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는 추억이 가득한 섬입니다. 언젠가 안면도로 단체로 1박 2일 워크숍 겸 세미나를 간 적이 있습니다. 너무 바다 분위기가 좋아 거의 30여명 모두가 함께 밤을 새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송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바닷가 모래사장은 우리만의 낙원이었습니다.

 

새벽이 다가오는 시간, 어떤 여자 분이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습니다. 바다에 취하면 저절로 노래가 나올 정도였지요. 그리고 맛집에서 대하, 꽃게탕 등 다양한 맛의 향연을 펼쳤습니다. 안면도 부교를 걸어가며 여우섬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 가득하게 다가옵니다.

 

아마도 안면도는 서울과 경기도에 가까우면서도 바다와 섬, 백사장 등 다양한 여행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그렇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아름다운 팬션이나 다양한 맛집 등 주변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서비스가 풍부한 것도 안면도로 향하게 하는 이유일 듯 합니다. 가족, 연인 또는 단체로 여행가기에도 안면도 여러모로 부담없이 출발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축제의 섬 안면도의 아름다운 노을과 바다는 언제나 추억을 만든다

 

안면도는 1년 내내 축제의 섬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지금이 축제의 시즌이기도 하지요.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태안 몽산포항에서는 주꾸미 축제가 열립니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체험과 맛을 동시에 누릴 기회이지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주꾸미 축제는 주꾸미요리대회, 조개잡이 무료체험, 물고기 이름 맞히기 게임, 주꾸미경매게임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풍성합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안면도 백사장항에서는 4월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24일간 수산물 축제가 펼쳐집니다. 꽃게, 해삼, 광어, 우럭 등 풍성한 수산물을 값싸게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됩니다. 바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이지요. 주꾸미로 시작해 수산물 축제로 이어지는 릴레이 여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또한, 태안튤립·백합꽃축제가 4월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개최됩니다. 올해 태안튤립·백합꽃축제는 지난해 튤립과 백합꽃 축제를 4월과 6월로 나눠 개최해오던 것을 '2014 태안 튤립꽃축제 그리고 백합'이라는 타이틀로 한데 묶어 열려 두배의 즐거움이 함께 합니다. 주꾸미 축제 및 수산물 축제 기간과 튤립 및 백합 축제 기간이 거의 겹친다는 점에서 올해는 더욱 안면도 축제 여행을 계획한다면 일거삼득이지 않나 싶습니다.

 

봄을 지나 여름에도 축제는 계속 됩니다. 7월말 태안바다 황토 축제가 열립니다. 그리고 가을 겨울에도 축제는 이어집니다. 안면도 백사장 대하 축제는 9월말에서 10월까지 절정일 것입니다. 12월에는 안면도 저녁놀 축제가 있습니다. 1월에는 해넘이 축제도 있습니다. 어쩌면 안면도 노을길 걷기는 연중 언제라도 누릴 수 있는 추억만들기 중 하나이겠지요. 태안 안면도에서 낚시, 오토 캠핑 등도 연중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의 최적지가 아닐까요.

 

그런데 안면도 여행에 대한 정보는 많지만 맛집에 대한 것은 상대적으로 적은 듯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만 안면도는 먹는 재미가 또 하나의 여행코스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바다와 섬에 왔으니 해산물과 함께 하는 맛집이면 금상첨화이겠지요. 축제 여행도 결국 맛집 탐방을 빼놓을 수 없으니까요. 가족과 연인도 그렇지만 단체 여행의 경우 맞집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안면도에서 수목원으로 가는 길에 '대가(大家)'라는 간장게장 전문점이 있습니다. 맛집 이름부터 대인배의 풍모가 느껴집니다. 간판도 큼지막한 것이 대범해 보입니다. '대가'는 간장게장 뿐만아니라 꽃게탕, 게국지, 해물 칼국수, 갈치 조림, 황태해장국 등 다양한 음식이 가능합니다. 안면도 맞집으로 '대가'를 추천하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대가'는 주인장이 몸소 체득한 해산물에 대한 경험과 맛의 결정체라는 것입니다. '대가' 주인장은 처음에 안면도 백사장항 어시장에서 해산물을 유통하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의 산 경험을 통해 이 국산인지, 자연산인지, 양식인지 등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중국 청도에 진출해 한국식 해물식당을 시작해 큰 돈을 벌기도 하지만 장사가 잘 되자 건물 주인이 탐을 내 한국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장사가 잘되면 건물주가 빼앗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지요.

 

 

주인장은 한국으로 돌아와 선배와 동업해 다시 해물 식당을 시작했습니다. 회, 꽃게찜, 꽃게 해물탕 등 다양한 서민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해물 음식의 모든 것을 준비하는 시기였습니다. 해물 음식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후 주인장은 독립해 드디어 '대가'를 세우게 된 것이지요. 대가의 주요 메뉴는 간장게장, 꽃게탕 등인지 가격 대비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안면도 맛집 '대가'는 단순히 음식의 맛 뿐만아니라 주인장의 해산물 경험과 노하우가 함께 한다

 

또한, '대가'는 안면도 주변 뿐만아니라 서울 수원 등 도회지에서도 단골 단체손님이 많다는 것입니다. 주인장의 친화력과 서비스도 한 몫했습니다. 주인장은 단골의 경우 특별하게 야간 조개잡이 체험 등을 통해 음식 맛 이외의 서비스도 해준다고 합니다. 단골이 되려면 자주 찾아야 하겠지만요. 대가는 자동차 30~40대가 가능한 주차장 공간 등 부대시설도 좋은 편입니다. 식당에 200명 정도는 단체로 식사가 가능한 대형 공간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대가'는 맛이 일품입니다. 맛을 본 사람들은 다시 찾게 되지요. 담백하고 깔끔한 해산물이 맛을 느낄 수 있지요. 밥도둑 간장게장이 대가에 어울리는 말일지도 모르지요. 맛깔난 음식을 먹고나면 속이 아주 편합니다. 과음한 후에도 대가에서 확실한 해장이 가능한 셈입니다. 주인장의 인심만큼 음식도 넉넉하게 나옵니다. 오랜 해산물 경험과 맛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가 대가를 이룬 것이지요.

 

추억이 가득한 곳으로 남을 태안 안면도 여행, 어떤가요? 금강송을 지나 뻥 뚫린 바다,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있어 좋은 그곳입니다. 게다가 맛집 식도락 여행이면 더욱 좋겠지요. 안면도는 언제나 축제입니다. 축제를 100배 즐기는 방법, 그것은 바로 맛집부터 시작입니다. 이제 안면도에는 절정의 축제 시즌입니다. 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 등 함께 하면 좋은 그 섬입니다.

 

 <대가 주소> 충남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안면대로 2627 (전화 041-674-3500)

(꽃지해수욕장에서 자동차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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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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