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드라마 대물 촬영지로 유명한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을 가봤습니다. 지역 특산물인 한우 쇠고기를 사러 간 것이었습니다. 한우 고기를 파는 집은 가족들이 직접 농장도 경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집에는 즉석두라는 이름도 있어 무엇인가 살펴봤더니 한우 머리였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다소 잔인해 보이기도 하더군요.

거기서 가까운 곳에 대물 방영 당시 권상우가 곰탕을 만들던 '3대 곰탕집'이 있었습니다. 3대곰탕집에서 식사라도 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곳은 장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관광상품으로 보존해 둔 모습이었습니다. 그 날은 평일인 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일행 이외에도 대물 촬영 현장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간혹 잇었습니다.

3대 곰탕집은 과거 60~70년대의 시골 가게 모습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나무로 된 식탁과 의자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LED TV를 통해 드라마 대물이 녹화 방영되고 있기도 했습니다. 옛날 가게 내부 디자인에 첨단 TV가 놓여진 모습은 왠지 어울려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3대곰탕집에서는 곰탕을 팔지 않았다


가게 밖에는 가마솥이 2개 있었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에 가마솥으로 만든 밥을 먹은 적이 있어 친근감도 들더군요. 그리고 우물도 있었습니다. 우물 옆에는 대나무로 만든 소쿠리도 있었지요. 그 옆에는 등에 매고 농약을 뿌리는 농약기계통이 있어 농촌마을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장독대도 과거 시골 풍경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참나무 장작나무가 쌓여있는 모습도 추억을 생각하게 했지요. 어린 시절, 겨울에는 장작나무를 미리 준비해 두었지요. 그 나무로 가마솥에 밥을 짓고 군불에 군고구마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장작불은 겨울밤 온돌방을 따뜻하게 해주는 일등공신이었지요.


대물 촬영지 '3대곰탕집'에는 가마솥, 우물, 장작나무, 장독대, 소쿠리 등 옛날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토요시장 공중화장실 입구에서 만난 표고버섯 측간 캐릭터

3대 곰탕집은 정남진 토요시장 바로 부근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정남진은 광화문에서 정남쪽으로 땅끝 지역입니다. 요즘은 대물 촬영지로 뿐만 아니라 1박2일 식도락 여행으로도 유명해져 있더군요. 강호동 이승기 등 1박2일 멤버들이 장흥삼합을 맛있게 먹었던 곳이 소문나 관광객들이 주말에 몰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흥 노력항에서 1시간 30분만에 제주 성산항을 운항하는 쾌속선이 있어 유명하기도 하지요.


공중 화장실 앞에는 아낙네 측간, 남정네 측간과 같이 친근한 사투리로 표시돼 있어 재미를 주고 있다

정남진 토요시장에 있는 공중 화장실도 특이했습니다. 아낙네 측간, 남정네 측간과 같이 재미있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측간은 화장실을 사투리로 하는 말이지요. 화장실 안내 캐릭터도 지역 특산품인 표고버섯을 의인화해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도시도 공장도 없어 낙후된 지역이 방송의 힘으로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 격세지감을 느겼습니다.

어쩌면 과거가 그대로 남아있는 지역이라서 오히려 각광을 받고 있지 않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지역은 바다와 산, 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흥삼합이 키조개, 표고버섯, 한우 등 특별한 조합으로 구워먹는 음식이 된 이유이겠지요. 물맑고 산좋은 청정지역이라서 다른 곳과 차별화가 됩니다. 장흥댐도 1급수를 유지하고 있더군요.


정남진 토요시장 길거리를 걷다보면 과거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간판들과 풍경들이 즐비하다

걸어서 토요시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간판 하나 마저 서울을 비롯한 도시와 비교가 됐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떡방앗간, 까까머리 등 친근감이 드는 상호들이 즐비했습니다. 담벼락에 붙은 포스터에는 김건모, SG워너비 등 낯익은 이름도 보였습니다. 낡은 포스터지만 도시에서는 요즘 보기 힘든 광경이라 더 반갑기도 했습니다. 장날이 아니라 사람들로 붐비는 장터 풍경이 아닌 것이 아쉽기는 하더군요.

산골 오지 산길은 40년전과 다를 바 없다

               드라마 대물에서 고현정과 권상우는 탐진강 돌다리에서 낚시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렇게 시장통을 나오면 탐진강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물축제로 사람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요즘 탐진강은 겨울이라 을씨년스럽게 보였습니다. 드라마 대물에서 고현정과 권상우가 탐진강 돌다리에서 낚시를 하던 장면이 여기서 촬영되었지요. 오염이 안된 곳이라 우리나라 강 중에서 가장 깨끗한 물이 흐르지 않나 생각되는 곳이지요. 



도로를 지나다가도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표고버섯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난했던 지역을 살려준 보물같은 존재이지요. 저에게도 남다른 애착이 갑니다. 가파른 산꼭대기에서 겨울철 참나무와 씨름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그 때 어떻게 일을 했을까 신기할 지경이지요. 비가 오면 물찬 표고버섯을 지게에 지고 험한 산길을 수없이 오가기도 했었지요. 온 몸엔 소금기가 흐르고 무릎은 말을 듣지 않을 정도로 고단했던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산골마을도 많이 변했습니다. 산과 들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교통편은 여전히 70~80년대 모습에서 거의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도로라도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시절에 걸어서 30리를 걸어다니던 산길이 그대로 입니다. 제가 어린 나이에 오죽 했으면 신문사에 도로를 만들어 달라고 투고를 했을까요. 도로 사정이 좋아지면 그나마 삶의 질이 한 차원 달라질 것 같습니다. 산골마을로 오는 길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했던 정남진 토요시장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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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고현정의 연기대상 수상이 점입가경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했던 일들이 이제는 거대한 음모가 있는 듯 합니다. 김재철 MBC 사장이 단순히 실수로 경쟁사인 SBS 연기대상 수상자로 고현정을 지목한 것 같았던 일이 이제는 고현정 빅딜설에 이어 고현정 대상 수상소감 문제, 이범수 소속사의 직원 해고에 이르는 황당 시츄에이션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송3사 연기대상 시상식이 여러차례 있어 왔지만 지난 2010년 SBS 연기대상 만큼 잡음이 심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더욱이 대상 후보자의 소속사가 대상 수상자에 대해 비판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후 소속사 직원을 해고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인 적은 처음인 듯 합니다. 경쟁 방송사 사장이 타사 연기대상 수상자를 미리 예고한 일도 유래없는 일이지요.

도대체 왜 이렇게 시끄럽게 된 것일까요? 이범수 소속사는 왜 직원 해고라는 극단적 선택을 했을까요? 고현정 빅딜설은 진짜 사실이었을까요? 고현정은 왜 비호감 수상소감을 말했을까요? 이번 고현정 사태 논란의 근본적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새해가 되었지만 여전히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이번 고현정 대상 논란 사태를 차근 차근 풀어가보고자 합니다.

김재철 사장의 고현정 대상 예언은 저주의 시작이었나?

고현정 대상 수상 논란의 시작은 김재철 MBC 사장의 발언부터 문제가 됐습니다. 김재철의 저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김재철은 큰집에서 조인트 까이고 MBC 낙하산 사장으로 입성했다고 구설수에 올랐던 인물이지요. 지난 12월 30일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 나와 눈치없이 연예인 이름을 호명하던 김재철 사장이 사고를 친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김재철은 '선덕여왕'에서 미실역으로 2009년 연기대상을 수상한 고현정과 함께 나와 대상 수상자 발표를 앞둔 시점이었지요.

                  김재철 사장이 경쟁사 연기대상 수상자를 고현정이라 말하며 논란은 시작됐다

고현정에 비해 한참 키가 작은 김재철이 고현정을 올려다보며 연기자 참석자들 호명하는 등 쓸데없는 말을 하는 장면은 민망하더군요. 김재철의 굴욕이라 할만 했지요.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부터 였습니다. 김재철은 "신문을 보니까 고현정이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를 했더라, 박시후씨 보셨죠? 제가 보기에 SBS 연기대상에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라며 엉뚱한 말을 꺼냈습니다. 고현정은 당황한 기색이었습니다. MBC 사장이 다른 방송사 SBS 연기대상 수상자를 사전에 발설한다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난 것이지요. 더욱이 당사자인 고현정이 바로 옆에 두고 말입니다.

고현정 빅딜설, 빛바랜 SBS 연기대상 전주곡이었다?

김재철의 발언은 고현정 빅딜설의 일부 빌미가 됐습니다. 김재철이 악의적 의도로 말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생방송 중 방송사 사장이 부지불식 간에 한 말은 무게가 다르지요. 12월 31일 SBS 연기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모 인터넷 매체가 연예 관계자의 말을 빌어 고현정 빅딜설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SBS가 고현정에게 대상 수상을 시상하는 대신 고현정이 2011년에 SBS 방송국 프로그램에서 '고현정쇼'를 맡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주요 요지였습니다.

                     고현정의 대상 수상소감은 논란을 잠재우기 보다는 오히려 비난을 키웠다

고현정 빅딜설 기사는 연예관계자의 증언이라면서 "SBS가 고현정이 MC를 맡는 가칭 '고현정쇼'의 확실한 굳히기를 위해 고현정에게 대상을 주기로 했다는 소문이 매니저들 사이 파다하다"고 폭로했습니다. 또한 고현정이 시상식에 참석키로 한 것이 대상 수상이 내정돼 있기 때문이란 주장도 덧붙여 있었습니다. 고현정이 과거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2009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는 대상 확정을 통보 받고 출연했다는 말이 있었다는 주장도 그럴 듯하게 포장돼 있었지요.

연기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유포된 기사는 고현정 죽이기나 다름없었습니다. 연기대상 시상식은 연기자에게 축제의 장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축제를 앞두고 재를 뿌린 격입니다. 김빠진 맥주 신세의 시상식일 수 밖에 없지요. 더욱이 김재철 사장의 예상대로 고현정이 대상을 수상했으니까요. 또 문제가 된 것은 고현정의 수상소감이었습니다. SBS 연기대상 수상 직후 고현정은 "다들 저만큼 기쁘시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겸손하지 않고 거만한 수상소감이라는 비판의 빌미가 됐습니다.

고현정 수상소감에서 빅딜설 해명하려다 수렁에 빠졌다?

이어 고현정은 시청률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고현정은 "저희가 드라마를 만들고 연기를 하고 모든 스태프들이 이 작업에 참여할 때 그 결과물이나 그 과정이나 그게 참 아름다운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근데 그 과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시청률을 가지고 '이 배우가 어떻네, 저 배우가 어떻네'라고 합니다. 하지만 배우가 연기를 할 때는 진심을 가지고 연기를 합니다. 그런 것과 관계없이"라고 말했습니다. 고현정이 출연한 '대물'이 드라마 '자이언트'에 비해 시청률이 낮은데 정보석과 이범수를 제치고 대상 수상을 한 것을 의식한 발언이었습니다.

                  고현정 수상소감이 훈계조로 비춰지자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락하기 시작했다

고현정은 이미 수렁에 빠져 버렸습니다. 고현정은 시상식을 앞두고 퍼진 고현정 빅딜설 기사를 이미 본 듯 했습니다. 고현정은 이를 의식했던 때문인지 평소와 다르게 수상소감 발언이 술취한 듯 횡설수설이 되어 버렸습니다. 고현정은 뭔가 해명을 해야 겠다고 생각해 발언했던 말들이 오히려 비호감을 자초한 것이지요. 고현정은 작심한 듯 과거 연기대상 시상식 불참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하고자 했습니다. 고현정은 "제가 시상식 안 나오는 것으로 유명해서 미움을 받는데 나오지 말라고 그래도 나오고 싶을 때 나옵니다. 함부로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고현정의 이 말은 또한 시청자들을 오만하게 훈계하려 든다는 오해를 낳고 말았습니다. 고현정이 다소 흥분했는지 발언을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한 것이 화를 자초한 셈입니다. 또 고현정은 수상소감에서 대물 촬영시 PD와 작가 교체에 대한 당시 상황도 언급했습니다. 대물 방영 초창기 촬영 당시 고현정을 비롯 출연자들이 감독-작가 교체에 반발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요. 그 당시는 정권의 외압설에 의한 제작진 교체라는 의혹이 강하게 돌던 상황이었지요.

대물 PD와 작가 교체 발언 편집, SBS의 고현정 지키기인가?

그런데 고현정의 감독 및 작가 교체 상황에 대한 수상소감 발언은 1월 2일 재방송에서 모두 편집돼 삭제됐습니다. SBS 측이 고현정 수상 소감을 편집해 내보낸 것이지요. 고현정이 '대물' 작가와 스타일리스트에게 반말하는 모습 그리고 교체된 PD를 언급하는 대목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재편집 방송은 SBS가 고현정 지키기에 나섰다고 의구심을 살만 한 대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고현정 수상소감 발언에서 사라진 부분은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저는 이번에 '대물'을 하면서 현장에서 '연꽃' 같은 걸 봤어요. 정말 좀 많이 어려운 상황이고 분위기가 안좋았는데 우리 스태프 분들이 마음을 먹고 어떻게 촬영을 하느냐에 따라서 작품이 이렇게 갈 수가 있구나 하는 그 아름다운 광경을 봐서 그 스태프 분들을 꼭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오신 김철규 감독님, 제가 팔 벌려서 환영해 드리지 못해서 너무 죄송했어요. 근데 그 땐 또 그게 잘 하는 건 줄 알고 제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일하면서 욕 많이 했던 우리 작가님, 진짜 당신이 미워서 욕을 했겠습니까. 그게 아니라 첫번에 시청자 분들이 너무 사랑을 많이 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거 같아서 속상해서 그랬죠. 마음에 너무 담아두지 마시구요. 새해에는 당신에게도 행운이 꼭 갈 겁니다"

                           대물의 시청률과 연기력은 자이언트의 정보석 이범수와 비교됐다

실제로 고현정은 새 감독을 환영해주지 않았고 대물 촬영 과정에서 작가에게도 비판 발언을 많이 했다는 것을 이번 수상소감에서 증언한 셈입니다. 대물 초창기에는 시청자들 반응이 폭발적이었으나 PD 및 작가 교체후 시청자들의 비난여론과 더불어 대물 시청률은 답보 상태에 빠진 바 있습니다. 고현정이 말했듯이 감독과 작가가 미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속상해서 그랬겠지요. 그러나 고현정은 대물이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는데 교체 상황이 못내 아쉬움이 컸던 것이지요. 대물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 했다면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논란은 없었을테니 아쉬운 부분이었겠지요.

이범수 소속사는 왜 야밤에 고현정 비판 자료를 배포했을까?

고현정 빅딜설과 수상소감 논란이 잠잠해지나 싶더니 더욱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범수 소속사 마스크 엔터테인먼트는 1월 1일 밤 "연기대상은 고현정에게, 찬사와 박수는 대인배 이범수에게..."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보도자료에서 이범수 소속사는 "결국 SBS는 "자이언트"보다는 "대물"을 택했다. '대물'의 뒷심이 결국 "자이언트"를 누른 셈인데, 이는 "자이언트"수상을 예상했던 방송국내부와 기자들사이에서의 예상을 빗나간 결과여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MBC에 이어 SBS 연기대상까지 거머쥔 고현정은 연기대상 2관왕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루었다. 그러나 수상자리에 오른 고현정은 기쁨의 소감보다는 국민담화문같은 논설을 발표하였다. 고현정은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언론관계자들에게 시청률보다는 제작과정을 높이 평가해달라는 바람을 전달했다. 아울러 방송초기 스탭들에게 화를 내었던 것에 죄송함을 밝히며, 그 이유를 작품성에 대한 열정으로 돌렸다. 하지만 결국 이는 스스로 허물을 인정하는 셈이어서 씁쓸한 여운을 남기기도 하였다" 등 고현정 발언을 은근히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범수 소속사는 고현정 비판 자료를 배포 후 직원을 해고해 비난을 자초했다

그리고 "고현정의 수상에 대한 이범수의 반응도 주목할 만했다. 이범수는 제일 유력한 대상후보였기에 결과에 대한 서운함을 느꼈을법한 상황에서도, 웃음과 평정심을 잃지 않고 동료의 노고를 인정해주는 대인배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연기대상은 고현정이 차지했지만, 관계자들이 이범수에게 진정한 축하를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밝히며 이범수의 대인배다운 면모를 과시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고현정 비난에 쏠리던 여론을 이범수에게도 비판이 쏠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범수 소속사, 비겁하게 직원 해고로 책임전가할 셈인가?

무모했던 이범수 소속사는 곧바로 다음 날 2일 사태 수습을 한답시고 직원 해고를 밝혔습니다. 이범수의 소속사 마스크엔터테인먼트는 "앞선 보도자료는 마스크엔터테인먼트 및 배우 이범수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선 것이지요. 이범수 소속사는 "자사의 한 직원이 자사의 명의를 도용해 무단으로 발송한 내용이다. 자사는 해당 직원이 자사 및 자사 소속 배우의 명예를 크게 훼손한 바 금일 자로 인사 조치,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이범수 소속사는 해당 직원의 불법사실 유출에 대해 법적 조치까지 취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이범수는 최우수상 수상에 만족하고 기뻐하고 있고 동료배우인 고현정의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같은 이범수 소속사의 행위는 비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속사의 일개 직원에게 뒤집어 씌워 고현정 수상 폄하 논란을 피해가려 한다는 것이지요. 어느 연예 매니지먼트 기획사가 일개 직원 마음대로 명의 도용까지 해가며 보도자료를 배포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대개 보도자료라는 것은 해당 소속사의 책임 아래 이루어지는 것이 공식입니다. 만약 보도자료가 문제가 있다면 소속사 대표가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그런데 이범수 소속사는 일개 직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해고 및 법적 조치까지 운운하다니 황당할 따름입니다. 무책임하고 비열한 행태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고현정이 수상소감 논란으로 비판에 처하자 반사이익을 취하기 위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여론이 심상치 않자 황급하게 수습하려다 사고를 친 것 밖에는 안돼 보입니다. 사실 대상 수상자 논란이 있다 하더라도 이범수 보다는 정보석이 더 연기력이 더 좋았다는 평가도 많은 편이지요.

이번 고현정 대상 수상 논란은 블랙코미디와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김재철 사장이 경쟁사 방송을 앞두고 고현정 대상 수상 예상을 생방송 중 발설하는 것도 상도의에 어긋난 일이었습니다. 고현정 빅딜설도 사실이 아니라면 SBS는 공개적으로 사실무근임을 밝혀야 합니다. 고현정도 시상식 전에 빅딜설로 불편했다손 치더라도 생방송 중 수상소감을 무례하게 진행한 것에 대해 반성을 해야 합니다. 이범수 소속사도 남의 불행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려는 비겁한 행태에 대해 사죄하고 불쌍한 직원에 대한 해고를 철회해야 합니다. 막장드라마같은 방송사의 이전투구와 연예기획사의 부도덕한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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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권상우의 눈물 콧물 오열 연기가 빛났습니다. 대물 12회는 그 뿐이었습니다. 정치의 탈을 쓴 멜로 막장드라마라는 오명을 들어도 할 말이 없는 시츄에이션의 연속입니다. 작가와 PD가 교체된 후 대물은 정치드라마가 갖춰야 할 스토리의 개연성과 캐릭터의 일관성을 상실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정치드라마라는 변죽만 울리고 매회 연기자의 분노와 눈물신으로 하루를 연명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정치 드라마는 특성상 현실 정치의 개연성에 기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물의 스토리 전개는 막장드라마의 요소만 가득하고 진부한 스토리에 매몰돼 있습니다. 주인공 고현정은 도대체 어디 갔을까요? 평범한 미망인 아줌마가 된 서혜림은 권상우(하도야)와 애정 행각이나 벌이는 캐릭터로 추락해 버렸습니다. 존재감없는 병풍 연기자로 전락한 셈입니다.

대물이 드라마 초기와 같이 현실 정치에 신물이 난 국민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며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대물이 분노 게이지를 높여 온 것은 앞으로 서혜림과 하도야 커플의 복수극 카타르시스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을까요? 최초의 여성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가 정치드라마가 아닌 정치판만 빌린 막장드라마 아류작으로 머물까 우려가 되는 형국입니다.

아직은 26부작으로 예정된 드라마의 절반도 끝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물론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요. 일단 12회분 대물 이야기를 살펴보지요.

권상우의 오열은 빛났지만 고현정은 없었다

드라마 대물이 시작될 때만 해도 권상우는 뺑소니 도주 사건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머리 숙여 사과를 한 것은 그나마 잘한 일이었습니다. 당초 권상우가 하도야 검사 역할을 맡은 것 마저 역겹게 느껴지기는 했지요. 회가 거듭되면서 권상우의 연기가 제 자리를 찾으면서 어느정도 비호감 이미지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의로운 검사 역할을 맡은 것과 드라마에서 명품 연기력이 권상우를 살린 셈이지요.

               극중 아버지의 죽음에 눈물과 콧물을 쏟아내며 오열하는 권상우 연기는 일품이었다

이번 회에서 압권은 권상우의 눈물 콧물을 쏟아내며 오열하는 연기였습니다. 하도야역의 권상우가 오열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하도야의 아버지 하봉도(임현식)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습니다. 아들 하도야의 검사 복직을 위해 조배호(박근형)의 저택 앞을 매일 찾아갔던 하봉도. 비가 오던 날, 조배호의 바지 가랭이를 붙들고 호소하던 하봉도를 목격한 하도야는 다시는 이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지요.

그러나 홀아비로 자식의 성공을 위해 평생을 바친 하봉도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 때 장세진(이수경)이 하봉도 앞에 나타났지요. 조배호가 뇌물로 받은 고가의 그림을 들고. 그 그림은 하도야가 수사를 하자 모두 폐기 처분됏던 것 중의 하나였습니다. 장세진은 그림을 빼돌려 보관하다 하봉도에게 건네 준 것이지요. 그렇게 하봉도는 그림을 빌미로 조배호를 찾아가 아들을 복직시키라고 협박을 했습니다.


그러자 조배호는 조폭 하수인을 시켜 하봉도의 그림을 빼앗아 오도록 은밀히 지시했습니다. 하봉도가 그림의 진품 여부 감정을 요구한 현장에 갔다가 수상한 정체불명 사내들의 모습에 위험을 감지하고 도망가다 자동차에 뺑소니 사고를 당하지요. 결국 하봉도는 뺑소니 현장에서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하도야는 병원에 달려가 시신을 확인한 후 오열을 했습니다.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그리고 입에서는 침이 줄줄 흐르는 권상우의 오열 연기가 시청자들을 함께 눈물짓게 했습니다. 게다가 장례식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이선희의 노래 '떠나지마'가 더욱 슬프게 하더군요.

개연성없이 진부한 막장드라마 주변을 겉도는 대물의 한계


권상우의 연기는 훌륭했지만 도대체 왜 하봉도가 개죽음을 당해야 했는지 의문이 더 들었습니다. 청와대에서 곰탕 조리장인 하봉도가 단지 아들 하도야의 복직을 위해 그렇게 어리숙하게 행동한다는 자체가 스토리의 개연성이 미약했기 때문이지요. 장세진은 하봉도가 진품 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하자 그림의 절반을 잘라서 조배호에게 보내준 것도 문제였지요. 장세진이 철저하게 계산한 행동이었을까요.

하봉도가 아무리 아들 사랑에 눈이 멀았다손 치더라도 위험한 곳에 혼자 간다는 것이 너무 비현실적이었습니다. 조배호의 음모를 모두 밝혀주고 아들 하도야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줄 그림인데 아무 생각없이 행동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이었던 것이지요. 하도야에게 그림을 전달하거나 대통령에게 진실을 알렸다면 쉽게 해결될 문제였으니까요. 드라마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현실적 개연성이 중요한데 말이지요.

          ▲ 대물이 최근 막장드라마로 전락하자 시청자게시판에는 작가 퇴출 요구가 밀어닥치고 있다

결국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겉도는 대물의 한계를 보여준 장면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설픈 드라마의 극적 장치이겠지만 황당한 죽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봉도의 사망으로 임현식의 감칠 맛 나는 연기를 앞으로 볼 수 없게 된 것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들 하도야를 바르기 키워냈던 하봉도가 한 순간에 바보로 전락해 어이없는 죽음을 당한 것은 억지스런 연출로 인한 참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버지 하봉도의 죽음 앞에 오열하던 하도야가 서혜림에게 전화를 한 장면도 헛웃음이 나더군요. 서혜림이 강태산(차인표) 의원과 탈당과 신당 창당 과정의 문제를 따지던 상황에서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겠지만 그 동안의 서혜림 캐릭터와는 완전 다른 장면이었지요. 서혜림은 다정다감하고 정이 많은 인물이었던 것에 반해 매몰차게 느껴지는 모습이 당황스럽더군요.

변질된 주인공 고현정의 부활과 퇴물된 정치드라마 복원 필요해


하도야는 이미 식사를 다 했어도 서혜림이 전화하면 곧바로 달려와서 함께 식사를 하곤 했던 것과 비교되었습니다. 서혜림이 주는 밥을 꾸역꾸역 다 먹다 토할 뻔 하기도 하는 장면도 나왔을 정도였지요. 그리고 당찬 서혜림은 어디 가고 평범한 이웃집 아줌마만 남아 있었지요. 권상우가 주인공이고 서혜림은 그의 연상의 여인 정도로 전락한 것 같기도 하더군요. 주인공 고현정은 사라지고 권상우와 차인표의 병풍 연기자로 머물고 있었습니다. 작가가 고현정을 죽일 작정인가요. 고현정의 연기가 살아야 대물도 살텐데요.

더욱이 검사직에서 잘린 하도야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등장하며 활약을 펼치는 동안 서혜림은 존재감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도야가 주인공이고 서혜림을 여자 대통령으로 만드는 킹메이커 드라마였던 것은 아닌가 착각하게 만드네요. 아무리 전직 검사라지만 하도야가 검찰 지청장인 공성조(이재용)과 함께 남해 건설국장을 찾아가 공무원 비리 운운하며 협박성 발언을 하는 장면도 블랙코미디였지요. 룰살롱을 급습해 격투를 하고 시도 때도 없이 정치인들 앞에 나타나 겁박을 하고 평소에는 서혜림 아들을 돌보는 등 검사 하도야는 한가하지 않아요. 하도야판 홍길동전이 따로 없습니다.


존재감없는 병풍이 된 고현정이 차인표와 권상우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바라보는 모습이 애처롭다

클린정치와 정치개혁을 내세우는 강태산은 아예 정치적 복수의 대상인 조배호 보다 더 야비한 캐릭터로 변질되는 것도 너무 극단전 변신이 아닌가 싶더군요. 강태산은 조배호의 방해로 신당 창당에 실패하고 난 후 장세진으로부터 그림 반쪽을 입수하지요. 그리고 하봉도를 죽게 한 그림의 반을 확보한 강태산은 조배호를 상대로 정치적 탐욕을 취하는 뒷거래를 했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채우기 위해 하도야 아버지의 죽음마저 이용하는 강태산의 행태는 조배호 보다 악마적이고 비열한 짓이지요. 한편으로 강태산이 조배호를 무너뜨리기 위해 그림을 검찰이나 대통령에게 신고해 한 방에 보낼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비현실적 드라마 전개도 황당합니다. 하봉도의 죽음에 강태산이 연루된 것은 아닐까요.

대물의 막장 멜로드라마 변질도 마찬가지입니다. 권상우-고현정, 차인표-이수경 커플의 멜로드라마로 오해받을 지경입니다. 막장드라마에 꼭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 불륜, 폭력, 삼각관계 등도 대물은 그대로 이어받고 있더군요. 강태산 부인 김지수(서지영)는 있으나마나 왜 나오는지 모르겠더군요. 정치드라마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빙자한 막장드라마 패러디가 아닌가 헷갈리게 합니다. 병풍이 된 고현정을 보면서 드라마 '모래시계'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진가를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대물이 아닌 퇴물 주인공이 된 고현정일까요.

드라마 초반만 해도 고현정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정치드라마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대물입니다. 실제 대물은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 천안함 침몰사고, 4대강 사업, 쥐새끼 발언, 국회 날치기법 통과 등 현실 정치를 반영한 듯한 풍자와 비판의 드라마 전개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일부 부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존 작가와 PD가 하차한 후 대물은 전반적으로 낡은 퇴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물에 대한 정치권 외압설이 나돌고 작가의 자진하차 목소리가 높은 것은 엄연한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시원하고 통쾌하게 시대를 관통하는 정치드라마 대물은 요원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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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드라마 '대물'이 '속물'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 사회의 부정부패와 부조리의 문제점을 다루면서 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던 방송 초기와는 달리 회가 진행될수록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가와 연출자 PD가 교체된 후 대물의 색깔이 많이 변색되는 것 같습니다.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지요.

초기의 깔끔한 드라마 진행과 달리 삼각 멜로에 이어 막장 불륜 드라마의 성격에다가 앞뒤가 안맞는 캐릭터의 변신으로 혼란케 하고 있습니다. 고군분투하는 주연배우 고현정(서혜림)도 하도야(권상우)와의 로맨스가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장면들이 채워지면서 의아스럽게 하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정치드라마의 새로운 전형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불필요한 군더기와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의 과도한 변신이 자주 나타나 드라마의 몰입을 저해하기도 합니다. 굳이 필요없어도 되는 장면들이 흐름을 방해하거나 막장드라마로 오인받게 하는 것도 있습니다. 지난 주 하도야가 강태산(차인표) 의원과 함께 있는 고현정을 향해 "둘이 벌써 그렇고 그런 사이냐. 정치적 동지가 아니라 불륜이냐"
"동화(서혜림의 아들)한테 부끄럽지도 않냐"는 대사는 생뚱맞게 보였습니다.

작가와 PD 교체 후 막장드라마 전락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나?


대물 스태프가 직접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된 바 있는데 추운 밤에 비를 맞으며 촬영하는 장면이다

이번 회에서도 서혜림이 하도야가 아들 동화와 함께 있던 장면에서 다른 사람이 하도야를 보고 동화의 아빠라고 부르는 장면도 다소 어이없어 보였습니다. 서혜림이 아나운서와 국회의원으로 유명인사인 상황이고 남편이 아프간에서 피살당한 것은 온 국민이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지요. 작가와 PD가 바뀌더니 1~2회를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요. 뜬금없이 앞뒤 스토리가 안맞는 내용을 굳이 내보낼 필요는 없었던 것이지요.

또 하도야가 서혜림의 집을 찾아와 잠자는 장면도 불필요한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잠깐 머물러 왔다가 깜빡 잠이 들어버린 것이지만 아침에 찾아온 왕중기(장영남)에게 현장을 들켜 오해를 받는 장면까지 나왔습니다. 지난 회에 이어 멜로드라마의 연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고현정(서혜림)의 캐릭터가 자꾸 흔들리는 것 같아 아쉬운 대목입니다.

배우 캐릭터의 매회 변신과 멜로화된 스토리의 황당함

하도야는 아버지 하봉도가 비가 내리는 저녁에 조배호(박근형) 민우당대표를 찾아가 자식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던 것 때문에 서혜림을 집을 찾았던 이유였지요. 그런데 청와대에서 곰탕 조리장을 하는 아버지 하봉도(임현식)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조배호에게 찾아가고 심지어 뇌물까지 건네는 장면은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임현식은 9회 때는 아들 하도야에게 청렴결백을 가르친 바 있고 하도야가 검사직에 잘리자 변호사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회에는 뇌물까지 조배호에게 갖다바치며 복직시켜달라고 하는 것이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청렴결백을 가르치던 아버지의 정반대의 모습이 아쉽고 안타깝더군요.

유부남 강태산 의원과 조배호의 숨겨딘 딸 장세진의 키스 장면은 생뚱맞게 보였다

그리고 공천 심사에서 떨어져 좌절하고 분노에 휩싸인 강태산은 그의 아픔을 이해하며 보듬어준 장세진(이수경)과 갑자기 키스를 했는데 더불어 나중에 침대가 나오는 장면은 애처롭게 보이면서도 불륜의 모습이 동시에 스쳤습니다. 깨끗한 정치개혁을 외치는 것과는 다른 유부남 강태산의 모습이었지요. 그 동안 정치적 야심을 위해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던 모습과는 달랐지요. 게다가 장세진은 조배호의 숨겨진 딸이었습니다. 물론 조배호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누는 강태산과 장세진의 일심동체의 마음이 불륜에 이르게 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요. 그러나 사랑의 감정도 없이 연민과 동정심으로 키스신과 베드신은 황당하게 보이더군요.

작품성도 문제이지만 캐릭터가 순간적으로 180도 바뀌어 버리는 일이 너무 자주 있는 셈입니다. 주연은 물론 조연 배우에 이르기까지 캐릭터가 매 회마다 바뀌기도 해서 참 헷갈립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이율배반적인 이중성을 갖고 있기 때문일까요. 결국 드라마 보다 더 부정부패와 부조리가 많은 사회 현실이 대물을 속물로 만들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의 연기 자체는 좋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드라마의 흐름이나 내용이 방송 초기와 달리 오락가락하고 내용도 정치드라마인지 멜로드라마인지 막장드라마인지 헷갈리게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대물이 막장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것인지, 속물이 되어가고 있는지 시청자도 오락가락합니다. 배가 산으로 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치드라마는 역시 힘든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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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대물이 퇴물이 되고 있습니다. 억지스럽고 어설픈 설정이 짜증나게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원래의 작가와 연출자 PD가 교체된 대물은 초기 4부까지의 당차고 시원시원한 장면은 사라지고, 5~6회분은 유치하고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괴한에게 납치됐다 하도야(권상우)에게 구조된 서혜림(고현정)은 마치 암 말기 환자처럼 병원에 누워 있었지요. 괴한에게 단지 주먹으로 얼굴 한 대 맞았던 것 뿐 아닌가요. 한 밤 중에 유세에 나선 고현정의 연설을 듣겠다고 우산들고 모여든 청중들, 현실성이 너무 떨어지지 않을까요. 고현정 연설듣고 우산을 하나 둘 내려놓는 청중들은 또 무엇인가요.

손발이 오글거리는 장면은 이 뿐이 아니었습니다. 고현정이 납치됐다는 강태산(차인표)의 전화를 받은 권상우가 오토바이를 타고 순식간에 나타나 납치범과 나란히 달리는 장면. 갑자기 나타난 대형 트럭에 이어 괴한과 권상우의 액션신은 어떤가요. 도망자의 모방인가요. 선거 당일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낙선인 줄 알고 고현정과 야밤 데이트를 즐기던 권상우가 11표 차이로 당선됐다는 것을 DMB로 확인하는 장면도 황당했지요.

어설프고 억지스런 설정의 장면들이 대물을 퇴물 만드나?

아무 사이도 아니라던 고현정과 권상우는 시도 때도 없어 서로 껴안고 머리까지 쓰다듬고 신파극이 따로 없더군요. 느닷없이 5회분에 등장한 차인표의 장인이 산호그룹 회장이란 설정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지요. 승승장구 정치 엘리트 이력을 추구하던 차인표가 이배호(박근형) 민우당 대표를 비롯 장인과 국회의원 동료들을 배척하고 미친 병깨기 포스와 분노의 시리즈 돌변 장면도 마찬가지였지요.

                  걸그룹 레인보우의 배꼽춤을 비롯 최근 방송은 억지스런 여러 장면이 노출됐다

그 동안 기득권을 모두 포기한 채 정치생명을 걸고 고현정에 올인하는 차인표가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지요. 심지어 이혼서류를 꺼내들고 장인에게 건방지게 내민 것도 어이없었지요.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극단적 선택의 반복이 판타스틱하더군요. 엄마 이름을 박근형에게 누설하며 복수를 꿈꾸는 장세진(이수경)은 또 무슨 호러물인가요. 걸그룹 레인보우 배꼽춤에 이어 고현정 자원봉사 응원전 시트콤도 납득하기 어려웠지요.

그러나 이런 황당 시츄에이션을 모두 제쳐두고 고현정의 공터 연설만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빗속에서 오열하며 사자후를 배뿜는 고현정의 연기력만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것마저도 엉뚱한 장면일 수 있지요. 고현정의 눈물 연설과 더불어 스쳐지나가는 누군가의 추억이 오버랩됐던 것입니다. 그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 모습이었습니다.

                         고현정은 기존 부패한 정치인들로부터 흑색선전 폭로전에 시달렸다

우선 고현정의 연설 내용을 옮겨 보겠습니다.

대물에서 고현정의 폭풍연설문 주요 내용

여러분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 남편은 아프칸 취재갔다가 죽었습니다. 힘없는 이 나라가 미국과 회교 간에 눈치보느라 살해당했습니다. 나라없는 백성도 아닌데 국가의 보살핌도 받지못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만 남겨둔 채 비참하게 살해당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할까요.

무조건 바다를 막아놓고
30년간 방치하고 있는 이 나라 주민들은 죽어가는데 정치인은 뇌물이나 받아챙기는 이 나라. 대대손손 살아가야 하는 이 땅을 표를 얻기위해 무조건 개발해야 합니까? 여자의 몸으로 정치 한번 조용히 서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나라에서 개인정보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제가 납치를 당했을까요? 여러분.



이래서 누가 무서워서 신고하고 증인을 설까요. 이런 나라에서 우리가 무슨 희망을 갖고 살겠습니까?
이런 나라에서 우리가 어떻게 애를 키울 수 있겠습니까? 저는 단지 국회의원이 될 목적으로 이 자리에 서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어떤 선거비용도 지키질 않았을 것이고 상대후보 폭로전에 저도 똑같이 폭로전에 맞대응했겠죠. 그런데 내 아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장차 내 아들이 성인이 되어 우리 아빠가 죽어갈 때 이 나라는 무엇하고 있었냐고 물었을 때 그 해답을 찾기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내 아들한테 이 나라가 태극기가 자랑스러운 나라라는 말들을 해주는 그 날을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고현정은 상대 김현갑(김진호) 후보의 흑색선전과 납치 음모 폭로전 등에 맞서 당당하게 맞서 솔직하게 정면돌파를 한 것입니다.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고자 했던 고현정이이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고현정의 폭풍연설은 썩어빠진 정치현실에 대한 분노였습니다. 우선 과부가 된 자신의 처지에서 우러나오는 심경으로, 고현정은 나라의 보살핌도 없이 죽어간 남편의 억울함을 달래고 앞으로 살아갈 아들의 미래를 위해 자랑스런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천명했습니다.  


특히나 고현정은 장대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강하구 간척지 사업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명확히 했습니다. 강하구 사업의 무조건 개발은 대대손손 살아가야 하는 이 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4대강 사업이 환경파괴는 물론 결국 계속 살아가야 할 후세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 우려하는 우리의 현실과 닮아 있었습니다. 고현정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눈물의 연설을 하는 모습은 가슴찡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노무현의 감동연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노무현이 이인제 후보의 흑색선전에 맞서 당당한 입장을 밝힌 명연설 내용이 있습니다.

노무현의 2002년 경선 연설 '사랑하는 아내를 버려야겠습니까?"

음모론 색깔론 그리고 근거 없는 모략, 이제 중단해 주십시오. 한나라당과 조선일보가 합작해서 입을 맞춰 헐뜯는 것도 방어하기도 힘든데, 이것은 예방주사 차원을 넘어섰습니다.

제 장인이 좌익활동 하다 돌아가셨습니다. 해방되는 해 실명해서 앞을 못 봐 무슨 일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제 처가 4살때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그 사실 알고도 결혼했습니다. 그래도 아들딸 잘 키우고 잘 살고 있습니다. 뭐가 잘못됐다는 겁니까.

사상도 지역도 연령도 하나로 합쳐야 할 시대에 왜 이런 얘기들을 끄집어내서 세상을 혼란케 합니까? 이런 아내를 버려야겠습니까? 그러면 대통령 자격이 생깁니까?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심판해 주십시오. 여러분이 자격이 없다고 하신다면 대통령 후보 그만두겠습니다. 여러분이 하라고 하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불만이 없습니다. 불만이 있다면, 딱 하나 있습니다. 조선일보 보지 말라고 해도 자꾸 조선일보를 봅니다. 그것이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계속 봅니다. 국유화, 언론사 폐간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거짓말을 한 것은 제가 아닙니다.

언론에게 고개를 숙이고 비굴에게 굴복할 생각도 없습니다. 끝까지 맞서 싸우겠습니다.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사자후를 토하며 연설했던 장면 동영상>

이런 아내를 버려야겠습니까? 그러면 대통령 자격이 생깁니까? 왜 노무현은 이런 연설을 했을까요. 당시 노무현 후보는 이인제가 제기한 장인 어른의 남로당 좌익 활동 경력을 내세워 색깔론 흑색선전 파상공세를 펼쳤던 시기입니다. 이 때 조선일보를 비롯 극우보수신문도 가세해 노무현을 하이에나처럼 물어뜯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은 피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자격을 위해 사랑하는 아내를 버릴 수 있겠냐며 정면돌파했습니다. 감동의 대반전 명연설이었습니다.

                         '이의있습니다' 노무현은 야합의 3당합당에 반대해 가시밭길을 간다

조직도 돈도 없이 노무현은 끊임없이 지역주의와 맞서 싸웠습니다. 부산에서 내리 낙선했지만 또 민주당 간판으로 선거에 나서 공터 연설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바보 노무현이라 했습니다. 그렇게 비전과 원칙 그리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꿨습니다. 반칙과 특권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것은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사람들은 바보 노무현을 위해 기꺼이 나섰습니다. 고현정이 보궐선거 막판 흑색선전에 맞서 공터 연설을 할 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자로 나선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고현정이 빗속 공터에서 오열하는 연설 장면은 노무현의 감동연설을 떠올리게 햇습니다. 고현정은 여성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차인표는 고현정을 대통령을 만드는데 든든한 후원자로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고현정과 정치적 적대관계에 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6회 방송분에서 차인표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대단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동지지만 내일의 정치판에선 적으로 만날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었지요. 노무현이 동지에게 배신당한 과거를 떠올리게 합니다.

드라마 '대물'은 작가와 PD의 하차 이후 초반과 달리 전체적으로 산만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6회분은 기존 오종록PD가 대본과 촬영에 참여한 상태였기에 어느정도 당초의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드라마가 바뀔지 우려가 많습니다. 이미 흔들리는 대물의 초심이 여러군데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자칫 잘못하면 정치드라마가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래도 이번 주는 고현정의 폭풍연설이 있었기에 노무현의 명연설을 추억할 수 있었습니다. 대물이 퇴물이나 맹물이 되지 않도록 제작진이 흔들림없이 분발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잇단 낙선에도 낡은 지역주의와 맞서 부산을 찾은 노무현의 공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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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날개잃은 비가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신정환의 원정 도박, MC몽의 병역 비리 등에 이어 아예 기존 연예인 비리 사건을 모두 섞어놓은 듯한 메가톤급 핵폭탄이 뇌관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사실 여부를 떠나 비 자신의 처신에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비는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Plan. B)'에 주연배우로 출연 중에 있어 드라마 제목과도 묘하게 오버랩되며 세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어 여간 부담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비가 겪고 있는 사건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어제(18일) 모 스포츠지는 비(정지훈)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벨라지오 호텔 카지노 VIP 룸에서 한 재미 교포로부터 15만 달러(약 1억 6000만원)를 빌려 바카라 도박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고소장에 비는 한 번에 최대 1만 달러(1100만원)를 베팅할 정도로 심각한 도박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비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도박빚을 갚지 않았고 결국 미국 법원에 소송을 당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비에 대한 소송은 사기, 신탁 위반, 횡령, 계약 위반, 부정 축재 등 총 5가지 혐의와 함께 손해배상 청구소송입니다.

앤드류 킴과 비 '도박빚과 병역기피 영주권 논란' 누구 말이 맞나? 

이번 소송을 제기한 재미교포는 앤드류 킴이란 인물입니다. 앤드류 킴은 비가 군복무를 피하기 위해 미국 체류를 준비했었고 영주권 상담을 받은 의혹마저 제기했습니다. 앤드류 킴은 비가 미국 그린카드(영주권)를 발급 받을 수 있게 이민 전문 변호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값을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이어 앤드류 킴은 비는 군복무가 연예계 활동에 장애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모 스포츠지에 게재된 앤드류 킴의 비 고소장 모습인데 영주권 문제도 언급됐다

이에 대해 정지훈(비)의 소속사 제이툰 엔터테인먼트와 법무법인 대행사 화우는 악의적인 소송과 루머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화우는 최근 악의적인 보도를 일삼아 온 일부 언론사와 기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를 제기했으며, 더 이상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화우는 ▲비가 앤드류 킴 사이에는 금전 거래가 없었기에 15만 달러 채무관계는 근거없는 허위사실 유포이며 ▲1박 2일 일정으로 라스베가스를 찾은 바 있으나 지인들과 생일파티 참석을 위한 것이었고 ▲심각한 수준의 도박을 한 일이 없으며 ▲영주권 상담도 사실이 아니라 미국 진출을 위한 '워킹비자' 문제에 대해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화우는 앤드류 킴이 이런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것은 LA공연과 관련한 소송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소송사기를 벌이고 있다고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비 법무법인 해명자료> 앤드류 킴의 비에 대한 악의적인 소송과 루머와 관련하여

지난 2007년 'Rain's Coming'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던 공연 중 무산된 LA 공연의 프로모터 앤드류 킴의 주장에 대해 정지훈(이하 '비'라 함)을 대리하여 법무법인(유) 화우는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문제 1. 비가 앤드류 킴으로부터 15만 달러를 빌렸는가?

이번 논란의 장본인인 앤드류 킴은 '비'의 월드투어 당시 LA공연을 담당했던 프로모터였으며, 앤드류 킴은 당시 '비'의 소속사 또는 공연권을 가지고 있던 스타엠과 금전거래가 있었을 뿐 '비' 개인과는 어떠한 금전거래도 없었습니다.

결국 '비'와 앤드류 킴 사이에는 금전거래가 없었으므로 채무관계에 대한 어떠한 문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앤드류 킴 역시 '차용증 등은 없다'고 하고 있으므로 저희 법무법인은 앤드류 킴의 이러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입니다.

문제 2. 비가 공연을 앞둔 상황에서 라스베가스를 찾아 도박에 몰두하며 콘서트 준비에 소홀했는가?

'비'는 LA공연을 위해 공연일(6월 30일) 2주 전인 6월 17일 미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이후 '비'는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 공연팀과의 인터뷰, 공연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 공연연습에 몰두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고, 그 와중에도 미국의 현지 에이전트 업체 선정을 위해 워너브러더스 등 6군데와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비'는 24일과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라스베가스를 찾은 바 있으나, 이는 미국 내에서 활동하면서 알게 된 지인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한 일정과 지인들이 마련한 자신의 생일파티 참석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무렵 하와이 공연과 관련한 소송문제가 불거져 '비'는 생일파티마저 간단히 참석하고 돌아와야 했으므로 앤드류 킴이나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심각한 수준의 '도박'을 한 일도 없고 그럴 겨를조차 없었습니다.

일부 언론은 현지 관계자를 만나 사실을 확인한 양 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 분명한 법적인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문제 3. 비가 영주권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가?

'비'는 미국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워킹비자' 문제에 대해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을 뿐입니다. 이는 온전히 '비'가 미국공연과 영화출연 등 해외활동을 위한 사전작업을 위해 상담을 받은 것일 뿐 군입대를 회피할 목적이나 영주권 등을 이유로 상담을 받은 바 없습니다.

'비'는 팬들의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연예인이고 장래가 누구보다도 밝은데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면서까지 병역의무를 회피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10여 년간 각고의 노력을 통해 쌓아온 명성을 '군 입대 회피'를 위해 팔아먹을 수 없음은 누가 보더라도 상식의 수준에 속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워킹비자'에 대해서 상담 받은 사실을 '병역의무 회피를 위한 국적 포기'까지 몰고 가는 것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음해인바, 저희 법무법인은 향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문제4. 앤드류 킴의 왜 이런 소송을 진행하는가?

앤드류 킴은 LA공연이 본인의 진행 미숙으로 무산이 되자, 그 책임을 돌리고자 '비'를 포함한 스타엠, JYP 등에게 돌리고자 '비' 등 족히 20여명이 넘는 사람을 피고로 포함시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이는 이미 여러 차례 언론에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LA공연과 관련한 계약서에는 '소송에 앞서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절차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중재조항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이유로 JYP는 '동 소송을 대한상사중재원으로 이송해달라'는 신청을 하여 미국 법원은 이를 받아들인 바 있고, 이에 '비' 역시 같은 신청을 하여 '대한상사중재원에서 중재절차를 거치라'를 결정을 받았습니다.

즉, 위와 같이 미국에서의 소송이 대한상사중재원으로 이송되는 결정이 내려지면서 소송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이 약화되자 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월드투어 공연의 무산과 관련해서는 스타엠이 '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얼마 전 '비'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에 그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할 이유조차 없습니다.

앤드류 킴의 이와 같은 악의적인 주장은 '비'가 유명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악용하여 '비'의 명예에 흠집을 내면서 LA공연과 관련한 소송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소송사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비'는 '보도내용 하나 하나에 대해 당당하고 자신 있고, 최근에는 악의적인 보도를 일삼아 온 일부 언론사와 기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를 제기했으며, 더 이상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결국 비와 앤드류 킴의 소송은 법적 판단에 따라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다만 비가 앤드류 킴과 미국에서 모종의 이야기가 오간 것은 몇가지 사실인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당초 비 소속사측은 비가 도박을 절대 안한 것처럼 밝혔으나 법무법인 화우는 심각한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교묘하게 표현한 점입니다. 도박은 했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비가 심각한 도박은 하지 않았다지만 결국 도박한 것은 인정한다?

그리고 앤드류 킴이 주장한 비의 영주권 문의가 맞는다고 가정하면 미국 체류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비가 군입대를 결정한 것이란 이야기가 됩니다. 비는 드라마 도망자 제작발표회에서 내년경에는 군입대를 할 것이라고 공식 밝힌 바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 예단할 수 없지만 비가 연예인 생명에 치명적인 미국 영주권 획득을 통한 병역기피에 나섰을까 의문이기는 합니다.

비와 앤드류 킴은 왜 만났나?

앤드류 킴과 비는 동갑내기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론에 소개된 두 사람 간의 이야기입니다. 적어도 2007년 6월까지는 각별한 사이였다는 것입니다. 처음 만난 것은 2006년 12월 말이었는데 지인들의 소개로 라스베가스에서 만났습니다. 2007년 앤드류 김이 비의 LA공연을 유치하면서 둘의 관계는 친구에서 사업적 파트너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당시 앤드류 킴은 LA에서 잘 나가는 IT 사업가였지만 비는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려는 시기였습니다. IT사업과 연예 사업이라는 각각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두 사람이기에 통하는 구석도 많았습니다. 비는 시간을 쪼개 LA를 자주 찾았고 앤드류 김과 미래를 구상했습니다. IT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자며 의기투합했었지만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앤드류 킴은 전용 비행기가 있을 정도로 부유했습니다. 앤드류 김에 의하면 비는 라스베가스를 무척 좋아했는데 LA에 비가 오면 꼭 라스베가스에 가자고 해서 자신의 개인 비행기 혹은 리무진을 이용해 늘 라스베가스에 갔다는 것입니다. 그런 두 사람이 소송이란 극한의 관계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정했던 둘은 LA공연이 무산되며 책임소재 문제로 앙숙관계에 이른 것입니다. 친구끼리는 동업을 하면 안된다는 진리가 여기에도 적용되는 셈인지도 모르지요. 

어쨌든, 비와 앤드류 킴의 소송은 이미 비를 둘러 싼 여러 사건들과 얽혀 논란을 가중시킨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우선 비의 주식 먹튀 논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지난 7월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였던 비가 지난 3년 간의 매출보다 많은 200억 대의 금액을 전속계약금으로 챙긴 후 주식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먹튀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둘 다 비판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도망자 비와 대물 권상우의 대조적인 모습

개미투자자인 개인 소액주주들은 비의 먹튀 행위는 '모럴 헤저드(도덕적 해이)'라며 비난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에 비는 자신은 먹튀가 아니고 일반 투자자에 불과하며 경영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비가 최대주주였기 때문에 그를 믿고 투자했던 개인투주자에게는 원망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가 먹튀 논란 후 드라마 도망자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처음 드러냈지만 어떤 언급도 없어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뺑소니 사고 후 공식 사과한 대물의 권상우와 비교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비는 도망자 촬영차 마카오에 오래 머물며 귀국하지 않았습니다. 현지에서 해외언론을 상대로 드라마 소식을 전했지만 국내 네티즌들에게는 비겁한 도망자 신세의 비의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했습니다. 일부러 귀국을 하지않고 도피하는 것으로 인식된 셈입니다. 도망자 드라마와 비의 일련의 사건이 어우러져 부정적 인식을 가중시켰던 것이지요.


또한, 이번 달 6일에는 비가 의류패션 사업과 관련 횡령 혐의로 곤혹을 치렀습니다. 이 모씨는 패션사업을 위해 비가 설립한 제이튠크레이티브에 투자했는데 46억원 가량을 횡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에도, 비는 사실이 아니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비와 관련 그 동안 끊임없이 제기되는 논란에 비는 허위사실이라면서 법적 대응만을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라는 식의 반응으로 비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입니다.

드라마 도망자의 비는 온갖 논란을 회피하는 현실의 아바타일까?

그런데 비에게도 드라마 도망자가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습니다. 이병헌이 드라마 '아이리스'의 성공으로 캐나다 교포 여자친구 소송문제를 비롯 여러 논란을 한방에 잠재울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었겠지요. 게다가 비가 출연하는 도망자는 '추노'의 곽정환PD와 천성일 작가를 비롯 이나영, 이정진, 다니엘헤니 등 초호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같은 수목드라마 '대물' 등장으로 시청률이 10% 초반대로 곤두박질쳐 도망자 신세를 벗어나기 힘든 형국이 돼버렸습니다.

한 때 '월드스타'라는 칭호를 들으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도 오르는 등 잘 나가던 비가 잇단 논란에 휩싸이며 끝없는 이미지 추락을 거듭하는 것입니다. 연예인은 이미지를 먹고 사는 직업이란 점에서 비의 최근 모습은 안타까운 장면들의 연속입니다. 무엇보다 비 스스로 자초한 측면도 크다는 사실입니다. 먹튀 논란도 최대주주라는 책임감을 감안하면 도덕적 책무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건이 발생해도 피하기만 하고 솔직한 소통도 부족했지요.

그리고 주변관리가 깔끔하지 못해 발생한 도박빚 사건이나 횡령 혐의 등은 법정의 판결을 받아야 하는 운명입니다. 단지 스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무고한 피해도 없어야 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허물을 감싸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설사 심각한 수준의 도박을 하지 않았더라도 굳이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생일잔치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모름지기 배밭에서는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고 했습니다. 늘 조심하고 겸손하며 초심을 잃지않는 스타의 자세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드라마 도망자 속의 비는 어쩌면 현실의 아바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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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지구촌의 하루가 숨가쁜 하루였습니다. 나라 안팎에 쏟아진 TV 뉴스를 몇개만 보아도 우리나라에 얼마나 황당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했습니다.

칠레 광부 33명이 기적적으로 생환한 소식은 세계인들에게 막장에서 희망과 감동을 준 뉴스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천안함 침몰사고 사망자 46명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무려 700미터 땅 속에 고립된 칠레 광부들 33인을 구출하기 위해 칠레 정부가 69일 동안 벌인 눈물의 사투와 비교해 단지 70미터도 안되는 바다에 침몰한 천안함 선체에서 그대로 익사한 46명의 장병들을 생각하면 무능한 우리나라 정부를 탓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뿐인가요. 칠레 정부는 광부 33명 구조에 250억원 이상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우리나라 보다 훨씬 못사는 나라 칠레의 노력입니다. 한국 정부는 천안함 장병 수색을 하다 침몰한 금양호 어부를 구출 인양하기 위해 예상된 비용 10억원이 아까워 그대로 바다에 수장시킨 채 버렸습니다. 국가라면 최소한 나라를 위해 희생된 금양호 선박과 어부들의 시체를 찾아야 했습니다.

칠레, 막장에 고립된 광부 33명을 구출하기 위한 필사적인 국가의 노력

                        칠레 광부 33명 구출은 69일간 700미터 지하에서 생환한 인간애 드라마였다

또 하나 삼호드림호를 기억하시나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돼 벌써 195일째, 6개월이 지났지만 조국 대한민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어부들. 한국 선원 5명을 포함한 24명이 승선한 삼호드림호는 해적들의 살해 협박 속에 억류된 채 하루 하루를 지옥 속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의약품도 없고 먹을 것도 입은 것도 없는 고립된 공간에서 오늘도 개 돼지만도 못한 목숨을 겨우 부지하고 있는 어부들입니다.

한국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명박 대통령은 칠레 대통령에게 광부 구출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더군요. 자국민의 안전과 구출에 최우선 과제로 앞장선 칠레 대통령과 납치된 어부들에 대한 변변한 구출 시도 조차 하지 못한 채 사지로 내몰고 있는 한국 대통령이 오버랩되는 현실입니다. 칠레 대통령은 칠레의 가장 큰 보물은 광산의 구리 보다 광부 노동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자부심이 없는 사람이나 스스로를 노동자라 부르고 노조를 만든다고 했더군요.

금양호 침몰에 이은 삼호드림호 납치 195일째, 잊혀진 어부들 어쩌나?


서민 노동자에 대한 두 나라 대통령의 인식 차이를 생각하니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친서민이라고 내세우면서 서민 노동자 어부들을 무사 귀환시킬 뾰족한 생각도 없이 무려 6개월 이상을 방치하다시피한 대한민국 대통령의 실상이라고 믿고 싶지 않습니다. 삼호드림호 가족들은 칠레 광부들의 무사 생환 소식에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흘렀을까요. 조국은 천안함 사고 작전에 투입됐다 침몰한 금양호 어부들을 버렸고 해적에 납치된 삼호드림호 어부들 마저 버리는 것일까요.

칠레는 지난 2월 말 강진이 덮쳐 500여명이 사망하는 국가 재난 사태가 발생하는 등 잇단 사고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세바스찬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자국민의 안전과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은 용산 철거민 참사를 비롯 46명이 수장된 천안함 침몰 사고와 금양호 침몰 어부 실종 등에 이어 삼호드림호 어부 납치에 이르기까지 자국민 보호나 안전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과거 노무현 정부를 끊임없이 비방하던 한나라당 대변인의 말이 생각납니다. "뱃사람에게 잡혀 강을 따라 흘러가는 새끼를 구하려고 애타게 강을 따라 쫓아가며 애간장이 녹았다는 원숭이의 이야기를 안다면 이 정부는 도대체 위기에 처해 있는 자국민을 구하고 자국의 영토를 지키려는 노력에 이토록 무기력하고 무성의하고 무심해도 되느냐?" 이 말은 부메랑이 되어 현 정부의 무능과 무성의를 미리 예견한 것일까요.

                     드라마 대물에서 고현정은 시청자들 가슴을 뻥뚫리게 하는 명대사를 했다

칠레 축구협회가 칠레 광부들의 한국 방문과 여행을 약속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칠레 광부 구출을 기해 그 사이 한국과 칠레 축구시합을 추진한 것인가 의구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한가하게 칠레 축구대표팀이나 광부들을 데려와 홍보에 신경쓰지 않나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진정 중요한 것은 조국 대한민국을 믿고 195일째 해적에 억류된 어부들의 구출이란 사실입니다. 우리 국민들도 희망과 감동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요즘 인기 드라마 '대물'의 메인 작가가 교체됐다고 하더군요. 이례적인 일이지요. 국민들의 가슴을 뻥뻥 뚫리게 하던 명대사마저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됩니다. 작가 교체 이유가 연출자 PD와 의견이 달라서가 아니라 정치권 외압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네요. 대물에서 고현정이 말합니다.
"복잡한 국제정세에 얽혀 이 나라가 힘이 없었던 걸 어떡하겠어요. 하지만 대통령님,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발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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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