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네님을 아시나요?

 

상식과 정의가 넘치는 세상을 위해 진보진영에 늘 도움을 주고 힘을 실어준 60대 어르신입니다. 뚜벅네님은 아줌마를 지나 이제는 손주의 재롱에 즐거워 할 할머니 연세라고 이해해도 될 듯 합니다. 뚜벅네님은 지긋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를 비롯 인터넷에서 활동이 왕성한 편입니다.

 

그런데 뚜벅네님은 요즘 마음도 몸도 편치 않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심지어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신이 힘든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국민TV에 대한 배신감과 모멸감에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항상 좋은 일을 하던 뚜벅네님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던 것일까요?

 

그러면 뚜벅네님의 가슴아픈 사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글은 트위터를 통해 들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혹시 잘못된 부분이나 내용이 있다면 댓글이나 트위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뚜벅네님 사연이 안타깝기에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뚜벅네님과 국민TV 악연은 이른바 '미디어협동조합'이라는 상호의 국민TV 설립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긋한 나이의 뚜벅네님은 '나꼼수(나는 꼼수다)' 애청자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 보다 공정하고 정의롭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었으니까요.

 

나꼼수는 2012년경 김어준(딴지일보 총수) 정봉주(전 의원), 김용민(전 국민TV 편집국장), 주진우 기자 등이 진행한 팟캐스트 라디오로 진행한 시사 방송입니다. 당시 풍자와 해학으로 이명박 정권을 비판하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뚜벅네님도 당시 나꼼수를 즐겨 들으며 응원했습니다.

 

그러던 중 뚜벅네님은 정봉주 전 의원이 구속된 후 생활이 어렵자 수천만원을 후원해 주었습니다. 뚜벅네님은 평생 남에게 베풀고 살아온 분이었습니다. 세상에 보탬이 되는 곳에 자신의 재산을 선뜻 지원하는 마음씨 좋은 분이었지요. 뚜벅네님은 평생 곱게 살아왔습니다. 의사인 남편과 함께 일을 하며 모은 재산으로 어려운 이웃도 돕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 후 2013년, 김용민이 대안언론으로 미디어협동조합(일명 국민TV)를 설립하게 됩니다. 뚜벅네님은 김용민이 공정방송을 만든다는데 공감해 무려 1억 7천 5십만원을 미디어협동조합 출자금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공정방송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이었기에 거액을 출자금 형태로 참여하게 된 것이지요.

 

뚜벅네님이 거액을 출자금으로 참여한 것은 협동조합이 당연히 출자금은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협동조합은 출자금을 소중하게 보존하는 게 원칙입니다. 기업도 자본금을 지키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이듯이 말입니다. 또한 뚜벅네님은 출자금은 당연히 언제라도 돌려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공정방송이 가장 소중했지만요.

 

그런데 국민TV는 뚜벅네님의 꿈을 산산조각 냈습니다. 대안언론의 사명인 공정방송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공정방송을 가장한 특정 정파의 나팔수 방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 보수 편파 왜곡방송이 싫었기에 진보는 공정방송을 만들 줄 알았던 뚜벅네님의 실망은 컸습니다. 게다가 국민TV의 운영도 무능하고 주먹구구 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뚜벅네님의 트위터를 보면 국민TV에 대한 그간 아픈 사연이 그대로 나와 있다

 

뚜벅네님은 출자금 반환 요구를 했습니다. 그러나 국민TV는 여러 핑계를 대고 즉시 출자금을 반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출자금은 반환 요구시 즉시 반환해 주어야 합니다. 미디어협동조합 정관상에도 이사회 승인이 있으면 돌려주어야 합니다. 반환 사례도 이미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국민TV는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뚜벅네님은 점차 배신감이 커져갔습니다. 그러던 중 국민TV 조합원 중 일부는 뚜벅네님을 정신이상자로 몰거나 심지어 일베나 국정원 사람이라는 황당한 공격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서영석 이사장, 김용민 편집국장, 조상운 사무국장 등은 뚜벅네님에 대해 오히려 비상식적 대응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주식에 투자할 때도 자기 책임이라는 식으로 뚜벅네님을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협동조합은 돈을 많이 냈든 적든 모두 1인 1표라 굳이 대우할 필요조차 없다는 식이었다고 합니다. 사과도 없고 합리적 이해를 구하지도 않고 뚜벅네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셈입니다. 출자금 당시 사전 고지도 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뚜벅네님은 사실 공정방송을 위해 거액을 출자금으로 냈을 뿐인데 국민TV 이사회 임원들은 되레 상처주는 말들을 하자 완전히 마음이 돌아섰습니다. 굳이 출자금을 반환받겠다는 것 보다는 제대로 사람으로서 예의와 기본만이라도 지켜주었다면 돈은 중요치 않았다고 합니다. 자신의 꿈인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향한 밑거름이라고 여길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뚜벅네님은 슬픈 사연이 국민TV 출자금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딸을 잃은 아픔이 늘 가슴 속에 묻혀 있었습니다. 뚜벅네님은 천주교 신자로 성당을 다니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금을 쾌척해왔기도 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은 딸이었습니다. 딸은 성당 추모공원에 묻혔습니다. 

 

그래서 뚜벅네님은 공정방송을 위한 국민TV에 자신의 이름으로 1억 6천여 만원 그리고 딸의 이름으로 1천여만원을 함께 출자금으로 참여했던 것입니다. 하늘나라 딸이 공정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방송을 보기를 기원했다고 생각됩니다. 뚜벅네님은 공정방송의 꿈이 사라지고 조중동과 다를 바 없는 왜곡 편파 특정진영 방송이 되어버린 국민TV에 실망감과 배신감이 클 수 밖에 없었겠지요.

 

게다가 뚜벅네님은 서영석 김용민 조상운 등의 싸가지 없는 행동과 망언에 화가 났다고 합니다. 국민TV의 출자금 등 문제점을 지적하면 득달같이 달라붙어 온갖 모욕 욕설 막막 등을 해대는 국민TV 조합원 일부와 극렬 분자들에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 됐습니다. 문성근 조국 등 소위 진보인사들이 국민TV를 옹호하고 자신을 무시하는 행동에도 분노를 느껴야 했다고 합니다.

 

노종면 앵커는 내부 갈등 등으로 사퇴하고 잠적 후 국민TV는 더욱 심각한 경영위기 직면했다

 

뚜벅네님은 하늘나라에 있는 딸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살아갈 진정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서라도 국민TV의 몰상식한 행태를 고발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없었으면 했습니다. 선량한 마음을 왜곡해 비방받아야 했던 뚜벅네님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짐작이 됩니다. 사람 먼저라면 당연히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염치와 도리가 있는데 국민TV는 그러지 않았던 셈입니다.

 

국민TV의 출자금 참여자를 보면 김용민 260만원, 서영석 130만원 등에 불과하지만 뚜벅네님은 1억 7천 50만원이나 됩니다. 그런데 뚜벅네님은 온갖 모욕을 들어야 했고 최근에서야 출자금 반환을 받았는데 고작 3천 4백여만에 불과하다 합니다. 국민TV 방송 시작 1년여 사이에 20%도 돌려받지 못한 것이지요. 2억 가까운 거액을 출자금으로 냈는데도 뚜벅네님은 되레 미친 여자, 국정원 알바 등 심한 모욕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법적 문제없다, 법적 운운 등 부도덕한 말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뚜벅네님은 일부지만 출자금 반환받은 3천 4백여만원은 우리사회에서 정말 필요한 곳을 찾아 기부할 계획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너무나 상처를 받은 뚜벅네님은 과거의 정상적인 삶마저 피폐해진 상태이지만 그래도 좋은 일에 기부하겠다는 마음 뿐입니다. 가장 소중한 딸에게도 미안하고 그 무엇보다 믿었던 공정방송과 나꼼수 멤버들에 대한 배신감도 클 것입니다. 뚜벅네님이 훌훌 털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이러한 국민TV는 이미 내부적으로 많이 문제가 많이 있었습니다. 국민TV는 약 46억원의 출자금을 모았고 조합원도 2만 8천명 이상이 될 정도로 작지않은 규모입니다. 매달 조합원이 내는 조합비만도 상당한 금액입니다. 그런데 국민TV는 무리한 스튜디오 확장, 임원 및 직원 월급, 상조회사 협력 사업 실패  등으로 많은 비용을 지출한 반면 별도이 수익모델은 미미했습니다. 결국 조합원 돈에 의존하면서 경영은 방만했던 셈입니다.

 

국민TV는 이미 출자금 46억원 마저 대부분 탕진하고 2~3억원 정도만 남았다는 말이 들리고 있습니다. 조직도 와해 분위기입니다. 연초 국민TV 간판인 노종면 앵커가 갑자기 사퇴 후 잠적했습니다. 조상운 국장과 다툼이 있었다고 합니다. 황준호 뉴스팀장도 사퇴했습니다. 최근 김용민 국장도 사퇴했습니다. 김정란 이사 등도 떠났습니다. 사실상 국민TV 창립 핵심 멤머가 모두 떠난 형국입니다.

 

뚜벅네님은 트윗에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매일 눈물이 나고 일상이 없어졌어요. 억울하고 분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울 딸도 없는상황에서...숨쉬고 사는 것이 이상하다고 친구들이 그래요. 화투 춤 노래 여행 아무 것도 재미를 못느끼고...방콕이면서..."

국민TV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는 심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얼마나 절절하고 가슴아픈 사연이 담겼는지 짧은 글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회가 참으로 비정합니다. 반칙과 특권이 판치고 정의와 상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언론이 불공정하고 부당한 기레기로 무너진 것도 큰 문제입니다. 수구꼴통을 대변한다는 조중동의 편파 왜곡 문제는 심각합니다. 한겨레 오마이뉴스 등 진보언론도 특정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런데 공정언론을 표방한 국민TV가 공정은 커녕 부도덕성으로 몰락을 해가는 것이 더 안타깝습니다. 지금이라도 국민TV는 뚜벅네님 등에 머리숙여 사과하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탈바꿈하길 바랍니다.

 

* 뚜벅네님은 트위터 프로필 사진도 딸의 사진을 여전히 간직한 채 소중한 행복했던 그 때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기견도 세 마리나 키우며 위안과 더불어 아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국민TV와 연관된 자들을 비롯 일부 극렬 진보 깨시들은 자초지종도 모르면서 뚜벅네님에게 상처가 되는 패륜적 행동을 하지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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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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