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운영진 서울지부가 특정 대기업의 상업성을 이유로 서울광장을 보이콧하고 코엑스 봉은사 앞길에서 길거리 응원을 한다고 밝힌지 3일만에 이를 번복 철회하고 코엑스 앞과 시청앞 서울광장으로 장소를 변경키로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다수 네티즌들은 붉은악마 운영진을 향해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코엑스도 있지만 서울시 서울광장에 대한 불만폭발입니다. 더욱이 서울시와 정부 문화관광체육부가 붉은악마 운영진을 밤새 회유해 서울광장으로도 장소를 바꾸게 된 것에 대해 분노하는 형국입니다. 붉은악마 운영진의 서울광장 복귀선언은 반역 군사쿠데타의 역사인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 빗댄 봉은사 회군에 비견되고 있습니다. 

서울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붉은악마 운영진이 자신들의 불순한 목적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마음대로 장소를 선정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더욱이 서울광장은 오세훈 시장이 민주주의 집회는 불허하고 극우보수집단에게만 장소를 허가해주는 공간이었던 점에 비추어 이번에 서울시의 압력에 굴복한 것은 아닌가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붉은악마는 서울 응원전의 경우 지난 7일 서울광장을 포기하고 코엑스 옆 대로변으로 응원장소를 변경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한 바 있었습니다. 코엑스 봉은사 앞길에서 12일 그리스전, 17일 아르헨티나전, 23일 나이지리아전의 응원을 펼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몇일도 지나지 않아 봉은사 회군을 통해 서울광장으로도 간다는 것은 붉은악마 집행부의 잘못을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에 네티즌들과 회원들의 불신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의 밤샘 설득해 굴복한 붉은악마 운영진, 왜 그랬을까?

한편 서울시는 국민적 응원을 주도하는 붉은악마에 서울광장 응원 참석을 재차 요구하며 설득하는 등 붉은악바 운영위원들과 새벽까지 밤샘 논의를 거쳐 복귀 결정을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붉은악마 운영진은 당초 서울광장 응원을 주최·후원하는 기업들이 응원가 사용 제한하고, 자유로운 응원을 방해한 데 대한 불만으로 강남 코엑스 앞 영동대로 쪽으로 응원 집결장소를 옮긴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에 서울광장 응원전을 기획한 현대차와 SKT는 붉은악마의 입장을 받아들여 자유로운 응원가 사용을 보장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붉은악마 운영진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상업적으로 타락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붉은악마가 서울광장 거리 응원 불참을 선언하며 강남의 봉은사 앞 도로에서 응원하기로 결정한 것은 서울광장 사용권을 가진 SKT가 자체적으로 만든 응원가만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붉은악마의 응원가를 부를 수 없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이 서울광장을 거부한 이유였습니다.

붉은악마로서는 SKT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광장 거리응원 불참을 선언했다는 것이지요.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가 아니면서도 관련이 있는 업체라는 매복 엠부시 마케팅 전략을 SKT가 쓴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서울시가 비용을 받고 SKT에게 서울광장을 내준 것이 문제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시민들이 헌법에 보장된 집회 및 시위를 전경 차벽으로 막으면서 상업적 장사에 나선 셈이 되었기 때문에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는 이유입니다.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서울광장이니까요.

이에, 서울시는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거리 응원전을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붉은악마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광장의 무대에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며 경기 시작 전 분위기를 돋우는 응원단을 두기로 했습니다. 붉은악마를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는 상업성 논란을 감안해 기업 로고 노출 등을 아예 차단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붉은악마 운영진은 서울시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에는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더 보기는 붉은악마 홈페이지에 실린 서울지부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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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 21개 지역에서 패배하고 강남 3구에서만 압도적 지지를 얻어 강남시장이란 오명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광장은 그 동안 대규모 시민 집회를 전투경찰 버스로 막아왔습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인 표현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차단해 온 것입니다. 반면 가스통으로 대표되는 극우단체는 불법집회도 자유롭게 묵인해 오기도 했습니다. 그런 서울시가 돌변해 붉은악마를 회유해 서울광장으로 끌어들인 것은 오세훈 시장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내포된 불순한 이유라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서울광장으로 복귀를 선언한 붉은악마 운영진을 불신임한다는 것입니다.

대기업과 서울시 스폰서 마케팅 도구로 전락한 붉은악마, 누구 책임인가?

사실 붉은악마가 대기업 스폰서에 의한 상업성 논란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이미 붉은악마 집행부 운영진은 대기업 스폰서로 전락해 순수성을 읽었다는 것입니다. 4년전 월드컵을 앞두고 붉은악마는 KTF로부터 3억8000만원, 현대자동차로부터 3억8000만원, 네이버로부터 1억원의 후원금을 받은 바 있습니다. 여기에 티셔츠와 응원도구 판매로 벌어들인 수입 1억원까지 합해 거의 10억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건물을 통째로 도배한 불법 랩핑광고를 하고 있다


이번에도 붉은악마 운영진은 서울시는 물론 현대자동차와 SKT라는 대기업의 실질적 마케팅 도구로 전락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붉은악마가 결국 스스로 너무 돈벌이에 몰두해 자초한 자업자득인 셈입니다. 과거 붉은악마 운영진은 앞으로 기업 후원은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하는 '양심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붉은악마는 이번에도 현대기아자동차, KT, 홈플러스 등과 제휴해 대기업의 마케팅을 돕고 있습니다. 붉은악마 회원들을 동원해 대기업에 봉사하며 돈벌이 상업성에 물든 붉은악마 운영진이란 비난을 받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순수성을 상실한 붉은악마 운영진이 회원들을 볼모로 대기업 스폰서 돈벌이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한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붉은악마와 같은 거대한 응원문화는 우리나라의 독창적 산물입니다. 그런데 붉은악마를 대기업 마케팅 도구에 이어 서울시의 홍보 도구로 전락시킨 결과가 되었으니 붉은악마 운영진은 총사퇴하고 순수한 붉은악마 문화로 재정립할 수 있게 해야 할 듯 합니다. 붉은악마 운영진의 오락가락 행보로 회원들과 시민들만 낭패를 보게 됐습니다. 벌써부터 서울광장 응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네티즌들이 분노의 댓글로 폭주하고 있습니다. 붉은악마의 순수성을 저버린 붉은악마 운영진 그리고 서울시-대기업의 상업적 합작품이 참으로 황당하기만 합니다. 스폰서 붉은악마 마케팅은 종말을 고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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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붉은악마가 서울광장에서의 거리응원을 보이콧했습니다. 그 대신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봉은사 앞에서 거리응원을 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붉은악마 서울지부가 7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거리응원 장소를 최종 확정해 밝힌 것입니다. 붉은악마가 당초 계획한 시청앞 서울광장을 포기하고 봉은사 앞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광화문 광장과 시청앞 서울광장은 2002년 월드컵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축구팀에 대한 거리응원의 메카였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은 붉은악마의 거리응원 개방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서울광장은 월드컵 공식스폰서인 현대자동차가 사용료를 내고 행사를 주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붉은악마는 서울시의 결정에 강력 반발했습니다. 대기업이 주관하는 거리응원의 들러리로 전락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대기업이 과도한 마케팅 수단으로 붉은악마를 악용한 사례가 있어 이번에도 그러한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각오인 셈입니다.

광화문과 서울광장 응원 계획 취소 대신 봉은사 앞 전격 결정
 

[공지] 붉은악마 서울지역 길거리응원 장소 확정!  
 
안녕하십니까, 붉은악마 서울지부입니다.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6일 서울 시청광장 길거리응원 불참을 확정지었고, 조금전 긴급회의를 통해 코엑스 앞에서 길거리응원을 하기로 확정하였습니다.

붉은악마는 시민과 축구팬들에게 길거리 응원을 의도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며, 단지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회원들에게 그리스전과 아르헨티나전 그리고 나이지리아전 세 경기 모두 코엑스 앞에서 모이기로 확정하였습니다.

서울시청앞 광장의 길거리응원을 포기한 것과 코엑스 앞에서 응원을 확정한 배경의 내용들은 9일 전국 붉은악마 지역 길거리응원 발표를 하면서 함께 공지하도록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결국 붉은악마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을 코이콧하고 코엑스 앞을 선택했습니다. 코엑스 앞길은 곧 봉은사 입구와 붙어있는 곳입니다. 특히 봉은사는 안상수 사태를 비롯해 정부와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명진스님이 주지로 있어 상징성이 엄청납니다. 

더욱이 6.2 지방선거에서 확인되었듯이 젊은 세대들이 정부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상황에서 붉은악마가 봉은사 앞에 집결해 거리응원전을 펼친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한편으로 강남3구 부자지역의 압도적 지지표로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세훈이 강남시장이란 비아냥을 듣고 있던 터라 강남에 위치한 봉은사 앞에서 붉은악마의 함성이 반정부 구호로 바뀌지 않을까 노심초사할 수 밖에 없는 형국입니다.

월드컵 응원의 상징 광장을 두고 머리 굴린 서울시, 혹떼려다 혹붙인 격

서울시가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 되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민심은 4대강 사업 반대 움직임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시점이고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분노가 들끓고 있어 서울시의 판단 미스로 인해 제2의 촛불시위로 불똥이 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그리스전과 아르헨티나전, 그리고 나이지리아전 세 경기 모두 코엑스 봉은사 길에서 거리응원을 펼칠 예정이기 때문에 월드컵 내내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촛불시위 이후 서울광장은 전경 차벽에 의해 철저하게 봉쇄되어 왔습니다. 광화문 광장 또한 소위 명박산성에 의해 차단돼 왔습니다. 사람들은 오세훈 강남시장이 서울시장을 극우보수세력들만의 놀이터로 전락시켰다고 비웃음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월드컵 거리응원 행사에 대해 돈을 받고 서울광장을 개방한 것에 대해서도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광장이 돈벌이 수단이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쩌면 오세훈 시장을 홍보할 좋은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서울광장을 아무 조건없이 개방하고 거리응원을 할 수 있게 했다면 오세훈이 강남시장이 아니라 디자인 서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수십만 붉은악마가 서울시청 앞에서 거대한 응원물결을 일으키면 그것은 곧 서울의 중심을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습니다.

봉은사는 4대강 사업 반대와 강남시장의 상징적 위치


굴러온 복을 차버린 서울시가 되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가 촛불시위의 악몽과 레드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월드컵 거리응원 마저 두려워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대기업 행사의 일환으로 붉은악마의 응원을 허가해 주려는 꼼수를 부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제 꾀에 스스로 넘어간 셈이 되어 버렸습니다. 붉은악마는 주저없이 봉은사행을 택한 것이지요.

서울광장을 보이콧하고 강남 코엑스앞 봉은사로 붉은악마가 모이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현 정부의 모순을 그대로 반영한 상징이 될 것입니다. 봉은사에 내건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라는 플래카드는 현 정부의 부도덕성에 대한 항의를 고스란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반대, 안상수와 청와대의 위선 비판 등은 물론 검찰의 출입도 금지하며 현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의 표현인 셈입니다. 레드콤플렉스에 사로잡힌 서울시와 정부의 과민반응이 애국심으로 뭉친 붉은악마를 분노하게 한 것은 큰 실수가 아닐까요. 

대한민국 월드컵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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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오늘은 노동절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 수준으로 성장한 데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희생과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있을 것입니다. 노동절의 의미는 대기업 재벌과 정치 권력의 착취와 핍박을 이겨내고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를 인정받는 역사를 인식하고 노예가 아닌 민주주의 국가의 당당한 시민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다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떠한가요? 서울광장에서 예정됐던 노동자들의 노동절 기념 행사는 경찰에 의해 금지됐습니다. 노동절 기념 행사는 노동자들의 생일 자축 행사와 같습니다. 자본주의 민주 국가에서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은 곧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노동절의 주인공인 노동자들의 자신들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광장에서 생일 행사도 못한다니 과연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인지 의문이 듭니다.

노동절에 생각나는 88만원 세대와 국회의원 세비 연봉

우리나라의 수많은 대학생들을 비롯 젊은이들이 88만원 세대로 전락하고 일자리 취업을 못해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기 위한 대의기관이라는 국회의원들은 어떤가요? 국회의원이 받는 1년 연봉이 무려 2억 7천만원 정도 됩니다. 도대체 국회의원이 3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법을 만들고 지켜야 할 국회의원이 스스로 불법을 저지르는 황당한 일이 2010년 오늘에 버젓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폭스런 불법을 저질러도 연봉은 많이 받는 국회의원인 셈입니다. 그것이 국민 세금인데 국민으로서 이런 국회의원을 뽑았다니 부끄럽지 않나요.

국회의원 세비(연봉) 내역 현황

국회의원 연봉 지급 주요 내역
세비- 월 940만원 
활동 유지비- 670만원
차량 유지비-125만원
통신 요금, 사무실 운영 및 용품비-166만원
입법 정책 개발비-233만원
기타 의정 활동비-148만원                                        


합계 : 연간 2억7천384만원 지급

국회의원당 직원 지원 및 세금 지원 내역
비서관-4급 2명 연 6400만원
비서관-5급 1명 연 5300만원
비서관-6급 1명 연 3600만원
비서관-7급 1명 연 3100만원
비서관-9급 1명 연 2400만원                                        

합계 : 연간 2억 800만원 지급

국회의원 기타 특권 및 지원 내역
국회의원 사무실에 지원 및 직원 10여명
25평 규모의 화장실 딸린 개인 사무실
공항 출입 절차 논스톱, 관용 여권 지급 공항 의전실 사용
비행기 탑승, 해외 출장 시 일등석
KTX 무료, 골프회원 우대
면책 특권 등

부자 대학 및 사립학교 재단의 돈줄을 지키겠다고 조폭 깍두기 머리에 도전

민주주의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를 박탈당한 노동절이 우울하기만 합니다. 오늘도 취직을 하지못해 고통받는 20대 대학생들과 젊은이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대학생들이 일자리를 얻더라도 국가 권력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 마저 인정해주지 않는 셈입니다. 그리고 국가는 법치주의를 외칩니다. 그러나 국회의원은 자신들이 만든 법도 지키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국회의원 자신이 만든 법도 지키지 않고 사법부를 조폭 협박하다니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전교조 교사 명단 공개는 법원에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사법부에 불복하고 나섰습니다. 더욱이 정두언 의원을 비롯 한나라당 의원들이 조폭 판결이라며 법원에 반기를 들며 명단공개를 강행하겠다고 합니다. 누가 조폭인가요? 민주주의의 근간인 삼권분립의 원칙 마저 위협하며 사법부를 능멸하며 국민들을 협박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이 바로 조폭이나 다름없지 않나요?

                       조폭이나 정치인이나 다름없이 느껴지는 5월 1일 노동절의 단상이다

더 황당한 것은 한나라당 의원들 자신이 만든 법을 스스로 지키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2007년 정두언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발의해 만든 법이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입니다. 쉽게 말해 전교조 명단 공개와 같은 것은 불법이란 것입니다. 이쯤 되면 국회의원이 정신분열증 환자라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 합니다.

과거 한나라당 의원들은 사학법 개정에 반대해 삭발을 하고 촛불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힘없고 빽없는 사람들이 최후의 항의 수단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삭발이겠지만, 소위 입법권자인 국회의원들이 조폭스럽게 삭발을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사학법을 반대한 것도 결국 기득권 부자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일이나 다름없는 행위인데 말입니다. 당시 촛불시위에는 현 이명박 대통령도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촛불시위는 불법이라며 무조건 금지시키는 현재 이명박 정부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이율배반적인 작태인지 알 수 있습니다. 사립학교 재단의 돈벌이에 참여하는 재벌들과 보수언론 사주들이 많아서 일까요.

언론 사주와 언론인들의 사립학교 재단 이사 명단

방우영 조선일보 전회장 연세대 재단 이사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숭문중고 이사장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숭문중고 이사
고학용 조선일보 전논설위원  성덕여상 여중 이사
권문한 조선일보 방일영문화재단 사무국장 경기여상 이사
강우정 조선일보 전 기자  한국성서대 이사
김병관 동아일보 전 회장  고려대 이사장, 서울 중앙고 이사장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고려대 이사
권오기 동아일보 전 사장  국민대 이사, 울산대 이사
오재경 동아일보 전 사장  휘경여중고 이사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포항공대 이사
윤세영 SBS회장  추계예대 이사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  경희대 이사
현소환 연합뉴스 전 사장  국민대 이사
곽정환 세계일보 전 사장  선문대 이사
이체락 경향신문 전 사장  한북대 이사
서동구 KBS 전 사장   한성대 이사
권오현 부산일보 전 사장   경성대 이사
김상훈 부산일보 사장   대구 대원고 이사장
신우식 서울신문 전 사장  광주 광덕중고 이사
박상은 경인방송 전 회장   경남 남지 중고 이사
* 일부 언론인들 명단이지만 삼성 두산 등 재벌의 사립대학 재단 소유까지 포함하면 엄청납니다

사학법 반대 촛불시위 나선 한나라당 의원들과 이명박 모습

최근 검사들의 질펀한 성접대 리스트에 대해 일부가 MBC PD수첩에 의해 보도된 바 있습니다. 현재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단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지만 과거의 전례를 보면 과연 제대로 조사되고 성접대 검사들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질지 의문이라는 국민들의 반응이 많습니다. 이미 국민들은 지난해 신인 연예인 장자연의 성접대 리스트 사건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장자연 성접대 리스트에 대한 수사는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습니다.

당시 성접대 리스트에는 언론사 사주를 비롯한 유력인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결국 힘없는 신인 연예인만 성노리개로 전락해 고통받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비극적 현실에도 권력을 가진 자들은 처벌도 받지않고 여전히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돈과 결탁한 권력이 지배하는 '더러운 세상'인 셈입니다.

국민들은 스폰서 검사 명단과 성삽납 리스트 공개 원한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부당한 재벌-언론-권력의 카르텔을 감시하고 요구해야 합니다. 특히 국회의원들의 조폭적 불법 무소불위 행위에 대해 당당하게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으로서 권리로서 명령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전교조 명단 자체는 관심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국회의원이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고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불법을 자행하는 행태가 문제입니다.

           사법부에 불복해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에 앞장 선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모습

백번 양보해 여당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만든 교원단체 명단 공개는 불법이라는 법이 있지만도 전교조 명단 공개가 불법이 아니라고 칩시다. 그러면 국민들이 요구하는 스폰서 검사들에 대한 성접대 검사 명단을 공개해야 합니다. 장자연 성접대 리스트를 공개해야 합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해 TOD영상화면과 교신일지 공개를 해야 합니다. 천안함 생존 장병과 해경에 대한 언론 취재가 허용되어야 하며 천안함 함미-함수에 대한 절단면이 공개되어야 합니다. 국회의원이 단지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불법 행위로 무법천지로 만들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정보 공개에는 침묵하는 것을 보면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민주주의 삼권 분립 원칙을 조폭적 발상으로 반역한 국회의원들 명단은 국민들이 똑똑히 기억해야 합니다. 국민들에게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순응을 주장하면서 국회의원 자신은 법치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일을 서슴치 않고 있는 것입니다. 삐뚫어진 조폭의 의리 마냥 조전혁 의원에게 동조해 불법을 자행하는 의원들은 국민들의 심판이 내려질 것입니다. 지난 60여년전 이승만 독재정권으로 후퇴한 듯한 2010년의 현실을 목도하게 됩니다. 깨어있는 국민 만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보다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아갈 세상을 물려줄 책임은 바로 우리 모두들에게 있습니다. 노동절에 드는 생각들입니다. 열심히 일한 '선량한 사람들' 모두들에게 행복이 깃든 노동절의 의미로 다가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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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6일간의 국장으로 엄수됐습니다. 고인의 영결식과 안장식을 비롯한 장례식은 엄숙하고 숙연한 분위기였습니다. 위대한 지도자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는 국민들의 심정은 슬픔을 참으며 차분하면서도 만감이 교차하는 듯 합니다.

영결식에 참석한 가족들의 모습도 숙연하면서도 엄숙했습니다. 그러나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던 가족들은 끝내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남편이자 동지를 잃은 이희호 여사의 슬픔은 어느 누구 보다 컸을 것입니다. 87세의 고령에도 하루 종일, 뜨거운 햇볕과 무더위 속에서 영결식과 운구 행렬, 그리고 안장식에 이르기까지 국장의 모든 절차를 지키고 있는 이희호 여사를 보면서 순간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서울국립현충원으로 향하는 운구행렬 도중 민주주의 상징 서울광장에서 잠시 하차해 운집해있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여사는 "입원기간과 국장 기간에 보여준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주신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편은 평생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나는 고통을 겪었고 많은 오해를 받으면서도 오로지 인권과 남북의 화해 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권력의 회유와 압력도 있었으나 한 번도 굴한 일이 없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고인의 유지입니다. 남편이 평생 추구해온 화해와 용서의 정신, 평화를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의 '화해와 용서, 행동하는 양심' 유지 밝히는 이희호 여사의 소망

시민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김대중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이희호 여사님 사랑합니다" "당신의 행동하는 양심을 잊지 않겠습니다"고 화답했습니다. 영화 '서편제'로 유명한 오정해는 자신의 결혼식 주례와 국악을 사랑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상여소리를 해서 시민들을 숙연한 분위기기로 만들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손자 김종대 군이 고인의 영정을 안고 걷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사람은 바로 손자 김종대였습니다. 손자 김종대는 할아버지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정을 가슴에 안고 눈물을 참으며 침착하게 운구 의식을 진행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손자 종대를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에 쓴 친필 일기에도 손자에 대한 애틋한 애정이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김대중 친필 일기 중에서]
2009년 5월 30일 

손자 종대에게 나의 일생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이웃 사랑이 믿음과 인생살이의 핵심인 것을 강조했다.
                        [자애로운 할아버지로서 손자를 안고 행복해 하는 김대중 생전 모습]

손자인 종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의 장남으로 1986년생(만 23세)입니다. 김대중은 대통령 재임 중에도 청와대에서 손자를 안고 즐거운 망중한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김대중은 손자인 종대에게 일기에서 "나의 일생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이웃 사랑이 믿음과 인생살이의 핵심인 것을 강조했다."고 했습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다정다감한 시간을 가졌던 셈입니다.

그렇지만 김대중은 손자에 대한 애틋함과 함께 어떤 인생관과 철학을 갖고 살아야 하는지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던 것입니다. 나 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가짐 그리고 인생과 종교적 믿음의 핵심이 이웃 사랑이라는 핵심 덕목을 제시했습니다.

사실 요즘은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판치고 있는 가운데 이타적 삶을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김대중은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을 갖고 손자에게 삶의 교훈과 원칙을 세워준 할아버지였습니다. 손자에게는 평생 자랑스럽고 찬란한 할아버지의 유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잊혀지지 않는 손자 종대의 슬픈 눈빛과 김대중이 들려 준 인생의 교훈

김대중은 독재와 불의에는 굴복하지 않고 원칙을 지킨 강직함을 갖고 있었지만 손자와 아이들 그리고 서민들에게는 한없이 인자하고 자상한 할아버지였습니다. 믿음과 인생살이에 있어 이웃 사랑이 가장 중요한 핵심 덕목이라는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이는 손자 종대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들려주는 인생의 철학일 것입니다.
 

 
김대중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며 통일에의 염원이 무지개 같이 피어오르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의 자유 통일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행동하는 양심"을 이야기했습니다. 깨어있는 우리네 사람들의 몫인 셈입니다. 이 땅에서 생전에 이루지 못한 꿈이지만 이제는 그의 유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그 꿈과 과업을 이루어가야 할 것입니다. 손자 종대는 곧 살아가는 역사의 후세들인 우리 모두입니다. 영정을 든 손자의 슬픈 눈빛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손자 김종대 군이 할아버지의 서재에 영정을 올려놓고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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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영영 이 세상의 육신이 아닙니다. 영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어제(30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노제는 수십만명 이상의 사상 최대 인파가 몰려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습니다. 세계 역사상 이토록 자발적으로 모여 애도하는, 장엄한 광경은 처음일 듯 합니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에서도 몇시간 동안을 기다리며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고인이 이 땅에서 못이룬 꿈을 하늘나라에서는 이룰 것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고인의 꿈이었던 '사람 사는 세상'을 받들어 이 땅에서 이룰 것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이었던 노제의 현장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한 순간이라도 눈으로 확인하고 가슴에 담아 추모하며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저 마다 함께 하는 장면들입니다.

노제가 시작되지 몇시간 전부터 서울광장은 사람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새벽부터 도착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노란 모자를 쓰고 햇살을 막으면서 상당히 무더운 날씨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고인의 뜻을 기리고 영면하기를 기원하는 만장이 하나 둘씩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제를 기다르는 동안 사람들이 노란 풍선을 하늘 높이 날려 보내고 있습니다.

노제가 열리는 장소를 좀 더 가깝게 보기 위해 사람들이 일부 구조물 위에도 올라가 있습니다.

드디어 노제의 시작을 알리는 크레인이 하늘로 올라가고 김명곤 전 장관이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여러 준비나 사진 촬영을 위해 별도 차량도 눈에 띄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차량 위 어떤 사람이 들고있는 '오늘은 철야입니다'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시민들이 준비한 추모 차량인 듯 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꽃으로 장식되어 있고 차 앞유리에는 '우리는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방송 카메라가 하늘 높이 높게 달려있는데 MBC 방송 카메라였습니다.

시청 지하철역 부근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습니다. 노제가 끝나고 지나가는 장면을 보기위해 남대문 서울역 방향에도 사람들 인파가 모여 있었습니다.

태극기를 노란 풍선이 달린 깃대와 함께 들고 지나가는 사람도 보입니다.

외국인도 이 날은 많이 참석해 역사적인 장면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가로수에는 줄로 연결해 수많은 노란 풍선들이 계속 달려 있었습니다. 노란색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색이었습니다.

길거리 인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노제가 끝나고 운구차가 지나는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멀리 보이는 건물 계단이나 담벼락 위에도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건물에는 사람들이 각 계단의 층 마다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한 건물의 옥상에는 노란 펼침막을 걸치고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운구차가 지나갈 예정인 도로 주변에도 사람들이 꽉 차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외침도 함께 했습니다. '파견법은 노예법, 즉각 폐기하라'

자동차 뒷 유리에 붙어있는 문구입니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노란 비행기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날리곤 했습니다.

만장과 함께 운구차가 지나가는 듯 합니다. 너무 사람들이 많아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삼성 본관 앞 부근의 빌딩 계단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날 사람들 관심이 노제에 쏠린 사이 삼성은 대법원에 의해 이재용 3세 시대를 공식 승인받은 날과 같았습니다.

남대문 시장 부근의 숭례문 복원 현장을 만장과 사람들이 지나고 있습니다.

어떤 만장에는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여러 차도가 모이고 넓어지는 숭례문 도로 전체가 사람들로 빽빽하게 들어 서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운구차가 매우 느리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숭례문 복원 현장을 지나가는 길목에 사람들이 운구차의 행렬을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도로 뒷편의 작은 길에 YTN 중계 차량이 서있고 차량 위에는 여기자가 서 있었습니다.

서울역 부근인데 고가도로 위에도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위에도 '독재 타도'를 위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앞을 운구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만장의 행렬이 집중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죽봉을 반대해 그 대신 PVC 파이프로 만들었습니다.

서울 역 앞의 KBS 중계석입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불공정 방송을 심하게 질타했습니다. 이병순 사장과 경영진이 문제인데 잘못된 경영진 때문에 말단 기자들과 아나운서가 고초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운구차 뒤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함께 뒤따라 걷고 있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지막 가는 날, 함께 하신 분들이나 TV를 통해 애도를 표하신 분들이나,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접한 모든 분들의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 고인이 남긴 '사람 사는 세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고인의 뜻과 가치를 잊지말고 생활 속에서 각자 실천하면서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역사 속에 남아버린 서울광장에 모인 사람들이지만 가슴 속에 비석 하나씩 세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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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시청앞 서울광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는 사람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들었습니다. 서울광장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노제가 열린 것은 민주주의의 상징적 장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광화문-서울광장-남대문에 이르는 거리에 모인 사람들의 숫자는 60만명에서 100만명은 되어 보였습니다. 2002 월드컵이나 지난해 촛불집회 보다 사람들이 촘촘하게 밀도높게 모여있어 이번 노제가 훨씬 더 많은 듯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노제의 총감독은 영화 '서편제'로 유명한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이었습니다. 그리고 노제의 사회자는 방송인 김제동이었습니다. 주로 연예프로 사회자인 김제동과 전통예술 문화의 아이콘인 김명곤 감독이 함께 노제를 진행한다는 것이 다소 어색해 보인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네 사람들의 고정관념에 불과했습니다. 아니 기우였습니다. 노제는 우리 일반 사람들 즉 국민들의 눈높이와 맞닿은 '사람 사는 세상'의 마당과 울림이었습니다. 남녀노소가 하나였습니다. 지역도 성별도 차별이 없었습니다. 특권도 없었습니다. 노무현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김명곤 총감독의 노제 컨셉은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였다고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시기 직전에 경호원과 나누었던 대화의 한 대목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김명곤 감독은 이에 대해 블로그에서 다음과 같이 그 취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고인은 언제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몸을 바쳤고, 싸웠고, 분노했고, 도전하며 살아오셨습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과 비전이 있었기에 수많은 사람들의 비판과 비난과 조롱과 저주에도 꿋꿋이 버터 오셨습니다. '사람'에 대한 겸손한 존중심과 높은 윤리관과 엄격한 도덕율이 있었기에, 그 드높은 이상에 상처를 입힌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부엉이바위 아래 몸을 던지신 겁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노제에는 6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방송인 양희은, 윤도현의 YB밴드, 가수 안치환 등이 나왔습니다. 대중 연예인들의 식전 행사 이후에는 국악인 안숙선 명창 등이 등장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편안히 가실 수 있도록 씻김굿 등을 보여주었습니다. 전통 문화와 현대 대중 문화의 마당이 하나로 어우러진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고인이 즐겨부르던 '상록수' 노래를 양희은이 부를 때는 사람들도 함께 따라 부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양희은은 지난 2002년초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에도 '상록수'를 국회에서 부른 적이 있었습니다.
 
이 날 특히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것은 김제동의 '노무현 유서'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김제동이 가수 안치환과 민중노래패 ‘우리나라’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김제동은 “도저히 원고대로는 못하겠습니다. 그냥 제 가슴에서 느끼는 대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김제동의 말들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명문으로 남을 듯 하여 김제동이 한 말들을 옮겨 봅니다. 김제동 감동어록으로 회자되고도 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들이 당신에게 진 신세가 너무도 큽니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그 분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나 큽니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그 분으로 인해 받은 행복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짐 우리가 오늘부터 나눠지겠다고 다짐합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죄송하지만 오늘은 저희가 슬퍼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슴 속, 심장 속에 한조각 퍼즐처럼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미안해 하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들이야 말로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운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운명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님의 뜻을 저희들이 운명처럼 받아들고 가겠습니다.

화장하라고 하셨습니다. 님을 뜨거운 불구덩이에서 태우는 것이 아니라, 저희들의 마음 속의 뜨거운 열정으로 우리 가슴 속의 열정으로 남기겠습니다.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기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들 가슴 속에도 조그만 비석 하나씩 세우겠습니다.
 
김제동은 이 외에도 사회를 보면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운 말들로 사람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달래 주었습니다. 양희은의 ‘상록수’가 끝난 뒤 "누구도 돌보지 않아도 이 땅에 상록수는 자라납니다. 먼훗날 우리의 자손들이 ‘그 분은 왜 돌아가셨냐’고 물으면, 우리 가슴에 아직 상록수로 살아 있다고 답합시다." 그리고 YB의 ‘너를 보내고’가 끝난 뒤에는 "이제 저희들은 먼산 언저리마다 그 분을 놓아드렸습니다. 흐린 날도, 맑은 날도, 비오는 날도, 눈오는 날도 그 분이 계시는 곳을 향해 창문조차 닫지 못하는 시간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그 시간이 짧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오래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역사의 문턱을 넘고자 했던 그 분의 마음, 그 마음이 우리들 속에서 지켜지기를 바랍니다."라며 눈물을 적시기도 했습니다.

혹자는 대중 연예인들을 정치적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대중 연예인들도 우리와 똑같은 국민으로서 당연히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제동의 경우는 다른 사례와 특별히 다릅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서거했고 고인은 김제동과 인연도 있었습니다. 지난 2006년 5월 5일 청와대에서 있었던 어린이날 방송 행사에서 사회를 본 적도 있었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남다른 감회가 있을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은 이렇게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이 땅의 서민들 그리고 일반 대중 국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가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의 사람들이 그 자리에 모두 모였습니다. 그 자리는 민주주의의 마당이었습니다. 과거 우리 선조들이 마당에 모여 때론 함께 웃고 때론 함께 울었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이 날의 서울광장은 사람들이 고인을 떠나보내는 마당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입니다.

▲노제가 열린 서울광장 위 맑은 하늘에 갑자기 무지개구름(채운)이 떴다

부엉이 바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라고 했지만 서울광장에서는 "여기 사람들, 우리 국민들이 모였습니다."라고 화답하는 자리였는지도 모릅니다. 하늘도 감동했는지 무지개가 잠시 비추다 지나갔습니다. 맑은 하늘에서는 때아닌 무지개가 비춘 것은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하늘에 닿은 것으로 이해해 봅니다.

이제 노제도 끝나고 화장도 끝났습니다. 고인은 영영 이 세상에 육신이 없습니다. 김제동이 말했듯이 고인은 우리 가슴 속에 새겨진 작은 비석으로, 그 열정으로 살아있을 것입니다.
 
<추가> 오늘 새벽에 경찰이 다시 서울광장의 마당을 봉쇄했다고 합니다.ㅠㅠ
새벽에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도 경찰은 강제 철거했다고 합니다.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를 강제 철거한 경찰은 영정도 내팽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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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과 노제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민심은 천심이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날입니다. 이미 고인의 가신 길에 하늘이 울고 땅도 울고 있습니다. 온 국민이 슬퍼하고 노여워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가도 정승이 죽으면 문상 안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는데 모든 사람들이 추모의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민심이고 천심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주는 극명한 대목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었던 고인의 삶과 진정성이 온 나라 국민들의 가슴을 마음에서 마음으로 적시게 한 것입니다.

'민심이 천심'이란 것을 보여주는 추모의 대장정

어떤 못난 왕정승은 자신이 죽어도 국민들이 슬퍼해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비웃었습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일지 모르지만 고귀한 죽음 앞에서는 잊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역사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깁니다.'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는 이름을 남기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 하늘도 땅도 울었습니다. 장대비 속에서도 추모의 대장정은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민주주의2.0의 성지가 되어버린 봉하마을과 시작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은 '민주주의2.0'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노무현은 민주주의1.0을 이루어냈지만 진정한 민주주의 완성인 민주주의2.0을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좌절했습니다. 그 좌절은 우리네 인간들의 탐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물질 만능주의 앞에 한없이 나약했던 우리들 모두의 허망함이었습니다. 물질 보다 소중한 것은 바로 '사람'이라는 가치였습니다. 노무현의 서거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를 되찾게 해주었습니다. 그것은 곧 민주주의2.0이자 '사람 사는 세상'입니다. 이제는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이루어가야 할 노무현의 유언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가 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운구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만든 대서사시 '장엄한 추모 행렬'

마지막 가는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보기 위해 봉하마을에 모인 사람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을 앞세운 운구가 시작되자 통곡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노란 종이비행기를 하늘로 날려 보냈습니다. 그것으로도 모자란 사람들은 운구차를 뒤따라 차량 행렬의 장관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구상의 어떤 인물이 이토록 장엄한 장례식을 보여준 적이 있었던가.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고 있는 대서사시입니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행해 끝없이 이어졌던 봉하마을 추모 행렬에서부터 이미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무엇이 이토록 많은 사람들을 봉하마을로, 그리고 서울 광장으로 모여들게 하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네 마음 속에 잠자던 민주주의와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열망을 일깨워 준 것일지도 모릅니다.

봉하마을의 신 새벽. 애도객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불렀던 '상록수' '타는 목마름으로' '아침 이슬' '작은 연인들'을 목놓아 불렀습니다. 발인제가 시작되자 봉하마을은 마지막 떠나는 님을 그리면서 수만명이 함께 통곡하는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살아오는 저 푸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나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치떨리는 노~여움이. 신 새벽에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 타는 목마음으로 2절 중에서 -"

서울 경복궁에서 시청 광장의 노제로 이어지는 슬픈 진혼곡

이번 경복궁 영결식과 서울광장 '노제'의 총감독은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입니다. 영결식의 컨셉은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라고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에 한 말입니다. 김명곤 님은 "고인은 언제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몸을 바쳤고, 싸웠고, 분노했고, 도전하며 살아오셨습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과 비전이 있었기에 수많은 사람들의 비판과 비난과 조롱과 저주에도 꿋꿋이 버터 오셨습니다. '사람'에 대한 겸손한 존중심과 높은 윤리관과 엄격한 도덕율이 있었기에, 그 드높은 이상에 상처를 입힌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부엉이바위 아래 몸을 던지신 겁니다."라 그 취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서울 경복궁의 영결식에 이어 서울시청 광장의 노제는 지금까지 추모 행렬 보다 더 많은 최대의 인파가 될 것입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시청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남녀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주부들도 대학생들도 마지막 가는 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회사에 휴가를 내고 참석하거나 외근을 해서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누가 오라고 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 역사상 최대의 추모 인파가 될 것입니다. 서울 시청 광장에서 울려퍼질 슬픈 진혼곡 '상록수'는 국민들의 가슴을 비장감으로 적실 것입니다. 상록수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불렀던 양희은이 다시 부를 예정입니다.

사람들이 밤을 새워 목놓아 울고 신 새벽이 오기를 기다리고 서울 광장에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민심은 천심'이라는 교훈이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광장으로 나아갑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가> 시청 앞 광장에서 거행된 노제에 다녀왔습니다.
경찰 발표 18만명(숫자가 영 저질?)이라고 하는데 실제 100만명은 되어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빽빽하게 모여있어 지난 월드컵 축구 당시(경찰발표 135만명 발표와 너무 차이나 나죠) 보다 밀도가 훨씬 높았고 광화문에서 서울광장 그리고 남대문에 이르기까지 꽉차 있었습니다. 경찰 발표는 축소하기 급급한 것 같습니다. 온 국민이 보고 있는데 고인의 가는 길 마저 거짓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딱하기 그지 없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녀가 할아버지 마지막 가는 길에 나서고 있다.
▲고인의 운구 차량 행렬과 연도에 늘어선 수많은 사람들

아래는 양희은이 부른 '상록수'입니다.

상록수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 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칠은 들판에 솔잎 되리라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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