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05.11 남자가 여자 보다 낚시를 좋아하는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26)
  2. 2010.01.16 블로거 눈물의 절규가 안타까운 5가지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59)
  3. 2009.10.31 '패떴' 김종국 참돔 낚시 조작논란 왜 그럴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43)
  4. 2009.10.04 신기한 꽈배기 고구마와 고구마 효능 7가지 by 진리 탐구 탐진강 (34)
  5. 2009.06.09 거대한 지렁이 토룡을 만났습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47)


벌써 바다 배낚시를 다녀온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제주도의 맑고 푸른 바다와 싱그러운 유채꽃, 신선한 바람이 남자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남자들만 6명이 한 배에 탔습니다. 그냥 각자 낚시를 하기에 심심했는지 한 남자가 제안을 했습니다.
"각자 만원씩 걸고 내기를 합시다."
"오케바리. 콜~"

"가장 큰 놈을 잡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심판은 선장님이 해주세요."

사실 저는 배낚시가 두번째였고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 마음 속으로는 주저했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원하는데 거부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낚시에 집중했습니다. 제주도 출신의 A가 먼저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어종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잡어 종류로 작은 크기였습니다. 조금 후 낚시 경력 5년 이상의 B가 한꺼번에 두 마리의 바다 물고기를 낚았습니다. 다섯 남자에게서 탄성이 터졌습니다.



저는 전혀 입질도 없는 낚싯대만 이리저리 바닷속에서 흔들었습니다. 그 때 손 끝에 뭔가 묵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낚싯대를 하늘 높이 들었습니다. 커다란 물고기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배 안으로 잽싸게 낚시줄을 당겼습니다.

아뿔싸. 물고기가 뚝 떨어졌습니다. 천만다행인지 물고기는 배의 가장자리 난간에 떨어졌습니다. 깜짝 놀라 당황하는 저를 본 옆자리의 선장 아저씨가 광속의 스피드로 난간에 떨어진 물고기를 배 안으로 밀어넣었습니다. 배 바닥에서 펄떡이는 물고기를 선장은 양동이에 집어넣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다섯 남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1시간 여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A와 B는 꾸준히 바다 물고기를 건져 올렸습니다. A는 여섯 마리, B는 무려 아홉 마리를 잡았습니다. 다른 남자들도 몇 마리씩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한 마리도 못잡은 남자가 1명이 있었고, 저는 딱 한 마리 잡은 것이 끝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대망의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선장은 제가 잡은 물고기가 가장 크다고 1등을 선언했습니다. A와 B는 훨씬 많이 잡고도 우승을 놓쳐 안타다워 했습니다.   





제일 큰 물고기로 겨루는 경기 룰이 아니었다면 저는 꼴찌에서 두번째였을 것인데 운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즉석에서 바다 물고기들은 회를 쳤습니다. 선장이 만들어준 회를 먹다가 갑자기 소주 생각이 났습니다. 
"선장님 혹시 소주 없어요?"

선장은 배의 창고를 여기저기 찾더니 소주 한병을 내놨습니다. 선장이 혼자 몰래 마시려던 소중한 소주가 우리들 차지가 됐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에서 즉석 회 안주와 함께 마시는 소주는 가히 일품이었습니다. 남은 물고기는 바닷가에 있는 음식점에서 매운탕을 해먹었습니다. 점심 식사와 함께 먹는 매운탕도 별미였습니다. 그렇게 바다 배낚시의 추억은 희미한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배낚시는 10년 전 강원도 대포항에서 처음 해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바다에 바람이 거센 시기였는데 우리들 일행은 대부분 바다 배멀미에 녹다운이 되었습니다. 배가 바닷물에 몹시 흔들렸기에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고 버틴다고 하더라도 배의 흔들림이 계속되면서 하나 둘 멀미에 쓰러졌습니다. 그 이후 멀미 걱정에 바다 배낚시는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배멀미를 하지 않으려면 낚시할 때 바로 바다 아래를 바라보지 말고 멀리 하늘을 쳐다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낚시를 처음 배운 것은 시골에서 아버지가 낚시할 때 따라다니면서 입니다. 아버지는 큰 비가 내린 후 민물 낚시를 하셨습니다. 집 주변에서 지렁이를 잡아 미끼로 사용했습니다. 낚싯대는 대나무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한번 낚시를 시작하면 한 곳에서 계속 머물렀습니다. 어린 저는 하염없이 기다리다가도 아버지 낚시에 걸려 올라오는 물고기를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어깨 너머로 배운 낚시였지만 혼자서 낚시를 할 수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자에게는 한 마리씩 잡는 낚시 보다는 그물로 여러마리를 잡을 수 있는 쪽대 천렵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문득 남자들은 왜 낚시를 좋아할까? 여자들 중에도 낚시를 즐기는 분도 있지만 낚시하면 대부분 남자들의 취미생활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여자 보다 낚시를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낚시가 좋은 7가지 이유

- 짜릿한 손끝맛의 느낌이 좋다

- 대어를 낚아서 과시하고 싶다
- 가족들에게 먹을 것을 잡아주고 싶다
- 새로운 탐험과 도전이 좋다
- 스트레스 해소와 웰빙 다이어트에 좋다 
- 잠시 세상사 모든 것을 잊고 싶다
- 자연과 동화되어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며 세월을 낚고 싶다


그 밖에도 낚시가 좋은 점은 많을 것입니다. 남자들이 복잡한 도시 사회에 살다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여행도 좋지만 낚시를 통해 자연과 대화하면서 사색을 즐기는 시간은 무엇보다 소중할 것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낚시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인생의 무게를 잠시나마 낚시에 던져버렸던 것은 아닐까?
 
어쩌다보니 제목도 낚시가 된 것 같습니다. 남자가 '여자 보다' 낚시를 좋아하는 이유가 아니라 남자가 낚시를 여자보다 더 좋아하는 이유가 더 정확할 듯 싶습니다. 여자들은 함께 모여서 수다를 떠는 것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수다를 떨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보다는 혼자서 낚시를 하거나 함께 모여 축구와 같은 운동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 듯 합니다. 아, 그런데 오해하지 마시라, 남자들은 낚시도 좋아하고 여자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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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최근 블로그 세상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5년간 블로그를 운영해오신 파워블로거 미디어몽구님이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밝히다가 눈물의 절규를 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미디어몽구님은 수상수감을 하려다 그 간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라 그만 감정이 북받쳐 올라 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시사블로거 너무 힘들어요."라는 짧은 말을 던지고 눈물을 왈칵 흘리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짧은 한마디 말이지만 그 속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는 감동의 수상소감이 되었습니다.
[참고 글] 시사블로거 몽구는 왜 눈물을 흘렸나

저는 미디어몽구님을 모르지만 블로거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위로와 함께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비록 시사블로거는 아닐지라도 무엇인가 잘못된 것을 지적하지 못하고 바람직한 방향도 제시하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무력감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항상 현장을 뛰어다녀야 하는 고난과 역경의 연속인 시사블로거들의 현실을 외면한 것은 아닌가 싶어 마음이 우울했습니다. 그리고 시사블로거들의 글에 추천 한방이나 댓글 하나라도 작은 보탬을 드리지 못한 것도 반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표현의 자유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사실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미네르바 사건을 비롯하여 네티즌과 블로거에 대한 전방위적인 탄압이 자행되어 왔습니다. 거기에는 검찰과 경찰을 비롯한 정부 산하 각종 사정기관의 공권력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진정 민주주의 국가라면 개인이 자유롭게 자신의 입장과 의견을 피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국가의 주인인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주장이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개선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현실을 보면 현 정부는 국민의 의견에는 귀를 막고 오히려 탄압을 하려는 권위주의적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소통은 없는 불통공화국이란 말이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아울러, 인터넷 세상을 악용하는 포털 네이버의 천민자본주의 행태입니다. 국내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애초부터 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네티즌을 가두리 양식장처럼 가둬두고 트래픽을 이용한 돈벌이 장사에만 혈안이 되어 왔습니다. 사회적 책임이나 바람직한 인터넷 문화를 통한 국민적 의식 발전에는 관심조차 없어 보였습니다. 과거 '네이버는 평정됐다'고 말한 한나라당 의원의 말이 네이버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 검색어를 보면 온통 연예인 이름이나 그들의 가십만 가득합니다. 물론 다음이나 다른 포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네이버가 가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하면 네이버가 코묻은 아이들 돈만 빼먹고 돈벌이에만 주력하면서 사회적 역할에는 미온적인 퇴폐적 천민 자본주의는 비판받아 마땅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음이 다음뷰나 아고라와 같은 소통과 토론의 장이 있다는 것은 다행스런 일입니다. 그렇지만 다음은 블로거뉴스를 다음뷰로 개선하면서 다소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당초 첫 카테고리에 포진했던 시사 소식을 뒷쪽으로 재배치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현 정부 비판 글이 많은 시사 소식을 노출이 잘 안되는 곳으로 배치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뷰는 연예 소식의 블로그가 완전 점령해 버렸습니다. 다음 첫 페이지 다음뷰 메인 화면은 연예인이나 연예가 소식이나 감상평이 계속 노출되면서 시사 소식은 찬밥 신세로 전락해 버린 것입니다. 연예 소식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시사 소식도 공평하게 노출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권력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다음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최소한 공정한 노출은 필요합니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 대중들의 현실도피 의식인 것 같습니다. 지난 촛불시위 이후 시민들은 대의 보다는 팍팍한 현실에 매달려 살아야 했습니다. 권위주의 시대에는 숨죽여 살아야 한다는 일제 순사 시대 이후 몸에 밴 굴욕의 피가 우리 국민들에게 흐르는지 모릅니다. 저 또한 어린 시절부터 울음을 그치게 하는 할머니의 방법은 "울면 순사가 잡아간다"였습니다. 순사는 무서운 존재로 각인돼 있었습니다. 2010년의 현실도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경찰이란 이름으로 변했지만 정부에 비판하면 순사의 역사와 궤적을 같이 하는 경찰이 잡아갈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권위주의 시대 학습효과인 셈입니다.

완장을 찬 사람들이 활보하고 다니면서 사람들을 겁박하기도 합니다. 이 또한 순사와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시민들을 위축시키고 아예 정치나 시사에 무관심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러니 막장 드라마에 심취하고 연예인 신변잡기에서 위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그것은 전두환 군사독재시대의 3S정책을 떠올리게 합니다. 국민들을 우민화 시켰던 3S(Screen, Sex, Sports) 정책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3S 정책에 하나 더 인터넷(Internet)이 포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중 우민화 3S+I 정책인 셈입니다. 포털의 메인 화면에는 온통 연예인 소식이 낚시질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 메인을 보면 뉴스캐스트로 변했지만 언론사들이 트래픽 장사하느라고 연예인의 소식이나 노골적 음란 소식을 낚시 제목으로 달아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시대적 사명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자존심을 지키던 기자들은 어디로 갔는지 사라졌습니다. 언론사 사주의 노예가 되어 봉급쟁이로 전락한 소시민 기자들이 안타깝습니다. 

모든 일련의 일들이 미디어몽구님의 눈물과 절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아직도 깨어있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블로그 세상이 다소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 같지만 그 바탕에는 깨어있는 의식이 많다는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여러 블로거들이 시사 블로거들에게도 더 관심과 애정을 주어야 겠습니다. 시사블로거들도 다소 소통에 인색한 점은 없는지 그리고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 방안은 없는지 되돌아보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발전해 가야 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살아있는 블로그 생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이 편식하지 않아야 몸 전체가 건강하듯이 블로그 세상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발전하는 건강한 생태계의 길을 모색했으면 합니다. 블로그 세상이 서로 따뜻한 정이 흐르고 다양한 생각의 블로거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 노력했으면 합니다.
 
바람직한 인터넷과 블로그 문화를 위한 5가지 제언

- 대중 우민화의 근원인 포털의 검색어를 폐지하자
- 다음 첫 페이지 다음뷰 메인에 시사를 포함 공평하게 노출시키자
- 시사 블로거 글에도 관심과 애정을 갖고 추천이나 댓글을 달아주자
- 블로그 생태계 발전을 위한 블로거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실천해보자
- 인터넷 생태계의 포식자 네이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문제 제기와 변화를 촉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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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요즘 '패밀리가 떳다(패떴)'에서의 참돔 낚시 조작 논란이 인터넷에 뜨겁습니다. 네티즌들은 패떴에서 김종국이 거대한 참돔을 낚는 장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의문은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실제 현장에서의 참돔을 낚는 상태에 대한 의문점은 물론 최근에는 잠수부 증언을 들었다는 글도 올라오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참돔 낚시 논란에 대해 SBS 담당 PD의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이 나오자 최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빗대 패러디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형국입니다. 네티즌들의 주장이나 방송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조작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SBS가 좀 더 책임있는 자세로 네티즌들의 의문에 속시원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논란 이전에도 SBS의 패떴은 대본 조작 논란, 이효리 비속어 논란 등이 있었던 터라 네티즌들은 더욱 감정이 격앙된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참돔 낚시 논란은 어떻게 해서 벌어진 일일까요? 지난 25일 방송에서 김종국은 제주도 우도에서 바다낚시를 하던 중 시중 가격으로 20만원 상당의 참돔을 낚아올리는 장면이 나온 바 있었습니다.

꼬리를 무는 조작 의혹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김종국이 거대한 참돔을 낚은 직후의 모습인데 참돔이 축 늘어져 있다

아래 그림 설명은 네티즌들이 제기하고 있는 의문을 김종국의 낚시 장면을 통해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낚시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거대한 대물 참돔이 낚시에 걸리면 상당히 오랜 시간을 씨름해야 할텐데 초보 낚시꾼인 김종국은 '신의 손'인지 단번에 쉽게 낚아올리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는 네티즌의 주장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보면 낚시 바늘이 참돔의 아가미 바깥에서 안쪽으로 걸려 있다는 것도 네티즌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참돔이 낚시 바늘을 물었다면 아가미 안쪽에 낚시 바늘이 걸렸어야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참돔이 바다 속을 지나다가 우연히 낚시 바늘이 바깥에 걸린다는 것은 거의 확률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실제 바다 낚시 비교와 여행객의 글은 어떨까?

네티즌들은 실제 바다 낚시를 할 경우 낚시대가 휘는 장면의 사진을 보여주며 패떴에서 김종국이 낚시하는 장면과 비교해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낚시에 물고기가 걸렸을 때 낚시대가 휘는 장면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어 김종국이 잡은 참돔이 플라스틱 통 안에 있는 장면도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죽은 상태인지 전혀 기력이 없는 참돔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타났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장면이 김종국이 자연 상태에서 그대로 잡은 참돔이라고 보기에는 무리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의 조작설 논란에 대해 담당 PD는 '설정은 없으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어떤 블로거가 우도 여행기를 쓴 글에서 참돔 낚시에 대한 녹화 당시의 잠수부의 증언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다시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 블로거의 글은 참돔 논란 방송분이 방영되기 이전인 지난 21일 오후 3시 46분 경에 게시된 글이어서 네티즌들은 참돔 조작설을 사실적 증거라고 주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블로거는 글에서 '아, 이 가이드 아저씨에게서 재미있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며칠 전에 패떴 촬영이 왔는데 조만간 방영한다고 말하시더군요. 그런데 그 중 김종국씨가 참돔을 건져올리는 촬영을 했는데, 검멀레 잠수부들이 물 속에서 미리 잡은 참돔을 끼어줬다고 하네요. ㅎㅎ'고 밝혔습니다.

이 블로거는 주민분께 들은대로 적은 것이라고 합니다. 주민이 낯선 여행객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가능성이 희박해 네티즌들은 확실한 증거로 제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방송 이전에 촬영 당시 이야기를 가이드로부터 전해들은 것을 기록한 셈입니다.

속시원한 제작진의 해명과 소통이 필요할 듯

이 같은 상황에서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에 대한 판결이 '절차상 위법하지만, 법은 유효하다'는 식으로 황당하게 나오자 참돔 낚시 패러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낚시 절차는 속였지만, 낚은건 유효하다' '잠수부가 걸었지만 김종국이 낚은거니 유효하다' '절차는 문제 있으나 낚시 바늘에 걸려있으므로 유효' 등과 같은 패러디였습니다.

                      ▲노컷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김종국이 잡은 참돔에는 등지느러미가 없다

방송 제작진은 정확한 경위 설명이나 원본공개를 비롯 소상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 논란이 증폭되고 있고 새로운 사실이 공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적절한 자세는 아닌 듯 합니다. 만일 김종국의 참돔 낚시가 잠수부에 의해 끼워진 참돔이라면 방송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깊이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유재석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패떴이 측은한데 제작진이 오히려 출연자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듯 합니다. 이번 논란은 솔직히 상황을 말하는 것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궁극적으로 다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인터넷 세상은 투명한 소통과 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확실한 사실 관계를 밝히고 만일 잘못된 사례가 맞다면 시청자와 국민들에서 제대로 된 사과를 하는 것이 도리일 듯 합니다. 시청자와 네티즌들이 궁금증을 갖고 의문을 제기한다면 정확한 정보와 함께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논란이 한 점 의문없이 잘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SBS측이 현장에 잠수부가 없었다고 하자 네티즌들은 잠수부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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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추석명절을 맞아 주말농장 텃밭에 고구마를 캐러 갔습니다. 우리 딸아이들을 비롯 남동생 아이들도 함께 갔습니다. 고구마 캐기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편입니다. 자신들이 고구마를 직접 캐서 먹는 재미가 독특하기 때문일 듯 합니다.

지난 늦은 봄에 고구마를 심었는데 여름을 지나 잎과 줄기가 무성해 졌습니다. 고구마 줄기는 무침으로 만들어 먹어도 일품 반찬이 되기도 합니다. 저희 가족은 고구마 줄기를 반찬으로 즐기는 편입니다. 장모님이나 주위 이웃들에게도 고구마 줄기 반찬은 상큼한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고구마를 심을 때는 고랑을 높이 해서 줄기를 심었습니다. 고구마는 보통 줄기를 일정 간격으로 고랑에 차례로 심으면 각각 뿌리가 내려서 다시 줄기와 잎이 자라게 되는 식물입니다. 뿌리가 내리면 거기에 고구마가 생기는 것입니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에 고구마는 구황 작물로 재배됐습니다.

고구마는 겨울에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 구황 작품이었던 셈입니다. 저도 어린 시절에 시골에서 고구마를 삶아먹거나 군고구마로 구워먹곤 했습니다. 그냥 껍질을 깎아 생으로 먹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고구마는 시골 아이들의 간식이나 군것질 식품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고구마 맛탕이나 고구마 튀김도 별미였습니다. 이제는 주말농장 텃밭에서 아이들과 고구마를 캐면서 옛추억을 생각하니 감개무량합니다.

고구마 두 개가 마치 꽉 껴앉고 있듯이 꽈배기처럼 꼬여서 길게 자란 것이 독특하다

고구마의 줄기는 아직은 푸릇푸릇 했습니다. 큰 어머니는 고구마 줄기가 아주 좋다면서 모두 수확했습니다. 시골에 살았던 추억이 많아서인지 고구마 줄기는 입맛을 돋구는 반찬인가 봅니다. 요즘 고구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고구마의 효능 7가지

1. 변비를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고구마의 풍부한 식물성 섬유는 수분함량이 많고 소화가 잘안되기 때문에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장속에 이로운 세균을 늘려 배설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2.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고구마는 밥보다 칼로리가 적으면서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배고픔을 덜 느껴 소식을 할수 있습니다.
여기에 칼륨의 이뇨작용과 비타민 E의 혈행 촉진작용 등이 가세하면 다이어트 효과는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3. 인체의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합니다.

한의학에서 고구마는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하여, 설사나 만성 소화불량증세를 겪는 사람들의 치료에도 두루 쓰였다고 합니다. 고구마는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장속에서 이상 발효를 일으켜 방귀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사과나 동치미와 함께 먹으면 가스가 차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3. 콜레스테롤 농도를 정상화시켜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고구마는 칼륨 성분이 특히 많은데, 칼륨은 몸 속에 남아 있는 나트륨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는 작용을 해 가벼운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뇌졸중을 막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증 고혈압에는 고구마를 삶아서 껍질을 벗겨 식힌 후 우유와 함께 믹서로 갈아 볶은 소금으로 약간 간하여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4. 노란 고구마는 암을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고구마 껍질의 보라색과 붉은색 색소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은 세포의 노화를 막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속이 노란 고구마일수록 항암 효과가 높다고 하는데, 고구마의 섬류질은 배변을 도와 만성 변비로 인한 대장암 등의 질환을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5. 생고구마는 아이들의 허약체질을 개선해 줍니다.

고구마는 비타민 B군과 미네랄, 카로틴 등이 많이 들어 있어 영양가가 높습니다. 특히 허약체질인 아이를 비롯한 사람이 생고구마를 갈아먹으면 건강에 좋습니다. 그렇지만 소화기능이 너무 약한 위무력증이나 위하수 등이 있는 사람은 생고구마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6. 고구마에 함유된 비타민E가 노화를 막아 줍니다.

고구마에는 비타민E가 풍부해 다양한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하는 건 물론이고 핏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림으로써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7.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고구마를 한개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가 충족될 정도로 고구마에는 비타민 C 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C는 열에 약해 조리를 하면 손실되는데 고구마에 함유된 비타민C는 가열해도 50~70%까지는 그대로 남는다고 합니다. 또한 고구마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물성 섬유는 변비를 해소해주기 때문에 피부도 매끄럽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고구마 줄기의 달인 물은 기미 방지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신났습니다. 남동생은 남자 아이만 둘이 있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남동생은 가끔씩 아이들을 데리고 낚시를 가는 모양입니다. 남동생의 큰 아이는 지렁이를 낚시에 직접 꿰어서 낚시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렁이를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밭에는 지렁이도 많이 발견됐습니다. 남동생의 아이들은 지렁이를 낚시용 미끼로 사용해야 한다며 지렁이 잡기에도 바빴습니다.



고구마는 아직 캐기에는 다소 이른 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만 캐고 나머지는 다음에 캐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고구마를 캐다보니 특이하게 생긴 고구마도 나왔습니다. 일명 꽈배기 고구마입니다. 고구마 두 개가 마치 꽈배기 처럼 얽혀서 꼬여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고구마를 봤지만 꽈배기 처럼 꼬여서 붙여있는 고구마를 처음 봤습니다. 두 개의 긴 고구마가 서로 껴앉고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꽈배기 처럼 생긴 고구마가 신기하지 않나요?
고구마와 고구마 줄기를 일부 수확해 집으로 왔습니다. 이미 집에는 작은 아버지 내외 가족들도 와 있었습니다. 고구마와 줄기를 보더니 신기해 했습니다. 모두 함께 모여 고구마 줄기를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큰 어머니가 거의 대부분의 고구마 줄기를 따왔기 때문에 줄기는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도 함께 가족들이 모여서 줄기를 다듬어서인지 빠른 시간내 모두 끝낼 수 있었습니다.

고구마와 줄기는 가족들이 조금씩 나눠 가졌습니다. 고구마 캐기를 통해 온 가족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직 남은 고구마가 있으니 다음에는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여동생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 캐야 겠습니다. 추석 명절은 보름달 만큼 넉넉하고 풍성하고 훈훈했습니다. 거기에는 고구마가 있었던 것도 한 몫 했습니다. 고구마는 추억과 사랑의 작물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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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지난 주말에 텃밭에 갔다가 거대한 지렁이를 발견했습니다. 주말농장을 하면서 종종 지렁이를 보곤 했지만 이렇게 큰 지렁이는 처음이었습니다. 지렁이는 몸을 수축시킨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거의 어린 뱀 크기 정도였습니다. 지렁이의 두께도 상당히 큰 편이었습니다. 땅 속에 산다고 해서 토룡이란 별칭이 있는데, 이번 지렁이는 틀린 말이 아닌 듯 합니다. 보통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지렁이는 작은 편인데 간혹 특이하게 큰 지렁이가 발견되는가 봅니다.

지렁이는 표면적으로는 징그럽지만 사실 매우 도움을 주는 생물입니다. 지렁이는 토양에 공기를 유통시키며 배수를 촉진하여 땅을 이롭게 합니다. 그리고 지렁이는 유기물질을 그들의 땅 속 굴에 넣어 보다 빠르게 분해시켜 영양이 풍부한 물질을 식물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낚시할 때는 물고기들의 먹이로 가장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새들이나 동물의 주요 먹이원이기도 합니다.
 
지렁이는 우리나라의 설화에도 등장하곤 했습니다. 후삼국 시대 후백제의 견훤왕의 탄생 설화는 지렁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지렁이는 하나의 영물로도 인정받은 셈입니다. 농본주의 사회였던 우리나라 선조들에게 있어 땅을 이롭게 했던 생물은 바로 지렁이였던 것입니다.

그러면 주말농장 터밭에서 발견한 지렁이를 만나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텃밭의 일부 풍경입니다. 배추 상추 파 등 여러가지 채소가 심어져 있습니다. 주말에 배추가 많이 자라서 솎아주고 있었습니다.


배추를 솎아주고 있는데 땅 속에서 커다란 지렁이 한 마리가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일단 눈으로 보기에는 징그럽기 그지 없습니다. 잔뜩 움추려 있는데도 일반 지렁이 보다는 훨씬 더 커보입니다.

지렁이가 자신의 위험을 감지하고 몸을 잔뜩 움추리고 죽은 척 하는 듯 합니다. 아무런 움직임이 없이 그대로 있습니다. 보통 지렁이는 처음에 가만히 몸을 움추리고 있다고 나중에 천천히 움직입니다.

밭일을 하기 위해 준비한 호미와 비교해 봤습니다. 거의 호미 자루와 크기가 비슷합니다. 육안으로도 비교해 살펴보더라도 매우 큰 지렁이 중 하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렁이는 그대로 땅 속에 살 수 있도록 적당히 흙으로 덮어주었습니다. 토양을 풍요롭게 만드는 지렁이인 만큼 텃밭에서는 더욱 채소들이 싱그럽게 잘 자랄 듯 합니다. 실제로 이번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들은 매우 성장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지렁이가 만들어준 축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물론 자연 생태계에서 가장 유용한 생물 중 하나가 지렁이입니다. 비록 겉 모습은 징그럽지만 실상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지구촌을 이롭게 만드는 '착한' 생물인 것입니다. 나중에 지렁이를 만나더라도, 인간과 자연 생태계에서 가장 좋은 일 하는 생물로 기억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렁이에 대해 [브리태니커 사전 중에서]
환형동물.  [earthworm, 토룡]
angleworm이라고도 함.
환형동물문(環形動物門 Annelida) 빈모강(貧毛綱 Oligochaeta)에 속하는 1,800종(種) 이상의 육상동물들.
특히 룸브리쿠스속(─屬 Lumbricus)의 구성원들을 말한다. 지렁이는 전세계에 걸쳐 습기와 유기물이 충분한 토양에 서식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어떤 종은 3.3m까지 자라며 미국 동부에서 가장 흔한 종인 룸브리쿠스 테르레스트리스(L.terrestris)는 약 25cm까지 자란다. 룸브리쿠스 테르레스트리스는 붉은 갈색을 띠지만 영국 고유종인 알롤로보포라 클로로티카(Allolobophora chlorotica)와 같은 것은 녹색을 띤다. 룸브리쿠스 테르레스트리스의 붉은색은 혈액 내에 있는 헤모글로빈 색소에서 연유한다.

지렁이의 몸은 반지 같은 체절(룸브리쿠스 테르레스트리스는 그 체절이 150개 정도임)로 나누어져 있다. 배설기관을 비롯해 어떤 내부기관은 각 체절마다 반복해서 존재한다. 32와 37체절 사이는 환대(clitellum)인데, 이것은 지렁이의 알을 싸는 고치를 만들어내는 기관으로서 약간 부풀어 있고 색이 없는 부분이다. 몸은 양끝으로 가면서 가늘어지며, 꼬리쪽이 더 무디다. 지렁이는 보거나 들을 수 없으나 빛과 진동에 민감하다. 그들의 먹이는 부패한 생물체이다. 그러나 지렁이는 음식물을 먹을 때 많은 양의 흙, 모래, 작은 자갈들도 함께 섭취하는데 매일 음식과 흙을 그 자신의 무게만큼 먹고 내보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렁이는 같은 개체에 암컷과 수컷의 생식기관이 함께 존재하는 자웅동체 생물이다. 그러나 한 개체의 알은 다른 개체의 정자에 의해 수정된다. 교배 동안에 2마리의 지렁이는 끈적한 점액질에 의해 서로 묶여서 정자를 교환한다. 그런 다음 떨어져서 고치를 형성하며, 고치는 앞으로 이동하면서 14번째 체절에서 알을 집고 9번째와 10번째 체절에서 다른 지렁이에서 온 정자를 집는다. 고치는 머리쪽으로 미끌어져가서 수정이 일어난다. 교배를 끝낸 후 24시간 이내에 고치를 땅 속에 넣는다. 작은 지렁이들은 보통 2~4주 후에 고치로부터 나오며, 그들은 60~90일 내에 생식적으로 성숙되며 약 1년 내에 완전히 자란다.

보통 토양의 표면에서 살지만 건조한 시기나 겨울에는 2m 정도의 깊이로 굴을 파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아시아종은 폭우 후에 익사를 피하기 위해 나무 위로 기어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렁이는 많은 새와 동물의 먹이원이다. 또한 식물성장을 도움으로써 간접적으로 인간의 생활에 영향을 준다. 그들은 토양에 공기를 유통시키며, 배수를 촉진하고, 유기물질을 그들의 굴에 넣어 보다 빠르게 분해시켜 영양이 풍부한 물질을 식물에게 제공한다. 지렁이는 또한 어류의 미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영어로는 'angleworm'(angle은 '물고기를 낚는다'는 뜻)이라고도 한다.
[참고 사진 : 카페에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3미터가 넘는 왕지렁이도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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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