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아이유가 대세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아이유만 나오면 무엇이든 화제가 될 정도이니까요. 어제는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에서 아이유가 얼굴의 반쪽만 화장하는 굴욕이 순식간에 이슈가 되더군요. 아이유가 발표하는 노래마다 음원 차트 순위를 올킬시켜 버리기도 합니다.

지난 17일 공개된 미니음반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이 음반에 수록된 또다른 신곡인 '잔혹동화'는 '나만 몰랐던 이야기'와 1위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미니음반이 발표되기 전까지 1위를 차지한 노래도 아이유의 '좋은 날'이었지요.

아이유에 의한 아이유를 위한 아이유의 대중가요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좋은 날'은 아이유의 새 노래가 나오기까지 무려 2달간 1위를 차지했으니 가공할 위력이지요. 아이유에 대적할 가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이런 '좋은 날'의 1위 자리를 빼앗은 곡도 아이돌 드라마 '드림하이' OST수록곡으로 아이유가 부른 '섬데이'였습니다. 정말 대단한 아이유 열풍입니다. 최근 걸그룹 시크릿이 방송 가요 프로에서 1위로 나서기도 했지만요.

아이유를 아빠와 딸이 함께 관심갖는 세대공감 이유는?

그런데 40대 가장인 제가 아이유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어쩌면 당연합니다. 제 두 딸은 10대인데 아이유의 팬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듣게되면서 쉽게 익숙해질 수 있었지요. 자연스럽게 40대 아빠와 10대 딸이 아이유를 통해 세대간 공감이 형성된 것입니다. 물론 아이유가 끄는 매력이 세대공감의 요인으로 작용했겠지요.

                  예능 영웅호걸에게 얼굴 반쪽만 화장을 해 아이유 반쪽화장이 화제가 된 장면

이제는 아빠와 딸이 함께 드라마 '드림하이'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런 아빠와 딸의 모습을 바라보는 아내는 간혹 질투까지 하더군요. 아빠나 딸이나 똑같다고요. 걸그룹 소녀시대도 아빠와 딸이 공통적으로 관심갖는 공통분모가 있더군요. 아들을 둔 아빠라면 부자가 함께 팬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소녀시대와 같은 걸그룹들과 달리 아이유는 또 다른 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기존의 아이돌은 비슷비슷하고 식상한 감도 있습니다. 우선 40대 이상이 듣기에는 노래가 단순 반복이고 걸그룹 의상도 다소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차별화되지 않는 유사품 걸그룹이 즐비해 구분도 잘 안됐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유는 여러가지로 달랐습니다. 소녀시대가 세대를 초월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이유는 또 다른 무엇이 있었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아이유가 세대공감을 이룬 성공요인을 몇가지 살펴볼까 합니다.

아이유가 기존 아이돌 그룹과 다른 차별화 성공요인은?

먼저 탁월한 가창력의 솔로 여가수라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소위 3단고음이라는 유행어를 만든 아이유의 노래 실력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더욱이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이 장악한 대중가요시장에서 아이유는 솔로 여가수로서 확실히 차별화가 됐습니다. 솔로 여가수 기근 현상에서 독보적인 가창력을 무기로 군계일학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지요.

                  아이유는 아이유 자신의 노래와 1위 경쟁을 할 정도로 가요계를 석권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순수하고 친근한 여동생 이미지로 어필한 점입니다. 기존의 걸그룹이 대부분 섹시미를 앞세워 관심을 유도했던 것과 아이유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아이유는 평범한 10대 여고생이 입을 만한 의상을 입고 청순한 모습으로 노래했습니다. 기존 걸그룹이 과다노출 섹시의상을 입고 화려한 댄스로 현혹하는 것과는 달랐지요. 아이유는 연예인같지 않고 여동생이나 조카같은 친근감으로 다가왔던 것이지요. 이승기가 엄친아라면 아이유는 엄친딸과 같은 이미지라고 해야 할까요. 가히 국민 여동생이라 할만 하지요.

그리고 아이유는 통기타를 치는 소녀 가수로 음악 본연의 향수를 자극했던 점입니다. 요즘은 현란한 기계음이 너무 과도해 진짜 가수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노래를 듣기가 힘듭니다. 후크송이 범람하고 립싱크가 일반화된 아이돌이 댄스로 승부하는 경향이 강했지요. 그런데 아이유는 통기타를 메고 라이브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대중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노래로 승부한 셈이지요.

특히 기타는 과거 세대들에게 추억과 향수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10대 소녀가 통기타를 치면서 가창력을 보여주는 모습은 40대 이상 어른들에게도 신선했지요. 요즘 70년대 세시봉 가수들 노래가 다시 인기를 끌고 통기타를 비롯 복고풍 유행을 타는데 아이유는 세시봉 세대와도 통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송창식 윤형주 등 세시봉 가수의 노래는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이 수십년이 지나도 요즘 젊은 세대의 심금을 울릴 만큼 노래의 생명력이 길지요. 아이유도 충분히 그러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어 세대공감이 큰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젊은 세대와 세시봉 시대의 절묘한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지요.

세시봉은 1960~1970년대 통기타와 청바지, 생맥주와 장발의 산실로 불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감상실로 통하는 곳입니다. 세시봉[ C’est Si Bon ]은 프랑스어로 ‘그것은 멋지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세시봉에서 윤형주, 김세환, 이장희, 송창식 등 통기타 가수들이 노래를 하면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통기타 세시봉 세대와도 공감할 수 있는 아이유의 경쟁력은?

               10대 여고생 가수 아이유가 통기타를 들고 나타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신선했다

어떤 이는 아이유가 아이돌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평가절하하기도 합니다. 현재의 인기를 거품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요. 아이유가 아이돌의 또 다른 형태일 수도 있겠고 현재의 광풍이 다소 과열된 부분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아이유의 성공요인을 보면 단기간 반짝 스타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창력을 비롯 가수의 기본 실력에 충실하고 세대를 뛰어넘는 대중성도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 큰 자산은 초심을 잃지않고 겸손하게 노력하는 자세입니다. 아이유는 어떤 인터뷰에서 "갑자기 얻은 인기라 실망 시켜드릴까봐, 인기를 잃을까봐 두렵고, 저의 좋은 점만 부각되어 보여지는 것 같아서 부담이 되요. 언젠간 빠질 거품이 무섭네요."라고 했습니다. 아이유는 스스로 경계하면서 자만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유는 가수로서 뿐만아니라 예능, 드라마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가수 본업에도 충실하면서도 다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요.

이러한 모습은 아이유의 천재성도 있겠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태도가 아이유를 계속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 점에서 아이유는 이승기와 비교되기도 됩니다. 남자에 이승기가 있다면 여자에 아이유가 있는 셈이지요. 아직 이승기의 성공에 비해 일천할 경력일 수 있겠지만요. 그렇지만 아이유는 어린 10대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더 열려 있습니다. 아이유가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견지한다면 아이유 시대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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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제가 이 상을 감사히 받아도 되나요?"

구하라가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그녀는 예뻤습니다. 순수한 소녀의 눈물이었습니다.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이었지만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수상소감을 말하면서도 자신이 받아도 되는지 묻다니. 겸손한 구하라였습니다.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직 어린 소녀였습니다. 구하라는 1991년생으로 만 19세입니다. 바람이 불면 훅 날아가버릴 것 같은 구하라. 키163cm, 체중43kg에 불과한 그녀였지요. 가냘픈 몸매지만 그녀는 악착같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2010년을 그렇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은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었지요.

어제 구하라는 KBS 연예대상 쇼오락 MC 부문에서 여자 우수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걸그룹이 주축이 되어 훈훈한 예능을 선사했던 '청춘불패'에서 구하라의 활약에 대한 보답인 셈이지요. 청춘불패는 착한 예능 버라이어티였습니다. 걸그룹 멤버들이 유치리라는 시골 농촌마을에서 어르신 농부들과 동고동락하며 웃음과 감동을 준 프로그램이었지요.

                  청춘불패 마지막 녹화에서 농촌 주민들과 헤어지며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청춘불패는 최근 아쉽게도 폐지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시청률이 다소 부진한 것이 원인이었지요. 대통령 캠프 방송특보 출신 김인규 사장의 시청률지상주의와 무관하지 않지요. 마지막 방송에서 구하라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구하라는 흐르는 눈물로 말을 잇지 못했지만 겨우 겨우 어르신들에게 작별인사와 더불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지요. "청춘불패 식구들 이었다는 것을 나중에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유치리 주민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더 멋진 하라구가 되겠습니다."

구하라의 눈물에 유치리 어르신들도 슬퍼했지요. 청춘불패 7명의 여성멤버(G7)의 막내는 구하라였습니다. 막내인 만큼 온갖 재롱도 보여주고 스스로 망가지면서 혼신을 다해 촬영에 임했지요. 구하라는 올해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지난해 구하라는 힘든 시기였지요. 지금은 어디서나 당찬 모습을 보여주며 '예능퀸'이라고 불릴 정도지만 대인기피증이나 인터뷰 기피증이 심했지요. 걸그룹 카라에 중간에 합류하다보니 춤이나 노래도 잘 안맞았고, 쿨한 성격으로 남자 아이돌과도 금방 친해지다 보니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걸그룹 카라에 늦게 합류한 이래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시련과 고통이 있었지만 성실한 태도로 이겨냈다

구하라는 한동안 주눅든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 계기는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상황이 주어져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지요. 지난 해 추석명절 예능프로그램의 진정한 승자는  구하라였습니다. MBC 한가위 특집 예능프로그램 '달콤한 걸'에 출연한 구하라는 걸그룹 최강의 '힘센 아이돌'을 겨루는 달리기 경기에서 구사인볼트라는 별명을 얻으며 투지와 열정을 보여줬지요.

항상 최선을 다하는 '구사인볼트' 구하라의 열정과 투지는 압권이었다 

당시 구하라는 가녀린 몸으로 2.5톤 트럭을 끄는 장면은 그녀가 얼마나 열심히 자신의 일에 몰입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구하라는 몸무게 43Kg 허리사이즈 20인치의 아주 가냘픈 몸매지만, 온 몸에 로프를 걸치고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2미터가 넘는 거리로 트럭을 끄는 모습은 감탄케 했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과 집중력이 돋보였지요.

그리고 구하라는 마지막 최종 파이널 라운드에 올라 최상급 한우 세트를 경품으로 걸고 45미터 단거리 달리기 시합에 나섰습니다. 1번 레인의 구하라는 초반 스타트에서 조금 뒤쳐져 출발했지만 중반부에서 놀라운 속도로 단연 1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골인지점 바로 앞에서 안타깝게 넘어져 결국 티아라의 전보람이 1위로 골인하며 최종 우승을 내줘야 했습니다.



구하라는 아스팔트에 넘어져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에서도 전보람을 축하해줘 감동을 주기도 했다

당시 구하라는 넘어져 일어서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네티즌들은 구하라의 스포츠정신을 높아 사며 '진정한 1등은 구하라'라고 칭송했습니다. 100미터의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우사인볼트의 이름에 빗대 구하라에게 '구사인볼트'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던 것이지요. 또한 구하라는 지난해 설 연휴 방송된 한 특집프로그램에서 뛰어난 격투(?) 실력을 뽐내 이종격투기 선수 바다하리에 빗댄 별명 '바다하라'로 불린 바도 있습니다. 항상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아름다운 별명인 셈입니다.


 청춘불패에서 막내 구하라는 농촌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친손녀처럼 귀여운 면모를 보였다

그 후 구하라는 청춘불패에 참여해 진가를 보여주었습니다. '넉살하라'라 불린 정도로 유치리 주민들과 친해졌습니다. 마을에서 만난 어르신들에게 손녀처럼 애교를 작렬하고 친화력을 보여주었지요. 몸을 사리지 않고 농사 일을 했고 얼굴이 엉망인 채로 재롱을 떨기도 했지요. 조신한 걸그룹이 아니라 농촌마을 소녀가 되어 그들과 어울렸습니다. 그런 구하라를 주민들은 친손녀나 딸처럼 예뻐할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런 구하라가 KBS 예능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자 유치리 어르신들도 기뻐했습니다. 구하라가 수상을 위해 단상에 나가자 유치리 어르신 두 분은 플래카드를 들고 나가 함께 축하해 주었습니다. 마치 친손녀가 상을 받는 것 처럼. 구하라는 상을 받자마자 눈물을 왈칵 쏟았습니다. 그리고 수상소감을 가까스로 이어갔습니다. "정말 너무나 멋지신 선배들 사이에서 이런 상을 감사히 받아도 돼요? 청춘불패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아요. 유치리 주민분들, 멤버들, 스텝들 너무나 많이 감사드리고 항상 더 열심히 하는 겸손한 구하라, 하라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하라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수상소감을 말했지만 깜찍했다

아마도 구하라에게 지난 날들이 주마등 처럼 스쳤을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들도 많았지만 모든 것을 잊고 최선을 다해 달려왔던 날들. 구하라의 눈물은 자신에게 힘을 주었던 이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크겠지요. 그 중 유치리 어르신들의 격려와 응원도 컸겠지요. 그래서 유치리 농민 어르신들이 '청춘불패 G7 파이팅!' 플래카드를 들고 담담하게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구하라 자신도 대견하겠지만 무엇보다 고난을 딛고 이겨내는데 도움을 준 분들이 더욱 소중했겠지요. 그래서 구하라의 눈물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것이지요.

                  유치리 어르신들이 직접 수상 현장에 나와 구하라의 수상을 축하해주고 있다

구하라가 더 열심히 하고 더 겸손한 구하라가 되겠다고 다짐한 것도 소녀답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법이지요. 구하라는 이번 연예대상 수상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막내일 것입니다. 구하라는 막내답게 깜찍한 수상소감이기도 했지요. 선배들에게 상을 감사히 받아도 되는지 되묻는 수상소감이 빛난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느 수상소감 보다 돋보였습니다.


구하라는 때론 다소 엉뚱하면서도 상큼발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때론 다소곳한 소녀이기도 하지만 때론 넉살좋은 애교덩어리, 그리고 어떤 때는 도발적 매력을 발산하는 변신으로 놀라게 하는 구하라. 지난 5월 유재석이 진행하는 '해피투게더3'에 구하라가 출연한 적이 있지요. 구하라는 평소 이상형으로 꼽던 비 앞에서 이효리의 '유고걸' 춤을 추었는데요. 댄스를 선보이기 전까지 얼굴도 제대로 들지못하고 눈도 마주치지 못하며 안절부절하며 얼굴이 빨개지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영락없이 순진한 소녀의 모습이었지요.

따뜻한 마음씨와 성실한 태도의 구하라가 더 빛나는 이유


구하라는 이번 연예대상 수상 후 오늘 새벽에 트위터에 글을 하나 올렸더군요. 송은이의 축하에 대한 답글을 시작으로 유치리 식구들을 비롯 청춘불패 관련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글들입니다.

구하라가 트위터에 남긴 감사 글

"은이언니..축하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ㅠㅠ너무 울었어요..흑"

"잠이 안오는 밤이네요 청춘불패를 통해 g7언니들, 유치리 식구들, 스텝분들, 아직도 제 이름이 하라구라고 알고 계시는 이름까지도 여러분의 사랑 정말 많은 것들을 얻은 거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장님 댁이 불에 타서 맘이 많이 아픈데 힘내셨으면 좋겠구요, 우리 G7을 대표해 모든 스탭분들을 대신해서 받은 상이라 여기고 앞으로 항상 겸손하고 열심히 하는 하라구되겠습니다!"

* 더 보기를 열면 구하라의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마음이 참으로 따뜻한 내용입니다. 수상 후 잠이 오지 않는 밤이라면서 일일이 청춘불패 스탭들, 유치리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구하라는 아직도 자신을 하라구로 알고 계시는 유치리 식구들에게 정말 많은 것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장님 댁이 불에 타서 마음이 아프다며 힘내라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구하라의 사려깊은 마음씨가 참 고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하라는 G7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 여기며 항상 겸손하고 열심히 하는 하라구가 되겠다고 거듭 각오를 다졌습니다.

구하라의 한복입은 모습이 항상 웃는 얼굴과 더불어 깜찍하고 귀엽고 상큼 발랄해 보인다

이번 KBS 예능대상은 강호동을 제치고 '남자의 자격'에서 리더 역할을 충실히 한 이경규가 차지했습니다. 이경규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이끌면서 MBC에서만 무려 6번의 대상을 수상했지만, KBS 연예대상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처음 수상한 것입니다. 이경규는 이번 수상으로 유재석이 갖고 있던 방송 3사 통산 6회 연예대상 수상을 앞서 총 7회 연예대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습니다. 이경규의 기록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경규는 후배들의 롤모델 길을 위해 무소의 뿔처럼 가겠다는 수상소감을 말했습니다. 'MBC SBS도 코미디에 투자하라'는 김병만의 수상소감도 후배들을 위한 것으로 의미가 있었지요. 

그러나 예능 막내 구하라의 수상도 그 이상의 또 다른 가치와 의미가 큽니다.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같은 구하라이지만 삶의 태도와 수상소감은 이경규의 대상 수상소감이나 김병만의 최우수상 수상소감을 능가할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초심을 지키겠다는 스스로 다짐은 물론 주변의 이웃들을 생각하는 따뜻함이 가득했지요. 쿨한 성격에다가 섬세하고 사려깊은 구하라의 마음 씀씀이는 물론 자신의 일에 있어서는 당찬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구하라의 수상 후 모습을 보면 마음이 훈훈해지고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3씨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구하라는 3씨를 고루 갖춘 듯 합니다. 3씨란 솜씨, 마음씨, 말씨입니다. 구하라는 항상 성실하게 노력하는 솜씨, 늘 웃는 얼굴로 친절하고 배려하는 마음씨, 그리고 깜찍하고 겸손한 말씨 등이 그것입니다. 구하라는 아직 어리지만 앞으로 지금과 같은 자세와 태도를 견지하면서 정진한다면 더욱 빛나는 대중 스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하라가 오늘의 각오를 항상 새기면서 발전 성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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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걸그룹 티아라가 안상수의 룸살롱에 가면 자연산을 찾는다는 성희롱 발언으로 개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의 발언이 티아라에 불똥이 튄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당초 문제의 발언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여기자들 앞에서 발생했습니다. 하필이면 여기자들 앞이었을까 의아합니다. 과거 최연희 한나라당 의원은 여기자 가슴을 만지는 성희롱을 한 적도 있었는데 말이지요. 더욱이 안상수 대표 이전에도 정몽준 등 전 대표도 성희롱 관련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적이 있었지요. 그 버릇 남 못주나 봅니다.

그 당시 현장으로 가볼까요. 안상수 대표는 지난 12월 2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중증장애인 아동시설에 방문한 후, 여기자 3명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참석했던 여기자들 얘기에 따르면 안 대표는 밥이 나오길 기다리다 "어제 송년 모임에 갔다. 노래를 부르라는데 아는 노래가 없어서 신곡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한 여기자가 장애인 아동시설 방문을 같이 했던 걸그룹 티아라의 곡을 추천했던 것이지요. 

안상수의 룸 자연산과 성형 발언 왜 나왔나?

여기서 티아라의 한 여성 멤버는 마침 이날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실에서 보좌관 체험을 하고 있는 효민이었습니다. 그런데 화제는 연예인의 성형으로 옮아갔고 이후 문제의 안상수 자연산 발언이 나왔다는 것이지요.
안상수 대표의 발언은 이랬습니다.

"요즘 룸(살롱)에 가면 '자연산 찾는다고 하더라. 요즘은 성형을 너무 많이 하면 좋아하지 않아. 자연산을 더 찾는다고…"

"그 그룹(티아라) 유명하냐? 난 얼굴 구분을 못 하겠다. 다들 요즘은 얼굴 뿐 아니라 전신 성형을 한다고 하더라"

"연예인 1명에게 들어가는 성형비용만 1년에 2~3억 원 정도 든다고 하더라. 내가 아는 사람이 연예인이야. 그래서 들었다"

황당하게도 당시 자리를 같이 했던 원희목 대표 비서실장은 여기자 한명 한명을 지목하며 "(성형) 했어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답니다. 그 대표에 그 비서입니다.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점심을 먹으면서 극히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자리에서 나온 것이었다. 불필요한 성형이 만연하고 성형의 부작용이 심한 것을 이야기 하면서 떠도는 풍문을 인용했다. 다른 의도는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사고는 남자 대표가 치고 여자 대변인이 해명하는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자들도 문제이기는 합니다. 과거에도 성희롱성 발언이나 사건은 대부분 여기자들과 함께 한 술자리나 식사 자리에서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성희롱성 발언에 여기자들은 가만히 있었습니다. 안상수 성희롱 발언에 대해 문제제기라도 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매번 당하고도 기자로서의 사명감이나 자존심도 지키지 못하는 여기자들의 태도가 그 정도이니 성나라당이라는 오명을 들어도 성희롱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래 박스는 한나라당 성희롱 사건 역사를 정리해 본 것입니다.

안상수 자연산 발언으로 본 한나라당 성희롱 사건 역사

안상수 대표의 발언은 지난달 연평도 피격 현장에서 보온병을 포탄으로 착각하는 실수를 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져 당 대표로서의 지도력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게 됐습니다. 군대 면제를 받기위해 행방불명됐던 일을 비롯 행불상수, 보온병 상수는 이제 자연상수라는 별명도 붙어 트리플크라운으로 연말 연예대상 수상의 강력 후보라는 우스개도 있을 정도입니다.

사실 한나라당 지도부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직전 당 대표였던 정몽준 전 대표는 '여기자 성희롱' 논란으로 곤욕을 겪었고 강재섭 전 대표 역시 '강안 남자'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었습니다.

정몽준은 2008년 18대 총선 유세과정에서 취재를 하던 여기자의 뺨을 만져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공식 사과까지 했습니다. 당시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던 정몽준은 4월2일 사당동 유세를 마친 후 한 여기자로부터 뉴타운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대답 대신 손으로 기자의 뺨을 톡톡 건드린 후 자리를 떴습니다.

정몽준은 이 사건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자 이튿날 오후 기자회견을 자청,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피곤한 상태에서 김 기자의 오른쪽 뺨을 두 번 건드려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몽준 전 대표의 전임인 강재섭 전 대표는 2007년 1월 기자들과 신년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모 일간지에 연재됐던 소설 '강안 남자'를 거론하며 "조철봉(소설 '강안남자'의 주인공)이 요즘 왜 섹스를 안하느냐. 요즘 너무 안 하더라. 예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하던데"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당시 강재섭은 한 기자가 "여기자도 있는데 너무 강한 발언이 아니냐"라고 지적하자, "그래도 한 번은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너무 안 하면 흐물흐물 낙지와 같아진다"라고 원색적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강재섭은  실언 다음날 대변인을 통해 "경위를 불문하고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물의를 빚은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최연희 전 사무총장은 2006년 한 언론사와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여기자를 껴안는 등 성추행해 법적 소송에까지 휘말렸습니다. 최연희는 "술에 취해 음식점 주인으로 착각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결국 탈당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성추문은 당 지도부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의원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최근에는 강용석 의원이 대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를 할 수 있겠느냐. ○○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하더라"며 성희롱성 발언을 해 당에서 제명당했습니다.

이경재 의원은 2003년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석을 점거한 김희선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을 겨냥, "남의 집 여자가 우리 집 안방에 들어와 있으면 날 좀 주물러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고 박계동 전 의원은 2006년 술집 여종업원을 성추행, 구설에 올랐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조차도 성희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 8월 "얼굴이 덜 예쁜 여자들이 서비스도 좋다"는 이른바 '마사지걸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고 결국 "내가 아니라 45년 전 선배가 한 이야기"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성나라당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성희롱 역사에도 한나라당에 투표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여자들이란 사실도 당황스럽더군요. 도덕성은 안드로메다에다 놔두고 다녀도 되는 우리나라 정치현실과 국민 의식 수준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국민들 스스로 바뀌어야 할 때 입니다.



한나라당 성추행 성희롱 사건 일지

2003년 10월 말 : 정두언 의원, 서울 부시장 시절 종합일간지 여기자 성추행 사건

2003년 12월 말 : 이경재 의원, 동료 국회의원을 향해 "자기 좀 주물러 달라는 것이지"          
         
204년 16대 총선 직전 : 정인봉 인권위원장, 수백만원대 성접대 사건

2005년 2월 중순 : 정형근 의원, 호텔에서 40대 여성과 있었던 묵주사건

2005년 9월 말 : 주성영 의원, 술집여주인에 대한 성적 비하 폭언사건 "XXX 닥쳐라" "X같은 년"

2005년 12월 19일 : 임인배 의원, 국회의장실 여성 비서들에게 "뭐하는 년들이야. 싸가지 없는 년들"

2006년 1월 20-21 : 충북도당, 여성 옷벗기기 강요 사건

2006년 2월 말 : 최연희 사무총장, 여기자 성추행 사건

2006년 3월 : 박계동 의원, 술집 종업원 성추행 사건

2006년 5월 : 안상수 시장, "최연희 의원이 친해지려 그랬을 것"

2006년 7월 : 이효선 광명 시장, 여성 통장들 모아놓고 "활발한 성생활을 위하여"

2006년 8월 : 정진섭 의원, 낮술에 여성 성희롱 의혹사건

2006년 9월 말 : 한나라당 경기도의회 의원, 필리핀 외유와 룸살롱 성매수 의혹

2006년 11월 17일 : 한나라당 시의회 남성 의원들, "양성평등사업은 남성에 대한 도전"

2006년 12월 1일 : 이재웅 의원, 여성재소자 비하발언-안마시술소, 노래방 도우미 발언.
          "여성재소자들이 (가슴을 내밀고) 한번 줄까 한번 줄까 하더라"

2006년 12월 2일 : 김충환 의원 "불법 마사지 등은 성행위가 아닌 짙은 안마"

2006년 12월 초 : 김용서 수원시장 일행, 카타르 도하에서 성추문 사건

2006년 12월 15일 : 정석래 당원협의회장, 대학교 제자 강간 미수사건

2006년 1월 4일 : 황우여 사무총장, 노골적인 성표현으로 문제된 일간지(문화일보) 소설을 보호했다며
           문란한 성문화를 부추킨 사건 "지난해 제가 강안남자를 위해 많이 싸웠습니다"

2007년 1월 4일 : 강재섭 전 대표 "조철봉이 왜 섹스를 안해" "하루에 세 번 하더니 한번은 해줘야지" "한번은 해줘야지 너무 안하면 철봉이 아니라 낙지야 낙지"

2007년 8월 3일 : 정우택 충북지사 "예전 관찰사였다면 관기라도 하나 넣어드렸을 텐데"하자
          이명박 후보 왈 "어제 온 게 정 지사가 보낸 거 아니었냐?"

2007년 8월 28일 : 이명박 후보 "마사지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른다더라. … 얼굴이 예쁜 여자는 이미 많은 남자들이 … 얼굴이 덜 예쁜 여자들은 서비스도 좋고…"

2008년 3월 : 경기도 지방의원, 미국 나이키 본사방문시 부적절한 행동

2008년 3월 26일 : 당 국책자문위원회 박갑열 정책국장, 여의원을 흉기로 위협한 후 성폭행 사건 구속

2008년 4월 2일 : 정몽준 대표, 2008년 18대 총선 유세과정에서 방송국 여기자 성희롱 사건

2008년 4월 :한나라당 중앙여성의원회워크숍 강사 '심형래 성희롱 발언'에 여성의원 모두 박장대소

2009년 3월 16일 : 박희태 전 대표 "뒷동산의 밤송이는 벌이 쏘지 않아도 세월이 가면 스스로 벌어진다. 너무 그렇게 쏘려고 하지 말아 달라"라고 하자, 박희태 비서실장 김효재 의원, 박 전 대표가 인용한 한시(후원황율 무봉개·後園黃栗 無蜂開)를 설명 "김삿갓이 기생을 유혹할 때 사용한 '섹스어필' 표현"

2010년 7월 : 강용석 의원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를 할 수 있겠느냐. ○○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하더라" "대통령이 너만 쳐다 봐. 남자는 똑같다. 옆에 사모님(김윤옥 여사)만 없었으면 네 (휴대전화) 번호도 따갔을 것"

2010년 12월 23일 : 안상수 대표 "요즘 룸(살롱)에 가면 '자연산 찾는다고 하더라. 요즘은 성형을 너무 많이 하면 좋아하지 않아. 자연산을 더 찾는다고…"


티아라에게 있어 안상수의 룸 자연산 성희롱 발언은 치명적입니다. 티아라를 두번 죽이는 격입니다. 이미 티아라는 나경원 의원 수행비서로 일일체험에 나선다는 Mnet(엠넷) 방송 소식이 전해지며 비난 여론이 거셌습니다. 케이블TV방송 엠넷의 '티아라의 드림걸즈'에서 스튜어디스를 비롯한 여러 직업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었지요. 국회의 직업 도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문제는 왜 하필 나경원 의원 비서인가라는 비판의 목소리였습니다. 나경원은 일본 자위대 행사 참석이나 주어가 없다는 발언 등으로 국민 자존심을 짓밟은 전력이 있어 이미지가 최악인 편입니다.

티아라는 왜 하필 나경원 보좌관 체험을 했을까?


결국 티아라를 죽인 것은 소속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무 생각없이 티아라를 나경원 비서로 보낸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지요. 사실 티아라는 올해 상반기 '보핍보핍'과 '너 때문에 미쳐'를 잇달이 히트시키며 인기가도를 달렸습니다. 그 당시 티아라는 소녀시대, 카라를 위협하는 걸그룹이었지요. 그러나 하반기 들어 여러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더니 최근 신속 '야야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티아라는 힘든 상황인 셈입니다.

그럼에도 티아라는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지요. 문제는 나경원 비서를 택한 것이 단순히 티아라가 아닐 것입니다. 나경원을 택한 것은 소속사 코어엔터테인먼트이겠지요. 제 1당인 여당 한나라당의 유명 정치인 비서가 티아라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나경원 선택은 오판입니다. 오히려 티아라 위기설, 막장테크 등 비난이 쏟아졌으니까요. 소속사는 대중들의 여론도 모른 체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지요. 거기에는 소속사 대표 김광수의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지난 1월 강호동 이승기의 강심장 프로그램에 출연한 티아라는 소속사 사장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강심장'에서 티아라의 효민과 은정이 출연해서 자신들의 의상과 컨셉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요. 놀라운 것은 모든 의상과 악세서리 등의 컨셉을 모두 소속사 사장이 지정해줬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사장이 하나 하나 챙겨주는 것도 좋지만 너무 과도한 간섭과 참견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지요. 당시 이야기를 듣던 강호동은 '소속사 대표의 실명을 거론해도 되냐?'고 하자, 은정은 '좋아하실 거예요'라고 답하기도 했지요. 그 사장이 김광수인데 나경원 일일비서로 효민이 나선 것과 묘하게 오버랩됩니다. 

어쨌든 이번 사건의 시발점이 된 나경원 의원 비서 체험 선택은 소속사의 책임이 큰 것입니다. 오히려 소속사가 티아라의 안티가 되어 버린 결과입니다. 특히나 소속사 사장은 모든 책임을 통감해야 하겠지요. 안상수 발언 후폭풍이 거세지만 현재까지 소속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티아라를 나경원 비서에 이어 안상수 발언으로 두번 죽인 당사자 소속사가 '나 몰라라' 침묵하는 것은 더 문제가 큽니다. 안상수와 나경원에게 공식 사과요구도 하고 이번 책임을 지고 소속사 대표도 사죄해야 할 것입니다. 안상수 발언은 여성단체도 반발이 심하듯이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조치도 취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소속사 태도에 티아라 팬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티아라는 지난 15일부터 나경원 보좌관 체험 촬영을 시작한 이후 안상수의 발언이 나온 22일에도 나경원을 따라서 티아라 멤버가'영락애니아의 집'에 동행 취재를 했습니다. 그러나, 안상수의 발언으로 파문이 커지자, 22일 엠넷 방송은 갑자기 결방되었습니다. 엠넷 '티아라의 드림걸즈' 결방 소식이 알려지자 티아라 팬들과 시청자들은 안상수의 공개 사과 요구와 더불어 나경원 보좌관 체험 관련 방송을 더 이상 하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티아라 침묵이 계속된다면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겠지요.

티아라 소속사의 잘못된 선택이 최악의 위기로 몰아 

결국 정치인들이 걸그룹의 이미지에 치명적 타격을 준 셈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충분히 예견할 수도 있는 일인데 소속사가 굳이 나경원의 보좌관 체험을 시킨 것인지 더 황당합니다. 안 그래도 힘든 상황인 티아라 입장에서 이번 사건은 정말 죽을 지경일 것입니다. 나경원 보좌관도 비판이 큰 데다가 안상수가 전신성형 의혹에다가 룸 아가씨 자연산이 좋다는 발언으로 티아라를 성형 연예인이나 술집 접대부 수준 이미지로 전락시켰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들은 걸그룹을 이용하는데에만 바빴지요. 이번 사건이 터진 22일 오전 한나라당 당사 6층 복도에는 효민 팬미팅행사 같았습니다. 효민은 한나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목도리를 두른 체 최고위원회의실 앞에 서 있자 당직자들이 몰려든 것이지요. 더욱이 회의가 끝나고 김무성 원내대표 등도 효민과 악수하기도 했습니다. 티아라는 나름대로 방송 때문에 충실히 보좌관 역할을 수행했지만 결국은 얼굴 마담으로 전락한 결과가 된 셈입니다. 열심히 여당 보좌관 역할 했다가 뒤통수 맞은 것이나 다름없겠습니다.

티아라로서는 억울할 것입니다. 다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마당에 정치인의 악성 발언과 소속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이니까요. 정치와 연예인의 악연은 지난 수십년 전부터 오랜 악습입니다. 권력과 인기라는 서로 보완관계를 이용하려다 연예인만 소리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기에 소속사는 아무리 권력의 그늘이 탐난다고 하더라도 덥썩 하이에나의 입 속에 손을 집어넣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정치인 중에는 하이에나가 찾는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정치인은 미워하더라도 정치 자체를 외면해서는 안되겠지요. 안상수 자연산 발언과 티아라 사건에서 우리 국민들은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해야 겠습니다. 대물 마지막회에서 고현정은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퇴임 후 고향 농촌마을로 돌아가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치가 썩었다고, 매일 싸움질만하고 똑같다고 외면하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들이 왜 싸우는지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 속에서 어떤 것이 우리를 위한 것인지 같이 고민해야 합니다. 이제 한 사람의 시민으로, 한 아이의 엄마로, 이웃 아줌마로 돌아가겠습니다. 정치인은 미워하더라도 정치를 버려서는 안됩니다. 정치를 사랑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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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슈퍼스타K(슈스케)의 '허각'과 동이의 일명 티벳궁녀 '최나경', 두 사람은 일반 평민에서 일약 스타로 인생 대역전을 한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 출신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연예인이 된 것이지요. 물론 반짝 인기를 끌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시작일 뿐 가야할 길은 험난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현재 허각과 최나경은 평민의 대반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이돌 스타들이 즐비한 현실에서 보통 사람도 대중들의 지지를 받아 연예인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10대 어린 시절부터 연예기획사에서 잘 조련돼 스타로 성장한 아이돌이나 걸그룹 연예인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허각은 이미 '언제나'라는 노래가 수록된 1집 미니 디지털 앨범을 내고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허각 노래는 이미 주요 음악 음원차트를 올킬시켰더군요. 슈퍼스타K2에 처음 나왔을 때 허각 자신은 물론 어느 누구도 이런 성공 가도를 달릴 줄 몰랐을 것입니다. 최나경도 드라마틱합니다. 최나경은 드라마 '동이'에 단역배우로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는 화장품 모델에 이어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 정궁년 역으로 발탁되었습니다. 네티즌들에 의해 동이에서 최나경 얼굴 표정이 티벳여우를 닮아 '티벳궁녀'라는 별명을 얻은 것이 시작이었지요.

                        강심장에서 아이유와 함께 허각은 잔소리를 함께 듀엣곡으로 부른다

어쩌면 허각과 최나경은 닮은 점이 많습니다. 두 사람의 인기와 성공은 대중들이 직접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왜 대중들은 보통 사람이었던 허각과 최나경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일반 평민이기에 더 아껴주고 싶은 '친근감'과 '동질감'

허각과 최나경은 소위 꽃미남과 꽃미녀가 아닙니다. 일반 보통 사람에 비해 오히려 용모나 외모가 뛰어나다고 할 수 조차 없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여타 스타들에 비해 잘 생기지 않은 외모가 더 친근감을 주었습니다. 허각은 키가 170cm도 안되고 일반 보통 직업 중 하나인 기계수선공이었습니다. 최나경은 하루벌이 단역 배우로 잠시 스쳐지가는 역할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무표정한 표정 연기(?)가 그녀의 인생을 바꿀 줄이야.

                       슈스케2에서 우승 후 허각의 눈물은 대중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허각은 3살 때 어머니가 가출한 이후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보통 사람 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한 셈이지요. 군대를 제대하고 나이가 25살이 되었지만 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출전한 슈퍼스타K 시즌2는 인생 반전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존박 강승윤 등 외모나 스타성이 뛰어난 경쟁자를 제치고 결국 우승자된 것이지요. 대중들은 다른 출전자들 보다 허각의 순수함에 더 친근감과 동질감을 느끼고 집중 응원한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최나경은 드라마 동이에서 잠시 화면에 비추고 대사도 없는 엑스트라 배우에 불과했지요. 어느 네티즌이 그 순간을 캡쳐해 티벳여우와 닮은 무표정 얼굴을 비교한 것이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성형 미인들이 당연한 요즘에 최나경은 전혀 다른 얼굴이었지요. 개성있는 보통 얼굴이 최나경의 장점으로 부각된 것이지요. 서구형 얼굴의 성형 여배우와는 차원이 다른 순수 자연산 얼굴이 더 친근감 폭발을 한 셈입니다.

                   최나경이 미녀 배우의 전유물 화장품 모델로 발탁된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잘난 성형 미인이 대중들을 현혹하는 시대에 최나경의 등장은 반전이었습니다. 티벳궁녀라는 별명이 상징하듯 동양적 개성을 지닌 외모가 친근감과 동질감을 강하게 각인시켜준 것이니까요. 식상한 서구형 미인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모습과 닮아 있었지요. 최나경이 화장품 모델로 등장한 것은 아름다움의 기준이 기존 서구형 미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변화의 시대코드라 할 수 있겠지요. 미인 기준의 변화라는 점에 의미가 큽니다. 결국 친근감과 동질감을 바탕으로 평민 허각과 최나경은 대중들이 만든 스타가 된 것입니다.

일반인도 연예인 스타가 될 수 있다는 '희망'과 '대리만족'

그 동안 방송연예 스타는 잘 생기고 예쁜 배우들이 차지해 왔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연기력도 좋은 스타가 계속 스타의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스타는 일반 대중들과 다른 혈통인 것 처럼 비추어졌고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도저히 대중들은 꿈도 꿀 수 없는 위치에 스타들이 존재했던 것이지요. 대중들은 스타들에게 열광하고 동경을 해왔습니다.

               최나경은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서 정궁년 역으로 출연해 미친 존재감을 선보인다

그러나 TV방송이나 영화에 의해 만들어진 스타는 일반 보통사람이 도달하기는 너무나 먼 거리에 있었지요. 상대적 박탈감이 컸지요. 도전해도 안되는 곳에 있는 스타들의 세계가 부럽기도 하고 시기심도 들었겠지요. 그렇지만 허각과 최나경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슈퍼스타K에 출전한 허각이 가수라는 꿈을 꾸는 수많은 대중들을 대신해 만족시켜준 것이지요. 허각은 대중들을 대신한 보상심리의 결과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허각은 물론 노래라는 실력이 바탕이 되었지요. 실력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지요.

최나경도 개성있고 평범한 얼굴의 일반인도 누구나 스타 배우만큼 뜰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해 주었지요. 아직 검증된 연기력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최나경이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 캐스팅된 것만으로도 마치 자기 일이듯이 기뻐하는 대중들의 심리입니다. 대중들의 희망사항이 실현된 대리만족인 셈입니다. 이제는 대중들이 만든 스타인 만큼 허각과 최나경은 계속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는 희망과 기대도 섞여 있겠지요. 그들이 실패하면 곧 대중들의 실망으로 다가올 테니까요. 허각과 최나경이 더 열심히 도전해야 할 과제이지요.

소통과 참여로 대중들이 만들어가는 소셜스타의 시대 등장

허각과 최나경은 대중들의 참여와 소통으로 만들어졌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시대. 허각과 최나경은 방송에 출연했지만 결국은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공감해 현재의 위치에 이르렀다는 사실입니다. 현재의 인터넷은 소셜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무한 확대 재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그 소셜의 변화에 새로운 스타 탄생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허각과 최나경의 등장은 대중들의 대리만족을 넘어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앞으로 허각과 최나경은 더 멋진 스타로 성장해 나가는데 든든한 원군이 있는 셈입니다. 두 사람은 뛰어난 미남미녀가 아니지만 자꾸 보면 그 얼굴이 눈에 익어가는 과정에서 음악이나 배역이 더욱 감동과 임팩트를 주면서 성장해 갈 수도 있습니다. 더 열심히 잘하면 점점 더 잘생겨 보이고 멋져 보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러한 현상을 스타신비주의의 효과라고 합니다. 대중들이 만들어가는 소셜 시대이기에 또 다른 변화의 모습이 기대감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요즘 스타들은 뛰어난 비주얼로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비리와 부정을 일으켜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오직 황금만능주의와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진 채 기형화된 대중연예시장에서 늘 나타나는 모습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대중들이 직접 참여로 소통하며 새로운 스타를 만들어내고 대중들이 스타를 관리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소셜 스타는 새로운 가능성의 도전입니다.

요즘 소셜게임 중에 아이돌을 대중이 직접 키우는 '해피아이돌'이란 것이 있습니다. 누구나 소셜게임상에서 아이돌 스타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비록 현실이 아니더라도 대중이 소통하며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놀라운 변화의 시대현상의 단면입니다. 이렇게 우리 사회는 일방적으로 방송이나 스키린이 만들어낸 스타가 아니라 대중 스스로 스타를 만들고 소비하는 시대로 큰 변화를 해나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제2의 허각과 최나경이 속속 등장할 토양이 계속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시대의 주인공은 바로 일반 보통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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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대물이 퇴물이 되고 있습니다. 억지스럽고 어설픈 설정이 짜증나게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원래의 작가와 연출자 PD가 교체된 대물은 초기 4부까지의 당차고 시원시원한 장면은 사라지고, 5~6회분은 유치하고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괴한에게 납치됐다 하도야(권상우)에게 구조된 서혜림(고현정)은 마치 암 말기 환자처럼 병원에 누워 있었지요. 괴한에게 단지 주먹으로 얼굴 한 대 맞았던 것 뿐 아닌가요. 한 밤 중에 유세에 나선 고현정의 연설을 듣겠다고 우산들고 모여든 청중들, 현실성이 너무 떨어지지 않을까요. 고현정 연설듣고 우산을 하나 둘 내려놓는 청중들은 또 무엇인가요.

손발이 오글거리는 장면은 이 뿐이 아니었습니다. 고현정이 납치됐다는 강태산(차인표)의 전화를 받은 권상우가 오토바이를 타고 순식간에 나타나 납치범과 나란히 달리는 장면. 갑자기 나타난 대형 트럭에 이어 괴한과 권상우의 액션신은 어떤가요. 도망자의 모방인가요. 선거 당일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낙선인 줄 알고 고현정과 야밤 데이트를 즐기던 권상우가 11표 차이로 당선됐다는 것을 DMB로 확인하는 장면도 황당했지요.

어설프고 억지스런 설정의 장면들이 대물을 퇴물 만드나?

아무 사이도 아니라던 고현정과 권상우는 시도 때도 없어 서로 껴안고 머리까지 쓰다듬고 신파극이 따로 없더군요. 느닷없이 5회분에 등장한 차인표의 장인이 산호그룹 회장이란 설정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지요. 승승장구 정치 엘리트 이력을 추구하던 차인표가 이배호(박근형) 민우당 대표를 비롯 장인과 국회의원 동료들을 배척하고 미친 병깨기 포스와 분노의 시리즈 돌변 장면도 마찬가지였지요.

                  걸그룹 레인보우의 배꼽춤을 비롯 최근 방송은 억지스런 여러 장면이 노출됐다

그 동안 기득권을 모두 포기한 채 정치생명을 걸고 고현정에 올인하는 차인표가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지요. 심지어 이혼서류를 꺼내들고 장인에게 건방지게 내민 것도 어이없었지요.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극단적 선택의 반복이 판타스틱하더군요. 엄마 이름을 박근형에게 누설하며 복수를 꿈꾸는 장세진(이수경)은 또 무슨 호러물인가요. 걸그룹 레인보우 배꼽춤에 이어 고현정 자원봉사 응원전 시트콤도 납득하기 어려웠지요.

그러나 이런 황당 시츄에이션을 모두 제쳐두고 고현정의 공터 연설만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빗속에서 오열하며 사자후를 배뿜는 고현정의 연기력만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것마저도 엉뚱한 장면일 수 있지요. 고현정의 눈물 연설과 더불어 스쳐지나가는 누군가의 추억이 오버랩됐던 것입니다. 그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 모습이었습니다.

                         고현정은 기존 부패한 정치인들로부터 흑색선전 폭로전에 시달렸다

우선 고현정의 연설 내용을 옮겨 보겠습니다.

대물에서 고현정의 폭풍연설문 주요 내용

여러분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 남편은 아프칸 취재갔다가 죽었습니다. 힘없는 이 나라가 미국과 회교 간에 눈치보느라 살해당했습니다. 나라없는 백성도 아닌데 국가의 보살핌도 받지못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만 남겨둔 채 비참하게 살해당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할까요.

무조건 바다를 막아놓고
30년간 방치하고 있는 이 나라 주민들은 죽어가는데 정치인은 뇌물이나 받아챙기는 이 나라. 대대손손 살아가야 하는 이 땅을 표를 얻기위해 무조건 개발해야 합니까? 여자의 몸으로 정치 한번 조용히 서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나라에서 개인정보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제가 납치를 당했을까요? 여러분.



이래서 누가 무서워서 신고하고 증인을 설까요. 이런 나라에서 우리가 무슨 희망을 갖고 살겠습니까?
이런 나라에서 우리가 어떻게 애를 키울 수 있겠습니까? 저는 단지 국회의원이 될 목적으로 이 자리에 서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어떤 선거비용도 지키질 않았을 것이고 상대후보 폭로전에 저도 똑같이 폭로전에 맞대응했겠죠. 그런데 내 아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장차 내 아들이 성인이 되어 우리 아빠가 죽어갈 때 이 나라는 무엇하고 있었냐고 물었을 때 그 해답을 찾기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내 아들한테 이 나라가 태극기가 자랑스러운 나라라는 말들을 해주는 그 날을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고현정은 상대 김현갑(김진호) 후보의 흑색선전과 납치 음모 폭로전 등에 맞서 당당하게 맞서 솔직하게 정면돌파를 한 것입니다.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고자 했던 고현정이이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고현정의 폭풍연설은 썩어빠진 정치현실에 대한 분노였습니다. 우선 과부가 된 자신의 처지에서 우러나오는 심경으로, 고현정은 나라의 보살핌도 없이 죽어간 남편의 억울함을 달래고 앞으로 살아갈 아들의 미래를 위해 자랑스런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천명했습니다.  


특히나 고현정은 장대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강하구 간척지 사업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명확히 했습니다. 강하구 사업의 무조건 개발은 대대손손 살아가야 하는 이 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4대강 사업이 환경파괴는 물론 결국 계속 살아가야 할 후세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 우려하는 우리의 현실과 닮아 있었습니다. 고현정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눈물의 연설을 하는 모습은 가슴찡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노무현의 감동연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노무현이 이인제 후보의 흑색선전에 맞서 당당한 입장을 밝힌 명연설 내용이 있습니다.

노무현의 2002년 경선 연설 '사랑하는 아내를 버려야겠습니까?"

음모론 색깔론 그리고 근거 없는 모략, 이제 중단해 주십시오. 한나라당과 조선일보가 합작해서 입을 맞춰 헐뜯는 것도 방어하기도 힘든데, 이것은 예방주사 차원을 넘어섰습니다.

제 장인이 좌익활동 하다 돌아가셨습니다. 해방되는 해 실명해서 앞을 못 봐 무슨 일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제 처가 4살때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그 사실 알고도 결혼했습니다. 그래도 아들딸 잘 키우고 잘 살고 있습니다. 뭐가 잘못됐다는 겁니까.

사상도 지역도 연령도 하나로 합쳐야 할 시대에 왜 이런 얘기들을 끄집어내서 세상을 혼란케 합니까? 이런 아내를 버려야겠습니까? 그러면 대통령 자격이 생깁니까?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심판해 주십시오. 여러분이 자격이 없다고 하신다면 대통령 후보 그만두겠습니다. 여러분이 하라고 하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불만이 없습니다. 불만이 있다면, 딱 하나 있습니다. 조선일보 보지 말라고 해도 자꾸 조선일보를 봅니다. 그것이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계속 봅니다. 국유화, 언론사 폐간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거짓말을 한 것은 제가 아닙니다.

언론에게 고개를 숙이고 비굴에게 굴복할 생각도 없습니다. 끝까지 맞서 싸우겠습니다.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사자후를 토하며 연설했던 장면 동영상>

이런 아내를 버려야겠습니까? 그러면 대통령 자격이 생깁니까? 왜 노무현은 이런 연설을 했을까요. 당시 노무현 후보는 이인제가 제기한 장인 어른의 남로당 좌익 활동 경력을 내세워 색깔론 흑색선전 파상공세를 펼쳤던 시기입니다. 이 때 조선일보를 비롯 극우보수신문도 가세해 노무현을 하이에나처럼 물어뜯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은 피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자격을 위해 사랑하는 아내를 버릴 수 있겠냐며 정면돌파했습니다. 감동의 대반전 명연설이었습니다.

                         '이의있습니다' 노무현은 야합의 3당합당에 반대해 가시밭길을 간다

조직도 돈도 없이 노무현은 끊임없이 지역주의와 맞서 싸웠습니다. 부산에서 내리 낙선했지만 또 민주당 간판으로 선거에 나서 공터 연설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바보 노무현이라 했습니다. 그렇게 비전과 원칙 그리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꿨습니다. 반칙과 특권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것은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사람들은 바보 노무현을 위해 기꺼이 나섰습니다. 고현정이 보궐선거 막판 흑색선전에 맞서 공터 연설을 할 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자로 나선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고현정이 빗속 공터에서 오열하는 연설 장면은 노무현의 감동연설을 떠올리게 햇습니다. 고현정은 여성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차인표는 고현정을 대통령을 만드는데 든든한 후원자로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고현정과 정치적 적대관계에 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6회 방송분에서 차인표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대단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동지지만 내일의 정치판에선 적으로 만날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었지요. 노무현이 동지에게 배신당한 과거를 떠올리게 합니다.

드라마 '대물'은 작가와 PD의 하차 이후 초반과 달리 전체적으로 산만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6회분은 기존 오종록PD가 대본과 촬영에 참여한 상태였기에 어느정도 당초의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드라마가 바뀔지 우려가 많습니다. 이미 흔들리는 대물의 초심이 여러군데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자칫 잘못하면 정치드라마가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래도 이번 주는 고현정의 폭풍연설이 있었기에 노무현의 명연설을 추억할 수 있었습니다. 대물이 퇴물이나 맹물이 되지 않도록 제작진이 흔들림없이 분발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잇단 낙선에도 낡은 지역주의와 맞서 부산을 찾은 노무현의 공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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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해 2009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들의 일상 관심사의 상당 부분이 되어버린 연예계 소식에는 무엇이 있는지 뽑아봤습니다. 과거 80년대에는 권위주의 군사독재 정권이 국민들의 눈과 귀를 정치적 이슈로부터 멀어지게 하기 위해 우민화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것이 바로 소위 3S 정책입니다. 3S란 섹스(Sex),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도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포털 마다 검색어 순위라는 것이 있는데 국가적으로 중요 아젠다나 이슈가 아닌 연예인 루머나 화제가 도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포털의 검색어 순위는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 것도 이같은 이유입니다. 이제는 '3S+I(인터넷)' 시대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대중들을 우민화하기 위해 만든 정책이 아예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상의 한 부분이 된 셈입니다.
 
한편으로 그 만큼 대중 문화가 방송 영화를 중심으로 재편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 생활과 관심사의 큰 축을 차지하는 연예가 소식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연예인들의 죽음, 범죄, 분쟁 등 수많은 충격적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 언론사 마다 10대 뉴스 선정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다사다난 했던 올해의 키워드와 주요 이슈 20개를 나름대로 선정해 봤습니다. 별도의 순서는 없이 무작위로 선정한 것입니다.  

아이돌 걸그룹 춘추전국시대

올해 가요계를 휩쓴 것은 아이돌 걸그룹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는 물론 브라운아이드걸스, 2NE1, 카라, 다비치, 애프터스쿨, 에프엑스, 티아라, 씨야, 포미닛, 레인보우, 햄, 시크릿 등 걸그룹들이 각축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거의 걸그룹들의 춘추전국시대라 할만 합니다.

이미 걸그룹들은 이같은 대세를 몰아 가요계 뿐만 아니라 예능계와 CF광고계까지 장악해 가고 있을 정도입니다. 걸그룹의 인기 상승은 연예기획사들이 걸그룹을 대거 양성하는 시스템으로 바꿔 우후죽순처럼 걸그룹을 데뷔시키는 무한경쟁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과거 핑클, SES 등과 같이 소녀 걸그룹들이 등장하던 시절과는 판이하게 다른 구조라 하겠습니다. 앞으로 내년에도 걸그룹 전성시대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장진영 사망을 비롯 스타들의 잇단 죽음

장진영이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사망한 사건은 남편과의 순애보를 비롯 여러가지로 충격을 주었습니다. 장진영이 출연했던 영화 2003년작 '국화꽃 향기'의 여주인공처럼 시한부 인생의 애절한 사랑을 나누다 세상을 떠나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최근 장진영의 남편인 김영균 씨가 그러한 사연을 담은 책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원로배우 여운계가 폐암으로 사망했고 신인배우 우승연과 모델 김다울이 자살을 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도 팝의 황제였던 마이클 잭슨이 심장마비로 죽었고 영화 '사랑과 영혼'의 주인공 패트릭 스웨이지가 췌장암으로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이 많았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영애 깜짝 결혼과 스타 커플들의 결혼

이영애의 결혼은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여 졌습니다. 지난 8월 이영애는 미국에서 극비리에 정 모씨와 결혼을 했는데 남편에 대한 여러 소식이 나돌면서 의구심이 촉발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영애는 산소같은 여자로 신비적 미모를 자랑했으며 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비롯 수많은 CF 광고에서도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대중들의 놀라움은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 송윤아가 재혼남인 설경구와 결혼도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며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편 에픽하이 타블로와 영화배우 강혜정의 깜짝 결혼 소식은 타블로의 솔직한 고백이 팬들의 가슴을 울리며 축하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병헌과 권 모양 스캔들 진실공방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한창 주가를 높이던 이병헌이 전 여자 친구인 캐나다 교포 권 모양에게 소송을 당하는 사건은 연말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권 씨는 이병헌이 결혼하자고 유혹해 잠자리까지 함께 했는데 일방적으로 결별을 당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송과 함께 도박 혐의로 소송도 불사하는 벼랑끝 전술을 펼치고 있는 형국입니다.


더욱이 권 씨의 배후라는 소문에 격분한 강병규가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장에서 제작사 대표와 폭행 사건이 발생해 조폭 동원 여부를 비롯한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으로서 이병헌과 강병규에게는 직간접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자연 자살과 성상납 리스트 사건

올해 3월 탤런트 장자연이 경기도 분당의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하는 충격적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장안의 화제였던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신인배우였던 장자연의 자살이라는 점과 그녀를 자살에까지 이르게 한 원인이 연예계 성상납과 매니저의 폭력에 의한 것이라는 유서 문건과 성상납 리스트가 등장한 점이 사회적 이슈화를 촉발시켰습니다.

장자연의 죽음이 단순한 자살이 아니라며 유서를 들고 나온 전 매니저 유 씨, 해외로 도피해 있으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소속사 대표 김 씨 등이 공식발표와 언론을 통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소위 '장자연 리스트'에는 방송계 인사는 물론 유력 언론사 대표 및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기록돼 있었지만 성접대 및 잠자리 강요에 대해 입증이 어렵다는 이유로 수사가 종결되어 여전히 의혹이 크게 남아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나라에 여배우 성상납과 같은 퇴폐적 후진적인 먹이사슬 행태가 횡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법집행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2PM 재범의 과거 글 논란과 탈퇴 사건

인기 아이돌그룹 2PM의 리더 재범(박재범)이 연습생시절 미국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는 논란이 발생한 후 갑작스런 탈퇴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과 재범의 공식 사과가 있었지만 논란은 지속되었고 재범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과 옹호가 대결을 펼치는 형국이 되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인기 그룹이라서 논란은 뜨거웠고 재범의 컴백을 외치는 2PM 팬들의 움직임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팬들은 재범의 글이 한국을 의도적으로 비하하고 자 한 글이 아닌 번역의 차이와 문화의 차이에서 일어난 오해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선덕여왕, 찬란한 유산, 꽃보다 남자 등 드라마 열풍

올해 드라마 열풍은 최고조였습니다. 이는 사회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심리와 경제적 어려움이 겹쳐 나타나는 사회병리학적 현상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선덕여왕을 비롯 찬란한 유산, 꽃보다 남자, 아이리스, 에덴의 동쪽 등 드라마는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하며 선전을 펼쳤습니다. 특히나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이민호, 김범, 이민정, 김소은, 이시영 등은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고 그룹 SS501의 김현중과 티맥스의 김준은 가수에서 연기자로 급부상했습니다.


막장드라마라는 비판을 받는 SBS '아내의 유혹'도 있었지만 이런 자극적 막장 드라마와 대조적인 '착한드라마'로서 '찬란한 유산'이 시청률 47%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솔약국집 아들들도 가족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반기에는 역시 선덕여왕이 가장 인기를 끌었는데 미실 고현정, 비담 김남길 등이 특히 카리스마 연기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아이리스도 인기를 끌었지만 논란도 많았습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소속사 SM과 분쟁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3명의 멤버는 소속사와의 '연예전속계약'은 SM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규정된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고 더는 SM에서 활동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동방신기 해체 위기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동방신기는 한류를 이끌고 있는 그룹으로 일본과 동남아에 많은 팬들이 있어 해체 위기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게다가 12월에는 같은 소속사 SM내 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이 동방신기 멤버 3인과 비슷한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또다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SM의 노예계약 논란이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영화 해운대 1000만 관객 돌파


우리나라 재난 영화의 신기원을 마련한 '해운대'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해 한국 영화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1천만 관객은 2006년 '괴물' 흥행 이후 처음으로 달성한 것으로, 한국영화계가 하락세를 걷던 상황에서 나온 결과였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해운대 이외에도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 837만 명, '7급공무원' 404만 명, '과속스캔들' 384명(작년 포함 총830만 명), '쌍화점' 329만 명, '거북이 달린다' 301만 명 등 한국영화가 나름대로 선전한 한 해였습니다.

장동건-고소영, 최지우-이진욱, 현빈-송혜교 커플 열애

올해는 특히 스타 커플의 열애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지난 2월 탤런트 최지우와 이진욱의 열애 소식은 국내와 일본서도 화제였는데 두 사람은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만났으며, 6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점도 관심을 일으켰습니다. 다음은 동갑내기 현빈-송혜교 커플인데 두 사람은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만난 이후 연인이 되었고 지난 8월 연인 사이임이 밝혀지면서 뭇 대중들의 시샘을 한껏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송혜교와 현빈의 키스 장면인데 실제 둘은 연인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배우 장동건과 90년대 최고 인기스타 고소영의 열애 소식은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두 사람은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 출연하면서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또한, 노홍철과 장윤정, 길과 박정아 등이 연예계 공식 커플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박찬욱 감독, 칸 국제영화제 2관왕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이번에도 칸 국제영화제 본상을 수상해 두번이나 영광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한국영화가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모두 8차례였으나, 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4번째에 불과합니다. 지난 2002년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았고,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는데 나머지 2개는 박찬욱 감독인 것입니다. 그러나 영화 박쥐는 송강호의 성기노출 논란도 있었지만 국내에서 300만명 정도의 관객에 그쳤습니다.

이광기 아들 신종플루 사망


올해 하반기는 신종플루의 공포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특히 탤런트 이광기의 아들 이석규 군이 신종플루에 의한 폐렴 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신종플루 음성 판정을 받아 사인이 폐렴으로 알려졌으나 병원 측의 최종통보로 신종플루에 의한 합병증으로 최종 밝혀졌습니다. 이석규 군의 사망은 잘 생긴 외모와 밝은 표정의 어린 아이였기에 더욱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특히 아들의 죽음 앞에 통곡하던 이광기의 눈물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최진실 묘 도난 황당 사건

황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작년 2008년 10월 세상을 떠난 톱스타 최진실의 유골이 지난8월 도난당한 사건입니다. 경찰 수사 결과 박 모씨가 지난 8월4일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 내 고인의 납골묘를 해머로 부순 뒤 유골함을 훔쳐 달아났는데 결국 10일 만에 대구 자택에서 박 씨를 검거했습니다. 평소 최진실을 연모했던 박씨의 정신이상증세같은 특이한 사건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유골은 제자리로 돌아와 갑산공원에 재안장됐으나 사상 유례없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마약, 도박, 폭행 등 연예인 연루 사건  

지난 4월 한류스타 주지훈을 비롯한 연예인들이 연루된 마약사건이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주지훈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고 자숙 중에 있습니다. 또한 8월에는 연예인을 포함한 해외원정 도박사건이 검찰에 적발되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슈퍼쥬니어 강인은 음주운전 폭행사건과 뺑소니로 무너졌습니다. 신화의 신혜성은 원정도박으로,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은 탈영사건으로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했습니다. 연예인들의 자기절제와 관리가 중요한 것을 일으켜준 사건들입니다.

'미녀들의 수다' 루저 발언 논란

미수다 루저 사건의 파장도 컸습니다.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한 여대생이 말한 남자 키 180cm 이하는 패배자라는 '루저(loser)' 발언은 11월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인터넷에는 이른바 '루저의 난'으로 불리는 각종 패러디물이 쏟아져 나오는 등 지금까지도 여파가 큽니다. 사실 이것은 시청률을 위해 여과없이 방송한 KBS 제작진의 실수가 더 큰 것으로 현재 제작진에 대해 징계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전지현 휴대폰 복제 사건

올해 상반기 톱스타 전지현의 휴대폰 복제 사건은 상반기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는데, 전지현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전지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의 고문과 직원을 비롯한 2명이 소속 배우의 사생활을 감시하기 위해 휴대폰을 복제해 문자메시지를 훔쳐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제동 하차, 정치적 압박 논란


김제동이 KBS '스타골든벨'에서 갑자기 하차하게된 것이 정치적 압박에 의해 자행된 측면이라는 논란이 컸습니다. KBS 사장이 정부측 인사 낙하산으로 투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김제동이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 노제 사회를 맡은 것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라는 말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김제동은 MBC 파일럿 프로그램 '오마이캠프'에서 금요일 밤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나 결국 방송 프로그램이 정식 프로가 되지못하는 비운을 맞이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정치가 예능까지도 관여하는 일이 발생한 것은 분개하면서 유감이라는 반응입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과 관련 김민선의 청산가리 발언에 대해 정치권의 압력과 미국산 수입 쇠고기 업자들이 소송을 거는 몰상시한 일도 있었습니다.

'워낭소리' 독립영화 신드롬


우리나라 영화사상 독립영화 '워낭소리'는 울림이 컸습니다. 이충렬 감독의 영화 '워낭소리'는 가히 신드롬을 일으키며 상반기 영화계를 흔들었습니다. 독립영화로서 3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것은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이는 올해 영화 관객동원 순위에서 7위에 해당하는 관객수입니다. 특히나 40~50대 관객을 영화관으로 끌어모으며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워낭소리의 성공에 이어 양익준 감독의 영화 '똥파리'도 해외 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화제 신조어 '빵꾸똥꾸' 대유행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어린이 해리가 자주 말하던 신조어로 화제가 됐던 '빵꾸똥꾸'가 연말에는 대유행이 되었습니다. 방송통신심위위원회가 '지붕뚫고 하이킥'에게 권고 조치를 내린 것이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참으로 황당한 방통심의위라는 반응입니다. 방통심의위의 결정을 뉴스 방송하던 이종구 앵커는 빵꾸똥꾸라는 대목에서 웃음을 참지못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은 이종구 앵커가 오히려 인간적이라면서 동영상을 찾아보며 즐거워 할 정도입니다. 대중음악의 황제 서태지는 크리스마스 인사를 빵꾸똥꾸로 시작해 친근감과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무한도전 1박2일 등 예능 전성시대

올해는 TV 방송은 예능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전통의 명가 '무한도전'과 신흥 강호 '1박2일'이 쌍두마차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패밀리가 떴다'가 도전에 나섰으나 여러 논란으로 주춤한 상태입니다. 반면 무릎팍도사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어 '천하무적 야구단' '강심장' '세바퀴' '남자의 자격' '청춘불패'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MBC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김영희PD를 다시 투입하며 일밤 부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일요일 밤 예능 삼국지가 기대됩니다. 아울러, 예능은 리얼 버라이어티를 추구하면서 재미 이외에도 감동과 공감을 얻기 위한 변화와 도전이 가히 눈물겨울 정도입니다. 유재석 강호동이 투톱 시스템을 유지하고 잇는 가운데 이승기의 선전이 눈부십니다. 어떤 프로가 누가 승자가 될지 2010년 내년도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쉽게 생각하고 올해 연예계 소식 정리를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무척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당초 18개 이슈였는데 정리하면서 20개로 늘었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노가다 작업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어떤가요? 올해 대중 연예계는 황당한 사건을 비롯해 논란이 많은 사건들이 즐비했습니다. 내년 2010년에는 밝은 소식이 많았으면 합니다. 정권이 문화 예능에도 정치적 잣대로 권력을 남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방송 연예가 퇴폐적 막장도 불사하는 단순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지지 말고 사회 공동체에 보다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듭 남으로써 교훈이되고 공감이 되는 역할로 자리매김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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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그야말로 걸그룹 전성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TV화면을 보면 걸그룹은 약방의 감초처럼 안나오는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TV만 틀면 여기도 걸그룹, 저기도 걸그룹이 등장하곤 합니다. 걸그룹에 대한 대중들의 소비가 그 만큼 많다는 방증입니다. 한편으로는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걸그룹을 핵심 상품으로 대중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소비가 있으니 생산이 따르는 경제논리와 닮아 있는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다보니 과거와 달리 10대 소녀들이 데뷔 때부터 걸 그룹을 꿈꾸는 추세가 늘고 잇다고 합니다.

걸그룹이 대중 문화를 주도하는 현상은 과거 몇년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핑클이나 SES와 같은 걸출한 걸그룹들이 종종 등장하기는 했지만 오랜 기간 동안 가요계를 평정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스타 걸그룹 명맥이 끊기면서 남자 가수나 남성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를 주도해왔었습니다. 여자 가수들이 발붙일 무대가 없을 정도였던 시절이 이제는 완전히 정반대로 역전된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적어도 걸그룹들이 완전히 대세를 장악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걸그룹들이 넘쳐나다보니 몇가지 변화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대중문화의 핵으로 등장한 걸그룹이 과잉 현상을 보이면서 걸그룹들은 어떤 변화를 취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섹시 어필

사실 소녀시대를 비롯한 걸그룹들은 초반에 노래 실력을 기반으로 청순하고 신비한 귀여움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했습니다. 기존의 SES나 핑클과 같은 걸그룹과 같은 스타제조 시스템에 충실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걸그룹들은 섹시하고 선정적인 외모와 댄스를 중심으로 도발적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걸그룹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다 강한 자극이 필요한 상황에서 궁여지책일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섹시 경쟁은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최근 걸그룹 경쟁은 귀여움보다 섹시함, 노래보다 외모에 치중하는 경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성 아이돌 그룹의 의상도 패션일 수도 있지만 배꼽 노출은 기본이고 짧은 치마와 찢어진 옷도 마다하지 않는 형국입니다. 꿀벅지 논란의 허벅지는 강력해지고 있고 엉덩이와 골반을 흔드는 것도 식상할 수준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노래는 중독성을 더해가고 있지만 노래 보다는 걸그룹의 퍼포먼스와 춤 동작 그리고 외모가 더 각인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걸그룹 중에서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아있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걸그룹의 섹시 어필과 같은 선정성 경쟁은 그룹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도 합니다. 자극은 더 강한 자극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오래가지 않고 인스턴트처럼 쉽게 소비되고 잊혀질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SES, 핑클과 같은 스타 걸그룹들이 롱런했던 이유가 선정성이 아니라 음악성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과거 선정성을 바탕으로 반짝했던 걸그룹은 존재조차 기억나지 않습니다. 섹스 어필이나 선정성은 반짝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는 반증입니다.

캐릭터 구축

걸그룹 탄생도 더욱 많아지고 있다보니 대중들에게 오래 기억남기게 하기 위한 움직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걸그룹 멤버들을 띄우기 위해 캐릭터 구축을 시도하는 방식입니다. 소녀시대가 캐릭터 구축에는 성공한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원더걸스도 나름 성공한 편입니다. 특히 소녀시대는 올해 ‘지’라는 히트곡을 만들면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9명 멤버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런 걸그룹의 성공은 다른 걸그룹에도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대개 걸그룹의 경우 히트곡 하나 만들면 좀 쉬었다가 다음 곡이 나오는데 올해의 소녀시대는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렸습니다. 유리가 중심이 되면서 소녀시대는 또 다른 여러 조합이 생겨났고 무게중심도 크게 변했다는 평가입니다.


구하라를 필두로한 카라는 '미스터'로 강력한 포스를 발산했습니다. 미스터는 안무와 음악의 개성이 잘 맞아 카라를 정상의 걸그룹으로 포지셔닝했습니다. 니콜이 크게 부각됐고 카라의 여러 캐릭터가 구축되었습니다. 생계형 걸그룹의 성공 케이스를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카라를 모방한 걸그룹 탄생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생계형 아이돌 콘셉트에는 스키릿이나 투에이니원(2NE1)이나 티아라 등도 있겠습니다.  

티아라의 경우 첫 방송을 예능 프로 '라디오스타였는데 이는 캐릭터 구축을 먼저 시도한 케이스입니다. 사실 과도한 홍보가 아니냐는 눈총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음악무대에서 신곡 보다 캐릭터가 중요하다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걸그룹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진출이 눈에 뜨게 늘어난 것도 이같은 이유입니다. 생존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비즈니스모델이 보다 중요해진 것입니다. 

헤쳐 모여

걸그룹이 각자 경쟁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이합집산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러 걸그룹이 등장하는 일은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요즘 새롭게 선보인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는 아예 주요 멤버들을 여러 걸그룹 스타들로 채우고 있습니다. 소녀시대의 유리, 써니, 브아걸의 나르샤, 시크릿의 선화, 포미닛의 현아, 티아라의 효민, 카라의 구하라에 이르는 걸그룹 아이돌 스타 7명이 등장합니다. 걸그룹을 묶은 하나의 결합상품인 셈입니다.

사실 청춘불패의 기획과 포맷은 신선하지 않습니다. 시골 마을에서 농촌생활을 하면서 농사도 돕고 어르신들과 함께 노닥거리는 것을 보면 '패밀리가 떴다'와 유사하다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걸그룹 7명의 꾸밈없는 모습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광고 캠페인 '두근두근 투모로'에서는 유이, 현아, 가인, 승연이 하나의 새로운 조합을 이뤄 광고가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나 넷이서 춤추는 것 이외에는 특별히 보여주는 것이 뭔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심지어 HOT의 '빛'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방송이나 광고는 걸그룹 소비현상에 대해 걸그룹을 이용해 최대한 효과를 얻겠다는 기획이지만 기획력이 부족한 제작자들의 의식이 소비 행태를 따라가지 못하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걸그룹이나 여성 가수들의 이합집산 '헤쳐모여'의 역사는 어떨까요.

여성 가수 걸그룹의 이합집산의 원조는 1994년 잼의 윤현숙과 1730의 이혜영이 결성한 '코코'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쿨의 유리와 룰라와 디바의 채리나가 2006년에 결성한 '걸프렌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그룹 활동보다는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에질리 바이 걸프렌즈'라는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으로 호구지책을 도모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 걸그룹은 방송계 생존을 위한 선택에 불과한 방식이었습니다.


지금은 양상이 다릅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를 필두로 카라가 가세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실력파 그룹을 내세우는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씨야, 다비치, 블랙펄, 가비엔제이 등 여러 걸그룹이 춘추전국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소녀시대나 원더걸스 카라 등은 이미 어느정도 인기를 바탕으로 멤버 각자가 개인의 활동을 보장받는 구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 여러 걸그룹들은 '헤쳐 모여' 이합집산을 통해 다양한 조합을 만들기도 합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와 씨야 김연지는 프로젝트 앨범 'To My Lover'(2006)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연예기획 소속사가 달라도 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합을 시도한 경우입니다. 가비엔제이는 BGH4 멤버와 함께 'H7미인'이라는 프로젝트팀으로 프로젝트 앨범 'Love All'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생존조합의 또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그 후 씨야 이보람, 김연지,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 블랙펄 휘은, 나미가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 컬러 핑크는 'Color Pink'라는 싱글 앨범을 발매한 바 있습니다. 생존을 위한 극한 모색이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씨야의 남규리가 탈퇴한 후 데뷔 예정이던 타이라 지연을 긴급 투입해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씨야는 티아라 지연, 다비치까지 한데 묶어 프로젝트 싱글 앨범을 시도하는 처방에 나선 이합집산의 극치를 달렸습니다.

그렇지만 이합집산만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합집산 프로젝트 그룹의 범람으로 씨야, 다비치, 블랙펄, 가비엔제이 등의 이름은 있지만 독특한 색깔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모르핀과 같은 극약 처방은 순간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독이 될 수도 있는 셈입니다.

걸그룹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있고 이런 패턴의 선두에 서려는 걸그룹들의 생존코드는 계속 변화할 전망입니다. 이미 섹시 어필을 넘어 캐릭터 구축, 이합집산을 통한 다양한 시도가 그것입니다. 다만 지나친 선정적 섹시 어필이나 과도한 캐릭터 구축에 목맨 언론플레이, 개성없는 순간 효과를 노린 이합집산 등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겠습니다. 장기적 성공은 음악성을 바탕으로 실력이 중요할 것이고 이는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노력하는 진정성이 담보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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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구하라는 진정한 승자였습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모여서 음식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MBC 한가위 특집으로 예능프로그램 '달콤한 걸'이 방송됐습니다.

이 날 '달콤한걸'에는 소녀시대(수영, 제시카, 써니), 카라(한승연, 구하라, 박규리, 강지영),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인, 나르샤, 제아, 미료), 애프터스쿨(소영, 주연, 베카, 가희, 정아), 포미닛(김현아,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 티아라(지연, 은정, 효민, 보람, 큐리, 소연)가 출연해 걸그룹 최고의 걸을 겨루는 대결을 펼쳤습니다. 무려 27명의 소녀들이 출전해 색다른 매력의 승부를 겨룬 프로그램이었던 것입니다.

걸그룹 전성시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한 자리에서 대부분의 걸들을 만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현장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미국에 있는 원더걸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간접 참여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사실상 걸그룹 최고를 가리는 프로나 다름없어 보였습니다.

여성 아이돌 그룹의 자존심 대결, 참신하고 독특했다

여성 아이돌 그룹 열풍의 주역인 여섯 팀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최강의 '힘센 아이돌' 1인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 <달콤한 걸>은 평소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걸그룹 멤버들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날 방송의 MC는 돌아이 노홍철과 여성 아이돌 전성시대의 주역인 주얼리 박정아의 남자 길이 맡았습니다. 노홍철과 길이 예능MC를 맡은 것부터 파격적이었습니다.

구하라의 한복입은 모습이 깜찍하고 귀엽고 상큼 발랄해 보인다

이 날 방송에서는 아이돌이 직접 투표를 해 아이돌 최고를 가리는 '아이돌 앙케이트'도 선보였는데 최고의 입술과 다리로 뽑히기 위해 출연자들은 다리가 돋보이도록 하는 워킹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출연자들은 키스를 날리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는데 최종 결과는 아이돌 최고의 입술로는 소녀시대의 써니, 최고의 다리는 티아라의 효민이 선정돼 부러움의 대상이 됐습니다. 서로 장기인 엉덩이춤, 시건방춤 등을 배워보면서 다 함께 즐기는 모습도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달콤한 걸' 한가위 특집에 등장한 소녀시대를 비롯한 브아걸 등 걸그룹들

안대를 하고 상대방 이름을 알아맞추는 게임에서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가 안대로 눈을 가린 다른 그룹의 멤버의 무릎에 앉는 돌발행동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꺼번에 여성 아이돌 그룹의 상큼발랄한 매력을 볼 수 있었고 승부욕에 불타는 그녀들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어 흥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경쟁하는 관계이지만 서로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을 듯 합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구하라의 투지는 압권이었다 

구하라는 이미 아이돌 세계에서도 정평이 나있는지 모릅니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더걸스는 영상편지를 통해 "카라의 구하라가 가장 힘쎈 아이돌걸이 될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하라가 최종 결승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1위를 못했지만 원더걸스가 지목할 정도로 악바리 근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구하라는 갸냘픈 몸에서 어떻게 초인적인 힘이 나오는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최종 결승에 오르기까지 구하라는 레슬링 파테르와 팔씨름, 그리고 못질에 이르기까지 평균 이상의 좋은 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2.5톤 트럭을 끄는 장면은 구하라가 얼마나 열심히 자신의 일에 몰입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비록 몸매는 갸냘프지만 온 몸에 로프를 걸치고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2미터가 넘는 거리로 트럭을 끄는 모습은 감탄케 했습니다.


마지막 최종 파이널 라운드에 올라 온 카라의 구하라, 강지영과 티아라의 큐리, 보람 그리고 포미닛의 남지현, 에프터스쿨의 베카는 모두가 막강했습니다. 최상급 한우 세트를 경품으로 걸고 45미터 단거리 달리기 시합이 시작됐습니다. 1번 레인의 구하라는 초반 스타트에서 조금 뒤쳐져 출발했지만 중반부에서 놀라운 속도로 단연 1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골인지점 바로 앞에서 안타깝게 넘어져 결국 티아라의 전보람이 1위로 골인하며 최종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구하라는 넘어져 일어서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구하라의 스포츠정신을 높아 사며 '진정한 1등은 구하라다'라고 칭송했습니다. 100미터의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우사인볼트의 이름에 빗대 구하라에게 '구사인볼트'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습니다. 구사인볼트는 구하라 애칭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구하라의 장딴지의 힘에서 나오는 폭발력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 구하라가 소속된 카라(구하라, 강지영, 한승연, 정니콜, 박규리)는 최근 MBC 한가위특집 '스타댄스대격돌 바꿔!'의 녹화에서 최고의 걸그룹 원더걸스(선예, 유빈, 예은, 선미, 소희)의 히트곡 '노바디(Nobody)' 노래와 춤  그리고 의상을 그대로 완벽하게 재연해 갈채를 받았다고 합니다. 카라의 노바디는 장안의 화제가 될 것 같습니다. 구하라의 프로근성이 열 곳에서 카라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구하라는 진정한 승자로서 청순하고 아름다웠다

구하라는 아쉬움이 많았겠지만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 보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타 걸그룹 멤버들을 격려하는 우정을 과시해 의젓하고 아름다운 승복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하라가 아름다운 이유는 이미 아스팔트에 넘어져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에서도 전보람을 축하해주는 당당함과 스포츠맨쉽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영이 쓰러진 구하라에게 달려가고 절뚝거리는 그녀를 부축해주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최종 결승에서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광속으로 달리는 구하라의 모습은 청순한 소녀였습니다. 전보람의 1위를 밝은 미소로 축하해주는 모습도 아름답기 그지 없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경쟁만 가득하고 승복의 문화가 저급하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큰 장면이었습니다. 구하라는 그런 점에서 진정한 승자였습니다. 구하라의 팬이든 아니든 그녀의 투혼은 칭찬해 줄만 했습니다.

사실 저는 구하라를 비롯한 걸그룹에 대해 그다지 아는 바가 적습니다. 그러나 최정상의 걸그룹에서 최고의 인기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그 만큼 최선을 다한 자세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구하라가 바로 그 표본이었습니다. 구하라의 투혼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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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질풍노도의 시기 10대가 대세인가 봅니다. 최근 열린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는 만 16세의 김혜진이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델이 최연소 여고생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김혜진은 여고 2학년생입니다. 그 이전의 슈퍼모델 대회에서도 10대 여고생이 선정된 사례는 있지만 나이가 더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 주목됩니다.

슈퍼모델로 선정된 김헤진에게는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각종 국제 모델 대회에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로 참가하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 경쟁률은 무려 1200대 1이었습니다. 이번 슈퍼모델 대회의 2위도 만 18세의 여대 1년생 곽지영이었습니다. 슈퍼모델 1위와 2위가 모두 10대라는 점에서 기존 대회와 비교해 파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연예계의 걸그룹을 보면 10대들이 거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중의 소비를 10대들이 장악한 셈입니다. 요즘 10대들은 영양상태도 좋고 발육상태도 뛰어나 과거의 10대들과는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슈퍼모델 선발대회 결과는 새삼스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6세 여고생 한국 슈퍼모델과 17세 미스재팬의 등장 



한국 2009 슈퍼모델인 16세의 김혜진(좌)과 2009 미스재팬인 17세의 미야타 마리노(우)

가까운 일본을 살펴봐도, 10대의 급부상은 하나의 흐름일 수 있습니다. 올해 초 열린 '2009 미스재팬 그랑프리 선발대회'에서는 여고생 17세의 미야타 마리노가 최종 그랑프리로 선정됐습니다. 경쟁률이 무려 3508 대 1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여고생이 미스재팬 그랑프리에 선발된 것은 10년만의 일입니다. 미야타 마리노는 피겨 선수인 아사다 마오 처럼 활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고 합니다.

한국의 김연아가 세계적 피겨 선수로 10대를 대표한다면, 일본에서는 10대들에게 아사다 마오가 피겨 선수로 우상같은 존재라는 것을 실감하게 합니다. 한편, 한국의 김혜진은 키가 178센티미터가 넘는데, 일본의 미야타 마리노는 165센티미터에 불과해 양국간의 키 차이가 비교가 됩니다.
 
                     10대 피겨 스타도 각광인데, 한국의 김연아(좌)와 일본의 아사다 마오(우)

한국과 일본 모두 가히 10대들의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포츠계
와 연예계에서 10대들의 급부상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물론 과거에도 10대들이 등장했지만 최근의 흐름은 대세처럼 자리잡는 것 같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부문은 걸그룹입니다.

10대 걸그룹,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전성시대

사실 원더걸스가 2007년 데뷔할 때 5명 전원이 10대들이었습니다. 특히나 핫팬츠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섹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과거 10대들이 청순미를 강조했다면 요즘 걸그룸은 10대부터 섹시미를 내세우는 셈입니다. 주요 히트곡 노래도 텔미, 노바디, 소핫 등 상당히 중독성이 있었고 남성 팬들을 자극했습니다.

                                데뷔 초부터 섹시이미지를 강조한 걸그룹 원더걸스의 모습

소녀시대도 10대 걸그룸에서 빠질 수 없습니다. 소녀시대는 '다시 만난 세계'를 데뷔곡으로 하면서 원더걸스와 달리 깜찍발랄 소녀이미지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그 후 키싱유를 히트시키고 지(gee)를 통해 완전히 걸그룹 천하를 장악했습니다. 이후 소녀시대는 당초 소녀이미지에서 점차 섹시코드 이미지로 변화해 갔습니다. 마린룩은 소녀시대 변신의 사례일 듯 합니다.

                           처음에는 깜찍발랄 소녀이미지에서 점차 섹시이미지를 보이는 소녀시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카라도 10대 걸그룹에서 하나의 획을 긋고 있습니다. 걸그룹 카라는 당초 프리티걸 이미지에다가 소녀이미지 그리고 깜찍발랄한 모습을 내세웠습니다. 카라는 최근 '미스터'라는 노래와 엉덩이춤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카라도 어느덧 섹시이미지로 변신한 것입니다.

                            기존 프리티걸 이미지에서 변신해 엉덩이춤으로 섹시미를 보이는 카라
 
요즘 10대들이 대중문화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10대들의 중요성이 크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연예기획사들이 아직은 사리분별이 부족한 10대들을 상품화하는데 급급하지는 않는지 생각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걸그룹을 비롯한 10대들은 다른 10대들은 물론 사회적으로 여러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젊고 깜찍하고 생동감 넘치는 10대들이 의기소침하고 암울한 불황의 시대에 활기와 생기를 불어넣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중문화의 발전은 물론 사회 공동체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있는 모습이 중요할 듯 합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10대들이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것은 대세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중지를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10대들의 대중문화 전반에 걸친 활발한 진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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