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10.09 이름이 2세인 친구와 이조년의 형 이름은? 멋진 한글이름 뭐가 좋을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77)
  2. 2009.06.20 안철수와 빌게이츠를 만든 것은 독서였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55)
  3. 2009.02.14 13세 아빠를 읽고 조혼의 역사를 찾아보니...세종은 12살에 결혼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0)


얼마 전 TV를 보고 있는데 작은 딸이 "어, 저기 언니 이름 나왔다"하며 반가워 했습니다. TV 뉴스의 자막으로 인터뷰한 사람의 이름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인터뷰하는 사람을 보니 남자였습니다. 저희 두 딸은 이름이 남성도 여성도 둘 다 사용이 가능한 중성적 이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을 둘러봐도 남자나 여자 중에 딸의 이름을 사용하는 사례를 간혹 보게 됩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들은 이름에 대해 아직 불만을 표시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름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름을 지을 때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일반적인 대세에 따라 처음에는 여성스러운 이름을 지을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런 선택보다는 여성도 사회활동이 더 활발해지는 시대에 걸맞는 이름을 짓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중성적인 이름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사실 집안의 어르신들은 돌림자로 아들 이름을 준비해두고 있었습니다. 장손의 첫 아이가 생기자 아들일 것을 기대했는데 딸이 태어나자 다소 실망했을 수 있습니다. 딸의 이름은 어르신들이 준비를 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저와 아내가 상의해 이름을 확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딸들의 이름에 대해 모두가 좋게 봐주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이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잉태하면 부모나 할아버지 그리고 집안의 어르신들은 아이의 이름을 짓기 위해 심사숙고를 거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문을 중시하는 문화이다보니 돌림자를 사용해 이름을 짓는 것도 오랜 관습입니다. 이름은 평생 한 사람의 생활은 물론 가족의 의미도 담고 함께 따라다니는 것이라 중요하기에 그 만큼 관심이 많은 듯 합니다.

이름에 대해 재미있는 일이 생각납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이름이 2세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이OO'이었는데 자신의 이름에 2세를 붙여 '이OO 2세'라고 지었던 것입니다. 아버지가 상당히 독창적 사고를 갖고 있었나 봅니다. 친구들은 이름이 길기 때문에 그냥 '2세'라고 불렀습니다. 서양에서는 이름에 2세라고 붙이는 것이 자주 등장하는 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파격적이어서 그런지 이름때문에 그 친구는 놀림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뿐이 아니었습니다. 2세의 형과 누나의 이름도 독특했습니다. 형 이름은 '이율곡' '이순신' 등 우리나라 역사 속 유명 인물들과 같은 이름이었습니다. 누나도 있었는데 누나의 이름은 '이관순'었습니다. 유관순에서 따온 이름이었습니다. 가족끼리 모이면 역사 인물 모임이 되었을 듯 합니다. 2세와 그의 형들은 이름 만큼이나 학교에서 명성을 날렸습니다. 당시 주먹으로 학창 시절을 날렸던 인물로 당시 해당 학교는 물론 인근 학교 학생들도 대부분 알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한글 이름인 연예인 이하나]

이름에 대해서 고려시대 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화에 월백하고'라는 시조로 유명한 이조년입니다. 처음에 이조년이란 이름을 봤을 때 다소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의 형들도 이름이 모두 독특했습니다. 이조년의 아버지인 이장경이 창의적(?) 사고를 갖고 있었는지 집안의 어르신들의 생각이 파격적이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이조년의 형의 이름은 첫째 형이 이백년입니다. 그리고 둘째 형은 이천년, 셋째 형은 이만년, 그 다음으로 넷째 형은 이억년입니다. 이조년은 이장경의 막내 아들로 자연스럽게 형들의 이름 짓기 추세에 맞춰 이조년이 되었던 것입니다. 형들에 비해 오랜 역사를 이름에 담았던 이조년이 지금도 남아 있는 것은 이름 덕분이 아니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오늘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지 563돌이 되는 한글날입니다. 과거 한 때 한글 이름 짓기가 대유행인 적이 있습니다. '박차고 나온 놈이 탐이나' '초롱초롱 빛나리' 등 한글 이름이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서 어려 보이는 이름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보니 한글 이름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글 이름도 잘 살리면 좋은 이름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한글의 중요성을 생각하면서 여러가지 발전 방향의 모색이 필요할 때 같습니다.

모국어인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과 멋진 한글 이름도 많았으면 합니다. 조상들이 후손들의 이름에 대해 애착을 가졌듯이 한글을 사랑하는 것은 자신의 뿌리를 지키려는 이름의 중요성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한글날에 맞춰 멋진 한글 이름을 짓기 위한 단어들을 소개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한글 이름 짓기 단어 사례

[가]
가든 ; 가볍고 단출하다 의 뜻인 가든하다 에서 뿌리(어근)을 따온 이름.
가람 ; 강 의 옛말로, 영원히 흘러가는 업적을 남기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
가람슬기 ; 강(가람: 옛말)처럼 푸르게, 그리고 슬기롭게.
가람휘 ; 휘(곡식을 되는 그릇의 한 가지로 20말, 혹은 15말 들어가 있다)에 강(가람: 옛말)물을 가득 채울 수있을 만큼 큰 그릇이 되라고.
가림 ; (좋은 것을) 가리다 의 이름씨꼴(명사형)을 따서 지은 이름.
가온 ; 세상의 중심이 되라는 뜻으로, 가운데 의 옛말 가온대 에서 따서 지은 이름.
가온길 ; 저직하고 바른 가운데(가온대: 옛말) 길로 살아가라고 지은 이름.
가온누리 ; 무슨 일이든 세상(누리: 옛말)의 중심(가온대: 옛말)이 되어라.
가온들찬빛 ; 들 한가운데(가온대: 옛말)에 빛이 가득 찬.
가온뫼 ; 가운데 의 옛말 가온대 의 가온 과 산 의 옛말 뫼 를 합친 말로, 산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산의 뜻을 담은 이름.
가온해 ; 가운데(가온대: 옛말) 해, 곧 세상의 제일이라는 뜻.
가이 ; 반 씨 성과 어울려 반갑다는 뜻.
가자 ; 높은 이상을 향해 가자는 뜻에서.
가장 ; 어는 것보다 뛰어나라는 뜻에서 어찌씨(부사) 가장 을 그냥 따옴.
갈 ; 가을 을 줄여 지은 이름.
거늘 ; 출세하라는 뜻에서 거느리다 를 줄임.
거울 ; 세상의 본보기가 되라는 뜻에서 물체를 되비쳐 주는 거울 을 그대로 따옴.
겨라 ; 의지적 인간이 되도록 이 씨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
겨레 ; 민족
겨루 ; 지지 말고 살라는 뜻으로 겨루다 에서 따옴.
겨슬 ; 겨울 같은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 나가라고 겨울 의 옛말 겨슬 을 그대로 따옴.
그리 ; ① 그네 의 옛말을 그대로 따서 지은 이름. ② 그리다 에서 따옴.
그린나래 ;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나래: 방언).
글고운 ; 고운 글처럼 살라고.
글길 ; 글로써 삶의 길을 살아가라고.
기쁨해 ; 남에게 기쁨을 주는 해처럼 살라는 뜻에서.
길 ; ① 잘 살 수 있도록 인생의 앞길을 잘 닦으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②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길가온 ; 길 가운데(가온대: 옛말).
꽃가람 ; 꽃이 있는 강(가람: 옛말).
꽃내 ; 꽃의 내음(향기).
꽃내음 ; 꽃의 냄새.
꽃채운 ; 꽃으로 가득 채운.
꽃초롱 ; 꽃같이 생긴 초롱.
꽃큰 ; 꽃처럼 예쁜게 크라는 뜻.

[나]
나길 ; 나(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라는 뜻.
나나 ; 그냥 부드러운 소리를 그대로 따옴.
나라빛 ; 빛나라.
나라우람 ; 우람하고 씩씩하게 자라나라.
나라찬 ; 참된 마음이 가득 찬 사람으로 자라나라.
나래 ; 날개(나래: 방언)가 상징하는 것처럼 자유롭고 창조적인 사람이 되어라.
나래울 ; 나래(날개: 방언)가 날아오른 꽃 울타리 를 줄여 다듬음.
나려 ; 늘 좋은 일이 하늘에서 내려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경기도 방언 나려오다 에서 따온 이름.
나로 ; 나로 하여금 이란 말에서 따온 말.
나루해오름 ; 강나루에 해가 떠오름.
나봄 ; 봄에 태어나다.
나빛 ; 빛처럼 밝고 환한 아이가 태어나다.
나샘 ; 샘처럼 맑고 깨끗한 아이가 태어나다.
나슬 ; 남들보다 더 나을 훌륭한 일을 하라는 뜻에서 나을 의 방언을 삼은 이름.
나예 ; 나비처럼 예쁘게 를 줄여 다듬음.
나오 ; 안에서 밖으로 나오다 의 나오다 에서 줄기(어간)을 따온 이름.
난길 ; 밝고 환한, 앞날을 향해 난 길.
난새 ; 한껏 날아오른 새.
난슬 ; 빼어난 슬기 를 줄여 다듬은 이름.
날샘 ; 언젠가 힘차게 솟아날 샘.
날애 ; 날개 의 방언 나래 를 바꾸어 적은 이름.
남 ; 나무처럼. 남 은 나무 의 제부도 방언.
남은 ; 늘 넉넉한(남은) 삶을 살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내길 ; 시냇가로 나 있는 길, 또는 나의 길.
내꽃 ; 시냇가에 피어 있는 꽃.
내담 ; 힘차게 나아가라는 뜻에서 내닫다 의 이름씨꼴(명사형) 내달음 을 줄여 다듬음.
노아 ; 놓아가다(배가 빨리 가다) 를 소리나는 대로 적은 노아가다 에서 따온 이름.
노을 ; 노을처럼 예쁘게 자라라고.
누리보듬 ; 세상 의 옛말 누리 와 보듬다 의 보듬 을 합쳐 지은 이름으로, 온 세상을 한껏 보듬고 살아가거라라는 뜻을 지닌 말.
누리봄 ; 세상(누리: 옛말)을 봄처럼 늘 희망 있게 가꾸라고.
누리알찬 ; 세상(누리: 옛말)을 알차게 만드는 사람이 되라고.
누림 ; 인생의 참된 즐거움을 모두 누림.
눈꽃 ;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
눈솔 ; 눈이 쌓인 소나마(솔).
뉘 ; 뉘 는 평생, 세상 의 옛말.
늘다 ; 자라날수록 슬기, 지식 따위가 점점 늘어나라고.
늘봄 ; 언제나 봄처럼 활기차고 새롭게 살아가라.
늘빈 ; 언제나 빈 마음으로 욕심 없이 살아가라.
늘솔길 ; 언제난 솔바람이 부는 길.
늘솜 ; 언제나 솜씨가 좋다.
늘예솔 ; 언젠 이쁘고 소나무(솔)와 같은 변함이 없다.
늘찬 ; 언제나 옹골찬.

[다]
다가 ; 어렵고 험한 일은 모두 다 가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다빈 ; 빈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다.
다스리 ; 다스리다 의 줄기(어간)를 그대로 삼은 이름.
다슬 ; ① 모든 일을 다 슬기롭게 헤쳐나갈. ② 다스릴 을 줄여 다듬음. ③ 다사롭다 의 슬겁다 에서 첫 소리마디(음절)을 따옴.
다온 ; 좋은 모든 일들이 다 오는.
다올 ; 하는 일마다 모두(다) (복이) 올.
다옴 ; 하는 일마다 모두(다) (복이) 옴.
다와 ; 하는 일마다 모두(다) (복이) 와. 특히 정 씨 성과 잘 어울리는 이름으로, 정다와.
다은 ; 다사롭고 은은한 을 줄여 다듬음.
다이 ; 정다이, 즉 정답게. 다이 는 -답게 의 옛말.
다참 ; 다 가득 참. 다 진실(참).
다한 ;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다흰 ; 모두 하얀.
다힘 ; 있는 힘을 다하다.
도담 ; 건강하게 자라나라는 뜻에서 어린애가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양 을 나타내는 도담 ; 도담 에서 따온 이름.
도도 ; 돋우다 의 옛말 도도다 에서 줄기(어간)를 따온 이름.
도란 ; 나직한 목소리로 정겹게 의 뜻을 지닌 도란도란 에서 따온 말.
도래 ; 오래오래 잘 살라는 뜻에서 오래오래 의 다른 말인 도래도래 에서 따온 이름.
도손 ; 오손도손(→오순도순) 에서 뒷말을 따온 이름.
도움 ; 어려울 때 도움이 되는.
동이 ; 딸 그만 낳아라 라는 뜻으로 한동이 났다 에서 따온 이름. 동 은 윷놀이에서 ;말이 첫밭에서 끝 밭을 거쳐 나가는 한 차례.
두나 ; 둘째로 얻은 아이라는 뜻에서 둘 의 경상남도 방언 두나 를 그대로 따온 이름.
두동 ; 앞뒤가 엇갈리거나 어긋나다 라는 두둥지다 에서 따온 이름. 모순된 삶을 살지 않겠다는 반어적 이름.
두루 ; 들처럼 넓고 탁 트인 마음을 가지라고. 두루 는 들 의 방언. 두루두루 에서 따온이름.
두메꽃 ; 깊은 산골에 피어 있는 꽃.
두바다찬솔 ;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지닌 옹골차고 소나무(솔)처럼 꿋꿋한 아이를 두다.
두빛나래 ; 두 개의 빛나는 날개(나래: 방언).
두온 ; 두 번째로 온.
두힘 ; 힘있는 아이를 두다.
드리 ; 드리다 에서 줄기(어간)를 따온 이름.
든솔 ; 든든함이 든 굳세고 야무진 소나무(솔)처럼 살라고.
든해 ; 집안으로 가득 든 햇빛.
든해솔 ; 가득히 든 해와 소나무(솔)처럼.
들샘 ; 들에서 솟는 샘.
들찬 ; 들판 가득 찬.
들찬길 ; 들판으로 박차고 나아가는 길.

[라]
라 ; 해라, 이겨라 들에서 맺음씨꼴(종결어미)을 따온 이름.
라라 ; 흥겨울 때 읊조리는 소리.
라미 ; 동그라미 에서 따온 이름.
라별 ; 빛나라 별들아 에서 특정 소리마디(음절)를 따서 지은 이름.
라와 ; 비교를 나타내는 어찌자리 토씨(부사격조사) 보다 의 옛말.
란새 ; 노란새 에서 따온 이름으로 노 씨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
렁찬 ; 우 씨 성과 어울려 남자답게 우렁차게, 힘차게.
로다 ; 기다리던 아이가 바로 너로다 라는 뜻으로 너로다 에서 따온 이름.
로와 ; 슬기로와, 이로와 등에서 따온 이름.
로운 ; 슬기로운, 이로운 에서 따온 이름.
로지 ; 오 씨 성과 어울려 지어 오로지 , 즉 한 곬로.
루다 ; 이 씨 성과 어울려 지어 이루다 , 즉 뜻하는 것이 그대로 되게 하다.
루라 ; 뜻한 바를 잘 이루라고 이 시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
루리 ; 이 씨 성과 어울려 지어 이루리 , 즉 뜻을 펴리.
리네 ; 우리네 조상, 우리네 정, 우리네 나라 들의 우리네 에서 따온 이름.
리라 ; 하리라, 이리라 들의 씨끝(어미)에서 따온 이름. 특히 이 씨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
리리 ; 소리가 좋다고 생각되는 소리마디(음절)들을 모아 지은 이름.


[마]
마디 ; 이 편을 맺고 저 편은 시작하는 마디 같은 사람이 되어라.
마루 ; 산의 꼭대기.
마루나 ; 꼭대기, 즉 훌륭한 인물이 될 아이를 낳아. 마루에서 태어났다하여 ; 마루+나다 를 줄여 다듬은 말.
마루한 ; 으뜸(마루)가는 큰(한) 사람이 되라고.
마리 ; 머리, 즉 우두머리. 으뜸가는 사람. 마리 는 머리 의 옛말.
마음 ; 언제나 마음을 올바르게 건사하여라.
마음새 ; 마음 씀씀이.
말근 ; 티없이 정의롭게 살라는 뜻에서 맑은 을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말글 ; 말과 글처럼 중요한 사람이 되어라. 맑을 을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맑은 ; 마음씨가 맑고 깨끗한 사람이 되라고.
맑은가람 ; 맑은 강(가람: 옛말).
맑은누리 ; 깨끗한 세상(누리: 옛말).
매디 ; 무슨 일을 하든지 마무리를 분명하게 짓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매듭 의 강원도, 전라남도,경상도 방언을 따온 이름.
모두가람 ; 모두가 강(가람: 옛말) 이라는 뜻.
모두다 ; 모두 함께.
모드니 ; 모든 것을 가진 사람 이란 뜻으로 모든+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모든 ; 여러 가지의, 전부의.
모람 ; 가끔 가끔 한데 몰아서 띵나 뜻의 모람모람 에서 따온 이름.
모아 ; 늘 뜻을 모라 살는 삶을 살라고.
모은 ; 값진 것을 모은 사람.
모이 ; 작고도 야무지다 는 뜻의 모이다 에서 줄기(어간)만을 따온 이름.
모해 ; 모퉁이를 비쳐 주는 해(햇빛).
무들 ; 광주 의 옛 땅이름을 그대로 삼은 이름.
무슬 ; 섬돌, 우물, 진터에 쌓은 돌 을 뜻하는 옛말 무 을 변형시킨 이름.
무지개 ; 비가 갠 뒤 하늘에 생기는 일곱가지 색의 아름다운 띠.
물맑 ; 맑은 물처럼 맑고 깨끗한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물보라 ; 물결이 부서져 안개처럼 흩어지는 잔 물방울처럼 시원스레 살라고.
미나 ; 미덥게 나다 에서 가 말마디(어절)의 첫 소리마다(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미나래 ; 믿음성이 있다 의 뜻을 지닌 미쁘다, 미덥다 의 미 와 날개 의 방언 나래 가 합쳐진 말로, 깊은 믿음을 갖고 세상을 훨훨 날며 살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미드미 ; 믿음이 강한 사람 이라는 뜻에서 믿음+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미라 ; 미덥게 자라라 를 줄여 다듬음.
미리별 ; 미리내(은하수)의 별.


[바]
바다 ; 바다처럼 넓음 마음을 가지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바로찬글 ; 바르고 옹골한 글을 쓰라 는 뜻으로 지음.
바론 ; 바른 의 옛말 바론 을 그대로 삼은 이름.
바름 ; 바르다 의 활용형으로, 올바르게 살라는 뜻.
밝은빛누리예 ; 밝은 빛이 환하게 비치는 세상(누리: 옛말)에서 예쁘게 살아가라 는 뜻에서 지은 이름. 여기서 예 는 예쁘다 의 뜻 이외에 소리의 아름다움을 살려 짓기도 하였다.
밝음이 ; 밝음+이 로 마음이 밝은 사람이 되라 는 뜻.
범한 ; 범처럼 씩씩하고 큰 인물로 크라.
벼리 ; 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를 뜻하는 낱말을 그대로 삼은 이름.
별 ; 밤 하늘의 별같이 빛나는 인물이 되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별글; 별처럼 아름답고 빛을 내는 글.
별솔; 별처럼 빛나게 소나무(솔)처럼 푸르게.
별하; 별같이 높이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뜻. 하 는 대상을 높여서 부를 때 붙이는 토씨(조사).
보나 ; 보람이 나타나.
보늬 ; 보늬 는 밤처럼 겉껍질이 있는 과일 속의 얇은 껍질로, 이 껍질처럼 여리고 약한 사람들을 감쌀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지은 이름.
보단 ; 어는 누구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라고 보다는 을 줄여 지은 이름.
보담 ; 어느 누구보다 더 나은 삶을 살라는 뜻에서 보다 의 방언을 따온 이름.
보라나 ; 보랏빛으로 피어나.
보람 ; 무슨 일이나 보람을 느끼며 살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보르미 ; 보름 에 태어난 아이.
보미 ; 봄에 태어난 아이. 보람차고 미덥게.
보미나 ; 보람차고 미덥게 자라나라.
보슬 ; 눈이나 비가 가늘고 성기게 조용히 내리는 모양. 보람과 슬기.
보아라; 나를 보라.
보예 ; 보람차고 예쁘게 자라라는 뜻.
봄나 ; 봄에 태어난 아이.
봄시내 ; 봄철의 시냇물.
봄해 ; 봄철의 태양.
부루 ; 한꺼번에 없애 버리지 않고 오래 가도록 늘여서 를 뜻하는 우리말을 그대로 삼은 이름.
불꾼 ; 사냥꾼, 지게꾼 과 같은 형식으로 지은 이름으로, 불을 지피는 사람 의 뜻. 넓게 말하면 쌀쌀하고 찬 기운이 도는 사람들 사이에 따뜻한 불을 지펴 서로의 사랑이 도타워지도록 하는 사람 무슨 일이든 뜻하는 일이면 불같은 마음으로 꼭 해내는 사람 의 뜻을 지님.
비사벌 ; 전주의 옛 땅이름을 그대로 삼은 이름.
비치 ; 빛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또는 비치다 에서 따온 이름.
비치나 ; 빛이나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빈길 ; 비어 있는 길.
빛글 ; 세상 사람들의 빛, 곧 길잡이가 되는 글을 쓰라는 뜻.
빛길 ; 빛을 밝혀 세상을 이끄는 길.
빛다 ; 빛을 다 모은 듯이 밝고 환한 아이.
빛솔 ; 빛처럼 밝게 솔처럼 푸르게.
빛초롱 ; 빛나는 초롱, 빛을 내는 초롱.

[사]
새길 ;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라는 뜻.
새꽃 ; 새로 핀 꽃.
새나 ; 새가 나는 것처럼 자유롭고 아름다운.
새난 ; 새로 난 의 뜻으로, 늘 새로난 것처럼 신선하다는 뜻.
새누 ; 새로운 누리(옛말) 의 줄임말로 새 세상 이라는 뜻.
새늘 ; 언제나(늘) 새롭게.
새론 ; 늘 새로운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새로운 을 줄여 지은 이름.
새밝 ; 새롭게 밝아오는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새솔 ; 새로 난 소나무(솔)의 푸르름처럼 살라는 뜻에서.
새얀 ; 새롭고 하얀.
세련 ; 굳세게 살으련 에서 특정 음절을 따온 이름.
세리 ; 큰 뜻을 세우고 살아가리 에서 특정 음절을 따온 이름.
세움 ; 뜻을 똑바로 자리잡게 함.
세이 ; 세 번째 태어난 아이.
세찬 ; 힘있고 억센.
소리 ; 소리(목소리)를 잘 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소리 를 삼은 이름.
소미 ; 솜과 같이 부드러운 여자가 되라는 뜻에서 솜+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임
소아 ; 소담스럽고 아름답다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소예 ; 소답스럽고 예쁘다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솔관 ; 천으로 된 과녁 의 뜻을 지닌 옛말을 그대로 따온 이름.
솔길 ; 소나무(솔)가 늘어서 있는 길.
솔빛길 ; 네 앞에 펼쳐질 길이 솔빛처럼 희망차거라.
솔잎 ; 소나무(솔) 잎과 같은 날카로움과 향기를 지닌.
솔찬 ; 소나무(솔)처럼 푸르고 옹골찬.
수련 ; 몸가짐과 마음씨가 맑고 곱다는 뜻의 수련하다 에서 따온 이름.
수리 ; 하는 일에서 우두머리(꼭대기)가 되라는 뜻에서 독수리 , 정수리 에서 따온 이름.
슬기 ; 언제나 슬기로움을 잃지 말라고.
슬아 ; 슬기로움과 아름다움을 지니라는 뜻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슬아라 ; 슬기롭고 아름다워라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슬예 ; 슬기롭고 예쁘게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슬옹 ; 슬기롭고 옹골차다(실속 있다).
슬우 ; 슬기로움고 우람한 씩씩함을 지니라고.
슬찬 ; 슬기로움으로 가득 찬.
승아 ; 마디풀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 이름을 삼은 이름.
시내 ; 시내(시냇물)처럼 시원하고 맑은 삶을 살라고.
시원 ; 막힘없이 시원한 성격을 지니라고 시원하다 에서 뿌리(어근)을 따온 이름.;

[아]
아라 ; 조 씨 성과 어울려 좋아의 뜻. 무엇이든 알아 에서 알아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아란 ; 아름답게 자란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아련나래 ; 예쁘고 아름다운(아련: 옛말) 날개(나래: 방언).
아롱별 ; 아롱다롱 빛나는 별처럼 아름다우라고.
아름나 ; 아름다운 아이를 낳아. 아름다운 나라.
아리솔 ; 아리땁고 소나무(솔)처럼 늘 마음이 푸른 사람이 되라고.
아리알찬 ; 아리땁고 알찬 사람이 되라고.
안찬 ; 속 안치 꽉 찬.
알 ; 어디에서나 알맹이와 같은 사람이 되라는 뜻.
알찬마루 ; 알찬 꼭대기(마루)처럼 실제 높은 사람이 되라고.
알찬바로 ; 알차게 바로 살라고.
알찬해 ; 알찬 해처럼 더욱 남을 밝게 해주라고.
얀 ; 하씨 성과 어울려 하얗다 의 뜻을 지닌 이름.
얀별 ; 하얀별 에서 따온 이름.
얀새 ; 하얀새 에서 따온 이름.
얼 ; 정신(얼)이 곧은 사람이 되라고.
엄지 ; 엄지 손가락 에서 따온 이름.
에가득 ; 가슴에 가득 사랑을 지니라고 토씨(조사) 에 에 어찌씨(부사) 가득 를 붙여 지은 이름.
에다 ; 안에다 에서 따온 이름.
여름 ; 열심히 살아 좋은 결과를 얻으라고 열매 를 뜻하는 옛말을 그대로 삼은 이름.
영글 ; 영글다 에서 줄기(어간)을 따온 이름.
예님 ; 예쁘고 고운 임(님).
예다움 ; 예쁨과 정다움을 지니라고.
외솔 ; 한 그루의 소나무와 같은 고고함과 푸르름을 지니라는 뜻.
우람늘 ; 우람하다(크고 위엄 있다) 의 우람 에 언제나 를 뜻하는 늘 을 붙여 지은 이름.
우솔 ; 우람한 소나무(솔) 처럼 바르고 크게 자라라고.
움찬 ; 돋아 오르는 싹(움)이 힘찬.
으뜸 ; 이 세상에서 이 아이가 최고(으뜸)라는 뜻.
은새 ; 고은(←고운) 새, 조(좋)은 새 에서 따온 이름.
은소라 ; 고은 소라, 조(좋)은 소라 에서 따온 이름.
은솔 ; 고은(←고운) 소나무(솔), 조(좋)은 솔 에서 따온 이름.
은솜 ; 고은 솜 에서 따온 이름.
은송이 ; 고은(←고운) 송이 , 조(좋)은 송이 등에서 따온 이름.
이든샘 ; 착하고 어진(이든: 옛말) 마음이 샘처럼 솟으라고.
이루리 ;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룰 것이다.
이루리라 ; 무엇인가를 꼭 이루는 사람이 되라고.
이룩 ; (원하는 바를) 이룩하다 에서 이룩 을 따서 지은 이름.
이솔 ; 소나무(솔)의 기상과 품위를 이루다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이송이; 송이송이 에서 따온 이름.
이플 ; 청순하고 소박한 느낌을 주는 소리의 장점을 살려 지은 이름.
잎새 ; 나뭇잎처럼 푸르름과 시원함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라고.


[자]
자랑 ;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아이.
자올 ;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원만한 성져을 지니라고 친하다 의 뜻인 옛말 압다 에서 따온 이름.
잔디 ; 잔디처럼 어려움을 이기고 끈기를 지니라고.
재마루 ; 고개(재) 마루.
재미 ; 세상을 재미 있고 즐겁게 살라고.
재바우 ; 고개(재)의 바위처럼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바우 는 바위 의 방언.
재찬 ; 고개(대)가 찬.
제나 ; 기다리던 아이를 이제 낳아 .
제철 ; 적적한 때에 잘 태어나.
조롱목 ; 조롱박 모양으로 생긴 물건의 잘록한 부분.
조은 ; 좋은 을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조히 ; 깨끗하고 맑은 마음을 잃지 말라고 깨끗이 를 뜻하는 옛말을 삼은 이름.
종달 ; 종달새처럼 하늘 높이 나는 인물이 되라는 뜻.
주나 ; 이웃에게 사랑과 기쁨을 주라고.
주리 ; 주위 사람들에게 기쁜과 즐거움을 주리.
주미 ; 주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줌+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지나 ; 나쁘고 궂은 일들은 빨리 지나 라고.
지니 ; 많은 복을 지니 라고 지니다 에서 줄기(어간)을 따온 이름.
지은 ; 세상을 바르게 하는 좋은 글을 지은 .
지음 ;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지음 .
진나 ; 진달래와 개나리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진달래 ; 이름 봄의 진달래 처럼 예쁘고 고으라고.
진샘 ; 값진 샘 에서 따온 이름.
진솔 ; 한 번도 빨지 않은 새 옷 을 뜻하는 우리말을 그대로 삼은 이름.
진이 ; 진달래처럼 곱고 예쁜 아이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차]
차나 ; 옹골찬 아이라는 뜻에서 찬+아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차미 ; 옹골차고 미더운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차분 ; 성격이 찬찬하고 침착하라고.
차분나래 ; 차분한 심성에 날개(나래: 방언) 단 선녀와 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차오름 ; 박차고 힘껏 날아오르는 기상을 지니라고.
착히 ; 모든 일을 착하고 바른 마음으로 풀어가라고.
찬 ; 속이 꽉 차 흐트러짐이 없는.
찬내 ; 물이 가득 찬 시내.
찬놀 ; 하늘 가득 찬 놀.
찬누리 ; 복이 가득 찬 세상(누리: 옛말)을 누리다.
찬늘 ; 늘 가득 찬.
찬늘봄 ; 늘 봄 기운으로 가득 찬.
찬들 ; 곡식이 가득 찬 풍성한 들판.
찬솔 ; 알차게 잘 자란 소나무(솔).
찬솔나라 ; 알찬 소나무(솔)처럼 자라나라.
찬솔큰 ; 알찬 소나무(솔)처럼 큰 사람.
찬슬 ; 슬기로움으로 가득 찬
찬슬기 ; 옹골차고 슬리롭게 살라고
참 ; 언제나 거짓 없는 참된 마음을 지니라고
참이 ; 참되고 바르게 살아갈 이
참이삭 ; 참된 이삭
채움늘 ; 늘 부족한 점이 없도록 채워나가라
초고리 ; 작은 매(초고리)와 같이 재빠르고 날카로우라고
초롬 ;함초롬하다(차분하다) 에서 초롬 을 따 이 를 덧붙여 지은 이름
초롱 ;맑고 영롱하게 빛나다 라는 뜻의 초롱초롱하다 에서 따온 이름
초롱꽃 ; 초롱꽃처럼 예쁘고 생기발랄하다는 뜻에서
치리 ;모든 악한 것들을 물리치리


[카]
크나 ; 크고 훌륭하게 자라나.
크심 ; 마음과 덕이 큰 사람이 되라고.
큰가람 ; 큰 강(가람: 옛말).
큰길 ; 크고 넓은 길로 바르게 나아가라고.
큰깃 ; 큰 새 날개의 털.
큰꽃 ; 커다란 꽃.
큰꽃늘 ; 큰 꽃이 늘.
큰꽃들 ; 큰 꽃이 가득 핀 들.
큰나라 ; 큰 인물로 자라나라.
큰나래 ; 커다란 날개(나래: 방언)를 단듯이 품은 뜻을 마음껏 펼쳐라.
큰돌찬 ; 바위처럼 꽉 찬 사람.
큰돛 ; 커다란 돛을 단 배처럼 쑥쑥 앞으로 나아가라고.
큰마루 ; 커다란 산처럼 넓은 마음을 지니라고. 마루 는 산의 꼭대기 .
큰말 ; 커다란 마을(말)에서 널리 이름을 떨칠.
큰맘 ; 크고 넓은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살라고.
큰모듬 ; 큰 모음.
큰모음 ; 큰 모음.
큰뫼 ; 큰 산(뫼: 옛말).
큰솔 ; 크고 우람하게 잘 자란 소나무(솔).
큰아 ; 큰 인물이 될 아이 라는 뜻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큰애 ; 크고 훌륭한 일을 할 아이. 큰아 참조.
큰재 ; 커다랗고 높다란 고개(재)처럼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인물이 되라고.
큰힘 ; 큰 힘을 지녀서 올바르게 쓰라고.
클 ; 앞으로 큰 인물로 자랄.
키움 ;예쁘고 바르게 키우겠다는 뜻.
키클 ;키와 마음이 클 사람.;


[타]
타고나 ; 훌륭한 자질을 갖고 타고나.
터전 ;삶의 기틀을 단단히 다지라고.
터큰 ;앞으로 살아가기 위한 그 기틀(터)이 큰.
텃골 ;터 잡힌 골짜기처럼 든든하게.
텃골돌샘터 ; 충청북도의 땅이름을 그대로 삼은 이름.
토리 ; 도토리처럼 작지만 야무지고 옹골차라고 도토리 에서 따온 이름.
통꽃 ; 통꽃의 꽃잎처럼 서로 도우며 조화롭게 사는.
튼동 ; 이 아이를 낳아 동쪽 하늘이 훤히 개인듯이 시원하고 기쁜.
튼싹 ;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하는 새싹.
튼트나 ;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랄 아이 의 뜻인 튼튼+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튼튼 ; 몸과 마음이 모두 튼튼하라고.
틀큰 ; 사람의 됨됨이나 여러 가지 틀이 큰.
티나 ; 어디에서나 예쁘고 고운 티가 나타나.


[파]
파라 ; 노 씨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으로 높아라 의 일부분을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파라나 ; 마음이 푸르러서 언제나 싱싱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아이.
파라미 ; 파란 기운이 나는 이라는 뜻에서 파람+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파란 ; 파란 하늘처럼 맑고 깨끗하게 살아라.
파랑 ; 파란빛처럼 시원하고 강인한 성격을 지니라고.
파랑새 ; 언제나 파랑새와 같은 꿈과 희망을 잃지 말라고.
퍼리 ; 넓고 큰 벌판을 누비라는 뜻에서 벌판의 옛말을 그대로 삼은 이름.
펴라 ; 온 힘을 기울여 꿈을 펼쳐라.
푸르 ; 삶을 늘 푸르게 살라는 뜻에서 푸르다 의 줄기(어간)를 따온 이름.
푸르나 ; 푸른 아이 라는 뜻에서 푸른+아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푸르내 ; 푸른 물이 가득 흐르는 맑은 시내.
푸르니 ; 마음이 늘 푸르니.
푸른나래 ; 푸르고 싱그러운 날개(나래: 방언).
푸른나무 ; 알차게 잘 자라서 푸른 기운이 넘쳐나는 나무.
푸른들 ; 앞으로 곡식이 익을 풍성함을 준비하는 들판.
푸른마을 ; 나무들이 푸르게 우거진 아름다운 마을.
풀잎 ; 풀잎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하게 자라라고.
풀큰 ; 가꾸지 않아도 잘 자라는 풀처럼 큰.
풋내 ; 새로 나온 푸성귀, 풋나물 들에서 나는 풀 냄새 로 언제난 신선함을 지니라는 뜻.
피네 ; 꽃이 피네.
피라 ; 꽃처럼 곱고 예쁘게 피어라.
피리 ; 피리와 같이 맑고 고운 소리로 사람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라고.
피어나 ; 예쁘고 바르게 피어나.
핀아 ; 오랜 정성과 사랑으로 꽃처럼 핀(태어난) 아이.


[하]
하나 ;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아이.
하늬 ; 하늬바람처럼 시원한 성격을 지니라고.
하람 ; 하늘이 내리신 소중한 사람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하랑 ; 하 는 높다 라는 뜻(하늘) 랑 은 함께 라는 뜻(∼랑∼). 함께 사는 세상에서 높은(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뜻.
하련솔 ; 하려무나(하련), 소나무(솔) 처럼 지조 높은 일을.
하예라 ; 예쁘게 하늘을 닮으며 자라라.
하예진 ; 하늘처럼 높은 뜻과 예쁜 마음을 지닌.
한 ; 크고(한) 대범한 마음을 지니라고.
한가람 ; 몹시 넓고(한) 물이 풍족하게 흐르는 강(가람: 옛말).
한결 ; 한결같은 지조를 지니는 사람이 되라고.
한길찬 ; 큰(한)길에 가득 찬.
한내 ; 큰 시내처럼 물이 풍족해서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한누리 ; 큰(한) 세상(누리: 옛말)을 두루 경험하며 크게 살라고.
한별나라 ; 큰(한) 별처럼 차고 오른.
한봄찬 ; 깊은 봄에 차고 나온.
한빛 ; 세상을 이끄는 환한 큰(한) 빛이 되라는 뜻에서.
한샘가온 ; 큰(한) 샘 가운데(가온대: 옛말)처럼 깊고 깨끗한.
한울 ; 큰(한) 울타리와 같이 사람들에게 포근함을 주라고.
해가빛 ; 해가 빛나는.
해긴 ; 매우(많이) 긴. 즉 오래 행복하게 살아라. 해 는 많이 의 옛말.
해길 ; 해가 비추는 길 을 가듯 평탄하게 살아라.
해나 ; 해가 나다.
해늘 ; 늘 해처럼 밝게 살아라.
해님꽃 ; 해처럼 밝고 꽃처럼 예쁘게 자라라.
해련 ; 밝다 는 뜻의 해 에다 마음이 순하고 곱다 는 뜻의 수련하다 에서 련 을 따와 지은 이름.
해비치 ; 해 비치다 에서 따온 이름.
해사랑해 ; 해를 사랑해.
해샘찬 ; 샘에 가득 찬 햇빛.
해솔 ; 해처럼 밝고 소나무(솔)처럼 바르게.
해찬나래 ; 햇빛(해)이 차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는 날개(나래: 방언).
해찬솔 ; 햇빛이 가득 차 더욱 푸른 소나무(솔).
환찬 ; 환한 것이 찬.
환히찬 ; 빛이 환하게 차 있는.
횃불 ; 세상을 이끄는 횃불이 되라고.
희라 ;깨끗하게 살아라.
흰가람 ; 하얗고 깨끗한 강(가람: 옛말).
흰꽃 ; 하얀꽃처럼 깨끗하고 순결하게 자라라.
힘차 ; 힘차고 굳세게 살라는 뜻.
힘찬 ; 힘차게 날아오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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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사실 블로그를 하면서 독서나 책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생각했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다른 분들에게 소개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책을 독파하고 이해한 후 다른 분들에게 소개하려면 그 만큼 알고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본의아니게 독서와 관련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따뜻한 카리스마님으로부터 독서론에 대한 릴레이 마지막 날 주자로의 요청을 받았습니다.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받아 부족하지만 소견을 밝힙니다.

독서란 "사람을 만드는 묘약"이다

독일의 대문호 마틴 발저는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부터 만들어진다"라고 했습니다. 책읽기의 중요성을 말한 것입니다. 결국 독서는 우리 사람들을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묘약이나 처방전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묘약은 남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묘약은 더욱 자신을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알수록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듬뿍 담아줍니다.

실제 독서가 어떤 사람을 만들까요? 독서와 관련해 대표적인 인물로 안철수 박사와 빌게이츠를 들 수 있습니다. 안철수 박사는 최근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언급했듯이 어린 시절부터 평생 책읽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박사는 초등학교 때 도서관의 책을 모두 읽었던 일화를 방송에서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박사는 남다른 책읽기를 통해 경영자로서 바쁜 와중에도 무려 9권의 책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셈입니다. '영혼이 있는 승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등은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 중에서 빌 게이츠는 독서광으로 유명합니다. 빌게이츠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묻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오늘날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은 조국도 아니고 어머니도 아니다. 단지 내가 태어난 작은 마을의 초라한 도서관이었다."

그 밖에도 유명 경영자들은 항상 책읽기를 스승과 같이 생각합니다. 책읽기는 마음의 부자로 만듭니다.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결국 자연스럽게 재산도 부자로 만들어 준 셈입니다. 부자가 되려면 독서가 필수조건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윌 로저스는 "사람은 두 가지를 통해 배운다. 하나는 사람을 통해서, 다른 하나는 책을 통해서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위인들을 보면 책읽기를 수양의 가장 큰 덕목으로 삼았습니다. 세종대왕, 신사임당, 정조 이산, 이황, 김구, 안중근, 신채호 등 위대한 인물들은 책읽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만들었습니다. 외국의 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나폴레옹, 프랭클린 루스벨트, 윈스턴 처칠, 링컨, 모택동 등 세계 유명 인물들은 항상 책을 읽었습니다.


안철수 박사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말하는 것 보다 부모가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했습니다. 책읽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책을 가까이 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빌게이츠가 작은 마을의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도 환경의 중요성을 짐작케 합니다. 미국은 도서관 문화가 발달된 나라입니다. 역사는 미약하지만 미국은 기록과 도서관 문화를 통해 컨텐츠가 풍부한 강국으로 세계 무대를 호령하게 되었습니다.

독서는 사람을 만드는 '신기한 묘약'인 것입니다. 독서는 '존경받는 지성' 안철수 박사를 만들었고 '세계최고 갑부' 빌게이츠를 만들었습니다. 독서는 지금도 제2의 안철수, 제2의 빌게이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독서는 과거에도 위인들을 만드는 묘약이었습니다. 독서는 앞으로도 위인들을 만드는 묘약으로 그 가치를 발할 것입니다. 지금 독서합시다. 범인과 위인의 차이는 독서에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을 만드는 묘약, 독서의 힘입니다.

독서가 필요한 12가지 이유


1.책은 인생에 동기부여를 한다.
2.책은 깊이있는 지식을 전달한다.
3.책은 당신의 영원한 자산이다.
4.책은 집중력을 갖게 해준다.
5.책을 사는 돈에 비해 100배 이상의 가치를 준다.
6.책은 당신의 훌륭한 스승 노릇을 한다.
7.책은 당신의 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8.책은 당신의 생각과 생활을 건전하게 만든다.
9.책은 건강한 습관을 만든다.
10.책은 항상 기분 전환을 해준다.
11.책은 당신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만들어 준다.
12.책은 자기성찰의 시간을 제공해 준다.

 

아래는 독서 릴레이에 참여한 주자들입니다

Inuit (독서란 자가교육이다.)
맑은독백(독서는 거울이다)
buckshot (독서는 월아이다.)
고무풍선기린 (독서란 소통이다.)
mahabanya (독서란 변화다.)
어찌할가 (독서란 습관이다.)
김젼 (독서란 심심풀이 호두다.)
엘군 (독서란 삶의 기반이다.)
mooo (독서란 지식이다.)
oddlyenough (독서란 가랑비입니다.)
마키디어 (독서란 연애다)
꼬미 (독서란 경험을 비추는 거울이다.)
연신내새댁 (독서란 권투다.)
토마토새댁 (독서란 밥태우기다.)
mepay (독서는 연산작용이다.)
okgosu님 (독서란 지식섭식이다.)
hyomini님 (독서란 현실 도피다.)
Raylene님 (독서란 머리/마음용 화장품이다.)
하느니삽형님 (독서란 운동이다.)
foog님 (독서란 이다.)
펄님 (독서란 짝사랑이다.)
egoing님 (독서는 되새김질이다.)
명이~♬ 님 (독서는 마품이다.)
비프리박님 (독서는 뒷마당이다.)
G_Gatsby 님 (독서는 블랙홀
이다.)
지구벌레 님 (독서는 콘센트이다.)
각하는사람 님 (독서는 다른사람의 인생을 통해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다.)
머니야머니야님 (도서는 300이다.)
반더빌트 님 (독서는 궁극의 마약이다.)
따뜻한 카리스마 님 (독서는 백반을 즐기는 것이다.)
2Proo님 (독서란 창고다.)

*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PS : 이번 글이 독서론 릴레이 마지막이 될 듯 합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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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3세 아빠에 대한 뉴스를 읽다가 궁금증이 발동해 우리나라와 세계의 조혼(早婚 : 어린 나이에 결혼) 역사를 찾아보았습니다. 영국의 13세 소년과 15세 소녀가 아이를 낳은 과속스캔들 소식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 사람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세계의 역사를 찾아보면 10대 초반에 결혼하는 조혼의 관습은 오랜 역사입니다. 현재도 조혼 풍습을 유지하는 국가가 상당수 존재하기도 합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영국의 13세 소년인 '알피에 피턴'과 15세 여자친구 '스테드먼'이 딸 아이를 낳은 사연을 소개했는데, 어린 부부의 딸 양육비는 피턴의 아버지가 부담을 하기로 했으며, 스테드먼의 어머니는 젊은 38세의 나이에 할머니가 됐다고 합니다.


세종대왕은 몇 살에 결혼했을까?

세종(충녕군)은 1397년생인데 1408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12살입니다. 만으로 11살입니다. 그리고 세종과 결혼해 왕비가 된 소헌왕후는 세종 보다 두 살이 많은 14살이었습니다. 조선 시대 왕실에는 이미 조혼 풍습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증명입니다. 조선 왕실에서는 10세 전후의 세자나 왕자가 조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조선 세종 때 상소문 중에는 중국 황제가 10세 소녀만 공녀를 요구한다는 내용도 있다고 합니다. 이는 조혼을 통해 공녀로 끌려가는 것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일반 백성들도 대개 15세 전후에 결혼을 했습니다. 춘향이가 16세에 이몽룡과 혼례를 치르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조혼은 갑오개혁에 와서야 금지되지만 근대에도 조혼 관습은 계속 유지되어 왔습니다.

[세종대왕 영정]

소헌왕후 (昭憲王后)
1395(태조 4)∼1446(세종 28). 조선 제4대왕 세종의 비. 성은 심씨(沈氏). 본관은 청송(靑松).
문하시중 덕부(德符)의 손녀이고, 영의정 온(溫)의 딸이며, 어머니는 영돈녕부사 안천보(安天保)의 딸이다. 1408년(태종 8) 충녕군(忠寧君) 도와 가례(嘉禮)를 올려 빈(嬪)이 되고, 경숙옹주(敬淑翁主)에 봉해졌다.

간디는 13세 동갑 소녀와 결혼했다

[마하트마 간디 사진]


20세기 인도의 위대한 민족주의자이며 비폭력주의 창시자인 간디는 13세 때 같은 나이의 소녀와 결혼한 기록이 나옵니다. 간디는 결혼 이후 1년 휴학 후 중고등학교 생활을 거쳐 나중에 봄베이의 대학입학시험에 간신히 합격합니다. 간디는 종교적 신념이 강한 지도자적 면모를 지니고 있는데, 사실 힌두교도가 대부분인 인도는 조혼 관습이 지금도 만연하고 있습니다.

네팔도 힌두교도가 많은데 지금도 조혼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힌두교는 기원전 200년 전부터 조혼이 관례화되어 현대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혼의 이유는 결혼도 못하고 죽으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믿음에서 사춘기 이전에 결혼이 의무화되면서 더욱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네팔에서는 10대 후반 학생 중 50% 이상이 기혼자라고 합니다. 심지어 시골에서는 지금도 6살 조혼의 전통도 남아 있다고 합니다.

마리 앙뚜와네트는 루이16세와 14살에 결혼
[루이 16세와 앙투와네트]
유럽도 마찬가지로 조혼이 유행했는데 프랑스의 루이16세 황태자와 결혼한 오스트리아의 공주인 마리 앙투와네트 왕비도 당시 14세의 나이였습니다. 1789년 절대 왕정에 대한 민중의 분노가 폭발해 프랑스 혁명이 발발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앙투와네트의 인생은 정략결혼부터 운명을 예감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데릴사위 제도나 민며느리 제도는 조혼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알려주는 사실입니다. 고려시대에도 송나라와 원나라가 공녀를 요구해 조혼이 유행했습니다. 원나라가 요구한 공녀의 나이는 13세에서 16세 사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려시대에는 10 전후의 신부가 많았습니다.

조선시대는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는 노골적으로 공녀를 요구했고 조혼이 일상화되었습니다. 공녀로 갔다고 돌아오면 오랑캐에게 몸을 버렸다면서 고향에 돌아오는 것은 받아주지 않아 환향녀(還鄕女; 화냥년의 원조)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의순공주가 청나라 공녀(조공)로 끌려가던 중 '오랑캐에 욕을 당하느니 죽겠다'며 압록강에 투신 자살한 후 생겼다는 의정부 소재 정주당과 쪽두리산소(의순공주가 투신한 후 시신은 못찾고 쪽두리만 남아서 붙여진 이름의 산소)의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조혼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역사에 있어 일반적인 현상 중 하나였습니다. 17세기 유태인들에게는 10세 미만의 신랑과 그 보다 나이 어린 신부가 많았다고 합니다. 고증에 의하면 성모 마리아는 목수 요셉과 14세에 결혼했다고 전해집니다. 유럽의 관습에 영향을 미친 로마법도 결혼 하한 연령이 12세 였다고 합니다.

9살 예멘 소녀의 이혼 사건과 어린 신부 매매 문제

현재도 조혼으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영국 BBC가 보도한 '이혼 투쟁을 벌이고 있는 예멘의 어린 신부들' 소식입니다. 가난한 생계 문제로 인해 돈을 받고 9살 딸을 결혼시켰으나 결국 이혼에 이른 사건이었습니다. 예멘의 법률은 여성의 결혼을 15살 이상으로 정하고 있지만, 가난한 집안에서 신랑에게 돈을 받고 어린 나이의 소녀를 결혼시키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조혼은 역사적인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종교적 관습 때문인 경우고 있고, 외세의 침략에 의해 딸들을 보호하기 위한 이유도 있습니다. 가난한 생계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 조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왕실 보호나 권력 장악을 위한 정략 결혼도 있습니다.

현재의 시각에서 다른 나라와 우리 역사의 조혼을 단순하게 평가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당시의 상황은 매우 심각한 사회 문제였고 가족의 생존을 위한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는 어린 나이에 원하지 않는 조혼을 통해 고통받는 어린 소녀들이 많다고 하니 안타깝습니다. 인류의 인권 문제라는 차원에서 국제기구나 국제사회가 이들에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섰으면 합니다.

[영화 과속스캔들 장면]


조혼으로 인한 문제는 '과속스캔들'이라는 영화와 같이 단순히 흥미가 아니라 가족과 아이들의 장래 문제 더 나아가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조혼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과거와 현재의 문제 그리고 우리나라와 세계의 역사와 현황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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