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9.26 박원순의 눈물과 대한민국 소송의 황당함 by 진리 탐구 탐진강 (41)
  2. 2009.03.11 1인 브랜드 '차 고치는 청년'을 만나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46)
  3. 2009.02.04 철수 생각, 한국경제 스타가 필요한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11)


박원순 변호사를 몇년 전 우연히 만난 적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의 나눔 행사인 '아름다운 토요일'에 참여했는데 그 자리에 박원순 변호사가 참석했습니다. 과거 참여연대 시절에 시민운동을 하던 모습을 상상했는데 박원순 변호사는 생활 속에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집 아저씨같이 소탈한 모습이었습니다.

얼마 전, 뉴스를 통해 박원순 변호사의 눈물짓는 모습을 어렴풋이 보게 됐습니다. 워낙 바쁜 일상에 살다보니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박원순 변호사의 눈물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산다는 것이 오히려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자신의 삶 보다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가는 박원순 변호사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 주변의 선행의 이웃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박원순 변호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건 당사자가 어이없게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그저 황당하기만 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도 얼마나 어이없고 황당했을까요? 그리고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도 대한민국 이름의 소송이 얼마나 해괴망측했을까요? 세계 어느나라에 자기 나라가 국가 이름으로 한 시민을 소송 건 사례가 있을까요? 정부기관의 과잉충성이나 오버가 지나쳐도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주변에 물어보니 대부분 사람들이 상식을 넘어선 황당무계한 일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다시 아름다운 가게 이야기로 넘어가 봅니다. 박원순 변호사를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에서 잠시 봤을 때 '이렇게 평생을 다른 사람들과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분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는 미국 출장을 갔을 때 생활 속에서 재활용 물품을 나누는 광경을 보고 '아름다운 가게'를 우리나라에서도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벌써 전국에 100호점을 넘어서 아름다운 가게는 풀뿌리 나눔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재단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사회에서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위해 아름다운 기부의 문화를 만든 대표적 사례입니다. 거기도 박원순 변호사가 주축이 되어 만들었습니다. 현재 아름다운 재단은 수많은 시민들과 선량한 기업들이 참여해 국내에서 가장 큰 기부 문화의 산실이 되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는 그 이전에 참여연대를 만들어 시민운동의 가장 모범적 사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재벌들의 탈법적인 행태를 바로잡고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드는데 참여연대는 큰 기여를 하였고 박원순 변호사는 참여연대가 자리를 잡자 홀연히 떠났습니다. 자신의 분신과 같은 참여연대를 떠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얼마나 사심이 없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성공할지 모르는 아름다운 가게와 아름다운 재단, 그리고 희망제작소를 만들어 건전하고 건강한 생활 속 시민문화를 만드는데 열정을 쏟았던 것입니다. 그것은 기적이었습니다.

나눔과 배려를 평생 실천한 박원순의 아름다운 인생

박원순 변호사가 쓴 '나눔'라는 책을 보면 그의 소탈하고 아름다운 삶의 원칙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에게는 재산도 거의 없습니다. 자신의 일생과 재산을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쏟아부었기에 재산이 있을 리 없습니다. 그는 흔한 자가용도 없다고 합니다. 박원순 변호사는 대부분 대중 교통수단을 타고다니고 가까운 거리는 늘 걸어다닌다고 합니다. 부자들이나 고관대작들이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서민들을 힘들게 하는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입니다.

나눔과 희망의 메시지

박원순 변호사는 여전히 나눔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작은 생활 속 아이디어를 모아 시민들에게 보다 따뜻하고 건강한 가치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변호사라는 편한 길을 포기하고 시민들 속에서 보다 나은 삶의 가치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입니다.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을 박원순 변호사는 놀라운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이루어 냈습니다. 가난하고 불쌍한 서민들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들의 손을 잡아주고 다시 희망으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것은 나눔의 실천과 생활이었습니다.

이제 나눔을 넘어 희망을 심고 있습니다. 희망제작소는 박원순 변호사가 최근에 펼치는 활동입니다. 기업가정신을 불어넣어 시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통해 건강하고 건전한 기업가들이 우리 생활에 보다 많이 넘치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는 나눔을 넘어 희망을 심는 희망전도사인 셈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이란 이름이 박원순 변호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대한민국 구성원인 저는 이런 소송에 동의한 적이 없습니다. 누구 마음대로 대한민국 이름을 도용하는 것인가요? 탈법과 편법과 비리가 판치는 세상에서는 정상이 비정상으로 둔갑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박원순 변호사가 일생 동안 펼친 나눔의 철학과 실제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은 구린내 나는 대한민국을 보다 행복하고 따스하게 만드는데 그 무엇보다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대한변협을 비롯한 법 전문가들도 “국민이 국가기관의 잘못을 비판할 헌법상 자유가 보장돼 있는 민주사회에서 국가 권력기관이 개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다” “국정원이 개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적절하지 못하므로 재고하기 바란다” 등의 선언을 하며 들고 일어났다고 합니다. 심지어 정부의 법제처장도 이번 소송을 잘못됐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 나마 소신있는 법제처장인 것 같습니다.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황당한 소송은 국민들에 대해 정부가 얼마나 인식이 한심한지 보여주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오히려 국정원이나 정부가 박원순 변호사의 명예를 훼손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민들에 대한 정부의 명예훼손이 될 수 있습니다. 누가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말인가요? 박원순 변호사의 눈물은 곧 대한민국 국민들의 눈물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의는 외롭지 않았습니다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한 고난의 십자가 기꺼이 지겠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으로 여러 곳에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해 오셨습니다.
이메일, 문자메시지, 댓글로 저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전국의 방방곡곡에서 저를 알고 있는 사람들도, 초면의 사람들도 용기를 잃지말라는 따뜻한 말을 전해오셨습니다.
 

미국의 LA에서, 워싱턴에서, 스페인에서, 캐나다 뱅쿠버에서도 정의는 반드시 실현된다는 뜻을 전해주셨습니다.

가장 반가운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아예 희망제작소 회원으로 가입하는 숫자가 늘고 있습니다. 어제, 그저께 이틀동안의 회원가입 숫자가 전달의 한달 전체 회원가입 숫자를 넘어섰습니다.

누구나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국정원이 자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왔는데 위축되지 않을리 있겠습니까? 더구나 국가의 이름을 달고 있는 그 소장의 표지를 보면서 기가 질리지 않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아무리 제가 잘못한 것이 없을지라도 국정원의 위세가, 국가의 위력이 저를 엄습해 왔습니다. 이제 이 뉴스를 들은 많은 사람들이 제가 마치 대역죄를 지은 것같이 생각할지 걱정이었습니다.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고초를 겪지 않을까 조바심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기업을 하시거나 정부에서 일하는 분들이 이제 우리와 함께 하는 활동은 이제 힘들겠다는 생각에 초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로 여러분들 때문에 저는 평정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저께는 희망제작소의 행복설계아카데미 10기 마지막 강연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과거 기업의 임원이나 정부의 고위공무원을 지낸 분들이었는데 강의 내내 활발한 반응으로 저를 즐겁게 해 주셨습니다. 어제부터는 도봉구 우이동에서 제3기 좋은시장학교의 2박3일과정에 내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참여한 지방선거 후보자들 역시 저를 격려해주셨습니다.

시장에서, 식당에서,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저를 알아보고 힘내라는 말을 던지고 웃음으로 악수로 격려해 주십니다.

이번 사건을 통하여 “의는 외롭지 않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여러분이 주신 힘으로 저는 더 이상 외롭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지난 세월동안 열심히 이 나라의 민주화와 사회정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사회, 나눔과 통합의 공동체를 위해 일해왔습니다. 도대체 왜 제가 국가로부터 이런 소송을 당해야 하는지 나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저는 이 수난을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좀 더 나은 사회로 가는 과정에 필요한 일이라면 저는 그 십자기를 기꺼이 짊어지겠습니다.

국정원쪽에서 이미 소송을 제기해온 이상 여기에 대응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여러 변호사님들과 상의해서 이 부당하고 불합리한 소송을 각하.기각시키기 위한 법률적 대응을 고민하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갑니다.

제 다이어리에 적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다시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하고 미래를 디자인하는 희망프로젝트에 매달릴 것입니다. 며칠전에도 그러했듯이 말입니다.

아무리 부질없는 시도로 저의 발목을 잡아도, 아무리 험한 길이라 할지라도 저는 뚜벅뚜벅 앞을 향하여 걸어갈 것입니다.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기자회견문 전문]
명예훼손은 국정원이 아니라 국민이 당하고 있습니다

1. 세계에 유례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고발하다니요?

이미 보도되었듯이 저는 원고 대한민국으로부터 명예훼손에 따른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명예훼손을 이유로 손배소송을 제기한 것은 적어도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입니다. 아마 세계적으로도 선례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과거 유신시절에 국가모독죄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국민의 비판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민주화와 더불어 그것은 사라졌습니다. 그것은 민주주의와는 양립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는 비판과 토론을 전제로 이루어지는 합리적 제도입니다. 국민이 국가를 비판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그래서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인 자유로 일컬어지며, 특별한 보호를 받습니다.

법리적으로나 형식논리로 보더라도 이 소송은 성립할 수 없습니다. 국가는 기본적으로 추상적인 실체로서 인격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국가는 주권자인 국민을 상대로 명예훼손을 제기할 수 없습니다. 만약에 하겠다면 국정원장 개인이 해야 합니다. 왜 떳떳하게 나서지 못하고 국가라는 방패 뒤에 숨는 것인지 저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저에 대한 국정원의 불법적인 사찰을 문제 삼고 그러한 불법적인 사찰을 벌인 국정원장이나 그 직원을 비판한 것이지 결코 국정원 그 자체나 국가의 명예를 훼손한 적이 없습니다.

2.국정원의 사찰을 비판한 것은 대한민국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일입니다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은 바로 국정원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이 나라의 명예와 발전을 위해 진력해온 사람입니다. 제가 미력하나마 온 삶을 통하여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인권, 삶의 질과 복지,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사회를 위해 일해 온 것은 온 국민이 아는 바입니다. 국정원의 활동을 비판한 것도 그런 야만적이고 비민주적인 일이 사랑하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시민사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오랜 세월 인권을 지키고 옹호해온 인권변호사로서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약 이런 사실을 알고도 입을 다물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 아닐까요?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국정원입니다. 국민을 사찰한 것이야말로, 국민이 낸 세금으로 그런 불법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선출하고 우리가 위임한 권력으로 그런 야만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과 그 국민의 명예를 심대히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3.사찰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저는 법률가로서, 국회에서 그토록 자주 행해지는 근거 없는 폭로, 과장된 비난,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에 대한 무례, 정파적 이익을 위한 선동을 혐오합니다. 저의 발언은 그러한 것들을 가려볼 줄 아는 양식 있는 한 시민, 그동안 이 사회의 발전을 위해 진력해온 한 지식인으로서의 판단입니다.

오늘 별첨해 드리는 자료는 모두가 진실입니다. 제 삶과 활동의 전 과정을 통하여, 제가 가진 모든 양심을 걸고 증언하건대 모두가 진실입니다. 저는 있지도 않은 일을 말하고 다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제가 어떻게 대한민국 최고 국가권력의 상징인 국정원을 상대로 허위주장을 한단 말입니까?

이미 기무사와 국정원의 사찰 사실은 공지의 것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들어와서 온갖 유형의 사찰 사실들이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남의 이메일을 들여다보고, 뒤를 따라다니고, 도감청이 횡행하는 사회를 민주주의 사회라고,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사회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는 묻고 싶습니다. 개인 박원순이 사외이사로 받는 월급에 대해, 기업이 내가 일하는 단체에게 얼마를 지원했는지에 대해, 개인 박원순의 정계 입문 가능성에 대해 왜 국정원이 그렇게 조사하고 탐문하고 다니는 것입니까? 그것이 국정원의 업무이고 권한입니까? 소장의 표현을 빌리면 “국가안전보장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국가기관인 국정원이 왜 그런 일을 하고 다니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용인하면, 민주주의가 깨지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4.거버넌스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사회발전의 한 축인 시민사회가 질식당하고 있습니다

지금 문제 삼고 있는 저의 발언은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거버넌스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과 그에 대한 우려 속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중시하고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해 왔습니다. 저는 그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도 다른 모든 국민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가 풍요롭고 기품 있고 정의로운 선진국이 되기를 열망합니다.

적어도 제가 이제껏 활동해온 시민사회부문을 놓고 보면, 글로벌 스탠다드가 무엇인지는 명백합니다.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경계를 넘어 서로 협력하고 공조하는 협치, 즉 거버넌스가 21세기의 대세입니다. 그래서 유럽과 미국은 NGO, NPO들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여 정부 안에 시민사회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독자적인 기관을 가지고 다양한 개혁과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찍이 그러한 흐름에 공감하여, 비판을 넘어 시민사회 스스로 대안을 만들어내고 거버넌스를 통해 우리 사회를 혁신하는 일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 정부는 그 흐름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 정부 들어서 정부기관과 함께 일하던 많은 NGO, NPO들이 심사에서 아예 배제되거나 계약을 파기당하는 일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런 방침 때문에 기업들마저 NGO, NPO와의 협력 사업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민주화 이후 조금씩 조금씩 진전되고 있던 거버넌스의 기초가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5. 이 소송은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부인하는 소송입니다

-국민의 입을 막으려는 정부에 대해 슬픔을 느낍니다

국가는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존재이나 주권자가 감시하고 통제하지 않으면 언제나 괴물이 될 수 있는 존재입니다. 표현의 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은 모두 그러한 전제 위에서 성립한 것이며, 국가기관에 대한 비판이 폭넓게 허용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함에도 이와 같은 소송이 제기된 이유는 둘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그 원리를 모르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주권자의 비판과 감시, 통제를 위축시키려는 목적으로 그렇게 했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습니다. 그 어느 경우이든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다고 과연 그렇게 될까요? 역사는 그것이 결코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임금님의 귀가 당나귀 귀”라는 사실, “벌거벗은 임금님”의 실체는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제소로써 사람들의 입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들이 틀렸습니다.

6.국민이 명예를 훼손당하고 있습니다

- 더 이상 우리를 창피하게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국가가 제게 명예훼손을 말하니 저도 말하고 싶습니다. 저 자신 그 일원인 대한민국은 고난에 찬 근현대사를 거치면서도 산업화와 민주주의에 성공한 이례적인 국가로 평가받습니다. 저는 제가 그러한 대한민국의 주권자라는 것에 말할 수 없는 명예와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런데 최근 저는 그 명예를 훼손당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남북은 다시 대결로 치닫고 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위신이 깎이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를 적대시하는 정부, 국민을 사찰하는 국가기관은 저를 말할 수 없이 부끄럽게 합니다. 저 자신, 그 국가를 구성하고 책임지는 국민의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7.주권자로서의 위엄을 찾는 길은 무엇일까요

- 정의를 구하는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국정원장이 개인으로 저를 고소했다면 어쨌든 진실을 따져볼 용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감히 국가의 이름을 내세워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저는 분노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원고적격 여부, 즉 과연 국가가 그러한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있는가를 법정에서 다투어 소중한 판례를 남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것인가를 두고선 조금 더 생각해 보려 합니다.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기에, 차라리 재판에 불출석하는 것이 이 비이성적인 소송에 대한 합당한 대응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일에 관계된 사람들이 국정원을 의식하지 않고 진실한 증언을 법정에서 해 줄지, 하더라도 그 분들이 치를 곤욕도 저로서는 걱정입니다. 따라서 법률적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주권자인 국민으로서의 위엄을 지키는 길인가를 조금 더 판단해 본 뒤 선택할 것임을 밝힙니다.

저는 앞으로 헌법이 허용하는 국민적 권리에 기초해 주권자로서 제 자신의 위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정의롭고 상식적인 사회를 열망하는 시민들과 함께 후퇴하고 있는 민주주의를 바로잡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국가기관의 위법적인 행위에 대해 전국민적인 고발운동도 벌일 것이며, 온라인을 활용한 시민행동도 조직할 생각입니다. 기죽지 않고, 제가 하고자 했던 ‘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도 계속하겠습니다. 새벽은 오고야 말고 진실은 늘 승리합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박원순 변호사 응원하러 가기] 박원순블로그.(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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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차 고치는 청년'이란 브랜드를 들어보셨나요?
우연히 길을 걷다가, 기발하고 재미있는 차량 한대를 발견했습니다. 그 차량은 '차 고치는 청년'이란 펼침막을 붙이고 있었습니다. 궁금즘이 생기면 못참는 초보 블로거 탐진강은 그 주인공을 만나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정말 청년일까? 왜 특별한 이름을 생각하게 된 것일까?


먼저 차량에 접근해 휴대폰으로 사진을 몇 장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차량 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주인공이 뭔가 인기척을 느끼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모자를 쓴 모습을 보니 역시 청년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용감하게(?) 즉석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블로거 기자인데 잠시 이야기 좀 나눠봐도 될까요?"
"예. 무슨 일인가요?"

저는 여기서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 있다고 사전에 양해를 구했습니다.

"우선 본인 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저는 외장관리사 김재용입니다. 군대에서 공병대였는데 제대 후 자동차 수리를 배우게 됐습니다."
김 씨가 명함을 건네주어 받아보니, 역시나 '차 고치는 청년, 외장관리사 김재용'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어떻게 배우셨고 경력이 얼마나 되시나요?"

"자동차 수리 공장도 운영하고 현장에서 직접 고쳐주던 자동차 수리의 고수를 만났습니다. 벌써 6년 정도 됐습니다. 홀로 독립해 시작한 지는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차에 붙어있는 브랜드가 특이한데 특별한 이유가 이었나요?"
"처음에는 차사랑이란 이름으로 시작할까 했는데 너무 흔해서 다른 이름을 고민했어요. 주로 도로에서 수리를 하는 일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독특한 이름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제가 자동차 수리를 하는 청년이니까 '차 고치는 청년'으로 짓게 된 거예요. 그런데 앞으로 브랜드 이름 때문에 결혼을 못하게 될까 걱정이네요.(웃음)"

"총각네 야채가게 사장님은 아직까지 결혼을 안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허걱) 그런가요."
이 대목에서 김 씨는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지었는데 '그래도 결혼은 해야 하는데...'하는 속마음일 듯 합니다. 김 씨의 나이는 20대 후반 정도였습니다.

"차 고치는 청년이 가진 서비스의 장점이 무엇인지 소개해 주신다면?"
"우선 자동차 수리 공장이나 카센터 보다 가격이 월등히 저렴합니다. 그리고 도로 현장에서 직접 수리를 할 수 있어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자동차 외장 수리 전문입니다."

"블로그와 같은 인터넷을 활용하시지는 않나요?"
"홈페이지를 준비 중입니다. 다음 4월경이면 오픈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차 고치는 쳥년 브랜드로) 자동차 수리 전문점을 만들고 싶습니다. 아직 젊으니까 조금 더 고생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는 김 씨에게 '총각네 야채가게의 성공 사례 처럼 체인점을 만들 정도로 번창하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남기고 이야기를 끝마쳤습니다. 김 씨는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청년 사업가답게 자신감있는 표정으로 답변에 적극적으로 응해 주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쉽고 편한 일을 찾는 경향이 많다지만 김 씨는 차가운 바람이 부는 도로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패기와 열정으로 꿈을 일구고 있었습니다.


'차 고치는 청년'은 움직이는 1인 브랜드 기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브랜드와 서비스로 승부하는 청년 기업가인 셈입니다. 길거리에서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는 청년을 만난 것입니다. 사실 기업가 정신을 생각할 때 대개 경영학이나 MBA를 배운 사람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 시대의 기업가 정신은 김재용 씨와 같이 창의적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총각네 야채가게를 창업한 이영석 사장이 대표적인 기업가 정신의 사례입니다. 현재 총각네 야채가게는 농수축산물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전국에 30여개 이상의 가맹점을 두고 연간 2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사장은 홈페이지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금의 총각네 야채가게 브랜드를 만들어 오면서, 저는 수많은 시련과 좌절이라는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역경의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은 내 안에 품고있던 꿈이었습니다."

오늘 만난 '차 고치는 청년' 김재용 씨가 총각네 야채가게와 같이 창의적 도전정신으로 새롭게 그 꿈을 만들어가는 청년 기업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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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젊은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도전 정신이 없다면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도 없을 것입니다. 실패를 두려워않고 도전하는 중소벤처 기업, 그리고 스타 기업을 만드는 벤처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방송을  보고 난 후 하나의 울림이었습니다.

오늘 저녁 KBS에서 방송한 '시사기획 쌈-한국경제에 새로운 스타가 필요합니다'를 시청했습니다. 특이하게도 방송 프로그램 부제가 '철수 생각'이라고 되어 있어 흥미를 끌었습니다. 현재 KAIST 석좌교수인 안철수 박사가 진단한 '우리나라에서 기업가 정신이 쇠퇴하는 이유'와 '왜 젊은이들에게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공감이 갔습니다. 우리나라는 10여년전에 미국의 유명한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가 선정한 세계에서 기업가정신 1위인 국가였는데 요즘은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안철수 박사는 한국의 기업가 정신이 쇠퇴하는 이유를 크게 네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습니다.
첫째, 사업기회가 줄어서? 아니다. 새로운 기회나 틈새를 찾아서 사업을 하는 것이다.
둘째, 성공확률이 낮아서? 그렇다. 우리나라에서 벤처는 성공확률이 낮아서 기업가 정신이 쇠퇴하고 있다.
셋째, 보상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보상이 적어도 스스로 좋아하고 의미있고 재미있는 일을 해야 한다.
넷째, 위험도가 높아서? 그렇다. 우리나라는 위험도가 너무 높다. 대표이사 연대보증제도나 눈먼 돈이 좀비이코노미를 만든다.


특히, 방송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 문화가 놀라웠습니다. 나이가 70세가 되는 래리 로버트라는 사람은 인터넷의 초창기 기술에 참여한 것으로 유명한 분이었는데, 무려 4000억원을 투자받았으나 벤처사업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또 엄청난 투자를 받아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패도 경험이라면서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으면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만일 우리나라였으면 실패하면 대표이사 연대보증 문제로 개인이 완전 파산하거나 금융사범으로 감옥에 가고 아예 재기를 못할 것입니다.

세계최초 전기자동차 테슬라모터스의 양산 모험 
실리콘벨리의 테슬라자동차가 만든 세계최초의 전기자동차 양산도 신기했습니다. 2인승 스포츠카인데 1주일에 15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대에 1억원이 넘는데 무려 1000대 이상 주문이 밀려있다고 합니다. 전기자동차는 3시간 동안 5~6천원 정도면 충전이 가능하고 390킬로미터를 운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용은 적게 들지만 충전시간이 많이 걸려 불편할 수 있어 보이는데 미국인들은 미래를 위해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투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테슬라자동차는 5인승도 정부자금을 지원받아 만든다고 합니다. 실리콘밸리는 불황 속이지만 희망을 만드는 것입니다. 벤처라는 미래에 투자하는 실리콘밸리가 부럽기도 합니다. (미국도 불황이라 정부 투자는 아직 미지수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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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기자동차 http://biso.tistory.com]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실은 암담합니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공장 사례가 나왔는데 삼성이 하청업체들에게 원가절감 10% 이상을 요구하자 집단 대항하다 찍혀 납품 거래 중단으로 도산한 업체들의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갑인 대기업이 을인 중소업체들을 쥐어짜는 구조라서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대기업 중심 경제 구조의 문제입니다.

태양전지 분야 희망을 쏘는 네오세미테크
그러나 국내 기업 중 태양전지 웨이퍼를 생산하는 네오세미테크는 사례는 희망처럼 보였습니다. 한해에 매출이 5배나 늘어 1000억원이고 올해 500명의 직원을 채용한다고 합니다. 미래 태양에너지 분야라서 전망도 밝다고 합니다. 그런데 타이완 정부는 태양에너지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국가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데 반해 지원책이 미비한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었습니다. 차세대 항공기 엔진 분야에 진출 중인 부경이란  국내기업은 지원이 안되어 차기 제품을 만드는 것을 포기할 상황이라고 합니다.

중학교 3학년 최연소 CEO의 벤처 사업 구상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중학교 3학년(15세)오규석 사장이었습니다. 중학생으로 정보올림피아드 금상을 받고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은 CEO(대표이사)이고 미국의 학생은 CTO(최고기술책임자)였는데 인터넷 전화와 채팅을 통해 블로그 관련 사업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나의 희망의 싹의 발견일 수도 있습니다.

아래 박스는 방송과는 관계없이 찾아본 내용인데. 안철수 박사가 어떤 대학 강연에서 학생들과 이야기 한 일화라고 합니다. 워런 버핏의 성공 이유는?

안철수 : 워런 버핏은 어떤 사람이기에 성공했을까요?
학생들 : .......?

안철수 : 느려 빠지고, 남을 잘 믿고, 착한 사람이라면 기업가로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학생들 : 아니요.

안철수 : 워런 버핏은 느리기에 장기투자를 했고, 남을 잘 믿기에 아랫사람을 신뢰했으며, 착하기에 기부에 앞장섰습니다. (그것이 버핏의 성공 이유입니다. 고정관념을 버려야 겠습니다.)

20대 젊은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방송을 보면서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가 몇년동안 새로운 미래 경제의 동력이 상실된 것이었습니다. 20대 젊은이들은 새로운 도전보다는 현재의 안정과 전망만 쫓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불투명한 현실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이나 벤처들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희망의 싹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가정신을 불러일으켜 할 정부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답답했습니다. 아직도 과거의 제조 대기업 정책에 올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커졌습니다. 

미래에 도전해 성공하는 스타 벤처 기업이 많아야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고 사회적인 도전정신의 붐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경기 불황의 시대이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향해 미래 스타의 싹을 키우는 문화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안철수 박사가 쓴 책 중에서 '영혼이 있는 승부' 중에 가장 감명깊은 구절이 생각납니다.
나는 우주에 절대적인 존재가 있든 없든,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나가야 할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아무런 보상이 없더라도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세에 대한 믿음만으로 현실과 치열하게 만나지 않는 것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 또 영원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살아있는 동안에 쾌락에 탐닉하는 것도 너무나 허무한 노릇이다. 다만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더 의미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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