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당시 대하를 비롯 한우 꽃등심, 삽겹살 등 먹을 것을 많이 준비해 갔기에 토종닭을 먹을 여유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닭은 연계백숙이 될 뻔한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닭을 마당에 그냥 풀어서 키웠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마을에 사람들이 거의 살지않고 산에서 족제비가 많이 내려와 하우스 모양의 닭장에 가둬 키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닭장 속에 있는 닭은 수탁일까요? 암탉일까요?
정답은 모두 암탉입니다. 어떤 닭은 수탉으로 보기도 하지만 예외없이 전부 암탉입니다. 수탉은 닭벼슬이 아주 큰데 반해 암탉은 작습니다.
암탉 한 마리가 경계태세를 세우고 있습니다. 닭을 무서워하는 분들에게는 쳐다보는 듯한 모습에 놀랄 듯 합니다.
본격적인 식사시간이 다가 옵니다. 한 마리가 먼저 시식을 합니다.
조금 후 사람들을 경계를 하던 암탉도 먹이 먹기에 돌입했습니다.
구석에 숨어있던 나머지 암탉도 슬슬 나오기 시작합니다.
암탉 세 마리가 다정히 먹이를 먹는 장면입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닭을 통해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에 집집마다 닭을 키우며 여름철 보양식으로 백숙을 만들어 먹었고 귀한 손님이나 사위가 오면 닭을 잡는 것도 이 같은 이유입니다.
그런데 닭 더 맛있을싸요? 꿩이 더 맛있을까요?
저는 경험상 닭고기 보다는 꿩고기가 더 맛있었던 같습니다.
닭장 속의 닭들이 이번에는 무사히 넘겼지만 올해 여름에는 어머니표 백숙의 감동이 찾아올 듯 합니다. 그리고 수탉이 적은 이유는 서로 분쟁이 잦기 때문입니다. 보통 수탉을 씨받이로 하나만 키우는 것입니다. 수탉은 여러 암탉을 거느리는 편입니다. 이런 수탉을 장닭이라고도 하지요.
시골집에 있는 동안 결국 백숙을 먹지 못했습니다. 다음 여름휴가 때 가능할 듯 합니다. 어머니가 만드는 백숙이 기대됩니다. 여러분들은 시골에서 어떤 추억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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