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금(金)치' 시대입니다. 정부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배추값을 잡는다고 중국산 배추 100톤, 8만 포기를 긴급 수입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반 식당들도 중국산 배추김치를 수입해 사용하는 경우가 다반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산 김치에 소비증가가 늘었지만 원산지 표시 의무화 품목에 제외돼 있다는 것입니다. 검역체계나 식품안전 관리기준도 허술한 편입니다. 가족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시되어야 할 가족 식탁이 위협받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배추를 비롯 김치는 소, 돼지, 닭, 쌀 등과 달리 원산지 표시 의무화 품목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외관상으로 국산과 중국산을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믿을 수 없는 중국산 배추와 김치를 먹어야 하는 셈입니다.

여당인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 자료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중국산 불량 배추김치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산 배추김치 폐기량은 2008년 1,106톤(53건), 2009년 338톤(19건), 2010년 8월 현재 166톤(8건)으로 최근 3년간 무려 1,610톤(80건)이 폐기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기생충알 검출 등 인체에 유해한 이물질 발견이 많았고,
사이클라메이트 및 타르 색소 등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과 같은 사용금지 식품첨가물 사용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2005년 중국산 기생충알 김치 파동 때(19건 279톤)와 비교해보면 무려 5배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중국산 배추에서 발견되는 기생충은 대부분 회충이라고 합니다. 위생 관념이 부족한 중국 농민들이 인분이나 가축 분뇨 등을 마구잡이로 사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심각한 것은 올해 100톤 이상 대량으로 중국산 배추가 수입된다면 2005년 기생충알 김치파동 이상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다는 것입니다.

지난 2005년 중국산 김치 파동 이후 식약청은 수입 김치는 납(O.3ppm 이하) 카드뮴(O.2ppm 이하) 타르색소(불검출) 보존료(불검출) 대장균군(음성) 기준에 맞아야 검역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인체 건강에 유해한 불량 김치가 수입되는 실정인 것입니다. 현재 중국산 김치에 대해 농약잔류량 검사는 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중국에서는 김치의 원료인 배추 재배 때 농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완제품으로 들어오는 수입 김치에 대해서도 농약잔류량 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수입 김치에 대해 방부제 사용을 비롯한 보존 재료에 대한 검사도 빠져 있어 검역 기준을 강화해야 합니다. 중국산 영념류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 김치 원료인 고추와 고춧가루의 경우 농약 검출기준이 있지만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기준은 적용되지 않고 있어 검역 기준 강화가 시급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위생상 문제가 되는 중국산 배추를 대량 수입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올해 2010년 갑자기 배추, 양배추, 무, 상추, 시금치, 파 등 채소값 폭등이 발생한 것은 다른 해와 달리 유독 심각합니다.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 수준은 엄청납니다. 집중호우를 비롯한 이상기온 기후변화가 원인일 수 있지만 과거에도 기후변화는 늘상 있어 왔던 일이란 점에서 올해 연중 내내 채소값 폭등에 서민들 식탁이 위협받는 것은 4대강 사업 등 다른 이유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낙동강 주변의 멀쩡한 배추밭이 4대강 사업 공사로 갈아엎어지고 있다


언론 기사를 살펴보면 김치 제조업체에 채소를 조달하는 유통회사의 한 임원은 "기온에 민감한 작물인 배추의 경우 이상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지만, 4대강 사업의 영향도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장철에 영남지역에서 소비되는 배추의 30%가량이 낙동강변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는 그것이 싹 없어졌기 때문에 배추값 파동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배추 파동은 다른 대체제인 채소값 폭등을 일으키는 촉매제가 되어 동반상승하게 된 셈입니다.

결국 멍쩡하게 살아있는 '4대강 사업'한다고 주변 농민들을 내쫓고 농경지 채소밭을 불도저로 갈아엎은 결과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상대 장상환 교수는 농민들이 가장 부정적으로 보는 정책은 4대강 사업이라고 조사한 바 있습니다. 농민들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이유는 ▲농경지 감소와 식량자급률 하락 ▲4대강 사업 지역에 가뭄 취약한 곳 전혀 없는 점 ▲4대강 사업으로 오히려 수질 악화 ▲보를 조성해 카지노 등 레저 환경을 조성해 땅부자들과 토목건설사만 배를 불린다는 점 ▲4대강 사업한다고 중요 농업 예산을 크게 축소한 점 등을 들고 있습니다.

장상환 교수가 밝힌 4대강사업에 따른 농업부문 피해

정부는 농업분야 4대강 사업이 홍수 예방, 수침농지를 우량농지로 전환, 수자원 확보와 수(水)생태계 보전, 수변개발을 통한 도시민 휴식공간 제공과 지역농업인 소득증대 등 1석4조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4월의 한농연 시군 회장단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가장 부정적인 정책으로 4대강 사업(58%)이 꼽혔다. 농민들이 4대강 사업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농경지가 감소하고 식량자급률이 하락하게 된다. 감소될 농경지는 경작 중단될 하천둔치 경작지 1만7,750ha, 준설토 적치용 농지 9,324ha, 침수 예상농지 458ha를 합쳐서 약 2만7,532ha로 추정된다. 2008년 현재 농경지 총면적 175만8,795ha의 1.56%에 이른다.

원래 4대강의 제방 안팎의 농지는 크게 구별되지 않는다. 홍수가 나면 피해를 보는 농경지 중 일부를 제방을 막아 하천구역 내 둔치가 되었고, 농민들은 홍수가 나면 피해 볼 것을 감수하며 둔치를 경작해왔던 것이다. 

하천둔치를 관행농업으로 경작할 때 하천에 오염요소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일반농지도 마찬가지다. 정부 스스로가 4대강사업 이전에는 하천둔치 경작을 친환경농업으로 유도하면서 규제하려 했다.

2008년 현재 전국의 채소재배면적이 22만3천ha(그 중 시설채소 재배 면적이 5만3백ha)인데 경작이 중단될 하천둔치 경작지가 2만7,532ha라면 전체 채소재배면적의 12.3%에 해당한다. 감소될 농경지의 30%에서 시설채소 재배가 행해지고 있다고 가정하면 시설채소면적은 16.4%나 감소하게 된다. 최근 채소값이 크게 높은 데는 이상기온과 함께 재배면적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한강 팔당호 주변서 유기농 친환경 농사를 짓던 땅을 빼앗기자 농사짓게 해달라고 항의를 하고 있다


둘째, 기존 농업용 저수지 96개의 둑을 높여 2.4억㎥의 물을 확보하여 홍수와 가뭄에 대처한다고 하지만 홍수취약 저수지는 22곳이고 가뭄에 취약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본류를 운하와 가깝게 운용하는데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둑을 높여 저수량을 늘리면 농경지가 축소되고 장마철 저지대 농경지 침수와 안개 발생 증가에 따른 농작물 냉해 등이 우려된다.

셋째, 4대강 사업은 수질을 악화시킨다. 보 건설과 강바닥 준설로 10억톤의 물을 저장하는 거대한 호수를 만들면 오염된 물이 고여 강이 썩을 수밖에 없다. 부산시민의 수돗물 취수장을 낙동강변에서 남강으로 옮기려는 것은 4대강사업을 하면서 낙동강의 수질 개선을 포기했음을 보여준다.

넷째, 보는 친수 및 레저 환경을 조성하고 주변 토지 개발을 하자는 것으로 강을 살리자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대구의 에코워터폴리스 프로젝트 등 강변에 카지노, 유람선 시설, 경정장, 자전거 도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한다고 하는데 결국 4대강 둔치에서 농사짓던 농민들을 쫓아내고 토건족을 배불리는 공사판과 투기판을 벌이는 것일 뿐이다.
 

4대강 사업을 환경을 파고하고 조성한 보에 카지노 유람선을 띄운다?


농민들에게 농산물 판매와 관광 서비스업의 소득기회가 증가할 것이라 하지만 농민 아닌 사람들이 얻을  이익에 비하면 극히 미미할 뿐이다.

다섯째, 4대강사업에 투입되는 금액이 큰 만큼 농업예산이 축소된다. 2010년도 농업·농촌 예산은 2009년에 비해 1445억원(1.2%) 감소했다. 농업용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 예산 4066억원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5051억원(4.5%) 감소했다. 4대강 관련 사업 예산 때문에 모든 예산이 줄어든 것이다.

2011년 농업 농촌 분야 요구예산도 16조9천억원으로 올해 예산 17조3천억원에서 4천억원(2.3%) 줄어들었다. 농업분야 4대강 사업 예산은 올해 3천억원에서 내년에 1조1천억원으로 늘게 되는데 그에 따라 기존 농업분야 사업은 대폭적으로 축소될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 하천관리는 자연친화형으로 전환해가고 있는데 4대강사업은 이에  역행하는 것이다. 또한 세계적 식량위기 상황에서 농경지 축소를 가져올 4대강사업은 옳지 않은 정책이다.

농림축산물 수입액은 2008년 232억 달러에 달했고, 2010년 상반기에 이미 126억달러에 이른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4대강 반대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농업 피해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4대강 사업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것이다.

황당하게도 이명박 대통령은 '배추값이 비싸니 양배추를 먹으라'고 했답니다. 여당 모 의원은 김장배추를 절반만 담그자고 했습니다. 참으로 어이상실한 말들입니다. 프랑스혁명 당시 시민들의 의해 단두대에 머리가 잘려 죽은 마리 앙트와네트가 생각납니다. 마리 앙트와네트는 '빵이 없어면 과자(케이크)를 먹으라'라고 했었습니다. 진정 위정자들이 서민들의 아픔을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상준 교수가 지적했듯이 세계 각국에서 하천관리는 자연친화형으로 전환해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4대강 사업한답시고 환경파괴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세계적 식량위기 상황에서 농민들의 생존권을 빼앗고 농경지 축소를 가져와 결국 도시 서민들의 식탁에 중국산 김치가 올라와야 하는 4대강 사업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살아왔고 아이들과 후손들이 더불어 살아가야 할 4대강을 단지 땅부자와 건설사들 돈벌이에 희생하는 것도 모자라 국민세금 22조원을 퍼붓는다는 것은 황당한 일입니다. 대대로 역사 앞에 죄를 짓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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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지난 연휴에 주말농장 텃밭에 갔습니다. 남동생과 조카들에게 텃밭 구경을 시켜주기 위해서 였지요. 조카 두 명은 모두 남자였습니다.

텃밭에 간 아이들은 고구마 줄기, 오이, 배추, 무 등 채소들을 보면서 신기해 했습니다. 그리고 텃밭에서 뛰노는 거미, 방아깨비, 메뚜기, 사마귀 등 여러 곤충들의 모습을 보면 현장 학습을 제대로 하기도 했지요. 10월경 고구마를 캘 때 조카들이 함께 하고 싶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자연과 함께 동화되어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오후 늦은 시간에 갔던 터라 낮이 짧아져 금방 땅거미가 지고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게다사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산을 2개 준비하기는 했지만 텃밭에서 둘씩 빠져나가기는 길이 좁았습니다. 그래서 텃밭에 심어준 토란의 잎을 뜯어 아이들에게 써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의 머리를 확실히 덮고 비도 막아주었습니다. 조카들은 우산보다 오히려 토란 잎을 더 좋아했습니다. 자연산 우산이 만들어진 셈입니다.




토란 잎으로 방패 형태로 포즈를 취하니 아이의 몸이 확실히 가려졌습니다. 텃밭에서 나온 토란 잎이 아이들의 놀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컴퓨터 게임만 하는 것 보다 자연과 더불어 놀이를 하면서 더 흥겨워 하는 모습을 보면 도시의 아이들에게도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카들은 토란 잎 방패를 선보이기도 하더니, 빗줄기가 더 굵어지자 머리에 쓰고 우산 대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아이들의 몸집이 작아서 토란 잎 만으로도 충분히 우산이 되었습니다.



머리와 몸을 완전히 가릴 수 있어 토란 잎은 아이들에게 멋진 우산이 되었고 아파트 집으로 오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아주 재미있는 추억이 생긴 것입니다.

텃밭에서 어느 정도 내려오는 동안에 날은 어두어졌습니다. 둘째 조카는 끝까지 토란 잎을 쓰고 아파트까지 왔고, 다시 토란 잎 우산을 쓰고 동네 구멍가게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토란은 천남성과의 여러해 살이 식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토란을 심기 시작해 요즘은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합니다. 추석을 비롯한 명절에 소고기와 함께 토란국을 끓여서 먹기도 합니다. 이번 추석에 저희 집은 토란국을 끓였지요. 오랜만에 맛보는 토란국은 이번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아무튼, 토란 잎으로 아이들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토란 잎이 큰 것은 1미터가 넘기도 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소나기를 피할 때 아주 요긴한 우산 대용재가 되더군요. 아이들에게 이번 추석 명절 연휴는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게 됐습니다. 앞으로 고구마 캐기나 김장 무 배추를 뽑고 김장 김치를 담그는 모습도 큰 추억이 되겠지요. 올해는 채소값이 금값이라 텃밭을 가꾸는 보람이 있긴 합니다. 올해 작황은 별로 안좋지만요. 어떤가요? 토란 방패와 우산이 그럴 듯 하니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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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주말을 맞이해 주말농장 텃밭의 김장 무와 배추를 모두 수확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의 농사를 마무리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동안 정들었던 텃밭과도 이제는 잠시 이별이라 생각하니 조금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텃밭의 채소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농부가 밭을 탓하지 않는 것은 그 만큼 정성과 노력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땅은 씨앗을 뿌리고 땀을 쏟는 만큼 결실을 맺는 것 같습니다. 무작정 씨앗만 뿌려놓고 농작물 수확만 기다리는 것은, 공부하지 않고 시험성적이 좋기를 바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땅과 주말농장 텃밭 농사를 통해 세상의 이치를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매주 주말이면 텃밭에 가서 땀흘리고 정성을 다해 가꾼 결실을 수확하는 기쁨은 아들 딸 자식을 기르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듯 합니다.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농부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땅에서 소중한 쌀을 비롯한 농산물을 공급해주는 농부에 대한 고마움도 느꼈습니다.

그러면, 일년 농사를 마무리하는 김장 무와 배추 수확을 비롯한 김장 담그기를 직접 체험하고 느낀 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땅은 땀과 정성을 쏟는 만큼 수확의 결실로 보답한다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의 주말농장 텃밭에는 일년 농사 마지막 수확의 무와 배추가 남아 있다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에 텃밭의 모습입니다. 수확하기 바로 직전입니다. 갑자기 영하의 날씨가 무와 배추의 잎을 시들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추위에도 무와 배추는 용케 이겨냈습니다.


주말농장에는 겨울 추위를 이겨내는 대파와 함께 비닐하우스에서 동장군을 피해 배추가 숨어있었다

아직도 남아있는 텃밭의 대파와 비닐하우스의 배추입니다. 요것은 우리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농작물입니다. 아마도 주변에서 고깃집을 하는 음식점에서 기르는 작물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텅빈 주말농장을 지켜주는 최후의 농사인 셈입니다.


텃밭에서 막 수확을 끝낸 무와 배추를 마대자루에 담아 아파트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수확한 무와 배추를 텃밭에서 아파트 집으로 나르는 일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예상 외로 올해는 수확이 좋았습니다. 제가 주말농장을 한지 3년째이다보니 농사짓는 솜씨가 늘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일부만 보여주고 있지만 마대 자루로 무는 네개의 포대였고 배추는 50포기가 넘었습니다. 

올해는 풍년인 셈입니다. 김장 무와 배추는 아래층에 사시는 장모님 댁으로 옮겼습니다. 여기서 김장 담그기 작업이 시작됩니다. 아내와 작은 처형 그리고 처제 등이 모두 모여 김장을 담그기로 했습니다. 저는 수확하고 옮기는 일이 주요 임무였습니다.

김장 담그기는 예술작품을 완성하는 산고의 고통이었다

무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 무청을 만들고 김장 배추는 노란 속살을 드러낼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아파트 베란다로 옮겨진 배추와 무는 다듬는 작업부터 시작됐습니다. 무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다시 무채로 재정리되었습니다. 그리고 배추는 바깥쪽 잎들을 다듬어서 노란 속들을 모아 차곡차곡 쌓아두었습니다. 여기서 남은 무 잎과 배추 잎은 말려서 시레기를 만드는데 사용할 것입니다. 사실 저는 시레기국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게 더 탐이 납니다.


난생 처음 얼떨결에 김장 김치의 양념속을 만드는 작업에 돌입한 남자의 속놀림이 바쁘게 움직인다

아내가 저녁에 김장 준비를 하러 간 사이에 저는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낮에 무리한 상태라 몸이 나른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장모님 집으로 호출을 했습니다. 아래 층에 내려가보니 추가로 주문한 김장용 배추 상자가 있었습니다. 여러 가족이 김장 김치를 먹어야 하기에 텃밭의 배추 만으로는 다소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김장용 배추 상자를 베란다로 옮기는 일을 했습니다. 현재 힘을 쓰는 마당쇠 역할을 할 사람이 저 밖에 없었던 터라 기꺼이 즐겁게 상자를 날랐습니다. 그런데 장모님이 이미 준비된 재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김장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무채와 고춧가루 그리고 새우 젓갈, 생새우, 다진 마늘과 생강, 까나리 액젓, 찹쌀 풀, 쪽파, 대파, 갓 등 각종 재료를 섞는 일이었습니다. 김장 속양념만 10여가지가 넘었습니다. 그리고 시골 고향에서 부모님이 고추 가루를 보내주셔 이번 김장에 요긴하게 활용했습니다.
 
건강이 다소 좋지않은 장모님이 고생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소매를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힘껏 재료들을 버무렸습니다. 재료들을 한꺼번에 넣고 버무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넣고 계속 뒤집어주는 작업인지라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만만했지만 김장 속양념을 다지는 일이 거듭됨에 따라 기진맥진해졌습니다.

한참 동안을 몇차례 작업하는 동안에 이마에는 땀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땀이 얼굴을 적셔 자주 땀을 훔쳐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밤 12시가 되서야 끝났습니다. 김장 담그는 일은 가족 건강 음식을 만드는 정성은 물론 하나의 예술작품을 완성하는 장인정신이 있어야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집으로 돌아와보니 온몸이 땀에 젖어있어 샤워를 시원하게 했습니다. 이제서야 정신이 들 정도였습니다.

멋모르고 덤볐다가 큰 고생을 한 셈입니다. 그렇지만 김장 준비를 완료하고 나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접 김장을 담그는데 일조했다는 뿌듯함이었습니다. 여자들이 만들어주는 음식만 먹다가 가족 모두를 위해 김장 담그기를 직접 해보니 여자의 마음을 알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밥상이 앉아 편안하게 식사를 하지만 거기에는 여자들의 정성이 듬뿍 담겨 있었던 것입니다.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주부들의 고생을 만분의 일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날입니다.

김장 속양념과 겉절이 김치로 즐기는 가족 파티의 즐거움


전날 만든 김장양념을 꺼내서 드지어 본격적으로 김장 배추 김치를 담그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하루 밤이 지나고 다시 본격적인 김장 담그기 후반전이 시작됐습니다. 전반전 김장 준비를 전날 저녁에 했다가 하루 밤을 지나서 잘 간이 든 김장 속양념을 배추에 적절히 버무려 주는 작업입니다. 어떤 집은 양념속과 배추를 곧바로 버무리기도 하지만 저희 장모님은 하루 밤을 새우고 다음날 배추 김치를 담그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김장 담그는 전통은 대가족 문중이나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른 조리법과 요리법이 있는가 봅니다.

김장 속양념도 어떤 집은 배즙이나 양파를 넣기도 한다고 합니다. 젓갈도 멸치젓이나 창란젓 토하젓 어리굴젓 새우육젓 갈치젓 등 다양한 것도 김장 양념이 얼마나 다양한지 짐작케 합니다. 이제는 김장 담그는 법을 마스터한 것 같습니다. 김장을 다 담근 후에 시식도 하고 김장양념이나 겉젖이 김치에 막걸리 한잔 하는 재미도 일품입니다.
 

김장 양념이 완성된 후 막걸리와 함께 노란 배추속에 굴과 치킨을 싸서 음주의 시간을 갖고 있다

전날 밤 12시가 넘어 김장양념에 굴과 배추 속을 싸먹었습니다. 여기에 막걸리를 마시는 기분은 최고의 별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늦은 밤에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하루 일과를 끝내고 김장양념과 배추속에 굴을 안주삼아 막걸리를 마셔보는 재미는 현장에서 느껴보지 않으면 모를 환상의 묘미입니다. 게다가 치킨 닭에다 김장양념과 함께 배추를 싸먹는 것도 특별한 안주였습니다.


김장 김치를 모두 끝낸 후 가족 모두가 모여 막걸리와 보쌈 안주로 즐거운 만찬을 즐기고 있다

드디어 모든 김장 담그기 작업이 끝났습니다. 여기에는 처갓집 식구들이 대부분 함께 모였습니다. 올해 김장 담그기에 사용한 배추만도 100여 포기는 될 듯 싶습니다. 온 가족이 가정 마다 김장 김치를 나누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김장을 담그는 일은 가족애를 더욱 끈끈하게 해주었습니다.

모두가 서로의 고생을 격려하면서 겉절이 김장 김치와 김장양념을 돼지 보쌈과 함께 먹었습니다. 이날은 처남이 공수해온 토속 막걸리가 준비됐습니다. 김장김치와 보쌈을 즐기는 재미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겉절이 김치에 햅쌀로 만든 밥을 먹는 것도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면 모를 별미입니다. 겉절이 김치를 손으로 찢어서 밥 숟가락에 얹어서 먹어본 사람은 충분히 감이 올 것입니다.

이렇게 김장 담그기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이번에 김장은 제가 난생 처음으로 시작에서 끝까지 동참해 체험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의미있는 김장 담그기 행사였습니다. 그리고 주부들이나 아내 그리고 어머니가 김장 담그는 일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인스턴트 김치나 김치 공장의 김장김치를 사먹는 일이 많지만 직접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직접 김장 김치를 담가보는 것도 커다란 추억이 될 듯 합니다. 아이들은 그들대로 교육적 효과도 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올해 김장 담그기는 우리 가족들에게 매우 의미있는 일이 된 것만으로 보람을 느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아직 김장을 담그지 않은 분들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김장 담그기에 도전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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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가을도 늦가을 지나 초겨울의 문턱인 듯 합니다. 지난 10월이나 11월초에 찍어둔 사진인데 지금에 와서 살펴보니 지난 가을 풍경을 추억할 수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지난 가을의 주말농장 텃밭 모습을 올립니다.

지금은 이미 텃밭은 가을 수확이 끝난 상태라서 앙상한 풀들만 남아 있고 을씨년스런 바람만 감돌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텃밭 농사를 짓다보면 여러가지 수확의 기쁨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을에 김장 무와 배추, 고구마 등을 수확하는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무와 배추 수확은 다음에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이번 주말에 김장 김치를 담글 예정입니다.

우선 지난 가을 풍경 사진들입니다. 가을 풍경을 대표하는 밭농사 농작물들입니다. 수세미 무 배추 고구마 조롱박 등을 담아 봤습니다.

수세미인데 보통 오이 크기 정도에 비해 참으로 거대한 녀석입니다. 남자 어른 팔뚝보다 훨씬 큰 것 같습니다. 허벅지 크기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도시에서는 거의 볼 수 없을 듯 합니다.

가을하면 생각나는 김장 무입니다. 무가 크게 자랐습니다. 무는 김장을 통해 동치미를 비롯해 깎두기 무채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 잎을 말려서 만드는 시레기국이 겨울철 별미인 것 같습니다.

배추입니다. 가을철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에 배추는 가장 알찬 속을 자랑합니다. 김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필수 음식인 김치를 담그는 재료가 됩니다. 배추의 노란 속을 쌈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고구마입니다. 호박 고구마 종류인데 올해는 제대로 알찬 굵기의 고구마를 수확했습니다. 아이들의 겨울 간식으로 요긴하게 먹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고구마를 심자고 했는데 고구마 캐기도 아이들에게 재미있었던 기억입니다.

조롱박입니다. 주말농장을 가는 길가의 고풍스런 음식점이나 원두막같은 곳에 달려있었습니다. 가던 길에서는 사진이 잘 안나봐 위의 사진은 도시의 공원에 달린 조롱박 모습입니다. 잘 생긴 조롱박 사진이라 눈이 즐겁습니다. 

콩입니다. 완두콩은 아닌 듯 한데 어떤 종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을 풍경 중 콩도 빼놓을 수 없을 듯 합니다. 저희 밭에도 완두콩 몇개를 심었는데 잘 자라서 일부 수확을 했습니다. 쌀과 콩을 섞은 잡곡밥을 해먹었는데 일품이었습니다.

이제 주말농장 텃밭 농사도 끝났습니다. 한 해를 마치고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입니다. 무공해 유기농 텃밭을 가꾸느라 매주 주말에는 텃밭에 꼭 가봐야 했습니다. 텃밭의 채소나 작물도 사람이 관심과 정성을 쏟지 않으면 잘 자라지 않습니다. 우리의 아이들도 마찬가지지만 농작물도 자기 자식 처럼 늘 관심을 갖고 보살펴 주어야 올바르게 성장하는 것입니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가을의 추억은 아련해질 듯 합니다. 이번 주말은 가을 풍경도 정리하고 김장 김치도 담그는 일로 바쁠 것 같습니다. 올 한해 소중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던 추억의 한 페이지를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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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봄부터 시작된 주말농장 텃밭도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가장 일찍 느끼는 곳은 바로 텃밭입니다.

푸르름을 자랑하던 들녘은 빛깔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텃밭에 심었던 여러 채소들과 작물들은 수확의 계절입니다. 이미 옥수수, 고추, 강낭콩, 오이, 호박, 방울토마토 등 여러 작물들을 수확했습니다.

이제는 겨우내 사용할 김장 배추와 무를 심었습니다. 들판과 텃밭은 가을 동화 처럼 그렇게 옷을 갈아입고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멀리 산과 들로 가지않더라도 느껴볼 수 있는 가을 변화 10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들녘으로 나갈 수 없어 인터넷으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을의 상징 밤송이가 떨어진다

가을은 소리없이 다가왔습니다. 텃밭 주변에는 밤나무들이 몇 그루 있습니다. 밤나무 아래 땅바닥에는 밤송이들이 떨어져 가을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합니다.

텃밭에서 가까운 야산에는 특히 밤나무들이 많습니다. 조금 더 있으면 밤송이들이 더 많이 익게 될 것입니다. 매년 밤을 따기 위해 올랐던 추억의 동산입니다.
 
어떤 해는 햇밤을 따러 밤나무에 올랐다가 가지가 꺾어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아주 높지가 않아서 작은 상처만 났던 기억입니다.

여름을 지나 빨간 고추를 수확했다

연두색을 띠던 고추는 한 여름을 지나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빤간 색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고추가 온통 붉게 변하면 수확을 해야 합니다. 수확한 후에는 양지바른 곳에서 햇살에 말려서 고춧가루를 만들기 위해 준비합니다.

농약을 치지 않아서인지 고추가 일부 병이 들었습니다. 하나가 병들면 연쇄적으로 병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년에 비해 고추의 수확이 좋지 않습니다. 빨간 고추는 가을이 다가오는 것을 알려주는 첨병 중 하나입니다.

코스모스와 과꽃이 한창이다


가을이 오자 코스모스가 만발했습니다. 텃밭과 도로 가장자리에는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피어있습니다. 코스모스는 가녀린 모습이 소녀같은 자태입니다.


텃밭에는 과꽃도 피었습니다. 초등하교 다니는 아이들이 늦은 봄에 꽃씨를 뿌렸는데 가을이 되자 꽃이 핀 것입니다. 과꽃은 보라색으로 피어 있습니다. 지나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꽃망울에 신기해 합니다.

푸른 하늘에는 고추 잠자리가 날다

가을 하늘이라 무척 푸르고 높기만 합니다. 하늘에는 뭉게 구름이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고추 잠자리는 텃밭 위를 날아다닙니다. 날다 지친 고추 잠자리는 전선 위에 앉았습니다.

가을은 하늘에서도 함께 왔나 봅니다. 구름 한 점 없던 하늘도 좋지만 하얀 구름이 살짝 지나가는 하늘도 멋진 풍경입니다. 게다가 고추 잠자리가 낮게 날아다니는 광경도 흥미롭습니다.

가을은 추수의 계절이다

가을은 역시 수확의 계절입니다. 지난 봄부터 심었던 채소와 곡물들을 수확해야 합니다. 이미 오이, 가지, 방울 토마토 등을 수확했습니다. 옥수수도 오래 전에 수확했습니다.

여름에 심었던 열무와 알타리도 그 전에 수확했습니다. 가을의 풍성함을 느껴봅니다. 수확을 한 텃밭이 약간 허전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작물을 심고 겨울이 되면 잠시 쉬어가야 합니다.
 
가을의 전령사 귀뚜라미와 사마귀

가을이 되면 계절을 알려주는 곤충이 귀뚜라미입니다. 가을 텃밭에는 귀뚜라미들이 많습니다. 수확을 하는데 귀뚜라미들이 뛰어 다닙니다. 보금자리가 사라지자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는 것입니다. 귀뚜라미는 빨리 움직여 사진에 담기가 어렵습니다.

가을의 신사 사마귀도 짙은 갈색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여름에는 초록색이던 사마귀가 가을이 되면 낙엽과 같은 색으로 변합니다. 변장의 명수 사마귀인 셈입니다. 변장한 사마귀는 주변과 색상이 같아 자신을 위장해 숨어있다가 먹잇감을 유인해 잡아먹기가 유리합니다.
 
텃밭에 남은 옥수수대와 도라지꽃

가을은 수확이 끝나면 스산하기만 합니다. 옥수수를 수확하니 옥수수대가 남게 됩니다. 옥수수대 사이에는 호랑 거미도 함께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텃밭에는 도라지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보라색 꽃잎이 있어 상서롭기만 합니다. 도라지는 뿌리가 어느 정도 생기면 곧 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장 배추와 무를 심다

지난 여름을 호령하던 여러 채소들과 작물들을 수확한 밭에는 김장 배추와 무를 심었습니다.

배추는 모종을 심었고 무는 씨앗을 심었습니다. 지금부터 2개월 정도 지나면 상당히 많이 자랄 것입니다. 11월 말이나 12월 초에는 김장 배추와 무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겨울 김장은 무와 배추를 뽑아서 담글 계획입니다.

직접 가을 무와 배추를 길러 김장을 담그면 즐겁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배추와 무를 뽑는 즐거움과 김장을 담그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은 추억이 됩니다.

고구마 캐기가 남아 있다

고구마는 오래 갑니다. 여름 내내 자랐던 고구마순 일부를 뜯었습니다. 이파리가 있는 부분의 가지만 따로 따는 것입니다. 여름부터 상당히 많이 고구마순을 많이 무쳐 넘었습니다. 집에서 반찬없을 때 입맛을 돋구고 먹기좋은 고구마 줄기입니다.

고구마 열매를 캐는 일도 곧 시작해야 할 듯 합니다. 아이들이 고구마 캐기는 아이들이 더 좋아합니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말에는 고구마를 캐서 함께 나누어 먹어야 겠습니다.


낭만의 가을 분위기 연출하는 단풍들

가을은 단풍이 생각납니다. 텃밭에도 단풍이 여기저기 시작되고 있습니다. 단풍이 늘어날수록 가을이 끝나가는 것입니다. 단풍을 보면서 산책이나 등산은 몸을 한결 가볍게 만들 듯 합니다. 텃밭에는 청포도가 익어갑니다. 가을의 운치를 느끼게 합니다.

가을을 부르고 느끼게 하는 풍경 10가지를 살펴보니 일부 빠진 것도 있을 듯 합니다. 가을은 소리 소문없이 오지만 금새 지나갈 수 있습니다. 올해 가을은 들과 산에 있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라도 사색할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지나간 추억으로 남을 변화의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의 중심으로 가는 길목에서 느껴보는 가을 정취가 향긋하지 않나요? 가을을 맞아 풍요로운 계절에 대한 공부도 하고 가족들과 들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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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