'개그계의 신사'라는 별명의 주병진이 MBC로 컴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벌써부터 MBC 복귀설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주병진이 MBC로 복귀한다면 14년만에 친정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강호동이 세금 탈루 문제로 잠정 은퇴한 상황에서 주병진의 복귀는 방송계의 핫이슈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강호동이 빠진 자리에서 주병진은 유재석 독주체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 비장의 카드이기도 합니다.

그 만큼 주병진은 흥행성과 대중성이 보장된 인물인 셈입니다. 주병진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주병진이 다시 방송계로 돌아오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당초 주병진은 잘생긴 외모와 깔끔한 진행으로 1980대 중반부터 1990년대 사이에 예능 대제로 불렸습니다. 개그맨 출신으로 최고의 명MC 반열에 오른 후 사업가로 변신했습니다.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병진은 패션 내의 의류 사업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주병진은 결국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정신적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주병진의 돈을 노린 범죄였던 것인데 언론은 마녀사냥을 했습니다. 최민수가 사실이 아닌 노인 폭행설로 마녀사냥을 당한 것이 오버랩됩니다. 주병진은 무죄 판결로 해당 당사자 및 언론사로부터 피해 배상도 받았지만 정신적 악몽이 오랫동안 그를 괴롭혔던 것입니다.

'왕의 귀환' 임재범의 가요계 복귀에 이어 '예능황제' 주병진의 방송 컴백 초읽기

그렇지만 주병진은 다시 세상 속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치 임재범이 '왕의 귀환'처럼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것과 비견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무릎팍도사' 출연이었습니다. 예능계의 황제가 다시 방송에 얼굴을 드러낸 것이지요. 게다가, 당시 유재석과 함께 국민MC로 불리며 방송예능계를 호령하던 강호동 앞에 나타났습니다. 무려 14년만의 친정 나들이였지요.

                  갑작스런 강호동의 잠정 은퇴와 더불어 주병진은 예능방송계의 핫이슈가 됐다

사실 주병진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굉장한 기대감이었지만 요즘 젊은 새대에게는 어떨까 우려도 됐습니다. 그러나 주병진은 14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뛰어난 예능감과 입담을 과시했습니다. 더 나아가 현장 상황과 분위기를 잘 살리는 애드립으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지요. 준수한 외모에 빼어난 입담과 현란한 애드립이었습니다. 천하의 카리스마 강호동도 돌아온 예능황제 주병진 앞에서는 주눅이 들 정도였습니다.

여기서 다시 주병진의 MBC 복귀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현재 주병진이 MBC 복귀가 예상되는 몇가지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주병진은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의 DJ 자리를 제의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두시의 데이트'의 DJ를 맡고 있는 윤도현이 하차 의사를 밝힌 시점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MBC 라디오국도 "가을 개편을 맞이해 주병진에게 라디오 DJ 섭외를 한 것은 맞다. 현재 구체적으로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그 사실을 확인해 주었더군요.

그런데 주병진에게 더욱 기대되는 것은 어떤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게 될지 문제입니다. 주병진의 방송 복귀는 초미의 관심사이지요. 무엇보다 갑자기 터진 강호동의 탈세논란과 잠정 은퇴로 주병진의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연말 개국을 앞둔 종합편성채널을 비롯 케이블방송 등은 물론 지상파 방송에서도 주병진을 붙잡기 위해 예능PD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윤도현 하차 시점에 다시 점화된 주병진의 방송 복귀, MBC가 유력한 이유

그도 그럴 것이, 주병진 본인도 올해 가을부터 방송을 시작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주병진은 잇단 러브콜 속에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코엔미디어와도 접촉한 바 있습니다. 코엔미디어는 KBS2 '남자의 자격', SBS '기적의 오디션', MBC '몽땅 내사랑' 등 10여 개의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 대형 기획사라는 점에서 주병진과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일단 주병진이 구체적으로 예능 프로그램 기획에 관심을 갖고 고민하는 중이라는 것을 입증해주는 사례이지요.

                   예능황제 주병진의 방송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렇다면 주병진은 어느 방송사 어떤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할까요? 물론 아직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은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주병진이 복귀할 경우 가장 유력한 방송사는 MBC이겠지요. 주병진으로서는 MBC와 인연을 끊기 힘들겠지요. 주병진은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지요. 무엇보다 주병진은 최고의 전성기를 만들어준 예능 프로그램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였습니다. '주병진 나이트쇼'도 MBC였지요. 개그맨으로 시작해 국민MC로 자리잡는데 MBC가 없었다면 힘들었겠지요.

결정적으로 주병진이 방송 복귀를 기정사실화한 것도 MBC였습니다. 무릎팍도사 출연이 바로 신호탄이었고 그 자리에서 주병진은 방송에 복귀할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그 당시 방송으로 돌아가 볼까요. 당시 강호동은 주병진에게 방송 컴백에 대해 조심스러우면서도 강하게 여러차례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강호동이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방송 컴백할 것이냐?"고 질문했고 주병진은 "참 어려운 질문이다"고 선뜻 답변을 못했지요.

강호동이 무릎팍도사에서 강하게 주병진의 방송 컴백을 요구한 것은 운명일까?

그러자
강호동은 강한 어조로 재차 방송 컴백 의사를 물었고 주병진은 "너무 밀어 붙인다. 너 참 잘하는구나"라며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결국 주병진은 "제 능력이 된다면 감히 나갈 기회를 달라. 그리고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쳐버려라"며 "(방송 복귀가) 가까워졌다고 생각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주병진은 "숨도 쉬면서 다시 일어서기 위한 준비를 하고 싶다"고 말해 복귀를 위한 자신의 준비 사실과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지난 7월 중순에 방송된 '무릎팍도사'에서 주병진과 MC 강호동이 나눈 대화였습니다. 결국 강호동이 주병진을 방송계로 돌아오게 한 셈입니다. 강호동이 진행한 '무릎팍도사'도 MBC였습니다. 주병진과 MBC의 인연이 절묘합니다. 그런데 그 사이 강호동은 세금 탈세 문제로 무릎팍도사에 자진 하차했습니다. MBC로서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지요. MBC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주병진 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현재 주병진은 MBC에서 새로 기획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MC를 맡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번에 갑자기 강호동의 무릎팍도사가 폐지됨에 따라 그 후속으로 새로운 심야 토크쇼가 기획될 가능성이 있겠지요. 그렇다면 주병진은 MBC의 심야 토크쇼 '주병진쇼'를 맡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보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강호동이 주병진을 MBC로 입성시키는 결과가 되겠지요. 아이러니 하지만 강호동이 선배 주병진을 불러들이고 자신은 떠나는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주병진이 MBC로 컴백한다면 MBC로서는 예능왕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과거 일밤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겠지요. 이미 임재범의 등장과 함께 국민적 관심을 가져온 '나는 가수다'가 있었으니, MBC는 주병진의 영입에 성공하면 또 하나의 월척을 잡게 되는 셈입니다. 개그맨 후배들도 주병진의 포스와 카리스마에 큰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합니다. 가요계의 임재범에 이어 개그계에도 주병진 바람이 불지 않을까 합니다. 주병진이 방송 컴백에 대해 강호동에게 말했듯이 '보답할 것'이란 말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호동이 주병진의 자리를 마련하고 떠났다면 선배 예우는 확실히 한 것이겠지요.

[추가 소식] 주병진, MBC '2시의 데이트' DJ 확정

오늘 오전 중 소식에 의하면, 주병진이 MBC라디오 '2시의 데이트' DJ로 확정됐습니다. 가을 개편 전인 10월 중에 라디오 진행을 시작하게 될 예정입니다. 주병진이 처음부터 '2시의 데이트'를 선택한 것은 아니었지만 "출연 여부가 확정된 뒤에 주병진이 '요즘 가장 잘 나가는 프로그램이 뭐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컬투의 두시탈출'이라 답했더니 그 경쟁 프로그램인 '2시의 데이트'를 주병진이 선택했다는 것.

어차피 오랜만에 시작하는 것인 만큼 무언가 보여주겠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병진은 일단 라디오 DJ를 맡아 토크쇼 감각을 익힌 후 예능 방송 토크쇼를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윤도현은 MBC 고위층의 압력에 의해 '2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한 것이라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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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