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6.02 김제동쇼 PD의 넋두리, 네티즌 반응 '황당' by 진리 탐구 탐진강 (50)
  2. 2010.06.01 김제동쇼 무산 하차, 잠자던 분노의 노풍을 깨웠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45)


김제동이 차일피일 미루어지던 Mnet의 김제동쇼에서 눈물을 머금고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4월 23일 첫 게스트로 비가 초대돼 녹화를 촬영한 후 5월 6일 방송 예정이었던 김제동쇼는 뚜렷한 이유없이 지금까지 방송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치적 외압에 의한 것 아닌가 의혹이 일었습니다.

현재 김제동의 소속사나 Mnet은 정치적 외압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겉으론 수면 아래로 잠복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는 사안이란 점에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겠지요. 김제동이 스타골든벨이나 오마이텐트 등 하차도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결과였으니까요.

그런 와중에 Mnet의 김제동쇼 담당 책임PD가 이례적으로 아고라에 '김제동쇼 책임프로듀서 김동준CP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글을 남겼습니다. 김제동쇼 무산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되자 황급히 해명하기 위한 넋두리 글이었습니다. 당초 제작방향과 의도, 그리고 방송지연에 대한 설명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엠넷은 왜 김제동의 추도식 사회 중단에 올인했을까?



그러나, 네티즌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압박을 받았으면 이런 글을 올릴까" "이렇게 두서없는 글 올리면 뭐하나" "남자답게 솔직하게 밝히지 못하나" "김제동과 친한데 위에서 짜르라니 할 수 없었다는 얘기야?" "황당하고 어이없다" 등과 같이 방송사를 질타하는 내용이 주류였습니다. 

'김제동쇼' 책임프로듀서 김동준CP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김제동 쇼' 책임프로듀서 김동준CP입니다.
개인적으로 황망할 따름입니다. 한편으로는 당혹스럽고,한편으로는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논란이 됐는지 안타깝기도 합니다.

김제동쇼 담당 CP로서 제가 어떻게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행여나 저의 글이 또다른 논란거리가 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담당 CP로서 뭔가 얘기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먼저 김제동 쇼 제작 방향 및 의도를 말씀드리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저희한테는 토크개념의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그래서 담당PD와 함께 '음악 토크쇼를 만들어보는게 어떨까'논의를 했고 일단 추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여러명의 MC를 검토하다가 김제동씨에게 우리의 제작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사실 김제동씨가 응해줄지 긴가민가했습니다.우리의 우려와는 달리 김제동씨는 "기존의 토크쇼가 관객과 호흡을 하는 부분이 부족한 거 같다.나는 관객과 호흡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 컨셉도 괜찮은 거 같다"며 흔쾌히 응했습니다.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인 방송지연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제동씨에게 6월 채널 개편한다 .그때 맞춰가자고 했습니다.김제동씨는 "알았다 다만 너무 늦쳐지지만 않게 해달라 .(방송이) 7.8월로 넘어가면 난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겠다"고 한것입니다.

구체적 방송시기와 관련해선 "편성팀과 협의 중이어서 정확한 날짜를 얘기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게 제작 기억하는 전부입니다.

참 많이 속상합니다.안타깝고요. 프로그램 개편하면서 김제동쇼를 킬러콘텐츠로 밀려고 했는데 ....저희도 많이 준비를 했었고요....김제동씨와 소속사 사장님 한테도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때 달립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런 상화이 벌어진 것입니다. 저희한테 말한마디 없이 기사난 것은 아쉽고 속상하고 안타깝습니다.

사실 김제동 씨와는 호형호제하는 사이입니다.담당PD가 김제동씨에게 형이라고 하고 김제동씨는 저한테 형이라고 부릅니다.저는 인간 김제동을 참 많이 좋아합니다. 평생 인연을 가져가고플 만큼 참 괜찮은 친구이고요.

너무 두서없이 적은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우리가 심혈을 기울인 김제동쇼가 저희들의 의도와 달리 논란이 되는 것에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더 이상 논란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에서 몇자 긁적거렸습니다.

현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넋두리한 것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담당PD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쓴 것은 이해가 가지만 실제 김제동쇼가 실제 방송이 지연된 이유를 솔직하게 밝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제동이 노무현 1주기 추도식 사회를 보지말도록 강요한 것이 핵심적인 사항입니다. 김제동 소속사도 밝혔고 여러 정황을 보면 Mnet이 김제동이 노무현 1주기 추도식 사회를 본 것을 빌미로 방송을 무작정 연기하고 다른 게스트 녹화도 취소한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방송사의 자기 검열일까, 정치적 외압일까?

사람들이 Mnet을 불신하는 이유는 방송사 스스로 자초한 면이 크다는 것입니다. Mnet은 처음에 김제동쇼 트위터를 개설할 정도로 야심차게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5월 6일 예정이던 첫 방송이 갑자기 5월 13일로 1주일 연기되었습니다. 첫 게스트 비에 이어 예정됐던 2차 3차 게스트 녹화가 모조리 취소되었습니다. 이는 엠넷 내부 고위층에서 김제동쇼 방송을 고의적으로 중단 내지 무산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김제동쇼 트위터도 5월 12일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트윗한 이후에는 어떤 설명도 이루어지지 않고 아예 트위터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엠넷이 만든 김제동쇼 트위터는 5월 12일 후 중단된 상태다


김제동 소속사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는 공식 입장 발표에 이어 추가로 글을 남겼습니다. 정치적 외압이 아니라 엠넷 방송사의 누군가 정치적 부담을 갖고 김제동쇼 편성 여부를 고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견해였습니다. 정치적 외압으로 비추어지는 것이 곤혹스런 입장인 듯 합니다. 그리고 엠넷측의 주장과는 달리 6월 편성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언급하지 않았고 다음기획이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도 답변해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논란에 대한 판단은 대중들에게 맡겼습니다.

김제동의 소속사 다음기획 대표 김영준입니다!!

오늘 오전에 보내드린 보도자료에 비교적 저간의 과정을 소상하게 말씀드렸음에도 많은 기자분들이 이런 저런 문의를 해 오십니다. 아무래도 기사가 먼저 나가고 급하게 작성을 하다보니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은 Fact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보도자료 원문에도 나와 있듯이 저는 이번 '김제동 쇼'의 불방과 편성연기에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다만 첫 방송의 연기와 연이은 녹화 취소에는 김제동의 추도식 사회 문제가 주된 원인이었다는 것이며, 추도식 이후 제작진과의 논의 과정에서 서로 공감을 이룬(적어도 그 당시에는 수용될 것이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었던) 후속 조치들의 이행과정이 지켜지지 않는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누군가 정치적 부담을 갖고 '김제동 쇼'의 편성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5월 6일 방영되기로 했던 첫 방송의 방영이 5월 13일로 한 차례 연기 될 때 까지도 6월 개편에 대한 이야기는 적어도 제작진과 저희 회사와의 논의 과정에는 없었습니다.

4월 말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사회를 재고 해 달라는 요청을 처음 했을 때에도, 1차 연기되어 5월 13일 방송되기로 했던 날짜도 넘긴 5월 중순경 재차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가를 만류하였을 때도, 역시 6월 개편에 대해서 언급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추도식 참석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면서 추도식에 참석하게 되면 방송은 연기될 수 밖에 없으니 이해를 해 달라고 했으며 김제동은 "그렇다면 더 이상 저는 이 프로그램을 맡지 않겠다" 라는 확실한 의사 표명을 하고 그 자리를 나왔습니다.

보도자료에도 나와 있듯이 ‘김제동 쇼’에 대한 저의 개인적 욕심에서 ‘파국만은 막아 보자’라는 생각에서 추도식 이후의 정치적 파장에 대한 Mnet 측의 의견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사기업이 모회사인 방송국이 입을 만일의 피해를 고려하여 ‘김제동 쇼’의 존속 여부에 대해서 다시 논의하자고 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의 방송과 편성에 대한 결정을 프로그램 사회자의 매니저먼트사가 할 수는 없기에, 적어도 추도식 이후인 5월 25일까지는 결정을 해서 저희에게 통보해 달라고도 하였습니다.

녹화가 연달아 취소되었다는 기사를 접하고 제가 제작진에게 어찌 된 일인지 문의를 하였을때에야 ‘6월 개편 때 편성된다.’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6월 편성이 확실하다면 ‘이미 제가 제안한 내용들을 지켜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뜻을 강력하게 피력하였으며, 그 조치들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김제동을 설득시키기 힘들다고도 하였습니다.

Mnet측이 공식적으로 김제동의 사퇴에 대해서 통보 받은 바 없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어떤 것이 공식적인지 모르겠으나(내용증명을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제작진과의 최종 미팅에서도 "이런 저런 이유들로 김제동이 이 프로그램을 맡기 힘들다." 라고 명확하게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저희는 Mnet 측의 사정을 고려하여 대외적인 입장표명은 월요일까지 기다려 주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프로그램에 열정을 보여준 제작진의 입장에서 좀 더 기다려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을 것 입니다만, 어젯 밤 늦게 기사화 된 사실에 대한 거듭된 확인요청에 응대하지 않을 수 없기에 오늘 새벽까지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비교적 자세하게 지난 과정의 Fact를 밝혀드린 것입니다.

Mnet 제작진의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이 프로그램을 존속시키고자 하는 노력에 감사한다고 몇 차례의 미팅에서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도 Mnet 방송국과 그 제작진들의 태도에 서운함이 있을지라도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Mnet과 저희가 적어도 이 문제에 대립점에 서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방송국의 조직원으로서 회사의 직원이기에 운신의 폭이 좁다는 건 누구나 이해합니다만, 그렇더라도 Fact와 다소 떨어진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우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제동에게 덧씌워진 정치적 색깔에 대한 저의 생각은 ‘김제동 쇼’의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상호 수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공감을 이루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김제동의 단호한 태도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제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나름 이런 저런 해법을 제시했다는 것 또한 제작진이라면 알 것입니다.

매니저먼트사 대표로서 해야 할 범위를 넘어서까지 제가 프로그램이 순항하기를 바랬다는 것도 아실 것입니다.

김제동이 직접적으로 명확하게 의사를 표명했고, 왜 사퇴를 결심하는가에 대한 설명을 제 나름대로 제작진에게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무시당했다고 기분이 언짢아서 사퇴를 결심한 게 아닙니다.

보도자료에 나와 있듯이 전직 대통령의 공식적인 추도식 행사 사회를 문제시 삼아 방송을 연기하고(김제동은 이를 신념과 삶의 태도 문제로 인식합니다.) 그 이후의 과정에서도 진행자를 납득시키기 힘든 말들만 반복하고 있는데, 서로 최종결정을 내리기로 한 날짜가 지났음에도 아무런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면 매니저먼트사가 아무리 약자인 입장일 지라도 마냥 방송국의 조치만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이미 여러 기자분들이 저간의 내막을 알고 기사화 하겠다는 것을 언제까지 제가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지난번 김제동의 ‘스타골든벨’ 하차가 보도되고 난 이후 제가 어떤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정치권에서 마치 호재를 만난 듯이 자기식대로 해석하여 왈가왈부 하는 것이 불쾌합니다.

적어도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방송국의 제작관행이 반복되고 있는데 대해서 그 것이 옳지 않다면 이를 막지 못한데 대하여 반성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도 말 할 자유는 있으니 이번 문제에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있겠으나 김제동 본인은 물론 저희들도 매우 불쾌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쯤은 알아주십시오!!

Fact는 존재하고 그에 대한 해석은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판단은 대중들이 합니다.
우리 대중들은 충분히 현명합니다.
저는 대중들의 힘을 믿습니다.

<참고> 김제동 소속사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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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소모적인 논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엠넷 방송사측이 지금까지 시청자들에게 약속한 방송일을 두차례나 연기했고 이후에도 공식 일정과 이유에 대해 적절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엠넷 담당PD의 해명을 그대로 믿는다 하더라고 연기 과정에서 방송사 윗선으로부터 김제동이 노무현 1주기 사회를 중단시켜야 할 어떤 속사정이나 지시가 있었는지 밝히는 것이 떳떳한 일입니다. 그런데 변명성 넋두리로 일관한 것은 무책임한 자세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대중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엠넷의 처사가 황당하다는 반응이 왜 나오는지 엠넷은 오히려 자기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요즘 방송사들을 비롯한 언론들이 자기 검열이 도를 넘었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방송사 뉴스만 봐도 과거 전두환 군사독재시대 땡전 뉴스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정치적 외압의 실체가 무엇인지 현재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방송사가 정권의 눈치를 보며 자기 검열로 표현의 자유가 위축돼 있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이라는 헌법1조를 노래로 불러야 하는 세상은 아직도 진정한 표현의 자유가 위협받는 세상이라는 반증입니다.

김제동이 자유롭게 방송을 할 수 있는 날은 언제 올 수 있을까요? 오늘은 지방선거 투표일입니다. 국민이 자신의 뜻을 투표로서 표현할 수 있는 날입니다. 모두 투표합시다. 

<참고 글>
김제동쇼 무산, 잠자던 분노의 노풍을 깨웠다 
대학생 투표하면 취직과 연애에 유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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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잠자던 사자(死者)의 콧털을 건들였습니다. 외압에 의한 김제동 사퇴설이 기정사실화되는 것 같습니다. 야만의 시대는 계속되는 것일까요. 세간에는 '죽은 노무현이 산 이명박을 심판한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미 고인이 된 사자 노무현이 6.2 지방선거에서 MB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한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는 한명숙 유시민 안희정 이광재 김정길 김두관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치를 계승한 친노그룹 인사들이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로 대거 출전을 한 상태입니다. 지방선거가 노무현 대 이명박의 대결 양상이나 다름없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이번 지방선거 분위기는 천안함 침몰사고로 시작된 북풍 블랙홀이 무료급식을 비롯한 정책 선거를 모두 삼켜버렸습니다. 지난 5월 23일 노무현 서거 1주기도 그 이전 공식 지방선거운동 시작일(20일)에 맞춰 천안함 침몰사고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발표로 뭍혀버렸습니다.

김제동 사퇴 공식화 수순 "Mnet에 더 이상 부담주지 않겠다"

그런데 북풍이 다시 역풍이란 부메랑이 되어 지방선거를 강타할 듯 합니다. 북풍은 순간적 쇼크가 크지만 반복 주입하면 오히려 내성이 생겨 반발심을 키워주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을 과다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평생 반공에 세뇌된 어르신들에게 북풍은 여전히 묘약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이데올로기가 아닌 자유와 평화가 더 위력적인 키워드이기 때문입니다.

                                         김제동쇼는 5월 6일 첫 방송 예정이었으나 기약없이 연기돼 왔다

더욱이, 이런 와중에 김제동이 CJ계열 방송인 Mnet의 '김제동쇼'에서 MC를 사퇴할 것이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 동안 김제동은 KBS 스타골든벨을 필두로 지상파 방송에서 줄줄이 하차했습니다. 정권의 압력설 외압설이 가장 유력한 김제동 하차의 이유로 거론됐습니다. 다시 김제동이 Mnet 김제동쇼에서 사퇴하게 되면 외압설은 현실화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김제동의 사퇴는 이번 지방선거의 막판에 강력한 노풍의 진원지가 될 듯 합니다.

모 언론에 의하면 김제동의 지인은 "납득키 힘든 사정이 저간에 있었다" "현재 김제동은 아예 방송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Mnet '김제동쇼'의 MC 직을 사퇴키로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김제동의 지인은 "(김제동이 노무현 서거 1주기 추도식에 사회자로 참석한다는) 보도가 난 직후 제작진으로부터 추도식 참석을 재고할 수 없겠냐는 요청이 있었다" "추도식 참여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언급으로 이해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나 김제동은 사람된 도리로 노무현 서거 1주기 추도식 사회의 약속을 지켜야 했습니다. 그러자 5월 6일 방송 예정이던 김제동쇼가 지금까지 방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외압에 의한 것이라는 반증입니다.
김제동은 지난 4월 21일 월드스타 비와 작곡가 김형석을 비롯 방청객 1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동쇼 첫 녹화가 성황리에 이뤄진 후 5월 6일 방송 예정이었습니다.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까지 하기도 했던 방송사가 갑자기 돌변해 김제동쇼가 언제 방영되는지 날짜 조차 공개하지 않고 미적미적 미루고 있는 것입니다.

김제동쇼, 제2의 오마이텐트 하차 사건 재연하나?

더욱이 김제동쇼의 영화 '방자전'의 주인공 김주혁과 조여정이 게스트로 출연키로 했던 두번째 녹화와 구혜선이 출연키로 한 세번째 녹화 마저 취소된 바 있습니다. Mnet은 취소가 아니라 6월 정규개편을 앞두고 숨고르기를 한다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지만 김제동쇼가 방송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사실 Mnet의 김제동쇼에 앞서 MBC도 김제동쇼나 다름없는 '오마이텐트' 파일럿 프로그램을 첫 회 방송했지만 금요일밤 최고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이후 방송을 중단 취소한 전례가 있습니다. 사실 Mnet은 방송도 녹화분이 방영도 안된 상태로 끝나는 초유의 사건이 되는 것이니 그야말로 어이상실입니다.

             김제동이 오마이텐트에서 기타를 치며 야외 캠핑족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던 장면

김제동의 지인은 "Mnet 측에 정규 개편과 관련된 일이라고 주장한다면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녹화된 비의 방송 예고 스폿을 내든, 아니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6월 언제쯤 방송이 될 것인가를 공개하고 입장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시간만 지체됐다"고 밝혀 외압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했습니다. 현재 김제동은 Mnet에 더 이상 부담감을 지우기 싫다는 판단에서 사퇴를 기정사실화했고 이를 곧 공식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제동이 정치적 외압에 의해 공중파 방송에 이어 케이블TV에서도 퇴출된다는 것은 황당한 일입니다. 지인은 "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애도를 표하는 일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인지 납득할 수가 없다. 고인을 추모한 것 외에 어떤 정치적 발언도 하지 않은 그를 두고 '방송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논리를 적용하는 이 서글픈 현실 앞에 애통함을 넘어 분노가 인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참고]  김제동 어머니와 노무현, '사람된 도리'였다

참으로 야비하고 비열한 세상입니다. 정치 보복이 없는 민주주의 세상을 만들었던 노무현은 현 정권에 의한 온갖 박해와 피박 속에 끝내 정치적 타살로 비극적 죽음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지막 가는 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제의 사회를 봤다는 이유만으로 김제동은 방송에서 퇴출된 후 끊임없는 고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김제동 이외에도 윤도현 이외수 김미화 손석희 등 여러 진행자들이 외압에 의해 방송에서 하차하거나 외압 논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고 흑백논리의 광기가 넘치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존경하는 사람을 위해 눈물도 흘릴 수 없고 추모식 사회도 볼 수 없는 것일까요.

김제동발 노풍, 6.2 지방선거에 직격탄되나?

                          억수같은 장대비를 맞으며 노무현 1주기 추도식 사회를 본 김제동

김제동이 Mnet과도 결별하는 것은 6.2 지방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제동의 사퇴는 단지 한 명의 MC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에 불똥이 튈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미 작년 10.28 재보궐선거에서 김제동의 위력은 입증된 바 있습니다. 당초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되던 재보궐선거는 김제동이 KBS 스타골든벨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하차하면서 민심이 돌변해 야당이 역전승하는 결과를 낳은 바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도 천안함발 북풍으로 모든 정치 이슈를 잠재우며 손쉽게 승리를 낙관하던 한나라당 여당에게 치명적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북풍 약발이 떨어지며 역풍이 불고있는 시점이라 김제동발 태풍은 막바지에 이른 지방선거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김제동이 노무현 1주기 사회를 본 이후 사람 사는 세상의 가치를 지킨 바보 노무현과 가장 닮은 인물이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습니다. 따라서 김제동발 노풍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죽은 노무현이 산 이명박을 심판한다는 것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내쫓는다(死孔明走生仲達)는 중국 고사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잠자던 분노의 민심 노풍이 막판 지방선거에서 강하게 되살아날 듯 합니다. 김제동은 언젠가부터 노무현을 연상시키는 상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김제동을 투사로 만들어 스스로 침몰 좌초하는 정권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노무현이 생전에 풀뿌리 민주주의인 국민투표 선거에 대해 언급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지방선거 참여의 의미일 것입니다.
"정치가 썪었다고 고개를 돌리지 마십시요.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꾸는 힘은 국민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 오늘은 6월 1일, 제1회 의병의 날입니다. 내일은 6월 2일 지방선거일입니다.
* 김제동 소속사 다음기획이 오늘 오전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는 특별한 이유없이 출연불가가 계속돼 김제동쇼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는 방송사가 정치적 고려 의구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제동 소속사 다음기획이 밝힌 입장 전문
'김제동 쇼'에 대한 다음기획의 입장입니다.
김제동의 소속사 (주)다음기획의 대표 김영준입니다.
오늘 저희는 정말 참담한 심정으로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
김제동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진정성을 다해 준비한 프로그램인 Mnet의 '김제동 쇼'의 진행을 맡지 않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4월 21일 많은 사람들의 큰 관심 속에 첫 녹화를 별 탈 없이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원래 예정되어 있던 5월 6일의 첫 방송 분이 아직도 방송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5월 13일 첫 방송이 나간다.', '6월 중순 채널 정기 개편에 맞추어 방송 된다.'라는 트위터를 통한 공지가 나간 이후, 5월 중 예정 되어 있던 녹화가 연달아 취소되면서 6월의 시작을 알리는 오늘까지 첫 방송 날짜를 못 잡고 있는 애매모호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 Mnet 측과 논의되어 왔던 그 동안의 과정을 Fact 위주로 밝혀드리면서 김제동과 저희가 왜 출연 불가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5월 6일 첫 방송을 앞둔 지난 4월 말, 김제동이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 추도식에 사회를 본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Mnet의 제작진에서 추도식 참석을 재고할 수 없겠느냐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추도식 사회를 본 다는 것이 '김제동 쇼' 의 방송 편성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하였을 뿐 만 아니라, '유족과 국민과의 약속', '추도식 사회를 정치적 편향으로 바라보는 합리적이지 못한 태도에 대한 지적', '개인적인 신념과 삶의 태도에 대한 문제' 등을 들어 김제동은 추도식 사회를 보는 것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았고, 추도식 참여를 문제 삼는다면 '더 이상 '김제동 쇼'의 진행을 할 수 없다.'라는 의사를 제작진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러한 김제동의 단호한 태도에 대한 Mnet 측의 답변은 '그렇다면 추도식 이후 방송여부를 결정하자'였습니다. 추도식 사회를 본 행위가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고, 그 파장이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진솔하게 밝혔기에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었으나 프로그램이 존속하였으면 하는 저 개인적 판단에 따라 추도식이 끝나고 바로 후속 논의를 통해 추후 녹화 일정을 협의하기로 하였습니다.
방송활동이 뜸해지면서 김제동은 '토크 콘서트'라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통해 수만의 관객들을 만났으며 대중과의 새로운 소통 창구를 나름대로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김제동의 공연 현장을 찾은 Mnet 의 제작진들은 김제동의 사회자로서의 능력과 저력을 인정하여 방청객과 출연진의 벽을 허무는 사람냄새 나는 새로운 토크쇼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김제동의 출연을 적극적으로 제안 해 왔으며, 제작진의 열정과 진솔한 태도에 김제동과 저희 회사도 의기투합하여 초기 기획 단계부터 수 차례의 미팅을 거치면서 정말 모두가 애정을 갖고 첫 녹화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제작진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저희로서는 추도식 이후 방송을 차분히 준비하자고 김제동을 설득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방송 제작 관행에서 벗어난 방송 연기에 따른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제가 Mnet 측에 이것만은 수용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 한 내용이 있습니다.
1) '비'라는 월드 스타의 첫 게스트 출연과 녹화 이후의 훈훈한 이야기들이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니 첫 방송은 파일럿 형식으로라도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
2) 만약 파일럿 형식으로 방송이 되기 어렵다면 티저 광고 형식의 방송 예고 스팟이라도 해주었으면 좋겠다.
3) 첫 방송 연기에 대하여 논란이 되기 전에 Mnet 측에서 공식적인 보도 자료를 통해 '김제동쇼'
의 편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혔으면 한다.


제작진들과의 논의 과정에서 위에 제가 제안한 내용들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사람들은 없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어느 것 하나 지켜지지 않았으며, 추도식 이후 방송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한 날짜를 훌쩍 넘긴 오늘까지 Mnet 측은 "6월 개편 때 편성 방송 될 것이다. 기다려 달라." 라는 이해하기 힘든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부으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기 위해 노력한 제작진들이 방송 여부에 대한 결정은 차치하고라도 언제 방송되는가에 대한 확실한 언급을 할 수 없는 이 상황을 우리는 엄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입김을 넣어서 방송 편성을 하지 말라고 직접적인 외압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그러나 방송 편성 여부를 두고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뒷배경에 '예민한 정치적 상황에 대한 고려를 누군가 하고 있지 않나?' 라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조차 MC가 김제동이라는 이유로 정치적인 고려를 해야만 하는 이 안타까운 상황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김제동 스스로가 더 이상 MC를 맡지 않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면서 Mnet 제작진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또한 도덕적으로 비난받지 않는 방송 외적인 활동을 문제 삼는 잘못된 제작관행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 앞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애도를 표하고 사회자로서의 본분을 다하여 국민들의 아픔과 눈물을 닦아주었다고 해서 정치적 편향을 문제 삼고,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 표명을 넘어서 마이크를 못 잡게 하고 방송 활동을 가로막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일들이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 2010년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김제동의 어머니와 故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개인적 사연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비단 그런 개인적 인연을 넘어서라도 국민 대중들의 슬픔과 기쁨, 아픔과 환희를 함께 더불어 나누고자 하는 김제동 개인의 직업적 태도가 있었기에 추도식 사회를 보는 것에 대해서도 당당 할 수 있었습니다.
'웃음의 가치에 정치적 편을 가를 수 없다.'는 김제동의 확고한 직업의식이 있었기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러 후보들의 인간적인 도움 요청마저 정중하게 거절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적어도 방송활동을 통해서는 표출되지 않은 김제동 개인의 사상과 이념적 지향, 세계와 인간에 대한 가치가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추도식에서 고인에 대한 애틋한 추모의 마음을 말로 담은 것 이외 어떠한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그 행위 자체를 문제 삼아 '너무 정치적이다', '방송에서 퇴출시켜야 된다'라는 몰상식의 논리가 실제화 되고 있는 현실에 서글픔을 넘어 이제 분노가 치밀어 옵니다.
이제 더 이상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문화예술의 생명은 '다름의 인정'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일을 계속하는 스타연예인들의 사회참여 활동은 다기 다양한 형태로 펼쳐져야 하며, 연예인 스스로가 건강한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중들의 따스한 격려와 응원, 따끔한 질책과 충고가 필요한 일이지, 보기 불편하다고 밥줄을 끊게 만들지는 말아야 합니다.
방송에서 김제동을 볼 수 없게 된 많은 분들이 김제동을 걱정해 주십니다. 그럴 때마다 김제동은 "힘든 분들이 저 말고도 많은데 그 사람들에 비하면 정말 저는 괜찮습니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김제동 개인의 역사진보에 대한 확신과 사람중심의 가치에 대한 낙관적 믿음이 어렵고 엄중한 현실에서도 떳떳하게 설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방송이 아니라면 직접 대중들을 만나는 공간을 만들어 가면서 앞으로도 김제동은 사람들에 웃음을 주고, 사람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모든 이들과 기쁨의 현장에서 환희의 순간을 같이 할 것입니다. 국민 대중들이, 시청자들이 '방송'을 제대로 볼 권리를 더 이상 뺏기지 않았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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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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