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이데올로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15 노무현 묘역 테러, 패륜 범죄자도 인간인가? by 진리 탐구 탐진강 (28)
  2. 2010.04.04 무한도전 폐지설, 황당하지만 불안한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41)


인간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패륜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60대 노인이 인분 오물을 투척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아무리 노인이라고 하더라도 인간인가 짐승인가 묻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작은 비석 하나 남기고 떠난 망자를 두번 죽이는 패륜적 범죄 행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합니다. 이념이나 사상 보다 인간적 예의가 더 중요한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예절에 모범이 되어야 할 보수 노인이 파렴치하고 더러운 패륜적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사람과 짐승을 구별하는 법은 사람으로서 도리를 알고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면 짐승만도 못한 짓을 한다고 합니다. 노무현 묘역에 테러를 한 노인이 딱 그런 경우입니다. 이미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에게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될 몹쓸 짓을 한 것입니다. 국민을 학살한 독재자도 아닌 오직 국민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민주주의 세상을 위해 평생을 바치고 억울하게 죽어간 노무현을 향해 패륜적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는 일벌백계해야 할 것입니다.

네티즌 neko님이 찍은 노무현 묘역 테러 직후 사진 장면


참으로 황당한 일이 우리 사회에 횡행하고 있습니다. 친일 매국노와 독재자는 떵떵거리며 잘 살고 항일 독립투사와 민주화운동가는 비참한 삶을 사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정의와 민주주의가 아닌 부정과 부조리가 지배하는 세상이 서글퍼 집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 복받는 것이 아니라 약삭빠르고 부도덕한 인간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가슴아픕니다.

아직도 냉전이데올로기와 이분법적 흑백논리가 지배하는 나라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한 민족이 남북으로 갈리고 남남으로 찢겨 분단과 분열의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눈물나게 합니다. 한 줌도 안되는 권력과 탐욕을 위해 국민들을 이간질시키는 권력자들이 너무나 밉습니다. 무직의 60대 노인은 왜 패륜적 범행을 감행했을까요? 누가 노인의 머리에 사람의 도리가 아닌 빗나간 이념의 정신병을 심어둔 것일까요?

                 노무현은 봉하마을 고향에 작은 비석을 남진 채 사람 사는 세상을 떠나야 했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에 살고 싶습니다. 대통령이란 자리도 내려놓고 농촌마을에 내려가 필부의 삶을 살고자 했던 노무현에게 무엇이 그리 두려웠던 것일까요?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요?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는 것 마저도 우리에게는 힘든 일일까요? 죽은 노무현의 작은 묘지에 테러를 가해 무엇을 얻으려 했나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가르칠 수 있을까요?

이것은 보수나 진보를 떠나서 인간의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보수와 진보가 무엇이길래 이미 지구촌이 된 세상에 사람을 좌와 우로 가르려 하는지 답답합니다. 이념은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올가미일 뿐입니다. 사람의 사상이나 생각을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한 사람을 좌파 우파로 재단할 수 있는 것일까요. 사람은 끊임없이 좌와 우에서 균형을 찾는 동물입니다. 어떤 한 가지 생각만 머물지 않는 것이 사람입니다.

                      극우보수단체 노인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불태우는 테러를 했다

그런데 이데올로기가 무너진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 날, 아직도 사람을 흑백논리로 나누는 해괴한 일이 백주대낮에 일어나기도 합니다. 국가의 지도자들이 자신의 권력만을 탐하며 국민을 사분오열시키고 있습니다. 무지몽매한 사람들 중 일부는 비열한 권력자들의 꼭두각시가 되어 분열의 세상을 만드는데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묘역에 테러를 가한 노인이 그러합니다.

노인도 자식이 있고 손자 손녀가 있을 것입니다. 자식과 손주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것인가요. 나이값을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위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모범을 보여야 할 어른들이 부도덕하고 부패한 행위를 서슴지 않고 벌이는 사례가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죽어서도 눈물을 거둘 수 없는 노무현의 모습은 잘못된 불의와 굴종의 역사의 아픔이 되고 있다

이번에 노무현 묘소에 오물을 뿌린 노인은 친북좌파 세력들이 나라의 정체성을 깨뜨렸다고 주장하는 유인물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누가 이 노인을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지난 1950~60년대 반공 이데올로기 시대에 머물러 사는 사람을 만든 장본인은 누구일까요? 바로 군사독재정권입니다. 그러나 이미 냉전도 독재시대도 끝난지 오래 됐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독재의 그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불쌍한 이념의 정신병자들입니다.

대한민국은 우리 시대 영웅을 두번 죽이는 나라인가?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은 지난 10월, 30여개 분야 전문가 1500명을 상대로 '우리 시대 영웅' 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11.1%(167명)로 1위에 선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9.5%)이 2위에 올랐고, 그 뒤를 박정희 전 대통령(9.2%), 김구 상해임시정부 주석(6.4%), 김수환 추기경(6.1%)이 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세상을 달리 한 이들입니다. 6위부터는 생존 인물인데 6위는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5.7%)가 차지했고,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4.9%)가 7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4.9%)이 8위를 기록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3.5%)이 외국인으로선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어 9위에 올랐고 10위는 박지성 축구선수(3.4%)가 차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름이 없습니다.

노무현 김대중은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으로 맨 앞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영웅을 두번 죽이는 패륜도 저질렀습니다. 최소한 양심과 인륜이 있다면 이러한 짓을 못할 것입니다. 진정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는 요원한 것일까요. 정의로운 사회는 당연한 원칙인데 공정과 정의를 다시 생각하는 2010년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암울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모르는 세상이 됐습니다.

그 전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불을 지른 극우 보수단체 노인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자유로운 생각을 하고 표현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것은 민주주의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거의 독재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오직 반공만이 살 길이라고 외치는 독재의 유령이 아직도 세상을 배회하는 것은 여전히 민주주의는 완성형이 아니라는 반증입니다. 누가 민주주의를 가로막고 있단 말인가요.

사람의 탈을 쓰고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한 노인의 행위는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자신의 뜻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대통령이 된 노무현에게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될 패륜을 저지른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인간으로서 기본을 무시한 행동을 하거나 사람의 근본을 짓밟는 행동은 사상 이전에 인간 본연의 예의에 대한 문제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법집행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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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무심코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무한도전 폐지설에 게시판이 시끌시끌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런 기사가 뜨나 싶어 무한도전 게시판에 들어가 봤습니다. 정말로 게시판에는 무한도전 폐지설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었습니다.

왜 이런 소문이 나돌았을까?

그것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권고조치를 받은 것이 근원지인 것 같았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는 지난 2월 13일 방송된 무한도전 신년특집 F1 카레이서편 내용 중에서 "야! 너 미친 놈 아니냐?" "다음 MT 때는 내가 똥을 싸겠다" 등 표현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와 51조(방송언어)를 위반했다며 권고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통심의위가 무한도전 F1특집이 방송된지 거의 2달이나 지난 시점에서 뒤늦게 권고조치를 내렸는지 의아스럽기도 합니다. 또한 유독 무한도전에만 쌍심지를 켜고 꼬투리 잡기에 여념이 없는지 방통심의위의 모습이 황당합니다. 최근 몇년간 방송을 살펴보면 불륜 폭력 패륜 살인 등을 주제로 한 막장드라마가 넘쳐나고 있지만 방통심의위는 관대한 편이었습니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견지해야 할 방통심의위가 이중잣대와 흑백논리로 무한도전에만 무리한 제재를 가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것입니다.

왜 두 달이나 지난 방송분을 문제 삼았나?
 

사실 방송통신심의위가 무한도전에 대한 무한한 애정행각(?)은 이번 뿐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집요하게 전개되어 온 일입니다. 틈만 나면 정권의 이중대로 불리는 극우보수단체는 예능프로그림인 무한도전에 좌파 색깔공세를 펴왔습니다. 이에 방통심의위는 작은 꼬투리라도 잡아서 어김없이 무한도전에 징계조치를 내리곤 했습니다. 자신의 뜻에 반하면 과거 독재시대의 낡은 유물이나 다름없는 좌파라는 전가의 보도를 꺼내드는 극우보수의 모습은 흑백TV를 보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합니다.

                     무한도전은 버라이어티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우리나라 대표적 예능이다

우리나라 헌법에는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생각을 마치 무자르듯이 좌우로 나누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가장 악랄하고 비열한 통치는 국민들을 좌파 우파로 나눠 통제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흑백논리 이분법에 의해 선악을 구분하는 나찌 1940년대 히틀러식 선전선동 전체주의 독재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그런데 2010년을 살아가는 우리나라에 아직도 전체주의 독재의 유령이 백주대낮에 활보하고 있다는 것이 서글프기만 합니다. 그것도 여당 대표 안상수와 같은 지도층 인물을 비롯한 기득권 인사들이나 극우보수언론들이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내뱉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을 분열시키고자 광분한 자들이 누구인지 명약관화해 졌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좌파 운운하면서 사람들을 이간질시키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원흉입니다. 정치경제 사회문화 전 분야에 걸쳐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대표적 세력입니다. 이미 전세계는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국가 단위를 넘어 글로벌 지구촌 사회로 변화한 세상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지난 1940년대 전체주의 그리고 1950년대 냉전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사는 일부 극렬 분열주의자가 한 줌 밖에 안되는 권력에 빌붙어 국민 분열책동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 폐지설을 걱정하는 방문자들이 힘내라는 격려의 글을 남기고 있다

지금도 오직 기득권 유지만을 위해 지하벙커에서 어떤 해괴한 일을 꾸밀지 모릅니다. 소위 정권의 방송장악이라는 오명을 듣고있는 MBC 사태만 해도 그야말로 악랄하고 집요했습니다. 그 동안 방문진(방송문화진흥회)는 꼭두각시 김우룡은 바지사장 김재철을 내세워 MBC를 마치 점령군 행세하듯이 조직을 쑥대밭을 만들었습니다. 김우룡은 김재철을 청소부라고 부르며 큰집(?)에 불러 조인트를 깠다고 말한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김재철은 김우룡을 고발한다고 하더니 지금까지 조용한 것을 보면 조인트 맞고 청소부 역할로 충실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예능은 예능일 뿐 흑백논리 쌍심지 켜지 말자

무한도전 폐지설이 황당하지만 일말의 우려와 불안감이 드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방문진을 위시한 극우보수세력의 MBC 흔들기는 엄기영 전 사장의 하차를 포함 100분 토론 진행자 손석희 교수의 하차, 김제동의 오마이텐트 폐지, 9시뉴스 신경민 앵커의 하차 등 끊임없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최근 PD수첩의 김환균PD의 하차도 광우병 쇠고기 문제 보도 이후 극우보수세력이 노골적으로 전개한 PD수첩 무력화 시도의 일환이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 최고의 원칙인 헌법에서 가장 중요한 표현의 자유 마저 유린당한 형국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무한도전을 비롯한 예능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풍자와 해학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생활의 활력소를 느끼기 위한 것입니다. 예능오락 방송은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고 그 곳에는 현실사회에 대한 비틀기와 꼬집기도 양념처럼 버무려져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기도 했습니다. 전두환 독재시대에서 회장님으로 대변되는 해학과 풍자의 코미디가 유행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독재시대 보다 오히려 연예오락프로그램이 사회풍자에는 자기검열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무한도전은 시청자들과 항상 소통하며 '미안하디 미안하다'송으로 재치있는 사과를 하기도 했다

심지어 무한도전 마저도 스스로 자기검열을 할 정도입니다. 최근 무한도전 제작진은 쩌리짱, 노찌롱, 뚱보등 출연진의 캐릭터를 지칭한 별명의 사용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도 있습니다. 김태호PD는 그 동안 무한도전의 특정 방송분이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는 경우 스스로 사과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무한도전 뉴욕특집 식객편에서 유재적 박명수 정준하 등 멤버들의 여러 행동이 문제가 되자 재치있게 '미안하디 미안하다'송 패러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오히려 감동을 주는 사과를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시청자들의 판단에 따라 유연하게 소통하는 김태호PD의 모습이 여타 예능프로그램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

막장방송에 관대하고 무한도전에 가혹한 이중잣대가 문제

무한도전에만 유난히 가혹한 잣대로 제재를 가하는 방통심의위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만일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면 '수상한 삼형제'를 비롯한 막장드라마나 1박2일을 포함한 예능프로그램의 막말이나 조작방송 행태도 똑같은 기준에서 제재를 가해야 납득이 갈 수 있습니다. '웃자고 만든 패러디에 죽자고 덤빈다'고 조롱받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김연아 회피 동영상 고발 조치를 보면서 사람들이 왜 그렇게 조소를 보내는지 방통심의위는 곰곰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픈 일들이 우리 사회에 횡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건의 경우도 침몰원인을 비롯한 소통은 없고 불통이 국민들을 더욱 경악하게 하고 정부의 도덕성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하는데 한 몫 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식과 원칙에 따라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려는 노력입니다. 그러나 요즘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일들을 보면 무한도전 폐지설이 단지 해프닝이 아니라 혹시라도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불안감도 엄습합니다. 지금은 상식과 원칙이 통하지 않는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국민들의 우려가 기우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국민들이 마음대로 웃을 수도 없는 더러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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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