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11.18 자색고구마가 건강에 좋은 음식 1위인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135)
  2. 2009.05.17 텃밭 채소 첫 수확과 농사의 즐거움 10가지 by 진리 탐구 탐진강 (59)
  3. 2009.04.13 아이들과 주말농장을 하는 세가지 장점 by 진리 탐구 탐진강 (25)


우연히 서울 여의도를 지나다보니 대규모 농민 시위가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농민들의 실상을 목도하고니 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요즘 쌀값 폭락 대란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에는 전국 농민 3만명이 '쌀 대란 해결'과 '협동조합 개혁'을 내걸고 생존권 투쟁을 벌였던 것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시골 농촌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살고 계신 터라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농촌은 도시민들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농촌을 피폐화시켜 도시화와 공업화를 이룬 고도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지만 이제는 우리 식생활의 근본인 농촌도 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 날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그동안 미뤄왔던 대북 쌀 지원을 재개해야 한다. 정권이 바뀌어도 대북 쌀 지원은 필요하다. 쌀 대란은 농민의 문제만이 아닌, 이 나라 국민 전체의 문제다"라는 이야기에 정부는 귀기울야 할 것 같습니다. 쌀값 폭락으로 시름하는 농민들의 주름을 펴주고 굶주리는 북한 동포들을 돕는 것은 인류애 동포애로서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아프리카도 돕는데 결국 같은 민족 형제들이나 다름없는 남북이 아직도 냉전시대 대결에만 골몰하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전국 농민 3만명이 서울에서 쌀값 폭락 대책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직화냄비 샀더니 자색고구마와 호박고구마가 텔레파시 통했나?

저녁에 집에 도착하니 아내가 짠 하면서 택배 상자를 보여주었습니다. 고구마 농사를 짓고있는 농민이 보낸 이벤트 상품이었습니다. 제가 주말농장의 텃밭을 매년 가꿀 정도로 농사에 관심이 많다보니 뜻밖의 고구마였습니다. 게다가, 고구마는 특별했습니다. 난생 처음 본 자색고구마였습니다. 인심도 후하게도 자색고구마와 함께 호박고구마도 함께 두 박스를 보내왔습니다. 농민을 도와주어도 모자랄 판에 감동의 고구마를 공짜로 받고나니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일등고구마입니다. 호박고구마와 자색고구마를 비교해보니 확연히 색깔부터 달랐습니다. 자색고구마는 바깥 색상 자체부터 자주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황토밭에서 재배한 무공해 친환경 고구마였습니다. 사실 고구마는 제가 어린 시절에 어머니와 함께 심고 늦가을에 수확해 겨우내 간식으로 먹었던 음식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겨울철 별미의 간식인 셈입니다. 


  왼쪽 사진이 호박고구마이고 오른쪽이 자색고구마인데 색깔로 쉽게 구분이 가능했다

도시에 살면서 고구마는 잠시 잊혀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말농장 텃밭을 일구면서 다시 찾게 됐습니다. 딸아이들이 고구마를 심자고 했기 때문입니다. 반갑기도 했습니다. 직접 고구마를 재배하기는 했으나 제대로 고구마 맛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고구마도 땅의 지질이나 품종 그리고 재배방법 등이 있나 봅니다. 황토밭에서 자란 자색고구마와 호박고구는 모양부터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실제 어떤 맛일까 궁금했습니다.


 당일 도착한 친환경 호박고구마와 자색고구마를 씻은 후 직화냄비에 가열하기 시작했다

마침 아내가 자색고구마와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이날 직화냄비를 샀다고 했습니다. 당장 자색고구마와 호박고구마를 씻고 직화냄비에 넣어 군고구마 굽기에 들어갔습니다. 군고구마를 기다리는 동안 자색고구마에 대한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고구마가 건강에 미치는 효능

1. 고구마는 당지수가 낮은 식품입니다.

2.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해소에 좋고, 장을 깨끗이 청소해주는 식품입니다.

3. 몸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식품이며, 혈행 개선 등에도 매우 좋아 심혈관질환의 예방에도 큰 효능이 있습니다.


자색 고구마의 특징과 안토시아닌

자색고구마는 다른 말로 감서·단고구마라고도 합니다. 또, 성분이나 나머지 모든것은 그냥 고구마와 다른 것은 없지만, 다만 자색 이라는 색깔 특성상 안토시아닌이 많아 그것으로 인한 효능이 더 있다고 합니다. 한편 고구마는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심혈관질환에 좋습니다.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비타민, 칼륨, 섬유소 등이 풍푸하며 항산화 능력에도 탁월한 식품입니다.
 
고구마의 종류는 호박고구마, 주황색고구마 등 다양합니다. 그러나 자색고구마가 가장 항산화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인한 효능으로 암 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간기능을 개선하여, 간질환의 예방 및 치료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여러 정보를 찾아보는 동안에 어느새 군고구마가 다 됐다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자색고구마는 바깥도 그랬지만 속도 자주색이었습니다. 신기했습니다. 맛은 어떨까 시식해 봤습니다. 맛은 일반 고구마 보다 사르르 녹는 밤맛이 달랐습니다. 밤고구마의 속살도 색상은 다르지만 갈라진 속살의 모양은 거의 동일했습니다. 다시 자색고구마를 반으로 가르자 먹음직스런 속살이 드러났습니다. 보기만 해도 침이 꿀떡 넘어갈 정도였습니다. 직접 맛보지 않으면 모를 고구마의 참맛이었습니다. 역시 고구마 전문가의 손길과 정성이 담긴 자색고구마는 맛도 달랐습니다.
 
 
고구마가 미국 소비자들이 뽑은 몸에 좋은 음식 1위인 이유는?

자색 고구마가 외국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는지 알아봤습니다. 고구마는 미국의 소비자들이 뽑은 몸에 좋은 음식 1위라고 합니다. 미국의 식품영양단체인 공익을 위한 과학센터(CSPI)에서 최고의 음식 10가지를 선정하면서 첫 손에 고구마를 선택한 것입니다. 고구마에 이어 방울토마토가 2위였습니다. 고구마가 최상의 건강식품인데 자색고구는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니 그 효능이 기대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고구마위원회의 코델 박사는 '하루에 고구마 하나씩만 먹어도 의사가 필요없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실제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미래 우주시대의 식량자원으로 고구마를 선택했습니다. 고구마가 함유하고 있는 탄수화물 뿐만 아니라 비타민, 칼륨, 섬유소 등이 풍부하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능이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자색고구마가 앞서 언급한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안토시아닌이 많아 블루베리 효능과 유사하다 하겠습니다. 고구마는 특히 가열을 해도 영양소 파괴가 적고 껍질에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아 껍질 그대로 씻어서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내와 고구마를 하나 먹는 동안에 딸아이들이 자기 방에서 공부를 끝내고 나왔습니다. 큰 딸과 작은 딸은 고구마가 맛있다고 신난 표정이었습니다. 아래 층에 사시는 장모님께도 드렸더니 무척 고맙게 생각하시며 맛있게 드셨습니다.효도도 하고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자색고구마를 재배한 농민이 생각나 편지를 읽어봤습니다. 고구마 농사를 짓고있는 29살의 청년 농군이라고 밝히며 시작된 글은 직접 친필로 씌여 있었습니다. 고구마가 친환경 농법이듯이 편지도 친필의 정성이 가득했습니다. '상품으로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네요'라는 마음이 팍팍 와닿았습니다.


 올해 주말농장 텃밭에 고구마를 심었는데 줄기 4개가 하나인 특이한 현상이 있었다

생로병사의 비밀 건강식품에 고구마가 슈퍼푸드로 등장한 이유?

고구마의 효능에 대해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것은 몇년전 KBS에서 방영한 건강 다큐멘타리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중년을 위한 슈퍼푸드'였습니다. 중년의 건강을 지켜주는 식품으로 고구마, 고등어, 시금치, 브로콜리, 딸기류 등 5가지 식품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슈퍼푸드 고구마는 '젊음의 묘약'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나사가 우주시대 건강식품으로 채택한 것은 물론 일본의 오키나와 오기미 마을 장수촌이 고구마를 주식으로 먹는다는 것을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장수촌 노인들은 매일 하루 한끼 이상 고구마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고구마가 항산화 작용으로 건강에 좋다는 것은 노화와 질병을 예방해주기 때문입니다. 즉, 고구마의 항산화 물질은 산소가 산화되면서 몸의 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막아주어 세포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고구마가 최고의 항암식품으로도 뽑혔습니다. 일본의 도쿄대 의과학연구소는 고구마가 당근, 가지, 셀러리 등 82개 채소와 비교한 결과 암 발생 억제율이 98.7%로 단연 1위였다고 합니다. 또 고구마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다른 식품보다 흡착력이 강해 발암물직이나 대장암 원인 물질들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해 준다는 것입니다. 고구마의 항암 성분은 자주색 껍질에 함유된 베타카로닌입니다. 그 밖에도 고구마는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뛰어나며, 식이섬유가 혈액내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는데 탁월하다고 합니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싫어하던 둘째 딸이 자색고구마를 먹더니 놀랍게도 모델로 나섰다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에서는 국내 연구결과를 직접 보여주며 자색고구마를 지속 섭취하면 혈압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색고구마즙을 매일 마시게 하자 4주후 혈압에 눈에 뜨게 떨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코델 박사가 '고구마는 가장 완벽에 가까운 식품'이라는 극찬을 하는 것도 이 같은 놀라운 효능 때문이었던 셈입니다.

따라서, 자색고구마는 하루에 1~2개 껍질채 고구마를 먹는 것이 건강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믹서에 갈아서 마시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샐러드와 같은 형태로 드시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저는 갈아먹는 것은 좋아하지 않아서 찐고구마를 김치와 함께 먹거나 군고구마를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사실 매일 고구마를 먹기는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경기쌀과 자색고구마로 '선홍빛깔 고운 막걸리'를 개발해 일반에 보급키로 했다고 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다양한 보라색 자색고구마 식품들이 탄생해 여러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얼마 전에 무한도전에서 벼농사특집을 통해 우리 농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현실은 녹록치 않은 것 같습니다. 농촌과 농민에 대한 보다 관심과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저와 가족들은 모처럼 흥겨운 고구마 파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슈퍼푸드 자색고구마를 잘 알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자주 자주색 자색고구마를 먹으며 건강도 챙기고 농촌에도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젊음의 묘약, 자색고구마의 참맛을 즐겨보지 않으실래요.
[참고] 자색고구마 일등고구마 농장 보기 [문의홈페이지] www.1goguma.com
* 29살 일등고구마 청년 농군께서 문의가 쇄도하신다며 홈페이지를 이용해 주십사 부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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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처가집 가족들과 의미있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어버이날과 가정의달을 맞이하여 장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소중한 것은 그 가족모임에 올해 텃밭에서 수확한 갖종 채소들이 첫 선을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주말에 텃밭을 가꾸며 농사를 짓는 보람과 재미는 바로 가족들과의 유대가 더욱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날 모임에서 첫 수확한 농작물로 선보인 채소는 상추, 대파, 치커리 등 각종 채소들이었습니다.
 
텃밭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들이 올해는 특히 잘 자랐습니다. 싱싱하고 맛있는 채소들을 직접 길러서 가족들 모임에 내놓고 즐거운 식사를 함께 만들어 먹는 즐거움이 곧 일상 생활에서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주말농장 텃밭 가꾸기는 가족들과 생활의 행복 만들기

주말 농장의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각종 채소들을 첫 수확한 후 물에 씻은 후 모습이다

그 동안 주말농장을 하면서 수확의 과정을 살펴 봅니다. 채소들도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주말농장 텃밭을 일구게 되면 필수 농기구 중 하나가 바로 호미입니다. 호미가 2개인 것은 부부용입니다. 

큰 딸이 텃밭의 채소에 물을 주고 있습니다. 텃밭에 물주기는 아이들이 주로 많이 합니다.

채소밭의 풀을 매주고 채소가 잘 자라도록 땅에 늘 관심을 가져주어야 합니다. 큰 딸과 아내가 호미질을 하고 있습니다. 딸아이들이 텃밭에서도 제법 자기 몫의 일을 합니다.

드디어 올해 텃밭에서 첫 수확의 시간입니다. 아내와 둘째가 채소를 따고 있습니다. 둘째는 아직 채소의 잎을 따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엄마의 특훈(?)을 받고 있습니다.

쇼핑 비닐 봉지에 가득 채소들을 수확했습니다. 수확물만 바라보아도 벌써부터 마음이 푸짐해 집니다.

집에 돌아와 채소들을 다듬고 씻고 있는 상태입니다. 곧바로 수확한 채소라서 더 싱싱해 보입니다.

봄배추잎으로는 국도 끓였습니다. 제가 배추국, 시래기국 등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제 맛있는 밥상이 차려지고 있습니다. 즐거운 식사에는 반주도 한 잔하면 더 즐겁습니다. 

주말농장 텃밭을 직접 가꾸다보니 몇가지 농사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주말농장 텃밭가꾸기의 즐거움 10가지

첫째, 가족들이나 이웃들과의 생활에서 재미와 행복을 만들 수 있다.

둘째,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며 자연과 인생에 대해 감사는 마음을 갖는다.
셋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풍부한 감성과 노동의 신성함을 심어줄 수 있다.
넷째,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를 이웃들과 나누어 먹으며 나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다섯째, 농사짓는 농부들에 대해 고마움을 알고 신토불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여섯째, 유기농 채소를 직접 재배해 안전한 식단을 만들 수 있다.
일곱째, 다양한 채소들과 식물들에 대한 정보와 사계절의 변화를 항상 인식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
여덟째, 맑은 공기 속에서 노동을 하면서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다.
아홉째, 노후를 위해 미리 전원생활의 준비를 할 수 있다.
열번째,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스스로 문제해결하는 삶의 지혜를 넓힐 수 있다.


일단은 농사를 직접 짓는 즐거움은 10가지 정도로 정리가 됩니다. 물론 여기에서 언급된 사항들 이외에도 많은 즐거움이 있을 듯 합니다. 아직은 초보 농군이라서 많은 이치를 깨닫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농사의 경험을 쌓는다면 더욱 깊은 사색들의 이야기가 가능할 듯 합니다. 도시에 살더라도 농사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는 많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을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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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일요일을 맞아 우리 가족을 비롯해 4가구 형제 가족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사는 곳은 모두 지역이 다르지만 모처럼 모여서 '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이제는 막내 동생도 결혼을 한 상태라서 가족들이 모이면 예전보다 화기애애합니다. 막내 부부를 제외하면 모두 각각 두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이다보니 아이들에게 뭔가 추억을 남겨주는 일도 보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식사 후 모두 함께 주말농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총출동했습니다. 우리집 두 아이만 있을 때 보다 여러 아이들이 모이니 더 열심히 아이들이 땅을 갈고 채소를 심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주말농장을 함께 하면 좋은 장점들이 많습니다. 몇가지 장점들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에게 노동의 신성함을 비롯 풍부한 정서를 심어줍니다.

꼬마 아이 농군이 밭을 갈고 있습니다. 이제 5살 아이지만 누나 형들과 함께 하는 농사 일이 재미있는지 연신 밭을 가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노동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도시의 삭막한 생활을 벗어나 땅을 밟고 농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우리가 먹는 먹거리가 소중한 이유를 알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큰 셈입니다.




직접 채소와 농작물을 재배해 먹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직접 무공해 채소와 농작물을 재배함으로써 가족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이들도 자기들이 직접 가꾼 채소가 자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기대하는 마음이 큽니다. 이번에 상추, 방울토마토, 봄배추, 가지, 대파 등의 모종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얼갈이배추, 열무 등은 씨를 직접 뿌려 심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함께 참여해 심어서 그런지 부모들도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주말농장은 농약을 전혀 하지않는 유기농 재배를 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믿을 만한 먹거리도 제공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화합의 장입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모여서 가족 화합의 장을 자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어른은 어른들 대로 모여서 즐거운 시간들을 마련할 수 있고 우애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사시는 부모님이 계시면 효도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 채소들이 커감에 따라 함께 모여 삼겹살에 소주 한잔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도 가족들과 함께 모이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모처럼 아이들은 물론 네 가구의 가족들이 즐겁고 유쾌한 추억들을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들은 앞으로 자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10평 정도의 텃밭인데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정도는 됩니다. 주말농장 텃밭에서 농작물과 채소가 커가는 모습과 같이 아이들은 꿈과 추억도 커져 갈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주말농장을 하는 재미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글] 팔 부러진 채 주말농장에서 삽질했던 사연

[참고] 주말농장 임대받으려면

주말농장은 서울 근교의 농지 중 경치가 좋고 일손 부족으로 농사를 짓기 힘든 경작지를 도시민에게 1년 단위로 임대, 주말에 와서 소규모로 채 소를 길러보며 전원생활을 하게끔 해주는 곳이다. 농장주가 자주 찾아오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작물을 돌봐주는 세심한 배려가 있고 부대시설 도 잘 돼있어 이용하기 편리하고 부담이 없다. 임대가격도 평당 1만원 내외여서 적은 비용으로도 가족과 함께 뿌듯한 주말을 자연속에서 보낼 수 있다. 게다가 직접 기른 무공해채소를 1년에 여러번 수확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농협이 전국 1백10여개의 농장을 가족들에게 연결시켜 주고 있고, 개인이 운영하는 농장도 있다. 그 밖에 아크리스백화점도 카드회원에 한해서 일정가격에 주말농장을 임대해주고 있다.

처음 시작하는 가족들은 농장주, 농협 지도사의 도움을 받아 작물 재배방법을 배울 수 있고 재배가 간단한 상추, 쑥갓, 시금치 등의 채소류부터 기르면 된다. 꽃을 좋아하는 가족은 계절마다 다른 꽃을 가꾸어 보는 것도 좋다. 씨앗이나 종자, 비료 등은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거나 무료 로 주기도 하며 호미나 괭이같은 농기구도 무료로 빌려준다.

농협은 일부지역에 한해 사과나무, 포도나무 등의 과실수, 꽃사슴도 분양한다.


텃밭 크기는 4인 가족이면 5평, 평당 1만원 내외

임대면적은 4인 가족이면 5평 정도가 적당하나 가족당 보통 10평까지 임대한다. 회원모집은 보통 3월에서 4월 초순까지이고 임대 가격은 평당 1 만원 내외. 포천이나 파주 등 조금 먼 지역은 더 싸게 분양받을 수 있다.

개인농장의 경우는 대부분 한 계좌를 3~5평으로 하여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가족이 밭을 일구고 가꾸는 데 부담스럽지 않게끔 분양하고 있다. 계 좌당 5만~10만원이고 농장에 따라 모종이나 씨앗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회원모집은 4월 초순 농장개장식까지 하지만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가족이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법인체인 양지말 가족농원은 5평의 텃밭과 유실수 두그루를 평생, 인근 산에 있는 30년생 잣나무를 10년간 임대해주는 형식으로 실버회원을 모 집하고 있다.

승마장, 눈썰매장, 노래방, 숙박시설, 식당 등의 부대시설을 30~5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회원비는 부가세를 포함해서 3백85만원으로 다소 비싸 지만 평생 이용이라는 이점이 있다.

아크리스백화점은 카드회원에 한해 서초구 원지동에 위치한 주말농장을 3.5평단위로 7만원에 임대해준다. 3월 20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씨앗과 농 기구도 무료로 제공한다. 부대시설로 별장도 있다.


텃밭 돌보는 법은 걱정 없어요. 농장주가 도와준답니다.

4월초에서 이듬해 3월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주말농장은 농장주가 경운기로 일군 밭고랑에 씨앗이나 모종을 심는 것으로 시작된다.

4월 초순에 상추, 시금치, 쑥갓, 셀러리 등을 심어 6월 중순에 수확하고 5월 중순에는 고구마, 토마토를 심어 각각 9월 초순과 8월 초순에 거둘 수 있다. 김장무, 배추 등은 8월 중순에 파종하고 11월초에 거두어 김장을 담그는 데 쓸 수 있다. 농사경험이 없는 가족들을 위해 농장주가 상세 히 가르쳐 주고 가족들이 올 수 없는 때에는 작물을 돌봐준다.

자녀로 하여금 직접 채소를 가꾸게 하고 자라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체험학습으로 주말농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큰 장점이다. 또 직접 기 른 무공해채소를 먹거리로 쓸 수 있고, 맑은 공기속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도 주말농장의 큰 매력이다.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지역과 도시 주변에 위치

교통이 편리한 것 또한 주말농장의 장점인데 농협의 경우 수도권에만 80여개가 있어 서울지역의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개인농장도 서초구에 밀집해 있어 가까운 곳을 임대하면 된다. 편리한 교통은 주말농장을 자주 찾고 싶은 사람에게는 큰 장점이고 복잡한 교통을 싫어하는 도시인들이 쉽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안성맞춤의 장소이다.

일부 주말농장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학습장도 갖추고 있어 둘러볼 곳도 많다. 또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농촌지역 이기 때문에 공기가 맑고 깨끗하다. 농협 주말농장은 인근에 가볼만한 곳도 추천하고 있어 주말을 즐겁고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과일나무나 꽃사슴을 분양하는 곳도 있다.

농협 주말농장 중 일부는 텃밭 분양 이외에 과일나무, 꽃사슴도 분양한다.

경기도 가평농협은 사과나무를 한 주당 7만원에, 화성의 서산농협은 포도나무를 한 주당 5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충남 아산 송악농협의 경우에는 2백만원을 농협에 예금하고 1년간 30만원 정도의 사양관리비를 부담하면 꽃사슴 한쌍을 일년간 분양받을 수 있다.


부모님들에게는 주말농장을 효도선물로

도시에서 소일거리 없이 지내는 부모가 있는 가족이라면 효도선물로도 주말농장을 활용할 수 있다.

농협 주말농장의 경우는 각 지역의 농협으로, 개인주말농장은 농장주에게 전화로 분양신청을 하면 된다. 작년에 이용했던 회원들이 다시 신청하 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규로 임대를 받고자 할 때는 가급적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양지말가족농원은 회원자격으로, 아크리스백화점은 카드를 발급받아 회원이 되면 주말농장을 임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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