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지상주의'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2.27 김연아 오디션? 방송사 무한 짝퉁경쟁 희생양되나? by 진리 탐구 탐진강 (25)
  2. 2010.07.10 키스신 필수-베드신 옵션, 방송3사 막장 노출 섹시코드 경쟁? 드라마 예능 '19금 넘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2)
  3. 2009.11.12 미수다 루저의 난과 된장녀 김옥빈 논란 닮았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74)


소위 '김연아 오디션'을 SBS가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SBS 예능국에서 연예인들이 피겨 스케이팅을 하며 경쟁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김연아의 kiss & cry'라는 타이틀(가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김연아 오디션' 프로그램은 일반인이 아닌 연예인들을 출연대상으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차별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 SBS 관계자도 피겨를 콘셉트로 하는 프로를 기획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정규편성은 안된 상태라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어쨌든, SBS도 방송사들의 오디션 프로그램 베끼기 열풍에 동참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해 케이블 방송사 Mnet(엠넷)의 '슈퍼스타K'가 뜨거운 반응을 보이자 올해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너나없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뛰어드는 형국입니다. 지상파 방송사라는 체면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케이블TV 따라하기에 급급한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진 방송사들의 현주소인 셈입니다.

케이블TV '슈퍼스타K'가 성공하자 지상파 방송사들 오디션 열풍

                     김연아 본인의 허락도 없이 SBS는 '김연아 오디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상파 방송사 중 먼저 포문을 연 곳은 MBC였습니다. MBC는 케이블TV  엠넷의 '슈퍼스타K'를 그대로 표절 모방했습니다. 그야말로 짝퉁 오디션이지요. MBC는 일반인 가수 지망생이 참가하는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을 통해 어느정도 짭잘한 재미를 봤습니다. 그러자 MBC는 '쌀집아저씨' 김영희 PD를 내세워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로 아나운서 공개 채용 오디션 프로그램인 '신입사원'을 곧 선보일 태세입니다.

새 오디션 프로 '신입사원'은 3월6일 첫방송을 앞두고 이미 55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이미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SBS와 KBS도 오디션 프로그램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SBS는 오는 6월부터 '기적의 오디션'으로 글로벌 연기자을 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공영방송 KBS도 오디션 프로그램 신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상파-케이블 방송사들의 오디션 프로 제작 7~8개 쏟아질 전망

이쯤 되면 지상파 방송사들의 오디션 과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이처럼 짝퉁 오디션 프로 신설에 매달리자 한국에서 가장 먼저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엠넷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형 오디션'의 포맷을 처음 완성했다는 자존심을 갖고 있는 엠넷은 오는 7월 '슈퍼스타K3'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오는 3월10일 오디션 접수를 시작으로 장장 9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는 것이지요.

                    슈퍼스타K의 스타 허각과 존박 등은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할 수 없었다

이뿐이 아닙니다. 케이블TV tvN은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포맷을 따온 '코리아 갓 탤런트'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코리아 갓 탤런트'는 최고 상금 3억원을 걸어놓고 이미 오디션에 돌입한 상태이지요. 또한 기존 가수들을 대상으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오페라 스타 2011'도 본격적인 시작에 들어갔습니다.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 모두 오디션 프로그램 무한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과열 양상은 '묻지마 투자'를 연상하게 합니다. 과거 2000년대 중반 이후 벤처 열풍이 불자 개미들이 벤처하면 무조건 돈다발을 내다바쳤던 사건이지요. 당시 벤처하면 성공보증수표로 여겼지만 벤처거품은 순식간에 돈다발을 휴짓조각으로 만들어 버렸지요. 개미들은 당시 주식투자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지만 결국 벤처광풍이 꺼지자 거지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뭔가 된다 싶으면 앞뒤 안가리고 불구덩이라도 뛰어드는 불나방같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국민성이라고 할까요.

'묻지마 투자' 광풍이 아니라 출연자들의 진정한 성공 배려해야

방송사들의 오디션 과열은 일반인들이 가수나 연기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폭넓게 열고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습니다. 슈퍼스타K 출신 입상자들이 가수로 진출하기도 했으니까요. 허각, 존박 등 슈퍼스타K 출신 스타들은 일반 아이돌 가수들의 인기를 능가할 정도가 되기도 했지요. 그러나 그 뿐이었습니다. 슈퍼스타K 출신은 지상파 방송에 출연조차 못했습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자사 이기주의 때문에 방송출연을 못하게 한 것이지요. 기존 연예기획사들도 훼방꾼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오디션 열풍은 '위대한 탄생'이 또 하나 기폭제가 됐다(사진은 김정인 양)

결국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이 지상파 방송사 음악프로그램 무대에 설 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기존 방송사와 연예기획사 등으로 연결된 카르텔이 새로운 스타들의 입성을 호락호락 받아준 것이 아닙니다. MBC의 '위대한 탄생'이 좋은 가수를 발굴하더라도 다른 방송사들이 그들의 출연을 쉽게 받아줄지 미지수입니다. 이렇게 방송사 이기주의는 시청률에만 관심이 있지 새로 발굴된 아마추어 스타들에 대한 배려에는 무관심합니다. 스타로 발굴했으면 끝까지 성공 체험을 이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새로 기획되는 '김연아 오디션'은 어떨까요? 이러한 피겨 스케이팅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은 이미 지난 2009년 엠넷에서 제작 방송한 바 있었습니다. '아이스 프린세스'가 그것입니다. 당시 이 프로그램은 오디션 형태가 아니라 가수 솔비가 피겨 스케이팅을 통해 성장하는 리얼리티 쇼 형태로 제작됐습니다. SBS가 만드는 것도 연예인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 SBS가 케이블TV 베끼기 짝퉁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셈입니다.

방송사 이기주의와 시청률 지상주의의 폐해 우려되는 이유

또한 연예인 스타들이 출연해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한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은 이미 영국에서 출발해 미국 ABC에서도 방송된 바 있습니다. ABC 방송의 '스케이팅 위드 더 스타'인데요. '스케이팅 위드 더 스타'는 미국 유명 배우와 가수, 일반인, 국가대표 스키 선수 등 다양한 직종의 출연진이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하는 과정을 다룬 바 있습니다. 오디션 출연진들은 매주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받으며 최종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서바이벌 형식이었지요. SBS의 '김연아 오디션'이 그런 포맷입니다.

                               시청률 지상주의가 결국 죽음을 부른다는 영화 '네트워크'

또 문제는 SBS가 '김연아 오디션'이란 방향을 잡았지만 정작 김연아 본인에게는 허락도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김연아가 브랜드를 이용해 시청률 높이기에 나선 것이란 이야기겠지요. 김연아는 현역 피겨 선수로 중요한 국제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는 방송사의 이기주의에 김연아의 집중력과 경기력을 저하시키는 '김연아 죽이기'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더욱이 SBS 오디션은 자라나는 피겨 꿈나무 육성도 아닙니다. 그저 연예인들이 나와 자기들만의 피겨 리그를 펼치는 예능에 불과합니다. 동계올림픽 중계도 엉터리로 해서 욕먹은 SBS가 국익이나 동계 스포츠 육성에는 등한시한 채 시청률에 급급한 것이 딱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일반인들의 참여 욕구와 대리만족을 해주고 서바이벌 리얼리티가 하나의 트렌드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식상한 막장드라마나 방송 소재 대신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신선하고 평범한 사람들에게 성공이라는 희망을 심어준다는 것이지요.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요소들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방송사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감동적 프로그램을 만들기 보다는 다른 방송이 하니까 무작정 따라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청률에만 관심이 있지 출연자의 진정한 성공에는 무관심하다는 것입니다.

방송사들의 무한경쟁과 과열로 오히려 일반인 출연자들이 상처만 입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김연아의 사례와 같이 본인의 동의도 없이 무차별적인 이름 도용으로 인해 국위선양에 몰입해야 할 국가대표 선수가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방송사들이 유행에만 너무 민감해 한쪽으로 쏠림현상도 경계해야 겠습니다. 특히 공영방송마저도 상업방송처럼 시청률에만 목을 매는 현실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KBS는 시청료 인상에다 수단방법 가리지않고 돈벌이에만 신경쓰지 말고 진정한 공영방송 공정방송부터 했으면 합니다. 또한 오디션도 좋지만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새로운 방송 프로그램의 영역을 개척하는 방송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청률 지상주의 폐혜는 고스란히 시청자 국민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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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요즘 드라마, 예능 등 방송3사 프로그램을 보면 '누가 누가 막장 잘하나?' 경쟁을 보는 듯 합니다. 바보상자로 불리는 TV는 시청자의 눈을 사롭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고 인터넷 언론사는 막장 장사를 확대재생산하는 도구로 전락한지 오래되어 버렸습니다. 

시청률 지상주의는 바로 돈과 직결돼 있습니다. 시청률이 잘 나와야 살아남을 수 있는 방송사 제작진의 특성상 오직 '더 센 것'을 추구하기 마련입니다. 시청률이 높아야 광고가 붙고 돈을 버는 방송사의 구조적 한계 때문입니다.  

혹자는 '막장드라마나 예능이 싫으면 다큐나 교양을 보라'고 비난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방송이 제대로 된 다큐나 교양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인지, 그런 품질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인지 깊이 생각해보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물론 간혹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당장 돈벌이가 되는 막장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올인하게 하는 구조입니다. 이미 퇴폐적 자본주의와 상업주의가 바보상자를 장악하고 있으니까요. 어쩌면 시청자들도 바보상자의 노예가 되어 아무 생각없이 방송3사의 퇴폐적 자본주의에 순응하는 국민이 되어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시청률 지상주의 돈벌이에 빠진 방송3사의 섹시코드 '올인'?

과거에는 드라마도 격조있거나 감동이 넘치는 방송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예외없이 막장 섹시 코드가 기본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요즘 드라마는 '키스신은 필수, 베드신은 옵션'이란 말이 회자될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온 가족들이 모여않자 TV 드라마를 보던 시대는 지난 듯 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는 민망한 드라마나 예능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제 '19금'이란 딱지도 별 소용이 없어 보입니다. 모든 드라마는 19금의 수위를 넘나들고 있으니까요. 인터넷 댓글을 보면 '조선시대도 아닌데 어떠냐', '서양은 더 심하더라' 등과 같은 퇴폐적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발언도 있습니다. 그러면 온 가족이 보는 시간에 키스신, 베드신 등이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되는 것이 온당하다고 여기는지 의문입니다. 자신의 누나 동생 어머니 아버지 형 동생이 막장 드라마나 예능 프로의 19금같은 행동을 하고 다니더라도 괜찮다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몇년 전부터 시작되기 시작한 막장 드라마 풍조는 이제 월화극, 수목극, 아침극, 일일극, 주말극 등 모든 프로그램이 별반 다를 것이 없어졌습니다. 시간대를 가리지않고 막장 19금 코스가 기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막장 드라마 속 키스만도 수십가지 유형이 등장하고 있고 베드신도 가지가지입니다. 시청자들의 그런 키스신과 베드신에 열광을 보내기도 합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막장 코드가 시대상을 반영한다면 지금은 정상적인 사고나 상식이 무너졌다고 밖에 볼 수 없을 듯 합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는 키스신-베스신 막장드라마 시대?

드라마에서 키스신의 유형만 해도 모든 신체의 부위를 섭렵하고 있습니다. 파스타의 눈키스, 개인의 취향의 목키스, 신데렐라 언니의 눈물키스, 이병헌 김태희의 사탕키스 등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은 모조리 동원하고 있습니다. 장소를 통한 차별화 키스신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나쁜 남자의 치명적인 빗물키스와 서재키스 등은 물론 앞으로 다양한 키스신과 베드신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를 정도입니다. 로드넘버원의 솜틀집 키스, 커피하우스의 플랫폼 키스 등도 장소로 차별화한 케이스입니다.


특히나 요즘 SBS 나쁜남자(SBS), KBS 제빵왕 김탁구, MBC 로드넘버원 등 수목금 드라마는 키스신 경쟁을 벌이는 듯 하기도 합니다. 한번의 방송에 여러번 키스신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고 남녀 배우가 상반신을 노출한 것도 자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로 섹시 코드 경쟁을 하다보니 오히려 노출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영화 같은 드라마를 표방한 130억원의 대작 '로드넘버원'은 소지섭 김하늘의 1분을 넘기는 롱 키스신, 베드신, 김하늘의 상반신 노출에 이르는 섹시코드 3종세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나쁜남자'는 7회에서만 김남길-오연수, 김남길-한가인 등 두 차례의 키스신을 내보내는 자극을 주면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방송사들은 키스신을 드라마 홍보의 소재로 삼고 시청률 올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 동안 막장드라마 논란의 온상이던 일일극은 불륜에다가 러브신을 가미해 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SBS '세 자매'는 불륜남과 첫사랑 호텔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있는 저녁 8시대 방송되는 MBC '황금물고기'는 주인공 이태곤이 한 회에 3번의 키스신 퍼레이드를 선보여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또 저녁 8시 황금시간대 홈드라마를 표방한 KBS 주말극 '결혼해주세요'는 첫회부터 젊은 커플의 낯뜨거운 모텔신을 여과없이 드러내 막장드라마 코드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쯤되면 공공성을 우선시 해야 할 방송3사가 막장드라마에 앞장 선다는 비판에 자유롭지 못할 듯 합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예능오락 프로그램도 막장 섹시코드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SBS '하하몽쇼'는 첫 방송부터 이효리가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나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효리는 '난 안 입을 때가 가장 예쁘다' '남자의 척추를 보면 섹시함을 느낀다'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방송사-연예기획사-인터넷 연예매체 3각 편대, 막장 이끄나? 

게다가 하하몽쇼는 예고 홍보에서 장윤정이 나와 이혼남에게 망사 속옷을 선물받았다는 민망한 발언도 내보낼 것이라고 하니 막장 예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호감으로 전락한 MC몽, 이효리, 장윤정 3종 비호감 세트의 황당 시츄에이션인 셈입니다.

토크쇼가 아니라 막장쇼를 버젓이 내보기도 합니다. SBS '강심장'은 윤세아, 김세아, 오지은 등이 노출 의상으로 섹시댄스를 추는가 싶더니, 심지어 10대 고등학생인 티아라의 지연이 섹시 댄스 시범을 보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성인용 아이돌이 된 네이키드걸스는 상반신 노출에다가 동성간 키스와 성행위를 연상하는 장면을 뮤직비디오에 담아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선정성과 섹시코드가 방송3사의 드라마나 예능을 넘어 음악방송, 뮤직비디오에 이르기까지 넘쳐나고 있는 것입니다. 시청률 지상주의 방송사(경영진과 제작진)와 맞물린 연예기획사의 돈벌이 수단화, 그리고 인터넷 연예 언론 매체들이 결탁한 3각 막장 트라이앵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슬람 국가가 아니기에 온 몸을 천으로 감싸고 다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느 사회에나 지킬 것은 지켜야 하는 금도가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옷을 입고 다니는 것도 때와 장소가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팬티나 노출 복장으로 다닌다며 동물 세상과 다를 바가 없는 일입니다. 특히 공공성을 중시하고 전국민 온 가족이 시청하는 방송3사가 앞장 서 노출 섹시코드를 드라마나 예능에 무차별 방송한다는 것은 더욱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온 가족들이 시청하는 방송은 정도를 지키며 바람직한 시민의식을 선도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퇴폐적이고 선정성 짙은 막장드라마와 예능으로 당장 눈 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방송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자신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미치게 됩니다. 방송3사와 연예기획사 그리고 연예 언론매체들은 자신의 아들 딸들의 미래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생각하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보다 품격있는 자세를 견지했으면 합니다. 아무리 도덕성이 사라지고 성폭행이 난무하는 약육강식의 동물의 왕국 정글 시대라지만, 당장 돈벌이에 눈이 멀어 타락한 막장 사회를 선도하는 주범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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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연일 인터넷이 뜨겁고 학교나 직장에서도 루저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서 한 여대생이 발언한 말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이도경이란 여대생은 방송 중 '키 180Cm이하 남자는 루저(loser)'라는 표현을 쓴 것이 문제였습니다. 루저 발언 이후 분노한 네티즌들은 소위 '루저의 난'을 일으키며 세상을 풍자하고 저항하고 있는 형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미수다 사건은 제작진이 여과없이 내보낸 것이 문제였습니다. 사전에 녹화된 내용이기 때문에 편집과정에서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걸러 낼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이 자체적으로 편집 과정에서 간과했을 경우라고 하더라도 방송사의 별도 심의 과정이 있는데 이 마저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공영방송의 타이틀이 무색한 총체적 난국인 셈입니다.

한편으로 미수다 루저 논란은 우리나라의 외모지상주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라는 점에서 그냥 웃어넘기기에는 씁쓸한 사건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번 미수다에서 여대생의 발언은 몇년전 김옥빈의 방송 중 발언에 대한 된장녀 논란과 흡사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겉모습과 물질 중시하는 된장녀 논란의 연속인가? 

미수다 루저 논란은 키작은 남자에 대한 비하로 비추어 질만한 개연성이 많았던 측면이 있었습니다. 미수다에서 이 씨는  "키는 경쟁력이다.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한다"는 파격 발언에 이어 "내가 170cm이다보니 남자 키는 최소 180cm가 돼야한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도 영부인 브루니에 비해 키가 작아 비하되는 것 많더라. 키 작은 남자가 놀림감이 되는 것은 만국 공통인 것 같다."고 말한 것이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동성 친구들끼리 자신의 이야기로 나올 법한 이야기가 방송에 고스란히 나왔던 것입니다.
 
반면에 몇년전 김옥빈의 발언은 할인카드 사용하는 남자에 대한 허영심많은 여자의 비난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엄청난 논란이 일었습니다.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김옥빈이 "저녁을 사준다고 해서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할인카드 내밀 때 분위기를 깨는 경우가 있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말하며 이는 남자의 감점 요인이라는 발언이었습니다.
 
김옥빈의 할인카드 발언 이후 네티즌들은 김옥빈을 된장녀라며 거센 비판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허영심이 가득찬 여성에 대한 반발이었습니다. 된장녀는 한 손에는 테이크 아웃 커피, 머릿결은 고급 샴푸로 관리해주고 가방은 명품 또 한손에는 펴보지도 않은 책을 들고 겉치장에만 신경쓰는 여자를 상징하는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반면 고추장남은 된장녀의 반대 개념으로 경제적 능력은 없고 자기 관리 못하는 남성을 칭하는 유행어로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된장녀 고추장님 논란은 사람의 겉모습과 물질을 중시하는 요즈음 신세대들의 잘못된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으로 비추어졌습니다. 그런데 김옥빈 된장녀 논란이나 미수다 루저 논란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남자들에 비하로 생각될 수 있는 자신의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그대로 전해지면서 인터넷을 통해 증폭된 것입니다. 과거에 시작된 된장녀 논란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 내지는 진화하고 있다는데 씁쓸함을 가져 봅니다. 

된장녀 사모님 개그와 미수다 루저의 난 패러디 차이

과거 김옥빈의 된장녀 논란 이후 된장녀 문화를 풍자하는 패러디나 개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습니다. 특히 겉치레는 명품인데 속은 텅 빈 '사모님'시리즈 개그가 압권이었습니다. 강남 부자 명품 패션을 풍자한 개그였는데 '김기사~ 운전해~'는 최고의 유행어로 만들며 개그우먼 김미려를 일약 스타로 도약시켰습니다. 그러나 김미려는 대부업 광고를 찍는 바람에 네티즌들의 집중 질타를 받고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태였습니다. 단지 웃음과 풍자의 개그가 아닌 스스로 진정한 된장녀가 된 셈이었습니다. 당시 된장녀는 고추장남 쌈장남 등 여러 유행어를 낳기도 했습니다.

올해 미수다 루저 발언도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루저의 난, 루저대란이라 칭하며 갖종 패러디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풍자와 해학을 통해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인신공격이나 허위사실 유포와 같은 행동은 자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네티즌들은
영화 반지원정대를 를 '루저 원정대'로 부르면서 톰크루즈를 톰크 루저로, 축구선수 웨인 루니를 웨인 루저로 칭하는 등 180 센티미터 이하 유명인들을 찾아 루저 칭호 붙이기 원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 서해교전을 루저 발언을 시청한 김정일이 발끈해 발생한 일이라는 풍자 패러디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리스의 이병헌과 김소연의 대화를 풍자한 패러디를 비롯해 이건희 등 현존인물은 물론 키작은 영웅의 상징 나폴네옹 등 역사속 인물도 패러디의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개념녀 미르야와 된장녀의 대결과 루저의 패러디는 약한 것 몇 개를 선정했는데 더보기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과거 된장녀의 어원은 '젠장'에서 유래한 단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못하는 여성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허영심에 가득찬 일부 여성 문화에 대한 패러디가 최근에 와서는 키작은 남자들, 아니 대다수 180센티미터 이하의 평균 남자들에게 상실감을 심어준 셈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일반화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김현아)는 라디오 '굿모닝FM 오상진입니다'에서 "내 남자친구는 키가 170Cm 정도면 좋겠다."고 말해 루저의 여신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건전한 상식을 갖고 살아가는 여자와 남자들이 대부분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방송사의 시청률 지상주의가 극단적 상황을 만든 촌극이 너무 확대된 듯 합니다.

방송사 경영진의 각성과 바람직한 의식 전환의 계기 삼아야

미수다의 루저 발언 방송이 나간 이후 문제가 되자 이 씨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대본에 쓰여져 있는 그대로 말한 저에게도 잘못이 있겠지만, 작가님들은 대본을 따라주길 원했고 그 대본에는 '루저'라는 단어와 함께 제가 방송에서 이야기 했던 그대로의 이야기가 적혀있었다"고 방송사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방송사는 출연자의 사전 대화에 기초한 것이라며 발뺌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해 방송사의 무책임에 대해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고라에서 미수다 폐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개설 이틀만에 5천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할 정도로 폭발적입니다. 그 동안 미수다가 시청률때문에 과도한 노이즈마케팅을 전개한 적이 몇차례 있었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근본적 책임은 미수다에 있다는 주장에 동조하는 기세인 것 같습니다. 방송에서의 발언이 사회문제화된 셈입니다.

사실 방송사는 웃자고 만든 방송일지 모르지만 자신의 목줄을 죄는 상황에 직면한 셈입니다. 이번 사안은 냉정한 시각으로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식의 단면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건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건강하고 바람직한 문화로 바로잡는데 일조한다면 부정적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닌 셈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들어 방송사의 막장드라마가 도를 넘는 기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방송사가 시청률에만 집착해 자극적으로 황금만능주의를 더욱 부채질하고 현실도피에 목마른 우리 시대 도시인들을 악용한 측면이 많았습니다. 먼저 방송사 제작진을 비롯해 경영진이 갖고있는 돈벌이 수단에 급급한 방송정책에 대한 대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너무 물질과 외모로만 사람을 판단하는 사회구조적 모순과 인식의 고리를 끊고 다시 인간의 본성을 되찾는 노력이 각계각층에서 이루어지는 기폭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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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