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03 두번 상처주는 초등생 성폭행 언론 보도 '황당해' by 진리 탐구 탐진강 (13)
  2. 2009.01.22 용산 참사,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해법은? by 진리 탐구 탐진강 (1)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성폭행 사건으로 뉴스 기사를 보는 것이 무섭기만 합니다. 더욱이 어린 초등학생 여자아이에게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는 인면수심의 흉악범 사건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찰의 민생치안은 엉망인 상태이다보니 딸 가진 부모들의 불안감은 극도로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 나라가 흉악한 성범죄자들의 소굴이 되었는지 분통이 터집니다. 천인공로할 성범죄가 터져도 제대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정부와 정치권의 무능에도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거짓과 위선을 일삼고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지도층들의 행태가 이 나라를 더욱 병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심지어 초등학교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전국 곳곳에서 잇달아 터졌습니다. 어린 아이에게까지 몹쓸 짓을 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는 천벌을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근본적으로 성범죄가 창궐하지 않도록 법제도는 물론 윤리의식에 대한 범국가적 자성과 계몽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무개념 언론보도 행태에 네티즌 비난 성토 댓글 '봇물'

그런데 우연히 초등학생 성폭행 관련 기사 하나를 보고 또 한번 분노를 느꼈습니다. 그것은 언론의 보도 행태였습니다. 언론 기사는 성폭행당한 어린 아이에게 또 한번 상처를 주는 막장보도였습니다. Y 언론사의 기사 제목이 '대구 성폭행피해 초등생 "재미없게 살겠네.."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언론이 상처받은 어린 아이를 두번 죽이는 셈이었습니다.


언론은 고통받는 아이의 상황을 통해 흉악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목과 내용은 오히려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전혀 취지와 무관한 자극적 내용과 제목으로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른 꼴이었습니다. 결국 언론도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공범이나 다름없는 행위였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이 얼마나 무개념인지 인증하는 황당 기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해당 기사에는 언론사를 비난하는 성토의 댓글이 쇄도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기사를 쓴 기자도 문제지만 제목과 내용을 그대로 내보낸 언론사도 문제가 큽니다. 네티즌들이 원색적인 표현으로 일제히 언론사를 향해 분노의 댓글로 비난할 만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이 공공재로서의 사명을 잃고

경찰의 사건 축소 및 기강 해이, 민생 치안 외면도 문제


경찰도 문제가 많습니다. 대구 성폭행 사건의 경우 경찰은 사건을 축소하기 급급했다고 합니다. 흉악범을 신속히 검거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것은 더욱 화가 나게 합니다. 비난 여론이 일자 경찰은 범인은 못잡고 어린 아이에게 사건 조사를 한다며 더욱 힘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언론이나 경찰이나 매 한가지로 막장이기는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또한 서울 장안동 아동 성폭행 사건의 경우에도 강희락 경찰청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합니다. 이는 최근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던 채수창 전 서울강북경찰서장의 '항명파동' 등과 맞물려 경찰 지휘체계의 문제점과 기강해이 사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범죄 사건에 대한 경찰의 안일한 대응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만 합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세상은 우리 시대의 책무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 마저 원천봉쇄하는 경찰이 흉악범이 넘치는 민생치안은 외면한다는 시민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는 것도 경찰 스스로 자초한 일입니다. 아동 성범죄가 극성을 부리는 것은 막장 방송 드라마를 비롯해 우리 사회에 범람하고 있는 성윤리의 해이도 한 몫하고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혼자 남겨진 아이들이 범죄에 노출돼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또한 학교나 교육 당국도 제대로 성범죄 예방을 위한 노력이 미흡한 것도 사실입니다. 

학부모가 스스로 나서 범죄와의 전쟁을 해야 하는 사회라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필요한 것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적 책무와 청렴한 행동의 솔선수범은 우리 사회의 바로미터입니다.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오늘 해야 할 일입니다.

[추가] 대구 성서경찰서는 3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사건의 용의자로 중학생 김모 군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최면수사를 통해 김군을 용의자로 지목함에 따라 이날 오후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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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용산 철거민 참사로 인해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돈없고 빽없는 서민들의 죽음이라서 국민들은 더욱 더 화가 난다. 태풍전야와 같은 적막이 흐른다. 이미 제2의 촛불시위로 분노를 발산하기도 한다. 경찰들이 물대포를 쏜다. 그것은 휘발유를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고요한 적막 속에서 태풍이 시작될 수 있다. 휴화산이 용암을 분출하며 활화산으로 폭발하듯이 태풍은 그렇게 다가오고 있다. 

이번 용산 참사는 정부가 어떻게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지 시금석이 될 수 있다. 매우 심각한 상황을 오판해 잘못 다루다가는 태풍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 위기 상황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못 채우면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된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막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정부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해법은 무엇일까? 개인이나 기업이나 위기상황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부의 위기관리 대처능력은 빵점 수준이다.

무조건 선 사과, 후 재발방지대책 발표 필요 
우선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이번 참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신속한 사과가 먼저이다. 돈없고 빽없는 철거민들이 5명이나 죽었고 그 원인 제공자가 경찰 특공대였다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여기서 국민적 정서는 무조건 약자의 편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먼저 사과하고 이후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하는 것이 순서이다. 
사과하는 이명박 대통령

사과는 신속히 대통령이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런데 한승수 국무총리가 애매한 유감 발표를 했다. 이는 효과를 반감시키는 일이다. 국민들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수준에서 대통령이 무조건 사과를 했어야 한다. 그래야 감동이 있는 것이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 만큼 훌륭한 소통은 없다. 소통이라는 것은 감동을 수반해야 하는 인식의 문제이다. 그러나,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우왕좌왕하다가 초기 대응에 실패한 셈이다. 

그리고 '선 원인규명, 후 사과'라는 방침도 잘못된 것이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무리한 공권력에 의해 철거민이라는 약자가 큰 피해를 본 것이다. 가장 큰 본질은 제외하고 화재 원인을 규명한다는 것은 넌센스다. 설사 원인을 밝혀 발표한다고 해도 국민들은 그 내용을 그대로 믿지 않는다. 본질을 회피한다는 인상을 이미 주었기 때문이다.  

신속한 사과와 함께 즉각적으로 경찰청장 사퇴해야
신속한 대통령 사과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신임 김석기 경찰청장의 즉각적 사퇴여야 한다. 경찰청장이 이번 용산 철거민 참사의 직접적인 최고 책임자이다. 책임자는 책임을 지는 자리이다. 특히나,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참사였다는 점에서 경찰청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모습이 깔끔하다. 구질구질하게 버티다가 국민적 반감만 커지게 된다. 

그러나, 경찰청장의 사퇴도 미적미적하다가 실기한 것 같다. 우선 국민적 공분의 대상인 경찰청장이 물러남으로써 국민들의 분노를 누그러뜨려야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시기를 놓쳤다. 어차피 이번 사건에서 경찰청장은 어떤 상황이든 오래 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시간을 끌면서 버틴다고 하더라도 두고두고 정부에게 부담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결국 사퇴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다. 그럴 바에는 즉각적 사퇴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였다. 

여론의 흐름을 주도하면서 효과적 재발방지대책 발표
그 다음이 재발방지대책이다. 초기 단계에서 사과와 즉각적 경찰청장 사퇴가 이루어지고 난 후 재발방지 대책 또한 가급적 빨리 발표하는 것이 좋다. 어떤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초기에 여론의 흐름과 대세를 주도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과와 사퇴는 깨끗하게 해야 한다. 괜한 오해를 살 만한 변명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사고의 원인을 소상히 공개하고 그에 따른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해야 한다. 여기에는 희생자에 대한 보상책도 포함되어야 한다.

재발방지대책은 실효성있는 대안들이 정교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사과에서부터 경찰청장 사퇴 그리고 재발방지대책에 이르는 과정이 물 흐르듯이 이루어져야 언론이나 민심을 먼저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좌고우면하는 사이에 국민들의 분노는 일파만파로 확산된다. 따라서, 초기부터 신속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하다.

위기관리는 단일화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통해 일관된 메시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보면 청와대, 한나라당, 경찰청 등 각각 따로 국밥이었다. 이는 초동단계의 메시지 실패다. 위기 상황에서는 사고 즉시 위기관리조직이 가동되고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통일해야 한다. 다른 목소리가 나오게 되면 언론에 대한 대응도 잘 안되고 여론은 즉각 혼돈으로 치닫게 된다.

초기 단계부터 전 과정을 압도할 커뮤니케이션 전략 중요
용산 참사에 대한 정부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매우 부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겨우 국무총리의 애매한 유감 표명이 뒤늦게 있었고 경찰청장 사퇴가 한참 후 나오기 시작했다. 뻔한 위기관리 대응 수순을 왜 이리 미적거린 것인지 답답한 일이다. 신속한 초기 상황을 장악해야 언론이나 여론을 주도적 프레임으로 가져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항상 시점을 놓쳐 버린다. 결국은 사과도 하고 사퇴도 할 일이었던 것 아닌가. 그러니 국민들의 신뢰를 잃는 것이다. 

한번 잃은 신뢰는 회복하는데 몇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위기 상황에서 정직하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과 신속한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는 출범 이래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다보니 이제 정부에 대해 국민들의 시각은 양치기 소년을 대하는 듯 하다. 그렇다고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앞으로도 위기관리 상황은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라는 큰 특 속에서 신속하게 초기 단계부터 전 과정을 압도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정부가 하는 일이 한심해서 알려주는 조언으로 이해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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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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