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7.03 러시아 지하철 감옥에 수감될 뻔 했던 사연 by 진리 탐구 탐진강 (51)
  2. 2009.01.10 마피아 대부의 리더십 10계명과 명예로운 남성 by 진리 탐구 탐진강 (3)


얼마 전 지하철을 탄 적이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다가 문득 러시아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아마도 약 10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러시아를 비즈니스 차원에서 방문한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 러시아를 가본 터라 2층 버스도 타보고 지하철도 구경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풍경들이 신기했습니다. 러시아 지하철에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에스컬레이터였습니다. 우리나라 지하철에 비해 속도가 엄청나게 빨랐습니다. 그리고 지하철 깊이가 100미터 이상은 될 것 같습니다.

러시아의 지하철은 전쟁시 방공호로 이용하기 위해 설계된 것 같습니다. 수도 모스크바의 지하철도 깊지만 뻬쩨르부르크의 지하철은 깊이가 200미터가 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러시아 지하철 역사를 찾아봤더니 그 역사가 놀랍습니다.


러시아의 지하철 역사는 매우 오래됐습니다. 러시아 지하철은 1935년 스탈린 독재 시절에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당시는 러시아가 아니라 소비에트연맹 즉 소련 시절이었습니다. 소련과 미국이 세계의 패권을 잡기 위해 군사적 대결을 하던 냉전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구 소련은 지하 깊숙한 곳에 방공호를 겸한 지하철을 설계해 거대한 지하도시를 만든 셈입니다.

구 소련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등 인접 국가들이 대부분 포함된 세계 최대 국가였습니다. 우리나라 방송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미녀들도 구 소련 지역 출신이 많습니다. 최근 논란인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라는 노래가 우즈베키스탄의 여자 가수 'Dineyra'가 3월 발표한 'Raqsga tushgin'과 같은 곡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구 소련은 음악적 감각도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음악 이외에 무용 그리고 문학에서도 매우 재능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소련이 러시아로 축소되었지만 지하철을 1930년대에 운행할 정도로 과학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지하철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지하철은 우리나라에 비해 다소 낡은 것 같았습니다. 러시아 지하철을 처음 타본 것이라 사진도 몇 장면 찍었습니다. 지하철 내부를 비롯 모든 것들이 신기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지하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러시아 지하철 역에서 경찰이 저에게 오라고 손짓을 했습니다. 러시아 지하철 역의 후미진 곳에 감옥처럼 생긴 유치장이 있었습니다. 그 유치장에는 험상궂게 생긴 러시아 남자가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쪼그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불쌍하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제가 저 안에 수감되는 것은 아닌가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러시아 지하철 역에는 유치장이 있었다(사진은 영화 장면)

러시아 경찰이 뭐라고 말을 했습니다. 마침 저희 일행 중에 다행히 현지 가이드가 있었습니다. 가이드가 유치장이 있는 곳으로 찾아와 경찰과 협상(?)을 했습니다. 당시 경찰이 트집잡은 것은 지하철에서 사진을 찍은 것을 문제삼았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가이드가 경찰에게 뇌물(?)을 주고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오래된 기억인지라 그 당시 경찰로 생각한 분이 역무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러시아 지하철의 역무원들은 에스컬레이터를 통제하는 한편 수상한 사람을 경찰 또는 군인들과 함께 즉석에서 검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 지하철이 국가적으로 철저하게 통제하는 곳이라는 반증입니다.

암튼 러시아 지하철에서 유치장 감옥은 섬뜩한 기억이었습니다. 만일 러시아 지하철 유치장에 수감되었다고 생각하면 아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러시아 마피아나 경찰에 대한 기억은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당시 가이드는 마피아가 돈을 노리고 총을 쏴 사람을 죽이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 러시아 경찰도 돈을 뜯기 위해 외국인이면 붙잡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했습니다. 당시 현지 진출한 기업들은 사설 무장 경비원을 고용하고 철조망으로 사무실을 보호할 정도였던 시기였습니다. 아찔했던 러시아 지하철의 추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겠지요.

                   ▲러시아 지하철에서 출구를 알려주는 장면(사진 russia.textc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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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오늘 경제 잡지를 읽다가 재미있는 기사가 있어 소개해 본다. 삼성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원이 쓴 내용인데 '마피아 대부와 리더십'이라는 주제이다. 폭력 범죄조직을 미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라는 점을 배제하고 생각해본다면 지금과 같은 금융위기,경제위기 상황에서 마피아 대부가 가진 리더십이 CEO에게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피아 대부 살바토레 로 피콜로가 시칠리아에서 체포되면서 그의 소지품에서 나온 '명예로운 남성'이라는 제목의 마피아 행동강령 10가지가 처음 드러났다고 한다. 마피아 조직의 행동강령에는 아내에게 존경심을 갖고 대하고 도덕적으로 행동하며 약속을 지키라는 등의 내용을 보면 왠지 마피아하면 상상하는 잔인하고 냉혹한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특히나 행동강령 제목이 '명예로운 남성'이라는 말이 뭔가 의미심장하고 오묘한 느낌을 준다.

마피아 10계명
1.동료에게 자신을 직접 소개하지 말고 제3자를 통해서 하라.
2.동료의 아내를 넘보지 마라.
3.경찰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
4.술집이나 클럽에 가지마라.
5.아내가 임신 중이라도 조직의 부름에 언제든 응해야 한다.
6.약속을 절대 어기지 마라.
7.아내에게 존경심을 갖고 대하라.
8.질문에는 사실과 진실로 답하라.
9.다른 조직의 돈을 빼앗지 마라.
10.경찰 내에 친척이 있거나, 가족 내에 배반자가 있거나, 도덕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조직원이 될 수 없다.

마피아(Mafia)는 시칠리아 말로 '아름다움'을 의미한다고 한다. 중세시대에 수세기 동안 시칠리아가 무법상태에 있을 때 강도로부터 토지를 보호하기 위해 지주들이 만든 소규모 사병조직 마피에(Mafie)에서 유래하여 마피아가 만든어진 것이다. 마피아의 1년 매출은 한화로 130~150조원 수준이나 되고 이탈리아의 연간 GNP의 7%나 차지할 정도로 막강하다. 마피아의 매출액은 삼성전자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 보다도 훨씬 규모가 큰 셈이다.
[마피아 영화 이스턴 프라이스 사진]

마피아 대부의 리더십
- 무거운 침묵
- 철저한 자기 관리
- 뚜렷한 명분
- 빠른 판단력과 실천력
- 강력한 카리스마
- 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협상력


마피아 대부에게 무슨 배울 점이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조직 전체를 위해 위험에 대처해 고독한 결단을 해야 하기도 하고, 사명감과 명분을 통해 엄청난 규모의 조직 전체를 끌고 간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듯 싶다. 조직 규모 자체가 수십만명에다가 매출액만도 130조원이 넘는 거대 조직은 명성있는 대기업 CEO라면 버거울 것이다. 게다가 마피아 대부는 최악의 상황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위험과 직접 맞서야 하는 현장 경영자이기도 하니 대기업의 CEO 보다 몇배 어려운 위치라고 생각해 본다.

어렵고 힘든 경제 위기의 시대이지만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 잠시 편하게 읽으면서 마피아 대부의 리더십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것이다.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지는 말고 마피아 그들도 하나의 조직구조라는 점에서 이해하면 좋을 듯 싶다.

 [마피아 대부 피콜로 체포 모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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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