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9.08 학교에 도시락 싸가는 학생들, 그 이유는? by 진리 탐구 탐진강 (78)
  2. 2009.08.10 여름휴가, 제주도 100배 즐기기 5가지 방법 by 진리 탐구 탐진강 (52)
  3. 2009.08.07 태풍 모라꼿 영향, 제주 범섬의 파도 무섭네요 by 진리 탐구 탐진강 (46)
  4. 2009.08.02 과도한 노출 유흥업소 노상 광고 심하네요 by 진리 탐구 탐진강 (25)


아내가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아이들이 개학이 되자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아이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두 딸아이의 도시락을 준비하다보니 평소보다 아내가 훨씬 바쁩니다.
 
영문을 몰라 아내에게 물어보니 학교에서 여름방학이 끝나자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준비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급식을 하던 학교가 갑자기 도시락으로 대체했나 생각했습니다. 당초부터 학교에서는 여름방학 이후 도시락을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학교에서 급식실을 공사하기 때문이란 이야기였습니다. 

방학 때부터 아내는 새로운 학기가 되면 도시락을 싸야 하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걱정을 했습니다. 아침마다 도시락을 준비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 이유였습니다. 아이들도 도시락까지 지참해야 하니 번거로운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도시락과 신종 플루, 관계있나?

그런데 최근 신종 플루가 유행하자 아내는 도시락이 오히려 잘 됐다고 합니다. 신종 플루로 인해 아이들 개학이 걱정되었는데 도시락을 준비하면 조금이라도 불안감을 덜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도 마침 급식실 공사를 시작해 다행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아내는 아이들을 위해 아침부터 도시락 반찬 준비에 한창이다

아이들이 도시락을 싸가게 되면서 저도 아침 반찬이 달라졌습니다. 아침 식탁에는 아이들의 도시락 반찬인 프랑크 소시지, 베이컨, 계란 후라이 등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도시락 준비에 바쁜 아내는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 아니라 아이들 도시락 반찬을 그대로 올려줍니다.

달라진 아침 식탁, 국물은 왜 없나?

식탁에 국물(?)은 없습니다. 아내는 도시락 준비로 국물을 따로 준비할 시간이 없나 봅니다. 저는 국이 없지만 군말없이 잘 먹습니다. 아침 밥을 먹을 수 있는 남편이니 행복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에 도시락도 준비할 수 없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진수성찬입니다. 제가 학교다니던 시절에 소시지나 계란 후라이만 싸오는 아이들만 봐도 부러웠던 추억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도시락으로 인해 불편한 가정도 있다고 합니다. 직장에 다니는 엄마입니다. 직장 출근 준비도 바쁜데 아이들 도시락을 준비하자니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장맘들 중에는 아이들 도시락에 양념 치킨을 반찬으로 싸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손이 가지 않는 반찬을 준비해야 하기에 이미 조리된 음식을 사와서 그대로 싸주는 것입니다.

엄마가 싸주는 도시락이 급식보다 맛있을까?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도시락을 먹어보니 어떤지 물어봤습니다.
아빠 : "학교에서 먹는 급식과 도시락 중에 어떤 것이 더 맛있냐?"
아이 : "당연히 도시락이죠."

아빠 : "왜 도시락이 맛있어?"
아이 : "엄마가 만들어준 도시락이니까요."

아빠 : "그럼, 도시락을 못싸온 아이도 있냐?"
아이 : "반에 몇 명 있어요."

아빠 : "그래. 도시락이 없으면 어떻게 하니?"
아이 : "빵이나 과자 사먹는 것 같아요."

아이들 중에는 부모가 도시락을 싸줄 수 없어 돈으로 대신하나 봅니다. 아이들이 교실에서 도시락을 먹는 사이 도시락을 준비못한 아이들은 빵을 사먹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중학교 시절에 주로 빵을 사먹었습니다. 친척집에서 학교를 다니던 저는 도시락 대신에 늘 빵을 사먹었습니다. 맞벌이는 하는 친척에 부담을 주기 싫었습니다.

도시락이 없는 아이들은 어떤 기분일까?


70~80년대 학생들이 점심으로 준비해 갔던 추억의 양은 도시락

그러나 당시 도시락을 싸오는 친구들이 항상 부러웠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 운동장의 후미진 곳에서 혼자 빵을 먹고 있노라면 간혹 서럽기도 했습니다. 그런 과거를 생각하니 학교에 도시락을 싸오지못하고 빵을 먹는 초등학생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엄마가 싸주는 도시락은 반찬이 적어도 정성이 담긴 것이라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어떨까?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선생님도 도시락을 싸온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반에서 같이 식사하지는 않고 선생님끼리 도시락을 먹는다고 합니다. 급식을 먹을 때는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도시락으로 바뀌고 아이들과 따로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왕이면 저학년의 경우 아이들과 반에서 함께 식사하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도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니 똑같이 힘들 것 같습니다.

추억의 양은 도시락과 비빔밥 시절은?


추억의 조개탄 난로와 양은 도시락, 그리고 흔들어 비벼먹던 그 시절 도시락

아이들은 학교 교실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점심 도시락을 먹는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도시락을 까먹는 아이들과 교실 풍경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예전 70~80년대에는 교실 난로에 일명 벤또라 불렀던 양은 도시락을 올려놓아 뜨겁게 해서 먹었던 추억이 있었습니다. 보온 도시락이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시락을 마구 흔들어 비벼서 먹곤 했습니다. 요즘 새마을식당이란 브랜드의 음식점이 과거 추억의 풍경을 재현해 인기를 얻기도 합니다.

아내는 앞으로 한 달 정도는 도시락을 싸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비록 아침마다 도시락과 반찬을 준비해야 하지만 아내는 그다지 힘들어 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도시락으로 인해 신종 플루로부터 다소 위안이 된다는 이유입니다. 사실 직장에서도 도시락을 싸가는 직장인들이 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한 시기에 도시락은 가족과 아이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보약이자 안전식인 셈입니다.

급식만 먹던 아이들에게도 도시락은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도 커서 어른이 되면 학교 교실에서 도시락을 먹던 시절과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할지 모를 일입니다.

[한 줄 정리]
* 부모가 정성을 들여 싸주는 도시락이 아이들에게 더 소중합니다.
* 신종 플루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도시락이 다소 도움이 됩니다.
* 아이들에게 돈만 주고 도시락을 싸주지 않으면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됩니다.
* 선생님들도 저학년 학급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도시락 식사를 하면 더 좋을 듯 합니다.
* 학창 시절의 도시락은 어른이 되어서도 아름다운 추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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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올해에는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다 건너 제주도가 특히나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저도 장모님을 포함한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래 전부터 제주도 여행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예로부터 삼다도라고 하여 바람, 돌, 여자가 많다고 했습니다. 현대에 와서 보면 바람과 돌은 여전히 많지만 여자는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과거에는 해녀들이 많아 여자가 많다고 했지만 지금은 해녀는 거의 보기 드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관광객들 중에는 여자들이 많은 듯 합니다.

제주도에서 여름휴가를 잘 보내는 방법을 나름대로 알려드립니다. 이번에 제주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느낀 점을 반영한 제주도 여행 100배 즐기기 5가지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제주도에서 현지인을 알고 있으면 활용하라

이번 제주도로 휴가에는 아랫 동서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동서는 제주도 출신이기 때문에 현지 가이드 역할을 톡톡이 했습니다. 게다가 장모님의 칠순을 맞아 특별히 진행된 여행이었기에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해 숙박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지만 현지를 잘 아는 동서가 있어 쉽게 대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에 현지에 살고있는 친구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아쉬웠는지 떠나는 날에 제주도 특산품인 한라봉과 전복을 선물로 주고 갔습니다. 사실 제주도 친구는 오래 전인 신혼여행 때 태풍으로 인해 하루를 더 머물러야 하는 비상시 숙박장소와 교통편을 긴급 마련해 주는 등 큰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동서가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숙박은 물론 여행지 일정과 현지 맛집 등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들이 가고 싶은 곳을 찾아서 가장 이상적인 코스의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현지인을 알고 있지 않다면 여행을 다녀온 사람을 통해 정보를 활용하거나 제주의 블로그를 통해 안내를 받는 방법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제주와 서귀포에 각각 일정을 나누어 숙박하라

일반적으로 여행을 하다보면 한 곳에 숙박장소를 정해버립니다. 그런데 제주도 여행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적절히 활용한 일정을 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각 숙박 장소를 별도로 정해 여행 일정을 맞추면 여행이 더욱 알차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박 3일의 여행일 경우 서귀포시에서 1박을 하고 제주시에서 1박을 한다면 단기간내 다양한 제주도의 풍경을 최대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제주는 제주와 서귀포를 중심으로 각각 유명 관광지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 곳에만 숙박을 정한다면 반대편을 여행하는데 도로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숙박지를 나누어 일정을 짜면 해당 지역을 꼼꼼이 잘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 가족은 숙박지가 문제가 생겨 그렇게 활용은 잘 못했지만 그렇게 짰다면 더욱 효율적인 여행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숙박을 제주와 서귀포에서 각각 나누어서 하는 방법은 꼭 시도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베스트 음식점이나 현지 유명 식당을 이용하라

여행을 즐겁게 하는 요소 중 현지 맛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듯이 맛있는 식사는 여행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식사 만큼은 가장 신경쓴 부분입니다. 장모님의 칠순도 있어 특별히 좋은 곳을 찾았습니다. 비싼 곳이 아니더라도 현지인들에게 잘 알려진 식당이나 관광객을 위한 베스트 음식점을 골랐습니다.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두루치기 전문 용이식당도 그 중의 하나였습니다. 가격도 싸면서 양도 많은 제주도 흑돼지 두루치기가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형제네 횟집이나 덤장 등도 들렀습니다. 제주도에서 직접 잡은 바다 어류를 이용한 음식도 맛있었지만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가 추천하는 '베스트 맛집' 표시가 붙은 음식점은 믿을 만 했습니다.

낮에는 해수욕장이나 실내 박물관에서, 밤에는 야간 개장 명소를 활용하자

한 여름은 무더위로 인해 여행에 어려움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낮에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야외 관광지를 찾는다면 여간 고생이 아닙니다. 그래서 낮에는 시원한 해수욕장이나 실내 박물관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는 야간 개장하는 실외 박물관이나 관광 명소를 이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저희는 낮에는 협재 해수욕장과 석부작 테마파크, 유리의 성, 소인국 테마파크, 성산 일출봉 등을 갔습니다. 다행히 성산 일출봉을 갔을 때는 흐린 날이라서 꼭대기까지 오르는데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퇴약볕이 내리쬐는 날이라면 힘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소인국 테마파트는 무더위가 한창이었던 시기라서 걷는데 다소 힘들었습니다.

이 중에서 유리의 성은 야간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또는 소인국 테마파트를 저녁 무렵에 구경한 후 인근에 있는 유리의 성이나 자동차 박물관을 보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여행 일정은 사전에 인근 관광지를 잘 살펴본 후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름휴가에서 중요한 것은 낮에는 실내 박물관을 이용하고 밤에는 야간에도 개장되는 장소를 활용해 더위를 피하는 것입니다.

해안가나 중문단지 산책로 코스를 적절히 활용하라

이른 아침 시간이나 저녁 시간을 보내는 방법 중 산책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서귀포의 문섬 등 해양보호구역 부근에 숙소가 있었습니다. 아침에 외돌개까지 천천히 산책을 가는데 왕복 1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저녁 시간에도 산책로가 아름다은 해안 풍경은 물론 조명이 잘 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가족들이나 연인들과 여행시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잘 활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저녁 시간에는 중문단지의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과 연결되는 해안가 산책로를 가봤습니다. 호텔에 묵고 있지는 않았지만 저녁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산책로를 활용한 것입니다. 잘 조성된 산책로이기에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인 듯 합니다. 물론 제주도에는 여기저기 좋은 산책로가 많아서 숙소 주변을 잘 활용하면 좀 더 보람찬 여행이 될 것입니다.

선물은 제주도 특색을 갖춘 특산품을 선택하자 

제주도 여행 후 지인들이나 친지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도시에서도 구할 수 있는 선물 보다는 제주도의 특색을 갖춘 특산품이나 선물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어떤 선물은 보편적인 공예품이었는데 도시에서 보다 두 배나 비싼 경우도 목격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처형이 샀던 제주 하르방 모양 초콜릿도 사실 내용물에 비해 너무 비싼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어류나 한라봉을 비롯한 특산품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것을 찾는다면 역시 돌하르방 모양의 공예품이 무난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아파트 단지 친구들에게 돌하르방을 직접 골라서 선물로 사갔는데 무척 좋아했다는 후문입니다. 정성이 담긴 선물은 가격이 아니라 마음이 소중할 것입니다.

제주도 여행은 몇번 가봤지만 언제나 새로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 갈 때 마다 새로운 볼거리가 많아졌고 편의시설도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외국의 유명 관광지나 도시도 몇번 가봤지만 제주도가 더 좋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주도가 과거 바가지 상혼으로 관광객들의 불만이 있었는데 지금은 바가지도 사라진 것 같습니다. 렌트카 비용이나 해수욕장 파라솔 임대료로 내려서 싼 편이었습니다. 여러가지로 관광객들을 위한 풍경과 시설이 잘 어우러진 곳입니다. 제주도에는 워낙 좋은 장소가 많으니 사전에 잘 준비해 떠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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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제주도로 여름 휴가를 왔습니다. 갑자기 태풍 모라꼿이 밀려온다는 뉴스로 인해 긴장했습니다. 어제 제주도 공항에 도착했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는 망쳤구나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동서가 예약해 두었다는 멋진 펜션이 실수로 취소되는 사태까지 겹쳤습니다. 거의 망연자실했습니다. 다행히 숙소는 다른 곳으로 긴급히 수소문해서 마련했습니다. 비는 조금씩 계속 내렸습니다.

렌트카도 제대로 도착하지 않아 비를 맞고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렌트카를 타고 미니랜드로 향하던 도중 갑자기 비가 그쳤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그래도 성산 일출봉으로 코스를 바꿨습니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오히려 좋았습니다. 하늘도 햇살이 내리쬐지 않아 좋았습니다.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바람은 심하게 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숙소는 바닷가 근처였습니다. 범섬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저녁은 피곤해서 모두 일찍 잠들었습니다. 어김없이 아침 일찍 잠이 깼습니다. 저는 잠이 적은 편이라 가장 먼저 새벽에 잠이 깼던 것입니다.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엄청난 파도가 밀려오고 있었습니다.


태풍은 제주도에 직접적으로 상륙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인 영향으로 엄청나게 큰 파도가 해변가를 강타하고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곳이 서귀포 범섬 근처입니다. 그래서 바로 바닷가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바닷가에는 바위들이 많아서 파도가 밀려오는 멀리서 웅장한 광경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한적한 바닷가였습니다. 사람들이 태풍 소식에 피서를 미룬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근처의 산책로도 한적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바다의 파도는 산책로에서도 잘 보였습니다.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가 커다란 포말을 일으켰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파도를 직접 볼 수 있는 것도 드문 일입니다. 아침에 잠시 내리던 이슬비도 멈췄습니다. 이내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파도도 점차 잔잔해지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협재 해수욕장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꼭 해수욕장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괜찮을 듯 합니다.

태풍 때문에 걱정했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즐거운 제주도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주 흑돼지 두루치기로 유명한 용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협재 해수욕장으로 갈 예정입니다. 어제 처음 올 때만 해도 태풍 모라꼿으로 인해 우려를 하던 가족들도 모두 밝아졌습니다. 제주도 여름 휴가 여행은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이해 손꼽아 기다리던 아이들에게 최고의 여름휴가로 기억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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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길거리에는 온갖 간판과 상업적 광고판이 있습니다. 인간의 오랜 역사 중 하나가 간판이나 광고판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에게 어떤 목적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든 어떤 지역이든 광고판의 역할은 클 것입니다.

그런데 길거리의 광고가 사람들에게 순기능을 주기도 하지만 때론 역기능을 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불법적인 형태의 거리 광고물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불쾌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역기능에 대해서는 선량한 공중들을 위해서 정부 당국의 적절한 대처와 법집행이 필요할 것입니다.

길거리의 가로수들에 나붙은 성인 유흥업소의 광고물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거리의 가로수에 아예 불법 광고물을 붙이는 것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청소년들도 지나다니는 일반 대로변의 길거리에 붙어있는 유흥업소 광고물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게다가, 유흥업소 광고물에는 과도한 노출 사진도 함께 붙어있어 민망하기도 합니다.



가로수에 성인 유흥업소 광고물 등이 과도한 노출 사진과 함께 붙어 있는 불법 현장의 모습

안타까운 점은 서울시나 구청 공무원들의 단속이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불법이 횡행하는데도 불구하고 방치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불법적으로 가로수나 길거리에 광고물을 부착하는 유흥업소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공무원의 봐주기가 없는지 의구심도 듭니다. 불법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가로수에 성인 유흥업소 광고물을 붙이는  행위는 강력한 법집행을 하는 것이 마땅할 것 같습니다.



길거리 광고의 경우 아이디어를 활용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법한 테두리 내에서 사람들에게 신선하게 접근하는 광고마저 백안시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일반 길거리에서 광고를 할 경우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광고나 활동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길거리의 큰 도로에서 두 대의 차량을 활용한 아이디어로 나이트클럽 광고를 하는 모습

여러 사람들을 위해 아름답게 가꾸어야 할 가로수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가로수들에 붙어있는 양심 불량의 현장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단속의 의지도 없어 보입니다.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바람직한 환경을 제공해야 할 정부 당국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독버섯처럼 불법이 판치고 있는 것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 아이를 비롯한 청소년들은 생활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일반 길거리나 가로수 등에 불법 광고물이나 게시물 등이 횡행하지 않도록 당국의 단속과 관리 감독이 필요할 것입니다. 양심 불량의 현장을 알고도 방치한다면 이는 결국 정부 당국의 책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희망찬 환경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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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