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11.20 추신수 눈물=병역면제+160억원+애국심 다 녹였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3)
  2. 2009.03.26 WBC 올스타 명단, 한국 야구팀 김태균 등 4명 진정한 1위 by 진리 탐구 탐진강 (4)
  3. 2009.03.24 한국팀, 빅볼 토털야구로 세계중심에 서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4)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수혜자는 누구일까요? 추신수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추신수가 맹활약한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번 결승전에서 대만을 9대 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추신수의 날이었지요. 추신수는 금메달 시상식에서 소리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태극기가 휘날리고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현장에서 '강한 남자' 추신수가 흘린 눈물은 상당히 큰 의미를 담고 있겠지요.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것이 남다른 애국심이 담겨 있을 것입니다. 해외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추신수에게 태극마크는 자랑스러운 상징이었겠지요.

야구 방망이 끝에 태극기 문양을 새길 정도로 남다른 애국심을 보였던 추신수는 국가대표로서 금메달 획득은 어느 누구보다 큰 기쁨이었겠지요. 감격스런 일이었습니다. 추신수는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군대 문제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그렇다고 그 이유 만으로 온 것은 아닙니다. 야구를 좋아하고 국가대표를 자랑스러워 해서 나온 것입니다. 한국의 모든 선수들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나온 입니이다. 1등만 기억해주는게 스포츠 정신이기에 무조건 우승해야 했습니다. 군대 문제는 결과가 좋다보면 해결되는 것입니다. 사실 내가 태어나고 자라난 나라를 위해 미국 국가가 울려퍼질 때도 마음 속으로는 애국가를 생각했을 정도입니다"

                    추신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확정된 후 시상식에서 눈물을 머금고 있다

그렇습니다. 추신수에게 우선 병역특례(병역면제와 원론적으로 다르지만 통용됨. 이하 병역면제라는 단어 사용은 같은 의미임)가 큰 혜택이었지요.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애국심이었습니다. 스포츠 선수라면 국가대표가 되어 국위 선양에 기여하는 것이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게다가 병역특례 보충역 대체근무란 혜택까지 부수적으로 주어졌기에 더욱 기쁜 마음이었겠지요.

병역특례와 병역면제의 차이

원론적 의미로 보면 병역면제는 군사훈련을 받지 않고 예비군 훈련도 받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병역특례는 군대에 입소해서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추신수의 경우는 엄밀하게 보면 병역면제가 아니라 특례보충역 대체복무인 것입니다. 병역특례는 같은 직종에서 일정한 기간 동안 현재의 직업을 유지할 의무를 갖기 때문에 추신수는 야구 선수로 활동해야 합니다. 사실 공익근무요원도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는 대체복무 병역특례의 한 종류인 셈입니다. 그렇지만 편의상 병역특례 보충역 대신에 언론에서 병역면제라는 단어로 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의미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뉴스를 이해하면 좋을 듯 합니다.

시상식에 앞서 도우미가 등장하자 추신수 등 선수들의 눈길 장면이 이채롭다

자가병역면제 브로커 추신수의 금메달 원맨쇼였다
그래서 추신수는 더욱 열정을 다해 한국팀의 금메달에 혼신의 힘을 다 쏟았을 것입니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우승으로 추신수와 더불어 강정호, 임태훈, 조동찬 등 대표팀 선수 4명의 병역특례가 확정됐습니다. 강정호가 대만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 맹활약을 펼치자 스스로 군 면제 티켓을 획득한 자가병역면제 브로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였습니다.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명단

▲스태프 감독 - 조범현(KIA) 코치 - 김시진(넥센), 류중일(삼성)
▲투수- 고창성(두산), 김명성(롯데), 류현진(한화), 봉중근(LG), 송은범(SK), 안지만(삼성), 양현종(기아), 윤석민(기아), 임태훈(두산), 정대현(SK)
▲포수 - 강민호(롯데), 박경완(SK)
▲내야수 - 강정호(넥센), 김태균(지바), 손시헌(두산), 이대호(롯데), 정근우(SK), 조동찬(삼성), 최정(SK)
▲외야수 - 김강민(SK), 김현수(두산), 이용규(KIA), 이종욱(두산),추신수(클리블랜드)

특히 추신수의 활약은 원맨쇼나 다름없었습니다. 추신수는 대회 기간 동안 총 5경기에서 14타수 8안타 타율 5할7푼1리에 3홈런 11타점 2도루 5볼넷이었지요. 경이적이 기록입니다. 추신수가 없었다면 한국 야구팀이 손쉽게 금메달을 따기는 어려울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첫 경기와 최종 결승전에 만난 대만전과 살펴봐도 추신수가 승리의 물꼬를 만든 결정적 역할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지요.

더보기

               추신수가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자 옆에 있던 봉중근 선수가 놀리고 있는 모습

추신수에게 국민들의 관심이 쏟아졌던 것은 그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현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그가 누릴 수 있는 부와 명예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추신수가 지난해 한국인 야구 선수 사상 최초이자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드문 타율 3할에다가 '20-20 클럽(홈런과 도루 20개 이상 기록)'에 이름을 올려놓은 것은 놀라운 일이었지요. 올해도 타율 3할 20홈런-20도루 2년 연속 기록이 유력합니다.

2년 연속 20-20 클럽, 3년 연봉 2000만 달러의 가치

올해 연봉조정 신청 자격(메이저리그 풀타임 경력 3년 이상 선수의 자격)이 주어지는 추신수는 연봉에서도 현재 46만 1100달러(약 5억 2천만원)의 10배에 해당하는 연봉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분위기를 감안할 때 추신수가 3년 계약을 한다면 총액 2000만달러(약 240억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추신수와 비슷한 연봉을 받았던 메이저리그 야수들이 연봉조정신청을 통해 얻은 금액이 2000만달러 안팎이었다고 합니다.

장기계약이 가능해진 추신수로서는 연봉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인 것이지요. 전문가들은 추신수가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적어도 2년 연봉으로 1300만달러(약 160억원)를 보장받게 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추신수의 금메달 가치는 상상 이상으로 큰 셈입니다. 만약 추신수가 2년간 군대 복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2년간 메이저리그를 뛸 수 없기 때문에 160억원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추신수는 국산 야구 방망이를 사용하고 끝부분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였다

추신수의 눈물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이었습니다. 우선 대한민국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뛴 애국심의 상징이었고 병역면제라는 달콤한 유혹이 따랐으며 그 결과는 적어도 160억원이란 부와 명예의 날개를 추신수에게 달아준 것이었으니까요. 추신수가 엄청난 혜택을 받더라도 국민들이 그에게 시기심어린 질투 보다는 오히려 함께 기뻐하는 것은 그가 보여준 애국심과 노력이 이심전심으로 통했기 때문입니다.

추신수 선수를 키운 외삼촌 박정태의 숨은 공로



추신수 선수의 외삼촌이 바로 박정태 롯데 코치입니다. 추신수 어머니의 남동생이 박정태 코치라는 것입니다. 추신수 선수가 타자로서 대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외삼촌 박정태 코치의 도움이 컸다고 합니다. 추신수는 이미 부인 하원미 씨와 결혼해 6살 아들인 추무빈을 두고 있습니다. 일찍 결혼해 빨리 가정의 안정을 취한 것이 이번 맹활약의 바탕이 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내와 가족도 이번 금메달과 병역혜택에 무척 좋아했을 것 같습니다.

평소 추신수는 야구 방망이 끝부분에 태극기 문양의 스티커를 새기고 경기에 나선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밖에도 자신의 야구 용품 곳곳에 태극기 모습이 아로새겨져 있었습니다. 단지 추신수가 애국심이 뛰어나서 그를 응원하는 것 뿐이 아니라 아무도 이루지 못한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최고의 활약과 더불어 국위 선양이 컸기 때문이겠지요. 박찬호가 그랬듯이 추신수가 평범한 남자로 군대 복무를 하는 것 보다 메이저리거로서 한국인의 자부심을 높이는 것이 더 가치있는 일이었겠지요.

게다가 추신수는 자가병역면제 브로커입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으로 금메달을 따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추신수의 병역면제 혜택을 비판할 수 없을 정도로 스스로 금메달을 만든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추신수와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지만 추신수가 보여준 진가는 독보적이었다는 의미입니다. 추신수의 눈물이 주는 의미가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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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올스타 명단입니다. 대한민국은 전체 12명의 포지션별 명단 중에서 총 4명으로 국가별 1위, 일본은 3명으로 2위입니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1위인 것입니다.

내 야 수  : 김태균 (대한민국) 이범호 (대한민국) 지미 롤린스 (미국) 호세 로페스 (베네수엘라)

외 야 수  : 아오키 노리치카 (일본) 프레드릭 세페다 (쿠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쿠바)

포     수  : 이반 로드리게스 (푸에르토 리코)

지명타자 : 김현수 (대한민국)

투    수  : 봉중근 (대한민국) 마쓰자카 다이스케 (일본) 이와쿠마 히사시(일본)


국가별 올스타 숫자입니다. 우리나라가 4명으로1위입니다.

대한민국 : 4명(김태균 이범호 김현수 봉중근)

일본 : 3명

쿠바 : 2명

푸에르토 리코 : 1명

미국 : 1명

베네수엘라 : 1명


WBC 조직위원회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16개국 중에서 이번 대회 각 포지션별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로 구성된 ‘올 토너먼트 팀’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각국 기자단의 투표로 만들어진 이 명단은 투수 3명을 포함, 총 12명으로 이뤄졌으며, 한국은 김태균 이범호 봉중근 김현수 등 16개국 중 최다인 4명을 배출했던 것입니다.

김태균은 이번 대회에서 타율 0.345(29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해 1루수에 당당히 만장일치로 이름을 올렸고, 타율 0.400(20타수 8안타) 3홈런 7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이범호는 3루수에 뽑혔으며, 김현수는 타율 0.393(28타수 11안타) 7타점을 기록해 ‘올 토너먼트 팀’ 지명타자에 선정됐습니다. 그리고 봉중근은 일본팀을 상대로 2승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이 0.51에 불과했습니다. 만일 투혼상이 있었다면 단연 이용규 선수입니다. 김태균은 김만장이란 별명도 얻을 듯 합니다.


한국, 세계 야구 랭킹 2위로 상승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세계 랭킹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제야구연맹(IBAF)이 WBC가 끝난 지 하루 만에 발표한 세계 야구 랭킹에서, 1월 발표 순위 779.82점으로 3위였던 한국은 WBC 준우승으로 160점을 더 얻어 939.82점을 획득, 미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입니다. 1위는 여전히 쿠바이고 일본은 3위로 올라섰습니다. 세계 랭킹에서는 한국이 일본 보다 앞서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나라가 일본에 WBC 결승전에서는 아깝게 졌지만 진정한 승자는 한국입니다. 올스타 투표 결과나 세계랭킹 순위는 결국 한국이 우세한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야구와 국가 대표팀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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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WBC 결승전은 '숙명의 대결'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최고의 명승부였습니다. 아쉬웠지만 잘 싸웠습니다. 5판 3선승제의 한일전이 되어버린 WBC 대회라는 말이 나올 만 했습니다. 다저스타디움은 모처럼 관중들이 가득했습니다. 전체 5만 5천명 중 4만명 이상이 한국 관중이었습니다. 경기는 승부를 가려야 하지만 관중들에게도 스릴과 서스펜스의 한판이었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일본이 먼저 선취점을 내고 추신수가 1점 홈런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본이 2점을 보태 앞서 3대 1로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다 다시 우리팀이 1점을 8회에 보태고 9회말 2아웃에 이범호의 안타로 극적인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10회에 이치로에게 통한의 결승타를 맞고 5대 3으로 패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선발 투수인 봉중근이 1점만 내주고 잘 막아주었습니다. 추신수도 홈런으로 메이저리거다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한편으로, 일본 선발 이와쿠마 투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이치로도 스타 선수로서의 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임창용 투수가 10회에 1루가 비어있는 2, 3루 상황에서 이치로에게 정면승부를 한 것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일본은 비신사적 플레이로 매너에서 졌다

일본이
7회말 1루 주자 나카지마가 2루로 달리다 더블 플레이를 막기위해 2루수 고영민의 송구 방해 반칙을 하는 등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한 것은 문제가 많았습니다. 고영민은 수비 방해에도 1루로 송구, 더블 플레이를 성공시켰지만 자칫하면 큰 부상을 당할 뻔 했습니다. 일본은 경기에서는 이겼지만 결코 이긴 것이 아닙니다. 매너에서는 이미 한국에 졌기 때문입니다.


비록 아쉬운 결승전 경기였지만, 우리나라 야구팀은 이번 WBC 대회를 통해 몇가지 큰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한국 대표팀이 꾸려질 때 결승까지 갈 것은 예상도 못했습니다. 이번 WBC에서 한국 야구팀에 대한 그 의미를 짚어 봅니다.




한국의 젊은 선수들 '즐기는' 야구에 눈뜨다

이번 WBC 세계야구대회는 우리나라 야구선수들이 야구 자체를 즐기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존의 한국 선수들의 투혼과 함께 경기를 즐기면서 관중과 함께 소통하고 생기발랄한 신세대 선수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과거 국가 대표팀 선수들은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이어서 다소 애처롭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승부의 세계에서 적당한 긴장감은 좋지만 스포츠 경기를 로보트가 전쟁하듯이 임하는 것은 지금 시대에 어울리지는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진정 야구를 즐길 줄 아는 한국팀 선수들은 앞으로 '야구가 즐기는 문화'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네티즌들이나 관중들도 함께 즐기는 야구시대가 열렸습니다.(김태균은 3대 3 동점때 덕아웃서 몸개그를 작렬했는데 별명이 하나 더 생길 듯...)



빅볼 토털 야구를 통해 세계 중심에 서다

우리나라가 과거에는 '스몰볼'이라는 조롱을 받기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야구가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진정한 '빅볼'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김태균은 타점 단독 1위, 홈런 공동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빅볼 야구 뿐만아니라 잘 던지고, 잘 치고, 잘 달리는 토털 야구의 진면목을 과시했습니다. 한국 야구가 세계의 중심이 선 것입니다. 메이저리거 선수는 단 1명 뿐인 한국팀이 메이저리거 선수들이 즐비한 세계 주요 국가대표팀을 연파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아직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의 토털 야구는 세계를 관통하고 그 중심에 계속 설 것입니다.



대한민국 야구의 '위대한 도전'은 계속된다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은 야구 교과서에는 볼 수 없는 '위대한 도전'이었습니다. WBC가 열리기 전, 기존 주축이던 박찬호, 이승엽 등 대표 선수들이 빠진 한국 국가대표 야구팀은 최약체의 팀으로 평가받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WBC 대회가 열리자 한국 대표팀은 경기가 진행될 수록 더욱 더 강해지는 최강의 팀이 되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김인식이 있었습니다. 잡초같은 야구 인생을 통해 달인의 경지에 오른 김인식 감독의 '위대한 도전'은 이제 대한민국 야구의 '위대한 도전'이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큰 즐거움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이용규가 2루로 달리다 슬라이딩 도중 헬멧이 부서지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WBC 경기 시스템은 문제가 많았습니다. 결국 일본의 우승을 위한 하나의 장치가 되고 말았습니다. 한국팀은 우승은 못했지만 세계 야구계에 의미심장한 획을 그었습니다. 메이저리거가 1명 밖에 없는 한국 대표팀이, 빅리거들이 즐비한 세계 야구 명가 국가대표팀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아무도 한국 야구를 함부로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최종 결승전에서 9회말 2아웃에서도 뚝심으로 동점을 만드는 장면은 커다란 인상을 주었을 것입니다. 비록 일본이 이겼지만 그들도 한국의 저력에 놀랐을 것입니다. 한국팀은 아직 젊습니다. 그리고 스몰볼의 일본 보다 더 경쟁력을 갖고 있는 빅볼 토털야구입니다. 한국야구의 '위대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감동적인 투혼과 열정을 다해 WBC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끌어낸 대한민국 선수들 28명과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코칭진 7명 등 대한민국 국가대표 야구팀에 감사를 표합니다. 그 동안 한국 야구팀이 있어 행복했던 20일이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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