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11.13 수능 후 수험생이 꼭 해야 할 일 15가지 by 진리 탐구 탐진강 (95)
  2. 2009.11.03 시험 잘보는 비법 vs 공부 잘하는 방법 by 진리 탐구 탐진강 (88)
  3. 2009.07.04 교사 17년 친구의 말 "개천에서 용 안난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08)
  4. 2009.06.24 여중생 폭력 현장 목격한 증언을 들어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43)
  5. 2009.03.16 교도소에서 온 편지 "긍정적 삶 살겠습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2)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 중의 하나가 시험일 듯 합니다. 그 중에서도 고3 수험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초절정 울트라 스트레스의 결정판이 될 것입니다. 이제 수능이 끝나고 시원섭섭할 수도 있겠지만 홀가분한 마음으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겠습니다. 

어쨌든, 그 동안 수능 공부하느라 고생한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냅니다. 때론 아쉬움도 남고 한편으로는 힘들었던 추억들도 되살아 날 것입니다. 저도 돌이켜보면, 지난 1980년대 중반에 대입 학력고사를 치른 후 예상보다 시험을 못본 것 같아 가슴앓이하던 때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시험을 끝낸 후 집에 돌아와 이불을 둘러쓰고 아쉬움의 분루를 삼켰던 기억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어차피 지나간 과거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빨리 떨쳐 일어나 또 다른 도전에 나서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수능의 뒤안길에서 마무리를 잘하고 앞으로 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수험생을 둔 고3 부모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고 합니다.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도 마찬가지로 힘든 생활인 셈입니다. 부모님 뿐일까요? 함께 공부한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 그리고 주변 이웃들도 마찬가지로 함께 고뇌를 나눈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수능을 끝내고 그간 마무리와 함께 수험생이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봅니다. 조금이라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수능 후 수험생이 해야 할 일 5가지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하자

수능은 수험생만 치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자녀의 시험이 곧 자신의 일인 것 처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러서 수능 공부를 위해 숨죽이며 뒷바라지 해준 부모님을 위해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을 꼭 안아드리고 고마움을 표시하면 아버지 어머니도 기뻐할 것입니다. 아들이라면 부모님께 큰 절을 드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편지를 써서 마음을 전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시험 결과에 관계없이 소중한 아들 딸을 위해 정성을 다해 주신 부모님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3 자녀를 둔 부모가 느끼는 심적 고통도 수험생 못지않게 크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자식의 건강을 위해 음식 하나라도 신경쓰고, 공부에 방해될까 두려워 숨소리마저 조심하셨을 것입니다. 수능 스트레스로 인해 짜증내는 자식이 밉더라도 참고 견디셨을 것입니다. 가족은 하나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푹 쉬어보자

수능이 끝나면 지친 심신으로 인해 맥이 풀리고 잠이 올 것입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마음껏 잠을 자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쉴 수 있는 시간입니다. 친구들과 놀고 싶은 생각도 간절하겠지만 일단 지친 심신부터 추스린 후 놀아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일정 기간 동안이라도 푹 쉬면서 몸을 회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능 이후 시간은 넉넉합니다.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하자

고등학교 선생님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가장 많이 생각나는 선생님은 고등학교 시절 함께 고생하고 걱정해주던 선생님일 것입니다. 그래도 선생님이 있었기에 어렵고 힘든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재수생이라면 학원 선생님도 마찬가지로 소중한 분일 수 있습니다. 수능이 끝나면 주변 사람들을 잊고 자신만 생각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 그 선생님은 평생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친척들과 이웃들을 찾아 인사해 보자

수능 공부하느라 일가 친척을 찾지 못한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가족과 더불어 친척들도 소중합니다. 멀리서 걱정해주는 분들 중에는 친척들도 한마음일 것입니다. 어려울 때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가족과 친척들입니다. 평소 자주 왕래하며 얼굴을 잊지않도록 노력해야 할 대상이 바로 친척들입니다. 나이가 한 살이라도 적을 때 자주 만나야 나이가 들어도 서먹하지 않답니다. 그리고 주변 이웃들과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닙니다.

대학 입시 정보를 찾아보자

어느정도 수능 후 주변 사람들과 시간을 가졌다면 대학 입시를 위한 준비도 해야 겠습니다. 요즘은 학원이나 학교에서 입시 설명회도 자주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피할 수 없는 길인 만큼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보고 적절한 입시 전략을 구상해보는 시간도 가져야 겠습니다. 조급하지말고 천천히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면 좋을 듯 합니다. 늘 끝이 있으면 또 다른 시작이 있습니다.

 수험생이 해보면 좋은 일 10가지

1. 멋진 몸매 가꾸기

젊은 시절에 멋진 몸매는 청춘의 특권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남자나 여자 모두에게 몸매는 중요한 덕목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능 후 희망사항 첫번째가 몸매가꾸기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수험생활 동안 10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있어 몸의 상태나 균형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능 후 기간이야말로 몸매만들기의 절호의 찬스입니다. 매일 아침 조깅과 줄넘기를 하는 것도 좋고 자신이 배워보고 싶던 특기나 운동을 통해 몸매를 가꿔 볼 수도 있습니다.

2. 당일치기 여행

그 동안 못해본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먼 곳으로 떠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의 당일치기 여행은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수능 준비로 약해진 심신을 단련하고 소중한 추억도 만들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의 감상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디카를 지참하고 여행의 기록을 남기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블로그에 여행 일기를 올려서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누는 것도 보람이 있을 듯 합니다.

3. 운전면허 따기

요즘은 운전면허도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드디어 운전대를 잡아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보통 한두 달 걸리는 운전면허 취득과정은 수능 후 3개월간의 여유시간과도 적절합니다. 필기시험을 먼저 공부한 후 운전면허학원에서 실기 연습을 하여 기능시험과 도로주행까지 마친다면 어엿한 드라이버가 됩니다. 당장 자동차 운전을 할 수 있지만 않더라도 나중을 위해 미리 운전면허를 따둔다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솔로부대 탈출

수험생들이 수능 후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연애일 것입니다. 공부하느라 미뤘던 이성친구를 만들고 싶은 마음은 수험생들 모두 비슷할 듯 합니다. 이제는 솔로에서 벗어나 누구나 여자친구 남자친구와 같은 이성친구가 그리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학에 들어가 이성친구를 사귀면서 낭만 속의 캠퍼스 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솔로부대 탈출을 위해서는 친구들과 서로 도와가며 잦은 미팅 자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소개팅이 성공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잘 안되면 부담도 있답니다. 다 함께 즐기는 미팅도 있으니 선택은 자유입니다.

5. 외국어 공부하기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특기가 있다는 것은 생활의 지혜입니다. 수능을 위한 재미없는 외국어 공부는 끝났지만 지금부터는 철저히 나를 위한 외국어 공부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영어 토익이나 회화 공부도 좋고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과 같이 자신이 한번쯤 여행하고 싶은 나라의 언어를 선택해 공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해외여행에서 외국인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열공 모드에 다시 돌입하는 것도 미래를 준비하는 보람의 시간일 수 있습니다. 외국어에 관심이 있는 분은 특히 일찍부터 꾸준히 공부하면 나중에 큰 열매를 얻을 것입니다.

6. 문화생활 즐기기

수험표의 특권이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무료나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이 많습니다. 영화, 연극, 뮤지컬 등 그동안 수능 준비로 누리지 못했던 문화생활을 마음껏 즐겨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학에 입학하는 날까지 절대 수험표를 버려서는 안됩니다. 수능 이후에 수험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각종 정보를 잘 살표보셔야 합니다. 신분증과 수험표를 함께 제시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수 있으므로 꼭 놓치지 말았으면 합니다.

7. 자신의 멋을 가꿔보자 

공부하느라 자신을 가꾸는데 소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청춘 시절을 멋지게 보내기 위해 이제는 세련된 패션과 뷰티 센스를 익혀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먼저 아이쇼핑이나 잡지, 쇼핑사이트 등을 통해 패션 트렌드와 코디법을 파악해보며 스스로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여학생들은 메이크업이나 하이힐에 익숙해지도록 미리 연습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8. 아르바이트 해보기

수능 후 3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노동의 가치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고 사회경험도 쌓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의 시간을 아르바이트로 보내려는 수험생이 많아지면서 허위 과장된 채용광고도 많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9. 독서와 글쓰기

수능이 끝나면 지긋지긋 하던 야간 자율학습도 없고 여유시간이 많아 신나게 놀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논술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라면 열심히 준비해야 합니다. 글쓰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매일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신문 사설이나 칼럼을 자주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수능을 핑계로 그동안 소홀히 했던 독서에 힘을 쏟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독서는 논술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진정한 마음의 양식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읽는 것으로 만들어집니다.

10. 파워 블로거 도전

대부분 미니홈피나 블로그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운영하지는 못했을 듯 합니다. 이제는 오랜기간 동안 방치됐던 미니홈피와 블로그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일촌과 이웃들에게 안부 메시지를 보내고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 등 새로운 자료로 업데이트 합니다. 책, 요리, 음악 등 자신의 특기를 살려 파워 블로거로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파워블로거에 도전한다면 포털의 블로그가 아닌 티스토리와 같은 전문성있는 블로그를 개설해 꾸준히 운영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긍정적으로 잘 생각해보면 수험생이 할 수 있는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수험생이 부럽다는 문구처럼 정말 보람있는 생활은 마음먹기 달렸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수험생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제 또 다른 시작과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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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요즘은 학생들의 중간고사 시즌인 것 같습니다. 대학 수능 시험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시험에 든 계절인 셈입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은 매일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공부에 취미가 없던 큰 딸도 예전 보다는 열심히 학습 모드로 전환하는 편입니다. 작은 딸은 시험 기간이 되면 먼저 복습에 집중하곤 합니다. 작은 딸에게 자극받은 큰 딸도 공부에 열중하게 됩니다.

얼마 전 아내에게 아이 공부가르치는데 참견하다가 '앞으로 당신이 가르쳐!'라는 핀잔을 들었던 저는 최근 큰 딸의 공부를 거들어주고 있습니다. 모처럼 예전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해보니 만만치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공부가 이해력 위주가 많아 과거 어른들 세대의 단순 암기 공부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예나 지금이나 공부하는 방법이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공부가 인생과 행복의 기준은 아닐 수 있습니다. 먼저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의 근본인 공부를 잘하는 것이 필요조건일 수 있습니다. 사실 공부를 잘하는 데 왕도는 없겠습니다. 수업시간에 충실히 하고 꾸준히 매일 예습 복습을 잘하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열심히만 한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닌 만큼 나름대로 학창시절에 터득했던 공부하는 방법과 시험보는 비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학교에서 평소 시험이나 수능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자랑은 아니지만 과거 학창시절에 과외나 학원을 가지않고 혼자서 자습을 통해 상위권을 유지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 비법을 정리하는 것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부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하라

학교 수업시간에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핵심적인 내용을 잘 기록하고 집중해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교과서를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대체로 성적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친 내용이 결국 시험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수업 중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선생님에게 질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초등학교나 중학교의 경우 학교 수업만 잘 소화해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 수업을 충실히 해야 학원이나 과외 수업에서도 효과가 증대될 수 있습니다.

예습 복습은 매일 반드시 하자

학교 수업을 충실히 하면서 예습 복습만 잘해도 우등생 대열에 들어가는 지름길입니다. 학교 수업에 앞서 미리 예습 공부를 하고, 수업이 끝난 후 집에서 그 날 학습을 다시 복습하는 습관은 공부 잘하는 비법 중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만일 바쁜 일이 있어 예습 복습을 하지 못한 경우라도 당일 수업 전에 단 10분이라도 복습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그 날 수업을 알차게 배울 수 있는 비결입니다. 예습 복습을 하면서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어른들에게 질문해 반드시 알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와 수학은 꾸준히 공부하라

우리나라 학생들이 가장 취약할 수 있는 과목이 영어와 수학인 것 같습니다. 매일 꾸준히 공부해두지 않으면 단기간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 수업을 하기 때문에 기초를 튼실히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초등학교에서 기초가 부족하면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영어와 수학은 성적의 발목을 잡을 공산이 큽니다. 다른 과목은 벼락치기로 공부가 가능하지만 영어와 수학은 벼락치기로 실력을 급신장시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어와 수학은 매일 매일 꾸준하게 공부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영어의 경우 단어나 문장을 외우면서 응용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고, 수학은 원리를 이해하면서 문제 풀이를 많이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독서와 글쓰기를 생활화하자

'사람은 독서로부터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큰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위대한 사람은 대부분 독서광이었습니다. 우리시대 '존경받는 지성인'으로 불리는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의 경우 어릴 때 활자광일 정도로 독서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독서에 빠져 교과서에 다소 소홀히 했던 안철수는 초등학교 성적은 안좋았지만 고등학교 졸업 시에는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독서의 힘이었습니다. 독서와 함께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해주고 사고를 깊게 해주는 좋은 습관입니다. 요즘 전문가의 기본은 글쓰기 실력이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를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쓰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 시대인 것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동기부여를 하라

저는 어린 시절에 공부가 하기 싫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긋지긋한 가난이 더 싫었습니다. 산골 농촌 마을에서 아이들은 노동력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가난을 벗어나는 길은 공부 밖에 없다는 것을 어머니는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일찍 유학가서 도시 학생들과 공부로 실력을 겨뤄야 했습니다. 목표가 있었기에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린 학생 시절 부터 어떤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목표가 없이 무작정 공부한다면 중도에 포기하거나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목표를 설정해보는 일이 선행되면 더욱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

시험 성적 잘나오는 비결이 있을까?

시험 일정이 발표되면 공부 계획을 세워라

학교에서 시험 일정이 발표되면 먼저 시험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시험 과목들을 사전에 공부를 시작해 잘 준비해 둔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먼저 국어 영어 수학 등 중요 과목은 시험 일정이 발표되면 꾸준히 매일 공부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수학이나 과학은 교과서 공부를 충실히 하면서 문제집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를 비롯한 암기 과목은 내용을 이해하면서 공부하면서 연대기 순으로 암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영수를 꾸준히 준비한다면 암기 과목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부하는 방법이 좋겠
습니다.

중요 핵심 내용을 표시하고 요약해 두자

교과서나 참고서를 공부하면서 중요한 핵심 내용은 밑줄이나 별표를 해두는 것이 다시 복습할 때 시각적 효과와 함께 시간 절약에 좋습니다. 그리고 학습 노트에 요점을 메모해두면 시험 전 다시 복습할 때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학이나 과학은 문제집을 풀어보고 틀린 문제는 별도 표시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틀린 문제는 다시 복습해 보는 것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과 예상 문제를 함께 만들어보고 서로 문제를 내고 맞추는 게임을 해보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시험 하루 전 날에는 집중해 공부하자

사실 아무리 매일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시험 전 날에 집중해 복습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루 전 날의 집중력이 곧 시험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것을 벼락치기 공부라고 할 수도 있지만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시험 전 날을 잘 활용해 공부를 합니다. 시험 하루 전 날의 기억력이 다음 날 시험에 영향을 많이 끼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암기 과목의 경우는 시험 전 날에 집중해 소리내어 읽으면서 암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말씀한 내용도 다시 복습해 봐야 합니다. 국영수나 과학은 이미 공부한 내용 중 틀린 문제나 요약 정리한 노트를 다시 한번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전 당일과 10분전 복습을 꼭 하자

시험 당일에도 복습은 중요합니다. 시험 전 날에 일찍 잠자고 시험 당일에는 일찍 일어나 집에서 복습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새벽에 공부한 내용은 기억력을 증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학교에 가서 시험을 보기 10분 전도 잘 보내야 합니다. 친구들과 떠들고 놀기 보다는 자리에 앉아서 집에서 공부했던 중요한 요점을 기록한 노트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10분 전 기억은 확실하게 시험에서 효과를 발휘합니다. 노트에 요점 정리한 내용 중에서도 핵심만이라도 다시 한번 집중해 읽어보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한 셈입니다.

시험 중에도 집중력을 잃지말아야 한다

시험을 치르는 시간 중에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시험 문제지를 받아들면 우선 전체 내용을 한번 훑어 보고 어떻게 시간을 안배해 문제를 풀어갈지 준비를 합니다. 어려운 문제 문항을 만난다고 하더라도 한 문제에 시간을 너무 많이 쏟지 말며 침착성을 잃지말아야 합니다. 주위 사람이나 선생님에 신경쓰지 말고 문제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문제는 끝까지 잘 읽고 답변 문항을 읽어야 합니다. 문제를 모두 풀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남았으면 다시 한번 실수한 것이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시험 문제를 일찍 끝냈다고 먼저 나가지 말고 시험이 종료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객관식 시험 잘 보는 10가지 비법

- 처음 문제부터 끝 문제로 순서대로 풀어라!
- 한번 적은 답이 확실히 틀리지 않는 이상 고치지 말라!
- 정확히 고를 수 없다면 틀린 것부터 지워나가라!
- 너무 쉽다고 생각되는 문제일수록 다시 한번 더 봐라!
- 정답이 분명하더라도 보기 예문을 끝까지 읽어라!
- 질문이 부정인지 긍정인지를 명확히 확인하라!
- 너무 어려운 문제는 넘어가고 쉬운 문제부터 풀어라!
- 질문의 요지나 핵심단어에 밑줄을 그어 표기해라!
- 문제를 꼼꼼하게 끝까지 탐독해라!
- 답안지에 정답이 밀리지 않고 제대로 표기했는지 다시 한 번 검토해라!

시험 잘보는 비법이나 공부 잘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천을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습관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시험 기간 중에는 가급적 컴퓨터나 TV를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닙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하기 이전에 먼저 책을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부모는 항상 TV만 보면서 아이에게 공부하고 말한다면 아이가 공부를 하겠습니까? 먼저 부모가 솔선수범해 책읽는 모습을 늘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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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우리네 사람들의 세상 살이에 있어 친구는 소중합니다. 며칠 전 고등학교 동문 친구들과 만났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교사인 친구도 있었습니다. 교사인 친구는 벌써 17년 동안 교편을 잡았습니다. 소주 몇 잔이 오가면서 친구는 요즘 교육의 현실에 대해 들려주었습니다.

교육은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관심 사항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특히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저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교육 문제는 관심사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친구는 고등학교에서부터 벌써 학생들의 미래가 이미 정해져 버린다고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가장 선망의 대상은 역시 특목고였습니다. 외고(외국어고)나 과학고 그리고 자사고(자립형 사립 고등학교)가 대표적입니다. 특목고나 자사고에 다니는 학생들은 소위 일류 대학을 갈 수 있는 요건을 갖춘 것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특목고와 자사고는 어떤 학교일까 찾아봤습니다.
특목고란?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를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90조에서는 '특수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와는 특목고에서는 과학, 외국어, 농업, 해양, 예술, 체육 등 각 특수하고 전문적인 분야를 미리 학생들에게 습득시켜 그 분야의 전문가를 조기 양성을 하는 목표로 설립되었습니다. 과학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 체육고등학교, 국제고등학교 등의 특목고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법규정상 한국과학영재학교는 특목고가 아니지만, 입시목적의 분류편의상 특목고로 간주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학부모들이 특목고 설명회에 대거 몰려 우리 사회에 팽배한 입시 교육 열풍을 실감케 한다 

사실 특목고는 일반 인문계 고교와 달리 특수 목적의 여러 학교를 지칭하는 말인데 최근에는 특목고를 일반적으로 과학계열인 과학고등학교와 외국어계열인 외국어고등학교를 지칭할 때로 변질되어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과학고와 외고로 대표되는 특목고는 입시 위주의 교육기관으로 변질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특목고를 명문 입시 고등학교로 보는 현상이 나타나고 특목고를 보내기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고액 과외를 하는 부모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사고란?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는 정부 지원금이 없이 독립된 재정과 독립된 교과과정으로 운영되는 학교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는 고등학교 평준화 이후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학교 재정은 대부분 학생 등록금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교육이 가능하지만,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학생의 부담이 큰 편이기 때문에 귀족 학교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현재 6개의 자립형 사립고등학교가 있는데, 그 학교로는 민족사관고등학교, 상산고등학교, 해운대고등학교, 현대청운고등학교, 광양제철고등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최근 자사고로 지정된 하나고등학교는 서울시 은평구에서 2010년 개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교사 친구는 특목고와 자사고에 이어 그 다음은 서울 강남에 있는 고등학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강북의 목동 소재 고등학교나 강북의 일부 명문 고등학교가 그 다음 순서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은 명문 대학을 꿈꾸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입시 위주 이기적 인간을 양산하고 무한 경쟁을 유발하는 고등학교의 서열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고 이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앗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그런데 교육 이야기를 계속 하던 중 친구의 한 마디가 뇌리를 강타했습니다.
친구 :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난다'고 했지?
탐진 : 그렇지.

친구 : 요즘에는 '개천에서 용 안난다'고 해. 특목고나 강남과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극복이 어렵지.
탐진 : 정말 교육이 문제구나.

친구는 사례를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는 목동의 고등학교와 일반 보통 고등학교를 비교했습니다. 목동의 고등학교 1개반에 1등급이 10명이면, 일반 고등학교는 전체 학년 중 10명이 1등급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특목고나 강남의 고등학교는 1개반의 1등급이 10명 이상이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이 처럼 엄청난 차이가 나는 이유는 학교별 성적도 있지만 전국 수능 점수가 더 많이 반영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교사 17년차인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가슴이 답답해 왔습니다. 과거에도 학교별로 수준 차이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요즘의 고등학교 서열화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목동의 부모들은 강남으로 이사가려 하고 강남 부모들은 외국 유학을 보내는 세태라는 말도 있습니다. 강남은 부모나 아이들의 신분 과시의 장이기도 하지만 과열 교육 문제를 일으키는 판도라의 상자와 같은 곳인 셈입니다. 부의 대물림은 교육으로 계속 진화하고 돈 없는 가정에는 허리가 휘는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특목고를 위한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마음껏 뛰어놀아야 할 초등학교 어린이 시절부터 매일 하루 종일 이기적 경쟁 위주의 입시 경쟁에 시달리는 것입니다.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현 정부 들어와 입시 열풍을 고조시키는 일제고사와 같은 교육 정책을 표방하면서 더욱 과열되고 있습니다. 부모들의 이기적 욕심도 아이들을 어린 시절부터 입시를 위한 성적 기계로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일제고사가 12년 만에 부활했다

과거에는 시골 마을의 학생들에게 "개천에서 용난다"고 하며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개천에서 용 안난다"고 하니 작은 희망마저 없어져 버린 셈입니다. 정부의 이기적인 성적 지상주의 인간을 만드는 정책이나 부모의 자기 자식만을 위한 이기적 욕심으로 인해 아이들이 병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점수만 잘 따는 인간이 아니라 정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만드는 교육이 아쉽습니다.

요즘 입시 지옥에서 고생하는 학생들에게 안영미 버전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사회와 부모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니들이 고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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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최근 잘 알고 지내는 P씨를 만났습니다. 올해 여자중학교에 갓 입학한 딸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개월 전 어느 날 신촌 지역에서 P씨는 여중생들의 폭력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의 증언을 들어봤습니다. P씨가 겪은 황당한 여중생 폭력 현장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P씨가 신촌의 길거리를 걷는데 어떤 건물 뒷골목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뒷골목 쪽을 보니 여중생들이 몇명 보였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 듯 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한 무리의 여중생들이 또 다른 여중생들을 무릎을 꿇려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교복도 입고 있었습니다.

자신도 여중생 딸이 있던 터라 P씨는 폭력 현장을 목격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구타를 한 가해자 여중생들에게 다가가 부드럽게 훈계를 했습니다.
"학생들, 이러지 마. 왜 그러니?"
"아저씨, 왜 참견이세요."

"너희들 몇학년이니?"
"알어서 뭐하게요? 참 나."

P씨는 무릎꿇고 있던 피해자 여학생들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리고 피해자 여학생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너희들은 몇학년이니?"
"1학년이요."(작은 목소리로 눈치를 보며)

"저 여학생들은 누구니?"
"몰라요."

"왜 너희들을 때린 거니?"
"그냥 기분 나쁘데요. 이유없이 때려요. 그냥 길거리를 지나가고 있는데..."

<사진>부평의 모 여중생이 동급생을 무차별 구타하는 장면이 충격을 주었다

그런데 P씨는 뒤쪽에서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습니다. P씨에 뒤에 있던 다른 가해자 여학생이 담배를 꺼내 물고 있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고 태연하게 P씨를 쳐다보며 담배를 피웠습니다. P씨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학생, 지금 뭐하는 거야?"
"아저씨가 뭔데? 뭔 참견이야."

"뭐야. 니네들 안되겠구나."
"칫. 웃기네."

P씨는 화가 나서 대드는 가해자 여학생을 한 대 쥐어박았습니다. 그러자 그 여학생이 욕을 하면서 갑자기 어디론가 뛰어갔습니다. P씨는 혹시나 다른 남자들을 부르러 가는 것 같아 덜컥 겁이 났습니다. 재빨리 뛰어가서 그 여학생을 붙잡았습니다. 그 사이 다른 가해자 여학생들은 멀리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P씨는 우선 피해자 여학생들을 큰 길로 도망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P씨는 가해자 여학생에게 "다시는 이런 짓 하지마라."고 말하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여기까지 P씨로부터 들은 실제 폭력 현장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P씨는 혼자서 여러 불량 여중생들을 만나는 것이 겁도 났다고 합니다. P씨는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라서 평소에는 지나쳤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또래의 여중생 딸이 있는 아버지로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P씨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저도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서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초등학생에서도 조폭을 흉내 낸 구타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요즘 여중생들의 폭력이 오히려 남학생들 보다 심각하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부평의 모 여중생이 친구를 무차별 구타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여중생 2학년들이었습니다. 지난 해에는 아역배우 출신 여중생인 H양이 학교에서 3시간 동안 친구를 구타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지난 2006년에는 당시 여중생 3학년이 동급생의 집에서 마구 폭행하다가 교복을 강제로 벗겨 휴대폰으로 촬영해 유포하는 충격적 사건도 있었습니다. 법원은 가해자들에게 피해 학생과 그 가족에게 7천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올해에도 10대 여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을 알몸 상태로 구타한 동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충격을 준 사건이 발생하는 등 여학생등의 폭력이 심각합니다. 물론 남학생들의 폭력 사건도 많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여중생을 비롯한 여학생들의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잔혹해 졌다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요즘 욕이 아니면 대화가 안되는 학생들의 언어습관도 심각합니다.

경제 불황의 여파에 따라 가정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으로도 혼란스럽고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충격적 폭력 사건도 급증하는 것 같습니다. 이같은 학생들의 폭력 문제는 가정에서부터 발단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 문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회구조적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성공의 기준을 돈이나 지위로 판단하는 사회로 인해 사회 전체가 병들고 있는 셈입니다. 학생들에게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소중함과 인성을 강화시켜주는 교육이 선행되었으면 합니다. 가정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전한 가치관 형성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서 반성과 변화가 필요합니다. 어른들부터 사람과 공동체에 대한 가치관과 인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솔선수범해야 할 때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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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교도소에서 편지 한 통이 배달됐습니다. 천안 교도소에 수감 중인 청년 B씨의 편지였습니다. B는 제가 우연히 알게 된 젊은이입니다. B는 고등학교 때 오토바이 절도 혐의로 붙잡혀 교도소에 구속 수감된 상태입니다.

바쁜 일상과 B에 대한 배신감으로 책상 속에 넣어두었던 B의 편지를 오늘 다시 꺼냈습니다. B는 편지에서 "저는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 중입니다."라고 밝히고 있었습니다.


B를 처음 알게 된 것은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B는 컴퓨터를 잘 하는 녀석이었습니다. 우연히 컴퓨터 모임에서 고등학생이던 B를 알게 됐습니다. 더벅 머리의 B는 말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공부에 대한 열정은 뛰어났습니다. 
 
말이 별로 없어 무슨 고민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B는 부모님이 두 분 모두 몸이 좋지 않아 가정 환경이 불우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병환이 있었고, 어머니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 근근이 일을 해 겨우 입에 풀칠하는 수준의 가정을 지탱하고 있었습니다. B에겐 동생도 있었습니다.

B는 그러한 불행한 가정에서 벗어나고 싶어했습니다. 유일한 탈출구가 컴퓨터를 열심히 공부해 엔지니어가 되는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남들 보다 열심히 컴퓨터를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B는 여전히 말이 없고 우울한 모습이었습니다. B는 세상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많았습니다. 저의 불행했던 과거가 생각나서 B에게 밥도 사주고 한번은 집에 재워준 적도 있었습니다.


[사진은 프로 레슬러 언더테이커 : 이 글과 직접 관련 없음]

그런데, 어느 날 B는 친구들과 어울려 동네의 오토바이를 훔치다 붙잡혔습니다. 지방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직접 교도소에 찾아가 면회도 한번 했습니다. 저는 B의 가정 환경을 알고 있고 아직 앞 길이 창창한 고등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해 석방해 줄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써서 해당 법원 판사에게 보냈습니다. B를 알고있던 주변의 도움도 있어 다행히 B는 석방이 되었습니다.

B는 순천 교도소를 나오며 '앞으로 절대로 나쁜 짓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B를 믿었습니다. 한 동안 B는 마음을 잡고 다시 열심히 컴퓨터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어머니도 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기가 원하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그러나, B는 보기 좋게 배신을 했습니다. 다시 오토바이 절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혀 구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B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 한번 실수는 용서할 수 있지만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B는 거듭 용서를 빌었지만 마음이 돌아선 저는 모른 체 했습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B씨가 보낸 편지를 축소한 사진]


그런 B에게 또 편지가 온 것입니다. 저는 거의 1달간 편지 내용도 자세히 읽지않고 책상 서랍에 넣어두었던 것입니다.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B의 편지를 읽어보니 "지난 날을 반성하면서 부끄럽지만 이렇게 몇 글자 적습니다."며 "앞으로 출소하면 2배로 공부를 하겠습니다."고 합니다. 또한, B는 제가 예전에 했던 말을 기억하면서 "항상 부정적으로 살면 그러한 것들이 끝이 보이지 않으므로, 저는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의 변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제가 과거에 B에게 "세상을 부정적으로 살지 마라. 너만 불행해질 뿐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만일 신이 있다면, 신은 너에게 오히려 시련이라는 큰 선물을 준 것이라 생각해라. 너는 다른 사람들이 가져보지 못한 시련이라는 선물을 더 받은 것이니 고마운 일이 아니겠느냐. 남들이 갖지 못한 시련과 역경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면 너에게 행운이 따라 올 것이다."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천안 소년 교도소 정면 모습]


사실 제가 B에게 측은지심을 느꼈던 것은 저도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를 다니지 못할 정도의 시련을 겪은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면부지의 B에게 정성을 들여 조언도 해주고 도움을 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B에게 한번 배신을 당하고 나니 다시 B를 돕는다는 것에 회의를 느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너무 바쁜 업무로 인해 B를 생각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다시 B를 생각하니 한편으로 마음이 아프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 배신한 녀석에게 굳이 신경을 써야 하나 생각도 솔직히 듭니다. 저의 관심과 도움이 B를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또 다시 배신한다면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답장을 쓸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만일 저와 같은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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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