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9.11.28 딸아이 가진 아빠 엄마의 3가지 교육 방법 by 진리 탐구 탐진강 (55)
  2. 2009.11.03 시험 잘보는 비법 vs 공부 잘하는 방법 by 진리 탐구 탐진강 (88)
  3. 2009.06.29 1박 2일 아내의 외출과 초딩 딸들의 밥상 5가지 감동 by 진리 탐구 탐진강 (56)
  4. 2009.05.28 노무현 추모 지방 분향소, 학생 가족 대거 몰렸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0)
  5. 2009.05.07 팔순 할머니와 손자의 나들이 '효심' 감동 by 진리 탐구 탐진강 (30)
  6. 2009.04.27 아파트에 도둑 아이 수배령이 내려졌어요 by 진리 탐구 탐진강 (39)
  7. 2009.03.30 아가와 꿈나무 "예쁘고 밝게 자라다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4)
  8. 2009.01.14 겨울방학 최고선물 '비닐포대 눈썰매 타기' by 진리 탐구 탐진강 (6)


새벽에 작은 딸이 열이 갑자기 올라가 아내는 걱정이 태산같습니다. 신종 플루가 아닌가 체온계를 재보니 열이 38도를 넘었습니다. 오전 일찍 가까운 거점병원을 가봐야 겠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어떤 부모라도 걱정이 많을 것입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아이들은 부모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딸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은 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할 일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 작은 딸이 초경 증세가 있어 소아과 병원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데 너무 빠른 것 같아 걱정이 되었습니다. 의사의 진단으로는 아직 초경은 아니고 1년 후에 초경이 시작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의사는 아이가 성장이 빠른 편이고 정상적이라고 했습니다. 둘째 딸이 학급에서 여자 아이 중 키가 가장 큰 편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아이들에게 비해 생리를 일찍 시작하면 성장판이 일찍 닫혀 더 이상 키가 크지 않을까 걱정이 살짝 됩니다.

남자들이 많은 집안에서 자란 제가 딸 둘을 가진 아빠가 되고보니 딸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모르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내는 반대로 딸 많은 가정에서 자라서 서로 보완이 되기는 합니다. 딸아이를 키우는 아빠 엄마의 고민과 교육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습니다. 저희 부부의 사례이니 일반적 방식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이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중성적 이름을 짓고 남녀 구분없이 키운다

저희 딸들의 이름은 둘 다 중성적 이름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사용할 수 있는 이름입니다. 부모나 가정 마다 딸아이 이름에 대한 생각이나 작명 원칙이 다를 수 있으니 이것이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딸아이라서 꼭 여성적인 이름을 반드시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저희 부부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공주과는 아닌 것 같습니다. 유치원 때는 남자 아이들과도 스스럼없이 잘 놀았습니다. 동네 놀이터에서도 큰 딸이아 작은 딸이 노는 모습은 남자 아이와 다를 바 없이 활동적이었습니다. 소꿉놀이같은 것도 좋아하지 않고 약간은 터프하기도 했습니다. 아빠로서 아이들과 놀 때 씨름이나 권투, 태권도 등을 주로 해왔던 것도 작용한 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여자라서 여성스러워야 한다고 말한 적도 없었습니다. 남녀 구분없이 똑같이 키우려고 했습니다. 아내도 마찬가지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라는 하나의 인격체로서 동일하게 잣대로 생각했습니다. 막연히 동화 속 백마 탄 왕자님에 대한 환상이 아닌 스스로 개척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바람입니다. 사실 저도 남성 위주 가부장적 가정에서 살아왔지만 근엄한 아빠로서 달라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딸아이들과 아빠가 함께 설거지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부엌 일이나 가정 일을 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독립적 자립심을 갖도록 해준다

남성 위주 사회에 살다보니 아빠 엄마에게도 어느정도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성별 고정관념을 없이 딸들이 하고 싶은 것은 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아이가 태권도를 하고 싶으면 태권도장을 보냈습니다. 아빠와 권투 게임을 하고 싶다면 그렇게 놀아주었습니다. 자신의 꿈이 무엇이든 해보라고 했습니다.

큰 딸은 방송사 PD가 되고 싶다고 하고 작은 딸은 매번 꿈이 바뀝니다. 작은 딸은 선생님, 과학자, 연예인 등 꿈이 다양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커가면서 자신이 되고 싶은 미래는 정해질 것이니 급하지는 않습니다. 당당하게 자신이 하고싶은 표현을 하고 스스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립심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부모의 곁을 떠날텐데 스스로 험난한 사회에서 자신이 꿈꾸던 일들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말농장 텃밭에서 아이들이 함께 일하기도 합니다. 매년 여름방학이 되면 딸들은 시골 농촌의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가서 농사일을 거들기도 합니다. 용돈도 집안 일을 돕거나 심부름을 했을 때 스스로 노력한 댓가를 주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스스로 예습 복습 공부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먼저 생각한다

사실 아이들 공부에 대해서는 어떤 부모나 똑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면 금상첨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부모의 욕심대로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큰 아이를 키울 때 공부는 전혀 개의치않고 자유방임으로 마음껏 놀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보니 성적이 좋지않았습니다.

그다지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없던 아내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저도 공부는 기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가능한 책읽는 부모가 되기 위해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조금씩 큰 아이 성적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조금 더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보완은 필요합니다. 작은 딸은 처음부터 예습 복습을 스스로 하는 습관이 생겨 잘하는 편입니다.


어릴 때는 마음껏 자연과 함께 뛰놀고 사람 됨됨이나 인성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먼저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남들을 돕고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회성은 좋은 듯 합니다. 요즘 저는 가끔씩 딸아이들과 가까운 산에 김밥을 싸서 소풍 등산을 가기도 합니다. 작은 동산을 두개 넘으면 산 속에 예쁜 놀이터가 있는데 아이들을 목표가 있어 즐겁고 오고가는 사람들과도 반갑게 인사하면서 사회성도 좋아지고 기초체력 단련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딸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사회에 대한 몇가지 생각

딸아이를 키우다보면 사회적 현상들에 대해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뉴스에서 성폭행 흉악범죄이나 가정 폭력과 같은 나오면 딸아이 가진 부모로서 분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평소 권투 태권도 특공무술 등으로 단련된 젊은 시절의 호신술을 딸들에게 전수시켜 주기도 합니다. 사실 딸아이들이 아빠에게 배운 호신술을 남자 아이를 때리는데 함부로 사용할까 우려도 되기는 합니다. 여자와 남자 모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먼저 중요하다는 관점을 견지하고 바르게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다보니 외모에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사회가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외모 보다는 내면이나 생각의 품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옷입는 패션 감각이나 기본적인 가꾸기는 필요하겠지만 단순히 외모가 예쁜 것이 아니라 예쁘고 아름다운 생각을 갖고 임하는 태도에 더 칭찬을 하도록 해야 겠습니다.

여전히 사회는 딸아이들에게 장애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반대로 아들 키우는 입장에서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남녀차별없이 모든 인격체들이 누구나 존중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현재를 살아가는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물려주는데 작은 생활 속 실천이 필요합니다. 내 자식만 잘 살면 된다는 식의 내 아이 중심주의나 부모 이기주의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아이들이 많아져야 보다 건강한 사회에서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더 행복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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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요즘은 학생들의 중간고사 시즌인 것 같습니다. 대학 수능 시험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시험에 든 계절인 셈입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은 매일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공부에 취미가 없던 큰 딸도 예전 보다는 열심히 학습 모드로 전환하는 편입니다. 작은 딸은 시험 기간이 되면 먼저 복습에 집중하곤 합니다. 작은 딸에게 자극받은 큰 딸도 공부에 열중하게 됩니다.

얼마 전 아내에게 아이 공부가르치는데 참견하다가 '앞으로 당신이 가르쳐!'라는 핀잔을 들었던 저는 최근 큰 딸의 공부를 거들어주고 있습니다. 모처럼 예전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해보니 만만치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공부가 이해력 위주가 많아 과거 어른들 세대의 단순 암기 공부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예나 지금이나 공부하는 방법이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공부가 인생과 행복의 기준은 아닐 수 있습니다. 먼저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의 근본인 공부를 잘하는 것이 필요조건일 수 있습니다. 사실 공부를 잘하는 데 왕도는 없겠습니다. 수업시간에 충실히 하고 꾸준히 매일 예습 복습을 잘하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열심히만 한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닌 만큼 나름대로 학창시절에 터득했던 공부하는 방법과 시험보는 비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학교에서 평소 시험이나 수능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자랑은 아니지만 과거 학창시절에 과외나 학원을 가지않고 혼자서 자습을 통해 상위권을 유지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 비법을 정리하는 것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부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하라

학교 수업시간에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핵심적인 내용을 잘 기록하고 집중해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교과서를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대체로 성적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친 내용이 결국 시험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수업 중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선생님에게 질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초등학교나 중학교의 경우 학교 수업만 잘 소화해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 수업을 충실히 해야 학원이나 과외 수업에서도 효과가 증대될 수 있습니다.

예습 복습은 매일 반드시 하자

학교 수업을 충실히 하면서 예습 복습만 잘해도 우등생 대열에 들어가는 지름길입니다. 학교 수업에 앞서 미리 예습 공부를 하고, 수업이 끝난 후 집에서 그 날 학습을 다시 복습하는 습관은 공부 잘하는 비법 중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만일 바쁜 일이 있어 예습 복습을 하지 못한 경우라도 당일 수업 전에 단 10분이라도 복습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그 날 수업을 알차게 배울 수 있는 비결입니다. 예습 복습을 하면서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어른들에게 질문해 반드시 알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와 수학은 꾸준히 공부하라

우리나라 학생들이 가장 취약할 수 있는 과목이 영어와 수학인 것 같습니다. 매일 꾸준히 공부해두지 않으면 단기간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 수업을 하기 때문에 기초를 튼실히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초등학교에서 기초가 부족하면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영어와 수학은 성적의 발목을 잡을 공산이 큽니다. 다른 과목은 벼락치기로 공부가 가능하지만 영어와 수학은 벼락치기로 실력을 급신장시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어와 수학은 매일 매일 꾸준하게 공부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영어의 경우 단어나 문장을 외우면서 응용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고, 수학은 원리를 이해하면서 문제 풀이를 많이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독서와 글쓰기를 생활화하자

'사람은 독서로부터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큰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위대한 사람은 대부분 독서광이었습니다. 우리시대 '존경받는 지성인'으로 불리는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의 경우 어릴 때 활자광일 정도로 독서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독서에 빠져 교과서에 다소 소홀히 했던 안철수는 초등학교 성적은 안좋았지만 고등학교 졸업 시에는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독서의 힘이었습니다. 독서와 함께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해주고 사고를 깊게 해주는 좋은 습관입니다. 요즘 전문가의 기본은 글쓰기 실력이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를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쓰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 시대인 것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동기부여를 하라

저는 어린 시절에 공부가 하기 싫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긋지긋한 가난이 더 싫었습니다. 산골 농촌 마을에서 아이들은 노동력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가난을 벗어나는 길은 공부 밖에 없다는 것을 어머니는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일찍 유학가서 도시 학생들과 공부로 실력을 겨뤄야 했습니다. 목표가 있었기에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린 학생 시절 부터 어떤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목표가 없이 무작정 공부한다면 중도에 포기하거나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목표를 설정해보는 일이 선행되면 더욱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

시험 성적 잘나오는 비결이 있을까?

시험 일정이 발표되면 공부 계획을 세워라

학교에서 시험 일정이 발표되면 먼저 시험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시험 과목들을 사전에 공부를 시작해 잘 준비해 둔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먼저 국어 영어 수학 등 중요 과목은 시험 일정이 발표되면 꾸준히 매일 공부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수학이나 과학은 교과서 공부를 충실히 하면서 문제집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를 비롯한 암기 과목은 내용을 이해하면서 공부하면서 연대기 순으로 암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영수를 꾸준히 준비한다면 암기 과목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부하는 방법이 좋겠
습니다.

중요 핵심 내용을 표시하고 요약해 두자

교과서나 참고서를 공부하면서 중요한 핵심 내용은 밑줄이나 별표를 해두는 것이 다시 복습할 때 시각적 효과와 함께 시간 절약에 좋습니다. 그리고 학습 노트에 요점을 메모해두면 시험 전 다시 복습할 때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학이나 과학은 문제집을 풀어보고 틀린 문제는 별도 표시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틀린 문제는 다시 복습해 보는 것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과 예상 문제를 함께 만들어보고 서로 문제를 내고 맞추는 게임을 해보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시험 하루 전 날에는 집중해 공부하자

사실 아무리 매일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시험 전 날에 집중해 복습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루 전 날의 집중력이 곧 시험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것을 벼락치기 공부라고 할 수도 있지만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시험 전 날을 잘 활용해 공부를 합니다. 시험 하루 전 날의 기억력이 다음 날 시험에 영향을 많이 끼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암기 과목의 경우는 시험 전 날에 집중해 소리내어 읽으면서 암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말씀한 내용도 다시 복습해 봐야 합니다. 국영수나 과학은 이미 공부한 내용 중 틀린 문제나 요약 정리한 노트를 다시 한번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전 당일과 10분전 복습을 꼭 하자

시험 당일에도 복습은 중요합니다. 시험 전 날에 일찍 잠자고 시험 당일에는 일찍 일어나 집에서 복습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새벽에 공부한 내용은 기억력을 증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학교에 가서 시험을 보기 10분 전도 잘 보내야 합니다. 친구들과 떠들고 놀기 보다는 자리에 앉아서 집에서 공부했던 중요한 요점을 기록한 노트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10분 전 기억은 확실하게 시험에서 효과를 발휘합니다. 노트에 요점 정리한 내용 중에서도 핵심만이라도 다시 한번 집중해 읽어보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한 셈입니다.

시험 중에도 집중력을 잃지말아야 한다

시험을 치르는 시간 중에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시험 문제지를 받아들면 우선 전체 내용을 한번 훑어 보고 어떻게 시간을 안배해 문제를 풀어갈지 준비를 합니다. 어려운 문제 문항을 만난다고 하더라도 한 문제에 시간을 너무 많이 쏟지 말며 침착성을 잃지말아야 합니다. 주위 사람이나 선생님에 신경쓰지 말고 문제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문제는 끝까지 잘 읽고 답변 문항을 읽어야 합니다. 문제를 모두 풀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남았으면 다시 한번 실수한 것이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시험 문제를 일찍 끝냈다고 먼저 나가지 말고 시험이 종료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객관식 시험 잘 보는 10가지 비법

- 처음 문제부터 끝 문제로 순서대로 풀어라!
- 한번 적은 답이 확실히 틀리지 않는 이상 고치지 말라!
- 정확히 고를 수 없다면 틀린 것부터 지워나가라!
- 너무 쉽다고 생각되는 문제일수록 다시 한번 더 봐라!
- 정답이 분명하더라도 보기 예문을 끝까지 읽어라!
- 질문이 부정인지 긍정인지를 명확히 확인하라!
- 너무 어려운 문제는 넘어가고 쉬운 문제부터 풀어라!
- 질문의 요지나 핵심단어에 밑줄을 그어 표기해라!
- 문제를 꼼꼼하게 끝까지 탐독해라!
- 답안지에 정답이 밀리지 않고 제대로 표기했는지 다시 한 번 검토해라!

시험 잘보는 비법이나 공부 잘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천을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습관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시험 기간 중에는 가급적 컴퓨터나 TV를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닙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하기 이전에 먼저 책을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부모는 항상 TV만 보면서 아이에게 공부하고 말한다면 아이가 공부를 하겠습니까? 먼저 부모가 솔선수범해 책읽는 모습을 늘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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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아내가 모처럼 친구들과 1박 2일간의 외출을 했습니다. 결혼 후 한번도 자신을 위한 휴가(?)가 없었던 터라 친구들과의 외출을 흔쾌히 다녀오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없는 주말 동안 딸아이들과 어떻게 보낼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엄마의 외출을 적극 후원해주다

초등학교 5학년인 큰 딸과 3학년인 작은 딸은 엄마의 외출을 오히려 크게 반기는 눈치였습니다. 엄마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잘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자기들이 아빠의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할 수 있다며 자신만만해 했습니다. 그러나 엄마가 없이 처음으로 해보는 밥짓기와 설거지 등 집안 일을 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습니다.

식사 준비와 설거지를 도맡아 하다
 
토요일 점심은 아내가 끓여 둔 배추국으로 간단히 마쳤습니다. 밥은 아내가 해둔 것이 있었고 반찬도 냉장고에 있으니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두 딸은 식사를 차리고 식사 이후에는 설거지를 서로 함께 했습니다. 두 딸이 벌써 많이 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딸도 스스로 힘으로 밥도 짓고 설거지도 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는 듯 했습니다.


두 딸은 아빠를 위해 식사 준비도 했고 설거지도 하면서 엄마의 빈자리를 채웠다

주말 농장 텃밭에서 함께 일하다

그리고 주말 농장에 가서 함께 텃밭을 가꾸었습니다. 평소에는 잘 따라오지 않던 두 딸이 텃밭에 갈 때 엄마가 챙기던 호미와 텃밭용 도구들을 먼저 챙겼습니다. 텃밭에는 상추, 가지, 고추, 방울 토마토, 오이 등 여러가지 채소들이 쑥쑥 자랐습니다. 대개 아내와 함께 가던 텃밭을 두 딸들과 함께 가서 일을 해보는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두 딸들도 엄마를 대신해 무더운 햇살 속에서도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날 따라 많은 채소들을 수확했습니다.



저녁 식사는 열무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큰 딸이 밥을 짓고 비빔밥 만드는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작은 딸은 숟가락과 젓가락 준비를 했습니다. 아빠와 두 딸이 처음으로 함께 식사를 준비한 셈입니다. 그리고 텃밭에서 따온 고추 등 채소도 준비를 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맛있게 후딱 해치웠습니다. 그리고 설거지는 두 딸이 했습니다. 아무 불평없이 오히려 신나서 설거지를 하는 모습이 대견해 보였습니다.

두 딸들이 집을 지키고 아빠는 술마시다

저녁 식사 후 처남이 처갓집에 들렀다가 놀러왔습니다. 아내가 1박 2일로 놀러간 줄 모르고 왔습니다. 오랜 만에 만나는 처남인지라 맥주 한 잔 하러 나갈까 고민이 됐습니다. 어떻게 아빠의 마을을 알았는지 큰 딸이 "아빠, 저희가 집은 볼게요. 다녀오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처남도 아파트 앞의 호프집에 나가서 즐겁게 맥주 한 잔을 했습니다. 밖에서 2시간 정도 술마시고 돌아오니 두 딸은 TV 삼매경에 빠져 있었습니다.

각자 스스로 공부는 알아서 학습하다

일요일 오전이 되었습니다. 아침 식사는 가볍게 햄을 구워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해 해둔 밥이 모자라는 것 같아 큰 딸이 아침밥을 다시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일요일 오전에 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인 '환상의 짝꿍'을 시청했습니다. 그 후, 아이들은 자신의 방에 가서 각자 공부를 했습니다. 공부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했습니다. 엄마가 있을 때는 숙제하라는 잔소리를 듣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잔소리가 없어도 스스로 학습을 했습니다.
 


낮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빠표 라면을 끓여주었습니다. 특별히 조리법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아빠가 끓여주는 라면을 유난히 좋아하는 두 딸이었습니다. 아이들과의 즐거운 1박 2일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오후에는 자매끼리 놀았습니다. 평상시에는 자주 싸우던 두 딸이 이 날 만큼은 너무 다정하게 놀았습니다. 엄마가 없이 보내는 것도 두 딸이 생각을 넓히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녁에 되자 아내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1박 2일 동안 부산 해운대에서 보낸 모양입니다. 결혼 후 처음으로 1박 2일 동안 집안 일 걱정하지 않고 보낸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아내는 "나 없이도 깨끗하네." 하면서 다소 놀라는 듯 했습니다. 아이들이 설거지를 해두었고 텃밭의 채소는 제가 모두 씻어두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내는 "딸들이 크니까 좋네."하면서 대견해 했습니다.

보통은 자녀들에게 일을 시키지 않는 부모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나름대로 스스로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데 어른들이 그 기회를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두 딸들을 보면서 스스로 집안 일이나 여러가지 일들을 해보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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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어제 저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지방 분향소를 가봤습니다. 서울이나 봉하마을에 주로 뉴스가 집중되다보니 지방 소식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부근의 분향소의 야간 풍경은 그야말로 추모의 물결이었습니다. 수원역도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몰려 30분 이상 기다려야만 조문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광주 부산 등 다른 지역도 대체로 유사한 패턴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국적으로 정부 지정 및 민간 분향소가 약 300여개라고 보도가 되었지만 실제는 훨씬 많은 500여개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식 발표된 분향소 이외에도 전국 대학이나 민간 단위의 분향소가 전국 곳곳에 더 많이 설치되었기 때문입니다. 분향소 집계에서 빠져있는 곳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론에 보도된 전국 300만명의 조문객 보다 많은 국민들이 분향소를 찾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식 집계 이외에 전국 곳곳에 민간 분향소 늘어

실제로 고양시 화정역 부근의 분향소도 공식 발표된 장소에 포함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늦은 밤에 까지 계속 조문객이 몰렸습니다. 주로 초등학생을 비롯한 가족 단위와 중고등학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조문객들은 노란 종이에 고인의 명복을 빌고 각오를 다지는 다양한 추모의 글을 남겼습니다. 노란 종이로 분향소 주변을 전부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가족 단위 조문객들은 아이들에게 바람직하고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노란 종이에 조문객들 마다 추모의 글을 남겼는데 노란 종이들이 모여 거대한 노란 물결을 연상케 했습니다.
더위가 피해 저녁에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조문에 많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광장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영상을 보는 학생들과 시민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조문을 하고 난 후 어린 학생들과 어른들은 각각 노란 종이에 추모의 글을 썼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존경합니다." 등 다양한 추모의 글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아가와 함께 온 주부들의 유모차 부대도 조문에 대거 참여해 조문 행렬이 모든 계층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유모차 부대는 주로 낮에 특히 많았지만 밤에도 가족들끼리 자주 눈에 보였습니다. (위 사진은 낮의 모습으로 이재준 님 참조)

가족들이나 중고등학생들이 지방 분향소에 대거 몰린 것은 지리적으로 조문하기에 용이한 것이 이유일 것입니다. 게다가 아이들에게 하나의 교육적 차원에서 부모들이 함께 데리고 나온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초등학생들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숙연한 모습으로 조문을 하고 노란 종이에 정성껏 추모의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부산역 광장 분향소의 추모 열기(좌측)와 광주시민합동분향소의 조문객들 행렬 모습(우측)


오늘 밤 최대의 조문객, 전국 분향소에 몰릴 듯

이러한 분향소는 야간을 포함해 대부분 24시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밤에 최대의 조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조문객이 몰린 기록이 될 것입니다. 특히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조문 대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 정부가 지정한 분향소에는 한가하지만 시민들이 만든 분향소에는 몇시간을 기다려서라도 분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믿지 못하겠고 시민들의 진정성에 자발적인 공감이 모아지고 있는 셈입니다. 서울 시청 앞 광장을 경찰이 봉쇄하자 오히려 전국적으로 지방 추모제는 확산되어 가기도 합니다. 정부가 막을수록 시민들은 더욱 자발적인 조문과 추모제 참여를 가속화하는 것입니다.

오늘 밤이 지나면 내일은 서울 경복궁에서 영결식(오전 11시)과 시청앞 광장에서 노제(오후 1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 땅에서 보내드려야 할 마지막 밤과 아침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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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지난 연휴에 호수공원을 다녀오면서 따뜻하고 훈훈한 감동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꽃들이 만발한 공원에는 연인들과 가족들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넘쳐났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모습이 눈 앞에 보였습니다.

팔순은 훨신 넘어보이는 할머니를 유모차에 모시고 공원에 나들이를 나온 분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40대 전후의 손자 정도로 보였습니다. 직접 물어볼 수는 없어 잠시 지켜봤습니다.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했습니다. 손자는 할머니를 예쁜 꽃들이 활짝 핀 곳에 내려드렸습니다.

그리고 활짝 핀 꽃들의 거리에 자리를 펴고 할머니가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정성껏 보살폈습니다. 그 후, 손자는 할머니가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는 뻥튀기와 음식들을 하나씩 준비해 드렸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꽃 보다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해서 혼자는 아름다운 꽃들을 구경할 수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할머니를 위해 유모차에 모시고 공원에 나타난 손자의 모습은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문 광경이었던 것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한 손자의 모습은 어떤 아름다운 꽃들 보다 더 아름다운 '효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들의 인생 살이를 보면 부모님과 자식, 그리고 손주의 관계는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나이 팔순인 아버지와 외출하는 오십대의 아들과의 대화의 한 토막입니다.
"아버지, 밖에 다녀올게요." 
"애야, 항상 차 조심하거라!"


부모가 자식들 걱정하는 마음은 나이가 들더라도 한결같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식들이 아무리 부모님께 효도한다고 하더라도 어머니의 사랑 만큼에는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사실 저희 할머니도 중풍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합니다. 큰 삼촌이 모시고 있는 안산에 가끔씩 찾아뵙곤 합니다. 할머니는 늘 손자가 보고싶은 모양입니다. 할머니는 나이가 들어도 손자를 만나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 하십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호수공원에서 만난 백발의 할머니와 손자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에는 참으로 건강하고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어버이날을 맞이하니 더욱 아름다운 감동의 장면으로 다가옵니다. 현대 물질문명이 발달하면서 점차 부모와 자식 사이에, 그리고 손주 사이에 훈훈하고 따뜻한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한데 물질 보다는 정성어린 마음이 더 소중한 것 같습니다.


아가를 유모차에 데리고 나온 엄마(왼쪽)와 가족이나 친구들 끼리 나온 나들이객(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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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무심코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뭔가 엘리베이터 벽에 못보던 전단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아파트 내에서 도둑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아파트에서 도둑이 발생했다면 누구의 소행일까 궁금해 전단지에 적혀있는 내용과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고 다소 놀랐습니다. 아파트에 상습적인 도둑이 있다니 그 전에는 없었던 사건이었습니다.


"사진 속에 있는 주인공을 찾습니다."라고 시작되는 내용을 읽어보니 두차례에 걸쳐 도둑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첫번째 사건에서는 킥보드를 도둑맞았고, 두번째는 자전거 두 대를 도둑맞은 사건이었습니다. 아파트 복도에 있던 킥보드와 자전거를 잇달아 도둑을 당했으니 화가 난 피해자 분이 손수 전단지를 만들어 아파트 단지의 엘리베이터에 붙여놓은 것 같았습니다.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전단지 내용]

사진 속에 있는 주인공을 찾습니다.


두번에 걸쳐,
 - 4월 13일 오후 6시 22분경 킥보드를 가져감
 - 4월 19일 오전 7시 34분경 또다시 아파트 복도에 있던 자전거 두대를 가져감

5월 1일까지 일주일간 시간을 드릴테니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연락이 없을 시에는 이 사진을 경찰서로 넘겨서 수사를 의뢰하겠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니 도둑은 어른이 아닌 것 같습니다. 키가 작고 얼굴도 작은 모습이 어린 아이로 보였습니다.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는 것도 겨우 손이 닿는 정도입니다. 어린 아이가 도둑이란 말인가. 거기다가 킥보드에 자건거 두대나 훔친 도둑이 어린 아이라는 것이 상상이 가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상습범이라는 사실이 납득이 가지는 않습니다만 사진 상으로 분명히 아이입니다.

그리고 만일 훔친 물건을 가져갔다고 하더라도, 부모가 아이에게 돌려주라고 하든지 직접 돌려주었을텐데 아직까지 전혀 반응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의 소행이라면 훔쳤을 당시에 부모가 돌려주는 것이 정상적인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부모들도 공모가 된 것은 아닌지 의혹이 드는 대목입니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만 해괴한 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나니 아파트 주민들이 다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아기 기저귀가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기저귀를 치우기 위해 들어보니 일부 분비물이 묻어있었습니다. 실수로 떨어뜨린 것일 수도 있지만 엘리베이터 안에 방치된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꾸 이상한 사건이 벌어지니 그다지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아직도 아파트의 도둑은 잡히지 않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주민들이 믿고 안심하고 살아야 하는데 도둑 사건이 발생하면서 불신의 벽이 생기는 듯 합니다.

굳이 전단지까지 복사해서 엘리베이터에 붙일 필요까지 있는지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자신의 아이가 소중하게 여기는 킥보드와 자전거를 잇달아 도둑을 당했다면 얼마나 상심이 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아파트 복도에 물건을 둘 경우에는 관리를 잘해야 하는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잠시 복도에 놔둔 것을 훔쳐가버리면 도리가 없을 듯 합니다.

과연 아파트 도둑 사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해집니다. 실제 아이가 도둑이라면 아이 부모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도둑질 하는 것을 방조한 책임이나 또는 부추긴 것은 아닌지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할것입니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어린 아이 때의 잘못된 습관은 평생 사회에 피해만 끼치는 인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도둑 아이 사건으로 뒤숭숭한 아파트 분위기가 빨리 정상화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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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주말농장을 분양받으러 가는 길에 산 등성이에서 나무와 꽃을 심는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 궁금증이 발동한 저는 그 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거기에는 어린 아가와 함께 가족 동반으로 온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에게 물어보니 "작년에 태어난 아가를 가진 가족들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고양시가 나무 심기 행사를 실시한 것"이라고 합니다. 즉, 고양시가 시민참여 행정의 일환으로 지난해 고양시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축복하기 위해 성라공원 내에서 '고양둥이 나무심기'행사를 개최한 것이었습니다.

고양시에 의하면, 이날 행사에는 출생아 부모 등 1000여명이 참여해 각자 선택한 전나무, 백목련, 왕벚나무 등 357그루의 나무와 야생화 7,500개를 심고 아기 이름을 붙인 표찰을 나무 앞에 직접 설치하며, 아기가 씩씩하고 튼튼하게 자라주길 기원했다고 합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행사를 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예쁘고 밝게 자라다오!"라고 써있는 표찰에 아가의 이름, 생일과 나무를 심은 날, 그리고 나무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아가를 위해 꿈과 희망의 나무를 심는 부모들.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집 딸들에게 이런 기회가 있었다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제가 대학 시절에, 고향 집에 전나무를 심었는데 지금은 15미터 이상의 큰 키로 자란 것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가에게 나무를 심어주는 것은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부모와 아이에게 의미있는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개 4월 5일을 식목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그 날만 나무를 심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3월과 4월 중에서 각 지방의 날씨를 고려해 적정한 시기에 나무를 심으면 됩니다.

식목일은 언제일까?
산림청은 1975년 제30회 식목일부터 시행한 3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의 ‘국민 나무 심기 기간’ 을 올해부터 3월 1일부터 4월 말까지 두 달 동안으로 늘리는 것과 함께 전국 각 지역별로 세분화했습니다. 그러나 식목일은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종전대로 4월 5일입니다.

산림청이 정한 지역별 식목 기간은 △남부 지역(제주·광주·부산·울산·전남·경남) 3월 1일부터 4월 10일 △중부 지역(대전·충남·충북·전북·경북·대구) 3월 10일부터 4월 20일 △북부 지역(서울·인천·경기·강원·북한) 3월 20일부터 4월 말까지 그 지역에 맞게 나무를 심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식목일은 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의 성업을 이룩한날 (문무왕 17년 2월 25일 (양력 4월 5일)이며, 조선 성종대왕이 세자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동대문밖 선농단에 친사하고 적전을 친경한날(성종 24년 3월 10일(양력 4월 5일))로서 청명과 한식날이 이날과 겹치거나 전후하여 있으므로 조상에게 성묘하고, 주변의 산이나 들에 나무를 심었던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나무 주위에 함께 심기 위해 아름다운 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가를 대신해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나무와 꽃을 심는데 한 몫 거들고 있었습니다.

아가를 안고 있는 엄마와 함께 어린 아이가 나무와 꽃을 심기 위해 삽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나가던 우리 가족도 꽃이라도 몇개 심고 가기로 했습니다.

나무와 꽃으로 아름답게 가꾸어진 동산이 평화롭기만 합니다.

나무의 좋은 점 <큰 나무 한 그루는 에어컨 12대 몫을 한다>

- 더위를 쫓는 전통지혜의 핵심은 자연을 활용하는 것이다.
- 집 주변에 나무를 심는 것은 가장 쉽고도 효과가 크다.
- 나무는 단지 햇빛을 가리는 것 이상의 일을 한다.
- 증산작용을 통해 수분을 뿜어내 미세한 기상변화를 가져온다. 그래서 나무 주변에는 선선한 미풍이 부는 것이다.
- 나무는 집 주변 온도를 5∼11도 낮춰준다.
- 큰 나무 한 그루는 에어컨 12대 몫을 한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길을 좁혀 가로수 그늘이 도로를 가리도록 했더니 온도가 5∼8도 떨어지는 효과를 봤고, 독일 등 유럽에서는 지붕을 녹화해 냉방비 감축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창문은 열이 드나드는 주 통로이다.
- 창문만 잘 관리해도 냉·난방비 지출이 확 달라진다.
- 유리창에 드리운 햇빛은 10%가 반사되고 5%가 유리에 흡수되며, 나머지 85%는 고스란히 실내로 복사돼 들어온다. 하지만 차양을 달면 햇빛의 75%를 차단할 수 있다.
- 낮 동안 남쪽과 서쪽 창에 커튼을 치거나 블라인드를 달아도 햇빛의 40∼50%를 막는다. 최근엔 가시광선은 거의 다 통과시키면서 적외선(열선)만 차단하는 필름이 나왔다. 두 장의 유리 사이에 투명한 햇빛 차단 필름을 세우고 그 사이를 아르곤 등 불활성가스로 채운 `슈퍼윈도'는 보통유리보다 단열효과가 10배나 높아, 이를 채용한 초단열 실험건물은 냉·난방 장치가 필요없다.

외국에도 우리나라와 유사한 식목일이 있습니다. 일본은 '식수제(4월 4일)'라고 하여 천황이 참가하는 전국적인 규모의 나무 심는 날을 정하고 있으며, 황태자가 참석하는 '육수제'는 9월 16일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3월 2일이 식수제입니다. 독일 미국 중국 등도 3월이나 4월 중에 하루를 정해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꿈과 희망을 심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아가에게는 나중에 컸을 때 무엇보다도 부모가 아이에게 준 선물이자 추억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나무 한 그루가 갖고 있는 자연과 생명의 의미를 느끼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주변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나무 심기에 참여해 보는 4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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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주말에 산촌 마을 고향에 다녀왔다. 아버님 칠순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한 자리였다. 서울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두 딸들은 시골에 눈이 내린다는 소식으로 들떠 있었다. 두 딸에게 가장 신나는 일은 시골에서 비닐 비료 포대로 만든 눈썰매를 타는 일이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는 일 보다 눈 쌓인 산비탈에서 비닐 눈썰매를 타는 일이 겨울방학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싫지 않은 눈치다. 비록 시골에 오는 손주들의 목표가 당신들을 위해서는 첫번째는 아니더라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계시는 시골에 가는 것을 손꼽아 가다리는 손주들이 대견하기 때문일 것이다.


두 딸은 시골에 가는 일이 언제나 즐겁다. 여름에는 마음껏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물고기를 잡고, 겨울에는 산비탈에서 눈썰매를 신나게 탈 수 있는 천연의 놀이터가 있기 때문이다. 나의 고향집은 산골 외딴 집이다. 그래서 냇가의 물은 전혀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이고, 산과 들은 모두가 우리들 만의 자연 놀이터이다.


우리 두 딸을 포함해 아이들만 여섯명이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지만 인공으로 잘 만든 눈썰매장에서 타는 플라스틱 눈썰매 보다는 시골 산비탈에서 타는 비밀포대 눈썰매가 100배 재밌다고 한다. 아이들은 산비탈에서 눈썰매를 타는 것은 스릴이 있단다. 그리고 줄도 서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만큼 실컷 눈썰매를 즐길 수 있어 좋단다. (참고로, 비닐포대 눈썰매는 다 쓴 비료포대 속에다 짚을 가득 넣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어른들은 폭설로 인해 어떻게 다시 서울로 돌아가나 걱정이지만 아이들은 계속 눈이 내려 눈썰매를 탈 수 있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시골에 갈 수 있는 방학을 기다리는 손주들. 산골 외딴 집이라 컴퓨터도 없고 과자 가게도 없다. 그러나 산골은 도시의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다. 개학하면 두 딸은 자랑할 것이 참 많을 것이다. 그것은 한편으로, 이제 부모가 된 나와 동생들이 칠순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효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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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