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09년은 소띠 해다. 한자로는 기축년(己丑年)이다. 소띠해를 맞아 소에게 배우는 10가지 생활 수칙을 나름대로 정해봤다. 아무 의미없이 새해를 시작하는 것 보다는 새롭게 소띠 해를 맞아 좋은 의미들을 찾아 실천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1. 근면
소는 농경사회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노동력의 상징이다. 농부들에게는 자식들 만큼이나 소중한 존재가 소다. 소는 쟁기를 끌면서 논과 밭을 갈았다. 한 해의 농사는 근면하게 일하는 소에게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소는 달구지를 끌고 교통수단의 역할도 했다.

2. 성실
소는 게으름을 피우지도 않고 묵묵히 일을 한다. 농부가 시키는 대로 성실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낸다. 자신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성실성은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모범이 된다.

3. 정직
소는 우직하고 정직하다. 여우 처럼 교활하지도 않고 고양이 처럼 영악하지도 않다. 절대 거짓을 행하지 않는다. 커다란 소의 눈망울을 보면 맑은 영혼을 보는 듯 하다. 소처럼 정직하게 살자.

4. 신뢰
소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 절대로 주인을 배신하지 않는다. 평생 소는 주인을 위해 일을 하고 송아지를 낳아 주인의 생활에 보탬을 준다. 소를 보면서 가족에 대한 믿음을 갖고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나가자.

5. 용기
소는 강자에게도 물러섬이 없다. 강자 앞에서도 굴하지않고 돌진하는 황소의 모습이다. 소는 투우장에서 비록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지가 있다.
(독도화가 권용섭 화백의 독도의 일출)

6. 배려
소는 가축 중에서 가장 크지만 작은 개나 고양이와도 잘 지낸다. 몸집이 작고 힘없는 가축 동료라도 배려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다. 호랑이 처럼 지배하지도 않는다. 좁은 길에서는 상대방을 위해 길을 비켜주는 소달구지의 넉넉한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7. 친절
소는 화내거나 성내지 않는다. 언제나 미소를 머금은 순진무고한 얼굴로 대한다. 소를 해치려들지 않는 한 절대 소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8. 절제
소는 일확천금을 노리지 않는다. 뚜벅뚜벅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소는 저축이나 주식시장에서 상승장의 상징이다.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어주는 것이다. 그 결실은 금송아지와 같은 존재이다. 소는 소중한 결실을 위해 매일 절제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9. 건강
우람한 소를 보면 육체미 선수를 보는 듯 하다. 소는 노동을 통해 단단한 몸매와 육중한 건강미를 자랑한다. 기축년에는 건강을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자. 건강이 행복이다.

10. 축하
소는 늘 도움을 주고 사람들을 기쁘게 한다. 소를 키우는 것은 자식들이 대학에 입학하면 등록금을 해결해주고 결혼을 하면 소중한 밑천이 되곤 했다. 축하를 하는 곳에는 소가 있었던 셈이다. 


기축년이라 소의 장점을 생각해보며 10가지 생활 수칙을 정리해보니 소에게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물론 다소 어울리지 않은 내용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비슷한 내용도 있을 수 있으나 그 취지가 올해 기축년을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자는 의미라는 점에 가볍게 생각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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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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