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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4 고사2 여배우 민망한 뒤태, 노출 홍보 문제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5)


우연히 인터넷을 보다가 민망한 여배우의 뒤태 사진에 놀랐습니다. 그것은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고사2)의 여배우들 뒷모습이었습니다.

고사2의 여배우 윤승아, 남보라, 여민주, 지연(티아라 멤버)이 부천시민회관에서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식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얼핏 보면 등과 다리 각선미가 시원하게 드러난 짧은 원피스 패션의 여배우 4명이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진에서 두번째 여민주의 뒤태였습니다. 엉덩이 부분이 망사 옷에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잘못 봤는지 다시 봐도 여민주의 뒤태 굴곡이 비추는 장면이었습니다. 원래 원피스가 그런 것인지 바람에 일부 옷이 날려서 망사 사이로 속살이 드러나 보이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고사2 여배우들이 노출을 통한 홍보 전략이 아닌가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부천영화제에서 고사2 여배우들은 그 동안 다소 자극적인 패션으로 눈길을 끌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너무 짧은 원피스를 입다보니 레드카펫 계단을 오르던 여배우는 두 손으로 팬티가 보이지 않도록 가리는 모습도 연출됐습니다. 두 손으로 엉덩이를 받치고 걷는 모습이 오히려 부자연스럽고 우스꽝스러웠습니다.

영화제에서 여배우들이 자신의 몸매를 자랑하는 일이 흔한 일이지만 고사2는 여배우들의 노출을 이용한 영화 홍보에 치중한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영화에 나오는 정지아의 수영장면이나 샤워 모습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노골적으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굳이 공개하지 않아도 될 사진인데 글래머러스한 정지아 몸매를 통해 영화 띄우기를 하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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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2'는 여름방학을 맞아 생활관에서 특별수업을 받던 중 의문의 살인이 시작되면서, 모두의 목숨을 건 피의 고사를 치르는 우성고 모범생들의 생존게임을 그린 영화입니다. 황정음을 비롯 윤시윤, 김수로 등 배우는 물론 여러 여배우들이 출연해 관심을 끌었고 부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보여 갈채를 받기도 했습니다. 고사2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대만과 홍콩에 23만 달러로 선판매되어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의 평가는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08년 공포 영화로 인기를 끌었던 '고死(고사): 피의 중간고사'에 이러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발표한 작품이라 기대를 모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고사2가 공포물이라기보다 드라마에 가깝고 시원하기 보다는 후텁지근한 공포영화라고 생각되는 것은 그 만큼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게 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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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배우의 뒤태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응원녀 열풍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망사 한복을 입어 속살이 훤히 보이는 똥습녀를 비롯해 노출강도가 심한 모습의 사진이 찍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상업성이 너무 짙었기 때문입니다. 응원녀가 스스로 연예계 진출의 교두보로 쌓거나 연예기획사가 여배우를 의도적으로 기획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지나치면 스스로 싼티나는 연예인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연예기획사도 자사 연예인을 대중들에게 띄우기 위해 너무 과도하게 노출 홍보를 이용한 것도 문제입니다. 응원녀를 순수성이 중요한 월드컵 마케팅에 이용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는 있더라도 이번 고사2 노출 마케팅도 크게 보면 같은 범주에 속할 듯 합니다. 영화 내용 보다는 여배우의 노출에 의지해 손쉽게 영화 홍보하려는 천박함이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노출 복장을 즐긴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민망할 정도까지 용납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모습은 조심해야 겠습니다. 고사2는 고등학생들이 등장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풋풋하고 청순한 배우들의 이미지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엉덩이가 보이는 망사 노출 복장으로 홍보에 나섰으니 이미지의 롤러코스트가 아찔합니다. 요즘 나르샤가 눈의꽃 솔로곡으로 데뷔하며 민망 망사 패션이 논란이 되기도 하는데 연예계가 온통 노출 마케팅으로 쉽게 이슈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된 듯 보여 씁쓸합니다.

이제 걸그룹 연예계를 비롯한 사회 곳곳에서 여성들의 파워가 과거에 비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그 파워가 근본적 위상 강화가 아니라 단지 성상품화처럼 비추어지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에게 불행한 일입니다. 뿌리깊은 남성중심적 사회구조의 변화와 인식전화 노력도 필요합니다.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우리 모두 공동의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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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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