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200회. 언젠가부터 온 가족이 즐겨보는 방송이 되었습니다. 무한도전은 무려 5년여 동안 항상 도전과 변화 속에서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역사를 새로 써왔습니다.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모한 도전은 일반 사람들이 도전히 감행하기 어려운 무한도전을 통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해 왔습니다.

무한도전을 처음 시청했던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큰 딸은 이제 6학년이 되었습니다. 유치원생이던 작은 딸도 4학년이 되었습니다. 두 딸은 어쩌면 무한도전 세대인 셈입니다. 무한도전 200회는 단순히 예능 프로그램도 장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넘어 시대의 담론이 된 것입니다.

왜 무한도전은 레전드가 되었을까?

흔히 사람들은 '예능은 예능일 뿐' '예능은 웃기면 그만이다' 등과 같은 말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개그나 코미디가 교훈과 감동도 줄 수 있다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단지 웃기기만 했던 개그맨과 코미디언이 세상를 움직이는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무한도전은 예능에 철학과 가치를 접목한 최초의 시도였고 시대정신을 만들었습니다.


여전히 TV는 바보상자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난 1980년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이 들어서도 TV 스크린은  소위 3S정책의 선봉이었습니다. 3S정책이란 스크린(Screen), 섹스(Sex), 스포츠(Sports)를 말하는 것으로, 정당성없는 군사쿠데타 정권이 국민들을 바보로 우민화시키기 위한 영악한 시도였습니다. 정치나 사회 문제에 국민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도록 말초신경적 자극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은 통치방식의 수단이었습니다.

3S정책은 퇴폐적 자본주의인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지면서 확실히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단지 물질이 아니라 더 소중한 민주주의 가치를 되찾기 위한 1987년 민주화항쟁을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의 인간성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돈 뒤에 숨어있던 진리를 발견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절대권력에 항거해 성공한 국민 대중들에 의한 민중 혁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물질 앞에 나약한 존재였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시민들은 '먹고사니즘'에 매달려 소중한 원칙과 가치를 잃어버린 채 살았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가치보다는 눈 앞의 돈과 이익을 선택했습니다. 누가 강요하지 않더라도 3S정책은 자연스럽게 인간 세상을 지배했고 인터넷의 발달은 더욱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물질의 유혹은 현실이지만 가치는 이상이기 때문이지요.

무한도전, 리얼버라이터의 역사를 만들다


스크린에는 여전히 막장드라마나 외설영화가 난무했습니다. 그런데 무한도전은 달랐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매번 인간의 가능성과 한계에 무모한 도전을 했습니다. 웃음과 재미를 주는 예능이 감동과 교훈을 함께 주는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 시도를 한 셈입니다. 처음 시작할 당시 생소하고 신선한 시도이기는 하지만 얼마나 오래 갈까 우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보기좋게 대중의 예상을 깨뜨렸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 가능하다는 증명을 해보였습니다. 거기다 기부나 불우이웃돕기와 같은 사회공익적 요소까지 가미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입니다. 물론 공익예능의 진수로 방송사에 큰 획을 그렀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도 존재했습니다. 일밤의 강점과 리얼 버라이어티의 또 다른 장르를 만든 것이 바로 무한도전이었습니다.

무한도전은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남자의 자격, 청춘불패, 천하무적야구단 등 후속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의 원조가 됐던 것입니다. 특히나 무한도전은 자막을 방송 프로그램의 보조 수단에서 벗어나 자막 그 자체로 웃음을 주는 중요한 핵심요소로 만들었습니다. 자막의 예술 경지에 도전했던 것입니다. 또한 사회공익적 개념을 도입해 웃음과 재미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또 하나의 감동 요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렇게 무한도전은 끊임없는 도전과 변신을 거듭해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무한도전 200회는 어쩌면 거짓과 위선 그리고 모순된 사회에 대한 저항적 예능의 시초일 수도 있습니다. 만일 무한도전이 단순히 웃음과 재미만 추구했다면 5년여 동안 국민적 사랑을 받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예능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준 것은 바로 사회 문제에도 함께 고민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해 관심과 배려를 기울였던 진정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매너리즘에 빠지지않고 늘 변화와 진화의 연속이 있었습니다.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의 '운명이다'

무한도전의 중심에는 김태호PD와 유재석이 있었습니다. 천재적인 기획을 김태호PD가 한다면 그러한 기획의도에 맞춰 최강의 프로그램으로 완성한 것은 유재석이었습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MC가 되었습니다. 거기인 유재석의 성실성과 배려심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무한도전은 1인자 유재석 이외에도 2인자(본인은 1.5인자) 박명수, 바보 쩌리짱 정준하, 뚱보 정형돈, 돌+아이 노홍철, 땅꼬마 하하 등과 길(리쌍), 전진 등 캐릭터를 가진 예능 스타들을 배출했습니다.
 

과거 스타 연예인하면 멀리 느껴졌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친근한 친구 혹은 형 오빠 동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대중들과 가깝게 호흡한 무한도전은 소위 무도빠들이 등장할 정도로 걸그룹이나 아이돌그룹에서 나타나는 팬덤현상을 일으켰습니다. 유재석은 국민MC라는 칭호를 들을 정도로 무한도전이 낳은 최고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유재석이 인생에 있어 무한도전과 운명인 것은 마봉춘과의 만남이 결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유재석은 평생 배필인 아내 나경은을 만났고 아들까지 둔 가정을 일군 운명적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이기 때문입니다. 무한도전에서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문제를 출제하던 아나운서 나경은은 마봉춘이란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마봉춘은 MBC의 영문 이니셜을 따서 네티즌들이 한글로 부른 이름이었습니다.

유재석의 1인 7역, 200회 역사의 축소판이었다



유재석이 무한도전 200회 특집에서 선보인 1인 7역 장면은 결국 무한도전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기존 개그맨은 광대나 삐에로와 같은 역할에 머물렀습니다. 그렇지만 무한도전은 유재석을 중심으로 여러 멤버들이 저 마다의 캐릭터로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소통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전달되는 모습이지만 마치 우리 곁에 함께 만나는 것과 같이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사실 무한도전 200회 역사는 사회와의 부단한 대화의 연속이었습니다. 비록 예능이라 할지라도 사회문제도 개그나 예능의 소재로 패러디할 수 있는 무한도전 멤버들이었습니다. 가령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촛불집회 시기에서는 "미국산 소 쓰러지듯" "살수차 유혹 참는 소녀들의 대통령" "뇌용량 1.9메가" 등과 같은 사회를 풍자와 해학이 있었고, '여드름 브레이크'에서는 강제철거로 인한 서민들의 애환을 보여줬고 좀비특집 '28년후'는 1970년 독재시대와 현실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무한도전의 저항정신은 곧 MBC의 현실과 오버랩됩니다. 공영방송의 역사와 자부심을 갖고 있는 MBC는 올해 들어 정권의 바지 사장이 낙하산으로 입성하면서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큰 집에서 조인트 까인 사장이란 말이 회자되듯이 마봉춘의 앞날은 외압에 흔들릴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유재석은 마봉춘과 결혼한 입장에서 무한도전의 역사가 곧 자신과 마봉춘의 역사가 되었기 때문에 어느 누구 보다 마음이 아플 수 있을 듯 합니다.


무한도전 200회 특집이 마냥 축하만 하기에는 슬픈 현실이 함께 하는 셈입니다. 유재석은 1인 7역은 무한도전의 기쁨은 물론 고뇌와 아픔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역사의 축소판인지도 모릅니다. 거기에는 무한도전 5년 동안 멤버들 개인의 희노애락이 담겨있지만 결국 모두가 함께 한 세월은 무한도전과 마봉춘의 역사였습니다. 그리고 유재석은 비바람 눈보라치는 광야에서 홀로 찢겨진 깃발을 지키는 '기쁨과 슬픔'의 삐에로였으니까요. 무한도전 200회에서 1인 7역의 유재석은 앞으로도 험난한 길을 가야하는 자신의 자화상과 미래를 보여준 또 하나의 도전이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무한도전 200회를 축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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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유재석 아내 나경은 씨가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아이의 몸무게가 3.4Kg이라고 하니 건강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5월 1일 노동절에 출산했으니 '1인자 국민MC 유재석의 아들'이라는 인증이라거나 '신성한 노동절에 태어난 예능 노동자의 아들'이라는 네티즌들의 우스개 소리도 나올만 합니다.  

유재석의 득남 소식은 송은이가 트위터로 처음 소식을 알린 후 인터넷 게시판 마다 축하의 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무한도전 팬들에게 있어 유재석-나경은 부부의 2세 출산 소식은 감개무량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무한도전 게시판에는 유재석의 득남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재석은 왜 무한도전에서 특히 축하 인사를 많이 받는 것일까요?

무한도전과 마봉춘은 유재석-나경은 커플의 일등공신이었다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많겠지만, 무한도전과 유재석은 운명과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재석과 나경은 두 사람은 2006년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유재석은 당시 메인MC였고 나경은 아나운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문제를 내는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당시 나경은은 목소리로만 출연했기 때문에 누구인지 몰라 네티즌들은 '마봉춘'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습니다.


유재석-나경은 커플은 만난지 5개월 만인 지난 2006년 11월에 처음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타 MC와 아나운서의 만남으로 팬들과 매스컴의 끊임없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각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공개석상에 참석할 때 마다 결혼 예정 여부, 데이트 일화 등에 대해 묻는 질문 세례를 받았고, 똑같은 반지를 끼거나 옷을 입은 모습이 포착되면 '커플링이다' '커플룩이다'라며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국민들이 무한도전을 무한 응원하는 또 하나의 이유

마봉춘은 MBC의 영문 이니셜을 인용해 작명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유재석과 마봉춘 나경은은 지난해 2008년 7월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습니다. 유재석으로서는 어쩌면 무한도전이 배필을 맺어주었고 마봉춘 즉, MBC와 결혼한 것이나 진배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런 연유로 유재석과 나경은의 득남은 MBC 무한도전의 축하 마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재석의 아들 소식에 네티즌들이나 팬들이 무한도전 게시판에 축하 릴레이를 벌이는 것은 당연한 셈입니다. 무한도전 게시판에는 어제부터 지금 현재까지도 수백개의 축하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히, 무한도전이 천안함 침몰사고와 MBC 점령군 청소부 김재철 사장 퇴진 요구 파업으로 5주째 결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재석-나경은 부부의 아들 출산 소식은 한줄기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무한도전 시청자들은 MBC 노조의 파업을 적극 지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5주째 결방으로 이어지자 일부 지친 시청자들은 금단현상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의 득남 소식은 무한도전 결방에 따른 금단현상을 호소하는 팬들에게도 엄청나게 행복한 일이 되었던 것입니다. 금단현상을 단번에 날려버린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무한도전 팬들은 '재방 삼방도 괜찮다' 'MBC 파업 지지한다' 등 메시지 글을 올리며 MBC 응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유재석 아들이 5월 1일 노동절에 태어난 것은 MBC 노조에 힘을 보태주기 위한 것은 아닐까요?

아, 무한도전에 왜 파업하는지 모르는 분을 위해 한 시청자가 올린 내용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혹시나 자세히 모르는 분을 위해 쉽게 설명한 그림입니다.

따라서, 기가 막히게도 유재석 아들의 탄생일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봉춘과 결혼한 유재석을 닮아서 아들도 무한도전과 MBC 파업을 지지하기 위한 5월 1일 노동절의 선물은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미 부여가 전혀 낯설지가 않습니다. 그 동안 무한도전을 통해 유재석은 1인자 MC로서 위치를 확고히 했고 나경은 아나운서와 결혼까지 했고 아들도 얻었으니 MBC 무한도전이 평생의 은인이나 다름없습니다.

무한도전 200회 특집, 최고의 선물은 유재석-마봉춘의 아들

무한도전은 지난 2005년 4월 23일 첫 방송이 나간 이후 6년 동안 매주 주말 예능의 본좌로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해 왔습니다. 단지 '웃기기만 하면 그만'인 예능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함께 불우이웃돕기를 꾸준히 펼치는 공익 예능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무한도전이 예능의 레전드로 불리는 이유가 따로 있었던 셈입니다.

그리고 무한도전은 곧 200회라는 금자탑을 이루게 됩니다. 무한도전 200회는 곧 국민MC 유재석의 운명이자 역사이기도 합니다. 유재석의 아들의 무한도전의 아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무한도전 200회 특집은 그 동안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프로그램들도 많았지만 유재석의 득남 소식이 가장 큰 축하 선물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한도전으로 만난 유재석과 나경은 부부, 그리고 아들까지 탄생했으니 이 보다 무한한 영광의 선물이 어디 있을까요. 유재석 아들 탄생, 유재석-마봉춘은 물론 무한도전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국민의 방송 MBC 힘내세요.

[참고] 글을 쓰는 동안, 타블로-강혜정 부부도 오늘(2일) 득녀를 했습니다. 유재석-나경은 부부는 임신 때부타 예비사돈 사이였던 타블로-강혜정 부부가 딸을 순산해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유난히 친한 관계인 타블로의 득녀라서 관심이 고조되는 듯 합니다. 유재석과 타블로가 하루 시차를 두고 아들과 딸을 얻게 된 것도 인연치고는 대단한 인연인 셈입니다. 다만 박명수의 득녀는 타블로가 딸을 갖게 돼 다소 관심에서 멀어질 듯 합니다. 아무튼 유재석과 타블로의 잇단 2세 탄생을 축하합니다.

[참고] 박명수 딸 사진을 원하시는 분을 위해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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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