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부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6.02 노무현 후폭풍, TK와 PK 철옹성도 변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4)
  2. 2009.05.08 강남 부자의 어버이날 효도선물 '줄기세포'(?) by 진리 탐구 탐진강 (51)


"우리가 남이가~"
우리나라의 지역주의 병폐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구절 중 하나입니다. 노무현 후폭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망국적인 지역주의 해체가 이루지고 있습니다. 촛불 정국에도 변함없던 한나라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수 여론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이 4년 8개월만에 처음으로 한나라당을 추월해 지지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TK지역의 '묻지마 한나라당'이 성향이 점차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 영남일보에 의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인식(44.9%)이 부정적 인식(19.8%)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경북지역(47.8%), 성별로는 여성(47.1%)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73.3%)와 30대(61.9%) 등 젊은 층에서 긍정적 인식 변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K지역 젊은이들이 지역주의 구도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다는 것은 의미있는 변화입니다. 그야말로 TK지역은 한나라당의 철옹성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절대 변화지 않을 것 같았던 TK지역이 이러한 큰 변화가 이루어진 것은 노무현 후폭풍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TK지역 20~30대 젊은이들의 민심이반 두드러져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보면 TK(대구 경북)지역의 28.0%만이 '잘하는 편'이라고 응답해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TK지역에서 마저 20%대로 추락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적 지지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현 정부가 국들에게 뼈를 깎는 자성과 변화 그리고 소통을 하지 않는다면 이같은 TK지역의 민심 이반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 지지율 10%대로 급락해 위기상황 수렁 

특히, 노무현 후폭풍은 한나라당 지지율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지난 5월 30일 정치컨설팅사인 윈지코리아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27.3%의 지지율로 20.8%에 그친 한나라당을 크게 앞섰습니다. 한나라당이 지지율이 몇년만에 처음으로 급락했습니다. 이는 어제 리서치플러스와 한겨레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27.1%로 급등했고 한나라당은 18.7%를 얻어 10%대로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위기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전에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상전벽해와 같은 지지율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핵심지지층 40~50대 중장년층의 지지철회 커져

이러한 결과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우선 세대별로 보면 한나라당을 더 지지했던 50대와 여론 주도층인 40대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습니다. 리서치플러스 조사 결과 40대는 한나라당 17.4%, 민주당 26.6%로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큰 격차로 민주당이 우세했습니다. 50대 지지율에서 24.7%를 얻었고, 민주당은 25.6%를 기록했습니다. 과거에 압도적인 지지율로 앞섰던 한나라당이 40~50대에서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앞으로 더욱 지지율이 낮아질 수도 있어 한나라당의 고민은 커질 듯 합니다.
 
PK지역의 민반 이반...충청지역 가장 큰 변화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PK(부산 경남) 지역 민심도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24.5%를 얻었지만, 민주당도 19.4%를 기록해 오차범위 수준으로 그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과거 한나라당이 60%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엄청난 변화입니다. 이같은 변화 추세가 계속 된다면 PK지역이 한나라당 표밭이라는 지역 색채는 무뎌질 것입니다.

지역적으로 가장 큰 변화의 중심은 대전·충청 지역이었습니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13.3%에 불과한 반면 민주당은 33.4%로 3배 가깝게 큰 차이였습니다.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게 된 것입니다. 과거 한나라당의 영향권에 있던 충북지역도 민주당 우세로 돌아선 상태입니다.
 
MB의 정치적 기반 서울지역도 민주당에 추월당해


그나마 한나라당은 서울에서 20.1%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의 21.6%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는 점에서 위로받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에 일방적으로 압도했던 서울에서도 '강부자(강남부자)' 강남지역 3개 지역구 이외에 급격히 지지율이 무너지고 있어 고민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출신으로 정치적 영향력이 있었으나 서울 마저 이제 민주당으로 넘어간 셈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은 전통적으로 변화의 추세를 타는 경향이 커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나라당은 '강부자' '고소영' 논란으로 비판을 받아도 끄덕없었고 광우병 쇠고기 정국과 국민적인 촛불시위로 인해 여권 전체가 수세에 몰려도 지지율 1위를 고수했었습니다. 어떠한 부패스캔들이나 성추행 사건 등이 터져도 정당 지지율 1위를 차지하던 한나라당이 노무현 후폭풍 한방에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한나라당 지지율이 지난 2007년 8월 52% 수준의 최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떨어졌다는 점에서 한 숨이 절로 날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데 한나라당과 현 정부의 고난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사모 팬클럽의 박근혜 신당 창당 주장 목소리 커져

이러한 변화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박사모 팬클럽 카페에는 최근 '나라당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라'라는 주장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MB는 절대 박근혜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니 늦기 전에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폭락하면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까지 동반 하락하면서 위기의식이 증폭되는 형국입니다. 게다가 최근 친이계와 이재오계가 주요 당직에 진출하면서 위기감은 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MB식 예우인가" 경찰이 시민분향소를 파괴하는 패륜의 만행을 저질렀다

노무현 후폭풍에 낡은 망국적 지역주의 균열일으켜

그 만큼 노무현 후폭풍의 우리나라 정치 지형을 크게 요동치게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역주의가 균열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생 꿈꾸던 지역주의 타파가 그의 서거 후 곧바로 이루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 수십년간 근현대 정치사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한 지역주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념이나 지역과 같은 낡은 유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대로 간다면 올해 10월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와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참패는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국민들은 1%의 부자정책이나 일방통행식 정치에 염증을 느끼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와 여당이 한나라당이 국민의 열망을 이해하고 근본적인 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더 큰 재앙이 닥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현 정부는 아직도 과거의 권위주의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나자마자 대한문 앞의 시민분향소를 경찰 공권력으로 파괴하는 일을 저질렀습니다. 영정과 분향소를 짓밟는 행위에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서울광장도 여전히 경찰 버스를 가로막아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광장을 차벽으로 가로막고 있는지 한심하기만 합니다.

작은 농촌 봉하마을서 시작된 노무현의 후폭풍은 지역주의 타파, 민주주의 의식 고양, 물질 만능주의 보다 사람의 가치 재발견, 권위주의에 대한 배격,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특권과 차별없는 사회 등 다양한 가치를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남겨준 유산이 되었습니다. 노무현의 유산이라 할 만 합니다. 그런 유산들은 이미 커다란 폭풍처럼  낡은 구시대 유물들을 해체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 정부의 문제가 크지만 한나라당 민주당 등 모든 정치 주체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그 변화와 국민적 요구를 얼마나 귀담아듣고 소통하고 국민을 위해 철저한 반성과 실행을 하느냐에 그 운명이 달려 있을 뿐입니다. 

[이미지] 노무현 일러스트 제작 아리엘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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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저녁에 퇴근하니 두 딸아이가 색종이로 정성껏 만든 카네이션을 내놓았습니다. 큰 딸은 카네이션이 담긴 편지를 건네주었고, 작은 딸은 빨간 카네이션을 만들어 가슴에 붙여주었습니다. 이제 두 딸이 많이 컸나 봅니다. 출근 할 때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가야 하나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요즘은 모내기 등 농사철이나 바쁜신가 봅니다. 장남의 전화를 받은 어머머는 무척 반가운 목소리이셨습니다. 무뚝뚝한 아버지도 건강 걱정해주는 아들의 전화에 내색은 안하시만 기분이 좋은신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밝고 쾌활한 두 손녀딸의 목소리를 듣고나니 부모님은 더욱 상기되셨나 봅니다.

아내는 시골의 부모님을 비롯해 장모님 등 어르신들에게 어버이날을 맞아 작지만 얼마의 효도 용돈을 송금했습니다. 이미 지난 주말에는 큰 집에 들어 용돈을 드리고 함께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큰 아버지와 큰 어머니는 자식이 없어 장손이 제가 돌보는 처지인지라 아내는 여러모로 장손의 며느리로서 고생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은 물론 친지들까지 챙길 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밝은 얼굴로 어버이날이나 경조사를 잘 챙겨주는 아내가 고맙습니다.


▲ 두 딸아이가 종이로 만든 카네이션과 아빠 엄마에게 쓴 편지 

최근 어버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해 부모님이나 어르신들께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점에 착안해 각종 효도 선물이 저 마다의 장점을 내세우며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건강식품이나 효도관광, 연예인 디너쇼 등이 고가의 효도선물이었지만 요즘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첨단(?) 선물이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그 중 하나가 '효도 성형'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효도 성형은 '주름 성형'인데, 특히 눈가 주름과 눈 밑 불룩한 지방 덩어리를 없애는 수술이라고 합니다. 보톡스와 같은 주사요법도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상품이라고 합니다. 실버시대에 따라 조금이라도 젊고 아름답게 보이려는 것은 부모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점에서 가격적인 부담이 크지 않다면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효도선물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습니다. 카네이션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리고 상품권이 효도선물로 추가되었습니다. 여행이나 여가 생활의 욕구가 커지면서 효도관광도 등장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건강검진이 유행했습니다. 그 후에는 효도폰과 효도성형이 또 하나의 흐름을 형성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어떤 뉴스에 의하면 어버이날 효도선물로 '줄기세포 보관 서비스'가 등장해 주로 강남 일대의 부유층을 중심으로 인기라고 합니다. 한국줄기세포은행에서 제공하는 '셀뱅킹' 서비스가 그것입니다. 줄기세포 선물은 가격이 180만원대인데 이미 가입자만 3천명 정도라고 합니다. 가입자는 강남 지역 비중이 70%를 차지할 정도라고 합니다.

셀뱅킹은 사람의 말초 혈액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50년간 보관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근육, 간, 신장, 심장 등 다양한 장기로 분화가 가능한 성체줄기세포를 보관해두면 어르신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효도선물도 생명공학을 이용한 줄기세포 보험시대인 셈입니다. 그렇지만 일반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런 가격으로 인해 선택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효도선물도 '부익부빈익빈'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기술이 발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면 앞으로 줄기세포가 많은 사람들에게 효도선물로 각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부모님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심정은 어떤 자식들이나 매 한가지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줄기세포 효도선물은 실제로 도움이 된다면 의미있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다만 빠른 기간내 저렴한 가격에 상용화와 대중화를 위한 한단계 진일보한 기술 발전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어버이날이 되면 불효를 하는  것 같아 고민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고향에 자주 찾아뵙지 못한 이유로, 경제적으로 어려워 변변한 효도 선물이나 용돈을 드리지 못하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걱정을 많이 하는 세대가 바로 현재의 대학생들일 수 있습니다. 경제불황으로 취업도 어렵고 아르바이트 자리 마저 부족한 형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세태를 반영한 것인지, 최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효도는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빨리 취업하는 것"이 1위(약 37%)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다음이 "장학금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학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2위(23%)였습니다. 이는 곧 대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을 최고의 효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무한경쟁에 내몰려 힘들고, 대학생들은 취업 걱정으로 괴롭고,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힘겨운 시절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보다 행복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너무 물질적인 것이 효도나 행복이라는 등식에만 고정될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부모님은 고마운 전화 한 통화, 직접 찾아뵙고 같이 식사하는 자리, 정성이 담긴 선물 등에도 행복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담긴 정성과 사랑이 오래토록 부모와 자식 사이에 이어진다면 무엇보다도 큰 행복일 것입니다.

효도 쿠폰의 행복

작년 이맘 때, 두 딸아이가 어버이날이라고 '효도 쿠폰'을 준 일이 있습니다.

효도 쿠폰에는 구두 닦아주기 5회, 거실 청소하기 5회, 안마해주기 3회, 뽀뽀해 주기 3회 등과 같은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아빠나 엄마가 필요할 때마다 해당 쿠폰을 아이들에게 쓸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학교 선생님의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래서 작년 오월에는 아이들이 준 '효도 쿠폰'을 이용해 두 딸아이가 닦아주는 구두도 신어보고, 안마도 자주 받아보는 행복이 넘쳤습니다. 

돈이 아니더라도 가족들 사이의 작은 배려가 큰 행복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행복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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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