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4.10 벚꽃축제의 꼴불견과 하지말아야 할 것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6)
  2. 2009.03.26 연분홍 진달래꽃, 서울의 봄 향연 시작 by 진리 탐구 탐진강 (6)
  3. 2009.03.19 서울에 온 봄비 전령사, 꽃에 취한 여심 by 진리 탐구 탐진강 (4)


벚꽃축제가 남쪽 지방을 거쳐 서울에서도 절정을 이루는 주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이 함께 즐겨야 할 벚꽃축제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을 목격합니다.

특히나, 아이들도 있는데 학생들이나 어른들이 벚꽃을 꺾어 머리나 귀에 꼽고 다니거나, 심지어는 나무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아무 곳이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일들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벚꽃축제나 봄꽃축제의 현장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즐겁게 구경하기 위한 공중의 공간입니다. 그런데 다수의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 일부 사람의 '철없는' 행동으로 피해를 주는 일이 발생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벚꽃축제에서 목격할 수 있는 사람들의 주요 꼴불견은 무엇인지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다뤄봅니다.

쓰레기를 아무데다 버리는 행위를 하지 맙시다

가족단위나 친구들, 그리고 연인들과 직장 동료들이 함께 모여 꽃구경을 하다보면 야외에서 음식을 먹는 재미도 큰 것입니다. 그러나, 식사를 한 후 아무 곳에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사람들이 함께 햇살을 피해 식사를 하고 난 자리에 쓰레기 더미가 생겼습니다. 한 사람이 버리면 다른 사람들도 함께 버리는 것입니다. 쓰레기는 각자 배낭에다가 다시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물론, 행사 주최측에서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시설이나 장소를 별도로 잘 구축하는 것도 좋겠지만 절대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자신이 머물다간 자리의 쓰레기는 스스로 잘 가져갔으면 합니다.



벚꽃나무에 마구 올라가 사진찍지 맙시다

주로 학생들이나 어른들이 벚꽃나무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 모습을 간혹 발견하곤 합니다. 멋진 사진을 남기기 위해 나무 위에 올라가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기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공공의 재산인 나무에 올라가는 것은 나무를 훼손할 수도 있고 다른 관람객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합니다.

옆의 사진은 밤에 나무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고있는 어느 어른의 모습인데 참 한심해 보입니다. 주로 젊은 분들이 치기어린 행동을 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서 위험하기도 한 행동으로 나무 위에 올라가는데 제발 그런 짓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교통통제하는 축제의 거리에 자동차 끌고 오지 맙시다

예를들어, 여의도 벚꽃축제의 경우 국회 뒤편 여의서로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 도로 교통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동차를 끌고 통제 현장에 막무가내로 들어오거나 사람들이 붐비는 길에 자동차를 무단 주정차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경찰들이 퇴약볕 아래에서 단속을 하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 안타깝습니다. 벚꽃축제는 다 함께 모이는 곳인 만큼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해 축제를 즐겨야지 혼자만 편하겠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벚꽃을 꺽어서 머리에 꼽거나 들고 다니는 행위를 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이 함께 구경하고 즐겨야 하는 벚꽂나무 가지를 꺾어 귀나 머리에 꼽고 사진을 찍거나 돌아다니는 젊은 여성들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혼자만 즐기면 된다는 이기주의에 화가 납니다. 자연을 보호하지는 못할 망정 훼손까지 하는 행위는 하나의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할 것입니다. 보통 친구들과 함께 온 사람들이 주로 그런 행위를 하는데 서로 그런 행위를 하지 않도록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부추기는 모습을 보면 측은지심이 듭니다. 벚꽃 꽂은 모습이 영화 '웰컴투동막골'에서 광녀(狂女)와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술 먹고 고성방가를 하거나 몰지각한 행동을 하지 말자

벚꽃축제에 온 극히 일부는 고성방가를 일삼는가 하면 몰지각한 남녀는 술에 취해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자세로 그들만의 밀회를 즐기는 모습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발생하곤 합니다. 가족 단위를 비롯한 많은 남녀노소가 모이는 장소라는 점에서 공중도덕은 지키는 선진 시민의식이 아쉽습니다. 벚꽃축제에 와서 꽃은 구경하지 않고 과도한 음주로 이성을 상실한 행위를 하는 것은 딱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외에도, 서민들이 한푼이라도 벌어야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노점상들이 너무 많아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또 걸인들이 구걸을 하기도 한데 불쌍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측은하기는 하지만 길을 막고 돈을 요구하는 모습은 눈살이 찌푸려 집니다. 게다가, 종교 복장으로 나타나 돈을 기부하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는데 실제 신분이 어떤지 궁금할 정도로 과도한 활약(?)을 하는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꽃잎을 흩날리게 한다고 나무를 흔드는 일도 없었으면 합니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벚꽃축제가 일부 사람들의 몰지각하고 어이없는 행동으로 여러 사람들이 불편을 겪거나 피해를 받기도 합니다. 벚꽃축제에서 꼴불견은 주말에 더 기승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각자 스스로 나쁜 행동을 하지않는 성숙된 의식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주최측에서는 필요할 경우 단속을 강화하고, 주변 사람들의 꼴불견 행위에 대해 따끔한 충고를 선사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할 때 입니다. 벚꽃들이 최대 절정기를 맞이하는 주말에는 가족 단위를 비롯한 사람들이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데, 보다 서로 배려하고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서 아름답고 즐거운 벚꽃축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고 글1]  미리 가본 여의도 봄꽃축제의 벚꽃 나들이 풍경
[참고 글2]  여의도 벚꽃축제, 100배 즐기는 3대 관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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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꽃샘추위 속에서도 봄의 전령사는 어제부터 서울 도심을 분홍빛 진달래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서울의 홍대 부근과 여의도 공원에는 진달래꽃이 활짝 분홍색 꽃망울을 펼쳐 보이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앞 산에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꽃의 추억이 생각났습니다.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던 어린 시절'이라는 노래 가사는 그 만큼 시골 아이들에게 친근함의 상징일 정도로 흔한 일이었습니다.

진달래꽃, 연분홍 맆스틱 바른 봄처녀의 자태

주말에 초여름같은 날씨에 놀란 진달래가 빨리 꽃망울을 펼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사이 꽃샘추위가 찾아왔지만 이미 질긴 생명력의 진달래는 그대로 꽃망울을 터뜨려 버린 셈입니다. 봄처녀 같은 진달래꽃은 연분홍 맆스틱을 바르고 봄의 향연을 준비하고 있는 듯 합니다.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도심의 건물과 진달래꽃은 잘 어울리지는 않는 부자연 속의 조화를 이루고 피어 있었습니다.

아직 추운 날씨로 인해 홍대 앞 젊은이들도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습니다.

진달래꽃은 여의도공원에도 분홍의 맆스틱을 바르고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직 꽃망울 상태인 진달래가 꽃샘 추위에 떨다보니 보랏빛으로 얼어버렸습니다.

햇살을 받은 진달래꽃이 잠시 추위를 잊고 광합성의 즐거움에 취해 있습니다.

봄의 향연은 진달래꽃으로부터 소리없이 서서히 서울 도심을 휘감고 있습니다.

서울의 봄을 먼저 열어제친 진달래꽃. 연분홍빛 꽃잎이 흡사 청초한 봄처녀를 연상케 했습니다. 이제 개나리와 목련도 그 꽃을 피울 것입니다. 그리고 벚꽃도 곧 축제의 향연에 합류할 것 같습니다. 올해 봄꽃은 꽃샘추이가 있었지만 예년 평균보다는 전체적으로 4~5일은 빠를 듯 합니다.
 
예년과 달리 진달래꽃이 먼저 피어서 그런지 꽃샘추위가 지난 서울에는 이제 봄이 한꺼번에 찾아올 듯 합니다. 서울에서도 주변을 둘러보면서 봄의 생동감을 마음껏 즐겨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겨우내 그리고 꽃샘추위에 움추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 봄의 향연에 빠져 보세요.

김소월님의 진달래 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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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오전에 봄비가 조금 내렸습니다. 어느새 서울에도 봄이 왔습니다. 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봄꽃에 취한 여심들은 공원을 거닐고 있습니다.
(사진은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하얀 꽃이 활짝 피고, 봄의 향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겨우내 움추린 사람들이 공원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봄꽃은 여심을 더 자극하나 봅니다.


까치 한 마리가 길가에 나와 잠시 햇살을 받고 있습니다. 도망 갈 생각도 없나 봅니다.


노란 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도시 속에도 자연은 숨을 쉬고 있습니다.

빌딩 콘크리트 숲 사이로 하얀 꽃들이 본격적인 향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도 봄이 가득합니다. 가끔 밖으로 나가 봄이 오는 소리, 그리고 꽃이 피어나는 자태를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비록 하루가 힘든 일상일지라도 자연은 언제나 우리 인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봄의 기운이 넉넉한 마음을 갖게 하는 오후입니다. 직장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자리를 박차고 잠시 주변의 자연을 찾아보세요.

봄...

숫검정칠 혹은 오징어탈 분장하고
청사초롱 앞세우며 신명나게
들어서는 함진애비처럼
네가 오는 4월은 온 동네가 떠들썩하다

오늘을 위해 손톱 끝에 꽃물들이고
첫눈 오기만을 새하얗게
기다린 새악시처럼
골목 안으로 들어선 네 모습은 눈이 부시다

대문을 열어젖히듯 4월은 그렇게 남한강과 북한강이
마침내 만나 몸을 섞는 양수리
그러니, 생명으로 풍성할 밖에

너를 맞은 집집마다 꽃 잔치, 춤 마당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네가 오는 4월은 온 동네가 아이들 놀이터요 시장통이다
-(시 / 리울 김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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