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10.29 결혼 전 남자가 다이어트 하는 이유와 방법 by 진리 탐구 탐진강 (57)
  2. 2009.06.28 러브샷 5단계 대학 음주문화에 깜짝 놀랐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56)
  3. 2009.05.11 술먹고 다른 잔디밭에 누운 두 남자, 그 후 by 진리 탐구 탐진강 (34)
  4. 2009.04.20 환절기에 사망자 많은 이유와 건강관리법? by 진리 탐구 탐진강 (16)
  5. 2009.01.10 만취했을 때 콜택시를 타야 하는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3)


몇 주 전, 직장 후배 K가 점심 시간인데 혼자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식사 안하냐'고 물었더니 K는 조용히 미소를 짓더니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무슨 일 있냐'고 했더니 '결혼식에 턱시도 입어야죠'라는 겁니다.

K는 결혼을 앞두고 뱃살 빼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점심을 굶은지 2주도 넘은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헬스장에서 러닝머신과 함께 굵은 땅방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요즘 세대는 확실히 몸매 관리와 다이어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결혼식에서 멋진 몸매를 과시하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신부의 필수코스였던 다이어트가 이제는 신랑도 마찬가지로 변한 듯 합니다. 사실 저와 같은 40대 세대에 남자가 다이어트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남자도 다이어트는 필수로 변한 셈입니다.

노총각 L팀장도 요즘 다이어트 중입니다. L팀장은 다른 회사에 다지는 지인인데 배가 볼록 나올 정도로 비만 상태입니다. 올해 6월경 L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런데 몰라보게 L의 몸매가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무슨 신상의 변화가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야, 대단한데요. 왜 이렇게 몸매가 홀쭉해 졌나요?"
"그냥 다이어트 중입니다."

"주로 어떤 운동을 하길래 좋은 효과를 보셨나요?"
"매일 아침 달리기를 해요. 조깅이 좋은 것 같아요."

"혹시 결혼이라도 하시는 것 아닌가요? 다이어트를 할 생각을 하시고..."
"(아무 일 아니듯이 웃으면서) 이제 몸매 관리도 해야지요."


▲ 일본에서 한 남자가 무려 172Kg 감량에 성공한 후 방송 장면


L팀장이 다이어트를 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매일 과도하게 술을 먹는지라 아예 포기할 정도였습니다. '다이어트 좀 하세요'라고 하고 싶었지만 L의 성향을 잘 알고있던 터라 입밖에도 꺼내지 못했었습니다. 그런 L이 달라졌다는 것은 놀라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L과 절친한 분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L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L와 여자 친구와 다소 나이 차이도 있었습니다. L은 자신의 비만인 몸매를 날씬하게 만드는 프로젝트에 들어갔고 매일 아침 빠지지 않고 운동을 했습니다. 그렇게 몇개월 운동을 하자 L은 엄청나게 변했습니다. 과거 뚱뚱했던 몸은 어느새 평균 남자의 몸매에 가까운 몸매 만들기에 성공했던 것입니다.

K와 L팀장은 결혼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이어트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K는 이미 결혼식을 앞둔 남자이고 L은 결혼을 전제로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는 중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결혼식에서 신부와 함께 최고의 몸매로 '백마 탄 왕자'로 보이고 싶은 것은 남자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혼식에서 신부도 그렇지만 신랑도 이제는 무대의 주인공으로 멋진 옷을 입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고 싶은 것입니다.

두 사람은 결혼을 향해 엄청난 투혼을 불사르며 다이어트에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K는 몇 주 만에 5Kg 정도 감량에 성공했고, L은 몇 달 만에 10Kg 이상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결혼이 두 사람의 다이어트 성공의 일등 공신인 셈입니다. 두 사람은 어떻게 다이어트를 했을까요? K는 헬스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을 가미했습니다. 퇴근 후 매일 저녁 마다 헬스클럽에 가서 주로 러닝머신을 계속 뛰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굶는 대신 중간에 방울토와 같은 살이 찌지않는 과일을 조금씩 먹었습니다. 저녁도 식사량을 줄였습니다. 처음에는 힘든 고통이었지만 지금은 이미 몸이 익숙해져서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합니다.

L은 매일 아침 마다 조깅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좋아하던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습니다. 간혹 술자리가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빨리 마시게 분위기를 만든 후 10시 정도면 몰래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 정도 시간이면 다른 사람들이 이미 취해있는 상태라 몰래 빠져나와도 잘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L의 생활습관이 완전히 바뀐 것입니다.

남자의 다이어트 방법은 뭐가 좋을까?

블로그 무림세계에는 다이어트에 관한 고수들이 많습니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듯이 저도 고수들을 통해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상식을 조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K와 L의 다이어트 방법과 요령을 재구성해 봤습니다. 고수 분들에게는 '뻔데기 앞에서 주름잡기'일 수도 있지만 너그럽게 봐주었으면 합니다.

다이어트는 마라톤 경주 처럼 꾸준히 하라
 
다이어트는 중간에 포기하면 그 동안 기울인 노력이 허사가 될 수 있습니다. 마라톤 경주를 하듯이 쉬지않고 꾸준히 달려야 합니다. K나 L이 하루도 거르지않고 매일 꾸준히 러닝머신과 조깅을 한 것은 좋은 효과를 보는데 일등공신입니다.

따라서, 단시일 내에 무리하면서 살을 빼겠다는 자세는 올바른 접근이 아닌 것입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강화하면서도 서서히 단련을 하여 체중조절을 해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시간에 체중 감량에 대한 승부도 있겠지만, 앞으로 평생 동안 매일 주기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무리한 단기 승부를 걸다가 쉽게 지쳐 중도 포기할 수 있습니다. 설사 단기적으로 성공하더라도 나중에 게을리하면 다시 과거 몸상태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역시 운동이 최고의 다이어트 비법이다

남자가 다이어트를 한다면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다만 너무 지나치게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운동을 할 경우 어려운 운동보다는,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이 매일 아침 조깅을 하고 평소 걸어다니는 습관으로 바꾼 후 감량에 성공한 것도 이 같은 이유입니다.

특별히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 어렵다면 직장이나 학교를 오갈 때 직접 걸어다니거나 자선거 들을 이용해 다이어트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다이어트에는 빨리 걷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빨리 걷는 경우는 체지방 감소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집에 갈 때도 집 앞 정류장보다 한 두 정거장 전에 내려 걷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루 세끼 식사량을 줄이고 가급적 천천히 먹자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세끼 식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합니다. K는 점심을 굶기는 했지만 중간에 방울토마토 등 과일을 먹어줍니다. 보통 굶어서 살을 빼게되면 추후에 살은 다시 찌게 된다고 합니다. 하루 세끼를 하지 않으면 몸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지방을 그 전보다 더 많이 모으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식사 속도는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빨리 먹게 되면 과식하게 되고 포만감을 20분 경과 후 포만감을 느끼게 된디거 합니다. 적절히 자신을 조절해 가면 잏하면 좋겠습니다. 물은 식전 30분, 식후 1시간 내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다이어트에 좋은 식사도 예전만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비빔밥, 볶음밥, 자장면 등과 같은 단품요리는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단품 요리는 씹는 것이 별로 없어 빨리 먹게 되고, 양 조절도 힘들기 때문에 가능하면 먹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술은 삼가하고 육류 안주는 가급적 피하라

술은 가능한 피하고 과음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만일 불가피하게 술을 마셔야 한다면 육류 안주 보다는, 가급적 안주를 육류보다는 채소나 과일안주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를 먹은 후 냉면이나 된장국에 공기밥도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술을 마실 때는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그 이유는 술은 공복감을 느끼게 해서 평소 보다
더 먹게 만듭니다. 따라서, 물로 알콜을 희석시켜 공복감도 덜 느끼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K와 L이 식사량을 줄이고 술을 멀리 하면서 효과를 보는 것에서도 중요성이 입증이 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이제 여자들 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남자들도 몸짱이 되고 건강을 위해, 더 나아가 일생에서 한번 뿐인 소중한 결혼식을 위해서 다이어트는 통과 의례가 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과 신부를 위해, 그리고 축하객들을 위해 아름다운 신랑의 몸매를 선보이는 자리로 결혼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남자들의 다이어트 바람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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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생들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겸한 모임이어서 소주 잔도 오갔습니다. 어떤 분이 소주와 맥주를 맥주잔에 섞은 서민(?) 폭탄주 일종인 '소맥'을 제조했습니다. 그리고 소맥 두 잔을 각각 두명씩에게 돌렸습니다.

폭탄주 한잔씩을 마신 후 모두가 즐거운 대화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다시 한번 폭탄주를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두 사람씩에게 술잔에 건네졌습니다. 대개 술잔을 건배하고 한번에 마시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남녀 대학생에게 술잔이 주어졌습니다. 그러자 대학생들이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러브샷, 러브샷, 러브샷"
"2단계, 2단계, 2단계"


어리둥절한 저는 옆에 앉아있던 여대생에게 물어봤습니다.
"2단계가 뭐예요?"
"러브샷 2단계는 서로 목을 감아서 마시는 거예요."

여러 사람들이 러브샷을 외치자 잠시 머뭇거리던 여대생이 말했습니다.
"그냥 러브샷 1단계만 할게요."

이내 남녀 대학생은 러브샷을 했습니다. 여학생이 더 적극적이고 남학생은 수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러브샷 1단계는 서로 팔을 감고 마시는 방식이었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러브샷이라고 알려진 것이었습니다. 요즘 대학생들도 러브샷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일반 성인들의 일부 음주 문화가 대학생들에게도 유행이라는 사실에 다소 놀랐습니다.

러브샷은 러브(Love)와 샷(Shot)이 만난 영어이지만 영어권 국가에는 존재하지 않는 콩글리쉬라고 합니다. 곡비즉진(曲臂卽盡 ‘서로 팔을 구부려 잔을 비우라’)이라는 글이 경주 안압지에 써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음주문화인 러브샷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현재의 러브샷은 지난 1980년대 지방의 기관장들이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면서 전국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러브샷도 때와 장소와 사람을 가려가며 해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무리한 러브샷 시도로 인해 법원에서 강제 성추행 혐의로 벌금 300만원 판결이 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대학생들이 러브샷 2단계를 외치던 모습을 생각하니 대학가 음주문화가 궁금했습니다. 옆에 앉아있던 여대생에게 다시 물어봤습니다.
"요즘 대학생들도 러브샷을 자주 하나요?"
"가끔 술자리에서 러브샷을 해요."

"그렇군요. 대학생들도 러브샷을 한다니 흥미롭네요."
"러브샷은 5단계까지 있어요."

"5단계요. 처음 들어보는데요. 어떤 것인가요?"
"1단계 2단계는 아실 거구요. 3단계는 여자가 남자 무릎 위에 올라 앉아서 목을 감아서 마시는 거예요."

"(허걱) 그래요."
"4단계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입으로 술을 전달하는 거구요. 5단계는 서로 입으로 술이 왔다 갔다 오가는 거예요."

"정말요? 놀랍군요."
"실제로 4단계 5단계는 거의 안해요."

저를 비롯한 직장인들은 5단계의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로는 4단계 5단계의 러브샷은 거의 없다고 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일반인들도 러브샷은 1단계나 2단계 수준 정도일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대학생들은 더욱 폭탄주와 러브샷 문화를 진화(?)시켜 5단계까지 만들었다니 창의력(?)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1980년대 대학 시절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음주문화는 다른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러브샷이란 단어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소주와 막걸리를 주로 마셨던 시절이었습니다. 1990년대 러브샷은 사랑하는 남녀 연인 사이인 경우 친구들이 자리를 마련해 주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남자들끼리 러브샷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러브샷 문화가 대학생들에게도 유행인 줄은 몰랐습니다. 서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있어 러브샷이 부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너무 과도한 경우는 오히려 눈살을 찌푸려지게 하기도 합니다. 러브샷은 때와 장소를 가려서 조심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올바르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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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싱그러운 신록과 꽃들이 아름다운 오월입니다. 아파트의 화단과 잔디밭도 푸르름이 넘실거립니다. 이맘 때가 되면 잊지못할 아파트 주민들과의 사연이 생각나곤 합니다.

아마도 6~7년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아파트 단지에 저희 가족과 친하게 지내는 세 가정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한 가족이 다른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가서 자주 만나지는 못합니다.

아파트 단지의 세 가족이 친하게 지내게 된 것은 아이들로 인해 맺어진 것입니다. 세 가족의 아이들이 같은 유치원에 다녔고 같은 아파트 단지였기에 아이들과 아내들이 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편들도 유치원 운동회를 기점으로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면서 친하게 되었습니다. 세 가족은 각각 두명씩의 아이들을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각 가족의 아이들은 각각 2년 터울의 동성이라는 공통점도 있었습니다.  

그 때에도 유치원 운동회가 끝나고 있었던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치원 운동회는 보통 토요일에 열렸습니다. 세 가족은 각각 부부와 아이들이 모두 모여 저녁 회식을 했습니다. 모처럼 귀가 걱정이 없는 동네에서 만난 남자들은 주거니 받거니 소주를 마셨습니다. 부인들은 그들 대로 정겨운 수다로 신이 났고, 아이들은 함께 모여 있다는 것 만으로도 모두 신나는 자리였습니다.
 
저녁식사 자리가 끝나고 남자들은 2차로 맥주를 마시러 갔습니다.(저와 K 아빠와 S아빠로 칭하겠습니다.) 부인들은 한 집으로 함께 가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저녁 식사부터 과속으로 술을 마셨던 남자들은 이미 얼큰하게 취한 상태였습니다. 그나마 덜 취한 K아빠가 이만 자리를 끝내자는 제안으로, 저와 S아빠를 비롯한 세 남자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저는 집으로 돌아오던 중, 아파트 단지의 잔디밭에 잠시 누웠습니다. 아마도 술을 깨고 집에 들어가야 겠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누군가 제 몸을 흔들며, 카랑 카랑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아니, 여기  누워있으면 어떡해요? 빨리 일어나세요."
"...누구...."(헉)

[사진] Iron & Wine 표지 "Our Endless Numbered Days"


아내가 노려보듯이 누워있는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아뿔싸, 잠깐만 잔디밭에 누워있다가 집으로 가려다가 잠이 들었던 것입니다. 갑자기 깜짝 놀라서 잔디밭에서 일어났습니다. 아내는 흐느적거리는 저를 부축해 집으로 가야 했습니다. (제가 잔디밭에서 잠이 든 것은 그 당시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집에 와서 저는 아내의 잔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동네 창피하게 이게 뭐예요?"
"미안해. 잠시 잔디밭에 누워있다가 술깨고 가려다가..."

그리고, 저는 취기도 있고 아내의 잔소리를 피해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곤히 잠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 날, 아내가 누군가와 통화를 길게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둘은 어제 있었던 이야기를 심각하게 나누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내는 전화에 대고 마구 웃는 것이었습니다. 전화가 끝난 후 무슨 일인지 궁금했습니다.
 
"무슨 일인데 전화를 하면서 그렇게 크게 웃는 거야?"
"참 한심한 남편들 이야기 했어."(피식 미소를 지었습니다.)

"한심하다니..."
"어제 저녁에 당신이 잔디밭에 누워 있었잖아. 그런데 그 시간에 S아빠도 다른 잔디밭에 누워서 잠들었다는 거야. 그러니 웃음이 안나오겠어."

그렇습니다. 전 날 밤, 저와 S아빠는 아파트 단지 앞에서 헤어졌는데 그 후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아파트 부근 잔디밭에서 누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각각 다른 잔디밭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저를 찾아나섰고, 비슷한 시각에 S엄마도 남편을 찾아 나섰던 것입니다.

전 날 밤, 똑같이 겪었던 황당한 일에 아내와 S엄마는 깔깔대며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저와 S아빠는 가족모임이 있더라도 각각 아내의 눈치를 살펴야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일찍 귀가해야 했습니다.

이제는 오래 지난 일이지만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아찔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때 왜 그랬을까?" 혼자 생각하면 씁쓸한 쓴 웃음을 짓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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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주말에 고등학교 친구의 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갑작스런 아버님의 별세로 인해 친구는 상당히 놀랐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친구와 통화햇을 때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 연락해 함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친구의 아버님은 아직 70대 중반의 연세인데 예기치 못한 질환으로 쓰러져 돌아가신 것이었습니다. 친구가 많이 마음이 아프겠지만 용기 잃지말고 힘내서 열심히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날은 이상하게도 비슷한 시간에 회사 동료의 아버님도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서울에서 거리가 너무 먼 지방이고 다른 일정으로 인해 직장 동료의 문상을 갈 수는 없었습니다. 친구의 아버님이나 직장 동료의 아버님 모두 아직은 정정하게 생활하실 수 있는 연세인데도 불구하고 계절과 환경의 변화에 건강이 악화되어 사망하신 것 같습니다. 올해 봄철에는 제가 아는 분들의 사망 소식만 여러차례였습니다.

요즘과 같이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는 무엇보다도 건강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사망이 아니더라도 환절기에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저의 일가친척의 경우에도, 몇일 전에 작은 아버지가 뇌졸증으로 쓰러져 아직도 중환자실에 입원 중에 있으시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작은 아버지가 뇌졸증으로 쓰러졌을때 가족이 일찍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던 터라 심각한 상황은 피할 수는 있었습니다.


[인도의 타지마할]

환절기에는 왜 죽는 사람들이 많을까?

환절기에는 심한 일교차, 빛의 양, 건조한 공기 등의 환경 변화에 우리 인체의 감각기관, 자율신경, 호르몬기관 등이 적응을 하지 못해서 피로감 증가, 저항 능력 감소, 우울증 등이 쉽게 올 수 있다고 합니다. 겨울철에 적응된 사람들의 몸이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이에 적응하지 못해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능력이 떨어져 감기를 비롯한 질병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환절기 특징 중 하나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한 것인데, 일교차가 심해지면 신체가 적절한 체온 유지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감기와 같은 환절기 질환에 쉽게 노출이 됩니다. 특히 체력이 약한 노인들이나 이미 질병에 걸려 몸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환절기에는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도 인체가 이겨내지 못하고 다른 합병병에 걸리거나 쉽게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봄철에 날씨가 풀렸다고 야외로 외출이 잦아질 수 있는데 노약자들은 너무 얇은 옷을 입고 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아울러, 심혈관계통의 질환이 있는 노인들이나 고혈압 환자들은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환절기의 몇가지 건강관리 요령과 장수하는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인류 장수의 비결 (칼슨 박사)

1) 인간은 반드시 녹색의 공간과 신선한 공기 안에서 생활하며 매일 7~8시간의 수면을 사람에 따라 충분히 취한다.
2) 시간에 맟추어 아침 식사를 한다.
3) 식사를 하기 전에는 간식을 먹지 않는다.
4) 담배를 될 수 있는한 끊거나 줄이 도록 한다.
5) 술은 조금만 마시도록 하고 과음 하지 않는다.
6) 체중 조절에 힘쓴다, 일반적으로 정상 체중보다 20%를 초과 하지 않도록 혹은 10% 이하가 되지 않도록 한다.
7) 규칙적으로 신체 단련을 한다, 최소한 맨손 체조라도 매일 꾸준히 한다.
8)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고루 섭취하고 절대 과식을 금하며, 유지(油脂)와 당류(糖類)의 섭취를 적절히 하도록 주의 한다.
9) 경쾌한 보행을 통해 근육 단련과 혈액 순환을 촉진 시키고 긴장된 정서를 완화 시 킨다. 적절한 운동은 폐기능의 퇴화를 막고, 심장병을 예방 한다.
10) 머리를 많아 쓰는 놀이나 장기, 바둑, 외국어 공부, 카드놀이등을 해서 뇌 건강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 시키도록 한다.
11) 순수하고 맑은 음악 많이 듣도록 한다. 정신집중과 정서 안정, 마음 평안에 좋다

환절기 건강관리 요령

모든 병이 그렇듯이 병에 걸린 후 치료하기보다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1)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균형이 있는 영양식을 섭취하여 양호한 전신 건강상태를 유지하면서 질병으로부터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스스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며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과로와 과음을 피하며, 담배도 피우지 말고 간접 흡연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되, 특히 양질의 단백질과 신선한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5) 환절기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운동입니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평소보다 빠르게 걷기, 조깅, 줄넘기, 테니스, 배드민턴, 자전거, 등산 등이 좋습니다.
7) 운동은 반드시 숨이 찰 정도로 해야 하고 숨이 찬 정도의 지속시간은 30분 정도가 좋습니다.

▶ 감기 및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 생활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1) 손씻기 등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
2)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과로를 피해야 합니다.
3) 기관지 점막의 건조가 감기 바이러스의 침투를 쉽게 하므로 따뜻한 물과 음료수를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아이들의 경우 밖에서 놀다 들어온 후에 반드시 손을 씻게 하고 양치질을 하는 버릇을 들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집안의 온도는 20도, 습도는 50~60%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6) 환경의 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는 옷을 더 챙겨 입도록 하고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7) 감기 예방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 몸의 저항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8) 소아나 노약자의 경우에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받아서 독감을 예방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건강 생활수칙

1) 집안을 자주 환기시키고 침실의 온도를 최대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집먼지 진드기의 주요 서식지인 소파나 가구는 가능한 치우도록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자주 청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섬유로 된 담요나 옷은 섭씨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부피가 작은 봉제 완구나 의류는 냉장고 안에서 24시간 냉동을 시킨 후에 세탁하고 실내에 있는 화분은 다른 곳으로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 생활수칙

1) 우선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너무 잦은 목욕이나 때 수건 사용을 피하며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로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피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급적 순면 제품의 옷을 입고, 울이나 모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피부를 긁는 손톱을 짧게 유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4) 과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심리적 부담도 피부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악화요인은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적절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 심혈관계통의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건강 생활 수칙

1) 혈관 안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포화 지방산(육류의 기름, 닭 껍질, 소시지, 베이컨, 치즈, 크림 등)과 콜레스테롤(달걀, 메추리알, 어육류 내장, 오징어, 새우, 장어 등)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2) 신선한 채소나 과일, 잡곡, 현미, 콩류, 해조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운동을 할 경우에는 날씨가 추우면 실내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 심한 피로를 느끼게 되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약간 땀이 나는 정도로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고령자의 경우 외출 시에는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 일반 건강 정보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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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어제 오랫만에 친한 사람들과 만나 술을 마셨다. 모처럼 폭탄주도 마셨다. 1차에 이미 소주를 많이 마셨던 터라 2차에 폭탄주를 연거푸 마시다보니 많이 취했던 모양이다.

사실 오늘도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 오늘이 금요일 저녁이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술을 마신 셈이다. 월요일에 술을 마시면 한 주를 계속 술마시는 징크스가 있다.

오늘 아침에 회사에 출근했는데 휴대폰이 없었다. 아차 싶어 집에 전화를 해보니 집에도 휴대폰이 없단다. 나의 휴대폰에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갑자기 눈 앞이 깜깜했다. 업무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많다보니 휴대폰이 없으면 엄청 불편하고 기존에 많은 사람들 연락처도 잃을 수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지난 밤 기억을 더듬다보니, 어젯밤에 콜택시를 탓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래서 콜택시 회사에 전화를 했다. 어제 저녁 언제 콜택시를 탔고 거기서 휴대폰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그리고 얼마 후 해당 콜택시 안내원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어제 나를 태웠던 운전기사가 휴대폰을 자신의 택시에서 찾았다는 소식을 전헤왔다. 내 휴대폰 번호로 연락을 하면 운전기사가 전화를 받을 것이라는 기쁜 소식이었다.

운전기사에게 전화를 해보니 오늘 비번이었지만 오후에 휴대폰을 회사로 가져다 주겠다고 했다. 결국 오후 5시경 운전기사가 회사까지 와서 휴대폰을 다시 돌려주었고 나는 다시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나는 술을 많이 마시면 콜택시를 타는 버릇이 있다. 왜냐하면 안전하고 서비스가 좋기 때문이다. 사실 콜택시가 가장 좋은 점은 만취했을 때 휴대폰이나 지갑을 택시에 떨어뜨리더라도 다시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나와 같이 저녁 늦게까지 술자리를 많이 해야 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는 콜택시의 장점이 많다.

내가 콜택시를 애용한지도 10년이 넘는 것 같다. 그 이전에는 새벽에 따블, 따따블 부르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콜택시가 등장하면서 저녁 늦은 시간이라도 정확한 요금에 안전한 서비스로 집에 갈 수 있었으니 매우 좋았던 것 같다.

오늘도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으니 너무 다행스럽다. 더구나 새로 산 신형 휴대폰이었으니 얼마나 조바심을 냈을까 상상해보면 짐작이 갈 것 같다. 곰곰 생각해보면 운전기사도 탐을 냈던 것 같다. 처음에 내 전화를 여러번 안받았던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암튼 만취해 집에 갈 때는 콜택시가 상대적으로 좋은 점이 많다. 만일 자신에게 소중한 휴대폰이나 지갑 등을 택시에서 잃어버린다면 콜택시는 운전기사의 신분이 확실해 되찾을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아내에게는 미안하다. 술만 많이 마시면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지갑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우산을 잃어버리면 그나마 낫지만 휴대폰이나 지갑은 반드시 되찾거나 분실 신고를 해야 할 것이 많다. 오늘도 잃어버린 휴대폰을 되찾았으니 행복할 뿐이다. 올해는 술을 마시더라도 중요 물품을 조심해 간수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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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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