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1.03.21 <나는 가수다> 윤도현+피아니스트 유니 '나 항상 그대를' 준비된 1위였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64)
  2. 2010.06.12 백지영 채은정 고은아, 비키니 경쟁 차이는? by 진리 탐구 탐진강 (16)
  3. 2009.10.16 아이리스 김태희-이병헌, 키스신-베드신 놀랍다 (뮤비 동영상 포함) by 진리 탐구 탐진강 (103)
  4. 2009.10.11 무도 종일방송, 예능종합 웃음폭탄 던졌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7)
  5. 2009.09.02 천하무적 야구단, 무한도전 1박2일 넘본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85)
  6. 2009.03.23 김명곤 전 장관 '유재석 강호동이 최고MC인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2)
  7. 2009.03.14 김명곤 전 장관, "백지영 노래 듣고 눈물 흘렸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75)


'나는 가수다'가 잘 나가다 한 순간에 비난의 표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실 어제 저녁 방송된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혼신을 다해 노래하는 가수들의 모습은 최고였습니다. 가수들이 노래하는 동안 긴장감이 넘치고 이심전심으로 몰입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러나 방송 시청자들 중 99%의 찬사가 예상되던 '나는 가수다'는 최종 꼴찌 탈락자 발표 순간에 정반대로 돌변했습니다. 99% 비난으로 바뀐 순간이지요. 꼴찌인 7위는 놀랍게도 20년차 가수 김건모였습니다. 그런데 방송사 제작진은 황당한 재도전 기회를 김건모에게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제작진이 정한 그라운드 룰을 스스로 바꾼 것이지요.

그야말로 원칙이 조삼모사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500명의 평가단 투표가 아무 소용이 없어졌습니다. 시청자와의 약속이 위반된 순간이었지요. 방송사에 우롱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김건모가 쿨하게 재도전을 포기할 줄 알았습니다. 김건모는 후배의 요청해 못이겨 용기를 내 재도전한다는 구실로 재도전에 응했습니다.

시청자 99% 찬사를 99% 비난으로 바꾼 김건모 재도전 불공정 룰

우리들의 일밤이 아니라 우리들의 일그러진 일밤이 되는 순간이었지요. 김영희PD는 얄팍하게도 김건모에게 재도전 선택권을 넘겼고, 김건모는 넙죽 재도전 선택을 한 셈입니다. 이로써, 평가단 500명의 선택은 철저히 무시당했습니다. 시청자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탈락자 대신 다음 참가자로 방송국에 대기 중이던 다른 가수는 시간만 낭비하고 곧장 집에 가야 했습니다.

              김수연 작가는 평가단을 우롱한 방송사의 재도전 얍실함에 일침을 가하며 비판했다

방송사가 비난을 자초한 최악의 방송이 되었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원칙이 지켜져야 하고, 결과에 승복해야 하며, 공정해야 할 방송이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MBC가 김재철 낙하산 사장 이후 막장으로 치닫는 듯 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의 경우도 무원칙한 패자부활전이나 멘토의 불공정한 심사가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나는 가수다'는 기대가 되는 예능이었는데 아쉬움이 큽니다.

[참고 글] 김건모 재도전, '나는 가수다' 황당한 무원칙 신뢰잃었다

그렇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한 만큼 제작진의 대오각성과 반성을 촉구하면서 최종 추표 결과 발표 이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방송 녹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리허설 무대부터 7인의 가수들은 서바이벌 경연에서 탈락할까 노심초사했습니다. 그리고 노래 순서 추첨에서 1번이 뽑히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첫 순서가 긴장감도 높고 평가단 투표에서도 불리할 것이란 불안감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첫번째 노래 순서 1번은 윤도현에게 당첨됐습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윤도현은 이선희의 노래 '나 항상 그대를'를 불렀습니다. 윤도현은 스스로 하모니카 연주와 함께 평가단의 시선을 끌었지요. 그렇게 시작된 '나 항상 그대를'은 피아니스트 유니의 연주와 함께 조용하게 무대를 수놓기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무대였지요. 록밴드 그룹이 부르기에는 역시 어려운 노래구나 생각했지요.

이 때부터 윤도현은 달라졌습니다. 1절이 끝나고 2절이 시작되자 새롭게 편곡된 파워풀한 노래가 무대를 장악했습니다. 시원시원한 윤도현의 노래와 파이니스트 유니의 피아노 연주가 YB밴드 공연과 더불어 평가단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완전히 노래와 무대를 즐기는 듯한 윤도현이었지요,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평가단은 윤도현에 몰입해 숨을 죽였습니다.


윤도현은 노래가 끝나고 피아노와 록밴드 연주에 맞춰 신들린 듯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변신했습니다. 무대 위에 설치된 단상에 올라가 오케스트라 지휘자 퍼포먼스를 멋지게 소화해 냈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평가단은 비로소 환호의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그것은 완벽하게 준비한 윤도현의 진가였습니다. 사실 록커인 윤도현이 '나 항상 그대를'이란 노래를 복불복 선곡했을 때 꼴찌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윤도현+YB밴드+피아니스트 유니 앙상블, 무대 장악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윤도현은 매니저 김제동과 함께 철저하게 준비를 했던 것입니다. 이 날 공연을 위해 윤도현은 영국에서 활동 중인 재즈 피아니스트 유니를 직접 섭외했습니다. 노래 도입부에서 하모니카 연주를 포함했고 YB밴드에 맞는 편곡을 했습니다. 여자 가수에 맞는 노래 '나 항상 그대를'을 록밴드 공연곡으로 재해석한 것이지지요. 윤도현은 YB밴드와 유니의 합주에 힘입어 윤도현은 파워 넘치고 신선한 록 스타일의 '나항상 그대를' 무대를 만들어냈던 것입니다.

         윤도현의 '나 항상 그대를' 노래의 퍼포먼스를 완성한 피아니스트 유니의 모습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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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는 3세때 피아노 공부를 시작했고 예술고와 연세대를 거쳐 영국 런던 무대에 데뷔한 바 있다>

무엇보다 윤도현 공연을 빛나게 한 1등 공신은 피아니스트 유니였습니다. 붉은 색상의 드레스를 입은 채 손가락이 안 보일 정도로 빠르게 피아노 건반을 치는 유니의 연주는 압권이었지요. 그리고 유니는 때로는 피아노 자리에서 일어났다 앉았다 하며 열정적으로 피아노를 치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유니의 피아노 연주를 보면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유니의 피아노 연주에 힘입어 윤도현의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가 완성된 셈입니다.

결국 500명의 평가단은 윤도현에게 압도적인 1위 투표를 했습니다. 무려 23%의 투표를 받았지요. 7명의 가수를 산술 평균으로 하면 14%라는 점에서 엄청난 투표 결과였지요. 윤도현은 준비된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꼴찌 후보였던 윤도현이 피아니스트 유니를 섭외해 극적 반전을 이룬 것이지요. 여성적으로 예쁘게 부르는 것이 포인트였던 원곡을 윤도현은 피아니스트 유니의 아름답고 파워넘피는 피아노 선율 속에 화려한 밴드 음악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이지요.

원칙무시-결과불복은 대한민국 사회 자화상, 진정한 공정사회 만들어야

윤도현의 치밀한 준비와 열정적 무대였습니다. 그야말로 완성도 높은 편곡에다가 화려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사운드와 애절한 록보컬까지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결국 윤도현의 1위는 완벽한 하나의 공연을 위해 여러 음악적 요소를 접목시켜 철저히 준비한 덕분에 완성된 결과였던 것이지요. 결과 발표를 하던 김영희PD도 놀랐고 다른 참가자 가수들도 모두 놀란 눈으로 축하 인사를 했지요. 사전 선호도 4위, 중간 평가 6위가 무색해진 대반전의 1위 결과였지요.

                '나는 가수다'에 출연 중인 7명의 가수들은 최고의 열정적 무대를 선보였지만......

1위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윤도현은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진짜로?"를 연신 내뱉기도 했지요. 윤도현은 "이게 말이 돼?"라며 "0.0001%도 예상 못했어요. 좋은 것 보다 놀라서 정말 다리에 힘이 풀렸습니다"라고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윤도현은 "록이라는 음악이 대중적인 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1등 할 지 몰랐습니다. 록음악이 대중들에게 인정받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라고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도현의 1위 이외에도 다른 가수들 공연도 모두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이 날 경연은 윤도현의 '나 항상 그대를'과 더불어 김건모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이소라의 '너에게로 또 다시', 박정현의 '비오는 날의 수채화', 백지영의 '무시로', 김범수의 '그대 모습은 장미', 정엽의 '짝사랑'이 새롭게 편곡돼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지요. '운이라는 것은 기회가 준비와 만났을 때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안철수 박사가 한 구절입니다.

윤도현의 1위도 준비된 기회와 열정의 산물이겠지요. 그러나 김건모는 자신의 경험과 실력만 믿고 준비도 열정도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김건모가 탈락자로 재도전 기회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해도 뭐라 할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7인의 가수 모두가 국내 최고의 실력파이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원칙을 무시하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불공정이 '나는 가수다'를 망쳤습니다. 대한민국 사회가 정직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성공하는 공정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방송사가 모범을 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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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아침부터 쏟아진 소나기가 갑자기 찾아온 불볕더위를 달아나게 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올해 여름은 유난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여름하면 바닷가 해변이나 계곡, 수영장 등에서 시원한 물놀이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시냇물에 발을 담그고 수박을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더욱이 피서객들이 몰리는 해변과 수영장에서 잘 빠진 몸매의 몸짱이 나타나지 않나 기대하는 심리도 더하면 여름휴가는 벌써 우리 곁에 와있을 듯 합니다.

인터넷에서도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을 알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여자 연예인들의 비키니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 사진 화보들을 들 수 있습니다. 올해에는 비키니를 입고 몸매 자랑을 하는 연예인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요즘 여자 연예인들의 화보 촬영이 누구나 한번쯤 거쳐가는 통과의례처럼 관행화되어 연예인 비키니 사진 화보가 그다지 놀라운 소식은 아닐 정도인 듯 합니다. 

그렇다면 여자 연예인들이 왜 비키니 사진을 스스로 공개하고 나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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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가수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은 자신의 쇼핑몰 사업을 위해 스스로 비키니 화보를 촬영한 경우입니다. 쇼핑몰 홍보를 위해 스스로 옷을 벗고 비키니 화보를 찍은 셈입니다. 황혜영 자신이 사장이자 광고모델이 되어 쇼핑몰 비즈니스에 열정을 쏟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황혜영은 37세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탁력있는 몸매를 과시해 놀라게 할 정도였습니다. 비키니 화보 촬영을 위해 헬스를 비롯 식이요법 등 지옥훈련을 한 결과라고 하더군요.

쇼핑몰 사업 홍보 차원, 백지영 황혜영 VS 존재감 관심 유발 고은아 

실제 황혜영의 비키니 화보가 공개된 후 쇼핑몰 매출이 하루 방문자 20만명과 하루 매출 1억원을 상회할 정도로 늘었다고 하니 효과는 입증된 것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특이한 것은 황혜영은 순전히 쇼핑몰 홍보를 위해 화보 촬영을 한 것이고 쇼핑몰을 통해서 화보를 공개한 것입니다. 대개 여자 연예인 화보 촬영이 모바일 화보 공개를 통해 돈을 벌기 위한 목적과 차이가 있습니다. 황혜영은 쇼핑몰 사업 목적에만 집중하는 것이란 얘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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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사업을 위해 비키니 사진을 공개한 경우는 백지영과 유리 등도 있습니다. 연초 쇼핑몰에서 명품 의류 상표법 위반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백지영과 유리도 비키니 경쟁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작년에도 비키니를 입은 백지영과 유리은 화제가 되었고 사업에 효과를 누린 바 있어 절호의 찬스인 셈입니다. 백지영과 유리는 자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아이엠 유리'에 비키니 사진을 올렸는데 두 사람은 여전히 S라인 몸매에 커플 비키니로 찰떡궁합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아울러, 연예인은 아니지만 쇼핑몰 '4억 소녀'로 유명한 김예진도 글래머러스한 비키니 사진을 공개해 자신의 몸매를 활용한 쇼핑몰 홍보를 하더군요.


신규 브랜드로 비키니 사업을 정하고 스스로 비키니 광고모델로 나선 경우도 있습니다. 기존 쇼핑몰 사업을 하고 있는 걸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주인공입니다. 특이하게 개그맨 유세윤과 공동으로 제휴해 남여 공동모델로 등장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채은정이 사업 확장을 위해 유세윤과 함께 손잡고 자신이 운영하는 여성의류 쇼핑몰 엘프걸스 사업 홍보에 나선 셈입니다. 

신규 비키니 브랜드 사업 나선 채은정과 유세윤의 의기투합? 

이번에 채은정이 비키니를 입은 이유는 새로운 비키니 브랜드 '엘프걸스 by 키니야'를 소개하기 위한 것입니다. 채은정은 자신이 직접 비키니를 입고 유세윤 등과 특이한 포즈를 취하기도 하여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유세윤이 채은정의 비키니 몸매를 활용한 신규 브랜드 아이디어를 내고 참여하게 되었다는 후문인데 두 사람의 조합이 특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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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경우는 단순히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한 경우도 있는 듯 합니다. 여배우 고은아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신의 비키니 사진을 공개해 검색어 키워드 상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여타 연예인들이 여름을 맞이하여 쇼핑몰 사업을 위해 자신의 비키니 몸매를 광고 차원에서 과시한 것과는 차별이 됩니다. 고은아는 현재 특별히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고은아 비키니 사진은 글래머 몸매가 두드러져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듯 합니다.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고은아는 비키니 몸매를 통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한 셈입니다.

대중들의 눈높이 까다로와...자칫 잘못하면 역효과 조심해야

여름이 다가오면서 연예인들의 비키니 몸매 대결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그런데 이들 연예들이 비키니 화보 사진을 공개하는 이유가 각각 다른 것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어찌보면 자신을 알리거나 쇼핑몰 사업에 도움도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몸매 감상의 기회를 주는 만큼 긍정적 측면에서 해석도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연예인들이 너무 자신의 성을 상품화하는데 과도하게 앞장 서는 듯 하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결국 선택은 일반 대중에게 달려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비키니 화보를 이용한 연예인들의 마케팅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는 대중들의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사회현상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중요한 것은 대중의 눈높이는 까다롭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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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김태희가 변했습니다. 사실 그다지 기대를 하지않고 아이리스 2부를 시청했습니다. 예상보다 김태희의 연기는 달랐습니다. 블록버스터 아이리스에 출연한 김태희가 연기력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듯 합니다. 이제 2회를 방영한 것에 불과하지만 김태희는 확실히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리스 뮤비(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인터넷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김태희와 이병헌의 키스신과 베드신이 일부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김태희의 파격적 변신이었습니다. 김태희의 새로운 면모에 놀라운 반응이 다수입니다. 게다가, 아이리스 뮤직비디오의 영상미도 돋보였습니다. 이병헌과 김태희의 풋풋한 사랑과 이별을 그림 같은 영상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리스 뮤직비디오의 노래 '잊지말아요'를 부른 백지영의 선택도 적중한 것 같습니다. 호소력짙은 음색과 가창력을 지닌 백지영의 노래는 뮤직비디오의 영상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중론입니다. 아이리스 드라마 전편에 흐르는 김태희와 이병헌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한 편의 영화처럼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영상과 음악이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고 보여집니다.

연기력 논란 잠재우고 진정한 배우로 거듭 날까?

실제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김태희는 과거와는 달리 보다 발전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김태희가 아이리스 이전에 1년여 정도 체계적인 연기 공부에 열중했다고 밝혔는데 허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예쁜 얼굴로 눈만 크게 뜨는 연기라는 비판에 시달려왔던 김태희로서는 일단 한 고비를 넘긴 셈입니다.
 


얼굴로 승부하는 배우의 숙명은 연기력 논란을 벗어나 진정한 배우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느냐가 관건인 듯 합니다. 사실 장동건도 초기에는 얼굴만 잘생기고 연기력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태극기 휘날리며, 친구 등 영화를 통해 연기도 잘하는 배우로 거듭난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CF 광고에서 수년간 전성시대를 이끌던 전지현은 여전히 연기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급격한 퇴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태희혜교지현 CF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다만 김태희가 아직 완벽한 연기력을 검증받은 것은 아니기에 남은 드라마 기간 동안 어떤 활약을 펼칠지 더 지켜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아이리스(Eyeless), 눈먼 맹목적 사랑인가?

아이리스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김태희(승희 역)와 이병헌(현준 역)의 사랑과 첩보원 임무를 탄탄한 대본과 빠른 전개로 흥미있게 그리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이야기 구성을 박진감있고 유쾌하게 만든 측면도 시청자들을 흡인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잠시 김태희와 이병헌의 키스신으로 가보겠습니다. 707특임대에서 NSS(국가안전국) 요원으로 발탁하는 과정에 팀장인 승희가 개입하게 됩니다. 특임대에서 명령을 받고 대학원에 갔던 현준은 승희를 처음 만난 후 첫 눈에 반해버립니다. 그 후 현준과 사우(정준호 분)는 정체모를 요원들에 끌려가 혹독한 고문을 이겨내는 테스트를 받고 NSS 요원에 밭탁되는 것입니다. 현준은 승희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현준 : "나에게 프로파일링했다면서요, 그게 뭐요...?"
승희 : "말할 수 없다."

[참고] 프로파일링 기법이란 범죄자나 테러범의 심리나 행동을 이용해 과학수사 심리분석 방법으로 승희는 드라마에서 프로파일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드라마 혼에서 이서진도 프로파일러 역이었습니다.

현준 : "사람 농락했으면,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야...?"
승희 : "말 조심해 난 당신 상관이야, 나 사과할 짓 한적 없다."

승희 : "날 보고 한눈에 반한 것 같은데 어쩌죠? 그 쪽은 내 스타일 아닌데... 또 당신 마초 기질로 껄렁 거리는 것 딱 질색이다."


이 때 현준은 승희에게 기습 키스를 시도하는데, 승희는 현준의 따귀를 갈기게 됩니다. 그렇지만 현준은 굴하지않고 승희에게 공세를 감행해 결국 둘은 은밀한 사내 커플 사이로 급속히 가까워집니다. 승희가 현준과 사우와 함께 방에서 술을 마시다 만취해서 모두가 널브러져 자는데, 아침에 사우가 깨어보니 승희와 현준이 서로 껴안고 자는 모습을 발견한 후 다소 당황하는 모습도 예기치 못한 애정행각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아이리스는 영어 제목이 Iris(눈의 홍채)이지만, 다른 영어 단어인 Eyeless로 볼 수도 있습니다. Eyeless는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눈먼' '맹목적인'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아이리스는 맹목적인 사랑의 의미가 담겨져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김태희와 이병헌이 극중에서 어떤 사랑과 이별의 과정을 겪고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예측하기는 아직 쉽지 않습니다. 다만 1980년대 초반에 젊은 청춘 남녀들의 심금을 울렸던 영화 '엔드리스(Endless) 러브'와 같은 끝없는 사랑을 보여줄지 한편으로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등장할 북한 공작원 김소연이 이병헌 김태희와 함께 또 다른 삼각관계를 형성할지도 궁금한 대목입니다.

의문의 교통사고 이휘소 박사의 죽음은 왜?

아이리스 2부 말미에 현준이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을 기다리는 동안 그림을 보게 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어린 시절에 봤던 그림이었습니다. 현준이 어렸을 때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아버지와 어머니가 죽는 장면이 스쳐지나갔습니다. 현준의 출생의 비밀과 앞으로 어떤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인지 암시하는 복선인 것 같습니다.


김진명의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실제 주인공이 바로 이휘소 박사입니다. 우리나라의 천재 물리학자였던 이휘소 박사는 미국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이휘소 박사의 죽음에 대해 당시 우리나라가 핵개발을 비밀리에 준비하던 와중에 미국 정보부에 의해 살해됐다는 설도 나돌았지만 정확한 죽음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아이리스에서 이휘소 박사의 죽음을 연상케 하는 의문의 교통사고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아직 아이리스는 2부 밖에 전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상당히 짜임새있는 구성과 스토리가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병헌이 실질적인 드라마의 중심축을 잡아주고 김태희가 과감한 연기 변신을 통해 활력소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김태희가 키스신 베드신 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표정 연기나 발음 등 연기력 전반도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은 불안한 측면도 있다는 점에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아이리스에 대해 일부에서는 영화 7급 공무원과 007 시리즈,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쉬리 등을 섞어놓은 첩보 드라마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합니다. 미흡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현재까지 아이리스는 나름대로 탄탄한 기획과 더불어 주연배우들이 이름값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월화드라마에 선덕여왕의 시청률에 비견될 수 있는 수목드라마의 강자로 떠오른 아이리스가 어떤 맹목적 시청자들을 끌어모을지 흥미로운 한판승부가 될 듯 합니다. 그 성공의 열쇠는 이병헌과 김태희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참고] 아이리스 뮤비 동영상 및 백지영 노래 '잊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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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종일방송 특집은 코믹과 패러디의 종합 웃음선물세트였습니다. 만일 TV 방송을 하루 종일 무한도전으로 채운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아예 무한도전 종합예능방송 TV채널을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뉴스, 드라마, 영화 등 모든 장느의 프로그램을 코믹과 폭소의 예능 방송물로 승화시켜 버리는 놀라운 무한도전이었습니다.

이번 주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추석특집-무한TV' 2탄이 방송됐는데 웃음 폭탄의 강도는 훨씬 강했습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유재석과 함께 '쇼음악중심' 에 출연한 백지영과 택연으로 변신해 '내귀에 캔디'를 화려한 댄스와 더불어 열창해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백지영과 택연의 역할을 완벽하게 '내귀에 캔디' 코믹 버전으로 재연해 신선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박명수는 택연의 역할을 맡았고 유재석은 백지영의 역할을 담당했는데 코믹을 가미한 댄스와 노래는 상당히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유재석과 박명수의 환상 콤비라 할 만 했습니다. '쇼 음악중심'의 사회 MC는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유리의 역할로 변신한 유재석과 전진이 맡았습니다. 유재석은 MC 역할과 백지영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초강력 감초 박명수의 존재감과 역할 빛났다

박명수-유재석 콤비가 강렬한 것은 유재석의 역할도 한 몫 했지만 박명수의 재치넘치는 표정 연기와 안무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것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 같습니다. 유재석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박명수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그의 발언이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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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음악중심' 무한도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유재석-박명수의 '내 마음에 캔디'에 이어 등장한 길과 노홍철은 노라조를 패러디 한 '도라조'로 변신해 환상적인 '고등어' 립싱크 뮤직비디오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노홍철은 영화 '캐리바안의 해적'의 해적 잭스패로우 변장으로 노라조의 이혁 역할 그리고 길은 조빈의 분장으로 변신해 이색 패러디의 보여줬는데 실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등장한 것도 이채로왔습니다.

또한, 전진 정준하 길 노홍철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로 분장해 나와 아브라카다브라를 보여줬는데 시건방춤 안무와 함께 폭소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무한도전은 이미 듀엣가요제를 통해 음악과 함께 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진수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번 무한도전판 '쇼 음악중심'도 새로운 신개념 웃음의 예능 창조를 보여준 셈이 되었습니다.

무한도전판 쇼 음악중심은 신개념 예능 창조였다

이번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함께 듀엣이나 단체로 아이돌이나 스타 가수들의 노래와 안무를 그대로 재현했다는데 차이가 있습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박명수와 유재석의 노래와 춤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은 무한도전의 힘이었습니다. 이미 다져진 무한도전의 경험과 팀워크가 발휘된 것은 물론 끊임없는 멤버들의 노력, 그리고 김태호 PD의 기획력의 승리라 할 만 했습니다.


이 날 박명수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박명수는 '밥줘'와 '노안선발대회'에서도 열연했습니다. 박명수와 정준하 드라마 '밥줘'를 코믹 버젼으로 패러디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밥줘!' 단 한마로 웃기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MBC의 무한도전이 SBS의 '동안 선발대회'를 패러디하여 '노안 선발대회'를 선보이는 파격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박명수가 20살 나이로 출연해 줄곧 1위를 달리던 19살 학생으로 나온 정준하를 한방에 꺾고 우승했습니다. 사실상 박명수의 얼굴 하나만으로 우승이 예상된 패러디이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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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무한도전 특집은 '쩌리짱의 푸드 이상형 월드컵'을 통해 정준하가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16강 선발전을 열기도 했습니다. 정준하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이 김치찌개를 누르고 최고의 이상형 음식으로 선택이 됐습니다. 또한 '뉴스테스크'에서는 유재석과 노홍철이 앵커로 나왔는데 'ㅅ(시옷)' 발음을 잘 못하는 노홍철은 'ㅅ뉴스'를 선보여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스포츠뉴스'에서는 길이 100미터 신기록 보유자인 우샤인볼트를 분장한 '살사인볼트'로 나와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한편, '세바퀴'에서는 개그맨 김경진이 출연했지만 손담비와 이효리와 데이트 기회를 허무하게 거부당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무한도전판 세바퀴에 출연한 개그맨 김경진이 이상형 여성으로 MBC 일일드라마 '밥줘'에 출연하고 있는 신소정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드라마 '밥줘'에 출연 중인 신인 탤런트 신소정의 모습
2PM 재범 등장 벼농사 프로젝트도 기부문화 앞장

추석SF영화로 만들어진 '스타워즈'에서는 멤버들이 요다, 제다이, 다스베이더로 열연했는데 정형돈이 분장한 레아공주를 지키기 위해 루크(노홍철)과 악당 다스베이더(박명수)가 대결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루크가 오히려 실수로 칼을 들다가 뒤에 있던 레아공주를 죽이는 어이없는 실수로 허무한 결말로 끝났습니다. 무한도전은 지난 1편 특집에 비해 이번 2편이 훨씬 더 재미와 흥미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무한도전을 시청한 네티즌들도 '역시 무한도전이다' '박명수와 유재석은 환상의 조합이다' '방송 내내 배꼽잡았다' '박명수의 코믹 연기가 재밌었다' 등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박명수의 새로운 진면목을 보여준 무한도전이었습니다. 언제나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는 무한도전의 모습에 즐거운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 추석 한가위 종일방송 특집은 코믹과 패러디의 종합 웃음폭탄 세트와 같았습니다. 


특히 다음 주 무한도전도 기대가 됩니다. 무도 예고편에서는 박재범을 비롯한 2PM 멤버들이 벼농사를 짓는 그 동안의 이야기가 방송될 계획을 보여주었습니다. 재범이 한국 비하 발언 사건의 여파로 인해 미국으로 간 이후 팬들의 궁금증이 많았는데 무도 예고편에서 재범의 등장이 확실시 됩니다. 무한도전의 계속되는 바람몰이가 다음주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음주 10월 18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간 벼농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는데 멤버들이 직접 지은 쌀을 국민에게 기부할 예정입니다. 재범을 비롯한 2PM 멤버들과 무한도전 멤버들은 경기도 의 농촌마을에서 모내기부터 추수에 이르기까지 1년 장기 프로젝트로 한 달에 한번씩 촬영을 하며 틈 날 때마다 논을 찾아 벼농사에 구슬땀을 흘려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무한도전은 예능프로그램으로서 공익적 역할의 신기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년 달력 제작 판매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한 것은 물론 듀엣가요제를 통한 앨범 제작과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해 왔습니다. 게다가 벼농사 프로젝트는 힘든 농촌의 실상과 친환경 농법을 알리고 연간 직접 재배한 쌀의 수확을 기부에 활용한다는 기획으로 연말 기부문화의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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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초등학교 다니는 딸아이 둘이 나란히 <천하무적 야구단>을 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야구의 기본 룰도 모릅니다. 그런데 어떻게 아이들이 야구 관련 방송 프로그램을 재밌게 보고 있을까 궁금해 졌습니다. 그 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프로였지만 흥미가 발동을 했습니다.

아내도 아이들 곁에 다가와 앉아 재밌게 '천하무적 야구단'을 보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오래 전부터 프로야구를 즐겨보는 편이었습니다. 지금은 두산이지만 그 이전 전신인 OB베어스의 팬이었습니다. 아마도 아내가 가끔 야구를 보는 편이라 아이들도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모처럼 주말에 함께 <천하무적 야구단>을 시청했습니다. 방송을 시청해 본 결과, 기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달리 독특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야구라는 스포츠를 버라이어티 소재로 한다는 것이 어쩌면 일부 매니아 프로그램으로 전락할 수도 있는데 이런 고정관념을 뒤짚고 대중적인 인기몰이를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지 살펴봅니다.



진정성의 마술, 사회인 야구 성장 리얼 버라이어티

사실 막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주말 예능의 강자 '무한도전'을 비롯 '패밀리가 떴다' '1박 2일' 등의 틈바구니에서 새롭게 <천하무적 야구단>이란 예능이 나올 때는 오래가지 못해 폐지될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야구라는 소재의 한계 뿐만 아니라 출연진의 면면을 살펴봐도 인기 연예인들에 비해 평균 이하 였습니다. 그리고 스포츠에 예능을 접목한 프로그램이 크게 성공한 사례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예능 오합지졸들이 모여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매번 비슷한 포맷의 예능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오합지졸이 점차 성장해 가는 것이었습니다. 과거의 소프츠 예능 프로가 스포츠는 감초로 들어가고 주변의 일상 이야기가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천하무적 야구단은 스포츠 자체, 즉 야구가 스토리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야구 이야기였고, 보잘 것 없는 신생 아마추어팀의 도전과 성장의 휴머니즘 인간극장이었습니다.

이러한 진정성이 시청자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었던 핵심요소인 것입니다. 일반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미션은 약간은 강압적이고 인위적인 모습을 띠지만 '천하무적 야구단'은 목적의식이 확실하고 인위적인 미션을 추가할 필요가 없어 진정성이 강한 매력이었습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야구가 중심에 놓여있고 거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사회인 최강야구단을 향한 오합지졸 아홉 남자의 도전기이기 때문입니다. 야구라고 게임 자체가 진정한 재미를 주는 것입니다. 야구라는 게임이 주는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그리고 승부 자체가 주는 긴장감 등이 시청자들에게 진정성을 주는 셈입니다.

예능 오합지졸이 모여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성장

사회인 야구의 오합지졸, 예능 오합지졸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9명의 오합지졸들이 사고를 쳤습니다. 야구 경기만으로도 흥미와 재미 그리고 감동까지 선사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천하무적 야구단의 힘이었습니다. 야구 훈련과 일반 토크는 거의 없어도 다른 사회인 야구팀들과 경기만 해도 스토리텔링, 즉 이야기가 생기고 그 과정에서 휴머니즘 버라이어티가 완성되기도 했습니다. 과거 마치 '공포의 외인구단'을 보는 듯한 착각도 들었습니다. 

예전에 의사를 비롯한 전문직 드라마가 전문직을 빙자한 멜로드라마에 국한되었다가 이제는 전문직의 '일' 자체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것과 유사한 발전 양상과도 흡사해 보였습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최근 야구 선수 출신인 김C의 해설과 캐스터 허준의 중계방송 진행도 맥을 잘 짚어 주어 즐거움을 배가시켰습니다. 야구를 중심적으로 다루면서도 그 과정에서 예능의 버라이어티 요소를 끄집어 내는 능력이 탁월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홉 남자의 놀라운 변신이 재미와 흥미를 주었습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처음 시작할 당시와 비교해 보면 야구 실력 자체가 놀랍게 발전했습니다. 그들이 단순히 예능만 한 것이 아니라 야구를 즐기고 사랑하고 열심히 연습을 했던 것입니다. '악동 삼인방' 임창정 김창렬 이하늘은 야구에 몰입해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좌익수 김준과 포수 마리오는 기본이 없었으나 점차 야구의 진면목을 알기 시작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운동신경이 뛰어난 마르코도 회가 거듭할수록 야구라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점차 갈수록 야구의 기량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갈수록 관심과 몰입도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야구를 모르는 여성들과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매료되었습니다. 9명의 남자가 캐릭터를 구축해 가면서 다양한 팬들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다양한 연령대와 캐릭터가 만들어지다보니 여러 계층의 남녀노소 시청자층이 확보된 셈입니다. 임창정 김창렬 이하늘 오지호 김준 마르코 한민관 마리오 신동호 등 멤버들은 처음에 오합지졸이었으나 이제는 각자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한 라인업이 된 것입니다. '늙은 사자' 이하늘, '입지호' 오지호, '들짐승' 마르코, '허당 꽃남' 김준, 그리고 악동 3인방 등은 점차 빛을 발하고 있는 셈입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확대 편성, 무한도전 1박2일과 본격 경쟁

천하무적 야구단은 이제 본격으로 무한도전과 1박 2일과 경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천하무적 토요일'은 이휘재-왕석현이 출연 중인 코너 '삼촌이 생겼어요'를 폐지하고 오는 9월 12일부터 85분으로 확대 편성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종전의 40분에서 방송 분량이 두배 정도 늘어난 셈입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발전과 성공을 반영한 셈입니다.


그리고 '천하무적 야구단'에 야구단 멤버들의 활약을 좀 더 다방면으로 조명한다고 합니다. 신인급 인물의 치어리더까지 투입해 볼거리도 풍부하게 할 예정입니다. 파상적인 돌풍이 부는 것 같습니다. 참신한 신인들을 선정해 '천하무적 야구단'의 전국 투어 경기에서 치어리딩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활력을 주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최근 정식 감독으로 취임한 김C와 더불어 단장 백지영, 새로 출격할 치어리더 군단까지 가세해 진정한 야구팀으로 완성되는 셈입니다. 이제 전국 투어 야구 경기와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가 궁금해 집니다.

사회인 최강야구단을 향한 아홉 남자의 도전기가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섰습니다. 야구가 규칙이 복잡한 편이어서 야구를 잘 모르는 문외한이나 여성들에게는 벽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야구에 관심 없는 사람들을 새로 끌어들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면서 놀라운 발전을 했습니다. 야구를 모르는 시청자는 이들을 따라가다 보면 스포츠의 재미와 버라이어티의 스토리텔링에 이끌려 야구를 새롭게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천하무적 야구단이 야구의 계절 가을을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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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오후 강남교보문고의 커피숍에서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님(이하 김명곤 님)을 만난 이야기 전문을 공개합니다. 제가 아는 후배와 함께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그 자리를 빌어 김명곤 님이 생각하는 전통 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대중문화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김명곤 님은 요즘 전주 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판소리를 비롯한 전통 음악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을까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구상 중인 듯 했습니다. 저는 대중문화와 접목해 전통 예술을 발전시킬 방안도 고민해 주십사 부탁도 드렸습니다.


지난 주말에 김명곤 님을 만나 나누었던 이야기 전체 내용을 게재합니다. 

당시 저는 김명곤 님은 대중문화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대개 전문가들의 경우 자신의 분야 이외에는 다소 폐쇄적인 경우도 있어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다소 도발적인 질문을 던져보기로 한 것입니다.(어찌보면 무례하고 죄송한 질문일 수 있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문화 예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식견과 혜안을 갖고 있고 존경받는 분을 뵐 기회가 적으니 이번에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우선 질문에 앞서 대중문화에 대해를 묻겠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무한도전이나 1박 2일 패떳 등도 시청하나?

나 : "무한도전이나 1박 2일, 패밀리가 떴다 등 대중 예능 프로그램을 보시나요?"
김명곤 님(이하 김) : "가끔 볼 때가 있어요. 실제 현장 체험이나 삶의 향기가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해요."

나 : "흥미로운데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어요?"
김 : "시청자 참여형 프로그램은 의미가 있었어요. 소외된 지역이나 농촌 마을에서 대중 스타들이 직접 밥도 지어먹고 잠을 자는 모습은 젊은 세대들에게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젊은 세대들에게 멀게만 느껴지던 농촌을 가깝게 연결해 주잖아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면서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좋은 프로그램이죠. 특히, 화려한 스타들이 화장도 안한 맨 얼굴로 등장하는 모습이나 서민적인 생활은 스타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죠."

나 : "국악고 학생들이 나오는 장면도 있었지요. 시청자 참여형이란 말씀이 공감갑니다."
김 : "일반 생활 속의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대중 스타와 일반 사람들 사이의 거리감을 좁혀주는 의미가 있어요."

(저는 여기서 김명곤 님이 전 문화부장관이자 최고의 전통 문화예술인으로 대중 스타 MC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을 이끄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나 : "그렇다면, 유재석과 강호동에 대해서 평가를 해주실 수 있나요?"
김 : "둘 다 개성이 뚜렷한데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가는 특별한 실력이 있어요. 강호동은 순발력과 파워가 끌어당기는 매력인 것 같아요. 즉흥적인 것 같으면서도 날카로움이 있어요. 유재석은 겸손하고 튀지않으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전체 프로그램의 흐름을 잡는 능력이 탁월하죠. 두 분은 단순히 MC라는 직업을 넘어서 프로그램의 격을 높여주는 인생관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김명곤 님은 국악이나 판소리를 비롯한 전통 예술문화는 물론 서양 음악이나 대중 문화에 이르기까지 높은 식견과 천리안을 갖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질문을 던져도 술술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흡사 문화예술의 달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남이 끝나고 나중에 후배는 김명곤 님을 처음 만났는데 너무 편안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유명 스타 출신이고 전 장관도 역임한 분이라는 사실도 잊고 대화에 빠질 정도였고, 여러차례 만난 사람처럼 친근하고 즐거웠다고 합니다.



다음 내용부터는 지난 편을 함께 포함해 전체 이야기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게재합니다. 이야기의 내용이 많아 중간에 부제목을 달아서 알기 쉽게 보완합니다.

강산에 "판소리나 국악을 하더라도 잘 할 것 같다"

나 : "판소리나 국악을 하더라도 잘 할 것 같은 가수가 있나요?"
김 : "강산에가 잘 할 것 같아요. 재즈나 락은 판소리 스타일과 닮은 점이 많아요.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도 판소리와 비슷한 느낌이죠. 말하듯이 노래를 하죠. 흑인들의 고단한 삶을 흥얼흥얼 말하는 것이 노래로 발전된 것이죠. 아프리카나 남미의 민속음악도 모티브를 보면 우리의 판소리나 민요와 닮았어요.

나 : "아, 그렇군요. 재미있는데요. 요즘 대중 가수들도 전통 음악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는데요."
김 : "예전에는 대중 가수들도 민요를 많이 했어요. 김세레나, 하춘화가 있죠. 대중 가수들도 예전에는 민요를 공부했어요. 노래의 맛을 살려주어서 대중이나 가수 모두에게 도움이 된 것이죠. 조용필도 '한 오백년'이란 노래를 했잖아요. 남진 패티김도 판소리와 민요를 배웠어요."

소녀시대나 빅뱅과 같은 대중 스타가 판소리를 한다면?

나 : "소녀시대나 빅뱅이 전통 음악도 관심을 가져주면 10대들에게 좋은 영향이 있겠네요?
빅뱅의 대성이 요즘 트로트로 뜨고 있기도 하잖아요. 어떨까요?"
김 : "요즘 젊은 대중 스타 가수들도 민요나 판소리를 배워두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고 가수 생활을 하는데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죠."

나 : "좋은 말씀이신 것 같네요. 그런데 김명곤 선생님은 판소리를 어떻게 배우셨나요?"
김 : "박초월 명창에게 배웠어요. 인간문화재이시기도 하구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김명곤 님은 영화 '서편제'에서도 보여주었듯이 판소리도 명창 수준의 전문가입니다.)


국악 명창과 대중 가수의 공연도 가능할까?


나 : "대중 가수와 명창이 함께 공연하는 것도 좋겠네요."
김 : "어떤 분이 저에게 전주소리축제에서 명창 안숙선과 가수 백지영의 합동 공연을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하더군요.(웃음) 대중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하나의 방안일 수 있죠."

나 :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서편제와 같은 영화를 제작하실 의향은 없으신가요?"
김 : "전통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를 오랫동안 구상 중입니다. 남사당 줄타기나 여성 국극과 같은 것이지요. 여성 국극 스타 임춘행 이야기...지금은 구상 단계이지만 언젠가 만들고 싶어요"

[잠깐! ] 천재 예인 임춘앵 선생은?
임춘앵 선생은 1948년부터 20년 동안 춘향전, 햇님달님, 견우와 직녀, 무영탑, 낙화유정, 청실홍실 등 수 없는 대작을 발표하여 주위를 경탄케 했습니다.

여성국극의 대모였던 그는 1968년 무대에서 물러난 뒤 ‘임춘앵 무용연구소'를 설립해 조카 김진진 김경수 김혜리 등을 국극배우로 키웠으며, 조영숙 명창을 비롯 수많은 국극배우를 배출하여 민족예술의 큰 기초를 세운 분입니다. 1948년 ‘춘향전'의 이도령 역으로 여성국극을 탄생시킨 선생은 명창 박귀희 김소희 박초월 선생 등과 함께 여성국극을 통해 국악 대중화와 창극발전에 이바지했습니다.

[사진] 임춘앵 선생 일대기 만화 표지

전통 예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부족하지만...

나 : "우리 전통 예술에 대해 관심이 부족한 것 같은데요?"
김 : "예전에 영화 '서편제'를 만들 때는 예술 영화에 대해 흥행에 관계없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해주는 '좋은' 제작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임권택 감독의 열정과 배우들의 노력이 있었지요. 관객들의 관심도 컸었죠. 요즘은 어느 누구도 판소리나 전통 예술 영화에 투자나 제작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전통 예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여러 구상을 하고 있어요."
(저는 이 대목에서 전통 예술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투자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명곤 님으로부터 대중문화와 전통 예술에 관한 해박한 이야기를 듣는 동안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전통 예술에 대해 김명곤 님은 여전히 많은 애정을 갖고 계셨습니다. 전통 예술 뿐만 아니라 서양의 음악이나 대중 문화나 가요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있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우리의 전통 예술이나 판소리 등에 관심과 투자가 미흡한 편이지만 소중한 우리의 것에 대해 음미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전통 예술하시는 분들도 대중과 소통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고 우리 국민들도 관심과 성원이 모아질 때 전통 예술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김명곤 전 장관님의 요즘 생활은?
최근 김명곤 님은 전주 세계소리축제의 조직위원장을 맡게됐는데 처음에는 거절했답니다. 그러나 주최측서 우리 전통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의 취지와 더불어 삼고초려의 자세로 끈질기게 부탁하자 수락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행사 기획과 준비에 바쁜데 각계 저명인사들을 만나 관심도 부탁하고 저같은 블로거를 만나 블로그에 대해 궁금증도 물어보시기도 합니다. 불과 몇달이 남지않는 기간 동안 예산도 부족하고 시간도 부족하지만 우리의 소중한 전통과 소리가 세계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명곤 님은 누구?


잡지사 기자, 여고 교사, 배우, 극단대표 등을 거쳐 현장예술인으로 문화부장관을 역임했습니다. '마법의 동물원' '어머니' '완판 창극 춘향전' 등 어린이 연극부터 창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배우, 연출가, 극작가 등으로 활동해온 공연예술계의 거장입니다.

영화배우로도 활동하며 '바보선언' '태백산맥' 등에 출연했고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서편제'를 통해 판소리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소탈하고 고결한 인품을 지니고 있어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으면서도, 업무에서는 집중력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주고 ▲서울대 독어교육과 ▲'뿌리깊은나무' 기자 ▲배화여고 교사 ▲예술극장 한마당 대표 ▲극단 아리랑 대표 ▲SBS '추적! 사건과 사람들' 진행 ▲전국민족극협의회 의장 ▲국립중앙극장장 ▲문화관광부 장관 ▲전주 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


 [참고 글] 김명곤 전 장관, "백지영 노래 듣고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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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님을 며칠 전에 만났습니다. 그 자리에는 대학 친구도 함께 했습니다. 조촐한 고깃집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반주로 소주도 곁들인 자리였습니다. 김명곤 전 장관님(이하 님)이 먼저 도착했고, 저는 차를 여러번 갈아타느라 10분 이상이나 지각(?)해 죄송했습니다. 그래도 넉넉한 미소와 너그러운 아량의 마음으로 이해해주셔 감사했습니다.  


사실 김명곤 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김명곤 님은 아리랑극단을 만들어 대학로에서 연극을 기획 제작했습니다. 친구는 연극에 빠져 극단에서 생활하다시피 했습니다. 저는 친구가 출연하는 연극을 보러 가곤 했습니다.

실제 김명곤 님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 이후 김명곤 님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서편제'를 봤습니다. 그 동안 김명곤 님은 국립중앙극장장, 문화관광부장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벌써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실제 김명곤 전 장관님을 직접 뵙고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에겐 과분하고 영광스런 자리였습니다.

김명곤 님은 연극이나 영화에서 본 모습과 달리 이웃집 형님처럼 다정다감했습니다. 주로 전주 세계소리축제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술이 몇 잔 오가면서 요즘 살아가는 이야기도 듣게 됐습니다. 가장 흥미를 끈 것은 김명곤 님이 가수 백지영의 팬이란 사실이었습니다.


[김명곤 전 장관님이 '총맞은 것처럼' 노래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

김명곤 님이 백지영의 팬이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김명곤 님은 우연히 지방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총맞은 것처럼'이란 노래를 처음 듣게 됐습니다. 김명곤 님은 그 때까지 백지영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총맞은 것처럼'이란 노래를 들었을 때 김명곤님은 애절하고 가슴을 저미는 노래 가사와 곡조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휴게소에서 노래CD를 구입했습니다. 그 노래를 부른 가수가 백지영이란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김명곤 님은 '총맞은 것처럼'을 계속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노래의 곡조와 가사에 감정이입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가수 백지영의 팬이 되었습니다. 최근 백지영이 출연한 '무릎팍 도사'도 봤다고 합니다. 저는 김명곤 님이 가요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상상이 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영화나 연극에서의 김명곤 님은 강인한 남자의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김명곤 님이 판소리와 국악을 하시는 분이라는 고정관점으로 인해 일반 가요도 좋아하신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김명곤 님은 이야기를 하시면서도 '총맞은 것처럼'을 흥얼흥얼 부르시기도 했습니다. 금방 감정이 이입되어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니 역시 최고의 배우이자 문화예술인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김명곤 님이 나이가 50대 중후반인데도 아직도 소년처럼 감성이 풍부하신 분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 뿐이 아니었습니다. 노래방서도 '총맞은 것처럼'을 부른다고 합니다. 김명곤 님의 실제 노래방 18번곡은 김범수의 '보고싶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도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사실을 아는 분들은 많지 않을 듯 합니다.

김명곤 님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자리를 마무리하고 헤어졌습니다. 김명곤 님은 때론 털털한 이웃집 아저씨같고 때론 대학 동아리 형님같았습니다. 심지어 소년처럼 해맑은 미소와 솔직 담백한 순수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모습은 우리와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부드럽고 소탈하며 인간미 넘치는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김명곤 전 장관님의 요즘 고민은?
최근 김명곤 님은 전주 세계소리축제의 조직위원장을 맡게됐는데 처음에는 거절했답니다. 그러나 주최측서 우리 전통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의 취지와 더불어 삼고초려의 자세로 끈질기게 부탁하자 수락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행사 기획과 준비에 바쁜데 각계 저명인사들을 만나 관심도 부탁하고 저같은 블로거를 만나 블로그에 대해 궁금증도 물어보시기도 합니다. 불과 몇달이 남지않는 기간 동안 예산도 부족하고 시간도 부족하지만 우리의 소중한 전통과 소리가 세계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명곤 님은 누구?


잡지사 기자, 여고 교사, 배우, 극단대표 등을 거쳐 현장예술인으로 문화부장관을 역임했습니다. '마법의 동물원' '어머니' '완판 창극 춘향전' 등 어린이 연극부터 창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배우, 연출가, 극작가 등으로 활동해온 공연예술계의 거장입니다.

영화배우로도 활동하며 '바보선언' '태백산맥' 등에 출연했고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서편제'를 통해 판소리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소탈하고 고결한 인품을 지니고 있어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으면서도, 업무에서는 집중력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주고 ▲서울대 독어교육과 ▲'뿌리깊은나무' 기자 ▲배화여고 교사 ▲예술극장 한마당 대표 ▲극단 아리랑 대표 ▲SBS '추적! 사건과 사람들' 진행 ▲전국민족극협의회 의장 ▲국립중앙극장장 ▲문화관광부 장관 ▲전주 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


[참고 글 링크] 전주 세계소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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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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