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는 20살 이하 U-20의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돌아옵니다. 지난 2007년 7월경 베어백 감독이 사임하자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물망에 오르던 홍명보 코치는 결국 감독이 되지 못합니다. 아마도 홍명보는 그 당시 논란의 가운데서 많은 상처와 번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 후 홍명보 코치는 작년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후 올림픽축구대표팀 코치에서도 물러나게 됩니다. 홍명보는 여러 프로축구팀으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본의 J리그 프로축구팀에서 감독직 제안도 받았으나 "내가 가진 것을 한국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싶다"며 거절했습니다. 역시 홍명보 다운 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홍명보는 축구의 야인 생활을 합니다. 어린이 축구교실이나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지원 등을 하기도 합니다. 홍명보는 일생에 처음으로 찾아온 '무직생활'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홍명보에게 12살인 아들 성민이가 있습니다. 홍명보는 작년에 아들과 함께 산악인 엄홍길씨와 에베레스트 탕보체로 트래킹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돌아왔습니다. 선수가 아닌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입니다.
홍명보의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은 예정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홍명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입니다. 이미 대표팀 코치를 거쳤고 국가대표팀 시절에도 후배들을 카리스마로 압도하는 주장을 여러번 했습니다. 그리고 대한축구협회도 홍명보의 위상을 잘 알고 있었고 한국 축구 스타의 감독직 선임을 위한 준비를 했을 것입니다.
앞으로 청소년 국가대표팀 운영과 관련 홍명보 신임 감독은 " 조직적이고 공간을 활용하는 축구, 영리하면서도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는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 고 포부를 밝혔다고 합니다. 홍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뒤 펴낸 자서전 < 영원한 리베로 > 를 통해 " 미래 축구스타를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축구를 재미있게 즐기라는 것' " 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MB(명보) 시대? 홍명보가 싫어할까?
공교롭게도 홍명보의 영문 이니셜은 MB입니다. MB정부와 굳이 관련을 짓기는 어렵습니다. 우스개로 우리나라 축구계에 MB 시대가 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홍명보 본인은 싫어할지 모르겠습니다.
홍명보는 이미 준비된 국가대표 감독인 것 같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의 큰 자산인 홍명보 감독을 꾸준히 관리하며 키워왔다고 합니다. 정몽준 전임 축구협회 회장 때부터 협회 이사로 발탁돼 행정가의 길을 들어선 홍 감독은 아드보카트 감독 시절 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올림픽팀 코치를 거치며 현장을 경험했습니다.
[홍명보의 카리스마, 독일 지단과의 악수]
따라서, 이번 U-20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으로 선임된 것도 앞으로 우리나라 국가대표 감독으로 큰 일을 위한 준비 작업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국개대표 청소년축구팀을 넘어 향후 성인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맡게 될 준비의 일환일 수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현재 간판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지만 나중에는 홍명보가 될 가능성이 준비되고 있는 셈입니다.
홍명보로 인해 월드컵 4강 신화 한국 축구가 다시 부활할까?
홍명보는 그 자체로 한국 축구의 역사입니다. 국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스타입니다. 축구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더 높아질 것입니다. 사실 1983 멕시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강신화를 이룬 사례를 제외하면 U-20 대표팀은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감독 자리에 홍명보가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겠지만 이제 홍 감독이 이겨내고 진면목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축국 선수 시절과 감독의 자리는 크게 다릅니다. 더욱 냉정한 평가가 감독직에는 있을 수 있습니다. 올해 9월에 예정된 이집트 청소년월드컵이 '홍명보호'에 대한 첫 시험대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감독직을 수행한다면 홍명보는 2012년 예정된 런던올림픽 감독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월드컵 4강 신화를 다시 한번 기대할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홍명보는 이제 국가대표팀 감독도 영원한 리베로입니다. 아니 영원한 캡틴입니다. 홍명보 감독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홍명보가 돌아온 것은 그의 가슴에는 늘 조국이 있기 때문입니다.
②출신교=동북고-고려대
③선수경력=92~96년(포항), 97~98년(일본 벨마레), 99~2001년(일본 가시와), 2002년(포항), 2003~2004년(미국 LA갤럭시)
④지도자 경력=2006년 독일월드컵 대표팀 코치,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코치
⑤주요성적=월드컵 4회 참가(90~2002년), A매치 통산 135경기 출전(9득점), 세계올스타 선정(94, 95, 97년), 2002년 한·일 월드컵 브론즈볼 수상, 2002 FIFA 선정 월드컵 올스타, 2004 FIFA 선정 세계 100대 축구스타, K리그 MVP(92년), J리그 베스트11(2000년), 대한축구협회 이사(2009년),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 감독(2009. 2.~)
1992 Ι K리그 최우수선수(MVP), 베스트11 수비수 부문 선정
1994 Ι K리그 베스트11 수비수 부문 선정
1994 Ι AFC베스트 수비수
1994 Ι 세계올스타 선발 한국대표
1995 Ι K리그 베스트11 수비 부문 선정
1995 Ι 세계올스타 선발 한국대표
1996 Ι K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선정
1996 Ι K리그 인기상
1997 Ι 세계올스타 선발 한국대표
1998 Ι 세계올스타 선발 한국대표
1999 Ι 센츄리 클럽 등록
2002 Ι FIFA선수분과위원회 위원
1990 - 1994 - 1998 -2002 4회 연속 월드컵 출장
2002 월드컵 브론즈슈 수상
2004-펠레가선정한 위대한100인의축구스타
'나대로 분석하는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김연아 CF와 땡전뉴스 비교가 타당할까? (10) | 2009/02/25 |
|---|---|
| 연예인 사진과 집단 관음증 막장사회 막으려면 (4) | 2009/02/22 |
|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돌아온 이유 (4) | 2009/02/19 |
| 13세 아빠를 읽고 조혼의 역사를 찾아보니...세종은 12살에 결혼했다 (20) | 2009/02/14 |
| 정월대보름, 창녕 화왕산 억새 산불참사 문제점 (11) | 2009/02/09 |
| 강호순 팬카페와 미친 사회 신드롬 (19) | 2009/02/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