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1.15 005 국제전화 사기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by 진리 탐구 탐진강 (83)
  2. 2009.03.13 불광동 미륵불서 수행하는 사람 맞습니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5)


며칠 전에 점심 식사를 하려고 지인과 함께 식당에 갔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국제전화였습니다.
휴대폰에 뜬 메시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등록된 이름없음. 005- 국제전화입니다.'

그리고 여자의 굵은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체국입니다. 고객님 앞으로 배송된 등기우편물이 2회에 걸쳐서 고객 부재중 상태로 반송되었기에 이에 최종 회수 통보를 드립니다. 안내는 0번, 재청취는 1번...(중략)..."

정확히 세부적인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전화 메시지로 녹음된 기계음이었습니다. 국어책 읽듯이 나오는 여자의 기계음 목소리가 이질적이고 듣기 편하지 않았습니다. 순간 전화 사기 보이스피싱이 아닌가 의심이 됐습니다.


사실 이런 국제전화는 처음 받아 봤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우체국 우편물이 반송되었습니다.'라는 멘트로 알고 있었는데 '해외에서 보낸 소포가 반송되었습니다.'라고 좀 더 지능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국제전화 사기 방법도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어 방심 말아야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이런 경우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게 누가 해외에서 보낼 소포가 전혀 없었습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국제전화 사기 보이스피싱입니다. 작년 9월부터 경찰이 이동통신 3사와 협조해 '휴대폰 국제전화 표시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 다행스런 일입니다.

게다가 005는 조심해야 할 국제전화 번호였습니다. 경찰청은 국제전화 식별번호제도를 시행하며 발신번호가 001 002 005 006 008인 경우 모두 국제전화금융사기로 의심하고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 휴대폰 전화번화를 알았을까요? 이번에 옥션 해킹 사건에 대한 판결이 무죄로 나왔는데 개인정보 유출에 의한 피해사례가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맡기는 일이 보이스피싱이나 다른 사기 범죄에 악용되는 위험에 직면해 있는 셈입니다.

어쨌든 우리 모두가 조심해야 할 것은 국제전화 사기도 교활하게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제전화 사기 조심해야 할 주요 포인트
- 우선 전화메시지가 '배송된 등기우편물이 반송되었다'는 말로 의심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 0번을 눌러 자세한 상담원 안내를 받으라는 것도 실제는 수신자 부담 전화일 수 있습니다.
- 지금 소포를 찾지 않으면 다시는 회수할 수 없는 것 처럼 순간적인 유혹을 한다는 것입니다.
- 여자의 조금 이질적이기는 하지만 실제 국제전화 기계음을 비교해 본 결과 유사했습니다.

혹시 해외에서 등기나 우편물을 간혹 주고받는 사람이거나 처음 국제전화를 받는 사람일 경우 잘못하면 속아넘어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상담원과 통화 연결도 수신자 부담 전화로 돈 빠져나가

이런 국제전화는 상담원과 통화를 연결하면 바로 수신자 부담 전화로 돈이 빠져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수신자 부담 전화를 받으시겠습니까?'와 같은 멘트가 아니라 교묘하게 위장한 메시지로 현혹하는 셈입니다.

따라서 '국제전화입니다. 005-'라는 발신자 표시와 식별번호가 휴대폰 전화 액정화면에 걸려와 나타나면 그냥 국제전화 사기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끊는 것이 상책입니다. 행여나 해외에서 정말 소포나 우편물이 온 것은 아닐까 하는 호기심에 전화를 연결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리고 전화금융 사기범이 중국 콜센타에서 발신자번호를 국내 금융기관이나 경찰서, 우체국 전화번호로 조작하고 경찰관, 은행원 등으로 사칭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미 잘 알겠지만 보이스피싱(Voice Pishing)이란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확보해 사기를 치는 행위입니다.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요령
  • 전화를 이용 계좌번호, 카드번호, 주민번호 등을 요구하는 경우 대응하지 않기
  • 현금지급기를 이용 세금, 보험료 환급, 등록금 납부 등을 해 준다는 안내에 대응하지 않기
  • 동창생 또는 종친회원이라고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 의심스런 국제전화의 경우 경찰청 전화 (국번없이) 1379로 신고 또는 상담하기
  • 국제전화를 통해 계좌번호·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현금지급기에서 현금 송금을 지시하는 경우 일체 대응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개인정보를 알려준 경우에는 금감원 전화 (국번없이) 1336이나 해당 은행에 연락해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해 전화사기 피해를 신속히 막아야 합니다.

    수상한 휴대폰 국제전화는 곧바로 끊어버리는 것이 상책

    따라서,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기 전에 발신자 번호를 반드시 확인하고 001 002 005 006 008과 같은 식별번호가 표시되어 있거나 휴대폰 수신시 액정화면에 '국제전화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 전화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에 국제전화 사기 전화를 받고보니 보이스피싱 문제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자칫 잘못하면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전화사기에 순간 호기심에 속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런 국제전화는 그냥 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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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얼마 전 퇴근 길에 '불광동 미륵불서 나왔다'며 접근하는 두 명의 남자를 만났습니다. 최근에 잠이 부족해 버스만 타면 잠을 자는데 이 날도 어김없이 버스에서 잠을 자다가 집 근처에서 깨어났습니다. 아직 잠이 덜 깬 모습으로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찌뿌둥한 얼굴로 터벅터벅 길을 걷는데, 갑자기 나타난 두 명의 남자는 "아버님, 근심이 많으십니다."하면서 말을 걸어 왔습니다. "누구세요?"라고 묻자 "미륵불에서 수행하는 사람입니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두 명의 젊은 남자와 선문답(?) 수준의 이야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뭐 하시는 분들인데요?”

    “미륵불에서 수행하는 사람들입니다. 보통은 머리를 깎고 수행을 하지만 저희는 머리를 깎지 않고 수행하는 사람들입니다.”


    “미륵불이 어디 있나요?”

    “불광동에 있습니다.”


    “불광동이요? 구체적으로 불광동 어디인가요? 주소는 어떻게 되죠?”

    “불광동 근처요.”


    그러면서, 한 남자는 화제를 돌리려고 하였습니다.


    “아버님, 마음이 선하신데 근심이 많으십니다.”

    “그래서요?”

    (내가 왜 아버님인지 나이가 많아 보이나 봅니다.ㅠ)

    “아버님 팔자 좀 펴드려고 그럽니다.”

    “왜 자꾸 말을 돌리세요? 그럼 미륵불의 주지스님은 누구세요?”


    다시 그 남자는 다른 말로 화제를 돌렸습니다.


    “아버님이 의심이 많으십니다. 저희는 수행하는 사람들입니다. 주역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버님을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그건 알겠으니, 주지스님이 누군지 말씀해 주세요.”


    그래도 그 남자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했습니다.


    (이미지 : 스포츠조선)


    “밖이 추운데 좋은 곳으로 가서 이야기를 하실까요?”

    “누가 돈은 내나요?”


    “아버님이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사주시면 되지요.”

    “저는 그럴 시간도 마음도 없습니다. 주지스님도 안알려주시니. 그럼 본인 이름이라도 알려주시겠어요?”


    “제가 아버님의 팔자 좀 펴드리려고 그러는데 자꾸 의심이 많으시네요.”

    “제 팔자는 좋은데요.”


    그러자, 갑자기 “@@” 뭔가 들리지 않는 소리를 내더니 두 남자는 빠른 걸음으로 도망가 버렸습니다.


    집에 와서 아내에게 미륵불 이야기를 했더니, 길거리에서 “복이 많으시겠어요.”라고 말하며 접근하는 여자들도 가끔씩 있다고 합니다. 아내는 “그래요. 저 복 많아요.”하면서 그냥 피해버린답니다. 어쩌면 부창부수같이 부부가 답변이 비슷합니다. 아내에 의하면 괜히 따라나섰다가 그들의 꼬임에 빠져 돈과 재산을 잃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조상 문제 운운하면서 돈을 갈취한다고 합니다. 미륵이란 것도 다 사실이 아닐 것이란 것입니다. 실제 불광동 미륵불 찾아보니 없었습니다.


    대개 길거리에서 ‘도를 아십니까?’ 등과 같이 말하면서 접근하는 사람들도 유사한 경우라고 합니다. 경제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나약한 마음이나 어려운 상황을 악용해 피해를 주는 사례가 발생하나 봅니다. 길거리에서 이런 분들 만나면 그냥 모른체 하고 지난가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이런 분들 조심해야 겠습니다.


    [추가 글]
    오늘은 길에서 두 명의 여자가 다가와 "공덕이 많으십니다"라고 했습니다. 조금 관심을 보이자 "마음이 좋으셔서 잃는 것이 많습니다."라고 합니다. 그 여자들은 강원도 절에서 미륵 선사 공부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며 찻 집에 가서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길거리에서 절에서 나왔다고 속이는 것입니다. 요즘 경제가 안좋다보니 이런 사기를 치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만 이렇게 사기치는 도인들이 많이 나타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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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