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5.28 노무현 추모 지방 분향소, 학생 가족 대거 몰렸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0)
  2. 2009.04.09 투표소에서 "왜 어른들은 투표를 안해요?" by 진리 탐구 탐진강 (14)
  3. 2009.03.29 미용실 사장이 스킨헤드 이색 삭발한 까닭? by 진리 탐구 탐진강 (8)


어제 저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지방 분향소를 가봤습니다. 서울이나 봉하마을에 주로 뉴스가 집중되다보니 지방 소식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부근의 분향소의 야간 풍경은 그야말로 추모의 물결이었습니다. 수원역도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몰려 30분 이상 기다려야만 조문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광주 부산 등 다른 지역도 대체로 유사한 패턴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국적으로 정부 지정 및 민간 분향소가 약 300여개라고 보도가 되었지만 실제는 훨씬 많은 500여개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식 발표된 분향소 이외에도 전국 대학이나 민간 단위의 분향소가 전국 곳곳에 더 많이 설치되었기 때문입니다. 분향소 집계에서 빠져있는 곳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론에 보도된 전국 300만명의 조문객 보다 많은 국민들이 분향소를 찾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식 집계 이외에 전국 곳곳에 민간 분향소 늘어

실제로 고양시 화정역 부근의 분향소도 공식 발표된 장소에 포함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늦은 밤에 까지 계속 조문객이 몰렸습니다. 주로 초등학생을 비롯한 가족 단위와 중고등학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조문객들은 노란 종이에 고인의 명복을 빌고 각오를 다지는 다양한 추모의 글을 남겼습니다. 노란 종이로 분향소 주변을 전부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가족 단위 조문객들은 아이들에게 바람직하고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노란 종이에 조문객들 마다 추모의 글을 남겼는데 노란 종이들이 모여 거대한 노란 물결을 연상케 했습니다.
더위가 피해 저녁에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조문에 많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광장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영상을 보는 학생들과 시민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조문을 하고 난 후 어린 학생들과 어른들은 각각 노란 종이에 추모의 글을 썼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존경합니다." 등 다양한 추모의 글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아가와 함께 온 주부들의 유모차 부대도 조문에 대거 참여해 조문 행렬이 모든 계층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유모차 부대는 주로 낮에 특히 많았지만 밤에도 가족들끼리 자주 눈에 보였습니다. (위 사진은 낮의 모습으로 이재준 님 참조)

가족들이나 중고등학생들이 지방 분향소에 대거 몰린 것은 지리적으로 조문하기에 용이한 것이 이유일 것입니다. 게다가 아이들에게 하나의 교육적 차원에서 부모들이 함께 데리고 나온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초등학생들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숙연한 모습으로 조문을 하고 노란 종이에 정성껏 추모의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부산역 광장 분향소의 추모 열기(좌측)와 광주시민합동분향소의 조문객들 행렬 모습(우측)


오늘 밤 최대의 조문객, 전국 분향소에 몰릴 듯

이러한 분향소는 야간을 포함해 대부분 24시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밤에 최대의 조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조문객이 몰린 기록이 될 것입니다. 특히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조문 대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 정부가 지정한 분향소에는 한가하지만 시민들이 만든 분향소에는 몇시간을 기다려서라도 분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믿지 못하겠고 시민들의 진정성에 자발적인 공감이 모아지고 있는 셈입니다. 서울 시청 앞 광장을 경찰이 봉쇄하자 오히려 전국적으로 지방 추모제는 확산되어 가기도 합니다. 정부가 막을수록 시민들은 더욱 자발적인 조문과 추모제 참여를 가속화하는 것입니다.

오늘 밤이 지나면 내일은 서울 경복궁에서 영결식(오전 11시)과 시청앞 광장에서 노제(오후 1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 땅에서 보내드려야 할 마지막 밤과 아침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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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투표했습니다. 직장도 휴가를 내고 저와 아내는 교육 차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텅텅 빈 투표소를 보면서 한심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 새끼가 잘 되기를 바라는 '내 새끼 이기주의'가 팽배한 것은 그 만큼 교육열이 높고 교육에 관심이 많을 것이란 순진한 발상은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미 투표소에서 목격한 것과 같이, 이번 경기 교육감 선거는 12.3%에 불과해 최악의 투표율이었습니다. 경기도민이라면 투표에 참가하자고 글도 올렸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서울 부산 대전 등 주요 도시에서 교육감 선거가 있었지만 경기도 교육감 선거는 가장 좋지않은 투표율인 것입니다. 물론 경기도 선관위의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한 홍보부족이나 임시 공휴일이 아니라는 이유도 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무관심 정도가 심한 편입니다.

내 새끼 이기주의와 부끄러운 어른들의 자화상

내 새끼를 끔찍히도 생각하는 부모들이 왜 선거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을까 머리 속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왜냐면 내 새끼를 위한다면 당연히 아이 미래를 생각해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는 믿음이 여지없이 꺠졌기 때문입니다. 내 새끼를 포함한 모든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육감 직접 선거에는 무관심하다는 현상이 너무나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선거 결과를 살펴보니, 주민 직접선거로 처음 실시된 직선 경기 교육감 선거 결과는 진보진영의 김상곤 한신대 교수가 당선됐습니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는 선거 기간 동안 'MB식 교육정책'을 중심과제로 삼았습니다. 이병박 정부의 '돈 교육'을 심판하겠다며 공약을 내건 김상곤 당선자의 주요 교육정책은 '공교육 확립'과 '차별없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어제 교육감 선거 투표율을 살펴보면 실망스런 결과입니다. 어제 저는 오직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투표하러 갔지만, 선거 진행요원 이외는 썰렁한 투표소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고 안타까웠습니다. 아이들로부터 "왜 이렇게 어른들은 투표를 안해요?" 질문을 받았는데 "다어른들이 바쁘기도 하고 휴일이 아니라서..."라고 답변을 하면서도 아이들에게 얼굴이 화끈거리고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잘 하라고 야단을 치면서도 스스로는 어른들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는 부끄러운 우리 어른들의 자화상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입니다.




낮인데도 선거 투표소에는 우리 가족 이외에는 투표하러 오는 사람들이 전혀 없었습니다. 선거관리 진행요원들이 무료한 시간을 보내며 있었습니다. 과연 수백억원의 돈을 투입해 이런 낭비의 교육감 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답답해져 오는 장면이었습니다.

차라리 온라인 투표와 부재자 투표로 교육감 뽑자

임기 1년 2개월 정도의 교육감을 뽑는 이번 선거에 경기 선관위가 쓴 돈이 460억1천만원이고 여기에 후보 5명이 선거비용 제한액(36억1천600만원)을 모두 사용했다고 치면 최대 640억원을 넘게 썼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고비용 저효율의 선거인 셈입니다. 기존 정치인 선거운동과 같은 거리 유세는 아무도 듣지 않는 소음에 불과했습니다.

직선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민들의 민의가 반영된 교육정책을 위해 교육감의 직선제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안이 필요합니다. 저비용으로도 주민 참여가 높일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차라리 온라인을 통한 투표와 부재자 투표를 대신하는 방안도 연구되어야 합니다. 이미 전국민이 사용하는 온라인은 좋은 투표방안으로 연구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노인과 같이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별도의 부재자 투표방안으로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노인들만을 위한 별도의 간이 투표소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내 새끼가 아닌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얼마 전 만난 후배에 의하면, 서울의 모 초등학교에서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교사를 감금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교사에 항의하기 위해 일단의 학부모들이 몰려가 행패를 부린 것입니다. 그 교사를 보호하기 위해 온 다른 교사에게 "내 새끼 잘되자는데...내 내끼. 개@@"하면서, 폭언과 구타를 하기도 했다는 일입니다. 그 학부모들이 실제 그 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학부모인지는 알쏭달쏭한 이상한 사건이었습니다. 내 새끼 이기주의의 단면을 보여주는 씁쓸한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렵고 못살던 시절에는 '내 새끼가 잘되어야'라는 마인드가 강했습니다. 자식의 성공이 곧 자신의 성공이라는 등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식 자랑이 어른들의 행복이었습니다. 지금도 자식들이 특목고에 입학하는 것을 부모의 최고 자랑 중 하나입니다. 자기 자식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부모들입니다. 자식의 성공을 위해 특목고에 보내기 위해, 또는 외국에 자식과 아내를 보내고 기러기 아빠가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교육열도 좋지만 가족의 희생마저 강요하면서 무리한 행태까지 보여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자식이 잘 되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느낄 수는 있으나 자기 자식 이외에 남의 아이들도 돌아다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보다 건강한 몸과 건전한 가치관을 갖고 성장하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과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교육 당국이나 정부가 가장 책임이 큽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 교육감 선거를 지켜보면서 우리의 교육 현실을 개탄하기 이전에 학부모들이 먼저 바람직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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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얼마 전 퇴근 길에 요란한 인사 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쳐다보니 머리릴 스킨헤드족 처럼 주변머리를 빡빡 깎아버렸습니다. 그렇지만 머리 위쪽은 닭벼슬 처럼 세워서 노랗고 빨간 염색을 한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옆에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자, 스킨헤드 머리를 한 분이 다가와서 "너무 멀리서 찍으면 사진이 안나온다."며 친절하게 자신의 머리 뒷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
머리 뒷쪽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아뿔싸, 이 분은 경기도 교육감 선거가 곧 실시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머리를 '걸어다니는' 광고판으로 만든 것입니다. 물론 이 분도 선거 운동에도 관여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스킨헤드 머리하신 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다른 분들이 우리를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스킨헤드 머리를 하신 분은 나중에 명함을 한 장 건네주었는데 미용실 사장님이었습니다. 미용실 사장님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밀어버리고 머리 뒷쪽에 경기도 교육감 선거를 알리는 살신성인(?)을 하다니 생각하면서 놀랐습니다.

4월 8일은 경기도 교육감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그런데 아파트 주변에는 그 흔한 후보자들 벽보 하나 없습니다. 거리에는 간혹 경기도 교육감 선거일을 알리는 플래카드 정도가 보이는 수준입니다. 아무리 지역 교육감 선거라지만 너무 당국의 관심과 홍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에게 물었더니 선거관리 당국으로부터 후보자 소개 전단지나 유인물도 전혀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선거일이 몇일 남지 않았는데 선거관리 주최측의 업무 처리는 비판받아 마땅할 것 같습니다. 후보자들도 지역민들이 선거 자체를 너무 몰라서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민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알려야 할 선거관리 당국이 지리멸렬한 것은 지역민과 후보자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는 5명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당초 6명이 후도 등록했으나 1명이 사퇴해 5명이 된 것입니다.) 5명의 후보는 각각 교육정책과 선거공약이 다소 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순수해야 할 교육감 선거가 지난 서울시 교육감 선거 처럼 정치권과 연계해 혼탁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5명 후보자 : 왼족부터 강원춘(1)-김상곤(2)-김선일(3)-김진춘(4)-한만용(6) 후보(기호 순)

각 5명의 후보자 사이트를 참고해 아이들의 미래 교육에 적합한 인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번 강원춘 : http://www.kge-ok.net
 
2번 김상곤 : http://www.gonedu.net
3번 김선일 : http://www.ksunil.or.kr
4번  김진춘 : http://www.edujc.com
 
5번 송하성 : http://www.dreamedu.or.kr  → 사퇴했음
 
6번 한만용 : http://www.제니.kr


경기도 교육감 선거일정


★ 3.20 ~ 3.24 : 선거인명부 작성 / 부재자신고 및 부재자신고 인명부 작성

3.24 ~ 3.25 : 후보자등록 신청

3.28일 까지 : 선전벽보 및 부재자용 선거공보 제출

★ 3.30일 까지 : 선전벽보 첩부 / 부재자투표용지(안내문 및 선거공보 동봉) 발송

3.31일 까지 : 매세대용 선거공보 제출  

4.1 : 선거인명부 확정

★ 4.2 ~ 4.3 :  부재자투표소 투표

★ 4.3일 까지 : 투표안내문(선거공보 동봉) 발송 / 개표소 공고

★ 4.8 : 투 표(오전6시~오후8시까지) / 개표(투표종료후 즉시)


선거 기초자료 확인 링크 (선거일정 등등)

http://www.nec.go.kr:7070/edextern/main.jsp?GUBUN=kcm


교육감 선거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직접 선거로 바뀌면서 정치화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미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도 각 정당이 개입해 논란이 많았습니다. 실제 서울시교육감으로 선출된 분은 비리에 연루되는 등 문제점을 노출시키기도 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바람직한 후보를 선출하는데 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정치적 이해가 아니라 진정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건전한 가치관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느냐가 교육감 선거의 의미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어른들의 몫입니다.

경기도에 살고 있는 분들.
4월 8일 교육감 선거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모두 참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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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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