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7.25 현아 골반댄스 변태예능 세바퀴 민망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04)
  2. 2010.07.19 가희 루저 논란, 예견된 세바퀴 지뢰 터진 것 by 진리 탐구 탐진강 (21)
  3. 2009.12.14 악질 쌀집아저씨, 일밤 단비의 감동 빛났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44)
  4. 2009.10.11 유재석 강호동 박명수, 연예인 MC 출연료 비교해보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88)


10대 미성년자 여고생이 중년 남자들 앞에서 엉덩이 골반을 흔들며 춤을 추는 모습이 참으로 민망했습니다. 걸그룹 포미닛 현아가 세바퀴(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해 체인지라는 노래에 맞춰 소위 골반댄스를 춘 것입니다. 아무리 토요일 밤 시간대에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이라고 하지만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공중파 방송에서 성인 나이트 무희와 같은 춤을 추도록 해야 하는지 의문이었습니다.

요즘은 초등학교를 비롯한 중학교 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 밤에도 방송을 시청하는 청소년들도 많습니다. 방학이 아니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는 방송의 이슈를 감안하면 방송사가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져 사회적 파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10대 미성년자의 허리하학적 춤사위를 강요하는 천민 자본주의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현아는 우리나라에서 법적으로 10대 여고생 미성년자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세바퀴는 중년 아저씨들 앞에 현아를 세워놓고 현란한 허리놀림의 골반댄스에 감상하면서 입에 담기에는 부적절한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짧은 핫팬츠와 허리춤에 치렁대는 천을 두른 채 다리를 벌리고 허리와 골반을 흔들어대는 현아의 댄스는 공중파 방송에서 보여주기는 민망함의 극치였습니다. 18세 여고생 현아의 선정성 논란은 불을 보듯 합니다.

미성년자 현아 골반댄스와 야동 질문, 도 넘는 변태예능인가?


물론 늦은 밤 시간에 방송되는 성인 프로그램이라서 괜찮다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10대 여고생을 불러놓고 중년 남성들이 야릇한 눈빛과 헤벌레한 모습으로 섹시 골반댄스라면서 꼭 봐야 하는지, 그리고 한 술 더 떠서 자극적인 자막으로 불쾌함을 가중시켜야 하는지 황당했습니다. 현아 자신도 춤을 춘 후 민망했는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며 얼굴을 감싸기도 했습니다.

현아 자신 스스로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현아는 과도한 노출로 자주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10대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포미닛 언니들 보다 수위가 높은 노출과 성인 댄스로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는 곧 성인돌이라는 표현으로 포장되기도 했고 싸구려 싼티 이미지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과거 현아는 남아공 월드컵 기간 중에 광화문 사거리에서 골반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신성한 학교 교실에서 골반댄스를 작렬해 비난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허리 맨살이 드러나고 속옷이 보이는 패션으로 월드컵 응원녀에 나서 노출을 즐기는 것 아닌가 하는 비판에도 직면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공개 음악무대에서 노출 댄스가 지적을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중년 출연진들의 야릇한 눈빛과 행동, 세바퀴 초심은 어디 갔나?

무엇보다 현아의 골반댄스를 마치 관음증 환자처럼 게슴츠레한 눈으로 즐기는 중년 삼촌팬들입니다. 이번 세바퀴는 성인 나이트클럽의 무대가 방송 스튜디오로 옮겨놓은 듯 했습니다. 김구라는 현아의 등장에 시종일관 황홀한 감탄사를 내뱉으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조형기는 지난 주 애프터스쿨 가희의 섹시댄스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더니 이번 현아에는 넋이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이휘재도 침착하려 했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전 축구 국가대표였던 유상철 감독도 손가락을 입에 물고 쿠션을 안은 채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개그맨 김현철과 김태현은 함께 힐끔 힐끔 현아의 춤동작을 쳐다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현아의 춤이 끝나자 선우용녀는 민망한 표정을 지으며 얼굴을 돌렸습니다. 아줌마 연예인 패널들은 조형기 얼굴이 빨개지자 거기에 시선과 화제를 돌려 화들짝 놀란 표정을 숨겼습니다. 이어서 현아 골반춤을 배우겠다며 박미선 임예진 이경실 조혜련 등이 나서기까지 하는 모습도 보기좋지 않았습니다.

현아의 골반댄스가 진행되는 동안 방송 자막에는 김구라의 '그래 이거야'를 비롯해 '대만족' '나왔다' '오직 둘만' 등 노골적 단어들이 흘러나왔습니다. 유상철 감독이 얼굴이 빨갛게 변한 채 쿠션을 안고 있자 '어디라도 힘을 줘야 하니까'라는 자막도 나왔습니다. 10대 미성년자의 성적 상품화 춤도 문제였지만 방송사가 작정하고 자막으로 야릇한 성적 표현을 여과없이 내보낸 것입니다.


'고품격 퀴즈토크 버라이어티'라는 세바퀴의 슬로건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지난주에도 걸그룹 가희의 섹시댄스로 민망함을 안겨주더니 이번에도 아예 노골적으로 10대 미성년자를 제물로 세바퀴 시청률 파티를 한 셈입니다. 초심을 잃고 시청률 만능주의에 빠져 공영방송의 사명마저 내팽개쳐버린 MBC의 작태가 어이없고 황당하기만 합니다. 공익과 예능을 겸비해 칭찬받는 무한도전과 같은 방송사인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고품격 퀴즈 토크가 아니라 세상을 변태로 바꾸는 퀴즈 '세바퀴'?

세바퀴 시청자 게시판에도 이번 현아의 댄스와 출연진의 모습을 질타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시청자인 P모씨는 요즘 사회문제화되는 성희롱 문제 등을 들면서 방송사 제작진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성희롱 문제, 성폭력으로 인한 범죄가 연일 뉴스에 보도되고 있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지 않더라도 귀 방송사를 비롯한 모든 방송, 언론매체의 매시간 뉴스에서 보도되고 있으니 누구보다도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오늘 프로그램에서 비쳐진 모습들은 아예 대놓고 아버지, 삼촌, 오빠 뻘 되시는 분들이 보여주시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고 화가 나더군요."


또 다른 시청자는 '방송에서 나이 먹은 아저씨 아줌마들이 나와서 대놓고 미성년자에게 야동을 연상케 하는 춤을 추게 하는 모습이 역겹다'며 변태예능 정신차리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실제 이번 방송에 출연한 제국의 아이들 광희에게 성형고백에 이어 야동을 봤냐는 질문이 나왔고 광희는 몰래 야동 동영상을 보다가 어머니에게 들켰는데 어머니가 잘 하고 있다며 더 보라고 했다는 답변을 여과없이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세바퀴의 취지와는 달리 포르노를 연상하는 춤이나 야동 이야기와 같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방송에만 혈안이 된 단면입니다.

어쨌든 이번 세바퀴는 최악의 변태방송이란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성인들이 보는 시간대라고 하더라도 10대 미성년자가 엉덩이를 흔드는 골반댄스와 중년 출연진들의 변태적 행동과 질문을 비롯해 방송 내내 민망함의 극치였습니다. 세바퀴 방송이 시작된 이래 최악이었습니다. 행여 변태예능을 두둔한다면 우리 사회가 그 만큼 썩어 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세상을 변태로 바꾸는 퀴즈'가 된 세바퀴, 시청자들의 비난을 새겨듣고 정신차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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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전 루저란 단어 안씁니다.. 루저가 어딨습니까 세상에...단점있는 사람보고 루저라고 한다면...그렇담 저도 루저중 하나겠지요."

가희(박가희)가 미투데이에 쓴 내용입니다. 최근 루저 논란에 대해 루저란 단어를 쓴 적도 없고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입니다. 사실 토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한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가희가 루저 논란으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저도 우연히 세바퀴를 봤습니다. 우선 논란이 왜 시작됐는지 살펴보지요.

이번 세바퀴 방송에서 가희에 앞서 줄리엔 강이 나와 트로트 '땡벌' 노래도 부르고 이종격투기 시범을 보이는 등 개인기를 선보이고 그의 훤칠한 키와 외모에 대한 출연자와 진행자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MC 박미선이 가희에게 "이제 결혼을 해야 될 나이이기도 한데 이상형은 있나요?"는 질문을 던졌고 가희는 "저보다 키 작은 남자는 싫어요. 183 이상 정도가 좋은 것 같아요"라고 밝혔습니다.

가희는 남자의 외모 중 키와 관련된 부분을 이상형으로 꼽은 것입니다. 줄이엔 강이 키가 크고 핸섬한 마스크가 아줌마 출연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후라서 가희도 자연스럽게 이상형에 키를 언급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그냥 가희가 "저 보다 키가 컸으면 좋겠어요." 정도로 답변했다면 좋았겠지만 구체적으로 183 이상이고 말한 것이 실수라면 실수였습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매체는 가희의 발언을 루저 논란으로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루저라는 단어가 가진 휘발성이 워낙 크다보니 인터넷은 순식간에 가희 루저 논란이 뜨겁게 달아 올랐습니다. 가희가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한 경솔한 발언이란 주장도 있고 가희는 단지 이상형만 말했을 뿐인데 과잉반응이라고 옹호하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무책임한 언론이 논란의 불씨를 부추긴 측면도 큽니다.


이번 가희 루저 논란은 세바퀴 제작진에 책임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세바퀴에서 타이밍상 질문도 그렇지만 굳이 방송 자막에 '키작은 남자 싫어요' '183 이상' 등 구체적 내용을 내보낼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과거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서 한 여대생이 '키 작은 남자는 루저(Loser 패배자)'라는 발언을 해서 한 동안 루저 논란이 뜨겁게 인터넷을 강타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바퀴 제작진은 스스로 논란의 가능성에도 아무 생각없이 자막까지 친절히(?) 배치해 논란을 자초한 측면이 강합니다.

어쩌면 이번 세바퀴 논란은 이미 예견된 지뢰가 터진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실 세바퀴는 예전부터 언제 터질지 모를 지뢰 폭탄을 달고 달리는 폭주기관차와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가희 발언으로 지뢰가 터진 셈입닞다. 세바퀴는 과거부터 너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예능을 추구해 왔습니다. 당초 중장년층 연예인 게스트들과 더불어 1020 세대 젊은 연예인들이 함께 공감을 추구하는 퀴즈 예능을 기획했지만 실상은 연예인들의 춤과 몸매 감상과 같은 말초신경에 더 관심을 유도하는 모양새였습니다.


이번 세바퀴 방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줄리엔 강이 나오자 아줌마 연예인 게스트 패널들은 외모와 몸매에 환호성을 보냈습니다. 심지어 줄리엔 강의 품에 안겨 음흉한 함박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한국 여자들의 애교를 강조해 아줌마의 닭살 교태(추태?)를 선보이지 않나 줄리엔 강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더 나아가, 굳이 비교하지 말아도 될 키와 몸매를 비교하며 노골적으로 루저 논란을 자극하는 듯 했습니다. 가희에게 이상형으로 줄리엔 강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듯 하기도 했습니다. 또 가희를 줄리엔 강과 김구라 조형기의 옆에 세워두고 외모지상주의를 스스로 조장하는 방송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그 뿐이 아니었습니다. 가희가 나오자 중년 아저씨 연예인들이 또 환호성을 보냈습니다. 또 가희는 김완선의 섹시댄스는 물론 멤버 나나와 함께 '뱅' 드럼 춤을 선보여 중년 남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조형기는 "가희 나온다고 이발하고 목욕재개하고 빈티지 신발 신고 나왔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가희의 김완선을 재연한 섹시댄스가 나올 때는 조형기 정은표 등은 자리를 벗어나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뚫어지게 쳐다보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중년 아저씨들의 민망한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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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의 김완선 섹시댄스 장면에 중년 아저씨 패널들이 가깝게 다가와 앉아 감상하고 있다

게다가 조형기는 가희의 댄스를 보며 "보는 게 너무 힘들다. 호흡곤란이 온다"고 했고 이경실은 "다음번엔 산소호흡기를 준비해야 겠다"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습니다. 가희는 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경' 댄스에 이어 또 한번 신신애 춤사위를 보여주어야 했습니다. 세바퀴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춤과 몸매 자랑과 더불어 중년 게스트 출연진이 불썽사나운 연출을 하여 비난을 자초하는 셈입니다.

세바퀴의 폭탄은 오래 전부터 폭발할 임계치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세바퀴에
근육질의 남자 스타가 출연하면 아줌마 패널들은 씩스팩 복근을 보여달라고 외치고 아줌마 패널들이 근육을 쓰다듬는 모습이 여과없이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가희와 같이 걸그룹 멤버들이 나오면 섹시댄스를 추도록 하면서 중년 아저씨 패널들이 가까운 곳에 다가와 앉아 침을 흘리며 몸매를 관람하는 황당 장면이 연출되곤 했습니다. 아무리 아줌마 아저씨라지만 공중파 공영방송치고는 과도한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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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바퀴 제작진의 무리한 시청률 지상주의와 외모지상주의 방송에 의해 가희가 희생양이 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물론 가희도 좀 더 신중하게 답변했다면 논란을 피해갈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장면입니다. 세바퀴가 토요일 밤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높은 것은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독창적 예능이 관심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방송이 진행되면서 점차 초심을 잃고 걸그룹이나 아이돌 그룹을 초청해 아중마 아저씨들의 관음증을 자극하는 장면도 자주 보입니다.

루저 논란이 처음 발생한 미수다 제작진은 방송통신심의위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세바퀴도 제작진의 의도적 편집이라면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물론 가희 루저 논란은 미수다와 같은 후폭풍과 제작진 제재와 같은 형태로 커지지는 않겠지만 차제에 신중을 기해 방송을 기획하고 편집해야 한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바퀴가 초심을 잃지말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라도 또 다시 세바퀴는 스스로 매설한 지뢰 폭발로 인해 세상을 향한 질주를 멈출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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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자칭 '악질'이라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 김영희 PD가 '단비(단 하나의 비밀)'로 시청자들을 울렸습니다. 김영희 PD는 '쌀집아저씨'란 별명이 말해주듯 인상도 좋고 훈훈한 인간사의 감동을 이끌어내는 공익 프로그램을 만들곤 했습니다. 제가 그 동안 멀리했던 일밤을 다시 보게 된 것도 김영희 PD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돌아온 쌀집아저씨'인 셈입니다. 김영희 PD는 MBC 국장을 거쳐 공중파 3사가 만든 PD연합회 회장을 맡는 동안 실무인 PD 업무에서 벗어난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근 일밤의 연출을 맡아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영희 PD는 평소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지만 일에서 만큼은 완벽을 추구하는 일벌레라서 녹화 현장에서 조금이라고 문제가 있으면 호통도 치고 그냥 넘어가지 않아 스스로 악질이란 평가를 한답니다.
 
사실 일밤은 최근 막장 예능이라는 오명을 들을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밤하면 예능의 지존이나 다름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한마디로 처절한 추락이었습니다. 그러나 쌀집아저씨가 다시 연출을 맡으면서 놀라운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거의 환골탈태와 같은 혁신이나 다름없습니다.

김영희 PD가 연출을 담당하면서 일밤은 기존 대비 시청률이 2배 가량 상승했습니다. 바닥을 기던 시청률 변화도 놀랍지만 예능을 공익으로 승화시킨 가운데 일군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큽니다. 단지 웃기기만 하는 예능과 차별화된 공감과 감동의 일밤으로 탈바꿈한 상태에서 거둔 결과라서 신선하기도 합니다. 잠비아 사람들은 더러운 흙탕물을 마시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마실 물이 없어 오염된 물을 식수로 생활할 정도의 슬픈 참상을 해결하기 위해 단비 멤버들(김용만 탁재훈 김현철 안영미 윤두준 한지민)이 나선 것입니다.

아프리카 잠비아에 생명수 제1호 우물을 파다

김영희 PD가 일밤의 단비를 기획한 것은 자신이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느낀 인간애를 실천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영희 PD는 모 인터뷰에서 "느낌표'를 끝내고 책을 보다가 아프리카 매력에 흠뻑 빠졌어. 촬영차 아프리카에 다녀온 개그맨 김현철이 나한테 그러더군. 'PD님, 진짜 아프리카엔 사자가 없던데요?' 아프리카엔 사자나 야생동물 보다도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더 많지. 경제적으론 힘들지만 생동감 있고 자연을 누리고 함께 숨쉬면서 사는 그들이 부러웠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는 76박 77일 동안 매일 촬영을 하면서 하루에 잠을 3시간 정도 밖에 못잤다고 합니다. 그가 만들어 성공한 작품인 '칭찬합시다' '양심냉장고' '책을 읽읍시다'도 그렇게 제작을 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지독한 악질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 프로정신이 진정한 공익 예능을 완성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듯 합니다. 김영희 PD는 자신의 아프리카 여행을 기록한 '헉 hug 아프리카'란 책을 발간했고 이후 '아프리카 우물파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책 판매분의 인세 전액과 출판사의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아프리카 우물파기 사업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예능 버라이어티로 돌아온 후 '단비'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이날 방송이 바로 그 기획의 일환입니다. 잠비아에 첫 우물이 성공할 확률은 50%밖에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하 70미터 이상을 굴차기로 파내야 지하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그 곳 잠비아 사람들은 신선한 물이 없어 온갖 질병에 시달리다 죽어가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렇기에 잠비아 사람들은 간절히 그들의 시도가 성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비가 내린 가운데 굴착기는 지반이 약한 곳에서 주저앉아 이동도 못하는 위기 상황도 있었고 기껏 70미터를 팠는데 지하수가 나오지 않는 곤경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생명의 물이 쏟아져 나왔고 잠비아 사람들과 MC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물에서 물이 솟을때 정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것은 생명과 미래를 여는 희망의 물줄기였습니다. 희망의 물줄기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덩실덩실 춤추게 했습니다. MBC 일밤 단비팀이 만든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나눔과 희망의 감동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선행 예능 단비팀의 한지민과 윤두준의 활약 선선했다

가녀린 몸매의 선행 여배우 한지민은 단비팀에서 항상 열심히 자신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현지 잠비아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싫는 내색없이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난생 처음 하는 삽질도 해냈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한지민은 잠비아의 아프리카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직접 연습해간 동요 '퐁당퐁당' 노래와 율동을 가르쳐 주며 즐겁게 그들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보듬어주고 함께 놀아주고 먹여주는 한지민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이 마음이 저절로 따뜻해지게 했습니다. 또한, 불편한 현지 잠자리이지만 아침에 일어나 단정한 얼굴로 나타난 한지민의 모습은 천사같았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지민은 아이들과 함께 하며 따뜻함을 보여줬다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리더 윤두준도 몸을 사리지않고 우물 파는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실 삽질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돌멩이와 나무 뿌리가 많은 땅을 파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윤두준은 땀을 뻘뻘 흘리며 돌덩이로 가득한 땅에 삽질을 했습니다. 개그우먼 안영미는 남자 윤두준의 면모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돌 답지않은 성실하고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젊은 멤버들인 한지민과 윤두준의 활약은 단비팀에게 크난 큰 수확이 될 것입니다. 아프리카 오지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인류애를 심어주는 단비팀이 앞으로 펼칠 감동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한편으로 단비팀의 가이드로 나선 현지 한국 유학생인 켄트와 가족의 만남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오빠를 보자 달려가 꼭 껴앉는 여동생의 모습이 우리와 다를 바가 없는 가족의 모습이었습니다. 한지민 윤두준을 비롯한 멤버들의 눈가에 맺힌 눈물은 바로 가족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우리의 모습인 것입니다.
 
일요일 밤의 3색 예능 대결의 최종 승자는?

김영희표 일밤의 부활은 일요일밤 예능 프로그램의 판도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 흥미진진하게 됐습니다. 일요일 예능에는 '해피선데이-1박2일'과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패떴)'이 일밤과 함께 각축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1박2일이 여전히 멤버들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가장 강력한 위치를 고수하고 있지만 패떴은 참돔논란을 비롯 여러 구설수에 오르며 위치가 조금 흔들리는 형국입니다.


일밤은 단비 프로젝트 이외 생태계 살리기 프로젝트인 '대한민국 생태구조단 헌터스'와 아버지 기살리기 프로젝트인 '우리 아버지'를 통해 나눔과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들 프로그램에는 신동엽 김구라 이휘재 김용만 김태우 김현중 구하라 황정음 탁재훈 김현철 윤두준 한지민 정가은 박준규 천명훈 신정환 등 무려 20명의 MC가 총동원되어 과거 예능 명가 '일밤'의 영화를 되찾겠다는 각오인 듯 합니다.
 
일밤의 도전에 SBS 패떴은 최근 시청률이 다소 떨어지며 다소 흔들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박시연의 하차에 이어 유재석의 하차 가능성이 제기되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로는 KBS 해피선데이가 1박2일과 남자의 자격 상승세로 유리한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예능의 트렌드가 단순히 웃기기만 하는 포맷이 아니라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공감과 감동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 공익도 가미되면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일요일 밤의 예능 3색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도 기획력이 중요해진 시점에서 예능 본좌였던 김영희PD가 얼마나 역량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장을 떠난지 수년이 지난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직 초기이기는 하지만 과거 일밤 매니아들의 관심을 다시 TV 앞으로 끌어모으는데 어느정도 성공한 듯 합니다. 이에 대응한 1박2일과 패떴의 변화는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어떤 공감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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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유재석과 강호동은 우리나라 방송계에서 MC의 지존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이자 방송 동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호 선의의 경쟁은 각자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최고의 MC인 만큼 출연료도 가장 높은 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자료가 부족해 유재석과 강호동의 출연료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가늠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정현 의원이 MBC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지난해 2008년 출연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TV와 라디오의 고액 출연자 상위 10명의 출연료가 전체의 출연료 비용의 20%를 넘는 등 연예계에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지난해 2008년 MBC가 외부 출연자에 지급한 총 금액 344억 가운데 TV 상위 출연자 10명에게는 57억 5천만 원(16.7%)을 지금했고 라디오는 16억 7천만 원(4.6%)이 지급해 전체 금액 대비 21.6%인 총 74억 2천만 원이 상위 10명에게 지급된 것입니다. 이는 KBS나 SBS도 비슷한 구조입니다. MBC만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MBC TV의 경우 출연료 순위는 1위 유재석(9억 5440만원), 2위 박명수(8억 4277만원), 3위 이휘재(5억 7454만원), 4위 김구라(5억 3278만원), 5위 김제동(5억 1178만원) 등 순위였습니다. 발표된 내용 만으로도 보면 유재석이 1위이지만 2위인 박명수와 근소한 차이에 불과합니다. 박명수가 2인자로서 유재석 출연료의 절반 밖에 안된다고 했는데 실제로 보면 유재석과 차이는 크지 않게 나왔습니다. 실상은 박명수가 작년에 출연한 프로가 유재석 보다 두 배 정도 많아서 발생한 것이라 박명수는 불만일 듯 합니다. 

유재석-강호동 출연료 양강체제 각축

한편, 유재석은 MBC에서 지난 2006년에 8억 원, 2007년 9억 2000만 원, 2008년 9억 4000만 원의 출연료를 받아 3년 합계 26억 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는 유재석이 방송 3사 중 MBC 한 곳에서만 받은 금액만 약 26억원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유재석이 MBC '무한도전'은 물론 현재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가 떴다', KBS 2TV '해피투게더' 등 다른 방송국에서도 활발한 MC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출연료 총액은 엄청나게 많을 듯 합니다.

강호동이 톱5 출연료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의외입니다. 아마도 무릎팍도사 이외 MBC에 출연작이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출연료 순위에서 상위권에 위치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휘재와 김구라 김제동의 출연료도 모두 연봉 5억원 이상으로 톱5에 랭크되어 고액 출연자 대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BC 라디오 부문에서는 강석이 1위(1억 8938만 원), 2위 손석희(1억 7천699만 원), 그 다음으로 이문세 김혜영 등이 1억 7천만원대 이상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액 출연료를 받는 스타 연예인들도 있지만 쥐꼬리만한 출연료로 어렵게 생활하는 연예인들도 많아 연예인들의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강호동의 출연료는 어떨까요? MBC 자료에는 없기 때문에 올해 초 KBS 자료를 참고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KBS에서 강호동은 유재석을 박빙의 차이로 출연료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강호동이 1위로 유재석을 제치고 지난해 2008년 KBS에 출연하는 연예인과 방송인 중 회당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형환 의원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연예인과 방송인 출연료 자료에 따르면, '1박2일'의 강호동은 회당 890만원(총 4억4600만원)으로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했습니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에서 회당 840만원(총 4억42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회당 출연료는 강호동-유재석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셈입니다. 강호동 유재석은 총액에서도 각각 4억원 이상을 받아 방송 수입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총액으로 보면 '대왕세종'의 김상경이 총 8억 46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총액 2위는 '상상플러스' '해피투게더-불후의 명곡'과 '꼬꼬관광'에 출연해 총 8억800만원을 받은 탁재훈이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샴페인' '경제비타민'의 신동엽이 5억 9200만을 받았습니다. 이어 '연예가 중계' '스타골든벨'의 김제동은 5억 92만원을 받았고, '스펀지' '상상플러스' '두뇌왕 아인슈타인'에 출연한 이휘재가 4억7450만원을 받았으며 남희석은 4억5060만원, 정은아는 4억 3950만원을, 신정환은 4억 230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MBC와 KBS를 분석해보면 유재석과 강호동은 회당 최고의 출연료를 경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 총액도 방송 3사를 모두 합칠 경우 유재석과 강호동이 10억원 이상으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모든 방송사 자료가 없어 추정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다음으로 종합해보면 박명수 이휘재 신동엽 김제동 김구라 탁재훈 신정환 등이 상위권 스타 연예인에 포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명수 이휘재 탁재훈 등 상위권 포진
 

방송사에서 밝힌 연예인 출연료는 순수한 방송 출연료에 불과합니다. 순수 출연료 이외에 CF 광고나 행사 진행 등을 감안하면 연예인 출연료는 훨씬 많아질 수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인기와 이미지를 먹고 사는 직업인 점을 감안하면 항상 불안정한 직업입니다. 그렇지만 대다수 연예인들이 최저 임금에도 못미치는 박봉에 시달리는 현실을 고려하면 부익부빈익빈이 심한 것 같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올해 5월경 유재석과 강호동을 비롯한 남희석 서경석 등 일부 고액 출연료 연예인들이 출연료 삭감을 발표해 올해는 다소 회당 출연료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당시 고액 출연자들은 10%~20% 수준의 출연료 삭감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사회적인 위화감이나 경제불황 상황을 고려한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 수십만 수준의 출연료를 받거나 저임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이 즐비한 곳이 방송계입니다.

유재석과 강호동의 출연료 경쟁은 자칫하면 다른 동료 연예인들의 상실감과 박탈감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여전히 먹고 살기 힘든 서민들을 비롯한 국민적 정서도 고려가 되어야 합니다. 소위 강부자로 대변되는 부자들과 부익부빈익빈은 사회적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MC인 만큼 좋은 출연료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적절한 사회적 공감대도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선의의 경쟁을 통한 이들의 출연료 변화가 어떻게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방송사는 특정 연예인에만 집중되는 제작시스템이나 저임금 연예인들에 대한 출연료 현실화 방안을 비롯한 다각도의 발전적 모색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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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