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10.01 심장터질 듯 전주소리축제 5가지 감동 좋은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17)
  2. 2009.12.06 일본 여자들이 명동 거리에 몰리는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87)
  3. 2009.03.08 세계소리축제 자문위원에 추천받고나니 by 진리 탐구 탐진강 (9)
  4. 2009.01.12 세계최초 공연문화 탐험가 유경숙 씨 이야기 by 진리 탐구 탐진강 (1)


"이제 축제가 열립니다. 심장과 머리가 터져 나갈 지경이랍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 김명곤 님이 개막 하루 전, 블로그 댓글로 남긴 내용입니다. 제가 행사를 앞두고 김명곤 님 블로그에 성공적 기원을 위한 댓글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얼마나 김명곤 님이 힘들었으면 심장과 머리가 터져 나갈 지경일까 걱정도 됐습니다. 그 만큼 열정을 다해 훌륭한 소리축제를 준비하는 마음이겠지요. 그렇게 열정을 다해 준비한 축제는 관람객들의 심장을 터질 듯 열광의 마당을 만들 것이라 믿습니다.

김명곤 님은 다음뷰와 티스토리에서 파워블로거로 활동하는 있어 아시는 분이 많겠지만, 전 문화부장관이자 영화 '서편제'로 유명한 분이지요. 특히, 나이가 60이 다 된 저명인사가 직접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배워 항상 대중들과 소통하는 모습은 참으로 타의 귀감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김명곤 님이 우리 전통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전주소리축제 조직위원장으로 지난 2년간 준비한 행사의 개막을 드디어 하게 됐습니다. 아리랑극단을 만들어 연극 공연을 하고 국립극장 CEO로 경영을 하고 문화부장관으로 공직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공연을 준비해 왔지만 김명곤 님은 새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새로운 행사의 개막을 하면 여전히 처음처럼 떨리곤 합니다.

김명곤
: 현재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입니다. 배우이자 연극 연출가입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독어교육학을 전공하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1983년 영화 바보 선언으로 데뷔, 서편제, 태백산맥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특히 서편제에서는 각본을 쓰기도 했으며, 서편제로 1993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1986년 극단 <아리랑>을 창단하였으며, 2000년에는 국립중앙극장장을 맡았고, 2006년 문화관광부 장관에 취임해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기여했습니다.


그렇다면,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화려한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이번 축제(Festival)의 핵심특징(Feature)인 5F라고 조직위는 말합니다. 5가지 감동 포인트인 셈입니다.
1F(Free·무료) : 무료공연이 많아 가족 나들이 코스로 좋습니다

누구나 무료로 시원한 바람이 감도는 가을 밤 반달이 떠있는 야외공연장과 거리에서 세계 각국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낮 12시10분부터 밤 10시까지 무료공연이 계속 쏟아져 나옵니다. 특히 '소리+끼 페스티벌'로 불리는 프린지공연에선 95개의 끼돌이와 끼순이들이 무대에서 한바탕 마당 놀이판을 벌입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광장, 한옥마을, 경기전, 오거리광장 등은 소란하고 시끌벅적하게 열리는 일종의 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2F(Follow·따라 배우기) : 아이들이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는 교육적 축제공연이 다양합니다

이번 주말을 맞이하여 어린이와 청소년 자녀들을 데리고 분수대길을 걷는다면 오전 10시부터 소리배움터에서 다양한 국내외 전통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서아프리카 전통악기 젬베클래스-드럼써클'과 어린이를 위한 한문성독 시연도 마련됩니다. 모악광장에선 꿈나무 소리판이 있습니다. 한옥생활 체험관에서 조상현 명창이 '판소리란 무엇인가', 한옥마을 소리문화관에서 해외 전통가무악공연, 명인홀에서 국악계의 아이돌 이자람의 창작판소리초대전 '사천가'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3F(Frontier·프런티어 공연) : 올해 10주년 기념 기획 '소리 프런티어(Sori Frontier)'입니다

그야말로 1박2일 동안 밤을 지새우고 즐기는 퓨전국악의 한바탕 열전이 벌어집니다. 진정한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뮤직 아티스트 10개 팀이 출동하고 해외 유명 축제의 예술감독과 에이전트, 국내 음악 전문가들을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멋진 야간 행사를 치를 예정입니다. 그리고 야간캠핑이 가능하고 맥주와 커피, 먹거리도 준비된 색다른 공연이어서 기대가 큽니다.

4F(Fantastic package·환상의 패키지여행) : 서울과 전주 왕복 소리열차 패키지가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전주까지 왕복으로 오가는 특별 소리열차가 이번에 첫 선을 보입니다. 2일(토) 오전 8시에 서울을 출발할 예정입니다. 기차를 타고 전주에 도착해 한옥마을과 호텔, 전주의 맛깔스러운 음식, 관광 등이 세트로 엮어진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보다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격이 패키지별로 구성된 돼 각각 6만원~12만원인데, 패키지 구성을 감안하면 개별 각각 여행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효율적인 편입니다. 소리축제 공연도 보고 전주비밤밥도 먹어보고 ▲전주 시내 및 새만금 관광 ▲지리산 둘레길 자유 트레킹 ▲전주세계소리축제 자유 관람 등 세 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 관람할 수 있습니다.

5F(Fusion·융합) : 개막특별공연은 특별한 융합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개막 특별기획공연으로 제작된 종합음악극 '천년의 사랑여행'에선 안숙선 명창과 깨비들(홍깨비, 청깨비, 황깨비)이 '사랑' 이야기를 전할 것입니다. 김명곤 조직위원장이 총감독을 맡아 시간과 지역을 넘나드는 소리무대를 만든 야심찬 작품입니다. 백제의 옛 가요 속에 살아 숨쉬는 애틋하고 간절한 사랑 이야기가 판소리와 합창을 넘어 중국 인도 캄보디아 대만의 음악과 춤도 무대에 올라 전통음악의 융합시대를 열게 됩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일 아침 8시 소리열차 여행 패키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어떤 축제 공연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2010전주세계소리축제의 많은 공연들이 펼쳐지는데, 소리축제 블로그에 소개된 글을 바탕으로 다시 정리해 봅니다.

모악당에서는 특히 '개막특별기획공연 <천년의 사랑여행>' , 창극 <수궁가>'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연지홀에서는 '널마루무용단 <타고남은 적벽>', '해외초청 <티티로빈>, <샴토브레비>', '천하명창전 <조상현, 성창순, 최승희명창>'의 명창의 소리에서 프랑스와 이스라엘 등 장르와 국경을 넘는 음악의 판이 벌어질 것입니다.

명인홀에서는 '어린이국악뮤지컬 <독도탐험대>','창작판소리 초대전 <임진택, 이자람>'의 공연과 '장단놀이 뮤지컬 <안녕, 핫도그>','국내초청 <바람곶>','집중기획판소리 <소리오작교>' 창작의 무대가 5일동안 상상의 날개를 달고 화려한 비상을 합니다.

야외공연장에서는 '한국월드뮤직열전 <소리프론티어>'의 공연이 1박2일 야외음악캠프로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대표 월드뮤직 스타 10팀의 릴레이 공연을 맥주시음차와 카페테리아가 제공하는 마실거리와 함께 흥겨운 음악무대에 함께 해보는 것도 추억에 한 페이지로 접어 놓기에 좋을 듯 합니다.

놀이마당과 모악광장에서는 '야외스페설<송골매, 킹스턴 루디스카, 이창선대금스타일, 찰나>의 공연이 부담없이 주머니 사정 생각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무대! <프랑코포니 음악의 밤>과 <대학창극한마당>이 펼쳐집니다. 또한 <특별이벤트>의 무대가 기획돼 있다니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분수대길에서는 체험부스와 워크숍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마추어 소리꾼들이 전문가가 될 배움의 판이 열려 있습니다. 한옥마을에서 원형의 모습으로 만나보는 판소리, 그 모습 그대로 옛 정취를 느끼며 우리 소리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조상현 명창의 <판소리란 무엇인가>', '완창 판소리 <정순임 -수궁가>' , '옛 소리로의 초대 <고음반 감상>의 공연이 원형의 모습으로 판소리의 진수를 보여줄 것입니다. 또한 2010전주세계소리축제 홍보대사 가야랑의 언니 '이예랑의 가야금 산조 <가을 琴>공연도 가을 하늘의 운치를 더해 줄 계획입니다.

한옥마을 소리문화관에서는 <해외전통가무악- 인도,중국 강소성, 루카이족, 캄보디아> 의 음악과 무용을 통해 국경을 건너 전주에서 그 나라의 예술의 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꿈나무 소리판>은 한옥마을 한방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삼성문화회관에서 '오페라, <흥부와놀부>'가 멋진 작품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또한 '특별초청공연 <이네사갈란테>'의 천상의 목소리가 삼성문화회관에서 10월 4일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준비될 예정입니다.

* 위 글에서 해당 제목의 링크를 누르면 소리축제 홈페이지 해당 내용으로 이동합니다. 더 보기는 1일에서 5일까지 축제 일정표입니다.

더보기

 

선선한 가을 바람이 넘실대는 계절에, 심장이 멎고 가슴이 터질 듯 한 소리의 축제 현장으로 달려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곳은 사람들이 모이는 마당, 열린 광장입니다. 신바람나게 신명나게 판소리와 함께 놀아보는 마당에는 바로 우리 사람들 세상이 있습니다. 김명곤 님의 소리축제가 가을날 무한 감동으로 사람들 마음 속에 깊은 추억으로 남길 기대합니다.

 *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손가락 모양을 클릭해 추천해 주시는 따뜻한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 탐진강의 트위터는 @tamjingang 이오니 팔로우를 통해서도 쉽게 글을 구독할 수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얼마 전에 명동에 간 적이 있습니다.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지인과 만나기 위해 롯데백화점 앞에 기다리는 동안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이야기하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자주 들렸습니다. 겉모습은 그다지 다를 바가 없어서 그냥 흘려듣고 있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일본어가 다수였습니다.

조금 후 지인이 나타나 만났습니다. 그 분에 의하면 요즘 일본인 여성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명동 일대는 일본인 여성들이 쇼핑을 위해 북새통을 이룰 정도라는 것입니다. 

지인과 점심 식사를 했는데 거기도 일본인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명동 거리를 오가는 동안에도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구분이 안될 만큼 분위기가 여타 서울 지역과는 달랐습니다. 서울 도심 명동 거리의 화장품 및 백화점 매장에서는 일본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을 채용하는 것도 기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일본 여자들의 쇼핑 천국이 된 이유가 무엇인가 짚어봤습니다. 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일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물건을 많이 구매한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을 듯 합니다.

엔고 여파로 한국 관광에 나선 일본 여성들 늘었다

사실 신종플루 여파로 일본 관광객이 과거에 비해 줄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여전히 명동 거리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점령하다시피 한 것 같습니다. 지인에 의하면 일본 여자들의 명품 핸드백이나 의류를 비롯한 쇼핑 관광이 급증해 백화점이나 인근 명동 상가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명동 일대 일부 음식점은 일본인 관광객의 입맛에 맞춰 김치찌개나 된장찌개의 조리법도 바꾸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일본 여성들의 한국 관광 특수는 엔고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값싸고 품질좋은 상품들이 많은 우리나라로 몰리는 경향이 발생한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일본에서 한류를 만들면서 시너지 상승효과를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도심의 명동 상가를 비롯한 백화점, 호텔, 식당 등은 일본인 관광객으로 인해 매출이 급증하는 직접적 혜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명동 거리의 많은 상점이 문 앞에 일본어 안내 간판을 내걸고 점원들은 일본어로 '이랏샤이마세(어서오세요)'라며 호객행위를 하는 것도 기본입니다. 명동 길거리 상점에서부터 대형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두 손 가득 쇼핑백을 든 일본인들의 모습이 이제는 낯설지 않을 정도라는 것입니다. 한편, 일본에서 김과 다시마 등 한국 수산물이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일본 여자들이 꼭 구입하는 품목이라고도 합니다.

한류 스타 연예인들의 쇼핑 엔터테인먼트 진출

사실 일본 관광객 입장에서도 명동은 가격이 저렴하고 디자인도 예쁜 상품이 많아서 매력적인 곳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몇년전에만 해도 쇼핑을 즐기기 위해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일본은 물론 동남아, 중국 등 전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일상화되고 있어 이상한 풍경도 아닌 듯 합니다.

최근에는 한류 스타들이 명동 쇼핑가를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른바 '명동 한류 메카 시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입니다. 이같은 변화는 일본에서 한류스타의 원조나 다름없는 배용준이 롯데백화점 모델로 나서면서 시작됐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배용준의 사진이 명동 여기저기에 걸리면서 그 사진 앞에 사진을 찍는 일본 여성팬들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서울 명동 거리와 백화점에는 일본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한 사진 코너나 상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가 롯데 백화점 앞에 서있는데 포토 박스 코너에서 사진을 찍는 일본인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인들 보다 외국인들이 대부분 사진 찍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배용준에 이어 가수 비와 권상우 등은 직접 자신의 매장을 소유한 사업가로도 변신하기도 했습니다. 비는 의류 브랜드 식스투파이브를 내놓고 직접 모델로 나서고 있으며 권상우는 명동에 카페 티어스를 오픈하고 최근 화장품 브랜드 내추럴 티어스를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는 패션업계와 제휴해 명동 진출을 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의류 브랜드 스파오의 모델은 물론 스파오의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하고 해외 진출에도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김혜수 이병헌 등 톱스타도 한류 마케팅에 합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예인 스타들의 명동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단순히 상품만이 아닌 문화를 전파하는 계기 삼아야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 중 약 40% 정도가 일본인이라는 한국관광공사의 통계를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그 만큼 일본 관광객은 우리나라의 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편인 셈입니다. 한 해에 무려 300만명 가까운 일본인이 한국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실제 명동 상가나 백화점 식당 등의 매출에서 일본인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10%를 상회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백화점 등에서는 여러 부대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 백화점 등에서는 수시로 일본어 안내방송을 하고 일본어로 제작된 안내책자를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비치해 두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입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성형 수술이나 마사지 등과 같은 여행 서비스 상품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 명동상가를 비롯한 도심의 마케팅이 우리의 문화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는 아직 부족한 감이 적지 않습니다.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데 그친다면 한순간의 신기루처럼 한류 분위기도 사그러 질 수 있습니다. 쇼핑을 즐기러 명동으로 몰린 일본 관광객들이 상품이나 물건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할 볼거리와 관광 서비스를 접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아울러, 불친절한 서비스나 바가지 상혼도 조심해야 겠습니다.

무한도전 뉴욕 프로젝트가 우리나라 전통 한식의 참맛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장면이 방송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뉴요커에게 한국 음식은 일본이나 베트남 음식에 비해 아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지금의 한류는 일본과 동남아에 그치는 한계도 있는 것입니다. 한국적인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드라마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한류 스타의 등장이 문화 수출의 첨병이었다면 이제는 범국가적으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전세계에 체계적으로 전파하고 알릴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얼마 전 전북도청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주 세계소리축제 2009의 자문위원으로 제가 추천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음악이나 소리 예술에는 문외한인 제가 세계적인 예술 행사에 자문위원을 맡게되다니 여러가지 생각이 스쳤습니다.


학창시절, 가장 피하고 싶던 과목 중 하나가 음악이었습니다. 교실에서 노래하는 시간이 늘 초조했습니다. 음악시간만 되면 수업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곤 했습니다. 노래와 악기를 기피하게 된 것은 아마도 초등학교 때 아픈 추억 때문인 듯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음악에 조예가 깊어 우리 반 전체가 학교를 대표해 공연을 추진했는데 당시 학생들은 방과 후 공연 준비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저와 같이 노래를 못하는 음치 학생은 곤욕이었습니다. 선생님에게 혼도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음악에 대해 문외한으로 살았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회식 후 불가피하게 노래방에 간혹 가는 수준이었습니다.


문외한이 자문위원이라니 덜컥 겁이 납니다

다시 전주 세계소리축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전주 세계소리축제의 자문위원 추천은 문화예술계에 있는 친구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음악이나 소리에 대해 전혀 재능이 없지만, 저와 같이 다른 분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야가 필요했다고 판단이 듭니다. 그 중에 인터넷이나 블로그가 가장 큰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블로거로서 자문위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주 세계소리 축제가 무엇인지 찾아보니]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고, 세계의 음악적 유산과 폭넓게 교류하고 소통하기 위해 전라북도 전주에서 해마다 10월 중순에 열리는 세계적인 예술축제라고 합니다.

다양한 소리문화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한국적 풍류문화와 품격을 통해 소리에 대한 창조적인 발견을 하기 위해 전라북도에서 기획했으며, 2000년 예비축제를 거쳐 2001년부터 정식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 전세계 여러나라의 전통적인 민속음악현대음악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승화 발전시켜 나가고 있답니다.



약 1달 전, 대학동창인 친구를 만나서 문화예술체육계도 블로그를 통한 소통이 중요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체육 분야가 블로그나 인터넷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취지였습니다. 그 친구는 대학시절부터 아리랑 극단에서 연극에 심취한 이래 대부분의 인생을 문화예술에 올인(?)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입니다. 요즘은 예술을 넘어 체육 분야 쪽도 섭렵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아리랑 극단을 만든 김명곤 선생님은 영화 '서편제'로 유명하고 전 문화부 장관도 하신 분입니다. 

블로그가 자문위원을 만들었습니다

그 친구로 인해 전주 세계소리축제의 자문위원 제의가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막상 자문위원이라는 추천을 받고나니 걱정이 앞섭니다. 소리에 대해 문외한인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자문이 가능할지 막막합니다. 다만 친구에게 말했듯이 20~30대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서 인터넷과 블로그를 통한 준비와 대화에 대해 자문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자문이라는 말이 여전히 어색하기만 합니다.

지금껏 사는 동안 소리라고는 최근 본 영화인 '워낭소리' 정도 밖에 모르는데 세계소리축제 자문위원이라니 하면서 혼자 고민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열린 세계소리축제 홈페이지(http://www.sorifestival.com)를 방문해 행사 내용도 살펴봤습니다. 우리나라 판소리 등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들을 비롯해 멕시코, 에콰도르 등 세계의 소리 예술들이 선보였던 행사였나 봅니다.

올해의 전주 세계소리축제는 9월경에나 열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화 한통만 받은 상태이고 아직 자문위원 회의도 없었기 때문에 세부 내용은 전혀 모르는 상태입니다. 사실 대중성을 확보하기 힘든 축제라서 더욱 고민스럽습니다. 앞으로 세계소리축제와 관련해서 진행되는 과정을 블로그를 통해 소상히 알려드리고 함께 고민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블로거 여러분들도 좋은 아이디와 의견을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일상 생활인의 블로거 중 한명이고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얼마 안되었는데 부담이 큽니다. 더욱이 학창시절 그토록 싫어하던 음악을 다시 접해야 한다니 걱정입니다. 공부도 해야 겠습니다. 블로거를 대표해 자문위원이 된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사진 참조 : 뉴시스, 연합뉴스
[작년, 전주 세계소리축제 2008 몇가지 주요 장면]


이 글이 유용하셨다면 탐진강 블로그를 구독해 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세계 공연문화 정복기 ‘카니발 로드’를 읽고


지난주 금요일, 세계 공연문화 전문가인 유경숙 씨를 만났다. 유경숙 씨는 세계 최초로 전세계 41개국의 공연문화에 대해 1년간 세계일주 배낭여행을 감행해 성공한 한국인 여성이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그녀를 몇 명의 지인과 함께 교보문고에서 만나기로 한 것도 설레임 같은 느낌이었다. 교보문고는 주로 고등학교 시절에 책이나 음반을 사기 위해 들렀던 곳이었는데 나이 마흔이 넘어 교보문고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만으로도 신선했다.


전세계 41개국 세계일주, 373일간의 세계 공연문화 탐험기

유경숙 씨가 세계 공연문화를 정복하고 돌아와 쓴 책이 ‘카니발 로드(Carnival Road)'라는 책이다. 나는 그 자리에서 저자로부터 직접 책을 선물받았다. 그녀는 다시 1년간 공연문화 세계일주를 떠나는데 그 전에 책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 우리 모두는 그녀의 무한 도전이  계속 성공하기를 기원하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말 고향 방문길, 여행가방에 ‘카니발 로드’ 책을 함께 가져갔다. 일요일 오후에 잠시 시간이 생겨 그 책을 단숨에 다 읽었다. 그녀의 생생한 체험이 담겨져 있는 책이라서 그런지 공연문화에 문외한인 나에게도 현장을 직접 보는 듯 재미있었다. 세계 여행이나 공연문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나 일상에서 매너리즘에 빠져 새로운 도전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반드시 읽어볼 만한 참신하고 생생한 감동의 책이다. 책의 뒷부분에 있는 저자의 준비 과정나 후기까지 읽어보기를 권한다. 


결혼자금 몰빵해 세계일주 떠난 그녀의 용기

유경숙 씨는 미래 결혼자금을 몰빵해 세계 공연문화 일주에 나섰다고 한다. 그녀는 실제 무려 5,200만원이라는 거금을 여행 경비에 쏟아부었다. 일반 배낭여행과 달리 세계 각국의 공연문화를 직접 체험해야 일인 만큼 공연 티켓 등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밖에는 없다. 누구나 보기에는 불가능할 것 같은 도전을 가능케 한 용기는 스스로의 확신이나 준비도 철저했지만 여행의 의미를 이해하는 지인들의 “무조건 떠나라!”란 격려였다고 한다.


죽음까지도 각오한 그녀의 그 아름다운 무한도전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젊은 미혼 여성이 혼자서 1년간 세계 일주를 한다는 것은 아직까지 상상하기 힘들다. 우선 혼기가 찬 딸이 혼자서 1년이나 세계일주를 떠난다고 했을 때 쉽게 허락할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그녀는 결국 부모님을 설득했다. 그리고 동양 여성이 혼자서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얼마나 많은 위험과 고난을 이겨내야만 있을까? 그녀는 여행후기에서 “새로 나를 태어나게 하기 위한 여행이었지만, 사실 나는 죽을 준비도 함께 했다.”고 고백했다. 실제 그녀는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일주를 마침내 성공했다.


“정말 용감한 사람은 준비하지 않는 당신이다!”

유경숙 씨가 미국,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을 여행하는 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새카맣게 그을린 얼굴로 동양 여자가  혼자 여행하는 것이 신기한 듯이 그들은 그녀에게 “당신은 참 용감하군요!”라며 칭찬과 격려의 인사를 했단다. 그 때 마다, 그녀는 “정말 용감한 사람은 제가 아니라, 지금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죠! 세상이 이렇게 빨리 변해가는데, 세상에 할 일이 이렇게 많은데, 지금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는 사람이 진짜 용감한 사람 아닌가요!”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그녀의 이러한 이야기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명언이다.


유경숙 씨는 몇일 후 다시 1년간의 세계 공연문화 2차 세계일주에 나선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세계 공연문화 여행은 그간 유경숙 씨가 보여준 세계 공연문화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열정을 인정해 기업이나 기관들의 협찬도 있어 첫 번째 여행 보다는 좋은 조건에서 다녀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세계의 위대한 탐험가들 대부분을 살펴보면 서양의 남성들이다. 그들은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간 사람들이다. 남극을 세계 최초로 탐험한 아문센이 그렇고, 세계 최초의 북극 탐험에 성공한 난센이 그렇다. 전인미답의 길에 도전해 처음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위대하다. 여성으로서 그러한 위대한 길에 도전해 성공한 것은 더욱 대단한 일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다시 1년간 세계 공연문화 탐험에 나서는 유경숙의 열정!

이제 세계 역사에는 한국인 여성 한명이 기록될 만 하다. 세계 공연문화를 최초로 탐험한 세계적 공연기획자인 한국인 여성 유경숙 씨이다. 세계 공연문화 2차 탐험에 나선 그녀가 1년 후 다시 한국에 돌아와 어떤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고 세계 속에서 한국 공연문화 발전에 기여하게 될지 자못 기대가 된다. 그녀의 아름다운 열정과 무한도전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녀가 다시한번 뜻한 바 큰 꿈을 이룰 것이라 믿는다. 집 떠나면 고생인데 이국 땅에서 무엇보다도 건강에 유의하기를 바란다. 그 아름다운 도전 이야기를 다시 들어볼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진다.



[‘카니발 로드’ 책이 주는 다섯가지 감동]

1. 아무도 가지 않는 길에 도전하라

2. 지금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

3. 세상은 광속으로 변하고 할 일은 많다

4.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재미있는 일에 목숨을 걸어라

5. 스스로 최선을 다한 자에게는 주변에 은인이 있다



[유경숙 씨는 누구?]

대학 시절 우연히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영국 에딘버러에서 우연히 한국의 난타공연이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문화마케팅 9년, 여행경력 10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공연기획자로서 이름을 날렸다.


난타 제작사인 PMC 프로덕션 마케팅 홍보팀장 및 문화포털 티켓링크 홍보팀장 등을 역임했다. 그러던 중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 두고 공연문화를 테마로 세계일주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세계최초로 전세계 41개국 공연문화를 373일간 직접 체험한 후 ‘카니발 로드’라는 책을 집필했다.


현재 세계적인 공연문화 전문가로서 문화마케팅 컨설턴트 및 공연 칼럼리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1월 중순부터 다시 2차 세계 공연문화 세계일주를 1년간 다녀올 계획이다. 주식회사 6si(6시)를 설립해 6시 퇴근 이후 시간 활용에 서투른 사람들을 위한 제안을 실시할 계획이다.



['카니발 로드' 주요 목차]

Prologue 대한민국 직업만족도 1등은 바로 나!

Part 1

Section 1 Welcome to America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오만한 브로드웨이여, 드디어 내가 왔다.

미국 뉴욕 공연장 문화

하늘하늘 멋쟁이 뉴요커의 오프닝 나이트

브라질 상파울루 문화 페스티벌

오직 24시간, 문화를 뒤집어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미의 브로드웨이

별처럼 빛나는 화려한 탱고의 나라

쿠바 마탄사스 어린이 공연

공연도 빵처럼 나누는 순수한 나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연극 예술

인디오의 사랑 연극이 관객을 웃기고 울린다.


Section 2 Welcome to Africa

남아공 그래이엄스타운 아트 페스티벌

숨겨진 보물을 찾듯 아프리카 문화도시를 누빈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아트 페스티벌

둥둥둥 아프리카를 두드리는 초원의 북소리


Section 3 Welcome to Europe

터키 이스탄불 벨리댄스

흔들고 또 흔들고 도시의 밤을 물들인다.

세르비아 구차 트럼펫 페스티벌

술을 마시지 않아도 흥겹게 취하는 소리

독일 본 베토벤 페스티벌

베토벤을 닮은 은빛 물결이 춤을 춘다.

아일랜드 더블린 국제 연극 페스티벌

작은 부두 옆 소박한 연극 잔치

스페인 레우스 국제 마임 페스티벌

손짓 발짓만으로도 까르르 터지는 웃음소리

스페인 세비야 플라멩코

마음을 울리는 영혼의 춤을 보고 천사를 만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예술 페스티벌

죽음의 찬송마저 아름다운 음악의 도시

체코 프라하 마리오네트

빛 바랜 모차르트의 마법이 흐르는 도시

핀란드 발틱 서클 국제 연극 페스티벌

스크린 속 배우, 관객에게 말을 걸다.

프랑스 파리 마티네

낮 공연의 천국 프랑스를 가다.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신선한 아이디어가 파닥파닥 춤을 춘다.


Section 4 Welcome to Asia

중국 베이징 경극

현란한 눈동자 연기에 매혹되다.

인도 칼라코다 아트 페스티벌

춤추는 시바의 나라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

기발한 상상가들이 초대한 지하 세계

일본 다카라즈카 뮤지컬

남장 여배우의 매력 발산, 독특한 일본의 공연 예술


Section 5 Welcome to the Beautiful World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의 전설을 간직하다 그리스 산토리니

인간 세상에선 보이지 않는 신비의 도시 페루 마추픽추

앗! 땅 밟으면 안 돼! 사자가 튀어나온다고 탄자니아 세렝게티

흐르는 물조차 보이지 않는 투명한 호수 터키 파묵칼레

가면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을 감춰라 이탈리아 베네치아

진정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노르웨이 송내 피오르드

색에 홀리다, 사람에 홀리다. 인도


Part 2

일도 하고 여행도 하는 1석 2조 세계일주

성실하고 부지런한 세계일주 베스트 코칭

전 세계 주요 프린지 아트 페스티벌이 다 모였다.

대륙별 알찬 공연 정보를 찾아라.


Epilogue 거리를 돌아다니는 다양한 작품을 만나고 싶다.


신고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