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박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5.11 나가수, 임재범 기립박수 스포일러 뜨는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33)
  2. 2009.03.28 김연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 청신호 켜지다...꿈의 200점 시대 열린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3)


임재범의 등장 자체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지상파 방송에 나온 것도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것도 상상하지 못할 사건이었지요. 무려 25년만에 예능 무대 첫 출연이기도 했지요. 더욱이 '왕의 귀환'은 나가수 재개장 오픈 전 방송사 예고방송을 통해 기대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실제로 나가수에서 선보인 임재범의 노래는 레벨이 달랐습니다. 처음 '너를 위해'를 불렀고 곧바로 1위였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경연 무대에서 임재범은 '빈잔'으로 청중평가단과 시청자들은 경악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박정현이 청중평가단 현장 투표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실질적으로 나가수의 중심에는 임재범이 있었습니다.

나가수가 방송된 후 임재범은 더욱 관심이 폭발했습니다. 놀라운 가창력과 퍼포먼스 그리고 엄청난 카리스마가 압도했기 때문이지요. 보는 이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지요. 나가수의 무편집 미공개 동영상이 공개되자 200만명 이상이 찾아볼 정도였습니다. 임재범에 대한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화제가 될 수 밖에 없었지요. 과거 11년전 임재점 음반이 1위 판매량을 보이는 것도 놀라운 일입니다. 기존 아이돌 중심의 우리나라 대중음악시장을 재편하는 태풍으로 발전한 셈이지요.

왕의 귀환 '너만 가수다'는 실제 대중음악을 재편하는 태풍이 되었다

나가수 자문위원인 작곡가 김형석이 "임재범 독보적, '나만 가수다' 정도"라고 평가할 만 도 했습니다. 네티진들은 임재범에게 '재범신'이나 천상천하유아독존이란 단어를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아내와 딸을 위해 남편이자 아빠로서 진솔한 모습도 임재범의 스토리를 더욱 감동적이게 했습니다. 50세에 가까운 나이에 다시 조명받는 임재범은 진정한 프로였던 것이지요.


그런데 임재범에 대한 관심이 열풍으로 변하면서 문제도 생겼습니다. 9일 녹화된 2차 경연에 대한 스포일러가 조금씩 공개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일부는 청중평가단이 단편적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한 것이었지만 또 일부는 방송사가 공개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다시 언론매체에 의해 뉴스로 보도됐습니다. 이미 7명의 출연자 가수들이 어떤 노래를 부르는지는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 가운데 2차 경연무대에서 청중평가단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은 가수가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도대체 누가 기립박수를 받았을까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었지요. 임재범일 것이라는 추측성 댓글들이 떠돌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기립박수의 주인공이 바로 임재범이라는 연예언론사의 뉴스 보도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이미 스포일러는 기정사실이 된 것입니다. 언론의 과도한 보도경쟁이 스포일러를 자행한 셈입니다. 이미 공개적으로 보도된 기사이니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가수 임재범 1명 기립박수→전원 기립박수 끝없는 힘 어디까지

임재범의 '빈잔'은 센세이션이었다.

5월 8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1차 경연에서 임재범은 남진의 '빈잔'을 편곡해 불렀다. 원곡의 분위기에 록의 힘을 불어 넣었고 한국적 아름다움도 더했다.

관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방송에는 '경악'하는 관객의 얼굴들이 자주 비춰졌다. 시청자 역시 놀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며칠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요를 예술의 경지 극한까지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관객 한명이 기립박수를 쳤다. 이 관객은 다른 관객과 상관없이 홀로 자신의 감동을 그 기립박수에 실은 것이다.

9일 '나가수' 2차 경연이 펼쳐졌다. 무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를 비롯해 현장에 있었던 이들 역시 한가지로 입을 모으고 있다. 관객들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또 많은 이들이 기립박수를 쳤다고 한다.

한 네티즌은 후기를 통해 임재범의 무대에 대해 감탄을 연발하면서 그의 무대에 많은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쳤다고 전했다. 1명의 기립을 만들었던 첫 무대다. 임재범은 2회 공연 만에 전원기립을 일으켰다. 그의 힘의 끝을 알 수 없다.

지난 경연에서 임재범이 '빈잔' 노래를 부르자 관객들은 입에 떡 벌어질 정도였고 그 중 한 명은 노래가 끝나자 기립박수를 치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2차 경연무대에서는 임재범이 윤복희의 '여러분'을 부른 후 청중평가단 전원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관객들은 현장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도 보도됐습니다. 전원 기립박수인지는 모르지만 대다수 관객이 기립박수를 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임재범이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윤복희가 부른 '여러분'은 폭발적인 호소력과 가창력을 요구하는 노래이지요. 더욱이 임재범의 카리스마와 록의 특성을 가미한 편곡으로 승화되면 또 다른 예술적 무대가 펼쳐졌겠지요. 또한 청중평가단 여러분에게 던져주는 가사가 임재범의 노래 몰입과 더불어 그 자리에 있는 모두를 감동으로 몰아넣고 눈물샘까지 자극하지 않았을까 상상해 볼 수 있겠지요. 노래가 끝난 후 기립박수가 나올 만도 한 것입니다.

대중의 관심을 넘어 언론사마저 나선 스포일러에 대한 문제는 나가수의 고민

    윤영미 아나운서는 블로그를 통해 20년전 임재범과 김성경 아나운서가 함께 한 사진을 공개했다

임재범은 자기 자신의 곡 '너를 위해'에서 시작해 '빈잔'으로 아내와 가족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소화했다면, 이번에는 '여러분'을 통해 청중평가단 관객까지도 매료시킨 셈입니다. 어쩌면 나가수가 임재범을 기대려준 대중들을 위한 배려가 바로 '여러분'이 아닐까요. 임재범은 자기 자신부터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대중들에게 은둔이 아닌 노래로 소통을 해나갔던 것이지요.

그렇지만 스포일러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나가수 제작진은 청중평가단에게 스포일러를 하지 말 것을 현장에서 당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각서를 받지는 않는다고 하지요. 강제할 방법이 없기에 청중평가단의 양심에 맡기는 것이겠지요. 다손 스포일러가 인터넷에 떠돌 가능성은 있는 셈입니다. 사실 문제는 언론사 기자들이 스포일러를 기사화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으로 임재범과 나가수에 대중들의 관심이 너무 열광적인 상황에서 언론매체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결국 대중의 관심과 스포일러 문제는 양날의 칼일 수도 있겠지요. 다만 언론에서 스포일러를 보도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누가 탈락하는지 보다는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무대가 아름다운 나가수입니다. 순위를 매기기 보다는 최고의 가수들 무대를 보는 것 자체가 행복한 나가수입니다. 그럼에도 임재범에게 더 눈이 가고 귀가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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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김연아 선수가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의 쇼트 프로그램에서 세계최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거의 완벽한 연기로 세계무대를 다시한번 놀라게 했습니다. 단순히 세계최고기록의 달성 뿐만 아니라 김연아는 '죽음의 무도' 음악과 함께 하나가 되어 조화를 이룬 멋진 영화와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우승 후 글 링크]  김연아, 꿈의 200점대 세계신기록 우승의 의미

김연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역사를 새로 쓰다 


김연아 선수가 등장하는 피겨 대회는 온 가족이 함께 응원하곤 합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아이를 비롯하여 아내도 김연아의 경기는 너무 사랑스럽고 즐겁다고 아침부터 TV 앞에 앉아서 구경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김나영의 경기를 먼저 보게 되었는데 예전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이번 시즌 최고점인 51.50점을 얻었습니다. 김나영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연아 혼자서 한국을 대표해 세계무대를 누비는 것 보다는 새로운 한국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나라를 위해서도 좋은 일입니다. 김나영이 세계 17위권에 진입하면서 그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큰 수확입니다.

김나영 감격의 눈물...아사다 마오는 아쉬운 한숨

이어, 아사다 마오가 나와서 부드럽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다지 실수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점수는 66.06점166점으로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사다 마오는 경기 전반을 장악해 가면서 물 흐르듯이 연기를 펼침으로써 역시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을 입증해 주었습니다.



김연아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을 전혀 차지한 적이 없을 정도로 인연이 없던 대회였기에 독한 마음으로 오랜 준비를 했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김연아는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환상적이고 완벽한 최고의 연기와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환하게 웃는 김연아의 모습에서 만족한 경기였음을 실감했습니다. 코치도 두 손을 위로 쭉 뻗어 껑충껑출 뛰면서 경기가 훌륭했다는 것은 반가워했습니다.

관중들도 모두 기립 박수와 함꼐 환호성과 축하를 보냈습니다. 김연아 선수와 관중들이 함께 즐거운 표정으로 만끽하는 장면이 마치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길거리 응원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로 광란의 도가니였습니다.

세계 피겨 대회는 경기 이상의 한일전 묘미가 있다 

결과는 세계최고기록 달성입니다. 점수는 76.12점입니다. 아사다 마오와 10점이나 큰 차이가 나는 점수입니다. 이날 김연아가 기록한 76.12점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기록이며 지난 2월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72.24보다 3.88이나 높은 점수입니다. 예상을 못한 듯 김연아도 또 한번 깜짝 놀라며 기쁨의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경기를 시청하던 우리 집 온 가족도 즐거운 환호성을 보냈습니다.

깜짝 놀란 김연아와 오서 코치가 점수판을 쳐다보는 장면(로이터)


사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대결은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WBC 세계야구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패배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소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먼저 김연아가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세계최고기록을 달성하자 모두가 기뻐하는 것 같습니다.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김연아 피겨퀸, 꿈의 기록 200점 돌파 가능성 크다

이제 김연아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 문제가 아니라 세계최고기록으로 대회를 우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열어두었습니다. 쇼트에서 세계기록을 수립한 김연아는 꿈의 기록인 200점 돌파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연아는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189.07을 기록해 아쉽게 200점 달성에 실패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충분히 가능성 큽니다. 김연아 선수가 세계최고라는 점을 다시한번 입증해준 경기를 보니 주말이 매우 훈훈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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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