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06.28 MB 독도발언, 문희준 꺽고 33만 최다 댓글 신기록 '놀라워' by 진리 탐구 탐진강 (31)
  2. 2010.01.16 블로거 눈물의 절규가 안타까운 5가지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59)
  3. 2009.02.05 네이버 뉴스캐스트 함정에 빠진 언론사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7)
  4. 2009.02.04 강호순 팬카페와 미친 사회 신드롬 by 진리 탐구 탐진강 (19)
  5. 2009.01.14 삼선(?)전자 햅틱이 모든 포털 뉴스에 오타낸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한국팀이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16강전에서 아쉬운 패배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원정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여러 의미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캡틴 박지성의 탈권위주의 민주주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신구조화를 이루어 만든 팀워크의 결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월드컵 진행 중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나의 뉴스에 댓글만 수십만개가 달리는 경이적인 신기록 행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해당 기사는 포털 메인에도 없고 많이 본 뉴스에도 없이 후미진 곳에 외롭게 게재된 기사였습니다.

이 기사는 국민일보가 지난 3월 9일 단독 특종으로 보도한 <요미우리 "MB '기다려달라' 독도 발언은 사실">이란 포털 다음에 있는 뉴스입니다. 오늘(28일) 새벽에 해당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무려 33만개의 댓글을 돌파한 것입니다. 이미 국내 최다 댓글을 넘어 아마도 세계 인터넷 역사상 최다 댓글 신기록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희준 록자격증' VS 'MB 독도발언' 사상 최다 댓글 신기록 레전드

지금까지 최다 댓글은 네이버에 지난 2004년 7월에 실렸던 C일보의 "문희준, '록자격증이라도 따고 싶어요'"라는 기사였습니다.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32만 7천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사람들은 이 기사에 대해 전무후무한 대기록으로 절대 깨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최다 댓글 기록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문희준에게 불명예와 같았던 최다댓글의 굴레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이 차지하게 됐습니다. 사실 연예뉴스도 아닌 시사나 정치뉴스가 33만개 이상의 최다댓글을 기록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요즘같이 충격적인 뉴스가 매일 등장하는 시국에 과거 기사에 이렇게 많은 댓글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MB 기다려달라'는 기사는 포털 다음에서도 메인뉴스나 많이본 뉴스에도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꾸준히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습니다. 지난 3월부터 장장 3개월 이상 1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네티즌들의 성지순례 코스가 되어 이룬 대기록인 것입니다.  

흉악범 김길태 자장면 보도 속 100일 이상 지속된 댓글 기네스감

매우 불리하고 어려운 여건에서 최다 댓글 기록을 갈아치운 다음의 기사는 그래서 세계적인 화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 네이버의 문희준 기사는 포털 메인에 오래 올라와 있었고 많이 본 뉴스에도 한 달 이상 노출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독도발언 기사 댓글 중 상당수가 게시원칙에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된 가운데 이룬 것이라 더욱 대단하다 하겠습니다. 만일 기네스북 올림픽이 열린다면 금메달감입니다. 

당시 MB 독도발언 뉴스가 있던 시점에 포털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터진 김길태의 여중생 성폭행 살인사건이 신문과 방송을 도배하면서 뭍혀버렸습니다. 김길태가 경찰서에서 자장면 먹은 일이 뉴스로 나올 정도로 언론은 김길태 뉴스만 집중보도했습니다. 지금 김길태는 사형을 구형받은 상황이니 여전히 진행형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오늘도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끔찍한 제2의 김수철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단지 사형으로만 해결된 사안이 아닌  성윤리에 대한 사회전반적으로 근본적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MB 독도발언 기사에 실린 댓글 중에는 '탄핵갑시다'라는 제목의 댓글 하나에 1만개가 넘는 추천을 받고 '방송에는 안나오는 소중한 기사'라는 댓글에도 7천개를 상회하는 추천이 이루어지는 신기록도 동시에 기록하게 됐습니다. 국민적 감정이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자존심의 문제이기에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판 기사인데 'MB, 기다려달라' 독도발언을 상세 보도한 내용이 실려 있었다


그렇다면 요미우리의 보도내용을 살펴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은 2008년 7월인데, 당시 한국 이명박 대통령과 일본 후쿠다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의 대화 내용이 요미우리 신문에 실린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후쿠다    총리 : "교과서 해설서에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를 쓰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 : "지금은 곤란하니 기다려 달라"  

지금은 대통령 취임한지도 얼마 안돼 곤란한 상황이니 일본 교과서 해설서에 다케시마 표기는 나중에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뉘앙스로 들릴 수 있는 내용이 요미우리가 보도한 것이니 네티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요미우리는 아사히도 유사하게 보도한 엄연한 사실이라고 했다니 청와대 주장대로 사실무근이고 오보라면 보다 단호한 대처를 촉구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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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B 독도발언 기사와 최다 댓글 신기록은 네티즌들의 힘을 보여준 세계초유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우선 국민일보 단독 보도 이후 거의 대부분 기성 언론이 침묵을 하는 상황에서도 매일 끊임없는 네티즌 성지순례 대장정으로 인해 지속적인 이슈가 되었던 점입니다.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매일 글이 올라오고 이는 곧 인터넷 매체에 다시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정치인이나 저명인사들도 자신의 개인적 견해를 밝히며 도화선에 불을 붙였습니다.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는 MB독도발언 패러디도 엄청나게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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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의 성지순례 대장정이 정치와 언론으로 쟁점화

사실 MB독도발언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청와대가 적극 정정보도나 법적소송 등을 주문한데 이어 신문방송과 민주당에도 침묵하지 말라고 비판한 이슈였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유야무야 침묵으로 넘기면서 문제가 확산된 상황이었습니다. 오히려 청와대는 독도에 대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국민들에게 정략적이란 엉뚱한 대변인 논평을 내서 황당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국민소송단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을 보도한 요미우리신문을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했습니다. 독도 문제가 우리 국민 전체의 명예와 자존심이 걸린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소극적 법리 해석으로 진실 여부를 회피한 판결을 내린 셈입니다. 독도발언이 사실무근이라면 대통령과 청와대가 요미우리 신문을 대상으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청구를 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일본은 이러한 와중에도 내년부터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표기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강행할 계획입니다.

독도 문제는 국토를 넘어 역사와 민족의 자존심이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댓글 33만개 돌파는 네티즌들이 인터넷 댓글-블로그-트위터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가공할 만한 네티즌 민주주의 혁명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와 언론이 침묵할수록 국토와 영토를 수호해야 할 역사적 사명은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질 위험에 직면할 듯 합니다. 독도는 우리 민족의 자존심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안에 냄비근성을 보여주지 않고 끈질기게 성지순례와 온-오프라인 알리기에 나서고 있어 쉽게 가라않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마존 밀림의 나비 날개짓(나비효과)이 미국 텍사스에서 토네이도를 일으키듯이 네티즌 댓글 하나가 우리나라 정치사회 전반에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셈입니다. 대한민국의 영토 수호의 책무는 헌법에 적시된 대통령의 의무입니다. 독도문제는 기본적으로 주권문제, 역사문제, 국민전체의 문제이며 한국인 전체의 명예와 자존심입니다. 즉, 한반도의 막내 독도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 속에 타오르는 자존심 자체인 것입니다. 독도에 침묵해선 안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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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로그 세상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5년간 블로그를 운영해오신 파워블로거 미디어몽구님이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밝히다가 눈물의 절규를 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미디어몽구님은 수상수감을 하려다 그 간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라 그만 감정이 북받쳐 올라 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시사블로거 너무 힘들어요."라는 짧은 말을 던지고 눈물을 왈칵 흘리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짧은 한마디 말이지만 그 속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는 감동의 수상소감이 되었습니다.
[참고 글] 시사블로거 몽구는 왜 눈물을 흘렸나

저는 미디어몽구님을 모르지만 블로거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위로와 함께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비록 시사블로거는 아닐지라도 무엇인가 잘못된 것을 지적하지 못하고 바람직한 방향도 제시하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무력감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항상 현장을 뛰어다녀야 하는 고난과 역경의 연속인 시사블로거들의 현실을 외면한 것은 아닌가 싶어 마음이 우울했습니다. 그리고 시사블로거들의 글에 추천 한방이나 댓글 하나라도 작은 보탬을 드리지 못한 것도 반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표현의 자유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사실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미네르바 사건을 비롯하여 네티즌과 블로거에 대한 전방위적인 탄압이 자행되어 왔습니다. 거기에는 검찰과 경찰을 비롯한 정부 산하 각종 사정기관의 공권력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진정 민주주의 국가라면 개인이 자유롭게 자신의 입장과 의견을 피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국가의 주인인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주장이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개선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현실을 보면 현 정부는 국민의 의견에는 귀를 막고 오히려 탄압을 하려는 권위주의적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소통은 없는 불통공화국이란 말이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아울러, 인터넷 세상을 악용하는 포털 네이버의 천민자본주의 행태입니다. 국내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애초부터 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네티즌을 가두리 양식장처럼 가둬두고 트래픽을 이용한 돈벌이 장사에만 혈안이 되어 왔습니다. 사회적 책임이나 바람직한 인터넷 문화를 통한 국민적 의식 발전에는 관심조차 없어 보였습니다. 과거 '네이버는 평정됐다'고 말한 한나라당 의원의 말이 네이버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 검색어를 보면 온통 연예인 이름이나 그들의 가십만 가득합니다. 물론 다음이나 다른 포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네이버가 가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하면 네이버가 코묻은 아이들 돈만 빼먹고 돈벌이에만 주력하면서 사회적 역할에는 미온적인 퇴폐적 천민 자본주의는 비판받아 마땅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음이 다음뷰나 아고라와 같은 소통과 토론의 장이 있다는 것은 다행스런 일입니다. 그렇지만 다음은 블로거뉴스를 다음뷰로 개선하면서 다소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당초 첫 카테고리에 포진했던 시사 소식을 뒷쪽으로 재배치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현 정부 비판 글이 많은 시사 소식을 노출이 잘 안되는 곳으로 배치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뷰는 연예 소식의 블로그가 완전 점령해 버렸습니다. 다음 첫 페이지 다음뷰 메인 화면은 연예인이나 연예가 소식이나 감상평이 계속 노출되면서 시사 소식은 찬밥 신세로 전락해 버린 것입니다. 연예 소식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시사 소식도 공평하게 노출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권력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다음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최소한 공정한 노출은 필요합니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 대중들의 현실도피 의식인 것 같습니다. 지난 촛불시위 이후 시민들은 대의 보다는 팍팍한 현실에 매달려 살아야 했습니다. 권위주의 시대에는 숨죽여 살아야 한다는 일제 순사 시대 이후 몸에 밴 굴욕의 피가 우리 국민들에게 흐르는지 모릅니다. 저 또한 어린 시절부터 울음을 그치게 하는 할머니의 방법은 "울면 순사가 잡아간다"였습니다. 순사는 무서운 존재로 각인돼 있었습니다. 2010년의 현실도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경찰이란 이름으로 변했지만 정부에 비판하면 순사의 역사와 궤적을 같이 하는 경찰이 잡아갈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권위주의 시대 학습효과인 셈입니다.

완장을 찬 사람들이 활보하고 다니면서 사람들을 겁박하기도 합니다. 이 또한 순사와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시민들을 위축시키고 아예 정치나 시사에 무관심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러니 막장 드라마에 심취하고 연예인 신변잡기에서 위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그것은 전두환 군사독재시대의 3S정책을 떠올리게 합니다. 국민들을 우민화 시켰던 3S(Screen, Sex, Sports) 정책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3S 정책에 하나 더 인터넷(Internet)이 포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중 우민화 3S+I 정책인 셈입니다. 포털의 메인 화면에는 온통 연예인 소식이 낚시질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 메인을 보면 뉴스캐스트로 변했지만 언론사들이 트래픽 장사하느라고 연예인의 소식이나 노골적 음란 소식을 낚시 제목으로 달아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시대적 사명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자존심을 지키던 기자들은 어디로 갔는지 사라졌습니다. 언론사 사주의 노예가 되어 봉급쟁이로 전락한 소시민 기자들이 안타깝습니다. 

모든 일련의 일들이 미디어몽구님의 눈물과 절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아직도 깨어있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블로그 세상이 다소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 같지만 그 바탕에는 깨어있는 의식이 많다는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여러 블로거들이 시사 블로거들에게도 더 관심과 애정을 주어야 겠습니다. 시사블로거들도 다소 소통에 인색한 점은 없는지 그리고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 방안은 없는지 되돌아보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발전해 가야 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살아있는 블로그 생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이 편식하지 않아야 몸 전체가 건강하듯이 블로그 세상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발전하는 건강한 생태계의 길을 모색했으면 합니다. 블로그 세상이 서로 따뜻한 정이 흐르고 다양한 생각의 블로거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 노력했으면 합니다.
 
바람직한 인터넷과 블로그 문화를 위한 5가지 제언

- 대중 우민화의 근원인 포털의 검색어를 폐지하자
- 다음 첫 페이지 다음뷰 메인에 시사를 포함 공평하게 노출시키자
- 시사 블로거 글에도 관심과 애정을 갖고 추천이나 댓글을 달아주자
- 블로그 생태계 발전을 위한 블로거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실천해보자
- 인터넷 생태계의 포식자 네이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문제 제기와 변화를 촉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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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네이버가 선보인 뉴스캐스트에 언론사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뉴스캐스트를 통해 트래픽이 크게 증가한 언론사들은 매우 고무된 표정입니다. 갑자기 네티즌들의 방문이 증가하자 순위를 높이고 트래픽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달입니다.

기존 인터넷 언론사들 이외에도 일간경제지 종합일간지 등 언론사들도 온라인 속보를 강화해 트래픽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언론사들도 네티즌들의 흥미를 끌 만한 낚시성 기사를 남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다지 내용도 다르지않은 판박이성 연예인 관련 가십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래픽이 몰린다고 언론사들이 돈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몰려든 트래픽을 감당해내지 못하는 언론사 중에는 뉴스캐스트에서 빼 달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서버 증설 등 비용이 만만치 않아 아예 포기하는 것입니다. 뉴스캐스트로 인해 방문한 해당 사이트의 성인광고로 인해 네티즌들의 불만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뉴스서비스 페이지뷰는 상당히 줄었지만 전체 서비스 페이지뷰는 줄지 않았다고 합니다.


절대권력 네이버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습니다. 네티즌들의 불만을 핑계로 성인 광고가 많은 언론사들은 뉴스캐스트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통보를 한 것입니다. 네이버의 막강한 힘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네이버가 언론을 통제하는 형국입니다. 사실 네이버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네이버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언론사들의 모습이 측은해 보입니다. 언제부터 네이버가 우리나라의 언론사들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을 만큼 힘을 갖게 되었는지가 아이러니합니다. 언론사들 스스로 자성해야 할 대목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네이버 뉴스캐스트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특정 언론사들을 우선설정하지 않을 경우 메인화면에 나가는 언론사를 NHN이 지정할 계획이라고 네이버는 이야기합니다. 네이버가 언론사를 상대로 권력을 휘두르겠다는 의미라 모골이 송연해집니다.

결국 언론사들이 네이버에 납짝 엎드렸습니다. 네이버의 승리입니다. 언론사들이 사이트에서 성인광고를 뺄테니 뉴스캐스트 기본화면에서 자사 사이트를 빼지 말아달라고 애원한 것입니다. [뉴스참고 링크] 결국네이버가웃었다

언론사들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언론사들의 힘은 무시못합니다. 그러나, 그런 언론사들 보다 우위에 있는 권력이 네이버가 아닌가 싶습니다. 언론사들이 네이버의 뉴스캐스트에 오르는 것에 목을 매고 있는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언론사들이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포함될 수 있게 하기 위해 로비를 하기도 한답니다. 기자들이 포털 검색어의 낚시꾼이 되었다는 자조섞인 이야기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함정에 빠진 언론사들이 점점 수렁 속으로 말려들고 있습니다. 이미 권력의 단맛을 본 네이버는 언론사들의 손아귀에 쥐고 놓아주질 않을 듯 합니다. 머리가 아주 좋은 네이버에 놀아나는 언론사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왜 언론사들이 네이버에 제대로 힘도 못쓰는 것일까? 언론사들이 머리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모래알 같은 언론사들의 시장구조입니다. 서로 뭉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돈의 지배에 의해 언론사가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언론사들은 뉴스를 네이버 등 포털에 제공해 매달 수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매달 받는 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것입니다. 돈을 받지 않더라도 검색에 오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군소 언론사들도 많다고 합니다.

네이버의 함정에 빠진 언론사들의 처지가 불쌍해 보입니다. 네이버가 검색어에 의해 의제 설정 권력을 장악하고 뉴스캐스트에 의해 언론사 생사 여탈권 마저 쥐어가는 상황처럼 보입니다. 그렇다고 뉴스캐스트의 트래픽이 언론사들의 광고수입이 증가하는 것도 아닙니다. 언론사들이 어떻게 난국을 헤쳐 나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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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우리 사회가 미쳤습니다. 마치 광기를 가득 안고 마주 달리는 폭주기관차같습니다. 요즘 돌아가는 우리 사회 현상을 곰곰 생각해보면 공포영화처럼 끔찍하고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 저녁 퇴근해보니 강호순 팬카페가 사람들의 궁금증을 사로잡았나 봅니다. 강호순 팬카페가 무엇이길래 그럴까 찾아봤습니다. 카페 회원수가 벌써 1만 2천명이 넘었습니다.(글을 쓰는 동안 1만 5천명이 넘었습니다.) 2월 2일 개설한 카페인데 가히 폭발적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단순한 호기심때문에 궁금해서 가입한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강호순 팬카페에 가입하지 않고 궁금증을 해결해 보겠습니다. 궁금해도 절대 가입은 하지 맙시다.
1.강호순 팬카페 주소(http://cafe.naver.com/ilovehosun)에 들어갑니다.
2.궁금한 게시물 제목을 복사해 네이버 검색창에 붙여 검색합니다.
3.그러면, 검색한 궁금증 게시물의 내용과 댓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호순 팬카페의 첫화면입니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보면 멤버수 등을 확인할 수있습니다.
[강호순 팬카페 메인화면]

네이버에 개설된 카페 이름부터 '연쇄살인범 강호순님의 인권을 위한 팬카페(http://cafe.naver.com/ilovehosun)'라고 버젓이 붙어 있습니다. 카페 매니저(개설자 이름) '위대한 살인자'라는 의미인 'GreatKiller'가 필명입니다. 더욱이, 카페 주소의 영어이름이 'ilovehosun'(나는 호순을 사랑한다)입니다. 살인마 강호순에 대해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개된 인터넷 카페에 다소 노골적 애정을 과시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범인에게 동조하고 감화되는 스톡홀름 신드롬과도 흡사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참고 http://bizworld.tistory.com/520)

카페의 전체글보기 화면입니다.

카페의 전체글보기를 살펴보니 공지글 3개를 비롯해 3,500개 이상의 글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카페 매니저가 공지에 올린 글 제목이 '본 카페에 대한 일부 언론의 여론몰이식 보도태도를 규탄한다' '근거없는 욕설과 비방글은 강퇴 조치합니다' 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상당히 노골적으로 언론과 비판글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반발을 하는 듯 합니다. (카페 옆에 붙어 돈을 유혹하는 네이버 광고가 역겨운 느낌입니다.)

카페 매니저의 카페 개설 취지를 비롯한 입장을 들어봅니다.


카페 매니저, 강호순을 대중스타 팬과 같이 열성적으로 옹호 계획
카페 매니저인 ‘Greatkiller’는 “카페 이름이 ‘나는 강호순을 사랑한다’이지만 범죄자와 그 행위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자비에 기인한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으며, “강호순의 인권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대중스타의 팬과 같이 열성적이고 지속적으로 옹호해 줄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범죄자도 인권이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연쇄살인범을 대중스타의 팬과 같이 옹호해주자는 것은 상당히 오버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사형제 반대에 대한 입장에 대한 글이 자주 올라오는 듯 합니다. 그 중 하나입니다.

댓글을 보면 팬카페의 주장에 반대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옹호하는 글도 가끔 보입니다.


더 이상 강호순 카페의 글들에 대해서는 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거의 같은 레파토리입니다. 혹시라도 궁금증으로 인해 카페에 가입하고자 하는 분들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간단히 강호순 팬카페에 대해 회원 가입 없이 살펴본 것입니다. 인권이라는 측면에서 주장을 펼 수도 있지만 카페의 내용을 살펴보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우후죽순처럼 강호순 팬카페가 장난스럽게 계속 등장하는 것을 보면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의 역기능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사회 곳곳에 속도전과 광기넘치는 야만의 시대
지금 우리 사회는 심각한 병리현상을 겪는 듯 합니다.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현상이 정상적이지 않는 면들이 많습니다. 지난해 미국 미친소 수입 문제, 미네르바 구속, 용산 철거민 참사 등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벌어지는 사건들만 생각해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야만의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권위주의가 판치고 힘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속도전이 앞서다보니 대화나 소통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차피 안된다는 패배의식이 팽배합니다.

게다가 경제도 비상구가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 빠져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취직을 할 수 없어 방황과 자포자기에 빠져버립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은 힘들고 기막힌 현실을 도피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상심한 마음을 달랠 수가 없습니다. 상실감으로 쓰디쓴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세상을 원망합니다.

미래 희망을 잃어버린 막장사회가 부른 현실 도피 허무주의
집에 있어도 세상사의 고통이 짓누릅니다. TV 방송을 틀면 막장드라마가 나옵니다. 불륜, 악녀, 낙태, 탈법, 범죄, 일탈, 성폭행 등 비정상적 현상들이 공영 방송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비현실 판타지나 막장 인생들의 막장 사회 이야기가 잠시 세상을 잊게 해줍니다. 현실에서는 희망이 없지만 막장 드라마 속에서 나마 허영심이나 대리만족입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허무하기만 합니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

왜 사회적인 집단 히스테리 증상을 보이고 있을까요?
사회적으로 지도층들이나 리더들이 신뢰를 잃은 것이 크다고 봅니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들더라도 서로 신뢰하는 공동체에서는 희망을 안고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뢰가 없는 사회에서는 아무리 사회 지도층이나 정부에서 이야기를 하더라도 믿지를 않습니다. 이미 양치기 소년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속지는 않겠다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희망과 신뢰를 잃어버린 영혼들이 우리 사회에 넘쳐납니다. 허무주의가 세상에 가득 합니다.

사회지도층의 철학 부재와 도덕성 상실이 부른 신뢰의 위기
사회지도층이 신뢰를 잃어버린 이유는 철학의 부재와 도덕성 상실입니다. 원칙과 상식을 스스로 깨버린 사회지도층의 신뢰 위기가 그 시작입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강부자(강남 땅부자)는 서민들의 꿈을 잃게 했습니다. 부자들에게 고급아파트 부동산세 세금을 소급 적용해 되돌려 준 사건도 서민들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용산 철거민 참사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아픔을 안겨주었습니다. 가진 자와 못가진 자로 구분된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주는 것은 통합이 아닙니다. 힘에 의한 통치는 소통이 아닙니다.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이 촛불을 다시 들었다고 합니다.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낮은 데로 임한 것입니다. 고통받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사회 지도층의 솔선수범에 달려 있습니다. 그 솔선수범은 진정성을 가졌을때 사람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습니다. 입으로는 소통과 통합을 외치면서 뒷구멍으로는 자신들의 배만 채우는 지도층은 신뢰하지 않습니다.

소외되고 고통받는 서민들과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자
강호순 팬카페도 하나의 사회적 병리현상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분노를 하는 살인마를 공개적으로 옹호하는 카페가 생겼을까? 그것은 신뢰를 잃은 사회적 혼돈의 산물일 뿐입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에 대한 반작용일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위로받아야 할 사람들은 살인마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영령과 고인의 가족들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사회가 정상적인 공통체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부를 포함한 기득권을 가진 사회지도층의 통렬한 반성과 함께 진정성을 가진 솔선수범입니다. 그것은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눈물부터 닦아주는 '낮은 데로 임해서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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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우연히 다음에서 뉴스를 보다가 '삼선전자, 보급형 ‘햅틱(가칭)’ 1분기 중 출시'라는 기사가 눈에 확 들어왔다. 삼성전자는 알지만 삼선전자는 처음 들어본 기업 이름이라서 호기심이 발동했다.

삼선전자라는 벤처기업이 거대 삼성전자에 도전해 혹시 신제품으로 가칭 '햅틱' 보급형을 비밀리에 개발한다고 착각할 수도 있을 일이다. 뉴스 내용을 살펴보니 삼선전자는 삼성전자의 단순한 오타였을 뿐이었다.  

댓글을 살펴보니 역시나 삼선전자라는 오타에 대해 해학과 기지가 넘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초선, 재선, 삼선" "여기 삼선짬뽕 하나 추가요." "기자가 오타를 가장한 지능적 안티신군" "삼선전자가 뭐냐? 짜장 짬뽕도 아니고." 등이 촌철살인의 댓글들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네이버는 어떨까 궁금해 찾아봤다. 노가다 수작업에 의한 정교한(?) 검색이니 오타를 바로 잡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반 우려반의 심정이었다. 역시나 삼선전자는 오타였다.


구글은 어떨까? 기술에 의한 정확한 검색이니 구글은 다르지 않을까 기대감도 있었다. 역시나 삼선전자 오타 릴레이는 계속됐다.


다음은 기대감 없이 엠파스를 살펴봤다. 역시 삼선전자이다.(이제 더 이상 다른 포털은 살펴볼 필요도 없다.) 그런데 검색 결과를 보니 삼선전자 오타는 그 전 다른 뉴스에도 계속 이어졌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홍보팀은 뭘 하고 있었을까? 자기네 회사 이름이 잘못 나왔는데 오늘은 물론 그 이전에도 그냥 놔두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결국, 삼선전자라는 오타는 해당 언론사의 실수였다. 파이낸셜뉴스라는 언론사가 기사 제목에서 오타를 낸 것이었다. 기사가 포털에 올라온지 11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는 삼선전자 오타가 그대로 있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오타도 낼 수 있다. 그러나 그 이후 몇시간 이상을 오타가 방치되는 것이 문제이다.

언론사의 오타도 문제이지만 11시간이 지난 지끔까지 뉴스 제목에 자사 이름이 오타로 나온 채로 내버려두는 삼성전자 홍보팀의 강심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메이저 언론사가 아니면 상대도 안한다는 의미는 아니겠지... "다들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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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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