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5.17 텃밭 채소 첫 수확과 농사의 즐거움 10가지 by 진리 탐구 탐진강 (59)
  2. 2009.05.11 5월의 가족 텃밭에 심어야 할 유기농 채소 15가지 by 진리 탐구 탐진강 (18)
  3. 2009.05.05 신혼여행때 맛 본 두루치기에 도전한 아내(제주도 두루치기 요리법) by 진리 탐구 탐진강 (6)


최근에 처가집 가족들과 의미있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어버이날과 가정의달을 맞이하여 장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소중한 것은 그 가족모임에 올해 텃밭에서 수확한 갖종 채소들이 첫 선을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주말에 텃밭을 가꾸며 농사를 짓는 보람과 재미는 바로 가족들과의 유대가 더욱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날 모임에서 첫 수확한 농작물로 선보인 채소는 상추, 대파, 치커리 등 각종 채소들이었습니다.
 
텃밭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들이 올해는 특히 잘 자랐습니다. 싱싱하고 맛있는 채소들을 직접 길러서 가족들 모임에 내놓고 즐거운 식사를 함께 만들어 먹는 즐거움이 곧 일상 생활에서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주말농장 텃밭 가꾸기는 가족들과 생활의 행복 만들기

주말 농장의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각종 채소들을 첫 수확한 후 물에 씻은 후 모습이다

그 동안 주말농장을 하면서 수확의 과정을 살펴 봅니다. 채소들도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주말농장 텃밭을 일구게 되면 필수 농기구 중 하나가 바로 호미입니다. 호미가 2개인 것은 부부용입니다. 

큰 딸이 텃밭의 채소에 물을 주고 있습니다. 텃밭에 물주기는 아이들이 주로 많이 합니다.

채소밭의 풀을 매주고 채소가 잘 자라도록 땅에 늘 관심을 가져주어야 합니다. 큰 딸과 아내가 호미질을 하고 있습니다. 딸아이들이 텃밭에서도 제법 자기 몫의 일을 합니다.

드디어 올해 텃밭에서 첫 수확의 시간입니다. 아내와 둘째가 채소를 따고 있습니다. 둘째는 아직 채소의 잎을 따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엄마의 특훈(?)을 받고 있습니다.

쇼핑 비닐 봉지에 가득 채소들을 수확했습니다. 수확물만 바라보아도 벌써부터 마음이 푸짐해 집니다.

집에 돌아와 채소들을 다듬고 씻고 있는 상태입니다. 곧바로 수확한 채소라서 더 싱싱해 보입니다.

봄배추잎으로는 국도 끓였습니다. 제가 배추국, 시래기국 등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제 맛있는 밥상이 차려지고 있습니다. 즐거운 식사에는 반주도 한 잔하면 더 즐겁습니다. 

주말농장 텃밭을 직접 가꾸다보니 몇가지 농사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주말농장 텃밭가꾸기의 즐거움 10가지

첫째, 가족들이나 이웃들과의 생활에서 재미와 행복을 만들 수 있다.

둘째,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며 자연과 인생에 대해 감사는 마음을 갖는다.
셋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풍부한 감성과 노동의 신성함을 심어줄 수 있다.
넷째,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를 이웃들과 나누어 먹으며 나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다섯째, 농사짓는 농부들에 대해 고마움을 알고 신토불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여섯째, 유기농 채소를 직접 재배해 안전한 식단을 만들 수 있다.
일곱째, 다양한 채소들과 식물들에 대한 정보와 사계절의 변화를 항상 인식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
여덟째, 맑은 공기 속에서 노동을 하면서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다.
아홉째, 노후를 위해 미리 전원생활의 준비를 할 수 있다.
열번째,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스스로 문제해결하는 삶의 지혜를 넓힐 수 있다.


일단은 농사를 직접 짓는 즐거움은 10가지 정도로 정리가 됩니다. 물론 여기에서 언급된 사항들 이외에도 많은 즐거움이 있을 듯 합니다. 아직은 초보 농군이라서 많은 이치를 깨닫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농사의 경험을 쌓는다면 더욱 깊은 사색들의 이야기가 가능할 듯 합니다. 도시에 살더라도 농사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는 많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을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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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어느새 오월의 초순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요즘 건강 식단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직접 길러서 먹는 채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집에 텃밭이 있는 가정은 채소를 기르는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도시 사람들에게는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주변의 정보를 찾아본다면 도시 근교의 주말 농장을 분양받아 텃밭을 일굴 수가 있습니다. 그것도 안된다면 아파트의 베란다를 활용해 채소를 기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월이 되면 텃밭에 심어야 할 채소들이 많습니다. 더 늦기 전에 채소를 심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월에 심어야 하는 채소들을 소개합니다. 오월에 심을 수 있는 채소는 총 35가지 정도인데 제가 주말농장에 심은 것을 중심으로 주요 채소 15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채소 모종이나 씨앗은 도시 근교 등에서 대량으로 판매하는 상인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1)열무
이미 지난 4월말에 씨를 심어서 열무가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열무는 지금 씨를 심어도 수확해 먹을 수 있습니다. 열무를 수확한 다음에 열무 김치를 만들어 비빔밥을 해 먹는 재미가 상당히 좋습니다.

(2)고추 VS (3)상추

여름에 입맛을 돋구는 고추입니다. 그리고 상추는 지금 모종을 심으면 상당 기간 동안을 꾸준히 상추 잎을 따 먹을 수 있습니다. 고추와 상추를 수확해 삼겹살을 구워먹는 재미도 일품입니다.

(4)쑥갓 VS (5)오이

상추 쌈에는 쑥갓과 함께 싸먹는 맛이 좋습니다. 오이 모종인데 여름철에 오이를 수확해 무침이나 냉국 등을 만들어 먹으면 별미입니다. 왼쪽이 쑥갓이고 오른쪽 사진이 오이 모종의 어린 잎입니다.

(6)고구마 VS (7)감자
고구마 줄기를 최근에 심은 사진입니다. 고구마 줄기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게 되면 고구마 줄기로 나물을 수시로 만들 수 있고, 가을에 고구마를 수확하면 좋은 먹거리가 됩니다. (감자는 사진에는 없는데 줄기 모양이 다릅니다. 여름에 수확해 감자를 쪄먹는 맛이 좋습니다.)

(8)봄배추
봄배추는 연한 잎으로 쌈을 싸먹거나, 국을 끓여먹으면 입맛을 돋구는데 좋습니다.

(9)방울토마토 VS (10)토마토
아이들이나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방울토마토와 토마토는 모종을 심어서 여름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방물토마토 모종이며 토마토는 모양은 비슷해서 일반인은 구분이 잘 안됩니다. 

(11)치커리(엔다이브) V3 (12)적겨자
치커리와 갓도 쌈이나 요리를 할 때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사진 앞에 있는 것이 치커리, 바로 뒤에 보라적색 모양의 적겨자가 보입니다. 그리고 사진엔 안보이지만 케일도 쌈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쌈 종류는 이것들 이외에도 종묘상에 가면 여러가지 모종이 많이 있으니 좋아하는 것들을 골라 심으면 됩니다.

(13)옥수수 VS (14)가지
옥수수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가지는 나물이나 무침을 만들어 먹으면 여름에 별미로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의 앞에 옥수수 잎이고 뒤에 가지 모종이 보입니다.

(15)호박 
호박 모종을 심은 장면입니다. 호박은 여름에 애호박을 수확해 먹는 것은 물론 가을에 늙은 호박을 수확할 수도 있습니다.(사진은 찍지 못해 자료 사진입니다.)

이 밖에도 오월에 심을 수 있는 채소는 많이 있습니다. 일단은 제가 직접 심은 채소류를 중심으로 다룬 것입니다. 실제로는 이미 심은 파, 얼갈이배추, 각종 쌈 채소류 등도 있어 텃밭에 심은 종류는 더 많습니다. 기타 오월에 심을 수 있는 채소(과일채소류 포함)에는 땅콩, 강낭콩, 양배추, 삼엽초, 청경채, 수박, 멜론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텃밭에 심은 각종 채소의 모습과 꽃핀 딸기(오른쪽 하단)의 사진입니다.

주말농장의 텃밭이나 아파트의 베란다에 채소를 재배하실 분들은 늦기 전에 모종을 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열무나 얼갈이는 씨를 심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의 채소는 모종을 심는 것이 효과적일 듯 합니다. 도시민들에게 있어 직접 길러서 먹는 즐거움은 색다른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 어제 일요일 오후에 고구마 줄기를 마른 땅에다 심었는데 오늘 마침 비가 내려서 고구마가 일찍 뿌리를 내리고 생기를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비가 오면 텃밭의 채소들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어 즐거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하루에 한번이라고 땅을 밟고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가 필요한 도시생활입니다.

[참고 글]  아이들과 주말농장을 하는 세가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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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얼마 전, 아내는 가족모임을 맞이하여 제주도 두루치기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14년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을 때, 처음 먹어 본 두루치기의 맛을 아내는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신혼여행 시절은 제주도 현지 친구가 있어 현지인 방식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즐겼던 터라 식사도 현지 특별식을 맛볼 기회가 자주 있었습니다. 당시 제주도에서는 '용이네 두루치기'라는 집이 유명했습니다. 서귀포에 있는데, 언론에 맛집 소개로 나온 적도 있지만 주로 현지인들로 늘 북적거린다고 합니다.

그 동안 가끔은 장모님 댁에 가면 가족모임에서 두루치기를 몇차례 먹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맛을 계속 잊지않고 이어가던, 아내가 드디어 독자적으로 가족모임을 열고 직접 '제주도 두루치기'에 도전한 것입니다.

용이네 두루치기에 대해

제주도 두루치기를 만들던 원재료는 전통적으로 명성이 높았던건 일명 ‘똥돼지’라고 불리던 까만 흑돈(黑豚 흑돼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게 돼지 키우는 걸 보려면 민속촌에나 가야 하고, 대신 사육기술이 발달해서 다른 지방보다 맛있는 돼지고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원래 제주도에는 두루치기라는 음식이 없었지만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해서 두루치기라는 메뉴를 '용이네' 식당에서 처음 내놓게 되

었다고 합니다.

두루치기는 충청도 쪽의 음식이었는데 그 쪽의 두루치기는 대개 찌개보다 국물을 약간 적게 넣고 빠듯하게 끓여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용이네’의 두루치기는 완전히 다릅니다. 국물이 들어간 음식이 아니라 이른바 ‘야채 돼지불고기’라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음식입니다. 돼지고기에 갖가지 야채를 섞고 볶아서 만드는 것입니다.

현지 용이네식 두루치기 만드는 방식입니다.
1. 양념에 잰 돼지고기가 가장 늦게 익기 때문에 고기를 뒤집어가면서 슬슬 볶다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반찬들을 다 짬뽕으로 집어 넣습니다.
2. 콩나물, 파무침, 무생채를 비롯 거기에 김이며 생마늘까지 집어넣은 후 비비면서 볶습니다.
3. 돼지고기의 양념 맛 때문에 두루치기를 입에 넣으면 꽤 후끈거립니다. 한 젓가락 푸짐하게 떠서 입안에 넣다보면 매운 자극이 입술에 닿아서 더 맵게 느껴지지만 지속적으로 입맛을 당기는 게 매운 맛의 매력입니다.


아내가 처음으로 혼자서 두루치기에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김치, 콩나물, 무, 파, 마늘 등을 간을 맞춰 미리 준비했습니다. 상추, 깻잎 등 쌈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각종 쌈도 준비되었습니다.


준비된 각종 야채들을 한꺼번에 넣고 볶으면서 별도로 데친 돼지고기를 넣고 다시 함께 볶습니다. 거기다가 마늘도 왕창 넣습니다.

소주와 와인도 준비했습니다. 원래 용이네 식당은 술을 팔지 않았던 기억이지만 아내는 저와 가족들을 위해 술도 준비했습니다. 점점 두루치기가 완성되어 갑니다.

드디어 두루치기가 완성되고 첫번째 시식을 처남이 합니다. 갖가지 야채와 돼지고기를 쌈에 싸서 먹으면 일품입니다. 게다가 애주가라면 소주 한잔 기울이는 맛이 금상첨화입니다.

두루치기를 모두 먹은 후 추가로 별미가 남아 있습니다. 두루치기와 밥을 볶에서 먹는 식사도 어떤 음식 보다 입맛을 돋구는 별미가 됩니다.

모처럼 가족모임이 제주도 용이네산 두루치기로 인해 흥겨웠습니다. 아니, 이제 아내표 두루치기인 셈입니다. 가족모임의 별미, 두루치기를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는 재미는 우리 집만으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야채가 듬뿍 들어간 특별 두루치기를 알려드리니 특별식을 드실 분들은 한번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요즘 멕시코 인플루엔자로 돼지고기 값도 내렸는데 두루치기에 도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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