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1.07 부끄러운 줄 모르는 대한민국 3가지 화두 by 진리 탐구 탐진강 (43)
  2. 2009.03.15 연예인 스폰서 성상납 악습을 뿌리뽑자! by 진리 탐구 탐진강 (5)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참으로 부끄러운 일들이 많습니다. 인간이 야수와 같은 동물과 다른 것은 부끄러움을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부끄러움을 상실한 사회라면 이는 약육강식의 정글이나 다름없습니다. 힘센 동물이 약한 동물을 잡아먹는 곳인 셈입니다. 요즘의 대한민국 사회와 반역의 현대사를 보면 마치 동물의 왕국을 연상하게 합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비열하고 철저하게 짓밟는 작태가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한 현실에 눈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도덕은 땅에 떨어졌고 돈이 유령처럼 도시를 배회하고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인 양심마저 시궁창에 내팽개쳐 버린 듯 합니다.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사회인 것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도덕 불감증 아니 도덕 파탄의 시대입니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지 않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 더욱 가슴에 와닿습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부끄러운 사건들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비양심과 부도덕이 난무하는 사회에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줍니다.

박정희의 친일 혈서 행각과 청산하지 못한 반역의 역사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혈서 행각이 만천하에 공개됐습니다. 박정희가 만주국 군관학교에 지원하기 위해 혈서를 썼다는 만주신문 기사 내용이 그것입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주신문에 의하면 박정희는 '한 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라는 혈서를 넣은 서류로 송부되어 계원(係員)을 감격시켰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동봉된 편지에는 '일계(日系) 군관모집요강을 받들어 읽은 소생은 일반적인 조건에 부적합한 것 같습니다. 심히 분수에 넘치고 송구하지만 무리가 있더라도 반드시 국군(만주국군?)에 채용시켜 주실 수 없겠습니까. (중략)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써 일사봉공(一死奉公)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확실히 하겠습니다. 목숨을 다해 충성을 다할 각오입니다. (중략) 한 명의 만주국군으로서 만주국을 위해, 나아가 조국(일본?)을 위해 어떠한 일신의 영달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멸사봉공(滅私奉公), 견마(犬馬)의 충성을 다할 결심입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박정희는 만주군관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고 이후 일본 육사 등을 거쳐 군인으로 계속 활동하다 해방 후 국군에서 암약하다가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서슬퍼런 군부독재자가 되었습니다. 박정희는 자신에게 반대하는 민주인사들을 빨갱이라는 색깔을 씌워 고문하고 투옥하고 죽게 했습니다. 반민족 친일파들은 청산되지 않았고 친일파들은 오히려 호의호식하며 지금까지 돈과 권력의 가진 기득권 지배자로 살고 있습니다. 뷰끄러운 우리나라 현대사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박정희(일본명 다까끼 마사오)의 친일 행각과 독재자 시대의 만행에 대해 박근혜와 박지만은 부끄러운 과거를 참회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됩니다. 자식으로서 아버지를 감싸고 싶겠지만 먼저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과거에 대한 사죄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삼척동자가 보더라도 부끄러운 일에 대해 사과나 반성이 거의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어제 법원에서 친일인명사전에서 박정희의 이름을 제외해야 한다며 유족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습니다. 그나마 양심있는 판사가 한 명이라도 있다는 것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생각하게 됩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오는 8일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박정희를 포함한 4천 3백여 명의 친일인사들의 명단이 공개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가 해방이 된지 55년이나 됐지만 아직도 친일파 청산을 못하고 친일명단 마저 이토록 어렵게 밝혀야 하는지 아쉽기만 합니다.

프랑스가 2차 대전이 끝난 직후 독일에 협조한 반역자들 수만명을 처단한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후세들에게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반역의 역사를 반드시 단죄한다는 선례를 남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친일파 4천 3백여명의 명단을 만드는 것 조차 어렵습니다. 국가가 나서서 부끄러운 과거를 청산해도 모자를 판인데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친일파를 비호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친일파 반역의 역사에 꼭 등장하는 것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시대에 일제에 아부하고 찬양하는 기사를 써왔던 대표적 언론이고 지금도 우리 시대를 주름잡는 메이저 언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박정희 친일 혈서 행각에 대해 조중동은 전혀 기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언론이 진실에 눈을 감는 것입니다. 이 또한 부끄러운 일입니다. 진실에 눈 감고 일제나 독재에 편승해 자본을 축적해가는 언론이 과연 진정한 언론인가 의문입니다.

박정희의 친일 혈서의 기사 내용 해석
혈서(血書) 군관지원

반도의 젊은 훈도(訓導)로부터

29일 치안부(治安部) 군정사(軍政司) 징모과(徵募課)로 조선 경상북도 문경 서부 공립소학교 훈도(訓導) 박정희군(23)의 열렬한 군관지원 편지가 호적등본, 이력서, 교련검정합격 증명서와 함께 ‘한 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라는 혈서를 넣은 서류로 송부되어 계원(係員)을 감격시켰다. 동봉된 편지에는

'일계(日系) 군관모집요강을 받들어 읽은 소생은 일반적인 조건에 부적합한 것 같습니다. 심히 분수에 넘치고 송구하지만 무리가 있더라도 반드시 국군(만주국군)에 채용시켜 주실 수 없겠습니까. (중략)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써 일사봉공(一死奉公)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확실히 하겠습니다. 목숨을 다해 충성을 다할 각오입니다. (중략) 한 명의 만주국군으로서 만주국을 위해, 나아가 조국(일본?)을 위해 어떠한 일신의 영달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멸사봉공(滅私奉公), 견마(犬馬)의 충성을 다할 결심입니다.(후략)'


라고 펜으로 쓴 달필로 보이는 동군(同君)의 군관지원 편지는 이것으로 두 번째이지만 군관이 되기에는 군적에 있는 자로 한정되어 있고 군관학교에 들어가기에는 자격 연령 16세 이상 19세이기 때문에 23세로는 나이가 너무 많아 동군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정중히 사절하게 되었다.

(만주신문 1939년 3월 31일 7면)
[자료 출처 - 민족문제연구소]

검찰총장이 돈봉투를 돌리고도 자리를 지킬 셈인가?

사회 정의를 생명과도 같이 가슴에 새겨야 할 검찰총수인 김준규 검찰 총장이 기자들에게 돈봉투 500만원을 돌리다가 공개돼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김준규 총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있었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본의와 달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만 밝힌 체 자리를 지키려 한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유감이 아니라 부끄럽다고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명예로운 일일 것입니다.

참여연대는 "'촌지 검찰총장'은 총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김준규 총장이 어떻게 이 나라의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공직사회를 바로잡을 수 있겠느냐"며 자진해 총수에서 물러날 것을 요청했습니다. 검찰총수로서 스스로 기강이 서지 않는 일을 저지르고도 얼굴을 들고 자리에 연연해 하는 모습을 보면 측은지심이 듭니다. 기자들에게 돈봉투를 추첨식으로 돌렸다는 것은 건강한 사회를 바로잡는 일을 하는 검찰로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양심과 사회 정의에 입각해 행동하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검찰총장의 직책상 임무를 수행하는데 현격한 문제가 있는 셈입니다.
 
이미 30년 이상이 지난 중학교 시절, 국사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돈 뒤에 진리가 있다'고 늘 말씀하시던 국사 선생님이었습니다. 실제로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당시 촌지가 난무했던 시절이었는데 선생님은 학부모들의 촌지를 모두 거절했습니다. 저는 어떤 학부모가 선생님에게 촌지를 건네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했는데 선생님은 그 자리에서 거절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선생님들이 촌지를 수수하는 것은 당연했던 시대였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여권 실세의 100억원대 비자금 의혹과 권력형 비리의 발호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격입니다. 검찰총장에 돈봉투를 살포하자 권력층 비자금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자 실세인 공성진 의원이 골프장 대표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곧 검찰에 소환되고, 다른 한나라당 의원 2명은 내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공성진 의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미 어느정도 진술 확보가 이루어져 있어 단순한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정치인의 비자금은 과거 권력형 비리의 전형이었습니다. 수년 전의 권력 비리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공성진 의원은 경기 안성시 보개면 동평리 일대 스테이트월셔CC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정·관계 인사의 불법 로비자금 수수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골프장 토지 매입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 101억여원을 조성한 횡령 혐의가 농후한 실정입니다.

검찰이 수사를 한다고 하지만 개운치가 않습니다. 총수가 돈봉투를 돌리다 망신을 당한 직후라서 정치인 수사가 제대로 된다고 하더라도 검찰 수사에 대해 국민들이 얼마나 신뢰할지 미지수입니다. 스스로 사회 정의를 지킬 수 있는 책무를 다하지 못한 총수로 인해 검찰 전체의 신뢰성에 손상이 갈 수 있는 셈입니다. 검찰 총수가 부끄러운 줄 알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 직원들이 자존심을 지키며 본연의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김준규 총장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먼저 선행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과거의 권력형 비리가 다시 터진 것에 비애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부끄러운 줄 모르는 권력층의 낯두꺼운 오리발 내밀기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부정한 돈봉투를 뿌리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과 창피한 줄 모르고 받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 여전히 활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사회 지도층이란 사람들이라는데 큰 문제가 있습니다. 2009년 대한민국 사회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인면수심, 즉 사람의 탈을 쓴 야수의 정글 세상입니다.

"애국적 국민에게 상주고 민족을 배반한 범죄자에게는 반드시 벌을 주어야 합니다. 민족 배반자들을 처단해야 국민을 단결시킬 수 있습니다."

드골 장군은 나치 독일로부터 프랑스가 해방됐을 때 나치 협력자 숙청을 위한 원칙을 제시한 것입니다. 드골 장군은 영국 런던과 알제리의 망명정부 시절부터 조국을 배반한 나치 협력 프랑스인을 준엄하게 심판할 것을 천명하고 준비했습니다. 2차대전 후 새 사회 건설과정에서 나치 협력자에게 면죄부를 발부해 재등장시키는 과오를 범한다면 결코 국민을 단결시킬 수 없다는 것이 드골의 판단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친일파들의 준동을 보면 드골의 판단이 얼마나 정확하고 역사 인식이 탁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드골은 민족배반자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애국적 국민을 이념적으로 분열시켜 힘을 약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국민단결의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드골은 미리 내다보았던 것입니다. 드골은 '나치 독일의 점령을 정당화한 투항주의자' '히틀러의 괴뢰정권인 비시정권의 모든 공직자와 지원세력' '나치 독일과 추축국(일본과 이탈리아)의 승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력한 프랑스인 등을 나치 협력자로 규정했습니다.

드골은 비시정권의 고관대작을 심판하는 최고재판소를 파리에 설치하고, 일반 나치 협력자를 응징하기 위해 지방 숙청재판소를 각 현소재지마다 세웠으며, 경범죄에 해당하는 협력자들을 추궁하기 위해 시민법정을 창설했습니다. 그리고 나치 독일을 찬양하면서 영국과 미국 연합군을 증오하고 드골의 임시정부 '자유 프랑스'를 테러집단으로 매도한 언론인과 지식인 반역자들을 가장 먼저 파리 숙청재판소의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언론인들이 첫 번째 심판대상이 돼 거의 모두 사형으로 다스려진 배경은 '도덕성의 상징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언론인에게 면죄부를 주면 곡필을 휘둘러 국가의 도덕성과 윤리를 마비시키는 암적 존재가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여전히 친일파 매국노들을 비롯한 반민족 반역자들을 처단하지 못한 역사는 반역 언론을 심판하지 못한 이유도 크다고 하겠습니다.

프랑스는 나치 협력자 200만명을 내사했으며, 이중 99만 여명을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시민법정 재판 결과 6,763명에게 사형선고, 2,702명에게 종신 강제노동형, 1만 637명에게 유기 강제노동형, 2만2883명에게 징역형, 2,044명에게 금고형이 선고됐습니다. 시민법정은 9만 5천명에게 부역죄형을 내리고, 7만명의 시민권을 박탈했으며 공무원 12만명에게 파면 등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프랑스는 드골의 반역자 청산 성공에 힘입어 정치·경제·사회·문화·언론·지식인·대학 등 사회 각 영역에서 나치 협력자를 도려냄으로써 자유와 평등, 사회정의가 넘치는 새 나라를 건설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프랑스 사회는 건강한 정신을 지닌 민주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고 반인류범죄법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반역자를 응징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반민특위를 통해 드골식 청산을 시도했지만 친일파와 합작한 이승만과 그 이후 친일파 반민족주의자들과 결탁해 반공 이데올로기로 무장해 민주인사들을 압살한 박정희 독재에 의해 좌절된 바 있습니다. 반민족 친일파들을 청산하지 못한 것은 지금도 좌우 이념 갈등을 비롯한 현대사의 비극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른들이 떳떳하고 당당하게 모범이 되면서, 어린 아이들에게 양심과 정의를 지키며 살라고 가르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노간지 노무현의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는 호통이 그리워지는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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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오늘 연예계에 정통한 친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오랫만에 동창 모임이 있어 안부 전화를 하던 참이었습니다. 요즘 故 장자연 자살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는데 친구는 "이미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성상납 등과 관련한 정신적 압박으로 자살했을 것이 일반적 분석"이라고 말했습니다.


친구는 연예방송계에 대해 "이 바닥이 아주 더러운 곳"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깨끗해지지 않았느냐?"고 묻자, 친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하다. 은밀해졌지."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 아직도 공공연하게 연예인 스폰서 및 성상납 문제가 자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예계나 방송계를 잘 아는 친구의 이야기라서 신뢰성을 부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과거 연예인과 관련한 마담뚜나 스폰서 이야기를 들었을 때 70~80년대에나 벌어질 일이라고 치부하곤 했습니다. 사회가 예전보다 투명해지고 깨끗해졌기 때문에 연예계 비리는 거의 사라졌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아이비가 몇달전 스스로 밝힌 3억원의 스폰서 제의설(?)도 반신반의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예상과 달리 최근 화두로 떠오른 연예인 성상납이나 스폰서 비리 등이 여전히 음지에서 또아리를 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언론의 뉴스에서 감독이나 PD 등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연예인들을 상전으로 모신지 오래 됐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연예인이 누구냐에 따라 사실과 차이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미 고인이 된 장자연은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라고 KBS에서 보도한 문건에서 호소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 죽음을 앞두고 작성한 문건이라는 점에서 고인이 우리 사회에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그 뜻을 헤아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실제적으로 보면 신인 연예인의 경우는 절대 약자이기 때문에 연예계에 영향력이 있는 강자들에게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잘못된 연예계 악습의 먹이사슬 고리를 끊고, 그 악습을 지금부터라도 뿌리뽑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먼저 진실에 대한 진상규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미 문건과 언론보도에서도 나왔던, 고인의 자살원인은 물론 연예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비리를 경찰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합니다. 도대체 연예기획사 모 대표가 언급한 '공공의 적'이 누구인지, 연예인 스폰서의 실체는 무엇인지, 연예계의 권력 유착관계는 어떻게 이되는지 등도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소상히 밝혀야 합니다. 

아울러, 술자리 접대 및 성상납 리스트로 거명되고 있는 사회 유력인사들의 명단을 공개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경찰 수사가 먼저 선행된 이후 그 비리의 사실 여부에 따라 공개하는 방향이 좋을 듯 싶습니다. 한 사람의 명예와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핵폭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행여 발생할 수 있는 명예훼손이나 인격살인은 조심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다만, 과거 연예인 비리와 관련 고위층이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많았으나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끝나버리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

연예계 비리 결과는 엄정한 처벌을 해야 합니다.

철두철미한 수사를 통해 밝혀진 연예계 비레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적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연예인 성상납과 폭행이 사실이라면 그 일을 주도한 범죄자는 중형에 처해야 합니다. 현재 경찰 관계자는 "성 강요의 경우, 형법상 강요죄에 해당한다"며 "강요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죄가 성립하더라도 처벌하지 않는 죄)가 아닌 만큼 유족 의사와 무관하게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형법 제324조(강요)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없는 일을 하게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 엄격히 적용해야 합니다.

우선 사회 유력인사를 비롯한 지도층의 각성과 반성이 필요합니다. 추악한 거짓과 위선의 가면을 벗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사회 지도층이 퇴폐적이고  문란한 생활에 연루된 것 만으로도 지탄의 대상입니다. 사회로부터 받은 지위라는 점을 인식하고 높은 도덕적 수준의 생활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연예 기획사들의 무분별하고 불법적인 로비나 비리에 대한 감시 시스템과 자체 정화 의식이 필수적입니다. 언론도 연예계에 기생해 돈벌이와 낚시질에만 여념이 없었고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점 깊이 사죄하고 투명하고 바른 생태계가 되는데 역할과 사명을 해야 합니다. 연예인 자살에 대해 늘상 네티즌 탓만 하던 지도층과 언론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연예인 단체나 각각 연예인 스스로도 깊은 자성과 제도 및 의식 개선이 요구됩니다. 아무리 성공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적절치 못한 행위는 스스로도 조심해야 합니다. 과거 친구는 어린이 대상 연예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잠시 운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친구의 말에 따르면, 어린이를 방송에 출연시키기 위해 돈을 싸들고 오는 부모도 많았다고 합니다. 연예인을 두면 큰 돈을 벌 것이라는 허황된 인간의 욕심이 어린이들 마저 돈의 노예로 만드는 셈입니다. 허황된 황금만능주의가 많은 연예인 신드롬은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을 연예인이 되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탈법과 불법의 고리 끊고 투명한 시스템 만들자

이번 사건이 터진 후 일부 연예인 매니저들은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도 했다고 합니다. 은밀하게 이루어지던 연예인 접대 및 성상납 비리가 터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동안 쉬쉬하면서 숨겨져있던 '검은 연예계 비리의 커넥션'이 터진 셈입니다. 우리 사회가 과거에 비해 투명해지고 도덕성이 높아졌다지만 여전히 연예계에는 독버섯처럼 악습이 사라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제라도 연예계의 비리와 문제를 확실히 뿌리뽑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연예계 스스로 뿐만 아니라 시민과 언론을 포함한 각계각층이 함께 탈법과 편법을 감시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만드는데 의지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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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