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밖에 나갔다가 오니 회사의 책상 위에 깨알같이 쓴 엽서 한 장이 놓여있었습니다. 대학 졸업 이후에는 거의 처음 받는 엽서였습니다. 게다가, 한국도 아닌 북유럽의 발틱 국가 중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이라는 도시에서 보낸 엽서였습니다.
깨알처럼 작은 글씨의 엽서를 자세히 읽어보니, 엽서를 보낸 주인공은 한국 아가씨였습니다. 현재 혼자서 1년간 유럽의 문화예술 공연만을 전문적으로 탐험하고 있는 문화공연전문가 유모씨였습니다. 이미 유씨는 결혼자금을 몽땅 털어서 세계 각국의 문화공연만을 대상으로 1년간 세계일주를 한 바 있는 '당찬' 한국 여성입니다.
세계최초로 1년간 각국 문화공연 일주를 완주한 한국 여성
아마도 문화공연 만으로 1년간 세계일주를 성공한 여성은 유씨가 세계 처음일 것입니다. 물론 이미 결혼은 멀리 미룬 상태였습니다. 자신의 꿈인 세계적인 문화공연 기획 전문가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미혼의 젊은 아가씨가 혼자서 전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유씨는 세계 문화공연 일주를 다녀온지 1년만에 다시 1년간 유럽 문화공연 탐험을 다시 떠난 것이었습니다.
깨알처럼 작은 글씨의 엽서를 자세히 읽어보니, 엽서를 보낸 주인공은 한국 아가씨였습니다. 현재 혼자서 1년간 유럽의 문화예술 공연만을 전문적으로 탐험하고 있는 문화공연전문가 유모씨였습니다. 이미 유씨는 결혼자금을 몽땅 털어서 세계 각국의 문화공연만을 대상으로 1년간 세계일주를 한 바 있는 '당찬' 한국 여성입니다.
세계최초로 1년간 각국 문화공연 일주를 완주한 한국 여성
아마도 문화공연 만으로 1년간 세계일주를 성공한 여성은 유씨가 세계 처음일 것입니다. 물론 이미 결혼은 멀리 미룬 상태였습니다. 자신의 꿈인 세계적인 문화공연 기획 전문가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미혼의 젊은 아가씨가 혼자서 전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유씨는 세계 문화공연 일주를 다녀온지 1년만에 다시 1년간 유럽 문화공연 탐험을 다시 떠난 것이었습니다.
▲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온 엽서 앞면의 '아름다운 도시 탈린' 모습
에스토니아는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 더불어 구 소련에서 가장 먼저 독립한 3개국 중 하나입니다. 최근 유럽연합(EU)에 가입해 곧 화폐를 유로화로 도입할 예정이지만 아직은 기존 화폐인 에스토니안 크로네를 사용하며 물가 역시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고 합니다.
탈린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중세의 느낌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도시로 40만명이 살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성문 아래로 다니고 성벽 아래는 시장이 있고, 광장에는 기념품과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장사를 한다고 합니다.
탈린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중세의 느낌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도시로 40만명이 살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성문 아래로 다니고 성벽 아래는 시장이 있고, 광장에는 기념품과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장사를 한다고 합니다.
엽서의 뒷면은 작은 글씨의 편지 내용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아가씨 혼자서 외롭게 이국 땅을 여행 중이어서 그런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사진 속 풍경 만큼 탈린이라는 도시가 그다지 아름다운 모습은 아닌 듯 합니다. 에스토니아는 지금도 눈이 오고 도시 전체가 꽁꽁 얼어붙어 있다고 합니다.
장갑도 없이 여행하느라 힘든 것 같은데, 얼어붙은 손을 호호 불면서 엽서를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엽서는 저에게만 보낸 것은 아니고 한국에 있는 여러 지인들에게 한꺼번에 보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엽서를 받으니, 정이 없는 이메일과는 차원이 다른 사람 사는 세상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멀리 에스토니아에서 바다를 건너 온 엽서 내용의 일부를 소개해 봅니다.
장갑도 없이 여행하느라 힘든 것 같은데, 얼어붙은 손을 호호 불면서 엽서를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엽서는 저에게만 보낸 것은 아니고 한국에 있는 여러 지인들에게 한꺼번에 보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엽서를 받으니, 정이 없는 이메일과는 차원이 다른 사람 사는 세상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멀리 에스토니아에서 바다를 건너 온 엽서 내용의 일부를 소개해 봅니다.
낯선 땅에서 숙식도 불편하고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이국 땅에서 홀로 여행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거기다가 선진국에 비해 여행객을 위한 시설이 낙후되어 있는 국가에서는 교통도 불편하고 날씨도 추워서 무척 힘들 것 같습니다. 이미 1차 세계일주 당시에도 여행 도중에 배낭을 잃어버리기도 하는 등 숱한 고난과 도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끝내 역경을 극복하고 1년간 문화공연 탐험을 끝마치고 돌아와 쓴 책이 '카니발로드'라는 책입니다. 그런 유씨가 다시 유럽 일주를 떠난지 3개월 정도 지났지만 앞으로 남은 9개월여를 무사히 끝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와 수많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기를 기대해 봅니다.
정이 없는 이메일 대신 가끔 편지나 엽서를 주고받는 행복
한국은 이제 라일락꽃이 활짝 피어 향기가 싱그러운 계절입니다. 멀리 외국에서 보낸 엽서에는 라일락 꽃향기 처럼 느껴지는 설레임이 있습니다. 사월은 라일락꽃과 자목련의 그늘 아래서 시(詩)를 노래하는 계절입니다. 옛날 대학 시절 학보 속에 주고받던 편지의 그리움이 남아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손으로 쓴 편지 대신에 이메일을 주고받는 문명의 이기가 자리잡았습니다. 직접 손으로 깨알같이 쓴 정성이 담긴 엽서를 받고나니, 우리네 인생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너무 인스턴트 식품처럼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쉽고 편리한 이메일도 좋지만, 가끔은 우리 주변의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이웃들과 따뜻하고 훈훈한 편지나 엽서를 주고 받는 것도 사람과 사람을 잇는 추억이 될 듯 합니다. 아름다운 꽃들과 싱그러운 초목들이 햇살을 머금은 사월과 오월에는 직접 손으로 쓴 편지나 엽서를 주고받는 행복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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