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0.07.11 아파트 vs 텃밭, 선인장 장미 꽃의 향연 '신기하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1)
  2. 2009.10.19 여자는 왜 여성 모임에 외모를 더 신경쓸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44)
  3. 2009.09.27 대추 크기의 미니 사과를 보신 적 있나요? by 진리 탐구 탐진강 (57)
  4. 2009.09.17 무서운 무당거미, 야간사냥 준비 순간포착 by 진리 탐구 탐진강 (76)
  5. 2009.09.12 고추 잠자리의 교미, 결혼비행 순간포착 by 진리 탐구 탐진강 (43)
  6. 2009.08.06 토종 벌꿀 아파트에서 피서하는 꿀벌 봤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67)
  7. 2009.07.29 옥수수 직접 재배로 3배 행복을 수확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6)
  8. 2009.07.19 여자친구가 맞선본다 했다, 어떡해야 하나? by 진리 탐구 탐진강 (70)
  9. 2009.07.02 자동차에 낙서한 초딩 딸의 1년간 반성은? by 진리 탐구 탐진강 (64)
  10. 2009.05.11 5월의 가족 텃밭에 심어야 할 유기농 채소 15가지 by 진리 탐구 탐진강 (18)


주말이면 아파트 단지와 주말농장 텃밭을 둘러보면서 대자연의 향연을 느끼곤 합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아파트 주변 풀밭에는 어느새 아름다운 꽃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평상시 잘 보이지 않던 꽃들과 과일 나무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복잡한 현대 문명사회에 살다보니 우리네 인생은 주변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 등과 같은 자연에 무신경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그러나 잠시 눈을 돌려 우리가 사는 주위 자연을 관심있게 바라본다면 너무나 아름답고 황홀한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있습니다. 얼마 전, 주말농장 텃밭을 가기 위해 아파트를 나섰습니다. 아내가 "어, 여기 선인장꽃이 피었네!"하고 신기한 듯 소리쳤습니다. 정말 아파트 건물 옆 풀밭에 선인장 꽃이 빨갛게 피어있었습니다. 누가 풀밭에 선인장을 버린 듯 한데 죽지않고 살아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풀밭에 정열적으로 핀 빨간 선인장꽃에 놀랐다!

빨간 선인장꽃을 보면서 자연의 경외심을 느꼈습니다. 사실 선인장꽃을 이렇게 가까이서 관찰하면서 본 적은 처음인 듯 합니다. 게다가 풀밭에 다소곳이 피어있는 붉은색 선인장꽃이 청초하게 보였습니다. 정열적이고 강렬한 느낌의 선인장꽃이 우리나라 풀꽃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도 신비하기만 했습니다. 그럼, 차례로 선인장 붉은 꽃을 감상해 볼까요.

<추가> 선인장꽃이 아니라 꽃기린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선인장 꽃만 보면 아쉬울 수 있어 주말농장 텃밭 가는 길에 찍어 둔 꽃들을 공개합니다. 복숭아꽃 즉 복사꽃부터 접시꽃, 작약꽃 등이 차례로 꽃의 향연을 펼칩니다. 꽃들에는 꿀벌이 모여들고 있기도 합니다.


주말농장 텃밭 가는 길은 접시꽃, 장미꽃, 작약 등 꽃들의 향연이었다!

주말농장 텃밭을 가는 길은 아파트 단지를 지나 큰 길을 건너 야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한 여름 찜통더위가 다가오기 전에 빛을 발하는 노란 장미꽃, 빨간 장미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래 꽃밭은 도시 시내에서 찍은 것입니다. 각종 꽃들이 모여있는 꽃밭이 아름답게 조성돼 있습니다. 항아리에 꽃들이 모여있는 장면이나 끛밭에 나무 한 그루가 서있는 듯한 조경은 특별해 보입니다.


주말농장 텃밭 옥수수밭에 심은 봉숭아꽃, 두 딸에게 큰 선물이다!

주말농장 텃밭 가꾸기는 아내와 두 딸도 즐거움입니다. 둘째 딸이 주말농장 가는 철쭉 꽃길에서 한 컷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길가에 꽃들이 여름을 맞이하면서 노란 꽃을 비롯한 각종 조경 꽃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주말농장 텃밭에는 봉숭아꽃이 한창입니다. 두 딸이 심은 꽃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손톱과 발톱에 봉숭아꽃을 물을 들일 계획인 모양입니다. 아내와 두 딸이 좋아하는 꽃들을 심었는데 야생 풀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은 것은 몇 종류가 안됩니다. 봉숭아꽃은 옥수수밭 가운데 싱그럽게 피어있습니다.


어떤가요? 아파트 단지와 주변 길가를 둘러봐도 아름답고 환상적인 꽃들이 많지 않은가요? 조금 여유를 갖고 주말을 자연과 함께 보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주변 아파트 단지 산책을 하거나 가까운 산과 들을 찾아 소풍을 가는 것도 즐거운 일일 듯 합니다. 오늘 하루 땅을 밟아보고, 하늘을 쳐다보는 자연과의 동화는 곧 인생과 닮아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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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아내가 외출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이던 아내는 어디서 옷을 하나 들고 나타났습니다. 무슨 옷이냐고 물어보니 우리 아파트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 언니의 옷을 빌려왔다고 했습니다.

오늘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더니 둘째 딸이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가는데 엄마도 함께 모이는 자리라는 것입니다. 학교 친구가 생일을 맞아 절친한 친구들을 초대했던 모양입니다. 토요일 학교 수업이 끝나고 동네의 유명 고깃집에서 생일 축하 행사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생일 파티에는 10명 정도의 친구가 초대받았고 엄마들까지 합치면 20여명이 식사를 같이 한다고 했습니다.

남자들은 동네에서 모임이 있을 경우 그냥 집에서 입던 편한 복장으로 만나곤 합니다. 그런데 여자들은 동네 아줌마 모임에서도 달랐습니다. 모임이 있는 날이면 어떤 옷을 입고 갈지, 화장은 어떻게 할지 등 하루종일 고민하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아내에게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동네 아줌마인데 왜 그렇게 신경쓰는 거야?"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모임에 더 신경쓰는 것 몰라."

화장술과 미모로 천하를 지배했던 클레오파트라

"그래. 왜 그런 거야?"
"글쎄. 여자들은 여자들만의 자존심이 있는 것 같아. 여자들 사이에서 초라하게 보이는 것을 싫어하는 지도 몰라."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학교에서 급식 도우미로 학부모들이 오는데 아줌마들은 화장과 복장이 화려하다고. 아줌마들끼리도 외모에 신경쓰지만 아이들에게 멋있게 보이려는 것이지. 그래야 자신의 아이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아."

"여자들은 남자들과 만날 때 신경을 더 쓰지 않나?"
"물론 외모에 신경을 쓰지. 그렇지만 남자들과 모임 보다는 오히려 여자들과의 모임에 더 신경쓰는 것 같기도 해."

아내의 설명을 듣고나니 조금은 이해가 됐습니다. 여자들은 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성향을 타고 난 것 같습니다. 여자들이 동성 친구들끼리의 모임에도 언제나 화장을 하고 화려한 옷을 입고 나타나는 이유가 따로 있었던 셈입니다.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더 경쟁심이 강하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비약인지도 모르지만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도 있는 것을 보면 여자들의 경쟁심은 일종의 질투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건강하고 건전한 경쟁심은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여자들이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은 그런 점에서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약간의 사회적 과시욕도 있을 것이고 더 젊어 보이고 싶은 욕구도 있을 것입니다.

한국 여자들이 세계에서도 가장 부지런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 블로그에 보니 해외 배낭여행을 하는데 외국인들과 같은 숙소에 묵었던 사연이 있었습니다. 한국 여자들은 제일 먼저 일어나 화장부터 하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외국 여자들은 부시시한 맨 얼굴로 아침에 나타나지만 한국 여자들은 어느새 뽀샤시한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자들이 세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편에 속하는 것도 이런 연유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여자들의 특권이자 당연한 속성입니다. 요즘은 남자들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시대이니 멋진 외모를 위한 남녀 모두의 과제인 듯 싶습니다. 사실 어떤 모임에서 여자가 화장도 안하고 나타나면 게을러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과도한 화장은 역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이제는 여자든 남자든 적당한 수준에서 외모에 신경을 쓰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 하나] 여자 아이 생일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남자 아이들
아내가 둘째 딸의 친구의 생일 파티에 다녀온 후 남자 아이들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자 아이의 생일 모임에 같은 반 남자 아이들이 갑자기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남자 아이들은 초대받지 못했는데 모임에 온 것이랍니다.

그런데 불현듯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모습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어떤 여자의 생일 파티가 있었는데 일부 남자 아이들은 초대받고 나머지 남자 아이들은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초대받지 못했던 남자 아이들은 괜히 약이 올라 여자 아이의 생일파티에 가서 난동(?)을 부렸던 추억의 사건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둘째 딸 친구의 생일파티는 함께 축하하면서 무사히(?) 끝났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여자 아이의 생일 파티는 남자 아이들에게도 관심사 중 하나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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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주말에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는데 사과 모양으로 생긴 과실수를 발견했습니다. 사과 모양이기는 한데 크기가 아주 작았습니다. 거의 방울 토마토 정도의 작은 크기였습니다. 자주 가는 아파트 주변인데 몇년째 살면서도 몰랐던 장면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사물을 관찰하니 이런 모습도 보이나 봅니다. 너무 신기한 모습이라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사실 사진을 확대해서 찍으면 꼭 사과와 다를 바가 없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멀리서 찍으면 작은 방울 모양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일반 사과와 다른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사과를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생긴 모습만으로는 작은 탁구공 크기의 꼬마 사과라 생각됩니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찾아보니 미니 사과 종류라고 합니다. 크기는 엄청나게 작기는 하지만 사과의 맛이 난다고 합니다.

그러면 미니 사과를 차례로 구경해 보시겠습니다.
언뜻 사진으로 보면 사과와 영락없이 닮았습니다. 참 신기하게 사과와 그대로 닮았습니다.

약간 멀리서 찍어봤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미니사과가 포도송이 처럼 많습니다. 탐스런 모습이 당장 사과를 한 입 베어먹고 싶기도 합니다.

다른 각도에서 미니 사과를 찍어봤습니다. 보통 사과는 드문 드문 열리는데 미니 사과는 여러 송이가 한꺼번에 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과가 포도송이 처럼 달렸습니다.

나무 아래에서 위를 향해 찍어 봤습니다. 미니 사과 나무가 상당히 컸습니다. 사과 나무의 사과를 딴다면 엄청나게 많이 수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수천개의 미니 사과가 달려있는 것 같았습니다.

빨갛게 익은 미니 사과도 있지만 아직 파란 사과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빛이 잘 드는 곳의 사과는 익었지만 나무 속에 매달려 있는 사과는 아직 덜 익은 것 같습니다.

함께 산책하던 큰 딸이 하나만 만져보고 싶다고 하여 미안하지만 한 송이만 땄습니다. 혹시라도 왜 땄냐고 질책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실제 미니 사과의 크기를 가늠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비교 체험을 위한 것이니 너그럽게 용서를 바랍니다.

미니 사과는 주변에 떨어진 작은 나무 열매와 비교해 봤더니 조금 더 큽니다.

미니사과와 다른 열매들을 비교해 본 사진입니다. 미세한 차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땅에 떨어진 대추가 있어 미니 사과와 비교했더니 거의 비슷한 크기입니다. 미니 사과는 거의 대추 정도의 작은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미니 사과의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이해가 될 듯 합니다.

미니 사과. 참 깜찍하고 귀엽지 않나요?

미니 사과란?
미니 사과는 일본서 발견된 돌연변이 품종인데 미니 사과는 국내서 정원수 등으로 일부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일부 농가에서 판매용으로 재배하고 있기도 합니다. 미니사과는 크기는 작지만 맛이나 향이 일반 사과에 뒤지지 않아 이벤트나 후식용으로 이용됩니다. 보통 한 그루의 미니사과 나무에서 60~70㎏ 가량씩 많이 수확된다고 합니다.

*꽃사과와 차이
사과 끝의 모양이나 크기, 맛에서 다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꽃사과는 북미가 원산지이고 크기는 미니 사과 보다 더 작고 맛이 시큼달콤하다고 합니다. 
                  꽃사과의 모습인데 미니사과와 모양이나 크기 그리고 맛에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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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땅거미가 지는 늦은 오후, 아파트 주변 산책을 나섰습니다. 아파트 단지는 나무들이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와 대추나무 감나무 등 유실수에는 풍성한 결실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의 가을 분위기를 사진에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저는 작은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합니다. 요즘에는 고급 DSLR 카메라도 많지만 저렴하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가 좋습니다. 작은 디지털카메라로도 잘 사용하면 멋스런 장면을 담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날은 가을의 모습을 많이 담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저희 아파트로 돌아오는 길에 하늘에 뭔가 시커먼 물체가 보였습니다. 하늘 높이 거미줄이 보였고 그 중간에 거미가 한 마리 보였습니다. 거미줄에는 벌써부터 나뭇가지가 걸려 있었습니다.



어둠이 내리는 아파트 숲 사이로 하늘이 보이고 거기에는 거미가 떠 있는 장면이 보입니다. 거미는 거미줄을 동그랗게 치고 그 가운데 몸을 맡기고 있습니다. 언젠가 거미줄에 걸리는 곤충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미의 모습을 자세히 보니 무당거미 종류입니다. 거미는 꼼짝도 하지않고 은둔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치 군대에서 매복을 나가 전방만 응시하고 적을 감시하는 병사의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좀 더 가깝게 무당거미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봐았습니다. 몸통에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 얼굴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다리는 검은색 마디 마다 중간에 노란 무늬가 짧게 휘감고 있습니다.


최대한 디지탈카메라를 줌으로 당겨 보았습니다. 작은 디지털카메라가 의외로 성능이 좋은가 봅니다. 거미줄이 선명하게 보이고 무당거미의 모습이 자세히 보입니다. SF영화에 등장하는 괴물처럼 거미의 모습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몸집이 제법 큰 것을 보니 무당거미 암컷인 것 같습니다.

무당거미에 대해 살펴봅니다. 무당거미는 암컷이 수컷 보다 몸집이 훨씬 큽니다. 암컷은 대개 2∼3Cm 정도의 크기이지만 수컷은 0.6∼1Cm 정도에 불과합니다. 머리와 가슴은 다소 납작하며 어두운 갈색 바탕에 짧은 은백색 털로 덮여 있습니다.

거미는 눈 부위가 머리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눈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다리에는 크고 억센 센털이 여러 개 나 있습니다. 거미의 배는 앞쪽 보다 뒤쪽이 넓고 끝 부근은 뾰족한 편입니다.

나뭇가지 사이나 풀숲 또는 처마 밑에 수직으로 대형 그물을 치고 가운데에 거꾸로 매달려 지냅니다. 거미의 먹이는 파리 메뚜기 나비 등 작은 곤충에서부터 사마귀·매미 등의 큰 곤충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습니다. 

거미는 보통 여름과 가을의 사이인 7~9월의 시기에 풀잎이나 나뭇가지 사이에 1~2개의 연녹색 알주머니를 낳는데 그 알주머니 1개에 들어 있는 알의 수는 약 800~2,500개나 된다고 합니다. 거미는 엄청난 수의 새끼를 낳는 셈입니다.

확대한 사진을 보면 거미의 다리의 털들이 보입니다. 가늘고 긴 다리가 인상적입니다. 머리에 있는 눈이 상당히 강렬합니다. 거미의 포스가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거미는 해질 무렵에 거미줄을 칩니다. 이슬이 약간 내리는 저녁 무렵에 줄을 치면 거미줄이 상당히 찐득찐득하게 됩니다. 거미줄에 다른 곤충이 걸리면 도망갈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줄에 걸린 즉시 거미는 꽁무니에서 추가로 줄을 뽑아서 감아버립니다. 완전한 먹잇감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야간 사냥 준비를 마친 무당거미의 모습이 징그럽고 무섭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먹고 먹히는 곤충의 세계에서 먹이사슬의 상단에 위치한 공포의 사냥꾼다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거미는 곤충의 세계에서 해충을 없애주는 순기능이나 개체수를 조절해주는 긍정적 역할도 있으니 인간으로서는 익충에 해당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아파트 주변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다만 좀 더 관심을 갖고 눈을 크게 뜨고 살펴봐야 합니다. 가을 풀꽃이나 과실수의 풍성한 결실 그리고 단풍이 시작되는 풍경 등 다양한 자연의 향연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귀를 기울여 보세요. 귀뚜라미를 비롯한 풀벌레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참고] 호랑거미와도 비슷한데 무당거미가 맞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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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최근 아파트 고층에서 순간포착한 잠자리의 교미 장면을 이야기할까 합니다. 지난 주 담배를 한 대 피우러 아파트 밖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아파트의 18층을 이상한 물체가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고추 잠자리였습니다. 그런데 고추 잠자리 두 마리가 동그랗게 서로 몸을 감고 날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두 마리의 잠자리는 아파트 난간에 앉았습니다. 두 마리가 힘겹게 날기가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두 마리의 암수 잠자리는 아파트 난간에 한참 동안을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동카메라로 잠자리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암컷 잠자리 꼬리가 수컷 잠자리의 가슴 부근에 닿아있고 반대로 수컷 잠자리의 꼬리가 암컷의 머리 위에 닿아 있었습니다. 잠자리는 수컷의 가슴 부근에서 정자를 암컷이 받아간다고 합니다. 그렇게 둥그렇게 두 마리의 잠자리가 원을 그리는 듯 했습니다. 어찌 보면, 성교 자세 중 하나인 육구(69) 자세를 연상케 했습니다.  자세가 하트(heart) 모양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두 마리의 잠자리는 가까이 사람이 있어도 날아지도 않고 그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잠자리가 짝짓기를 즐기나 봅니다.


잠자리의 짝짓기 특징, 결혼비행이란?

잠자리 두 마리가 육구 자세 형태로 서로 붙어서 날아다니는 것을 ‘결혼비행’이라고 한답니다. 이는 교미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짝짓기하기 위한 전희 행위라고 합니다. 잠자리 수컷은 배 꼬리 끝에 집게가 있어서 그것으로 암컷의 목줄기를 꽉 잡고는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위에 있는 잠자리가 수컷이고 아래 있는 것이 암컷인 것입니다. 


수컷과 암컷은 어떻게 구분할까요? 수컷의 배가 훨씬 더 붉은 편입니다. 수컷은 짝짓기할 시기가 되면 다른 수컷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순찰을 돌면서 심한 텃세를 부린다고도 합니다. 짝짓기 상대를 찾은 수컷은 암컷의 머리채를 낚아채고는 몇 분 동안 그렇게 끌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연못이나 물가의 풀밭에 자리를 잡고 짝짓기할 자세를 취하는데 도시의 잠자리는 아파트에 난간에서도 교미를 하는 셈입니다.
 



암컷 생식기는 배의 10개 마디 중에서 9번째 마디에 있다고 합니다. 수컷은 교미 기관이 2개입니다. 수컷은 9번째 마디에 생식기가 있고 2~3번째 마디에 부생식기가 하나 더 있다는 것입니다. 교미는 암컷이 여섯 다리로 수놈의 배와 꼬리를 움켜쥐고 자기 몸을 둥글게 구부려 생식기를 수컷 가슴 부위에 있는 부생식기에 갖다 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수컷이 정자 덩어리를 부생식기에 붙여 두면 그것을 암컷이 받아가는 것입니다. 

잠자리는 짝짓기가 끝나도 암수가 여전히 달라붙어 있는 상태에서 연못이나 웅덩이에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왕잠자리나 실잠자리는 부드러운 식물의 줄기에 배 끝을 대고 알을 낳지만 대부분의 잠자리는 물 속에 그냥 알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잠자리가 물 위를 파문을 일으키면서 나는 것은 알 낳을 장소를 살피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잠자리는 영어로 드래곤플라이, 한글로 풀면 용파리?

잠자리는 영어로는 ‘dragonfly(드래곤플라이)’인데, 우리말로 풀어 보면 우습게도 ‘용파리’가 됩니다. 용파리라면 유명한 뒷골목 조폭 두목 이름이 아닌가요.(^^) 잠자리 과에 속하는 곤충인데 두 쌍의 날개는 앞뒤 모두 같고 곱고 투명합니다. 
잠자리는 식물의 조직 속이나 축축한 흙과 물 속의 나무토막 같은 곳에서 산란을 한다고 합니다.


물잠자리(좌)와 실잠자리(우)의 교미 장면인데 일반적인 잠자리의 교미와 다소 다른 모습이다

잠자리는 2주일이면 부화하여 유충이 됩니다. 물 속의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1년에서 수년까지 물 속에서만 산다고 합니다. 잠자리 유충인 학배기는 턱이 발달해 장구벌레나 실지렁이, 올챙이 등 마구 잡아먹는 포식자입니다. 심지어 잠자리 유충이 다른 잠자리 유충도 잡아먹는 동족상잔도 서슴치 않는다고 합니다.

잠자리 유충은 올챙이를, 개구리는 잠자리를 잡아먹는 운명

잠자리 유충인 학배기가 잠자리가 되면 올챙이와의 관계는 바뀝니다. 올챙이가 개구리로 변하면 거꾸로 개구리가 잠자리를 잡아먹게 됩니다. 잠자리는 유충 시절에 올챙이를 잡아먹지만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어 잠자리를 잡아먹어 복수(?)를 하는 셈입니다. 먹고 먹히는 잠자리와 개구리의 일생이 특이하지 않나요. 잠자리가 물 속에 사는 유충일 때는 강자이지만 잠자리로 탈피하면 오히려 개구리의 먹이 신세이니 말입니다.


잠자리는 나비와는 달리 번데기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 불완전변태를 합니다. 애벌레는 물 속의 생활이 끝날 때면 연못가 식물의 줄기로 기어올라 날개펴기를 하고 비로소 잠자리가 됩니다. 애벌레의 머리 부분과 가슴 부분이 부풀어 오르고 등짝이 Y자로 쪼개지면서 잠자리로 하늘을 날게 되는 것입니다. 수년 동안을 유충으로 생활하다 하늘을 날지만 잠자리는 오래 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합니다.  

잠자리가 긴 유충 생활에도 불구하고 짧은 성충 시기를 보내다보니 짝짓기에 여념이 없는지 모를 일입니다. 고추 잠자리의 교미를 통해 본 잠자리의 일생이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잠자리가 많다는 것은 그 만큼 환경이 깨끗하다는 증거입니다. 과거에는 아파트 단지 주변에 잠자리가 없었지만 이제는 잠자리를 볼 수 있는 아파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환경을 고려한 건축 덕분일 듯 합니다.

잠자리를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환경보호에 힘써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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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토종 꿀벌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양봉 꿀벌에 토종 꿀벌이 밀려나는 형국입니다. 그래서 진짜 토종 벌꿀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가짜도 많아서 어떤 것이 진짜 토종 벌꿀인지 의심이 많아진 듯 합니다.

시골에 계신 아버지는 30년 이상 토종 꿀벌을 키우고 계십니다. 대량으로 토종 벌꿀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여분이 생기면 소량 판매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토종 벌꿀에 욕심이 없으십니다.
 
집 뒤에는 토종 꿀벌들이 사는 언덕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꿀벌들의 안식처인 벌집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꿀벌들의 집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와 같이 층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꿀벌들의 집은 층이 높을수록 꿀벌들의 개체수도 많지만 벌꿀이 많이 생산될 수 있습니다. 

▲토종 꿀벌들이 무더위를 피해 집 밖으로 나와 수백 마리가 한꺼번에 붙어있는 모습이다.

꿀벌들이 사는 모습이 궁금해 가까이 가 봤습니다. 그런데 어떤 벌통 밖에는 수백 마리의 꿀벌들이 퉁어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꿀벌들이 안에 있지않고 자신들의 아파트 외곽에 붙여있는 것입니다. 아버지에게 물어봤더니 꿀벌들도 무더운 여름에는 밖으로 나와서 피서를 즐긴다고 합니다. 벌통 안은 여러 마리 벌들이 생활해서 덥기 때문에 밖으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의 벌집은 꿀벌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고 합니다. 

▲꿀벌들도 자신의 아파트인 벌집을 나와서 외곽에서 무더운 여름 피서를 즐기고 있다.

토종 벌꿀인 한봉이 귀한 이유는 한차례만 수확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늦은 가을철에 벌꿀을 거둬 들이곤 합니다. 한봉은 그래서 주로 가을이나 겨울에 진품을 맞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서양 꿀벌인 양봉은 봄부터 가을까지 자주 벌꿀 수확을 하기 때문에 노력에 비해 효율성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자주 수확을 하다보니 벌꿀의 효능은 한봉에 비해 다소 저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토종 한봉 꿀벌과 서양 양봉 꿀벌이 함께 있으면 양봉이 한봉을 죽여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한봉이 점점 사라져가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토종 한봉 꿀벌들이 주거하는 벌통 아파트들이 바람에 날리지않게 지붕에 벽돌을 이고 있다.

한봉인 토종 꿀벌은 스스로 꽃들을 찾아다니며 온갖 성분을 모아서 벌집과 꿀을 만듭니다. 보통 벌통 하나에 하나의 여왕벌이 있고 일벌들이 꿀을 모으는 역할을 합니다. 토종꿀은 각종 성분이 많아서 당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아버지는 전혀 설탕을 주지않고 천연에서 꿀벌들이 꿀을 만들기 때문에 천연 토종꿀이 좋다고 하십니다. 한봉을 산간 오지에서 기르는 이유가 천연 벌꿀이 생산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꿀단지에 들어있는 토종꿀 한 숟가락만 먹어도 입안이 얼얼합니다. 아버지는 두 숟가락 이상은 먹어보라고 하시지만 한 숟가락도 겨우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진짜 토종꿀은 한숟가락만 먹어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은 구분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수요에 비해 토종꿀은 수확이 적어 간혹 가짜가 나도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 토종 벌꿀은 믿을 만한 생산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토종 벌꿀은 아침마다 한 숟가락씩만 복용해도 건강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벌꿀은 약이 되는 셈입니다. 벌꿀은 기침, 위장병, 당뇨병, 위염, 체력강화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토종 꿀벌을 기르다보니 자연스럽게 꿀벌과 친해진 듯 합니다. 올해도 토종 꿀벌들의 아파트가 풍성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진짜 벌꿀 구별 방법>

1. 벌꿀을 한 수저 정도 쪽자에 넣고 가스렌지에 7~8초 정도 끊이면 부글부글 끓습니다.

2. 가짜는 설탕이 타는 냄새가 나며 흰거품이 일며 설탕 고유의 특징을 나타냅니다. 흰색 혹은 검은색이거나 설탕타는 냄새가 필히 납니다.

3. 진짜 벌꿀은 향기가 틀리며 색의 변화가 없습니다.

경험적으로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벌꿀을 들었을때 흘러내리는 정도가 다릅니다. 진짜 벌꿀은 실날같이 잘 끊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물엿으로 만든 가짜는 중간에 끊어집니다.

[참고 사진] 꿀벌들이 만든 벌집 안에는 꿀이 가득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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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여름 별미는 옥수수입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친한 이웃들도 옥수수를 좋아합니다. 은근히 우리 집에서 옥수수를 재배하기를 바라는 듯 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주말농장 텃밭에 심을 때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품종은 당연히 옥수수입니다.

그런데 올해 텃밭에 옥수수를 심는 것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심은 옥수수가 부실해 그 씨앗을 심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시골에 계신 어머니에게 특별히 부탁을 했습니다. 시골에서 먹던 찰옥수수가 너무 맛있었던 모양입니다. 어머니는 올해 초경에 쌀과 함께 옥수수 씨앗을 보내주셨습니다. 옥수수 씨앗이 시골에서 도시까지 특급 공수된 셈입니다.

머나먼 길을 건너온 옥수수 씨앗을 주말농장 텃밭에 심었습니다. 아마도 지난 4월 하순경이나 5월 초순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텃밭에서 옥수수는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어렵게 공수한 옥수수인 만큼 저희 부부는 정성껏 가꿨습니다. 예년과 달리 옥수수 주변의 잡초도 뽑아주었습니다.


왼쪽은 시골에서 공수해온 옥수수 씨앗이고 오른쪽 사진 앞부분은 씨앗이 발아한 모습입니다.

사실 텃밭을 올해 시작할 때는 아파트 이웃들의 아이들도 함께 참여시켰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심어보고 길러봐야 노동의 신성함과 수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우리 아이들과 아파트 이웃의 아이들 또는 부모들이 텃밭에서 함께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신들이 심은 채소들과 작물들이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주말 마다 텃밭에서 김매기를 하였지만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잡초들이 더 빨리 크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옥수수를 수확할 시기가 가까이 왔습니다. 하얗고 빨간 옥수수 수염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옥수수 수염이 까맣게 타는 듯한 색깔일 때 옥수수는 거의 수확할 수 있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옥수수 수확은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씨앗 뿌리기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경험해 본 것은 올해가 처음일 것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씨앗 뿌리기부터 김매기 그리고 옥수수 껍질을 벗기는 일도 돕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드디어 옥수수 열매의 첫 수확을 했습니다. 첫 수확이지만 꽤 많이 옥수수를 수확했습니다. 아마도 30~40개는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단지의 이웃 2곳에도 옥수수를 나눠 주었습니다. 씨를 뿌리거나 잡초를 제거할 때 가끔 함께 공동으로 일을 하기도 했던 이웃들입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있어 옥수수를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옥수수를 나눠주기 이전에도 고추 상추 열무 등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들을 여러차례 이웃들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세 이웃 가족들이 함께 모여 저녁 식사도 한 바 있었습니다. 텃밭으로 인해 이웃들과 더 친밀해진 것 같습니다.


옥수수를 수확해 두꺼운 껍질을 벗긴 다음에 찜통에 찐 후 먹음직스럽게 익은 모습입니다.

저녁에 이웃집에서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내에 의하면 "옥수수가 너무 맛있었다"는 아파트 이웃의 감사 전화였습니다. 아이들도 자신의 참여해 수확한 옥수수를 먹으며 신나는 표정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서로 모이면 옥수수 먹은 이야기를 하는 모양입니다. 옥수수는 아파트 단지의 이웃들과도 따뜻하고 훈훈하게 지낼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는 셈입니다. 아내는 이 모든 즐거움이 시골 어머니 덕분이라고 고마워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옥수수는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아파트 이웃들과 아이들까지 모두에게 맛있는 간식은 물론 행복한 시간을 제공한 셈입니다. 어머니가 시골에서 보내 준 옥수수 씨앗이 가족들과 이웃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3배의 행복 열매를 맺어주었습니다. 작은 정성과 나눔의 과정 속에서 행복은 커진다는 진리를 배웠습니다. '옥수수를 통해 배운 행복의 의미'입니다.


* 참고로, 인터넷에서 찾은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옥수수의 효능 10가지를 정리해 알려드립니다.
옥수수의 효능 10가지

1) 단백질, 지질, 당질, 섬유소, 무기질, 비타민 등의 성분을 가지고 있어 피부의 건조와 노화예방, 피부 습진 등의 저항력을 높이는데 좋습니다.

2) 충치 개선작용이 있습니다. 잇몸질환 치료제인 인사돌, 덴타놀의 주성분으로 약리 작용으로도 매우 높습니다

3) 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정장 작용이 있습니다. 옥수수의 섬유질은 장을 자극하여 운동을 활발하게 합니다. 물론 과식하면 설사증상을 일으키키도 하는 등 장을 지나치게 자극하는 경항이 강합니다.

4) 옥수수에는 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도 있어 패주와 함께 조리해서 먹으면 눈의 피로를 없애고 초조함을 진정시킬 수도 있습니다.

5) 비타민 B1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여름을 타느라 나타나는 증세인 식욕부진, 나른함, 무기력에 효과적입니다.

6) 체력증강, 신장병 치료작용이 있습니다. 옥수수는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라이신의 함량은 적으나, 비타민류인 A, B, E가 함유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비타민 E가 풍부하여 체력증강, 신장병에 효과를 나타낸다.

7) 변비, 소화불량, 동맥경화 개선 작용이 있습니다.

8) 이뇨와 지혈작용이 있습니다. 옥수수 수염은 이뇨 작용이 있어 염화물의 배출양을 증가시켜 주지만 그 작용은 약하지만 옥수수 수염차 형태로 하면 이뇨 작용이 강해집니다.

9) 항암 작용이 있습니다. 항암 물질이라고 알려진 물질(protease inhibitor)이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10) 혈당강하 작용이 있습니다. 옥수수 수염의 발효제제는 현저한 혈당강하 작용이 있습니다.

* 옥수수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옥수수가 칼로리가 적고 이뇨작용이 있어 비롯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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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의 연애나 결혼에 있어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친구의 약 20년전 이야기입니다. A군은 군복무를 제대한 후 대학 3학년에 복학해 열심히 공부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 날, 추적추적 비가 내렸습니다. 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A군은 머리를 식히고 싶었습니다. 잡자기 어디론가 혼자서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서울역으로 가서 야간 기차를 탔습니다. 좌석은 매진되어 입석표였습니다. 빈좌석에 무작정 앉았습니다. 기차 창밖으로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A군이 앉아있던 좌석의 곁을 한 여자가 잠시 주춤하다가 지나갔습니다. A군은 좌석의 주인이 나타난 것은 아닌가 가슴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당돌한 직장 여자와 대학 복학생, 기차에서 만나다

조금 후 지나갔던 한 여자가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창밖을 보고있던 A군에게 여자가 말했습니다.
"여기 자리 있어요?"  
"모...르겠는데요."

A군은 앉았던 자리 옆의 책가방을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놨습니다. 자리에 앉은 여자가 말을 걸었습니다.
"몇학년?"
"삼~ 삼학년"

"몇학번?
"팔육 학번"

"나랑 같은 학번이네. 난 B양이야. 우리 친구하자. 넌 이름이 뭐니?"

당돌한 B양이었습니다. A군은 B양이 당돌하고 신기했습니다. 처음에 무뚝뚝하던 A군은 B양의 나긋나긋한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A군과 B군의 만남이 시작됐습니다. 둘 다 기차 입석표를 샀는데 좌석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A군과 B양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B양은 기차가 대전역 부근에 도착하자 우표 5개를 핸드백에서 꺼냈습니다.
"난 여기서 이제 내려야 해. 넌 의무적으로 나에게 우표 5개 만큼 편지를 해야 해."
"알았어. 잘 가"



서울의 A군과 대전의 B양은 그 후 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핸드폰도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A군은 학보가 나오면 편지를 함께 넣어 보냈습니다. B양은 자주 편지를 학교로 보냈습니다. 직장인이었던 B양은 주말에는 A군이 공부하던 대학 도서관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B양은 식사를 사주고 다시 대전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A군의 B양의 호의가 부담스러웠습니다. 가난한 자신이 B양에게 해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A군은 4학년이 되었습니다. B양은 서울에 올 때 마다 A군이 공부하던 도서관에 나타났습니다. B양은 A군에게 늘 용기를 주는 말을 했습니다. A군은 B양의 마음이 고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취업 시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A군이 노리던 정부투자기관 입사에 실패했습니다. A군은 입사를 하면 B양을 위해 뭔가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A군은 취업에 실패하고 다른 기관에 도전해야 했습니다. A군은 B양에게 미안했습니다. B양은 A군에게 실망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A군은 대학 졸업 후에도 백수였습니다. 경쟁이 치열하던 정부투자기관 시험에 낙방 후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실시된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이 끝나자 B양이 대전에 잠시 와달라고 했습니다. B양은 직장을 그만 두고 유치원을 개업하기로 했는데 개업 준비를 도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던 A군은 B양의 유치원 개업 준비를 돕기로 했습니다.

가난한 대학생과 부잣집 딸의 슬픈 이야기의 결말은?

그런데 유치원 개업 준비를 돕기 위해 A군이 가보니 B양과 그녀의 남동생 그리고 친척 동생들이 와 있었습니다. A군은 쑥스러웠지만 열심히 일을 거들었습니다. 저녁에는 B양의 남동생과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B양과 저녁에 데이트를 했습니다. B양은 말을 꺼냈습니다.
"나 내일 선본다."
"그래."

B양이 선본다는 말에 A군은 잠시 당황했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자신은 아직 백수인지라 B양을 위해 뭐라 해줄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B양은 부잣집 딸이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B양과 남동생에게 별도로 아파트를 얻어주었습니다. 그 날 밤 A군은 B양의 남동생의 방에서 함께 잠을 잤습니다.

다음 날 A군은 대전역으로 갔습니다. A군이 떠나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역 앞에서 B양은 다시 말했습니다.
"여기 근처에서 선보기로 되어 있어."
"그렇구나. 좋은 사람 나왔으면 좋겠다."

그렇게 A군과 B양은 역에서 헤어졌습니다. 그것이 마지막 만남이었습니다. A군은 자신의 초라한 처지가 슬펐습니다. 그래서 B양의 맞선을 단념시키지도 못했습니다. A군은 서울에 올라 와 모 대기업 입사시험을 봤습니다. 대기업은 가기싫었지만 마음을 바꿔 먹었습니다. 그 후 대기업 합격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그녀에게 기쁜 소식을 알려주려고 편지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A군에게 우편물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그 우편물은 B양의 결혼식 청첩장이었습니다. A군은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B양은 그 당시 선본 남자와 결혼식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B양이 선본다고 했을때 붙잡지 못한 자신이 후회되었습니다. 아직 백수인 자신의 입장에서 B양에게는 불행할 수도 있어 B양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직하면 B양을 다시 만날 것이라 다짐했었던 것입니다.

A군은 곧바로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신입사원 연수 마지막 날이 B양의 결혼식 날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결혼식 장소가 수원이었습니다. A군의 신입사원 연수원에서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A군은 퇴소식 날 고민했습니다. A군의 연수원 버스는 수원역에 내려주었습니다. B양의 결혼식을 곧 앞두고 있었습니다. A군은 결국 B양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운명은 그렇게 A군과 B양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A군과 B양은 왜 결혼할 수 없었을까?
남자는 직장을 먼저 구해 여자친구를 위해 무엇인가 해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선보다는 것이 단지 미팅 정도로만 다소 가볍게 잘못 생각했습니다.
여자는 맞선본다는 고백이 자신에게 프로포즈를 해달라는 마지막 요청이었을 수 있습니다.
여자는 자신이 돈을 벌 수도 있었지만 남자는 자존심 상 초라한 자신을 보여줄 수 없었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맞선본다고 했을 때 붙잡았어야 했지만 남자는 여자의 행복을 위해 그러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자신의 힘으로 가정을 일구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자존심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적극적이고 당돌한 모습에 다소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여자는 한 남자와의 결혼이 사랑이 먼저일 것이지만 결국 현실 앞에 나약해질 수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바라보는 맞선의 차이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의 차이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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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간혹 글을 보면 주차해 둔 자동차가 긁혀있어 분노한 분들을 보게 됩니다. 자동차 운전자들이라면 누구라도 황당한 일일 것입니다. 저는 그런 글이나 이야기를 듣게 되면 남의 일이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초의 일입니다. 아내가 한 숨을 쉬면서 둘째 딸아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딸아이가 다른 사람의 자동차에 낙서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자동차 주인에게 붙잡혀 왔는데 15만원을 변상해 주었답니다. 그리고 그 변상한 돈은 딸아이가 그 동안 저금해 돈으로 대신했습니다. 딸아이가 스스로 저금한 돈이 약 15만원 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딸아이도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아내는 생각하고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한 셈입니다.

아내가 작은 딸아이에게 "왜 그랬느냐?"고 물어보니 "그냥 다른 아이들이 자동차에 낙서하는 걸 보니 재밌을 것 같아서."였다는 것입니다. 아내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딸아이가 자동차에 낚서한 사연은 이렇습니다.

딸아이는 학교 수업을 끝내고 아이들과 귀가하는 길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낙서하는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과 헤어져 혼자서 집으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딸아이는 호기심에 돌을 하나 주워 길가의 자동차에 낙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자동차는 모 기업체의 A/S 차량이었습니다.
 

당시 자동차 주인은 차를 정차해두고 잠시 차 안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차가 긁히는 소리를 들은 주인은 현장에서 딸아이를 붙잡았습니다. 자동차에는 초딩 아이답게(?) '메롱'하는 그림을 그려놨다고 합니다. 차 주인은 아이를 다그쳐 아파트 경비원에게 데려왔습니다. 아내는 경비원의 연락을 받고 내려갔는데 딸아이는 무서운 마음에 울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거듭 사과를 하고 차 주인이 요구한 변상금을 곧바로 해주었습니다. 그 후 아내는 딸아이가 그 동안 꼬박꼬박 저금한 15만원을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압수해 버렸습니다. 둘째 딸은 당시 1주일 용돈이 1천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딸아이는 큰 돈을 받으면 저금을 하곤 했습니다. 둘째는 자신의 평생(?) 재산을 한순간의 실수로 날린 셈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그 후 다시 저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둘째 아이가 얼마나 저금을 했는지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사이 15만원 가량을 저금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난 1년여 동안 용돈이나 세뱃돈을 받아서 한 푼 두 푼을 저금을 했답니다. 그렇게 악착같이 돈을 모은 것입니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둘째는 아무 것도 모르고 호기심에 자동차에 낙서를 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교육적 차원에서 둘째에게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딸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롭게 저금을 하기 시작했고 1년여 만에 다시 15만원을 모은 것입니다.

비록 둘째 아이가 큰 실수를 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알게 되고 깨우치게 됐습니다. 그리고 무일푼에서 다시 저금을 해서 자신의 재산을 만회한 것이었습니다. 아내가 아이의 잘못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했고 둘째도 엄마에게 원망하지 않고 자숙하는 태도가 대견했습니다. 마침내 둘째는 지난해 실수로 변상했던 재산을 1년여만에 모으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아마도 둘째는 앞으로도 평생을 살면서 잊지않을 실수로 기억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실수를 반성하고 극복해가는데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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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어느새 오월의 초순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요즘 건강 식단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직접 길러서 먹는 채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집에 텃밭이 있는 가정은 채소를 기르는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도시 사람들에게는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주변의 정보를 찾아본다면 도시 근교의 주말 농장을 분양받아 텃밭을 일굴 수가 있습니다. 그것도 안된다면 아파트의 베란다를 활용해 채소를 기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월이 되면 텃밭에 심어야 할 채소들이 많습니다. 더 늦기 전에 채소를 심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월에 심어야 하는 채소들을 소개합니다. 오월에 심을 수 있는 채소는 총 35가지 정도인데 제가 주말농장에 심은 것을 중심으로 주요 채소 15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채소 모종이나 씨앗은 도시 근교 등에서 대량으로 판매하는 상인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1)열무
이미 지난 4월말에 씨를 심어서 열무가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열무는 지금 씨를 심어도 수확해 먹을 수 있습니다. 열무를 수확한 다음에 열무 김치를 만들어 비빔밥을 해 먹는 재미가 상당히 좋습니다.

(2)고추 VS (3)상추

여름에 입맛을 돋구는 고추입니다. 그리고 상추는 지금 모종을 심으면 상당 기간 동안을 꾸준히 상추 잎을 따 먹을 수 있습니다. 고추와 상추를 수확해 삼겹살을 구워먹는 재미도 일품입니다.

(4)쑥갓 VS (5)오이

상추 쌈에는 쑥갓과 함께 싸먹는 맛이 좋습니다. 오이 모종인데 여름철에 오이를 수확해 무침이나 냉국 등을 만들어 먹으면 별미입니다. 왼쪽이 쑥갓이고 오른쪽 사진이 오이 모종의 어린 잎입니다.

(6)고구마 VS (7)감자
고구마 줄기를 최근에 심은 사진입니다. 고구마 줄기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게 되면 고구마 줄기로 나물을 수시로 만들 수 있고, 가을에 고구마를 수확하면 좋은 먹거리가 됩니다. (감자는 사진에는 없는데 줄기 모양이 다릅니다. 여름에 수확해 감자를 쪄먹는 맛이 좋습니다.)

(8)봄배추
봄배추는 연한 잎으로 쌈을 싸먹거나, 국을 끓여먹으면 입맛을 돋구는데 좋습니다.

(9)방울토마토 VS (10)토마토
아이들이나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방울토마토와 토마토는 모종을 심어서 여름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방물토마토 모종이며 토마토는 모양은 비슷해서 일반인은 구분이 잘 안됩니다. 

(11)치커리(엔다이브) V3 (12)적겨자
치커리와 갓도 쌈이나 요리를 할 때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사진 앞에 있는 것이 치커리, 바로 뒤에 보라적색 모양의 적겨자가 보입니다. 그리고 사진엔 안보이지만 케일도 쌈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쌈 종류는 이것들 이외에도 종묘상에 가면 여러가지 모종이 많이 있으니 좋아하는 것들을 골라 심으면 됩니다.

(13)옥수수 VS (14)가지
옥수수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가지는 나물이나 무침을 만들어 먹으면 여름에 별미로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의 앞에 옥수수 잎이고 뒤에 가지 모종이 보입니다.

(15)호박 
호박 모종을 심은 장면입니다. 호박은 여름에 애호박을 수확해 먹는 것은 물론 가을에 늙은 호박을 수확할 수도 있습니다.(사진은 찍지 못해 자료 사진입니다.)

이 밖에도 오월에 심을 수 있는 채소는 많이 있습니다. 일단은 제가 직접 심은 채소류를 중심으로 다룬 것입니다. 실제로는 이미 심은 파, 얼갈이배추, 각종 쌈 채소류 등도 있어 텃밭에 심은 종류는 더 많습니다. 기타 오월에 심을 수 있는 채소(과일채소류 포함)에는 땅콩, 강낭콩, 양배추, 삼엽초, 청경채, 수박, 멜론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텃밭에 심은 각종 채소의 모습과 꽃핀 딸기(오른쪽 하단)의 사진입니다.

주말농장의 텃밭이나 아파트의 베란다에 채소를 재배하실 분들은 늦기 전에 모종을 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열무나 얼갈이는 씨를 심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의 채소는 모종을 심는 것이 효과적일 듯 합니다. 도시민들에게 있어 직접 길러서 먹는 즐거움은 색다른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 어제 일요일 오후에 고구마 줄기를 마른 땅에다 심었는데 오늘 마침 비가 내려서 고구마가 일찍 뿌리를 내리고 생기를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비가 오면 텃밭의 채소들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어 즐거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하루에 한번이라고 땅을 밟고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가 필요한 도시생활입니다.

[참고 글]  아이들과 주말농장을 하는 세가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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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