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거치면서 온 국민의 관심은 과연 올해 대통령에 누가 적합한가에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은 최고권력자로 그 만큼 위상이 높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은 자연스럽게 세대를 초월해 정치 이야기가 이슈가 되었을 것입니다.

현재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가장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 양자대결 결과 안철수 원장은 약 53% 지지율로 박근혜 위원장의 약 37%를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철수와 박근혜의 지지율 차이가 무려 16%에 이를 정도로 안철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형성된 것이지요.

그렇다 보니, 안철수 원장에 대해 언론의 취재 경쟁도 치열합니다. 1월 초순 안철수 원장이 미국 방문에 나서자 언론은 공항에서부터 밀착 취재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빌게이츠 MS 창립자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을 만나는 현장에도 국내 언론은 집요한 취재에 나섰습니다. 최근 설 연휴를 앞두고 미국에서 귀국하자 언론은 또 한번 열띤 취재에 나선 바 있습니다.

대권 예단해 무례한 캐묻기식 언론의 횡포는 폭력일 뿐

이러한 언론의 과도한 관심은 국민들의 이목이 쏠린 안철수의 위상을 감안하면 자연스런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의 취재가 너무 일방적인데 문제가 있습니다. 언론의 질문은 '대권 도전할 것인가?'에 대해서만 집중돼 있습니다. 마치 언론의 질문은 '안철수 원장이 대권에 도전할 것이니 빨리 실토해라'라고 취조하는 듯 했습니다. 취재가 아니라 취조인 것이지요.

                         언론의 반복 질문공세와 취재경쟁이 도를 넘어 횡포의 수준이 됐다


지금까지 안철수 원장에 대한 언론의 질문공세 행태는 횡포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권에 나설지 말지는 오직 안철수 개인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 대권에 대해 안철수 본인은 어떤 결심도 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안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것이 언론의 도리이지요. 그러나 한국의 언론은 안철수 원장에게 당장 대권에 대한 답변을 내놓으라고 닥달하는 모습입니다.

언론의 캐묻기 식 질문은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입니다. 대권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단을 깔고 무한 반복식 질문공세입니다. 안철수의 판단과 선택이 있을 때를 기다려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언론이 지레짐작에 취재를 빙자한 폭력과 횡포를 부려서는 안됩니다. 안철수가 서울 시장 출마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박원순 시장을 지지하는 등의 정치적 행위를 했기 때문에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언론의 조폭식 발상은 곤란합니다. 안철수가 뭔가 정치적 속셈을 감추고 있지 않나 식의 캐묻기 질문공세도 조심해야 합니다.

지난 설 연휴 전에 미국 방문 후 귀국한 안철수 원장에 대한 언론의 기사로 다시 돌아가 볼까요. 당시 미국 공항과 인천공항에는 기자들이 대거 몰렸더군요. 안철수 교수는 21일 자신의 정치 참여 문제에 대해 "굳이 자신 같은 사람까지 그런 고민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철수 원장은 "민주당도 전당대회를 잘 치르고 한나라당도 강한 개혁 의지를 가진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가 많다"는 말도 했습니다.

                  안철수는 여론조사에서 53% 지지율로 37%에 그친 박근혜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어 안철수 교수는 "여야가 국민이 바라는 바에 더 관심을 갖고 개혁 의지를 가진 것 같은 만큼 이대로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정치권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 자신까지 정치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안철수는 통합민주당 지도부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날 필요가 있을 지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정치권의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좋아지는 과정이 아니겠냐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사실 안철수 원장은 관심사는 대학원 학교 일과 기부재단 설립에 집중돼 있습니다. 안철수가 대학원 교수 채용과 더불어 기부재단 설립의 조언을 듣기 위해 빌게이츠와 에릭 슈미트를 만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안철수는 우리나라 IT계의 신화적 존재이고 빌게이츠와 에릭 슈미트도 세계 IT계의 거물이니까요. 그러나 언론의 질문은 대권에만 쏠려 있었습니다. 국민의 관심사라는 점에서 언론의 질문공세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바는 아니나 반반복되는 질문이 너무 과도합니다.

안철수 원장은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안철수는 "(
자신은) 별 말을 하지 않았는데 자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안철수 원장에 대한 억측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안철수에 대한 신당설, 강남 출마설 등이 언론에 보도됐으나 안철수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한 바 있었습니다. 언론 보도는 모두가 사실이 아니었던 셈입니다. 특히 언론의 횡포는 유독 안철수의 대권 질문에만 집중돼 있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한명숙 김문수 정몽준 등에는 매번 대권 질문하지 않는데 언론이 얼마나 이중잣대로 횡포를 부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구시대 언론과 정치권의 검증 잣대는 네거티브 공격의 사악한 의도

결국 안철수 원장은 대권 출마에 대해 아직 어떠한 입장도 내놓을 상황이 아닌 것입니다. 안철수가 어떤 고민을 할지 어떤 선택을 할지는 그를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언론이 과격한 질문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 혹자는 안철수의 말실수를 유도하기 위한 횡포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안철수는 현재 모범답안만 답변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언론의 유도 질문에 넘어가지 않고 안철수 스스로 고민과 성찰을 하고 있어 가능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철수의 바른 인생은 20년 이상 투명하게 언론에 노출돼 살아온 길 자체가 검증이 된 인물이다

그리고 안철수는 대통령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라 했습니다. 안철수의 역사의식을 엿볼 수 있는 말입니다. 또한 안철수는 대권 출마 의사에 대해 "세월은 흐를 것"이란 말도 했다고 합니다. 결국 대권은 하늘과 국민의 선택일 수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경우 자기 자신만이 대통령을 해야 한다고 해왔습니다. 대인배 안철수와는 차이가 있지요. 안철수는 스스로 잘 할 수 있고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의미있는 일을 선택을 해왔습니다. 국민적 존경을 받는 안철수의 겸손을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여기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왜 언론은 안철수를 다그치는 것일까요? 단순히 국민의 알 권리일까요? 꼭 그것만은 아닙니다. 현재 구시대 정치권이 요구하는 검증의 잣대가 숨어 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의 구시대 구태 세력은 안철수를 검증대에 올리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구시대 세력이 원하는 검증이란 네거티브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인신공격, 흑색선전 등 마토도어가 난무하는 네거티브 행태가 바로 검증이란 말로 교묘하게 포장돼 있는 것입니다. 사악한 네거티브 의도가 바로 검증이란 말에 들어있지요.

결국 언론의 윽박지르기식 질문공세와 정치권의 검증은 서로 닮아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철수가 누구인가요? 이미 안철수는 서울대 의대생 시절부터 살아온 길이 국민들에게 다 알려진 인물입니다. 대학 시절에 안철수는 1988년 V3 백신을 개발해 일반 국민들에게 무료로 보급해 주었습니다. 그 당시부터 투명하게 국민들과 소통하고 있었지요. 1995년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한 후에도 V3 무료 보급과 더불어 안철수의 생활을 언론에 고스란히 계속 노출돼 왔었습니다.

평생 사회공헌과 더불어 역사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살아온 안철수의 삶을 보라

자, 생각해 보세요. 우리나라 언론에 20년 이상 노출된 인물 중에서 지금도 그대로 멀쩡하게 순수성을 지켜가고 인물이 누가 있나요? 안철수는 20년 이상 언론에서 끊임없이 취재했던 인물입니다. 벤처 비리나 벤처 게이트 등 벤처 거품이 꺼질 때도 안철수는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온 사람입니다. 안철수는 온갖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수단방법 가리지않고 반칙과 특권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홀로 아름다운 길을 걸어왔습니다.

                    국민은 상식과 원칙이 통하고 정의로운 시대정신의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국민들이 안철수에게 환호하고 존경하는 이유는 바로 시대정신이기 때문입니다. 반칙과 특권이 판치는 세상이지만 안철수는 원칙과 정도를 지키며 평생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안철수는 기업도 공익과 수익이 양립하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다는 모델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안철수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의 CEO를 스스로 그만 두고 해외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기존 재벌 대기업 회장이나 기득권 정치판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은 안철수는 해왔습니다.

안철수는 바쁜 CEO 시절에도 단독 저서를 10권 이상이나 저술했습니다. 안철수는 독서가 평생 취미일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은 사람 중에 속하겠지요. 그리고 안철수가 책을 쓰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겪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성공을 돕기 위해서 였습니다.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이 그러하듯이 기록하는 일은 후세에게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안철수는 글은 역사의식을 갖고 써야 한다고 한 이유입니다. 안철수의 진정성이 빛나는 대목이지요.

적어도 언론 기자라면 안철수가 직접 쓴 '영혼이 있는 승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등과 같은 책을 읽어야 합니다. 단순히 과거 구시대 정치인들의 행태에 비추어 예단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안철수를 털면 먼지 안나올까'라는 발상으로 검증하려는 시각도 조심해야 합니다. 성희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강용석이 '센 놈'을 공격해야 자신의 위상이 높아진다는 파렴치한 생각은 구역질이 날 정도입니다. 가장 추악한 인물이 바로 강용석 류의 인간이지요. 더러운 인간이 함께 더러워지자고 진흙탕에 빠뜨리겠다는 흉악한 행태기이 때문이지요. 거의 왜곡 비방글을 블로그에 게재하는 강용석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지요. 언론도 강용석 비방글을 여과없이 받아적는 무개념 행태는 하지 말아야지요.

우리 국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서 무슨 교훈을 얻었나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감정입니다.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알았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안철수의 별명은 '걸어다니는 도덕교과서' '바른생활 사나이'라고 합니다. 착한 사람이 복받아야 합니다. 우리 국민은 순간 탐욕에 눈이 멀어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켰습니다. 어떤가요? 사람 사는 세상인가요? 어렵게 이룩한 민주주의가 신음하는 야만의 시대가 됐습니다. 언론과 정치권이 하이에나처럼 검증이란 미명 하에 도덕적인 사람도 난도질할 수 있습니다. 가장 도덕적인 삶을 살아온 안철수를 지켜주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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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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