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0.10.19 도망자 비, 먹튀-도박빚-횡령 논란 추락의 끝은? by 진리 탐구 탐진강 (48)
  2. 2010.09.17 드라마발표회가 여배우 노출 민망패션쇼인가? by 진리 탐구 탐진강 (34)
  3. 2010.07.10 키스신 필수-베드신 옵션, 방송3사 막장 노출 섹시코드 경쟁? 드라마 예능 '19금 넘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2)
  4. 2010.05.18 6월 2일 투표하지마! 투표없이 키스없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36)
  5. 2010.01.29 추노 이다해와 사극 노출 여배우의 역사, 왜 벗었나? by 진리 탐구 탐진강 (47)
  6. 2009.09.17 선덕여왕 '비담', 두 얼굴 아수라백작 닮았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45)
  7. 2009.08.22 제시카고메즈 화보 vs 미야자와리에 누드 닮았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0)
  8. 2009.08.04 이승기 키스신에 불만 품은 한효주의 복수 '귀엽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9)
  9. 2009.06.12 공공장소에서 지나친 애정행각 문제없나? by 진리 탐구 탐진강 (158)
  10. 2009.03.05 MBC드림센터에 갔는데 연예인은 못봤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


날개잃은 비가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신정환의 원정 도박, MC몽의 병역 비리 등에 이어 아예 기존 연예인 비리 사건을 모두 섞어놓은 듯한 메가톤급 핵폭탄이 뇌관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사실 여부를 떠나 비 자신의 처신에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비는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Plan. B)'에 주연배우로 출연 중에 있어 드라마 제목과도 묘하게 오버랩되며 세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어 여간 부담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비가 겪고 있는 사건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어제(18일) 모 스포츠지는 비(정지훈)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벨라지오 호텔 카지노 VIP 룸에서 한 재미 교포로부터 15만 달러(약 1억 6000만원)를 빌려 바카라 도박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고소장에 비는 한 번에 최대 1만 달러(1100만원)를 베팅할 정도로 심각한 도박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비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도박빚을 갚지 않았고 결국 미국 법원에 소송을 당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비에 대한 소송은 사기, 신탁 위반, 횡령, 계약 위반, 부정 축재 등 총 5가지 혐의와 함께 손해배상 청구소송입니다.

앤드류 킴과 비 '도박빚과 병역기피 영주권 논란' 누구 말이 맞나? 

이번 소송을 제기한 재미교포는 앤드류 킴이란 인물입니다. 앤드류 킴은 비가 군복무를 피하기 위해 미국 체류를 준비했었고 영주권 상담을 받은 의혹마저 제기했습니다. 앤드류 킴은 비가 미국 그린카드(영주권)를 발급 받을 수 있게 이민 전문 변호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값을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이어 앤드류 킴은 비는 군복무가 연예계 활동에 장애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모 스포츠지에 게재된 앤드류 킴의 비 고소장 모습인데 영주권 문제도 언급됐다

이에 대해 정지훈(비)의 소속사 제이툰 엔터테인먼트와 법무법인 대행사 화우는 악의적인 소송과 루머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화우는 최근 악의적인 보도를 일삼아 온 일부 언론사와 기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를 제기했으며, 더 이상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화우는 ▲비가 앤드류 킴 사이에는 금전 거래가 없었기에 15만 달러 채무관계는 근거없는 허위사실 유포이며 ▲1박 2일 일정으로 라스베가스를 찾은 바 있으나 지인들과 생일파티 참석을 위한 것이었고 ▲심각한 수준의 도박을 한 일이 없으며 ▲영주권 상담도 사실이 아니라 미국 진출을 위한 '워킹비자' 문제에 대해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화우는 앤드류 킴이 이런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것은 LA공연과 관련한 소송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소송사기를 벌이고 있다고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비 법무법인 해명자료> 앤드류 킴의 비에 대한 악의적인 소송과 루머와 관련하여

지난 2007년 'Rain's Coming'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던 공연 중 무산된 LA 공연의 프로모터 앤드류 킴의 주장에 대해 정지훈(이하 '비'라 함)을 대리하여 법무법인(유) 화우는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문제 1. 비가 앤드류 킴으로부터 15만 달러를 빌렸는가?

이번 논란의 장본인인 앤드류 킴은 '비'의 월드투어 당시 LA공연을 담당했던 프로모터였으며, 앤드류 킴은 당시 '비'의 소속사 또는 공연권을 가지고 있던 스타엠과 금전거래가 있었을 뿐 '비' 개인과는 어떠한 금전거래도 없었습니다.

결국 '비'와 앤드류 킴 사이에는 금전거래가 없었으므로 채무관계에 대한 어떠한 문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앤드류 킴 역시 '차용증 등은 없다'고 하고 있으므로 저희 법무법인은 앤드류 킴의 이러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입니다.

문제 2. 비가 공연을 앞둔 상황에서 라스베가스를 찾아 도박에 몰두하며 콘서트 준비에 소홀했는가?

'비'는 LA공연을 위해 공연일(6월 30일) 2주 전인 6월 17일 미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이후 '비'는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 공연팀과의 인터뷰, 공연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 공연연습에 몰두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고, 그 와중에도 미국의 현지 에이전트 업체 선정을 위해 워너브러더스 등 6군데와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비'는 24일과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라스베가스를 찾은 바 있으나, 이는 미국 내에서 활동하면서 알게 된 지인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한 일정과 지인들이 마련한 자신의 생일파티 참석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무렵 하와이 공연과 관련한 소송문제가 불거져 '비'는 생일파티마저 간단히 참석하고 돌아와야 했으므로 앤드류 킴이나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심각한 수준의 '도박'을 한 일도 없고 그럴 겨를조차 없었습니다.

일부 언론은 현지 관계자를 만나 사실을 확인한 양 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 분명한 법적인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문제 3. 비가 영주권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가?

'비'는 미국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워킹비자' 문제에 대해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을 뿐입니다. 이는 온전히 '비'가 미국공연과 영화출연 등 해외활동을 위한 사전작업을 위해 상담을 받은 것일 뿐 군입대를 회피할 목적이나 영주권 등을 이유로 상담을 받은 바 없습니다.

'비'는 팬들의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연예인이고 장래가 누구보다도 밝은데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면서까지 병역의무를 회피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10여 년간 각고의 노력을 통해 쌓아온 명성을 '군 입대 회피'를 위해 팔아먹을 수 없음은 누가 보더라도 상식의 수준에 속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워킹비자'에 대해서 상담 받은 사실을 '병역의무 회피를 위한 국적 포기'까지 몰고 가는 것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음해인바, 저희 법무법인은 향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문제4. 앤드류 킴의 왜 이런 소송을 진행하는가?

앤드류 킴은 LA공연이 본인의 진행 미숙으로 무산이 되자, 그 책임을 돌리고자 '비'를 포함한 스타엠, JYP 등에게 돌리고자 '비' 등 족히 20여명이 넘는 사람을 피고로 포함시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이는 이미 여러 차례 언론에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LA공연과 관련한 계약서에는 '소송에 앞서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절차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중재조항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이유로 JYP는 '동 소송을 대한상사중재원으로 이송해달라'는 신청을 하여 미국 법원은 이를 받아들인 바 있고, 이에 '비' 역시 같은 신청을 하여 '대한상사중재원에서 중재절차를 거치라'를 결정을 받았습니다.

즉, 위와 같이 미국에서의 소송이 대한상사중재원으로 이송되는 결정이 내려지면서 소송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이 약화되자 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월드투어 공연의 무산과 관련해서는 스타엠이 '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얼마 전 '비'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에 그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할 이유조차 없습니다.

앤드류 킴의 이와 같은 악의적인 주장은 '비'가 유명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악용하여 '비'의 명예에 흠집을 내면서 LA공연과 관련한 소송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소송사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비'는 '보도내용 하나 하나에 대해 당당하고 자신 있고, 최근에는 악의적인 보도를 일삼아 온 일부 언론사와 기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를 제기했으며, 더 이상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결국 비와 앤드류 킴의 소송은 법적 판단에 따라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다만 비가 앤드류 킴과 미국에서 모종의 이야기가 오간 것은 몇가지 사실인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당초 비 소속사측은 비가 도박을 절대 안한 것처럼 밝혔으나 법무법인 화우는 심각한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교묘하게 표현한 점입니다. 도박은 했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비가 심각한 도박은 하지 않았다지만 결국 도박한 것은 인정한다?

그리고 앤드류 킴이 주장한 비의 영주권 문의가 맞는다고 가정하면 미국 체류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비가 군입대를 결정한 것이란 이야기가 됩니다. 비는 드라마 도망자 제작발표회에서 내년경에는 군입대를 할 것이라고 공식 밝힌 바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 예단할 수 없지만 비가 연예인 생명에 치명적인 미국 영주권 획득을 통한 병역기피에 나섰을까 의문이기는 합니다.

비와 앤드류 킴은 왜 만났나?

앤드류 킴과 비는 동갑내기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론에 소개된 두 사람 간의 이야기입니다. 적어도 2007년 6월까지는 각별한 사이였다는 것입니다. 처음 만난 것은 2006년 12월 말이었는데 지인들의 소개로 라스베가스에서 만났습니다. 2007년 앤드류 김이 비의 LA공연을 유치하면서 둘의 관계는 친구에서 사업적 파트너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당시 앤드류 킴은 LA에서 잘 나가는 IT 사업가였지만 비는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려는 시기였습니다. IT사업과 연예 사업이라는 각각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두 사람이기에 통하는 구석도 많았습니다. 비는 시간을 쪼개 LA를 자주 찾았고 앤드류 김과 미래를 구상했습니다. IT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자며 의기투합했었지만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앤드류 킴은 전용 비행기가 있을 정도로 부유했습니다. 앤드류 김에 의하면 비는 라스베가스를 무척 좋아했는데 LA에 비가 오면 꼭 라스베가스에 가자고 해서 자신의 개인 비행기 혹은 리무진을 이용해 늘 라스베가스에 갔다는 것입니다. 그런 두 사람이 소송이란 극한의 관계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정했던 둘은 LA공연이 무산되며 책임소재 문제로 앙숙관계에 이른 것입니다. 친구끼리는 동업을 하면 안된다는 진리가 여기에도 적용되는 셈인지도 모르지요. 

어쨌든, 비와 앤드류 킴의 소송은 이미 비를 둘러 싼 여러 사건들과 얽혀 논란을 가중시킨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우선 비의 주식 먹튀 논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지난 7월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였던 비가 지난 3년 간의 매출보다 많은 200억 대의 금액을 전속계약금으로 챙긴 후 주식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먹튀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둘 다 비판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도망자 비와 대물 권상우의 대조적인 모습

개미투자자인 개인 소액주주들은 비의 먹튀 행위는 '모럴 헤저드(도덕적 해이)'라며 비난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에 비는 자신은 먹튀가 아니고 일반 투자자에 불과하며 경영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비가 최대주주였기 때문에 그를 믿고 투자했던 개인투주자에게는 원망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가 먹튀 논란 후 드라마 도망자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처음 드러냈지만 어떤 언급도 없어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뺑소니 사고 후 공식 사과한 대물의 권상우와 비교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비는 도망자 촬영차 마카오에 오래 머물며 귀국하지 않았습니다. 현지에서 해외언론을 상대로 드라마 소식을 전했지만 국내 네티즌들에게는 비겁한 도망자 신세의 비의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했습니다. 일부러 귀국을 하지않고 도피하는 것으로 인식된 셈입니다. 도망자 드라마와 비의 일련의 사건이 어우러져 부정적 인식을 가중시켰던 것이지요.


또한, 이번 달 6일에는 비가 의류패션 사업과 관련 횡령 혐의로 곤혹을 치렀습니다. 이 모씨는 패션사업을 위해 비가 설립한 제이튠크레이티브에 투자했는데 46억원 가량을 횡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에도, 비는 사실이 아니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비와 관련 그 동안 끊임없이 제기되는 논란에 비는 허위사실이라면서 법적 대응만을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라는 식의 반응으로 비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입니다.

드라마 도망자의 비는 온갖 논란을 회피하는 현실의 아바타일까?

그런데 비에게도 드라마 도망자가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습니다. 이병헌이 드라마 '아이리스'의 성공으로 캐나다 교포 여자친구 소송문제를 비롯 여러 논란을 한방에 잠재울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었겠지요. 게다가 비가 출연하는 도망자는 '추노'의 곽정환PD와 천성일 작가를 비롯 이나영, 이정진, 다니엘헤니 등 초호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같은 수목드라마 '대물' 등장으로 시청률이 10% 초반대로 곤두박질쳐 도망자 신세를 벗어나기 힘든 형국이 돼버렸습니다.

한 때 '월드스타'라는 칭호를 들으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도 오르는 등 잘 나가던 비가 잇단 논란에 휩싸이며 끝없는 이미지 추락을 거듭하는 것입니다. 연예인은 이미지를 먹고 사는 직업이란 점에서 비의 최근 모습은 안타까운 장면들의 연속입니다. 무엇보다 비 스스로 자초한 측면도 크다는 사실입니다. 먹튀 논란도 최대주주라는 책임감을 감안하면 도덕적 책무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건이 발생해도 피하기만 하고 솔직한 소통도 부족했지요.

그리고 주변관리가 깔끔하지 못해 발생한 도박빚 사건이나 횡령 혐의 등은 법정의 판결을 받아야 하는 운명입니다. 단지 스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무고한 피해도 없어야 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허물을 감싸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설사 심각한 수준의 도박을 하지 않았더라도 굳이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생일잔치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모름지기 배밭에서는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고 했습니다. 늘 조심하고 겸손하며 초심을 잃지않는 스타의 자세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드라마 도망자 속의 비는 어쩌면 현실의 아바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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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인터넷에 잘 빠진 S라인 몸매와 각선미를 자랑하는 여배우들의 사진이 넘쳐났습니다. 무슨 일인가 살펴보니 모 방송의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열린 것이더군요. 그런데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여배우들의 패션쇼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어제 열린 엄태웅 김소연 정겨운 차예련 주연의 새 월화드라마 '닥터챔프' 제작발표회가 그것이었습니다. '닥터챔프'는 태릉선수촌을 배경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담당 주치의가 바라본 스포츠 세계를 다룬 휴먼 스포츠 메디컬 드라마입니다. 극중 주인공인 태릉선수촌 주치의 김연우 역에는 김소연이, 국가대표 문제아 유도선수 박지헌 역에는 정겨운이, 선수촌 의무실장 역에는 엄태웅이 각각 출연해 삼각러브 라인을 형성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배우들이 사전 드라마 홍보를 위해 인터뷰를 갖는 것이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드라마 자체와 상관없이 과도한 노출 의상을 입고 굳이 포토타임을 가져야 하는지는 의문이 들더군요. 닥터챔프의 여주인공들 3명 모두 어깨 라인과 허벅지를 드러낸 채 나란히 서있거나 앉아있는 장면은 다소 민망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대형 수건을 몸에 두른 목욕탕이나 찜질방 패션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겠더군요.

                           대형 수건을 몸에 두른 듯한 여배우들의 노출패션이 눈길을 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새로운 드라마를 알리는 이벤트로 제작발표회는 일상화되었습니다. 새 영화 소개를 위해 언론시사회를 여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런데 인터넷 언론매체가 창궐하면서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로 드라마를 알리거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여배우들의 노출 경쟁이 도를 넘고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배우의 노출이란 자극적 노이즈 마케팅을 이용하는 셈이지요.

여배우들의 치마가 짧고 상반신을 많이 노출할수록 사진기자들의 플래시는 연신 터질 것입니다. 여배우들의 노출은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드라마 홍보에 미치는 영향은 클 테니까요. 여러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여배우들이 영화제 레드카펫을 방불케하는 노출패션으로 방송 초반 시청자들의 시선끌기에 나서는 이유인 것입니다. 여배우들이 드라마 이외 사생활 노출로 이슈를 만들어 입소문을 타게 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지요.

그러나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아니라 성상품화를 조장하는 여배우 노출 발표회로 전락한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배우들의 몸매 품평회는 결국 드라마의 본질은 사라지고 여배우 몸매를 보기 위한 드라마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슴골을 드러내거나 각선미를 보여주는 제작발표회가 주객전도 역효과를 일으키는 셈이지요.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여배우 노출 경쟁으로 주객전도의 장이 되고 있다

요즘 드라마 제작발표회의 패션 코드는 하나같이 파격적 드레스의 노출이 당연시되고 있더군요. 여배우 본인의 홍보는 물론 드라마 작품을 알리는데 일석이조의 효과라는 측면에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겠지요. 과거에는 무명의 신인배우가 과감한 노출전략을 펼쳤는데 요즘은 정상급 여배우들도 노출경쟁 유혹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손예진 김혜수 문근영 신민아 등 스타 여배우들도 이미 통과의례가 되었더군요.

그렇지만 여배우들의 노출 패션을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습니다. 순간적인 노출로 인터넷 검색어에 오르고 입소문 화제가 될 수 있지만 정작 드라마 작품은 묻힐 수도 있습니다. 섹시한 의상이 드라마의 단순 홍보엔 도움이 될 지 모르지만 노출에만 관심을 갖게 돼 드라마 작품성과 내용은 방해를 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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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노출드레스로 인해 여배우가 단상을 오르는 것도 불안하다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작품 소개나 인터뷰 보다는 과도한 사진 경쟁도 문제일 수 있습니다. 포토타임이 있지만 노출 사진에만 혈안이 된 사진기자들의 과욕으로 인터뷰 시간 마저 노출 사진 찍기 경쟁으로 인터뷰가 방행받아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고 합니다. 간혹 아찔한 노출로 인한 불미스런 사고도 발생하더군요. 결국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아니라 여배우 노출쇼로 전락한 주객전도의 장이 되어 버리는 것이지요.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제작발표회에서의 패션은 평소 여배우들의 패션스타일과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발표회가 마치 영화제나 시상식과 같이 화려한 노출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 발표회로 변질된 것이 문제입니다. 드라마의 특성을 나타내는 의상을 활용해 드라마 자체를 알리는 노력 보다는 오로지 여배우들의 노출에만 기댄 방송사의 성상품화 노출 마케팅은 지적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따라서, 방송사가 시청률 지상주의에 내몰려 막장드라마를 양산하는 것도 모자라 여배우들의 노출을 부추기고 성상품화에 앞장서는 모습은 자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굳이 노출이 아니더라도 드라마 작품이 좋다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너나없이 노출에만 매달리는 것 보다 차라리 드라마의 특성을 살린 창의적 아이디어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하는 편이 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방송사가 공영성이라는 언론의 사명에 맞게 책임감있는 자세를 촉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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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요즘 드라마, 예능 등 방송3사 프로그램을 보면 '누가 누가 막장 잘하나?' 경쟁을 보는 듯 합니다. 바보상자로 불리는 TV는 시청자의 눈을 사롭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고 인터넷 언론사는 막장 장사를 확대재생산하는 도구로 전락한지 오래되어 버렸습니다. 

시청률 지상주의는 바로 돈과 직결돼 있습니다. 시청률이 잘 나와야 살아남을 수 있는 방송사 제작진의 특성상 오직 '더 센 것'을 추구하기 마련입니다. 시청률이 높아야 광고가 붙고 돈을 버는 방송사의 구조적 한계 때문입니다.  

혹자는 '막장드라마나 예능이 싫으면 다큐나 교양을 보라'고 비난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방송이 제대로 된 다큐나 교양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인지, 그런 품질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인지 깊이 생각해보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물론 간혹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당장 돈벌이가 되는 막장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올인하게 하는 구조입니다. 이미 퇴폐적 자본주의와 상업주의가 바보상자를 장악하고 있으니까요. 어쩌면 시청자들도 바보상자의 노예가 되어 아무 생각없이 방송3사의 퇴폐적 자본주의에 순응하는 국민이 되어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시청률 지상주의 돈벌이에 빠진 방송3사의 섹시코드 '올인'?

과거에는 드라마도 격조있거나 감동이 넘치는 방송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예외없이 막장 섹시 코드가 기본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요즘 드라마는 '키스신은 필수, 베드신은 옵션'이란 말이 회자될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온 가족들이 모여않자 TV 드라마를 보던 시대는 지난 듯 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는 민망한 드라마나 예능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제 '19금'이란 딱지도 별 소용이 없어 보입니다. 모든 드라마는 19금의 수위를 넘나들고 있으니까요. 인터넷 댓글을 보면 '조선시대도 아닌데 어떠냐', '서양은 더 심하더라' 등과 같은 퇴폐적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발언도 있습니다. 그러면 온 가족이 보는 시간에 키스신, 베드신 등이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되는 것이 온당하다고 여기는지 의문입니다. 자신의 누나 동생 어머니 아버지 형 동생이 막장 드라마나 예능 프로의 19금같은 행동을 하고 다니더라도 괜찮다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몇년 전부터 시작되기 시작한 막장 드라마 풍조는 이제 월화극, 수목극, 아침극, 일일극, 주말극 등 모든 프로그램이 별반 다를 것이 없어졌습니다. 시간대를 가리지않고 막장 19금 코스가 기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막장 드라마 속 키스만도 수십가지 유형이 등장하고 있고 베드신도 가지가지입니다. 시청자들의 그런 키스신과 베드신에 열광을 보내기도 합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막장 코드가 시대상을 반영한다면 지금은 정상적인 사고나 상식이 무너졌다고 밖에 볼 수 없을 듯 합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는 키스신-베스신 막장드라마 시대?

드라마에서 키스신의 유형만 해도 모든 신체의 부위를 섭렵하고 있습니다. 파스타의 눈키스, 개인의 취향의 목키스, 신데렐라 언니의 눈물키스, 이병헌 김태희의 사탕키스 등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은 모조리 동원하고 있습니다. 장소를 통한 차별화 키스신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나쁜 남자의 치명적인 빗물키스와 서재키스 등은 물론 앞으로 다양한 키스신과 베드신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를 정도입니다. 로드넘버원의 솜틀집 키스, 커피하우스의 플랫폼 키스 등도 장소로 차별화한 케이스입니다.


특히나 요즘 SBS 나쁜남자(SBS), KBS 제빵왕 김탁구, MBC 로드넘버원 등 수목금 드라마는 키스신 경쟁을 벌이는 듯 하기도 합니다. 한번의 방송에 여러번 키스신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고 남녀 배우가 상반신을 노출한 것도 자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로 섹시 코드 경쟁을 하다보니 오히려 노출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영화 같은 드라마를 표방한 130억원의 대작 '로드넘버원'은 소지섭 김하늘의 1분을 넘기는 롱 키스신, 베드신, 김하늘의 상반신 노출에 이르는 섹시코드 3종세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나쁜남자'는 7회에서만 김남길-오연수, 김남길-한가인 등 두 차례의 키스신을 내보내는 자극을 주면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방송사들은 키스신을 드라마 홍보의 소재로 삼고 시청률 올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 동안 막장드라마 논란의 온상이던 일일극은 불륜에다가 러브신을 가미해 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SBS '세 자매'는 불륜남과 첫사랑 호텔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있는 저녁 8시대 방송되는 MBC '황금물고기'는 주인공 이태곤이 한 회에 3번의 키스신 퍼레이드를 선보여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또 저녁 8시 황금시간대 홈드라마를 표방한 KBS 주말극 '결혼해주세요'는 첫회부터 젊은 커플의 낯뜨거운 모텔신을 여과없이 드러내 막장드라마 코드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쯤되면 공공성을 우선시 해야 할 방송3사가 막장드라마에 앞장 선다는 비판에 자유롭지 못할 듯 합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예능오락 프로그램도 막장 섹시코드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SBS '하하몽쇼'는 첫 방송부터 이효리가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나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효리는 '난 안 입을 때가 가장 예쁘다' '남자의 척추를 보면 섹시함을 느낀다'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방송사-연예기획사-인터넷 연예매체 3각 편대, 막장 이끄나? 

게다가 하하몽쇼는 예고 홍보에서 장윤정이 나와 이혼남에게 망사 속옷을 선물받았다는 민망한 발언도 내보낼 것이라고 하니 막장 예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호감으로 전락한 MC몽, 이효리, 장윤정 3종 비호감 세트의 황당 시츄에이션인 셈입니다.

토크쇼가 아니라 막장쇼를 버젓이 내보기도 합니다. SBS '강심장'은 윤세아, 김세아, 오지은 등이 노출 의상으로 섹시댄스를 추는가 싶더니, 심지어 10대 고등학생인 티아라의 지연이 섹시 댄스 시범을 보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성인용 아이돌이 된 네이키드걸스는 상반신 노출에다가 동성간 키스와 성행위를 연상하는 장면을 뮤직비디오에 담아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선정성과 섹시코드가 방송3사의 드라마나 예능을 넘어 음악방송, 뮤직비디오에 이르기까지 넘쳐나고 있는 것입니다. 시청률 지상주의 방송사(경영진과 제작진)와 맞물린 연예기획사의 돈벌이 수단화, 그리고 인터넷 연예 언론 매체들이 결탁한 3각 막장 트라이앵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슬람 국가가 아니기에 온 몸을 천으로 감싸고 다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느 사회에나 지킬 것은 지켜야 하는 금도가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옷을 입고 다니는 것도 때와 장소가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팬티나 노출 복장으로 다닌다며 동물 세상과 다를 바가 없는 일입니다. 특히 공공성을 중시하고 전국민 온 가족이 시청하는 방송3사가 앞장 서 노출 섹시코드를 드라마나 예능에 무차별 방송한다는 것은 더욱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온 가족들이 시청하는 방송은 정도를 지키며 바람직한 시민의식을 선도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퇴폐적이고 선정성 짙은 막장드라마와 예능으로 당장 눈 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방송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자신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미치게 됩니다. 방송3사와 연예기획사 그리고 연예 언론매체들은 자신의 아들 딸들의 미래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생각하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보다 품격있는 자세를 견지했으면 합니다. 아무리 도덕성이 사라지고 성폭행이 난무하는 약육강식의 동물의 왕국 정글 시대라지만, 당장 돈벌이에 눈이 멀어 타락한 막장 사회를 선도하는 주범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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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0년대 군사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것은 젊은 20대 대학생들이었습니다. 젊음의 끓는 피로 똘똘뭉친 대학생들이 선봉에 서서 서슬퍼런 군사정권의 폭압에 맞서 싸워 이룩한 민주주의 역사였습니다. 국민이 직접 투표에 의해 대통령을 뽑게 된 것입니다. 불과 23년전 1987년의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지방자치단체 시장과 도지사 그리고 지방의회 의원도 직접 선거로 선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야말로 국민이 자신의 주권, 즉 참정권을 갖고 투표로 결정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라 할 수 있는 지방선거가 시작된 것은 불과 15년전, 1995년입니다. 

선진국에 비해 아주 짧은 민주주의 역사입니다.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박정희 독재정권에 이어 또 다시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 군사독재에 맞서 시민들이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난 그 날입니다. 잔인무도한 공수부대의 총칼 앞에 민주주의는 붉은 꽃잎처럼 핏빛으로 물들고 말았습니다. 해마다 5월의 태양은 광주의 영혼들에 빚진 민주주의 역사처럼 이글거리며 타오릅니다. 

그리고 작년 5월 23일에는 민주주의 역사의 한복판에서 젊은 대학생들과 함께 전두환 독재정권을 붕괴시키는데 앞장 섰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습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피와 눈물의 비극의 역사이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된 것이 미국에 의해 주어지면서 친일 반역자들을 청산하지 못하고 비극의 역사가 되었듯이 지금의 민주주의도 젊은이들에게는 마치 주어진 것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1987년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해 분연히 일어난 대학생들의 민주화항쟁은 6.29선언으로 국민들이 직접선거 투표권을 갖게 됐다


열악한 환경을 스스로 도전하고 극복하지 않는 인생은 결국 노예나 마찬가지입니다. 소중한 민주주의 원칙과 가치 보다는 돈 앞에 양심과 도덕을 내팽개치는 현실은 곧 일제시대 노예시민으로 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소위 88만원 세대는 투표율이 고작 20%대에 불과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6월 2일 지방선거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20대 청년층은 40%가 투표참여를 밝힌 반면 60대 이상 노인층은 80% 이상으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과거에 비해 20대 젊은이들의 투표 참여 열기는 점차 고조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투표에 참가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함으로써 스스로 역사의 주인이 되겠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20대 대학생인 후배 Y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투표 참여 캠페인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고 주변 친구들도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다짐한다고 합니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겠다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20대 젊은이들이 나서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을 벌이다보니 톡톡 튀는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투표에 참여하자는 구호 수준이었지만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영화나 드라마 만화를 패러디해 젊은이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이색적 캠페인이 인기를 끌기도 합니다.  

'6월 2일 투표하지마! 그들이 웃을거야.'

대학가나 강남역을 비롯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시내에서 볼 수 있는 포스터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역설적인 투표참여 캠페인입니다.
영화 배트맨의 악역 조커가 등장해 섬뜩한 표정과 괴기스런 그림으로 지나가는 젊은이들과 유권자들에게 투표참여의 중요성을 반어법 식으로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6월 2일 투표하지마. 그들이 웃을거야.'
'투표하지 마... 그들은 할거야.'
'6월 2일 투표하지 마... 그들이 8번 웃을거야.'
'투표따위 하지마. 그리고 그 후에 벌어지는 모든 일들에 원만도 하지마.'
'뭐가 그리 심각해? 너는 그 날 투표하지 않았잖아? 그러나 아무 것도 원망하지마.'


대학생들은 포스터를 보고 꼭 투표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역발상의 내용이라고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그 동안 잊고지냈던 소중한 가치와 주권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후배 Y도 "친구들과 함께 꼭 투표할 겁니다. 반값 등록금 공약을 믿었던 대학생들이 원망스러웠어요. 이제 대학생들도 스스로 권리를 포기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라며 투표참여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6월 2일 기권하면 개고생, 투표소에서 쿡~해!'

요즘 젊은이들의 분위기에 맞게 유행어를 패러디하기도 합니다. 모 통신업체 광고를 패러디한 '6월 2일 기권하면 개고생, 투표소에서 쿡~해!'는 재미와 상상력을 보여주는 투표독려 캠페인입니다. 시내에서 갑자기 젊은이들이 부상당한 채 쓰러져 있는 듯한 모습으로 6월 2일 투표를 알려주는 플래시몹 형태의 기발한 투표독려 캠페인도 있습니다.


'6월 2일 투표 약속하시고 꼬옥 안아주세요'라는 문구의 개념찬 투표인도 나타났습니다. 젊은 여성들이 프리허그 형식을 빌어 투표독려 캼페인을 벌이는 것입니다. 장안의 화제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유행어였던 빵꾸똥꾸 유행어를 패러디한 '6월 2일 투표안하면 빵꾸똥꾸'도 눈에 띕니다.


'투표를 하지 않으면 키스도 없다(No vote, No kiss)'며 연인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는 캠페인도 등장했습니다. 시민단체 '진실을 알리는 시민(진알시)'은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했던 '선거를 하지 않으면 섹스도 없다(No vote, No sex)' 투표참여운동을 응용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거에 참여하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시민을 비롯한 지방선거 후보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을 패러디해 만든 온라인 트위터 모임 대한민국자식연합(대자연)은 영화 '아바타'를 패러디해 "니가 자꾸 투표 안 하고 그르믄 '애가타'"라는 문구의 포스터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바타'의 명대사인 'I see you'를 'I see you in June, 2nd'로 바꿔 6월 2일 지방선거에 모두 함께 참여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투표 안 하고 도망가는 자, 투표시킬 수밖에 없는 자, 2010년 6월 2일, 두 남자의 목숨을 건 추격전이 시작된다! 추표 -도망표를 쫓다.' 추노를 패러디한 추표도 인상적입니다. 대통령이 촛불집회에 참석한 국민들엑 반성하라고 하자 이에 패러디로 응답하며 투표로 반성하자는 역설의 패러디도 등장했습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국민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모으기 위한 고도의 살신성인의 말씀이었는지 모릅니다.


젊은이들의 감각과 창의력이 어우러진 패러디는 점차 진화하기도 합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투표를 독려하는 독창적 패러디가 인상적이라 하겠습니다. 기존에는 무조건 선거 투표에 참여하라고 강요로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역설과 패러디로 재미를 가미해 보다 효과적인 방식의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인 셈입니다. 

 선거운동은 선관위가 하고 있죠
그 날 투표같은거 안하겠다는 분들께 날릴 캐릭

마지막으로 위의 그림은 기린님과 별밤네님이 만든 캐릭터입니다. 이쯤 되면 이번 6월 2일 지방선거에는 투표를 안할 수가 없을 듯 합니다. 올해 5월과 6월은 과거 민주화 역사와 더불어 새로운 민주주의 진화의 시기로 역사에 남을 수 있을지 6월 2일 투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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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사극이 시작되면 여주인공은 벗는다는 공식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한창 인기몰이에 나서고있는 KBS 수목드라마 사극 추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추노의 여주인공 이다해도 극 초반부터 저고리 옷을 벗었습니다.
 
추노가 시작된지 3회부터 이다해가 보부상들에게 겁탈당한 뻔한 장면에서 가슴골 노출신을 보여주더니 급기야 7회와 8회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노출 장면과 상반신 노출신으로 오락가락 기교를 보였습니다. 언론에서는 이다해 노출신을 앞다투어 소개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드라마 홍보에 노출만큼 비장의 카드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노출신은 시청률 상승에 상당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추노의 경우 첫 방송에서 시청률이 22%였으나 3회 노출신에서는 27%로 껑충 뛰더니 7회 노출신에서는 34%로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남성 시청자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노출 마케팅이 성공한 셈입니다.

사극 초반 여인천하 강수연 목욕신 대박과 여배우 노출의 유혹

                         여인천하 초반 강수연의 목욕신으로 여배우 노출 역사(?)를 열었다 

과거부터 사극에서 여주인공의 가슴골 속살 노출신이나 상반신 목욕신은 고전적인 마케팅 수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노출신이 사극에 적극 도입되었을까요? 여러 자료를 찾아보니 지난 2001년 SBS '여인천하'에서 강수연은 사극 초반에 과감한 목욕신 노출을 감행했습니다. 여배우의 옷을 벗기는 드라마 제작진의 의도는 시청률 때문이라고 스스로 고백한 바 있었습니다.

강수연이 저고리를 벗었고 권은아도 목욕신을 돕기 위해 옷을 벗었습니다. 강수연의 노출은 여인천하 내내 주기적으로 반복됐습니다. 당시 시청자들은 지나친 여배우 노출에 분개하고 비난했지만 선정성 논란은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이 되어 무려 50%대의 엄청난 시청률 대박을 일으켰습니다.

'에로 장희빈'이란 비난을 받았던 김혜수와 노출 경쟁 가속화
 
                         '에로 장희빈'이란 비난을 받았던 김혜수의 노출신은 충격적이었다

여인천하의 성공은 이후 사극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노출신을 연출했습니다. 2002년 KBS '장희빈'의 여주인공 김혜수가 목욕신을 보여주었고 2003년 SBS '왕의 여자'의 박선영이 또한 저고리를 벗었습니다. 특히 장희빈의 김혜수는 사극 중 최다 노출신과 방송 사상 최초의 남녀 혼욕 장면 등 충격 영상으로 '에로 장희빈'이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강도는 약했지만 2003년 MBC 사극 '다모'에도 하지원이 옷벗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서동요의 이보영의 노출신

무인시대를 비롯 정통 사극이 인기를 끌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던 여배우 벗기기 경쟁은 다시 재연되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 SBS 사극 '자명고'에서 여배우 박민영과 정려원은 나란히 목욕신을 선보였습니다. 이어 SBS는 2008년 '바람의 화원'에서 문근영과 문채원의 쌍끌이 목욕신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MBC도 2009년 '돌아온 일지매'에서 정혜영의 목욕신 노출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신돈의 서지혜도 벗었고 서동요에서 이보영의 노출신도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이쯤 되면, 사극의 노출신이 얼마나 자주 사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극 노출 마케팅의 역사가 왜 지속되는 것일까요? 사극 여배우들의 노출신이나 목욕신이 방송되면 언론 매체들은 자극적 제목의 기사를 쏟아냅니다. 이런 자극적 기사들을 본 사람들의 머리에는 자연스럽게 사극의 인상이 각인되게 됩니다. 따라서, 사극 노출 마케팅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인상에 남게 되는 극적 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한 마디로 노출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시청률 때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더 보기를 보면 사극 노출신의 역사 계보를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사극 뿐만 아니라 여타 드라마도 키스신 베드신 등 자극적 장면을 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아이리스에서 이병헌과 김태희의 사탕키스나 베드신도 마찬가지입니다. 막장드라마의 오명을 듣더라도 노출신의 유혹에 자유롭지 못한 방송사들인 것입니다. 흥행을 위해서는 영화도 예외없습니다. 김민선의 파격 노출과 베드신을 적극 마케팅한 '미인도'나 주진모 조인성의 동성애와 송지효의 노출을 보여준 '쌍화점'도 노출 수위를 높여 흥행에 성공한 경우입니다.

시청률 지상주의 방송사 제작진의 강박관념과 노이즈 마케팅

반드시 시청률에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드라마 제작진에게 집념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굳이 여배우들의 가슴 일부가 노출된 장면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전 사극에서는 여배우들의 어깨선만 살짝 드러냈습니다. 그것으로도 극을 살리는데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방송사간 시청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는 추노의 이다해와 같이 가슴골이 보이도록 옷을 입혀 자극적 노출신 모험도 감행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다가는 사극 여주인공이 되려면 더 자극적인 노출을 할 각오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여배우들이 옷벗는 연기가 자신에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이다해가 연기력 보다는 노출에 더 각인된 이미지로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너무 흔하고 식상해진 노출신은 여배우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셈입니다.  

이같은 주연 여배우 노출은 방송사들의 시청률 지상주의로 인해 제작진과 여배우가 모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변할지 모릅니다. 여배우 속살 노출이나 외설적 장면은 손쉬운 드라마 사극 홍보 미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나 청소년을 비롯한 온 가족이 시청하는 시간대에 버젓이 과도한 노출에만 골몰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청률을 위해서는 노이즈 마케팅도 불사하는 방송사들의 과욕의 산물이란 의혹도 있습니다.

                           15금이 아니라 19금 논란을 빚은 추노의 노출신 모자이크 장면

추노 제작진은 최근 노출신 논란에 대해 '옷을 입고 상처를 치료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반문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굳이 상처 부위가 가슴 위에 있고 가슴골을 보여주어야 했으며 이다해의 뒤에서 오지호가 감싸면서 노출신을 보여주어야 했는지 제작진은 명쾌한 설명을 해야 할 것입니다. 추노는 박진감과 영상미가 넘치고 완성도 높은 명품 드라마라는 찬사도 받고 있습니다. 노출신을 통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드라마 성공요소가 많은 셈입니다. 더 높은 시청률 압박에 좋은 드라마에 오점을 남기기 않았으면 합니다.

한편, 과거에는 시청률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자인하던 제작진과 달리 요즘은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항변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몇해전 인기드라마 '온에어'에서 여주인공과 작가와의 대화가 등장하는데 방송사들이 얼마나 노출신을 통해서라도 시청률에만 매달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첫 신부터 수영복신이라 좀 그렇겠어요?"
"해외촬영 첫 신부터 여배우가 벗어주어 시청률이 나오죠. 그 계산하고 쓰신 것 아니에요?"

이 같은 모습은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의 현주소를 여실히 증명해주는 시청률 지상주의 방송사들의 안타까운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배우 노출신으로 시청률만 높으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아닌 공영 방송의 사명감이 인정받는 방송사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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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가장 인상깊은 캐릭터 중 하나를 꼽는다면 비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론 비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기지만 때론 천진난만한 순수함을 발산하기도 합니다. 어떤 것이 비담의 진짜 얼굴인지 갸우뚱해지곤 합니다. 비담의 얼굴에서 살기를 느끼기도 하고 순진무구한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도대체 비담은 누구란 말인가. 극 중에서 비담은 미실이 낳았지만 버림받은 아들입니다. 국선인 문노에 의해 길러지고 무술의 달인으로 재탄생합니다. 그러나 그는 부모의 정을 받지못하고 자란 탓인지 가슴 한 구석에 분노의 싹이 자랍니다. 그것은 비담을 살인병기로 만들어 버립니다. 비담의 숙명인지도 모릅니다. 비담의 핏속에는 이미 미실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 속의 비담은 결국 '비담의 난'을 일으키지만 실패하고 멸문지화를 당합니다. 드라마 속의 비담은 어떤 운명을 맞이할까요? 비극적 최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비담을 보면서 과거 유명 만화영화 마징가Z의 아수라백작이 오버랩되어 지나갔습니다. 그렇다면 아수라백작과 비담이 왜 닮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양면성의 두 얼굴이 닮았습니다. 비담은 선과 악을 동시에 지닌 인물입니다. 한없이 해맑은 모습 뒤에는 비정한 살인병기가 숨어있습니다. 아수라백작은 한쪽은 여성, 또 한쪽은 남성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비담과 아수라백작은 선과 악, 그리고 다중 인격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해석하면 결국 비담과 아수라백작은 악의 편인 셈입니다.
 
아수라백작은 어떻게 탄생했나?
마징가Z 에서 악의 총수는 헬박사입니다. 헬박사는 미케네 문명을 조사하다가 고대 미케네인들이 만들어놓은 철거인들을 발견합니다. 헬박사는 이것을 새로 개조하여 기계수로 만들게 됩니다.
 

핼박사가 유적을 발굴하던 중 미케네인 남녀 미이라를 발견하게 되는데 남자와 여자를 반씩 잘라서 하나로 융합해 만들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아수라백작이었습니다. 원래 아수라남작이었는데 나중에 아수라백작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헬박사는 아수라백작을 든든한 자신의 충복으로 활용합니다. 그리고 아수라백작을 내세우고 지구정복에 나서게 됩니다.

버려진 운명의 출생 비밀이 닮았습니다. 비담은 선덕여왕에서 악의 핵심인 미실의 아들이지만 출생 후 버림받아 고아로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출생비밀을 알게되어 갈등이 커지게 되어 있습니다. 비담은 미실의 피를 이어받은 탓인지 미실과 닮은 행보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마징가Z에서 아수라백작은 지구정복을 꿈꾸는 악당 헬박사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아수라백작은 헬박사의 부하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악당의 행동대장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빛나는 카리스마가 닮았습니다. 비담과 아수라백작은 카리스마가 뛰어나 절대 잊혀지지 않는 인물입니다. 극 중에서 비중도 아주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둘은 각각 극 중에서 정해진 불행의 운명이어야 합니다. 비담과 아수라백작은 비밀병기나 다름없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결코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없습니다. 만화와 드라마는 짜여진 각본 대로 주인공이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비담은 두 얼굴, 아니 천의 얼굴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듭니다. 아수라백작도 사람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역할이었습니다.

'기운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 마징가Z의 주제가가 생각납니다. 그레이트마징가로 진화를 거듭하던 마징가 시리즈이기도 했습니다. 특별한 캐릭터는 마징가Z와 짝을 이룬 뷰너스A를 비롯한 다양한 로보트가 있었습니다.

만화 마징가Z의 캐릭터 아수라백작과 사극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 닮은 두 얼굴이 생각나 몇자 적어봤습니다. 물론 비슷하게 닮은 캐릭터를 생각한 것이라 다른 부분이 더 많을 것입니다. 똑같이 비교 대상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비담은 두 얼굴을 넘어 천의 얼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담이나 아수라백작과 같이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가 두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수많은 등장인물이 있지만 모두를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 비담과 아수라백작은 확실한 포스와 독창적인 캐릭터로 오랫동안 각인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결국 드라마와 만화는 드라마와 만화 속의 캐릭터일 뿐입니다. 역할이 다를 뿐 비담이나 아수라백작도 드라마와 만화를 더욱 빛나게 해주고 사랑스러운 독창적 캐릭터의 모습이라 볼 수 있습니다.



[비담의 다양한 표정이 돋보인다. 사진은 김남길 팬카페 자료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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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실시간 검색어를 보니 제시카고메즈 화보가 1위를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제시카고메즈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습니다. 국내 TV 프로그램이나 광고에도 나온 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그 동안 발견하지 못한 이름이었습니다. TV 프로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서 못본 듯 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기에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지 살펴봤습니다. 얼핏 이름만 들었을 때는 완전히 남미쪽 미인이 아닐까 상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통해 찾아본 제시카 고메즈의 사진은 동양적인 분위기와 서양의 육감적인 매력을 동시에 지닌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동서양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함께 갖고 있어 관심을 더 받는 듯 합니다. 

그런데, 제시카니즘이란 화보로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제시카 고메즈를 보면서 지난 1980년대 당시 인기를 구가하던 미야자와 리에가 생각이 났습니다. 미야자와 리에는 당시 파격적인 누드 화보집으로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대표적인 섹시 아이콘이었습니다. 미야자와 리에는 동양적인 청순한 마스크였지만 한편으로 이국적인 신비감이 감도는 분위기와 몸매로 남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미야자와 리에를 잘 모르겠지만 1980년대 인기는 제시카 고메즈의 요즘 인기에 비해 훨씬 높았던 것 같습니다.

제시카 고메즈와 미야자와 리에. 두 사람은 시대 뿐만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다를 것만 같지만 몇가지 닮은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양 모델은 몸매가 좋아도 이질감이 들어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국내 연예인 화보들이 탄생했지만 신비감이 없어 관심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시카 고메즈 화보를 보면서 찾아 본 신비감과 매력은 과거 젊디 젊은 시절에 충격적으로(?) 다가 온 미야자와 리에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당시 처음으로 접했던 놀라운 광경이라 오랜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의 추억을 더듬어가며 제시카 고메즈와 미야자와 리에의 닮은 점을 비교해 살펴보겠습니다.


출생의 비밀에서 탄생한 동서양의 매력이 닮았다

제시카 고메즈는 중국계 싱가포르인 어머니와 포르투갈 아버지 사이에서 혼혈로 태어난 호주 출신 모델입니다. 출생년도가 1985년생인 만큼 나이가 만 24세인 셈입니다. 중국계 싱가포르인 어머니 영향으로 까만 머리와 동양적 얼굴의 윤곽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177 센티미터의 큰 키와 긴 다리와 더불어 볼륨있는 몸매를 지니고 있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찬란한 유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시카 고메즈는 빼어난 미모를 기반으로 10대 초반에 모델로 데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모델계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제시카 고메즈는 본격적으로 한국에 들어와 모델 활동을 하면서도 한국인 또는 한국계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서구적인 이질감 보다는 동북아 아시아인의 피가 흐르고 있어 나타나는 제시카 고메즈의 분위기일 듯 합니다. 이 같은 제시카 고메즈의 출생의 비밀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친근감의 요소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미야자와 리에도 혼혈입니다. 네덜란드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미야자와 리에는 어려서부터 출중한 외모를 바탕으로 11세의 어린 나이에 모델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1985년 묘죠(明星)식품의 라멘 CM으로 데뷔합니다. 미야자와 리에가 본격 모델로 등장한 시기에 제시카 고메즈는 출생한 셈입니다.

미야자와 리에의 몸매는 1980년대 당시에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실 동양에서 당시 미야자와 리에와 같이 신비감을 지닌 얼굴과 매력적인 몸매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미야자와 리에는 '신이 내린 몸매'의 원조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이니 미야자와 리에는 가장 아름다운 몸매의 시기에 누드를 찍기로 결심합니다. 당시 10대의 나이에 누드 화보를 찍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엄청난 화제가 되었습니다.

신이 내린 몸매를 누드와 화보에 담았다

제시카 고메즈가 우리나라에서 관심을 받는 것은 결국 타고난 얼굴과 몸매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제 스타가 화보를 찍었다고 해도 특별한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그 만큼 식상해졌다는 반증입니다. 고만고만한 몸매에서는 큰 관심을 받기가 힘든 것입니다. 게다가, 한국 연예 스타도 아니고 외국 모델이라면 더욱 어렵습니다. 그러나 제시카 고메즈는 '신이 축복한 몸매'라는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한국 무대에 섰습니다.

동양적 신비감을 가진 얼굴과 양 갈래 긴 머리, 그리고 쭉쭉 빠진 롱다리와 볼륨감있는 가슴 등을 자랑하는 제시카 고메즈의 몸매는 화보를 통해 순식간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시카 고메즈의 활동도 몸매를 바탕으로 한 CF 모델이나 TV 출연 등에서 점차 활동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제시카 고메즈 얼굴(좌)과 미야자와 리에 얼굴 사진

미야자와 리에는 파격적이고 획기적이었습니다. 제시카 고메즈가 인터넷을 통해 대중에게 크게 알려졌다면, 미야자와 리에는 순전히 누드 화보집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원조 누드인 셈입니다. 1980년대 당시는 인터넷이 거의 발달되기 이전이었기에 직접 누드 화보집 책을 구입해야 볼 수 있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그 비싼 책을 사기 위해 친구들끼리 용돈을 모으고 구입한 책을 돌려보는 것이 당연시 되기도 했던 시절입니다.

미야자와 리에는 청순한 미소녀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런 미야자와 리에가 누드사진집 <산타페>를 찍은 것입니다. 미국의 도시 산타페에서 촬영된 이 사진 화보집은 1991년 발매 당시 숱한 화제를 뿌렸습니다. 청순한 이미지를 지닌 아이돌 톱스타가 헤어누드에 도전한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일본에서만 150만부 이상이 판매됐고 우리나라 및 세계적으로도 엄청난 판매가 되었습니다. 이는 연대 연예인 사진집 중에서 최고의 기록 중 하나입니다. 미야자와 리에의 누드사진집은 단순히 음탕한 노출이 아닌 예술적으로 승화된 사진과 몸매의 미학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린 시노야마 키신이란 유명 작가의 공도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눈요기감이 아닌 대중 스타로서의 진출 성공이 관건이다

미야자와 리에는 너무 빠른 시기에 성공을 했습니다. 그녀는 1987년 미쯔이의 리하우스CM에서 초대 '리하우스걸' 시라토리 레이코로 출연해 빅히트치면서 어린 나이에 일약 톱모델로 떠오릅니다. 이후 산타페의 성공은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수많은 CF에 이르기까지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미소녀가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방황의 시기도 거쳤습니다. 

미야자와 리에는 1992년 만 19세의 나이에 역시 어린 나이인 만 20세의 스모 선수 타카노하나 코우지와 약혼을 발표합니다. 타카노하나는 당시 일본 스모의 인기 스타였습니다. 일본 스모의 최고 영예인 요코즈나에 오를 정도였습니다. 연예계 최고 스타와 스포츠계 최고 스타의 약혼은 엄청난 이슈였습니다. 그러나 약혼 발표 2달 만에 파혼을 하면서 미야자와 리에는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결솔한 약혼과 파혼은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 미야자와 리에는 각종 염문설과 방황을 거쳐 이후 재기해 인기를 끌면서 일본 여배우의 대명사로 현재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의 그 인기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지만 말입니다. 


제시카 고메즈는 세계적 모델이었다고 하지만 한국 무대에서는 이제 시작이나 다름없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테이의 뮤직비디오, 이민호와의 CF 촬영 등 연예계의 핫이슈로 활동 중입니다. 해외에서는 유명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을 비롯해 리바이스 모토로라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유명 매거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의 '2008 스윔수트 이슈(Swimsuit issue)' 에도 모델로 출연해 1등을 수상한 바 있고 뉴욕의 핫패션 피플로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LG전자 비키니폰의 광고 모델로 S라인 몸매를 과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고 카스 맥주, 현대 소나타 트랜스폼 등 광고에도 등장해 보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제시카 고메즈가 한국 남성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8년 여름 비키니폰 광고에서 그녀는 비키니를 입고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었습니다. 이 광고 한편으로 제시카 고메즈는 우리나라 남성들에게 비키니녀로 강하게 각인되었던 것입니다. 외국인 모델에 인색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리매김한 경우라는 특이한 일입니다.

신비한 매력과 착한 몸매를 진정한 실력으로 승화해야

제시카 고메즈가 가진 묘한 매력이 우리나라에서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셈입니다. 이민호가 “언어가 좀 안 통했어요. 근데 좀 묘하게 섹시하고 착해 보이는 이미지였어요”라고 제시카 고메즈를 평가했습니다. 이는 제시카 고메즈가 갖고 있는 매력적인 몸매의 섹시함과 순수한 미소의 착한 이미지가 어느정도 우리나라에서 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다지 민망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주는 미덕이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제시카 고메즈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단순히 신비한 얼굴과 섹시한 몸매 만으로 소위 제시카니즘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시카 고메즈는 불가사의한 자신의 매력을 실제 TV 예능이나 드라마 또는 영화 등 대중적 프로그램에서 실력으로 증명해 보여야 할 과제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얼굴과 몸매로 승부하는 것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얼마 전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를 비롯한 TV 예능 프로에 출연한 제시카 고메즈에 대해 찬사보다는 비판이 더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굵어보이는 허벅지와 허리 라인의 실체를 보며 다소 과장된 몸매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는 제시카 고메즈와 기획사가 그러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장점을 승화시켜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1980년대 폭풍같은 매력으로 다가온 미야자와 리에는 이제 점차 사라져 갑니다. 그 여운만이 당시의 젊은 시절의 영혼들에게 추억을 간직하게 합니다. 그러나 제시카 고메즈는 아직 가능성이 많습니다. 제시카 고메즈의 섹시한 매력이 민망하지 않고 순수한 미소가 착하게 비추어지고 아름다운 천연의 몸매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외면적인 매력을 내면적인 실력으로 치열한 연예 무대에서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것은 순전히 본인의 노력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약 20년전 미야자와 리에를 추억하게 만든 제시카 고메즈는 역시 동서양의 독특한 분위기를 지녔기에 그 때를 반추하며 몇자 적어 봤습니다. 

[사진은 LG전자 비키니폰 광고 및 SI닷컴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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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 장거리 여행을 다녀와 TV를 켰더니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스페셜을 강호동의 사회로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무려 40%대를 넘나드는 최고의 시청율을 기록한 화제작이었기에 '찬란한 유산-스페셜'을 통해 드라마의 뒷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이승기 한효주 김미숙 유지인 배수빈 문채원 등 주요 출연진이 출연해 드라마에서의 에피소드나 개인적인 소감 등을 솔직하게 들려주어 흥미있었습니다. 특히 이승기가 왜 최고의 인기남이 되었는지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잘생긴 외모의 착한 남자이면서도 성실한 생활 자세는 물론 의리와 신의를 지키려는 이승기의 모습은 요즘 보기드문 젊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스페셜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이승기와 한효주가 키스신을 전후해 서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속마음을 들려준 내용이었습니다.

이승기, 한효주와 키스신 앞두고 부담감에 잠못잤다!

이승기는 한효주와 첫번째 키스신을 앞두고 밤새 단 한숨도 못잤다고 말했습니다. 이승기가 잠을 못잔 이유는 “대본을 보고 느낀 키스신의 인상은 정말 강렬했다”는 그의 말과 같이 중요한 장면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 것입니다. 또한 이승기는 드라마에서 중요한  여배우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예쁘게 잘 나오도록 혼자서 연습도 했습니다. 그러나 키스신은 실제 상대방과 사전 연습을 할 수 없는 장면이라서 실제 촬영에서 이승기는 본의아니게 NG를 여러번 내야 했습니다.

<한효주는 코가 눌려 속상해 했던 이승기와 첫번째 키스신 장면>

이승기는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연습벌레로 유명합니다. 대사를 외우기 위해 30번 이상 반복하고 다른 연기자의 대사를 다 외울 정도입니다. 그러나 키스신에서는 NG를 반복했고 무려 10번이나 키스신을 계속 해야 했습니다.

이승기는  키스신 촬영 당시 연출자인 진혁 PD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진짜 하는 거예요? 가짜로 하는 거예요?"라고 물었는데 이는 "그건 여배우에 대한 배려였다. 카메라도 멀리 있는데 내가 막 할 수는 없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승기는 "당시 '내가 너 믿는데, 좋은데 갖고싶은데'라는 대사가 글자수로 따지면 20자도 안 됐다. 멋있게 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며 "막상 찍는 걸 보니까 쉽지가 않았다"고 회상했습니다.

한효주, 코가 눌린 키스신에 귀여운 복수신 준비했다?

어렵사리 이승기는 한효주와의 첫번째 키스신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효주는 “키스신이 예쁘게 나오면 좋았을 텐데 코가 꽉 눌려서 속상했다”고 합니다. 한효주는 대본을 보고 이건 정말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을 키스신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촬영한 것을 보니 코가 눌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효주는 드라마의 마지막 키스신 장면에서 이승기에게 남 모를 복수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한효주는 "나는 출연작마다 키스신이 한 번 씩은 있었다"며 "이승기 씨는 키스를 별로 안 해보신 것 같다"며 부끄러워하는 이승기를 놀리기도 했습니다. 이승기는 지금까지 2번의 고백을 해본 적이 있는데 중3과 고1 때 였다고 합니다.


<이승기의 볼을 양손으로 꽉 누른 한효주의 키스신 복수>

<찬란한 유산>의 진혁 PD 역시 "이승기 씨는 키스를 별로 안 해본 것 같다" "얼굴이 빨개지기에 장난치고 싶어서 1∼2분 계속 키스를 시켰다"고 뒷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실제 촬영장면을 보면 한번의 키스 시간만 거의 20초나 계속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한효주는 이승기와의 마지막 키스신 장면에서 귀여운 복수를 실행했습니다. 한효주는 이승기의 볼을 양쪽 손바닥으로 힘차게 눌러 얼굴이 앞으로 튀어나오게 한 것입니다. 한효주는 "키스신을 찍을 땐 어디서 본 게 있어서 키스신을 찍을 때 손으로 뒷머리를 잡더라"라고 웃음을 지었는데 이승기는 한효주의 머리가 위로 올라와 내려주기 위한 배려였다고 했습니다.

<한효주의 키스신 복수 이야기를 듣고 흉내를 내는 이승기>

 

이승기와 1박 2일은 서로 의리와 신의를 지켰다!

이승기는 "특급 대우의 대박 드라마와 <1박2일>을 양자택일 해야한다면 '1박2일'을 포기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1박 2일을 포기 못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승기는 자신에게 굉장히 민감한 질문이지만 "<1박2일>은 내게 신의를 지켜야 하는 프로로 각인됐다" "단순한 그냥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다. 내 앞길을 위해서 포기하기엔, 많이 왔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승기는 한효주 이전에 신지수와 처음 키스신을 한 적이 있다>


아울러, 이승기는 "100% '1박2일' 때문에 내가 바뀌었다고는 못한다" "그러나 단순하게 연예인이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지금까지 오는 데 내게 큰 영향을 끼친 프로그램이다"라고 했습니다. 1박 2일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더불어 이승기의 신의와 의리를 지키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같은 이승기의 모습이 결국 그를 더욱 빛나게 하는 듯 합니다.

이승기는 <찬란한 유산>에 처음 출연할 당시에도 예능과 드라마를 병행하는 것에 대하여 탁탁치 않은 주위의 시선이 있었지만 그러한 편견을 깨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승기가 1박 2일에 고마움을 갖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렇지만 이승기는 과거 <일지매>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1박 2일>을 포기하는 전제가 있었기에 1박 2일과의 의리를 먼저 지킨 바 있습니다. 결국 이승기와 <1박 2일>은 서로 의리를 지킨 셈입니다.
 
이승기가 우리 시대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것은 단지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언제나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물론 겸손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에 있습니다. 즉, '착한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옛날 속담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소중한 삶의 교훈인 것입니다. 우리 조상인 우리 후세들에게 준 '찬란한 유산은 바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삶의 자세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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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에 다정한 10대 남녀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을 봤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횡단보도에 서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마도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보였습니다. 네거리 대로변 길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신호등의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학생은 여학생의 어깨를 안고 서있었습니다.

요즘 10대들은 예전에 비해 확실히 애정 표현도 대범해진 듯 합니다. 오래된 뉴스이지만, 어르신들 앞에서 키스를 하던 10대 남녀가 이를 타이르던 60대 노인에게 "무슨 상관이냐?"며 말대답을 하자, 이에 격분한 60대 노인이 이들 10대 연인을 폭행해 입건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뉴스는 인터넷에서 잘잘못을 두고 뜨거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10대들에 비해 20대 초반은 더욱 과감한 것 같습니다. 오늘 퇴근 길에도 공공장소 길거리 벤치에서 남녀가 뒤엉켜 있는 것을 봤습니다. 맨살에 짧은 초미니 스커트를 입은 여자가 남자의 다리 위에 비스듬히 걸터앉아 남자를 더듬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길은 퇴근 길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남녀의 애정행각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의 표정이 일그러졌습니다.

10대들의 애정은 방송드라마에서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종영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욕하면서 본다는 막장드라마의 오명을 들었지만 시청률은 최고였습니다. 특히 10대를 비롯한 젊은이들과 여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한 바 있습니다.

'꽃보다 남자'는 10대 남녀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런데 10대 남녀는 과감한 키스신을 보여주는 등 기존 방송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파격적 장면도 연출되었습니다. 이것이 세태를 반영하는 것인지는 모릅니다. 그렇지만 전국민들이 시청하는 공중파 방송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되었던 것입니다.

과거의 잣대로 10대들의 애정 문제를 판단하는 것이 옳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애정행각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는 젊은이나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공공장소와 같은 공간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질서이기 때문입니다. 

노출의 계절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해변이나 수영장 등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간에서 눈살을 찌푸릴 만한 연인들의 애정행각과 같은 일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찔한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남녀들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은밀한 부위를 더듬는 장면 등 민망한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이미 개장한 캐리비안베이 등 인공 해수욕장(?)에서는 선정적인 노출이나 애정행각을 보이는 '꼴불견'족들이 출몰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지나친 애정 표현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이러한 공공의 공간은 아이들은 물론 어르신들과 가족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의 장소라는 점에서 누구나 조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이 절제된 수준의 자연스런 애정의 표현을 한다는 것은 자연스런 일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을 만한 지나친 행동까지도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굳이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 농도짙은 애정 표현을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예의범절의 문제일 것입니다. 가족들 단위의 사람들도 많은 장소라는 점을 감안해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빵집에서 10대 남녀 학생이 만나는 것도 조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에서 보면 너무 엄격했던 시기였습니다. 소위 '남녀칠세부동석'이란 유교적 사상이 강한 사회의 단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예전과는 달라진 세상입니다. 그래서 남녀가 자연스럽게 교제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은 아닙니다. 다만 사회 공동체의 상식을 지키는 기본은 필요할 것입니다.

아침에는 10대 커플의 모습을 보면서 출근하고 저녁에는 20대 커플의 지나친 애정행각을 보면서 퇴근한 날이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이같은 꼴불견 모습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눈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유가 길거리의 방종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유에는 그 만큼의 책임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둘 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생각하면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 사회 공동체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지킬 것은 지키는 시민의식이 필요할 듯 합니다. 

**  참고 : 사회통념을 고려해 공공장소에서 너무 민망하고 지나친 애정행각 사진은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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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일산에 있는 MBC 드림센터를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리던 오후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연예인이라도 마주칠까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전혀 없었습니다. 아마도 방문한 시간이 특별히 녹화가 없던 날인가 봅니다.

MBC 드림센터 관계자는 주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부서들이 입주해 있다고 합니다. 무한도전, 놀러와 등이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그리고 MBC의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 등은 담당하는 부서는 여의도 본사에 입주해 있습니다.   


MBC 드림센터에서 본 것들을 소개합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이라서 사진이 그다지 좋지 않은 점 너그럽게 이해바랍니다. 무한도전 포토존 등 기발한 곳도 있었지만 소개 내용은 크게 기대하지 마시고 가볍게 보셨으면 합니다.

아래 사진이 MBC 드림센터 정문 모습입니다. 건물 외관이 사이버틱하고 웅장합니다.


정면 옆에 있는 사이버보그 모양의 조형물입니다. 나체(?)의 몸짱 남성 모습입니다.

MBC 드림센터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MBC 체험 스튜디오입니다. WA체험관이라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방송 관련 장비를 비롯 체험공간이 몇가지 있는데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커피프린스라는 커피 매장이 있습니다. 커피를 한 잔 먹었는데 커피맛은 똑같습니다.

MBC 주요 역사 기록물들을 전시해둔 장소입니다. 예전에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허준'의 대본인데 이병훈 국장이 갖고있던 것인가 봅니다.

주요 MBC 마스코트들이 옛날 것부터 여러가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입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제7의 멤버를 구한다는 안내문입니다. 실제는 여기는 포토존입니다. 사진 찍을 사람들은 가운데 들어가 찍으라고 만든 아이디어였던 것입니다. 저도 찍고 싶었으나 체면(?) 때문에 못찍고 그냥 포토존 모습만 찍었습니다.

그 다음 포토존은 황금어장인데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서 망쳤습니다.

여기부터는 출입 제한 구역입니다. MBC 드라마 및 예능 제작국이 있는 건물 내부 모습입니다. 각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방이 계속 붙어있는 듯 했습니다. 멀리 유재석이 진행하는 '놀러와' 프로그램 방이 보입니다. 병풍처럼 방들이 들어선 모습이 특이합니다.

MBC 드림센터는 일산에 있어서 그런지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특별히 연예인도 보이지않고 조용한 분위기여서 막연히 복잡할 것 같다는 느낌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MBC WA체험관은 예약없이도 가능하니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함께 가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WA체험관은 앞에서 소개한 내용 이외에 촬영장비, 뉴스앵커석, 음향장비 등 체험공간이 더 많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좁은 곳이니 큰 기대는 하지말고 가볍게 일산 호수공원 구경과 함께 다녀오시면 좋을 것입니다. 주차는 호수공원에 해야 한답니다.

MBC 드림센터 소개 http://withmbc.imbc.com/dream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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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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