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우영 팬들의 폭력성을 알아보기 위해 키스신을 연출해보겠습니다"

아이유와 우영의 키스신이 예고되면서 인터넷에 유행한 말입니다. 최근 비난의 표적이 됐던 MBC 뉴스데스크의 무리한 PC방 폭력성 실험을 빗댄 것이지요. 극중이지만 아이유와 우영의 키스신이 진짜 이루어진다면 상당한 파장이 될 일이겠지요. 과연 둘은 어떻게 될지 차차 이야기하기로 하지요. 

아이돌 성장 드라마 '드림하이'가 종방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말도 있었지만 드림하이는 전반적으로는 어느정도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듯 합니다. 그 중에서는 방송 분량에 비해 유독 관심을 끈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가수 아이유입니다.

어떤 이는 아이유를 보기위해 '드림하이'를 볼 정도로 아이유 효과가 만만치 않습니다. 뚱뚱한 몸매의 김필숙 역할로 등장한 아이유는 우영(제이슨 역)과 신선한 '우유커플'로 발전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지요. 제이슨을 위해서라면 혹독한 다이어트도 불사하는 김필숙. 김필숙의 주변을 단지 매너남으로 맴돌던 제이슨.



그렇지만 이미 김필숙과 제이슨은 우영은 처음 본 순간부터 운명처럼 서로를 그리워하는 존재였습니다. 서로가 좋아하면서 한 마디 말을 꺼내기도 어려웠지요. 필숙은 제이슨의 관심이 매너일까 두렵고 제이슨은 자신의 감정이 들킬까 두려웠습니다. 제이슨의 휴대폰 바탕화면에 있는 여자 사진은 누구일까 필숙은 질투심에 사로잡히기도 하지요.

아이유-우영 '우유커플'의 러브라인은 일편단심이었다

그런데 다음주 마지막회(16회)를 앞둔 '드림하이'는 15회에서 러브라인을 구체화하는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우선 아이유(김필숙)와 우영(제이슨)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3단키스를 하게 된 것이지요. 필숙은 제이슨의 도움을 받아 방송 첫 출연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제이슨의 사전 만류에도 불구하고, MC 전현무는 필숙에게 과거 뚱뚱했던 사진을 꺼내 보여 당황하게 했지요.



잠시 당황했지만 필숙은 과거의 자신 모습도 당당하게 밝힙니다. 첫 방송 출연이지만 전현무의 진행을 잘 받아쳐주며 필숙은 존재감과 호응을 이끌어내지요. 그리고 첫 방송 녹화 후 제이슨은 필숙에게 미니홈피와 블로그 등에 있는 과거 사진을 삭제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렇지만 필숙은 자신의 과거 모습에 대해 남들이 싫어하지만 오히려 자신은 행복한 시절이었고 자꾸 그러면 스스로 싫어질까 겁난다고 속상해 하지요.

그런데 필숙의 말을 듣던 제이슨은 용기를 내 휴대폰 바탕화면의 여자 사진을 보여줍니다. 다른 여자 친구일 것이라 오해했던 필숙은 깜짝 놀라지요. 그 여자 사진은 바로 필숙의 과거 뚱뚱했던 사진이었던 것입니다. 제이슨이 처음 확실한 마음을 필숙에게 보인 것이지요. 필숙의 마음은 하늘을 날아갈 듯 기뻤겠지요. 제이슨을 처음 만날 때부터 품고있던 변치않고 흠모하는 사랑의 감정이었으니까요.


이렇게 마음을 서로 확인한 제이슨은 필숙에게 키스를 하려는 자세를 취했습니다. 필숙은 눈을 감았지요. 그 모습이 귀엽더군요. 필숙의 기대와 달리 제이슨은 필숙이 등에 매고 있던 인형에게 대신 뽀뽀를 해버렸습니다. 내심 기대했던 필숙이 토라지자 제이슨은 다시 필숙의 이마와 코 사이에 가볍게 뽀뽀를 했습니다. 기대에 못미친다고 생각한 필숙은 적극적으로 제이슨에게 입맞춤을 하지요. 방송 화면 상에서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기려는 듯 필숙이 까치발을 한 모습이 비추어졌지만요.



결국 아이유와 우영은 인형에 이어 이마와 입술로 이어지는 3단키스를 한 셈입니다. 아이유가 10대 여고생이란 점을 감안해 방송에서는 그다지 수위가 높지않게 나왔던 것이지요. 이전에 수지와 택연이 일본 나고야의 대관람차에서 보여줬던 입맞춤과는 차이가 있었다고 봐야 겠지요. 그런데 이러한 키스신 장소는 사실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는데요. 일본의 대관람차가 나온 것은 드림하이가 한류 수출을 목표로 한 이유가 있겠지요.

아이유와 우영이 중남미문화원에서 촬영이 많았던 사연은?

그렇다면 아이유와 우영이 데이트를 즐기면 키스신을 펼친 곳은 어디일까요? 고양시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이었습니다. 김필숙과 제이슨은 중남미문화원을 배경으로 세계적인 음반사 EMG에서 주최하는 영상오디션 공모전에 지원할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간 것이었지요. 제이슨이 극중 "예쁘긴한데 조금 노래방 화면 같다"고 말하자 "난 너무 멋있는데? 멕시코 온 것 같지 않냐"는 김필숙의 말이 등장하기도 했지요. 꼭 들어갈 대사는 아닌 듯 하지만 사연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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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히 봤다면 눈치챘겠지만, 이번주 드림하이 방송분에는 유독 고양시와 관련한 장소가 자주 등장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양시는 드림하이에 10억원의 비용 협찬을 하기도 협약했습니다. 5억원은 선급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협약 이행결과를 보고 지출키로 한 것이지요.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고양시에 대한 홍보효과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드림하이 제작진에 고양시 관광명소를 더 많이 보일 수 있도록 촉구한 바 있었다고 합니다. 일부 언론에서 고양시가 드림하이에 헛돈을 썼다는 비판 기사를 쓴 것도 한몫했겠지요.

그래서 이번주 방송분에 고양시 풍경이 자주 등장한 것이지요. 고혜미(수지)가 윤백희(은정)을 위해 고양시의 웨스턴 돔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왔던 것도 이런 이유였습니다. 그 동안 고양시는 최성 고양시장이 3~4차례 덕양구 사리현동 창릉천변 세트장을 방문해 출연진을 격려하고 이동식 화장실, 난방시설, 드라마 홍보 현수막 13개 설치 등 상당한 물품지원을 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고양시는 이밖에도 소식지에 여러차례 드림하이를 소개하기도 했었지요.


드림하이는 당초 고양시와 협약 당시 호수공원, 라페스타, 행주산성 등 고양시 관광명소 7곳을 촬영지로 활용하는 한편 이중 3곳은 의미를 부여해 노출시켜줄 것 등의 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방송을 앞둔 상태에서 고양시 관광명소가 잘 노출이 되지않자 고양시가 노골적 불만을 표시했다는 것이지요. 이런 연유로 이번 아이유와 우영의 키스신도 중남미문화원에서 강하게 방송노출이 됐던 셈입니다.

드림하이 스페셜 콘서트에 대한 사전 홍보 포스터 장면


게다가 마지막회에는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24일 열리는 '드림하이' 스페셜 콘서트가 방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양시 '드림하이' 스페셜 콘서트에는 배수지, 김수현, 옥택연, 함은정, 장우영, 아이유 등이 출연진이 대거 참석해 촬영을 한다는 것입니다. 드림하이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란 전망을 하게 됩니다. 이미 핵심 멤버들이 총출동해 콘서트 촬영을 하고 방송될 예정이기 때문이지요.

한편으로 과도한 제작비 지원을 받은 '드림하이'가 너무 지자체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상호 윈윈일 수도 있지만 적정 수준이 아닌 일방적인 자본의 논리가 작용하면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고양시는 화려한 결말을 통해 아이돌 메카로서 홍보효과는 확실히 챙기기는 하겠지요. 아이유와 우영의 3단키스신이 주목받은 또 다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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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아이유가 대세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아이유만 나오면 무엇이든 화제가 될 정도이니까요. 어제는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에서 아이유가 얼굴의 반쪽만 화장하는 굴욕이 순식간에 이슈가 되더군요. 아이유가 발표하는 노래마다 음원 차트 순위를 올킬시켜 버리기도 합니다.

지난 17일 공개된 미니음반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이 음반에 수록된 또다른 신곡인 '잔혹동화'는 '나만 몰랐던 이야기'와 1위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미니음반이 발표되기 전까지 1위를 차지한 노래도 아이유의 '좋은 날'이었지요.

아이유에 의한 아이유를 위한 아이유의 대중가요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좋은 날'은 아이유의 새 노래가 나오기까지 무려 2달간 1위를 차지했으니 가공할 위력이지요. 아이유에 대적할 가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이런 '좋은 날'의 1위 자리를 빼앗은 곡도 아이돌 드라마 '드림하이' OST수록곡으로 아이유가 부른 '섬데이'였습니다. 정말 대단한 아이유 열풍입니다. 최근 걸그룹 시크릿이 방송 가요 프로에서 1위로 나서기도 했지만요.

아이유를 아빠와 딸이 함께 관심갖는 세대공감 이유는?

그런데 40대 가장인 제가 아이유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어쩌면 당연합니다. 제 두 딸은 10대인데 아이유의 팬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듣게되면서 쉽게 익숙해질 수 있었지요. 자연스럽게 40대 아빠와 10대 딸이 아이유를 통해 세대간 공감이 형성된 것입니다. 물론 아이유가 끄는 매력이 세대공감의 요인으로 작용했겠지요.

                  예능 영웅호걸에게 얼굴 반쪽만 화장을 해 아이유 반쪽화장이 화제가 된 장면

이제는 아빠와 딸이 함께 드라마 '드림하이'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런 아빠와 딸의 모습을 바라보는 아내는 간혹 질투까지 하더군요. 아빠나 딸이나 똑같다고요. 걸그룹 소녀시대도 아빠와 딸이 공통적으로 관심갖는 공통분모가 있더군요. 아들을 둔 아빠라면 부자가 함께 팬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소녀시대와 같은 걸그룹들과 달리 아이유는 또 다른 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기존의 아이돌은 비슷비슷하고 식상한 감도 있습니다. 우선 40대 이상이 듣기에는 노래가 단순 반복이고 걸그룹 의상도 다소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차별화되지 않는 유사품 걸그룹이 즐비해 구분도 잘 안됐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유는 여러가지로 달랐습니다. 소녀시대가 세대를 초월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이유는 또 다른 무엇이 있었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아이유가 세대공감을 이룬 성공요인을 몇가지 살펴볼까 합니다.

아이유가 기존 아이돌 그룹과 다른 차별화 성공요인은?

먼저 탁월한 가창력의 솔로 여가수라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소위 3단고음이라는 유행어를 만든 아이유의 노래 실력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더욱이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이 장악한 대중가요시장에서 아이유는 솔로 여가수로서 확실히 차별화가 됐습니다. 솔로 여가수 기근 현상에서 독보적인 가창력을 무기로 군계일학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지요.

                  아이유는 아이유 자신의 노래와 1위 경쟁을 할 정도로 가요계를 석권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순수하고 친근한 여동생 이미지로 어필한 점입니다. 기존의 걸그룹이 대부분 섹시미를 앞세워 관심을 유도했던 것과 아이유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아이유는 평범한 10대 여고생이 입을 만한 의상을 입고 청순한 모습으로 노래했습니다. 기존 걸그룹이 과다노출 섹시의상을 입고 화려한 댄스로 현혹하는 것과는 달랐지요. 아이유는 연예인같지 않고 여동생이나 조카같은 친근감으로 다가왔던 것이지요. 이승기가 엄친아라면 아이유는 엄친딸과 같은 이미지라고 해야 할까요. 가히 국민 여동생이라 할만 하지요.

그리고 아이유는 통기타를 치는 소녀 가수로 음악 본연의 향수를 자극했던 점입니다. 요즘은 현란한 기계음이 너무 과도해 진짜 가수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노래를 듣기가 힘듭니다. 후크송이 범람하고 립싱크가 일반화된 아이돌이 댄스로 승부하는 경향이 강했지요. 그런데 아이유는 통기타를 메고 라이브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대중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노래로 승부한 셈이지요.

특히 기타는 과거 세대들에게 추억과 향수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10대 소녀가 통기타를 치면서 가창력을 보여주는 모습은 40대 이상 어른들에게도 신선했지요. 요즘 70년대 세시봉 가수들 노래가 다시 인기를 끌고 통기타를 비롯 복고풍 유행을 타는데 아이유는 세시봉 세대와도 통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송창식 윤형주 등 세시봉 가수의 노래는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이 수십년이 지나도 요즘 젊은 세대의 심금을 울릴 만큼 노래의 생명력이 길지요. 아이유도 충분히 그러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어 세대공감이 큰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젊은 세대와 세시봉 시대의 절묘한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지요.

세시봉은 1960~1970년대 통기타와 청바지, 생맥주와 장발의 산실로 불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감상실로 통하는 곳입니다. 세시봉[ C’est Si Bon ]은 프랑스어로 ‘그것은 멋지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세시봉에서 윤형주, 김세환, 이장희, 송창식 등 통기타 가수들이 노래를 하면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통기타 세시봉 세대와도 공감할 수 있는 아이유의 경쟁력은?

               10대 여고생 가수 아이유가 통기타를 들고 나타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신선했다

어떤 이는 아이유가 아이돌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평가절하하기도 합니다. 현재의 인기를 거품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요. 아이유가 아이돌의 또 다른 형태일 수도 있겠고 현재의 광풍이 다소 과열된 부분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아이유의 성공요인을 보면 단기간 반짝 스타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창력을 비롯 가수의 기본 실력에 충실하고 세대를 뛰어넘는 대중성도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 큰 자산은 초심을 잃지않고 겸손하게 노력하는 자세입니다. 아이유는 어떤 인터뷰에서 "갑자기 얻은 인기라 실망 시켜드릴까봐, 인기를 잃을까봐 두렵고, 저의 좋은 점만 부각되어 보여지는 것 같아서 부담이 되요. 언젠간 빠질 거품이 무섭네요."라고 했습니다. 아이유는 스스로 경계하면서 자만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유는 가수로서 뿐만아니라 예능, 드라마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가수 본업에도 충실하면서도 다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요.

이러한 모습은 아이유의 천재성도 있겠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태도가 아이유를 계속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 점에서 아이유는 이승기와 비교되기도 됩니다. 남자에 이승기가 있다면 여자에 아이유가 있는 셈이지요. 아직 이승기의 성공에 비해 일천할 경력일 수 있겠지만요. 그렇지만 아이유는 어린 10대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더 열려 있습니다. 아이유가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견지한다면 아이유 시대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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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된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단연 돋보이는 출연자는 허지애였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허지애의 모습은 신선했지요. 지난주 일본 오디션은 황당함 자체였지만 이번 미국 오디션은 허지애와 같은 실력파 도전자들이 등장해 그나마 좀 나아진 듯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심사위원 방시혁의 독설은 일본에서 보다는 좀 부드러워진 것 같더군요. 일본 오디션이 끝난 후 방시혁 독설과 무례한 말투 자세가 시청자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 질타를 받은 바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반영된 것이겠지요. 물론 싱어송라이터로 참가한 오세훈의 의상 외모지적은 있었지만요. 적어도 허지애에게는 독설 대신 미소가 있었습니다.

허지애 이야기를 다시 해볼까요. LA에서 온 21살의 허지애는 기타를 어깨에 맨 채 연주하며 서태지와 아이들의 명곡 '난 알아요'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불렀습니다. 독특한 자신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웃음 띤 얼굴로 노래하는 모습이 관심을 집중시켰지요. 청순한 외모와 더불어 노래 실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독특한 음색과 웃음 띤 얼굴, 허지애 노래 빛났다

그런데 허지애는 록밴드에 참여한 적도 없었고 집에서 혼자 기타를 치며 배운 실력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허지애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노래에 재능은 있으나 선곡을 잘못한 것을 지적받았습니다. 심사위원 윤상은 서태지 노래의 원곡의 포인트하고 매치가 안돼 정확한 파악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조PD는 더 잘 맞는 곡으로 불렀다면 매력적이었을 것이라 했지요.

                    서태지 노래를 좋아하는 허지애는 '난 알아요'를 불러 탈락 위기에 처했다

결국 허지애는 탈락하나 싶었습니다. 조PD는 안타깝게도 잘못 짚은 것 같다고 하고 윤상은 "아쉽지만 오늘은..."하면서 탈락을 선언할 듯 했지요. 그러나 반전이 있었습니다. 독설가 방시혁은 "아쉽긴 뭐 아쉬워요."하면서 다른 노래를 불러보라고 기회를 주었습니다. 허지애는 코린 베일리 래(Corinne Bailey Rae)의 팝송 '풋 유어 레코드 원(Put your records one)'을 불렀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을 만족시켰지요.

심사위원들은 "이렇게 좋은데 왜 이 곡을 두고 다른 곡을 골랐냐"며 이구동성으로 평가를 했습니다. 방시혁이 "왜 이 곡을 남겨두고 '난 알아요'를 불렀느냐"고 묻자 허지애는 "서태지님 노래가 좋아서…"라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자아내더군요. 방시혁의 독설은 없었고 미소만 있더군요. 그렇게 반전 속에 허지애는 합격했고 한국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허지애의 노래가 끝난 후 네티즌들은 동영상을 구해가며 다시듣기를 반복할 정도였지요. 그 만큼 관심과 열광이 컸던 셈입니다. 


허지애가 관심받고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몇가지 요인들을 찾아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허지애가 관심받는 3가지 이유

우선 미소 띤 얼굴입니다. 청순한 미모에 밝은 웃음을 항상 유지하며 노래하는 모습이 싱그럽게 보였습니다. 아주 뛰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친근하고 청초한 모습이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었던 셈입니다. 요즘은 가수도 비쥬얼이 상당히 작용한다는 점에서 플러스 요인일 수 밖에 없겠지요.

두번째는 독창적인 노력 실력입니다. 서태지의 '난 알아요'를 부를 때는 참 독특한 스타일로 노래하는구나 생각되더군요. 그런데 허지애의 낮은 음색과 더불어 뭔가 노래가 끄는 매력이 있었지요. 2% 부족하지만 가능성이 보인 것이지요. 부드러운 팝송 '풋 유어 레코드 원(Put your records one)'을 부를 때는 확실히 노래실력 가창력이 발휘되었습니다. 가수 아이유 느낌도 나더군요. 존박을 꿈꾸는 어메리칸아이돌 톱24 출신 폴김 보다 더 스타성이 보였습니다.

세번째는 중독성있는 목소리가 독특했습니다. 부드러운 듯 하면서도 약간 허스키한 것도 같았지요. 한번 노래를 들으면 다른 노래를 듣고싶은 묘한 끌림이었지요. 조용하면서도 감미로운 노래를 하면 어울리는 목소리 같았습니다. 그래서 심사위원들도 다른 노래를 주문했겠지요.


<독설가 방시혁은 지난주와 달리 적어도 허지애에게는 독설이 아닌 미소를 머금은 채 만족해 했다>

어쨌든, 허지애가 앞으로 한국행을 통해 어떤 실력을 발휘해 줄지는 모습니다.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일본편에서 호된 비판에 시달렸지만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케이블TV의 '슈퍼스타K'를 모방한 짝퉁이란 꼬리표는 계속 붙어있을 것입니다. 훨씬 더 잘하지 않는다면 '위대한 탄생'은 '위대한 몰락'이 될 수도 있지요.

그래도 허지애의 등장으로 위대한 탄생은 한 고비를 넘은 듯 합니다. 허지애가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위대한 탄생의 희비도 갈리겠지요. 지난주에 등장한 미인대회 출신이고 가수 준비하는 미스코리아 일본 진 권리세는 이미 짜여진 각본같은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러나 허지애는 신선한 느낌이 더 많았습니다. 진정한 아마추어 진주가 스타 오디션을 통해 성공하는 감동을 심여주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합니다.

 <위대한 탄생 허지애 노래 동영상 '난 알아요' (출처 구름나그네님)>

[아래 글] 노무현 예언,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다시 살펴보니...소름끼치는 노스트라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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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슈스케)의 '허각'과 동이의 일명 티벳궁녀 '최나경', 두 사람은 일반 평민에서 일약 스타로 인생 대역전을 한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 출신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연예인이 된 것이지요. 물론 반짝 인기를 끌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시작일 뿐 가야할 길은 험난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현재 허각과 최나경은 평민의 대반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이돌 스타들이 즐비한 현실에서 보통 사람도 대중들의 지지를 받아 연예인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10대 어린 시절부터 연예기획사에서 잘 조련돼 스타로 성장한 아이돌이나 걸그룹 연예인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허각은 이미 '언제나'라는 노래가 수록된 1집 미니 디지털 앨범을 내고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허각 노래는 이미 주요 음악 음원차트를 올킬시켰더군요. 슈퍼스타K2에 처음 나왔을 때 허각 자신은 물론 어느 누구도 이런 성공 가도를 달릴 줄 몰랐을 것입니다. 최나경도 드라마틱합니다. 최나경은 드라마 '동이'에 단역배우로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는 화장품 모델에 이어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 정궁년 역으로 발탁되었습니다. 네티즌들에 의해 동이에서 최나경 얼굴 표정이 티벳여우를 닮아 '티벳궁녀'라는 별명을 얻은 것이 시작이었지요.

                        강심장에서 아이유와 함께 허각은 잔소리를 함께 듀엣곡으로 부른다

어쩌면 허각과 최나경은 닮은 점이 많습니다. 두 사람의 인기와 성공은 대중들이 직접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왜 대중들은 보통 사람이었던 허각과 최나경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일반 평민이기에 더 아껴주고 싶은 '친근감'과 '동질감'

허각과 최나경은 소위 꽃미남과 꽃미녀가 아닙니다. 일반 보통 사람에 비해 오히려 용모나 외모가 뛰어나다고 할 수 조차 없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여타 스타들에 비해 잘 생기지 않은 외모가 더 친근감을 주었습니다. 허각은 키가 170cm도 안되고 일반 보통 직업 중 하나인 기계수선공이었습니다. 최나경은 하루벌이 단역 배우로 잠시 스쳐지가는 역할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무표정한 표정 연기(?)가 그녀의 인생을 바꿀 줄이야.

                       슈스케2에서 우승 후 허각의 눈물은 대중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허각은 3살 때 어머니가 가출한 이후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보통 사람 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한 셈이지요. 군대를 제대하고 나이가 25살이 되었지만 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출전한 슈퍼스타K 시즌2는 인생 반전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존박 강승윤 등 외모나 스타성이 뛰어난 경쟁자를 제치고 결국 우승자된 것이지요. 대중들은 다른 출전자들 보다 허각의 순수함에 더 친근감과 동질감을 느끼고 집중 응원한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최나경은 드라마 동이에서 잠시 화면에 비추고 대사도 없는 엑스트라 배우에 불과했지요. 어느 네티즌이 그 순간을 캡쳐해 티벳여우와 닮은 무표정 얼굴을 비교한 것이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성형 미인들이 당연한 요즘에 최나경은 전혀 다른 얼굴이었지요. 개성있는 보통 얼굴이 최나경의 장점으로 부각된 것이지요. 서구형 얼굴의 성형 여배우와는 차원이 다른 순수 자연산 얼굴이 더 친근감 폭발을 한 셈입니다.

                   최나경이 미녀 배우의 전유물 화장품 모델로 발탁된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잘난 성형 미인이 대중들을 현혹하는 시대에 최나경의 등장은 반전이었습니다. 티벳궁녀라는 별명이 상징하듯 동양적 개성을 지닌 외모가 친근감과 동질감을 강하게 각인시켜준 것이니까요. 식상한 서구형 미인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모습과 닮아 있었지요. 최나경이 화장품 모델로 등장한 것은 아름다움의 기준이 기존 서구형 미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변화의 시대코드라 할 수 있겠지요. 미인 기준의 변화라는 점에 의미가 큽니다. 결국 친근감과 동질감을 바탕으로 평민 허각과 최나경은 대중들이 만든 스타가 된 것입니다.

일반인도 연예인 스타가 될 수 있다는 '희망'과 '대리만족'

그 동안 방송연예 스타는 잘 생기고 예쁜 배우들이 차지해 왔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연기력도 좋은 스타가 계속 스타의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스타는 일반 대중들과 다른 혈통인 것 처럼 비추어졌고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도저히 대중들은 꿈도 꿀 수 없는 위치에 스타들이 존재했던 것이지요. 대중들은 스타들에게 열광하고 동경을 해왔습니다.

               최나경은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서 정궁년 역으로 출연해 미친 존재감을 선보인다

그러나 TV방송이나 영화에 의해 만들어진 스타는 일반 보통사람이 도달하기는 너무나 먼 거리에 있었지요. 상대적 박탈감이 컸지요. 도전해도 안되는 곳에 있는 스타들의 세계가 부럽기도 하고 시기심도 들었겠지요. 그렇지만 허각과 최나경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슈퍼스타K에 출전한 허각이 가수라는 꿈을 꾸는 수많은 대중들을 대신해 만족시켜준 것이지요. 허각은 대중들을 대신한 보상심리의 결과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허각은 물론 노래라는 실력이 바탕이 되었지요. 실력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지요.

최나경도 개성있고 평범한 얼굴의 일반인도 누구나 스타 배우만큼 뜰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해 주었지요. 아직 검증된 연기력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최나경이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 캐스팅된 것만으로도 마치 자기 일이듯이 기뻐하는 대중들의 심리입니다. 대중들의 희망사항이 실현된 대리만족인 셈입니다. 이제는 대중들이 만든 스타인 만큼 허각과 최나경은 계속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는 희망과 기대도 섞여 있겠지요. 그들이 실패하면 곧 대중들의 실망으로 다가올 테니까요. 허각과 최나경이 더 열심히 도전해야 할 과제이지요.

소통과 참여로 대중들이 만들어가는 소셜스타의 시대 등장

허각과 최나경은 대중들의 참여와 소통으로 만들어졌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시대. 허각과 최나경은 방송에 출연했지만 결국은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공감해 현재의 위치에 이르렀다는 사실입니다. 현재의 인터넷은 소셜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무한 확대 재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그 소셜의 변화에 새로운 스타 탄생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허각과 최나경의 등장은 대중들의 대리만족을 넘어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앞으로 허각과 최나경은 더 멋진 스타로 성장해 나가는데 든든한 원군이 있는 셈입니다. 두 사람은 뛰어난 미남미녀가 아니지만 자꾸 보면 그 얼굴이 눈에 익어가는 과정에서 음악이나 배역이 더욱 감동과 임팩트를 주면서 성장해 갈 수도 있습니다. 더 열심히 잘하면 점점 더 잘생겨 보이고 멋져 보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러한 현상을 스타신비주의의 효과라고 합니다. 대중들이 만들어가는 소셜 시대이기에 또 다른 변화의 모습이 기대감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요즘 스타들은 뛰어난 비주얼로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비리와 부정을 일으켜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오직 황금만능주의와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진 채 기형화된 대중연예시장에서 늘 나타나는 모습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대중들이 직접 참여로 소통하며 새로운 스타를 만들어내고 대중들이 스타를 관리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소셜 스타는 새로운 가능성의 도전입니다.

요즘 소셜게임 중에 아이돌을 대중이 직접 키우는 '해피아이돌'이란 것이 있습니다. 누구나 소셜게임상에서 아이돌 스타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비록 현실이 아니더라도 대중이 소통하며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놀라운 변화의 시대현상의 단면입니다. 이렇게 우리 사회는 일방적으로 방송이나 스키린이 만들어낸 스타가 아니라 대중 스스로 스타를 만들고 소비하는 시대로 큰 변화를 해나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제2의 허각과 최나경이 속속 등장할 토양이 계속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시대의 주인공은 바로 일반 보통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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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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