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2.15 사과깎기의 달인, 끊김없이 2m 가능할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35)
  2. 2009.09.27 대추 크기의 미니 사과를 보신 적 있나요? by 진리 탐구 탐진강 (57)
  3. 2009.01.22 용산 참사,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해법은? by 진리 탐구 탐진강 (1)


설날 명절은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화개애애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설날 전날부터 차례 음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친지들이 모이기 전에 아내는 호박전 동태전 버섯전 등을 준비하느라 바빴습니다. 저는 아내의 부탁에 호박 동태 등에 소금과 후추를 뿌리며 간을 맞추는 일을 했습니다.

이후 친지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음식 준비는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저와 남동생은 물에 불린 밤을 까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차례나 제사를 오래 지내다보면 밤이나 과일을 다루는 솜씨도 늘어나나 봅니다. 친지들이 함께 모여 설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은 정겹기만 합니다.
 
저녁이 되어 설날 음식 준비도 끝이 났습니다.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소주 맥주를 곁들인 대화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아내는 과일을 깎아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과일 깎기에 일가견이 있던 저는 배와 사과를 깎았습니다. 아내는 제가 과일을 잘 깎는다는 칭찬을 하며 독려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저는 과일 깎기의 진수를 보여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먼저 배를 깎았는데 한번도 끊김없이 하나를 다 깎았습니다. 길이를 한번 재보라는 친지들의 성황에 하늘 높이 배 껍질을 들어올리는 순간에 중간이 끊겨 버렸습니다.


그래서 종목을 바꿨습니다. 사과를 다시 깎았습니다. 한번도 중간에 끊기지 않고 사과 한 개를 깎는 기술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에도 사과 껍질을 한번도 끊김없이 깎았기에 하늘 높이 사과 껍질을 들어 올렸습니다. 바닥에서 들어올리면 사람의 키를 넘는 길이였습니다. 둘째 남동생을 소파 위에 올라가 길이를 쟀습니다.



                        왼쪽은 배를 깎는 모습이고 오른쪽은 사과 껍질을 깎는 모습

배는 다 깎은 껍질을 위로 들어올리는 순간 중간에 끊겨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과는 하늘로 들어올려도 중간에 끊겨 나가지 않았습니다. 사과 껍질의 길이가 보통 사람의 키를 넘었습니다. 소파 위에 올라간 남동생이 손을 위로 뻗어 길이를 쟀을 때 2미터는 돼 보였습니다.


왼쪽은 배 껍질을 들어올리는 모습인데 중간에 끊겨버렸고 오른쪽은 사과 껍질을 높이 들어올리는 모습
 
사과 껍질 두께를 더 얇게 줄이면 3~4미터 길이도 가능해

친지들이 모두 신기해 했습니다. 한번도 끊기지 않고 사과를 깎는 모습이나 다 깎은 사과 껍질이 사람의 키를 훨씬 넘을 만큼 길다는 사실이 이채롭던 모양입니다. 사과 껍질의 길이를 자로 재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줄자가 없어 아이들이 사용하는 15센티미터 플라스틱 자를 모두 가져와 재기로 했습니다.


                    사과 껍질을 둥글게 말아 본 장면과 길게 늘여 자로 재보는 모습

사과 껍질을 자로 재보니 약 2미터 가까이 됐습니다. 친지들은 상당히 신기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사실 과일 껍질을 한번도 끊기지 않게 깎는 요령이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처음에 바로 과일 껍질을 길게 깎지는 못합니다. 과일 껍질을 길게 깎기 위해서는 고도로 섬세한 손가락 놀림이 필요합니다.

과일 껍질 길게 깎는 방법
- 먼저 과도(칼)를 과일의 껍질 표면과 최대한 가깝게 깎기 시작합니다.
- 과일의 껍질 부분을 아주 얇게 서서히 둥글게 말면서 깎아 나갑니다.
- 과일의 껍질 두께가 일정 크기를 유지하면서 중간에 끊기지 않도록 깎일 수 있도록 합니다.

사과는 껍질과 과일 알맹이가 분리되면서 깎일 수 있는 반면 배는 껍질과 잘 분리가 안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배는 길게 깎아도 깎인 껍질을 높이 들면 중간에서 무게로 인해 끊어져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과는 껍질을 잘 깎으면 위로 높이 껍질을 들어올려도 중간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사과깎기의 핵심은 껍질의 표면을 얇게 유지하는 섬세함과 깎는 속도의 정확성입니다. 



사실 더 얇게 사과를 깎으면 훨씬 더 길게 깎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껍질이 끊기지만 않게만 깎고 두께에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두께를 절반으로 줄여 길게 사과를 깎는다면 3~4미터 길이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과일 깎기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생활 속에서 작은 도구를 사용해서도 사람들이 모여 즐거움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셈입니다. 설날 명절 음식 준비를 하느라 힘든 아내와 친지들에게 소박한 웃음을 줄 수 있었고 여자들의 일도 도와가면서 사과와 배 안주도 제공할 수 있었으니 일석삼조인 셈입니다. 명절 가족모임에서 사과깎기의 달인에 도전해 보는 재미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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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는데 사과 모양으로 생긴 과실수를 발견했습니다. 사과 모양이기는 한데 크기가 아주 작았습니다. 거의 방울 토마토 정도의 작은 크기였습니다. 자주 가는 아파트 주변인데 몇년째 살면서도 몰랐던 장면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사물을 관찰하니 이런 모습도 보이나 봅니다. 너무 신기한 모습이라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사실 사진을 확대해서 찍으면 꼭 사과와 다를 바가 없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멀리서 찍으면 작은 방울 모양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일반 사과와 다른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사과를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생긴 모습만으로는 작은 탁구공 크기의 꼬마 사과라 생각됩니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찾아보니 미니 사과 종류라고 합니다. 크기는 엄청나게 작기는 하지만 사과의 맛이 난다고 합니다.

그러면 미니 사과를 차례로 구경해 보시겠습니다.
언뜻 사진으로 보면 사과와 영락없이 닮았습니다. 참 신기하게 사과와 그대로 닮았습니다.

약간 멀리서 찍어봤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미니사과가 포도송이 처럼 많습니다. 탐스런 모습이 당장 사과를 한 입 베어먹고 싶기도 합니다.

다른 각도에서 미니 사과를 찍어봤습니다. 보통 사과는 드문 드문 열리는데 미니 사과는 여러 송이가 한꺼번에 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과가 포도송이 처럼 달렸습니다.

나무 아래에서 위를 향해 찍어 봤습니다. 미니 사과 나무가 상당히 컸습니다. 사과 나무의 사과를 딴다면 엄청나게 많이 수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수천개의 미니 사과가 달려있는 것 같았습니다.

빨갛게 익은 미니 사과도 있지만 아직 파란 사과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빛이 잘 드는 곳의 사과는 익었지만 나무 속에 매달려 있는 사과는 아직 덜 익은 것 같습니다.

함께 산책하던 큰 딸이 하나만 만져보고 싶다고 하여 미안하지만 한 송이만 땄습니다. 혹시라도 왜 땄냐고 질책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실제 미니 사과의 크기를 가늠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비교 체험을 위한 것이니 너그럽게 용서를 바랍니다.

미니 사과는 주변에 떨어진 작은 나무 열매와 비교해 봤더니 조금 더 큽니다.

미니사과와 다른 열매들을 비교해 본 사진입니다. 미세한 차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땅에 떨어진 대추가 있어 미니 사과와 비교했더니 거의 비슷한 크기입니다. 미니 사과는 거의 대추 정도의 작은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미니 사과의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이해가 될 듯 합니다.

미니 사과. 참 깜찍하고 귀엽지 않나요?

미니 사과란?
미니 사과는 일본서 발견된 돌연변이 품종인데 미니 사과는 국내서 정원수 등으로 일부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일부 농가에서 판매용으로 재배하고 있기도 합니다. 미니사과는 크기는 작지만 맛이나 향이 일반 사과에 뒤지지 않아 이벤트나 후식용으로 이용됩니다. 보통 한 그루의 미니사과 나무에서 60~70㎏ 가량씩 많이 수확된다고 합니다.

*꽃사과와 차이
사과 끝의 모양이나 크기, 맛에서 다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꽃사과는 북미가 원산지이고 크기는 미니 사과 보다 더 작고 맛이 시큼달콤하다고 합니다. 
                  꽃사과의 모습인데 미니사과와 모양이나 크기 그리고 맛에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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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철거민 참사로 인해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돈없고 빽없는 서민들의 죽음이라서 국민들은 더욱 더 화가 난다. 태풍전야와 같은 적막이 흐른다. 이미 제2의 촛불시위로 분노를 발산하기도 한다. 경찰들이 물대포를 쏜다. 그것은 휘발유를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고요한 적막 속에서 태풍이 시작될 수 있다. 휴화산이 용암을 분출하며 활화산으로 폭발하듯이 태풍은 그렇게 다가오고 있다. 

이번 용산 참사는 정부가 어떻게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지 시금석이 될 수 있다. 매우 심각한 상황을 오판해 잘못 다루다가는 태풍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 위기 상황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못 채우면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된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막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정부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해법은 무엇일까? 개인이나 기업이나 위기상황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부의 위기관리 대처능력은 빵점 수준이다.

무조건 선 사과, 후 재발방지대책 발표 필요 
우선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이번 참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신속한 사과가 먼저이다. 돈없고 빽없는 철거민들이 5명이나 죽었고 그 원인 제공자가 경찰 특공대였다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여기서 국민적 정서는 무조건 약자의 편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먼저 사과하고 이후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하는 것이 순서이다. 
사과하는 이명박 대통령

사과는 신속히 대통령이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런데 한승수 국무총리가 애매한 유감 발표를 했다. 이는 효과를 반감시키는 일이다. 국민들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수준에서 대통령이 무조건 사과를 했어야 한다. 그래야 감동이 있는 것이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 만큼 훌륭한 소통은 없다. 소통이라는 것은 감동을 수반해야 하는 인식의 문제이다. 그러나,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우왕좌왕하다가 초기 대응에 실패한 셈이다. 

그리고 '선 원인규명, 후 사과'라는 방침도 잘못된 것이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무리한 공권력에 의해 철거민이라는 약자가 큰 피해를 본 것이다. 가장 큰 본질은 제외하고 화재 원인을 규명한다는 것은 넌센스다. 설사 원인을 밝혀 발표한다고 해도 국민들은 그 내용을 그대로 믿지 않는다. 본질을 회피한다는 인상을 이미 주었기 때문이다.  

신속한 사과와 함께 즉각적으로 경찰청장 사퇴해야
신속한 대통령 사과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신임 김석기 경찰청장의 즉각적 사퇴여야 한다. 경찰청장이 이번 용산 철거민 참사의 직접적인 최고 책임자이다. 책임자는 책임을 지는 자리이다. 특히나,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참사였다는 점에서 경찰청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모습이 깔끔하다. 구질구질하게 버티다가 국민적 반감만 커지게 된다. 

그러나, 경찰청장의 사퇴도 미적미적하다가 실기한 것 같다. 우선 국민적 공분의 대상인 경찰청장이 물러남으로써 국민들의 분노를 누그러뜨려야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시기를 놓쳤다. 어차피 이번 사건에서 경찰청장은 어떤 상황이든 오래 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시간을 끌면서 버틴다고 하더라도 두고두고 정부에게 부담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결국 사퇴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다. 그럴 바에는 즉각적 사퇴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였다. 

여론의 흐름을 주도하면서 효과적 재발방지대책 발표
그 다음이 재발방지대책이다. 초기 단계에서 사과와 즉각적 경찰청장 사퇴가 이루어지고 난 후 재발방지 대책 또한 가급적 빨리 발표하는 것이 좋다. 어떤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초기에 여론의 흐름과 대세를 주도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과와 사퇴는 깨끗하게 해야 한다. 괜한 오해를 살 만한 변명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사고의 원인을 소상히 공개하고 그에 따른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해야 한다. 여기에는 희생자에 대한 보상책도 포함되어야 한다.

재발방지대책은 실효성있는 대안들이 정교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사과에서부터 경찰청장 사퇴 그리고 재발방지대책에 이르는 과정이 물 흐르듯이 이루어져야 언론이나 민심을 먼저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좌고우면하는 사이에 국민들의 분노는 일파만파로 확산된다. 따라서, 초기부터 신속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하다.

위기관리는 단일화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통해 일관된 메시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보면 청와대, 한나라당, 경찰청 등 각각 따로 국밥이었다. 이는 초동단계의 메시지 실패다. 위기 상황에서는 사고 즉시 위기관리조직이 가동되고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통일해야 한다. 다른 목소리가 나오게 되면 언론에 대한 대응도 잘 안되고 여론은 즉각 혼돈으로 치닫게 된다.

초기 단계부터 전 과정을 압도할 커뮤니케이션 전략 중요
용산 참사에 대한 정부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매우 부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겨우 국무총리의 애매한 유감 표명이 뒤늦게 있었고 경찰청장 사퇴가 한참 후 나오기 시작했다. 뻔한 위기관리 대응 수순을 왜 이리 미적거린 것인지 답답한 일이다. 신속한 초기 상황을 장악해야 언론이나 여론을 주도적 프레임으로 가져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항상 시점을 놓쳐 버린다. 결국은 사과도 하고 사퇴도 할 일이었던 것 아닌가. 그러니 국민들의 신뢰를 잃는 것이다. 

한번 잃은 신뢰는 회복하는데 몇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위기 상황에서 정직하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과 신속한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는 출범 이래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다보니 이제 정부에 대해 국민들의 시각은 양치기 소년을 대하는 듯 하다. 그렇다고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앞으로도 위기관리 상황은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라는 큰 특 속에서 신속하게 초기 단계부터 전 과정을 압도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정부가 하는 일이 한심해서 알려주는 조언으로 이해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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