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1.03.02 연예언론사들의 콘텐츠 무단 도용을 고발합니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40)
  2. 2010.01.16 블로거 눈물의 절규가 안타까운 5가지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59)
  3. 2009.03.15 연예인 스폰서 성상납 악습을 뿌리뽑자! by 진리 탐구 탐진강 (5)
  4. 2009.02.05 네이버 뉴스캐스트 함정에 빠진 언론사들 by 진리 탐구 탐진강 (27)
  5. 2009.01.31 군포 연쇄살해범 사진, 조선-중앙 공개 이유? by 진리 탐구 탐진강 (18)
  6. 2009.01.18 북한 땅굴과 남북전쟁 위기감에 대한 단상 by 진리 탐구 탐진강 (2)


인터넷 연예언론사들의 블로그 글이나 사진을 무단 도용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어느 분야 보다 저작권에 대해 엄격한 윤리의식이 바탕이 되어야 할 곳이 바로 언론사입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인 언론의 책임감이나 공공성은 물론 도덕성마저 부재한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겠습니다.

우선 언론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무엇보다 언론은 국민 대중들에게 사실에 기반한 진실을 보도해야 합니다. 언론의 사명이겠지요. 언론이 신뢰를 받기 위한 기본일 것입니다. 따라서 사실 보도라는 것은 그 근거나 출처가 정확해야 한다는 의미겠지요. 기자가 혼자 소설을 쓰거나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기자는 루머가 아닌 사실 확인을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민주주의에서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중요합니다. 그 만큼 국민들에게 알 권리가 소중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언론의 자유는 책임감과 공공성에 바탕을 둔 것이어야 합니다. 언론이나 기자에게는 고도의 윤리의식이 필요한 셈입니다. 높은 도덕성에서 나오는 언론의 사명이 바로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인 것이지요. 그래서 독자 대중들의 신뢰를 먹고사는 직업인 셈입니다.

자본과 권력에 종속된 한국 언론의 안타까운 현주소

그러나 우리나라 언론들은 어떤가요? 언론은 죽었다는 말이 많습니다. 진실 보도는 사라지고 자본이나 권력에 종속된 기사가 넘쳐납니다. 왜 그렇게 됐으라요? 기자 정신이란 말이 있습니다. 언론의 사명을 지키는 기자의 책임감과 일맥상통하겠지요. 가령 비리와 부조리를 파헤쳐 사회가 투명하고 건강하게 순기능을 하도록 해주는 역할같은 것이지요.

      우연히 길거리에서 '구하라 부동산'이란 상호가 특이해 사진을 찍어두었다가 블로그에 소개했다

그렇지만 요즘 기자정신이나 언론의 사명을 다하는 언론사를 찾아보기 드뭅니다. 언론사가 독립적으로 생존하기 힘들기 때문이겠지요. 언론사는 대부분 광고 수입에 의존해 겨우 연명할 정도로 어려운 구조가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대기업의 자본이나 권력에 종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본과 권력의 눈치를 봐야 하는 것이지요. 사례를 들자면 지난해 연말 종편(종합편설) 채널 사업자 선정시 족벌 대기업 언론이 권력에 눈치보기가 극심했던 이유겠지요. 광고 의존도가 높다보니 대기업 비판기사를 못쓰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언론의 사명을 바라지 않더라도, 적어도 사실 보도라도 해야 합니다. 그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기자가 월급쟁이와 다를 바 없이 됐으니까요. 안타깝지만 우리나라 언론의 현주소입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언론이 사실을 왜곡하거나 거짓 보도를 하는 경우입니다.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해 우민화시키는 것이겠지요. 정치 보도나 대기업 재벌 관련 뉴스에 더 자주 발생하지요. 언론사 사주가 목줄을 쥐고있는 거대 언론의 왜곡은 더 심각한 편입니다.

우연히 직접 찍은 '구하라 부동산' 사진을 블로그에 올렸더니

이야기를 하다보니 너무 멀리 갔군요. 글 서두에 이야기한 문제를 말하고자 합니다. 언론이 지켜야 할 사항 중에 저작권 문제가 있습니다. 언론의 기사 컨텐츠나 사진은 저작권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언론의 저작권 보호에 보다 높은 의식이 필요하겠지요. 그런데 언론이 더 저작권을 지키지 않은 경우를 자주 목도하게 됩니다. 제 블로그의 글을 사전 양해없이 그대로 도용하는 일이 과거 몇차례 있었습니다. 그냥 눈감아 주었지요. 정보는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귀찮아서 그렇기도 했지요.

그런데 어제도 제 블로그 글과 사진이 무단 도용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전에 양해도 없었습니다. 출처 표기도 없었습니다. 어제 블로그 글은 '드림하이 아이유치원-구하라 부동산 실존 사진 인증, 우연의 일치일까?'라느 제목으로 썼는데 인터넷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됐습니다. 아쉽게 다음뷰에는 베스트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이유치원 실존 사진이나 구하라 부동산 사진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며 검색어 1위와 4위까지 올랐던 것입니다.

                                       블로그 글 내용이 화제가 되며 검색어에 올랐다

그냥 드림하이를 보고 난 후 3가지 재밌는 사연을 간단하게 쓴 내용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아이유 이름과 연관있는 아이유치원이 이슈가 되면서 아이유치원 실존 사진이 관심을 받은 것이지요. 더욱이 구하라 부동산도 검색어에 올라 놀랐습니다. 구하라 부동산은 제가 우연히 고양시 길거리를 지나다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구하라 이름과 부동산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상호명이었던 터라 블로거정신으로 찍었던 사진이지요.

TV리포트 및 TV데일리는 블로그명을 기사에 명기 '바람직'

그런데 갑자기 검색어 순위에 '구하라 부동산'에 오르면서 인터넷 연예언론사들의 기사가 나오더군요. 재미있는 상황인 것이지요. TV리포트 뉴스를 살펴보니 '사진=탐진상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라고 블로그 출처 명기를 했더군요. 다행스런 일이었지요. 과거 일부 연예언론사들이 무단으로 컨텐츠를 도용했던 것과 비교해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또 하나 TV데일리도 블로그명을 정확히 기재해 보도를 했더군요.



그러나 그 뿐이었습니다. 기사는 15건 이상이 올라왔는데 2개 연예매체 이외에는 전부 출처 명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제 블로그 사진에는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라는 서명이 붙어있었는데 출처 명기를 하지않고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고작 사진 출처 표기를 한 것도 그저 '온라인 커뮤니티'였습니다. 좀 황당한 일이지요. 더욱이 사진에 붙어있는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 서명도 캡쳐에서 삭제하고 사진을 실었더군요. 일반 TV 화면 캡쳐한 것도 아니고 출처가 분명한 상황인데 전혀 출처 표기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다른 인터넷 언론사들은 저작권 무시하고 무단 도용 기사 남발


인터넷 연예언론사들이 제대로 취재도 하지않고 빨리 기사를 내보내는데만 급급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검색에서 빨리 올라가 트래픽을 많이 올리기 위한 수작이겠지요. 그래서 네티즌을 낚시해 트래픽에 의한 키워드 광고나 배너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으니까요. 다른 광고 유치할 때도 트랙픽 순위를 이용해 광고주 설득하기 쉬울 수 있겠지요. 그래도 언론이란 곳이 이래도 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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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언론사들은 그래도 유명 연예언론사들이 대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뉴스엔, 이투데이, 엑스포츠뉴스, btn뉴스, 광남일보, 디오데오뉴스, 한강타임즈, 뉴스커뮤니티 등이 출처 표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기존 오프라인 언론사들도 마찬가지로 출처 표기를 명확히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찌라시와 다를 바 없는 행태였습니다. 서울신문, 한국경제 등이 출처 표기를 정확히 하지 않았습니다. 블로그명을 표기하는 것이 기본일텐데요.


인터넷 언론의 비양심적이고 무책임한 보도 태도 자성해야

인터넷 언론의 비양심적인 행태가 황당하기만 합니다. 출처가 명확하고 블로그명까지 사진에 서명으로 남겨둔 것을 불법 도용한 것이니까요. 사진에 붙은 서명도 없애버리고 버젓이 자신의 기사에 싣다니요. 언론사가 기자에게 저작권 불법 도용해 기사쓰라고 시키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무단 도용을 지시했다면 해당 언론사는 언론의 자격도 없습니다.

백번 양보하더라도, 양심적인 TV리포트나 TV데일리를 체크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블로그명을 확실히 기사에 밝히고 썼으니까요. 일반 인터넷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 출처를 모르는 경우라면 조금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최초 출처가 명확하지 않아 그냥 '온라인 커뮤니티'라고 명기할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이번 사진은 출처도 명쾌하고 사진에 서명 워터마크도 확실했으니 충분히 사전에 인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양심불량의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아무리 인터넷이 불법이 난무한다고 해도, 최소한 언론은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합니다.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말초신경 자극하는 감상문이나 소설만 쓰지말고 언론 본연의 역할이 무엇인지 자성해 보았으면 합니다. 현재 언론은 오히려 사회악이란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니 언론이 신뢰를 잃는 것입니다. 블로그 포함 소셜미디어가 요즘은 더 신뢰도가 높은 이유일 것입니다. 언론이 제 역할을 다해야 사회가 보다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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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로그 세상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5년간 블로그를 운영해오신 파워블로거 미디어몽구님이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밝히다가 눈물의 절규를 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미디어몽구님은 수상수감을 하려다 그 간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라 그만 감정이 북받쳐 올라 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시사블로거 너무 힘들어요."라는 짧은 말을 던지고 눈물을 왈칵 흘리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짧은 한마디 말이지만 그 속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는 감동의 수상소감이 되었습니다.
[참고 글] 시사블로거 몽구는 왜 눈물을 흘렸나

저는 미디어몽구님을 모르지만 블로거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위로와 함께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비록 시사블로거는 아닐지라도 무엇인가 잘못된 것을 지적하지 못하고 바람직한 방향도 제시하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무력감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항상 현장을 뛰어다녀야 하는 고난과 역경의 연속인 시사블로거들의 현실을 외면한 것은 아닌가 싶어 마음이 우울했습니다. 그리고 시사블로거들의 글에 추천 한방이나 댓글 하나라도 작은 보탬을 드리지 못한 것도 반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표현의 자유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사실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미네르바 사건을 비롯하여 네티즌과 블로거에 대한 전방위적인 탄압이 자행되어 왔습니다. 거기에는 검찰과 경찰을 비롯한 정부 산하 각종 사정기관의 공권력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진정 민주주의 국가라면 개인이 자유롭게 자신의 입장과 의견을 피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국가의 주인인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주장이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개선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현실을 보면 현 정부는 국민의 의견에는 귀를 막고 오히려 탄압을 하려는 권위주의적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소통은 없는 불통공화국이란 말이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아울러, 인터넷 세상을 악용하는 포털 네이버의 천민자본주의 행태입니다. 국내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애초부터 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네티즌을 가두리 양식장처럼 가둬두고 트래픽을 이용한 돈벌이 장사에만 혈안이 되어 왔습니다. 사회적 책임이나 바람직한 인터넷 문화를 통한 국민적 의식 발전에는 관심조차 없어 보였습니다. 과거 '네이버는 평정됐다'고 말한 한나라당 의원의 말이 네이버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 검색어를 보면 온통 연예인 이름이나 그들의 가십만 가득합니다. 물론 다음이나 다른 포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네이버가 가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하면 네이버가 코묻은 아이들 돈만 빼먹고 돈벌이에만 주력하면서 사회적 역할에는 미온적인 퇴폐적 천민 자본주의는 비판받아 마땅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음이 다음뷰나 아고라와 같은 소통과 토론의 장이 있다는 것은 다행스런 일입니다. 그렇지만 다음은 블로거뉴스를 다음뷰로 개선하면서 다소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당초 첫 카테고리에 포진했던 시사 소식을 뒷쪽으로 재배치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현 정부 비판 글이 많은 시사 소식을 노출이 잘 안되는 곳으로 배치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뷰는 연예 소식의 블로그가 완전 점령해 버렸습니다. 다음 첫 페이지 다음뷰 메인 화면은 연예인이나 연예가 소식이나 감상평이 계속 노출되면서 시사 소식은 찬밥 신세로 전락해 버린 것입니다. 연예 소식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시사 소식도 공평하게 노출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권력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다음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최소한 공정한 노출은 필요합니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 대중들의 현실도피 의식인 것 같습니다. 지난 촛불시위 이후 시민들은 대의 보다는 팍팍한 현실에 매달려 살아야 했습니다. 권위주의 시대에는 숨죽여 살아야 한다는 일제 순사 시대 이후 몸에 밴 굴욕의 피가 우리 국민들에게 흐르는지 모릅니다. 저 또한 어린 시절부터 울음을 그치게 하는 할머니의 방법은 "울면 순사가 잡아간다"였습니다. 순사는 무서운 존재로 각인돼 있었습니다. 2010년의 현실도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경찰이란 이름으로 변했지만 정부에 비판하면 순사의 역사와 궤적을 같이 하는 경찰이 잡아갈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권위주의 시대 학습효과인 셈입니다.

완장을 찬 사람들이 활보하고 다니면서 사람들을 겁박하기도 합니다. 이 또한 순사와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시민들을 위축시키고 아예 정치나 시사에 무관심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러니 막장 드라마에 심취하고 연예인 신변잡기에서 위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그것은 전두환 군사독재시대의 3S정책을 떠올리게 합니다. 국민들을 우민화 시켰던 3S(Screen, Sex, Sports) 정책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3S 정책에 하나 더 인터넷(Internet)이 포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중 우민화 3S+I 정책인 셈입니다. 포털의 메인 화면에는 온통 연예인 소식이 낚시질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 메인을 보면 뉴스캐스트로 변했지만 언론사들이 트래픽 장사하느라고 연예인의 소식이나 노골적 음란 소식을 낚시 제목으로 달아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시대적 사명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자존심을 지키던 기자들은 어디로 갔는지 사라졌습니다. 언론사 사주의 노예가 되어 봉급쟁이로 전락한 소시민 기자들이 안타깝습니다. 

모든 일련의 일들이 미디어몽구님의 눈물과 절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아직도 깨어있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블로그 세상이 다소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 같지만 그 바탕에는 깨어있는 의식이 많다는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여러 블로거들이 시사 블로거들에게도 더 관심과 애정을 주어야 겠습니다. 시사블로거들도 다소 소통에 인색한 점은 없는지 그리고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 방안은 없는지 되돌아보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발전해 가야 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살아있는 블로그 생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이 편식하지 않아야 몸 전체가 건강하듯이 블로그 세상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발전하는 건강한 생태계의 길을 모색했으면 합니다. 블로그 세상이 서로 따뜻한 정이 흐르고 다양한 생각의 블로거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 노력했으면 합니다.
 
바람직한 인터넷과 블로그 문화를 위한 5가지 제언

- 대중 우민화의 근원인 포털의 검색어를 폐지하자
- 다음 첫 페이지 다음뷰 메인에 시사를 포함 공평하게 노출시키자
- 시사 블로거 글에도 관심과 애정을 갖고 추천이나 댓글을 달아주자
- 블로그 생태계 발전을 위한 블로거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실천해보자
- 인터넷 생태계의 포식자 네이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문제 제기와 변화를 촉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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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오늘 연예계에 정통한 친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오랫만에 동창 모임이 있어 안부 전화를 하던 참이었습니다. 요즘 故 장자연 자살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는데 친구는 "이미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성상납 등과 관련한 정신적 압박으로 자살했을 것이 일반적 분석"이라고 말했습니다.


친구는 연예방송계에 대해 "이 바닥이 아주 더러운 곳"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깨끗해지지 않았느냐?"고 묻자, 친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하다. 은밀해졌지."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 아직도 공공연하게 연예인 스폰서 및 성상납 문제가 자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예계나 방송계를 잘 아는 친구의 이야기라서 신뢰성을 부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과거 연예인과 관련한 마담뚜나 스폰서 이야기를 들었을 때 70~80년대에나 벌어질 일이라고 치부하곤 했습니다. 사회가 예전보다 투명해지고 깨끗해졌기 때문에 연예계 비리는 거의 사라졌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아이비가 몇달전 스스로 밝힌 3억원의 스폰서 제의설(?)도 반신반의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예상과 달리 최근 화두로 떠오른 연예인 성상납이나 스폰서 비리 등이 여전히 음지에서 또아리를 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언론의 뉴스에서 감독이나 PD 등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연예인들을 상전으로 모신지 오래 됐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연예인이 누구냐에 따라 사실과 차이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미 고인이 된 장자연은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라고 KBS에서 보도한 문건에서 호소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 죽음을 앞두고 작성한 문건이라는 점에서 고인이 우리 사회에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그 뜻을 헤아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실제적으로 보면 신인 연예인의 경우는 절대 약자이기 때문에 연예계에 영향력이 있는 강자들에게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잘못된 연예계 악습의 먹이사슬 고리를 끊고, 그 악습을 지금부터라도 뿌리뽑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먼저 진실에 대한 진상규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미 문건과 언론보도에서도 나왔던, 고인의 자살원인은 물론 연예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비리를 경찰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합니다. 도대체 연예기획사 모 대표가 언급한 '공공의 적'이 누구인지, 연예인 스폰서의 실체는 무엇인지, 연예계의 권력 유착관계는 어떻게 이되는지 등도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소상히 밝혀야 합니다. 

아울러, 술자리 접대 및 성상납 리스트로 거명되고 있는 사회 유력인사들의 명단을 공개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경찰 수사가 먼저 선행된 이후 그 비리의 사실 여부에 따라 공개하는 방향이 좋을 듯 싶습니다. 한 사람의 명예와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핵폭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행여 발생할 수 있는 명예훼손이나 인격살인은 조심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다만, 과거 연예인 비리와 관련 고위층이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많았으나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끝나버리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

연예계 비리 결과는 엄정한 처벌을 해야 합니다.

철두철미한 수사를 통해 밝혀진 연예계 비레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적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연예인 성상납과 폭행이 사실이라면 그 일을 주도한 범죄자는 중형에 처해야 합니다. 현재 경찰 관계자는 "성 강요의 경우, 형법상 강요죄에 해당한다"며 "강요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죄가 성립하더라도 처벌하지 않는 죄)가 아닌 만큼 유족 의사와 무관하게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형법 제324조(강요)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없는 일을 하게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 엄격히 적용해야 합니다.

우선 사회 유력인사를 비롯한 지도층의 각성과 반성이 필요합니다. 추악한 거짓과 위선의 가면을 벗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사회 지도층이 퇴폐적이고  문란한 생활에 연루된 것 만으로도 지탄의 대상입니다. 사회로부터 받은 지위라는 점을 인식하고 높은 도덕적 수준의 생활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연예 기획사들의 무분별하고 불법적인 로비나 비리에 대한 감시 시스템과 자체 정화 의식이 필수적입니다. 언론도 연예계에 기생해 돈벌이와 낚시질에만 여념이 없었고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점 깊이 사죄하고 투명하고 바른 생태계가 되는데 역할과 사명을 해야 합니다. 연예인 자살에 대해 늘상 네티즌 탓만 하던 지도층과 언론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연예인 단체나 각각 연예인 스스로도 깊은 자성과 제도 및 의식 개선이 요구됩니다. 아무리 성공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적절치 못한 행위는 스스로도 조심해야 합니다. 과거 친구는 어린이 대상 연예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잠시 운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친구의 말에 따르면, 어린이를 방송에 출연시키기 위해 돈을 싸들고 오는 부모도 많았다고 합니다. 연예인을 두면 큰 돈을 벌 것이라는 허황된 인간의 욕심이 어린이들 마저 돈의 노예로 만드는 셈입니다. 허황된 황금만능주의가 많은 연예인 신드롬은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을 연예인이 되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탈법과 불법의 고리 끊고 투명한 시스템 만들자

이번 사건이 터진 후 일부 연예인 매니저들은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도 했다고 합니다. 은밀하게 이루어지던 연예인 접대 및 성상납 비리가 터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동안 쉬쉬하면서 숨겨져있던 '검은 연예계 비리의 커넥션'이 터진 셈입니다. 우리 사회가 과거에 비해 투명해지고 도덕성이 높아졌다지만 여전히 연예계에는 독버섯처럼 악습이 사라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제라도 연예계의 비리와 문제를 확실히 뿌리뽑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연예계 스스로 뿐만 아니라 시민과 언론을 포함한 각계각층이 함께 탈법과 편법을 감시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만드는데 의지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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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네이버가 선보인 뉴스캐스트에 언론사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뉴스캐스트를 통해 트래픽이 크게 증가한 언론사들은 매우 고무된 표정입니다. 갑자기 네티즌들의 방문이 증가하자 순위를 높이고 트래픽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달입니다.

기존 인터넷 언론사들 이외에도 일간경제지 종합일간지 등 언론사들도 온라인 속보를 강화해 트래픽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언론사들도 네티즌들의 흥미를 끌 만한 낚시성 기사를 남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다지 내용도 다르지않은 판박이성 연예인 관련 가십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래픽이 몰린다고 언론사들이 돈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몰려든 트래픽을 감당해내지 못하는 언론사 중에는 뉴스캐스트에서 빼 달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서버 증설 등 비용이 만만치 않아 아예 포기하는 것입니다. 뉴스캐스트로 인해 방문한 해당 사이트의 성인광고로 인해 네티즌들의 불만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뉴스서비스 페이지뷰는 상당히 줄었지만 전체 서비스 페이지뷰는 줄지 않았다고 합니다.


절대권력 네이버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습니다. 네티즌들의 불만을 핑계로 성인 광고가 많은 언론사들은 뉴스캐스트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통보를 한 것입니다. 네이버의 막강한 힘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네이버가 언론을 통제하는 형국입니다. 사실 네이버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네이버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언론사들의 모습이 측은해 보입니다. 언제부터 네이버가 우리나라의 언론사들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을 만큼 힘을 갖게 되었는지가 아이러니합니다. 언론사들 스스로 자성해야 할 대목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네이버 뉴스캐스트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특정 언론사들을 우선설정하지 않을 경우 메인화면에 나가는 언론사를 NHN이 지정할 계획이라고 네이버는 이야기합니다. 네이버가 언론사를 상대로 권력을 휘두르겠다는 의미라 모골이 송연해집니다.

결국 언론사들이 네이버에 납짝 엎드렸습니다. 네이버의 승리입니다. 언론사들이 사이트에서 성인광고를 뺄테니 뉴스캐스트 기본화면에서 자사 사이트를 빼지 말아달라고 애원한 것입니다. [뉴스참고 링크] 결국네이버가웃었다

언론사들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언론사들의 힘은 무시못합니다. 그러나, 그런 언론사들 보다 우위에 있는 권력이 네이버가 아닌가 싶습니다. 언론사들이 네이버의 뉴스캐스트에 오르는 것에 목을 매고 있는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언론사들이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포함될 수 있게 하기 위해 로비를 하기도 한답니다. 기자들이 포털 검색어의 낚시꾼이 되었다는 자조섞인 이야기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함정에 빠진 언론사들이 점점 수렁 속으로 말려들고 있습니다. 이미 권력의 단맛을 본 네이버는 언론사들의 손아귀에 쥐고 놓아주질 않을 듯 합니다. 머리가 아주 좋은 네이버에 놀아나는 언론사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왜 언론사들이 네이버에 제대로 힘도 못쓰는 것일까? 언론사들이 머리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모래알 같은 언론사들의 시장구조입니다. 서로 뭉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돈의 지배에 의해 언론사가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언론사들은 뉴스를 네이버 등 포털에 제공해 매달 수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매달 받는 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것입니다. 돈을 받지 않더라도 검색에 오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군소 언론사들도 많다고 합니다.

네이버의 함정에 빠진 언론사들의 처지가 불쌍해 보입니다. 네이버가 검색어에 의해 의제 설정 권력을 장악하고 뉴스캐스트에 의해 언론사 생사 여탈권 마저 쥐어가는 상황처럼 보입니다. 그렇다고 뉴스캐스트의 트래픽이 언론사들의 광고수입이 증가하는 것도 아닙니다. 언론사들이 어떻게 난국을 헤쳐 나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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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군포 살해범 강호순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일보의 사진은 1998년 자신이 기르던 개와 함께 찍은 사진이고 중앙일보는 증명사진이었습니다. 경찰이 완강하게 사진 공개를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신문을 대표하는 조선과 중앙이 동시에 연쇄 살해범의 사진을 공개한 것은 의구심도 드는 대목입니다. 

조선일보는 “법조계에서 일부 반대 의견이 없지 않지만 범죄 증거가 명백하고 공익이 크다면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대법원도 각종 초상권 판결에서 ‘진실한 사실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라면 당사자의 신원을 공개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고 지적하며 공개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대법원의 판시와 법조계 일부의 의견, 신문윤리실천요강을 근거로 들었으며 그 예로 미국, 프랑스, 일본이 피의자 얼굴을 공개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앙일보는 "인륜을 저버린 흉악범의 인권보다 사회적 안전망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 거의 확실시 된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은 사회적 응징에 대한 범죄 예방 효과와 공분의 해소, 추가 범죄에 대한 제보 등의 효과가 있다."는 점을 들어 공개를 한다고 했습니다.

(우측 상단이 조선일보가 공개한 사진, 그 아래 중앙일보가 공개한 사진입니다.)

이번 연쇄 살해범은 죄질이 극악무도해 범죄자의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비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흉악범 범죄자의 얼굴 공개는 대세가 되는 분위기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흉악범이라도 가족을 비롯한 인권을 보호해야 하고 초상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흉악범 사진을 전격 공개한 진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난 2004년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이나 2006년 정남규 사건에서는 공개하지 않았던 전례를 깨고 공개한 근본적 이유는 없는지 궁금해 집니다. 반인륜 범죄는 마땅히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은 이미 당시에도 높았다는 점에서 조선과 중앙의 이유는 쉽게 납득이 가지않는 측면이 있습니다.

최근 용산 철거민 화재 참사가 발생해 경찰과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어느때 보다 고조되어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흉악범 사진 공개와 연관성은 없는지 추론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용산 철거민 참사는 경찰특공대라는 공권력에 의해 무리한 진압이 원인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있지만 군포 연쇄살해범 검거는 경찰 수사의 개가라는 평가가 일부 적지 않은 편입니다. 사실 경찰에 군포 살해범을 첫 범죄 이후 제대로 수사해 검거했다면 그 이후 무고한 부녀자 살해는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경찰을 칭찬할 수 없는 일입니다.

연쇄 살인, serial killer라는 말을 맨처음 사용한 것은 미국 내에서 범죄를 다루는 FBI에서였습니다. 여기에는 범죄자들의 심리를 연구하는 행동분석부, 즉 BAU라는 곳이 있는데 이 부서의 창립 요원 가운데 한 명인 로버트 레슬러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부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하는 ‘크리미널마인드’라는 미국 드리마는 이 부서가 중심입니다.

연쇄살인범들의 특징은 반항할 힘이 없는 약자인 여성, 어린이, 노인 등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 연쇄 살해범 사진 공개는 국민들의 분노를 범죄자 강호순에게 집중시킬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일 수 있습니다. 대신 용산 철거민 참사에 대한 국민적 공분과 반정부 시위는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서서히 식어버릴 개연성이 큽니다. 흉악범 사진을 공개하라는 국민적 요구와 관심이 큰 시기에 예기치 않게 사진이 공개되면 그 만큼 국민들은 연쇄 살인범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진은 어떤 경로로 어디서 입수했을까요?

조선과 중앙은 사진을 입수한 경위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사들의 정보력이 엄청나게 뛰어나다는 점에서 사진을 입수하는 일은 어렵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완강하게 범죄자의 얼굴 사진 촬영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진을 입수하는 일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두 사진을 보면 공적인 기관과 같은 곳에서 사진을 제보했어야 가능한 일이라는 추정을 할 수도 있는 의문이 남을 것 같습니다. 조선의 개와 함께 찍은 사진이나 증명사진은 아무에서나 구할 수 있는 사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홍콩 언론 사우스모닝차이나포스트가 31일 국제면 톱기사로 인터넷판에 군포 연쇄살인마 강호순에 대한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뉴스한국

사우스모닝차이나포스트를 비롯한 외국 언론에서도 연쇄 살해범에 대한 기사가 대서특필되고 있습니다.

이제 연쇄 살인범의 사진은 조선과 중앙에 의해 만천하에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따라서, 서울신문 등 여타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도 앞으로는 범인 얼굴을 계속 보도하게 될 것입니다. 사진 공개가 일부 부작용도 있겠지만 연쇄 살인을 당한 희생자의 가족들이나 국민적 분노에 부응하는 해결책을 찾아가는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선과 중앙이 먼저 범인 사진을 공개한 것은 개운치 않습니다. 사진 공개시 입수 경위를 밝히는 것도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국민의 알 권리인데 밝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사진 입수 경위를 밝히는 것이 공익과 국민의 알 권리에 충실한 언론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만일 자사의 이익이나 다른 목적으로 이를 숨기고자 한다면 오히려 역풍에 시달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 충격을 준 두 사망 사건의 당사자인 군포 부녀자들이나 용산 철거민들은 모두 공익이 보호해야 할 사회적 약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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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정원 관련 모 교수가 북한이 김포까지 땅굴을 파는 등 남침 전쟁이 임박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개인 차원에서 언론사에 배포해 물의를 일으킨 모양이다.

항상 전쟁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는 것은 우리나라와 같이 국가 안보가 중요한 나라에 있어 필요하다. 그러나, 실제 물증과 사실이 아닌 개인적 주장으로 지나친 위기감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미 우리 국민들은 위정자들이 남북 분단의 냉전 이데올로기를 이용해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나 전쟁 위험을 다소 과장해 국내 정치에 악용한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북한의 전쟁 위협 자체를 너무 과소 평가하거나 무시하는 태도도 바람직하지 않다.


지난 1990년 양구에서 발견된 제4땅굴의 추억
나는 군대 시절에 강원도 양구에서 발견된 제4땅굴 발견 당시 실제 수색 활동에 참여한 바 있어 북한의 전쟁 위협이 얼마나 집요한지 실감한 바 있다. 양구의 제4땅굴은 이미 안보관광시설로 활용되어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제4땅굴은 북한의 새로운 침투 방법으로 모색되어 굴설된 땅굴로 1978년 제3땅굴이 발견된지 12년만인 1990년 3월 3일에 양구 동북쪽 26㎞ 지점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군사분계선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출처 : 데일리NK 뉴스]

이제는 제4땅굴이 있는 안보 관광지이자 남북 분단의 대치 상황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양구의 해안(亥安) 마을에 한번 가보고 싶다. 해안 마을은 펀치볼(punch bowl)이라고도 불린다. 해안 마을이 위치한 분지 형태가 거대한 화채 그릇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미군이 펀치볼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유래이다. 만일 통일이 된다면 나의 가족과 반드시 가보고 싶은 첫번째 장소가 펀치볼과 비무장지대가 될 듯 싶다.

역사 속에서 자주적 국가 안보의 중요성 실감
과거 우리 민족이 당했던 치욕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자주적인 국가 안보는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지금 순간에도 우리가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자유를 향유할 수 있는 것도 24시간 365일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한다. 20대 초반, 혈기 왕성한 젊은 나이에 군대를 다녀온 우리나라 남성들에게 있어 그 시절은 절대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추억이 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그렇지만, 현재 발견된 4개의 북한 땅굴 이외에 추가로 발견된 땅굴은 없다. 제1땅굴은 1974년 11월 고랑포에서 발견됐고, 제2땅굴은 1975년 3월 강원도 철원에서 발견됐으며 제3땅굴은 1978년 10월 경기도 문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그리고 1990년 3월 강원도 양구에서 제4땅굴이 발견된 이후 북한 땅굴은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1970년대에 여러개의 땅굴을 팠으나 그들이 판 땅굴이 계속 발견되자 땅굴 공사를 포기한 것이 아닌가 싶다. 지하에서 땅굴을 파는 일은 북한군에 가장 힘든 노가다 작업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지하에서 땅굴 공사 작업은 어떤 식으로든 지하에서의 공사 소리나 지하수의 변화 등에 의해 쉽게 노출될 수 있어 효율성이 무척 떨어지는 일이다.


북한 땅굴 위협은 과거 우리가 그 실체를 몰랐을 때에는 매우 위협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 보면 북한 땅굴은 지난 1990년 제4땅굴 발견이후 거의 20년 가깝게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의 가공할 위협 수준은 아닌 듯 하다. 우리나라의 국방 수준이 높아져 북한이 땅굴을 굴착하면 곧바로 탐지할 수 있는 첨단 장비가 있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땅굴이 가동할 경우 즉각 타격해 용도 폐기할 수 있는 첨단 무기들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정치적 위기감 조성은 경계해야
일반 국민들은 북한의 땅굴에 대해 막연히 위기감을 느끼거나 불안해 할 수 있다. 어느정도 국가 안보에 대해 긴장감을 갖는 것은 좋으나 실제와 달리 너무 과도한 위기감으로 스트레스까지 받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아울러, 정치적으로 국민들에게 국가 안보를 빙자한 실제 이상의 불안감 조성은 정치권에서도 조심해야 할 것이다. 국가 안보는 정치적으로 악용할 대상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역사 앞에서 가져야 할 민족적 시대적인 소명이기 때문이다.

가볍게 시작한 글이 주제가 땅굴과 안보에 대한 얘기다보니 너무 딱해진 것 같다. 정리하면, 국가 안보는 자자손손 우리 민족이 살아가야 할 존재의 의미 차원에서 중요하지만 한편으로 실제 새로 발견된 땅굴도 없이 과장된 사실과 가능성이라는 미명 하에 너무 과장해 정치적 악용이나 위기감 조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국가 안보는 외부에 요란스럽기 보다는 냉철하고 착실하게 만일의 위협에 대해 철통같은 준비가 중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제4땅굴의 관광 안내에 대한 내용을 첨부한다. 땅굴 중 유일하게 내부에 관람용 전동차를 운행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과 양구를 함께 여행한다면 하나의 선택이 될 듯 하다. 아마도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실제 전쟁의 위협에 살고있는 우리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www.gwhsed.go.kr/cyberschool/gangwondo/yanggugo/dongmul/danggul.htm

관광지명 : 제4땅굴

위 치 :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현3리

개 요

  • 제4땅굴은 1990년 3월 3일 발견되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부 관람용 전동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 땅굴광장에는 5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과 기념비, 군장비 및 안보교육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안보교육관에는 28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영화관과 전시관을 비롯하여 북한의 관광지를 필름에 담은 3-D입체영상기가 휴게실에 비치되어 있어 북한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갖게 됨으로서 국내안보교육장의 활용되고있다.

규 모

    높  이 : 약 1.7m  
    폭     : 약 1.7m  
    깊  이 : 지하 145m  
    총길이 : 2,052m

관람방법

    통일부 양구북한관에서 출입신청(당일 신청 출입가능)  
    매주 화요일은 관람불가

교 통

    동서울,상봉동터미널에서 양구까지 버스운행, 양구에서 해안까지 4회 운행  
    서울-춘천-양구-해안

관 람 료 : 청소비(대인 1,000원, 소인 500원)  
                ※ 단체(30인이상):3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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