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9.28 양희은 아침이슬-송창식 고래사냥은 왜 금지곡이 됐을까? 금지곡 역사와 음악들 by 진리 탐구 탐진강 (36)
  2. 2009.06.30 에바는 서도영보다 김민준을 더 좋아해 by 진리 탐구 탐진강 (34)
  3. 2009.06.23 노홍철-장윤정 연애 특집쇼가 된 '놀짝소' by 진리 탐구 탐진강 (48)
  4. 2009.04.05 김원희에게 멱살잡힌 '패떴'의 엄마 이효리의 프로정신 by 진리 탐구 탐진강 (11)


온 국민이 즐겨부르는 양희은의 '아침이슬'이란 노래는 박정희 독재정권시대에 금지곡이었습니다. 유재석과 김원희가 진행하는 '놀러와' 추석특집에 세시봉 친구들, 즉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출연해 금지곡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기서 '세시봉'은 1세대 포크송 음악인을 탄생시킨 청춘과 낭만의 장소를 말합니다. 로맨티스트 송창식은 수상가옥에 산다고 하니 여전히 낭만적이더군요.

아침이슬은 서정적인 시와 같은 가사였지만 당시 반공이데올로기로 지배하던 군사독재정권에게는 억압의 대상이었습니다. 조영남이 말한 금지곡이 된 이유는 가사에 등장하는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부분에서 '묘지'와 '붉게'라는 단어가 왜 나오냐는 것이었답니다. 작곡가 김민기는 노래 가사에서 묘지 대신에 대지라는 단어로 바꾸었지만 금지곡에서 풀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붉게'라는 단어가 레드 콤플렉스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었지요.

지금도 대한민국 축구 응원단인 '붉은 악마'를 놓고 왜 빨간색 옷을 입느냐고 레드콤플렉스를 보이는 일부 극우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지난 60~70년대 금지곡 시대와 다를 바가 없다는데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시대를 30~40년 전으로 돌려놓는 이른바 좌빨(좌파 빨갱이) 레드콤플렉스의 유령이 2010년에도 도시를 배회하고 있는 셈이지요.

과거 독재시대의 금지곡 노래들과 그 사유를 살펴볼까요. 그 당시 시대에는 군사정권의 사전 검열이 법이나 다름없어 그 내용과 이유를 살펴보면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지금도 김제동이 정권의 압력으로 방송 예능에서 하차한 것이나 민간인 사찰 문제가 터지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겠지요. 민주주의 기본인 표현의 자유가 없던 시대인 셈이지요.

원래 금지곡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부터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최초의 금지곡은 아리랑과 봉선화였습니다. 1933년 5월 조선총독부는 '축음기 레코드 취체 규칙'을 이라는 만들어 우리 민족의 노래를 억압했던 것입니다. 그 때 일본의 조선총독부는 음반 네 장에 대한 최초의 발매금지 처분을 내렸는데 금지 목록 맨 첫머리에 올라와 있는 노래가 바로 '아리랑'이었습니다. 아리랑도 부르지 못하게 하는 일제였던 것입니다.

일제 식민지 치하의 우리 민족에게 있어 아리랑은 삶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도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아리랑이 금지곡이 된 이유가 치안방해였습니다. 서울광장을 개방하라는 시민들의 요구에도 치안 방해가 될 것이란 이유로 오세훈 강남시장에 폐쇄하는 것을 연상하게 합니다. 일제는 아리랑을 우리 민중들이 부르면 시위나 집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지요. 금지곡의 역사가 일제 식민지 시대라는 것이 아이러니 합니다.

그리고 1950년대의 금지곡에는 남인수의 '꼬집흰 풋사랑'이 있는데 그 이유는 해방 후 월북 작가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남북분단에 따른 냉전 이데올로기 반공 체제의 시작이었지요. 박정희 독재는 이른바 건전가요만을 강요했습니다. 1960년대 당시 국민 최고의 애창곡이었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가 금지곡이 됐습니다. 동백아가씨가 일본 왜색이 짙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금지곡 동백아가씨는 박정희 대통령이 몰래 애창곡으로 불렀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금지곡 만들어놓고 혼자 부르다니 웃기지요.

김상국의 껌씹는 아가씨는 껌찝는 모습이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고, 이금희의 키다리 미스터김은 키다리 단어가 불편해 금지곡이었습니다. 박정희가 단신이라 롱다리 콤플렉스가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그리고 또 1960년대 쟈니리의 '내일은 해가 뜬다'는 현실 부정이 금지곡 사유였습니다. 내일은 해가 뜬다는 전인권이 부른 '사노라면'의 원곡입니다. 원래 구전가요를 곡으로 만든 것이 시초라고 하지만요. 참으로 금지곡 사유가 놀랍지요.

1970년대는 긴급조치 유신독재가 강화된 후 금지곡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는 거짓말을 일삼는 독재정부 스스로 뜨끔해 사회불안을 조장한다며 금지곡으로 했지요. 요즘 세상도 거짓말이 난무하는 이명박 정부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이장희의 '그건 너'도 박정희 군사정권을 지적하는 듯한 그건 너 때문이야란 가사가 이유였다니 황당합니다. 양심에 찔렸는가 봅니다.

송창식의 고래사냥이 금지곡이 된 것도 웃깁니다. 고래사냥이 포경수술을 의미한다는 이유였지요. 쥐 사냥으로 불렀다면 괜찮았을텐데요. 송창식의 '왜 불러'는 반항적이라는 이유였지요. 이장희의 '한 잔의 추억'도 퇴폐적이란 이유였습니다. 놀랍게도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도 금지곡이었습니다. 군사독재는 아름다운 나라를 노래해도 금지곡이었다니 놀랍지요. 뭐가 그리 두려운 것이 많았는지. 유신독재가 박정희 찬가를 거부한 신중현에게 괘씸죄를 적용한 것이라는 후문입니다.

게다가 신중현의 미인도 금지곡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한번보고 두번보고 자꾸만 보고싶네 라는 가사가 선정적이란 이유였지요. 어이없는 금지곡 사유입니다. 무엇을 상상한 것일까요. 여기서 김민기가 나옵니다. 김민기 노래는 죄다 금지곡이었습니다. 김민기 작곡 양희은 노래 아침이슬이 금지곡이 되던 시대이지요. 당시 박지만이 대마초를 피우자 이런 것이 가수들의 영향이라면서 모두 감옥에 넣기도 했지요.

또한 한대수의 '물좀 주소'가 중앙정보부에서 자행하는 물고문을 연상해 금지곡이 됐지요.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는 지금 불행하니 행복의 나라로 가자라는 의미로 해석해 금지곡이 되었습니다. 정말 웃기느 짬뽕입니다. 금지곡 기준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입니다. 금지곡은 전두환 군사독재시대에도 이어졌습니다. 당시 소위 민주화 운동에서 불려지던 민중가요가 모두 금지곡이 되었지요. 님을 위한 행진곡, 늙은 군인의 노래 등 너무 많아 열거할 수가 없네요. 산울림의 김창완도 금지곡에 걸리지 않게 만드는 것이 그 당시의 모습이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아침이슬 - 김민기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 이슬처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소설가 이외수는 자신을 좌빨이란 공격을 하는 시대에 대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국사회가 가장 악질적으로 변한 걸 꼽아보라면, 자기와 의견이 다른 사람은 무조건 좌빨로 몰아가는 졸렬함일 겁니다. 저는 그게 왜 짜증나고 어처구니 없냐 하면, 사회지도층이라 자처하는 보수진영 인사들 중 본인은 물론이고 사돈의 팔촌까지 군대를 안 간 사람이 얼마나 많으냐는 겁니다. 제 아버지는 화랑무공훈장을 받고 국립묘지에 안장되셨고, 저도 36개월을 속된 말로 박박 기다가 제대했고, 아들 둘도 병역을 마쳤어요. 그런데 3대째 나라 지킨 집안의 가장한테 좌빨이라니. 이런 말도 안되는 논리가 먹히는 시대가 바로 '청맹과니의 시대'입니다. 아무나 좌빨로 몰아가며 진실을 못 보게 하는 것이 바로 진실 왜곡이자 진실을 눈 멀게 하는 '눈 빼기 작전'이죠. 오히려 그런 사람들(뉴라이트 등)이 광복을 건국으로 고치며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한 일도 있었는데, 그렇다면 단군은 건국 안하고 대체 어디서 뭘 했다는 건가요?"

상식이 통하는 시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6.25전쟁 60주년 서울수복 국군의 날 행사로 광화문 세종로 등 도심을 교통통제한다고 합니다. 박정희 전두환 시대 당시 행사가 갑자기 생각납니다. 금지곡이 아니었던 송창식의 노래 '한번 쯤'을 들어 볼까요. 불통하지 말고 소통하자구요. 흑백논리나 레드콤플렉스도 없이 사랑이 넘실대는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보아요. 한번 쯤은 소년 소녀의 순수한 마음이 참 잘 전달된 노래였지요.



 

한번쯤

한 번쯤 말을 걸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붙여오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 와 가는데
왜 이렇게 망설일까 나는 기다리는데
뒤돌아보고 싶지만 손짓도 하고 싶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 봐야지

한 번쯤 돌아서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겁먹은 얼굴로 뒤를 돌아보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 왔을 텐데
왜 이렇게 앞만 보며 나의 애를 태우나
말 한 번 붙여 봤으면 손 한 번 잡아 봤으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천천히 걸었으면
기다려 봐야지 천천히 걸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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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 퇴근해 잠시 휴식을 취할 겸 TV를 켰더니 유재석 김원희가 진행하는 <놀러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 출연 중인 김민준과 서도영이 출연했습니다. 영화 <친구>에서 장동건 유오성의 강렬한 인상이 남아있던 터라 김민준과 서도영이 누군가 지켜봤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놀러와>에서 김민준과 서도영이 KBS2 <미녀들의 수다>에 최장수 패널인 영국인 에바를 사이에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내용이었습니다. 
김민준과 서도영은 '우정도 테스트' 코너에서 서로 에바를 잘 알고 있다며 즉석 대결을 했습니다. 두 남자가 어떻게 에바와 친하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즉석에서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보내 답신을 받아본다는 것은 어느정도 이상의 사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서도영은 "나 어떡하지?"라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에바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서도영은 에바와의 사이에 대해 "만난 지는 얼마 안 됐는데 최근에 급격히 친해졌다" "괜찮은 친구인데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몰라 이성으로서는 어떤지 모르겠다"고 애매한 답변을 했고 이에 대해 노홍철은 "나와 출발이 같은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서도영과 에바의 궁금증이 무르익을 무렵 김민준이 "나도 에바와 아는 사이다" "요즘 보면 에바가 나와 서도영을 사이에 두고 고민 하는 중인 것 같다"고 공개해 깜짝 놀라게 한 것입니다. 이어 김민준은 "나도 에바에게 문자를 보내서 에바의 반응을 보고 싶다"고 서도영과 즉석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과연 에바로부터 문자 답변이 올까 궁금한 장면이었습니다. 정말 에바로부터 서도영에게 17분만에 문자 답신이 먼저 도착했습니다. 서도영은 의기양양했습니다. 그렇지만 에바는 서도영에게 "왜 나 지금 일본인데"라며 간단한 내용이었고 무미 건조했습니다. 

잠시 후 분위기는 반전되었습니다. 에바가 김민준에게 18분만에 답신한 문자메시지는 "오빠 오랜만이에요^^ 저 일본이에요~~"라며 귀엽고 친근한 모습을 과시한 것입니다. 에바는 두 남자에게 같은 질문에 서로 다른 느낌의 답신을 보낸 셈입니다. 에바는 김민준에게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반증일 수 있었습니다.

서도영은 당황한 기색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날 함께 출연한 게스트인 이범수가 두 남자에게  다시 한 번 문자를 보내보라고 제안했습니다. 서도영은 에바에게 "서울에 오면 와인 한 잔 하자" 문자를 다시 보냈습니다. 또한 김민준은 "서울에 오면 영화 한 편 보자"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에바는 확실히 김민준을 선택했습니다. 에바는 김민준에게 먼저 답변을 보냈습니다. 서도영은 문자를 더 늦게 받기도 했지만 문자 답변의 차이에서 또 한번 충격을 받은 듯 의기소침해 했습니다.



에바는 김민준에게 "곧 한국 들어가요. 다음 주에 시간나면 놀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친절하고 애교있는 문자메시지 답변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서도영에게는 "괜찮아? 다음에 한 번 보자"라며 간결한 문장만 보냈습니다. 에바는 김민준과 서도영에게 다소 대비되는 문자를 보냄으로써 확실히 김민준에게 더 호감을 나타낸 것입니다.

에바의 이러한 모습은 몇년전 한류스타인 안재욱과의 스캔들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당시 일본의 공항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열애설로 비화된 적이 있었습니다. 실상은 개그맨 김제동이 인사시켜주고 잠깐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눈 수준으로 종결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방송은 에바가 김민준과 서도영 사이에서 삼각관계 또는 김민준과 다정한 관계라는 사실을 공개한 셈이 되었습니다. 서로 청춘 남녀가 국경을 초월해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사회라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습니다. 다만 방송에서 에바와 김민준 서도영이 서로의 친분을 과시한 것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사뭇 궁금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애교있고 깜찍한 모습으로 한국인 남성 팬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에바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있는 김민준 서도영의 방송 후 대결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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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장윤정 커플의 다정한 모습이 다시 한번 공개되었습니다. MBC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놀러와 가족의 짝궁을 소개합니다(놀짝소)>는 지난주에 이어 제2탄을 방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놀러와'는 그야말로 노홍철-장윤정의 연애 특집쇼를 보는 듯 했습니다. 얼마 전 SBS '골드미스가 간다(골미다)'에 출연했던 맞선남 채 모씨가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대중 앞에서 바보 된 느낌"이라는 해프닝도 있었기에 이번 '놀짝소'는 노홍철-장윤정 커플의 우정과 사랑에 대한 미묘한 의구심을 자아냈습니다.

'놀짝소'에서는 유재석-박명수, 김원희-김정은, 노홍철-장윤정, 은지원-장수원(젝스키스 멤버), 길-타블로, 이하늘-이현배(이하늘의 친동생, 힙합그룹 45RPM 멤버)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MC 유재석을 제외하고 노홍철 장윤정 커플을 위한 들러리로 느껴졌습니다. 방송의 대부분이 노홍철과 장윤정의 연애 이야기를 듣는 시간같았기 때문입니다. 방송 제작진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놀짝소'는 노홍철-장윤정 커플이 공식적인 열애를 발표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비추어졌습니다. 

그리고 실제 노홍철과 장윤정은 '놀짝소' 방송 녹화 이후 공식적으로 사귀기로 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미 노홍철과 장윤정은 공식 발표를 위해 '놀짝소'에 출연한 것은 아닌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장윤정은 이번 방송에서 출연 당시 하루 3개나 되는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출연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녹화 당일은 장윤정의 디너쇼가 예정된 바로 전 날이었습니다. 이미 장윤정은 어느정도 각오를 하고 '놀짝소'에 노홍철과 출연했다는 반증입니다. 



물론 노홍철과 장윤정이 순수하게 친구사이로 출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혼기가 찬 남녀가 바쁜 행사 스케줄마저 취소하고 순수한 우정 관계로 방송 출연을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쉽지 않습니다. 적어도 노홍철과 장윤정은 우정 이상의 감정으로 방송 출연을 결심했고 구체적인 연애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음으로써 공식 발표에 이른 것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노홍철-장윤정 커플은 '골방 노래자랑' 코너에서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부르며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굳이 불렀습니다. 그런데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는 예전 SBS '골미다' 장윤정이 김민종과 함께 불렀던 노래였기에 의혹이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노홍철의 끈질긴 구애 만큼이나 장윤정의 애틋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노홍철의 즐거운 노래 괴성(?)에 제작진은 마이크를 끌 정도였으나 노홍철은 계속 했고 장윤정도 환한 미소를 머금고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서로가 우정이 아닌 사랑의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또한 장윤정은 노홍철에게 '돈부탁을 외면할 것 같은 짝궁'을 찾는 코너에서 "돈이든 보증이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에 노홍철 역시 "난 직원 7명을 가진 업체의 사장이다. 하지만 나도 줄수 있다" "나는 예전에 장윤정의 부모님과 만난 적도 있다. 부모님까지 만난 사이는 큰 돈을 빌려줄 수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노홍철과 장윤정의 발언은 녹화 이전부터 친구 이상의 관계라는 점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우정이든 사랑이든 청춘 남녀의 아름다운 모습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원희가 "노홍철 씨가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인생설계 노트까지 작성했다던데?"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장윤정은 "노홍철이 어느 날 노트 한 권을 가져왔다" "자신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고 한 달 수입이 얼마가 되는지 부모님이 어떤 일을 하셨는를 한 장 한 장 쓰면서 설명해 노트 한 장을 꽉 채운 적이 있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노홍철은 노트에 적은 수입 공개는 장윤정이 처음이라고 고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놀러와' 제작진은 이미 노홍철과 장윤정의 열애 사실을 이미 알고 녹화에 들어간 것은 아닌가 생각되는 대목입니다. 유재석도 방송 진행 도중 뭔가를 아는 듯 하지만 노홍철을 적극 변호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노홍철과 장윤정의 애정 행각(?)은 삼청각에 한 밤 중에 갔던 이야기나 자동차 극장에 함께 간 에피소드 등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이는 남녀 커플의 아베크족 코스나 다름없었습니다. 방송에서 두 사람에서 이 정도 이야기를 밝힐 정도라며 우정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최소한 노홍철이 장윤정에게 방송에 대놓고 프로포즈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장윤정도 노홍철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방송이었습니다. 시청자들의 눈에는 그렇게 비추어졌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스캔들을 작정하고 나오지 않는 한 위험 수위의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젊은 남녀가 사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축하할 일입니다. 그래서 노홍철-장윤정 커플의 행복한 애정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이번 방송이 다소 시청자들에게 오해나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일은 없었는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놀러와'에서 두 사람의 열애 발표를 했다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방송을 위해서 두 사람이 '놀러와'와 '골미다'에서 무리한 연출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 믿기는 다소 어렵다는 시청자의 반응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의 우정이 이제 사랑으로 발전했습니다. 둘은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노홍철-장윤정 커플이 앞으로는 행복만을 향해 나아기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것이 두 사람을 아끼는 팬들에 대한 배려일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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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가족들과 식사 시간 즈음에 방영되는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은 시트콤같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즐겨보는 프로라서 가끔 보게되는데, 지난주에는 황정민이 '카레송'으로 큰 웃음을 준 데 이어 이번에는 윤종신을 중심으로 패떴 멤버들이 만든 '패떴송'이 화제가 될 것 같습니다.

국민요정 이효리의 굴욕, 패떴의 구원투수

이번 패떴의 가장 화제는 역시 김원희가 이효리의 멱살을 잡고 굴복시키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효리는 핑클 가수 시절에 국민요정으로 불릴 만큼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스타입니다. 그런 그녀가 지난해 8월경 패떴에 합류하던 시기에 사람들은 과연 이효리가 예능프로그램에서 잘 할 수 있을까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보곤 했습니다. 당시 패떴은 프로그램 시청률도 낮고 신선한 아이템 부족으로 거의 폐지 위기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효리는 기존에 갖고 있던 국민 요정의 이미지를 버리고 스스로 상상을 초월하게 망가짐으로써 자신의 희생을 통해 위기에 빠진 패떴을 구합니다. 방송에서 이효리는 똥침 사건이나 쌩얼로 침을 흘리거나 부시시한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깨는 장면, 실제 몸무게를 공개하는 모습 등 기존 요정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무한도전, 1박 2일 등에 완전히 밀려있던 패떴이 이효리의 망가지는 활약으로 인해 활력소를 찾고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게 된 것입니다.

시어머니 김원희의 등장과 패떴의 어머니 이효리

오늘 방송에서 보여준 이효리의 모습도 하나의 굴욕일 수 있지만 패떴을 다시한번 각인시켜 준 사건이 될 수 있습니다. 대선배 연예인인 김원희가 시어머니 역할 처럼 나타나 이효리를 구박하는 장면은 흡사 예전의 대가족 생활 모습을 패러디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효리는 두 번이나 김원희에게 멱살을 잡히는 굴욕을 당하지만 시어머니에게 두 손으로 빌어야 하는 굴욕을 당하고 채소를 혼자서 씻는 등 스스로를 낮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이효리는 억척스럽게 가족 살림을 꾸려나가는 어머니와 같은 역할이 아닐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패밀리 멤버들의 장점을 살려주면서 스스로는 희생을 하는 엄마의 모습과 같은 것입니다. 이효리가 없다면 국민남매 유재석, 달콤살벌 박예진, 친근 중년 윤종신, 막내동생 대성, 오라버니 김수로 등 여러 개성의 캐릭터들이 빛날 수 없을 정도로 이효리의 활약은 큰 역할을 합니다. 이는 이효리가 패밀리의 실질적인 중심을 잡아주고 집안 뒷바라지하며 활력소를 심어주는 어머니의 역할과 닮아있습니다. 오늘 등장한 시어머니 김원희에게 멱살잡히고 혼나는 장면도 엄마 역할 이효리의 시집살이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팔색조 같은 이효리의 변신과 노력은 무죄

이효리는 과거 국민요정으로 불리던 시절에 보여준 청순하고 섹시한 이미지가 아니라 친숙하고 털털한 아가씨 이미지로 변신을 했습니다. 사람에 따라 여동생, 언니, 누나, 친구 등 다양한 친숙 이미지로 그녀를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이효리는 패떴에서 때론 애교를 작렬하고 때로는 귀여운 살벌함으로, 한편으로는 앙증맞고 깜찍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팔색조와 같은 천의 얼굴과 매력을 발산시켜 주었습니다.

이효리가 요정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그러한 변신을 하기까지 쉽지 않은 선택었을 것입니다. 특히나 아름다움과 섹시 컨셉을 추구하던 여성 스타가 굴욕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 뭇 대중들과 같은 생활 속으로 다가서는 일은 엄청나게 힘든 결단이었을 것입니다. 또한, 단지 그녀의 결심으로만 되는 것이 아닌 만큼 그 동안 남 모를 엄청난 노력과 실행이 있었을 듯 합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이미 형성된 자신의 색깔과 습관 등을 모두 버리고 새롭게 변신한다는 것은 보통의 노력으로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효리의 변신과 프로정신에 박수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요정으로 불리던 여자 스타 가수들은 예전에도 간혹 있었지만 이효리 만큼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변신을 하여 성공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연예인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하는 숙명을 타고 난 직업일 수  있습니다. 잠시 큰 인기를 누리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가는 연예인들이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효리의 변신과 노력은 의미있는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것이 바로 프로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이효리의 도전과 변신
지난 1998년 여성그룹 핑클의 리더로 연예계에 데뷔해 당시 국민요정의 칭호를 들으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2003년에 솔로로 데뷔했는데 당시 데뷔와 함께 음악만이 아니라 패션, 활동 등이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이효리 신드롬이라는 말이 200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계 최고 키워드중 하나라고 불릴 정도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효리는 성공적인 솔로 데뷔이후 섹시한 이미지를 주 컨셉으로 하였는데 이는 이후 섹시 컨셉이 연예계의 주요한 마케팅 붐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효리는 2008년 7월 3집 앨범을 발매 했는데 3집 앨범의 타이틀곡 'U-Go-Girl'로 각종 차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후속곡인 'Hey Mr.BiG' 역시 성황리에 마무리지었습니다. 연기에도 도전한 바 있으나 연기력 논란을 겪기도 했으나 와신상담하여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변신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미지 출처 :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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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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