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0.02.05 방송출연한 옛 애인의 불행한 결혼 본다면? 당신의 생각은? by 진리 탐구 탐진강 (39)
  2. 2009.10.12 어머니 첫 해외여행 허락한 아버지의 변심 이유는? by 진리 탐구 탐진강 (88)
  3. 2009.08.11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 이름은 왜 욕인가요? by 진리 탐구 탐진강 (69)
  4. 2009.08.10 매미 잡아먹는 바닷새의 아침식사 순간 포착 by 진리 탐구 탐진강 (40)
  5. 2009.08.10 여름휴가, 제주도 100배 즐기기 5가지 방법 by 진리 탐구 탐진강 (52)
  6. 2009.08.09 땡칠이 황구의 사진 본능 '심오한 개 시리즈 최후판(?)' by 진리 탐구 탐진강 (46)
  7. 2009.08.07 태풍 모라꼿 영향, 제주 범섬의 파도 무섭네요 by 진리 탐구 탐진강 (46)
  8. 2009.07.28 여름휴가에 꼭 가볼 '정남진 물축제' 팔경 by 진리 탐구 탐진강 (86)


인생을 살다보면 가끔 자신을 괴롭히는 상념의 일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한지 5년 정도 지난 무렵이었습니다. 여름 휴가를 맞이해 아내와 어린 두 딸과 함께 시골 고향집에 갔습니다. 부모님은 손녀딸들을 보는 재미에 마냥 즐거워 하셨습니다. 제가 장남이다보니 맏며느리가 된 아내에 대해 부모님은 늘 고마워 하셨습니다.

아내도 부모님께 항상 맏며느리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딸이 귀한 저희 집안에서 두 손녀의 등장은 아버지의 근엄함을 사라지게 하는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에게서도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아내는 낡은 시골집이지만 싫은 내색하지 않고 어머니의 부엌 일을 스스럼없이 함께 했습니다.

당시 여름휴가에는 여동생과 매제 그리고 두 아들도 저희 가족 일정에 맞춰 시골집으로 내려왔습니다. 저 보다 먼저 결혼을 한 여동생은 시골에서 사는 것이 죽도록 싫었던 터라 도시생활에 만족하며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여동생의 눈에 맏며느리가 된 오빠의 아내의 모습은 그래도 안심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저도 여동생 남편인 매제가 시골집에 오면 장인 장모에게 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렇게 결혼 초기의 생활은 신혼 초기에 부부싸움을 몇번 했던 것 이외에는 그 후 무난하게 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여름휴가로 시골에 내려온 첫 날이 지나고 다음 날 아침이었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잠이 깼습니다. 혼자서 거실에 앉아있자니 심심해서 TV를 켰습니다. 아침 방송에 어떤 여자가 출연해 자신의 결혼과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이 글의 인물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출처> 서울공식블로그 

그 여자는 기구한 결혼생활에 대해 TV 화면을 통해 담담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소위 민속각설이로 유명해진 사람이었습니다. 여자이지만 어찌나 엿장수 가위질이 뛰어나든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방송출연까지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는 인상이 저에게 낯이 익은 얼굴이었습니다. 언젠가 제가 만났던 여자인 듯 한데 얼굴이 다소 통통해 비슷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여자의 이름이라도 자막에 뜨면 확인해보자는 생각으로 계속 채널을 고정했습니다.

그 여자는 민속각설이가 된 사연을 말했습니다. 그 여자는 결혼해 각설이로 유명한 집안에 시집을 갔습니다. 그런데 결혼 몇해 만에 그만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다리에 큰 부상을 당했던 것입니다. 남편은 회사에 다녔는데 직장을 다닐 수 없고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장의 갑작스런 사고로 그 여자는 각설이인 시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돈벌이에 나섰습니다. 남편이 일을 못하게 되면서 아이 둘과 남편을 먹여살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식당에서 일도 해봤지만 예술적 재능이 있던 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각설이 공연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 더 적성에 맞았습니다.
 
어느정도 외모도 되는데다 여자가 민속각설이 타령을 하고 게다가 엿가위쇼 가위질 솜씨가 예술적 경지에 오르면서 그녀는 지방 도시에서 유명해졌습니다. 여성 민속각설이가 드물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의 눈에 띄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은 방송국에도 알려졌고 급기야 방송출연을 하게 된 사연이었습니다. 그 여자는 남편이 사고로 다리가 불구가 되면서 자신이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 되면서 어렵게 살림을 꾸려나가야 했던 당시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TV 화면 자막에 그녀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민속각설이 HOO'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한 장면

이럴 수가. 그 이름은 바로 제가 대학교 때 우연히 기차에서 만나 사귀게 된 H였습니다. 복학 후 대학 3학년 때부터 사귀었는데 유치원교사를 하던 H는 제가 공부하던 대학 도서관에 나타나 밥을 사주곤 했었습니다. 지방도시에 살던 H는 한달에 한두번 서울에 올라오면 저를 만나러 왔던 것입니다. H는 저와 학번이 같았는데 제가 졸업 무렵이 되면서 집안의 성화에 못이겨 맞선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질을 주었습니다.

저는 목표로 하는 곳에 입사에 낙방하면서 백수였던 터라 H의 맞선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자신이 너무 초라했기에 빨리 원하는 곳에 입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H는 맞선 본 남자와 결혼식을 올린다는 청첩장을 보내왔습니다. 

이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그 때 저에게는 대기업 합격 통지서도 날아왔습니다. H가 결혼식을 하는 시간은 제가 신입사원 교육이 끝나는 날이었습니다. 더욱이 결혼식 장소는 바로 신입사원 교육 연수원에서 바로 인근이었습니다. 신입사원 교육 퇴소식이 끝나는 날, 저는 H가 결혼하는 식장을 지나 서울로 곧장 올라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기분은 참으로 쓸쓸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기업을 다니면서 아내를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결혼 후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어 대학교까지 저는 가난한 학생의 신분을 벗어나지 못했기에 결혼은 처음으로 안정감있는 생활의 시작이었던 셈입니다.

그런데 TV화면에서 이미 잊고 지냈던 대학 시절의 옛 애인을 보게 되다니 놀랍기도 하지만 불쌍한 H의 모습에 온갖 상념이 머리 속을 휘감고 돌았습니다. 차라리 H가 결혼해 행복한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갑작스런 사고와 불행한 결혼생활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옛날 여자친구의 모습 뿐이었습니다. 안타깝고 슬프기도 했습니다.

한참 상념에 젖어있는데 잠이 깬 아내의 인기척이 들렸습니다. 저는 부지불식 간에 재빨리 TV 채널을 돌렸습니다. 이미 지나간 오래 전의 추억인데 괜히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H에게도 측은지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아내에게 TV방송을 우연히 본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결혼 후 TV화면에서 우연히 과거 결혼 전 애인의 불행한 장면을 보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드실 것 같으신가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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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얼마 전 어머니께서 첫 해외여행을 다녀오셨습니다. 해외여행을 한번 가자고 하면 아버지 눈치 때문에 주저하던 어머니였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자신있게 해외여행에 나선 것입니다. 부모님은 시골 산골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고 계십니다.

저녁에 퇴근해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어머니께서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었는지 의아했습니다.
"어떻게 된 거야? 놀라운 일인데."
"이모님들과 함께 중국 여행을 다녀오신데..."

"우리가 함께 해외여행 가지고 할 때는 안간다는 했는데."
"아버님이 이번에 다녀오시라고 했다는 거야."

"정말 의외인데..."
"막내 이모님이 환갑인데 자매들이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다는 거야."

그렇습니다. 어머니는 이모님 두 분을 포함 셋이서 중국 여행을 다녀오신 것입니다. 중국 여행은 막내 이모님의 아들이 주선을 했습니다. 여행 경비는 저와 동생들이 별도로 부쳐드렸습니다. 가능한 한 비용 걱정없이 다녀오실 수 있도록 형제들이 각각 경비를 넉넉하게 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의문입니다.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한번도 어머니가 여행가는 것을 허락한 적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집 떠나면 고생이라며 해외여행에 대해 거부감이 강했습니다. 더욱이 어머니 혼자서 여행가는 것에는 알러지 증상을 일으킬 정도로 완고했습니다. 어머니도 아버지의 불호령에 언제나 여행을 포기하곤 했었습니다. 아버지 혼자서는 밥도 못해 드시기 때문에 어머니는 지금까지 아버지를 홀로 남겨두고 여행을 떠날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 올해 여름휴가에 시골마을에서 온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한 때를 보내던 모습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요? 어머니께서 여행을 떠나신다고 싱글벙글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예전의 모습이 아닌 듯 했습니다. 어머니는 집만 나오시면 아버지가 밥은 제대로 드실까, 시골집에서 키우는 개밥은 누가 줄까 늘상 걱정이 태산이셨습니다. 이번에는 어머니가 전혀 걱정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순순히 여행을 보내는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완고하던 아버지께서 변심한 것 같습니다.

항상 아버지와 어머니가 평생 사시는 모습을 지켜봤던 저는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절대 해외여행을 가지도 않겠지만 어머니를 홀로 여행보내는 일은 없을 것 같다도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자식들의 예상을 완전히 깨버렸습니다. 아버지께서 칠순을 넘기면서 마음이 여려지신 듯 합니다. 산골 마을에서 젊은 시절부터 호랑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고집센 촌부의 대명사였던 아버지였습니다. 

저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당신의 아들이 그렇게 해외여행을 함께 가자고 했을 때는 아버지 핑계를 대며 거부하던 어머니였습니다. 그런데 이모님과 함께 해외 여행을 간다고 하니 서운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오히려 자식들이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데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가득했습니다.

사실 어머니께서는 두 분의 여동생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습니다. 언니로서 여동생들이 힘들 때에도 특별한 도움을 줄 수 없었던 시절에 대한 회한이 많았을 것입니다. 아버지께서는 가부장적인 가장으로서 어머니를 늘 힘들게 하셨습니다. 어머니가 이모님을 만나기 위해 여행 떠나는 것 마저 거절하던 시절이 많았습니다. 그런 아버지께서 이모님들과 해외여행을 허락한 것은 천지개벽할 정도의 소식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형제들은 어머니께서 이모님들에게 늘 빚을 지고 사시는 듯 하였기에 이모님들과의 중국 여행을 축하해 드렸습니다. 어머니와 이모님들은 중국 선양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중국 선양에서 사업을 하는 막내 이모의 아들이 현지 가이드가 되어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해외여행이 중요하기 보다는 이모님들과 자매 셋이서 함께 있다는 사실자체가 더 행복한 것 같았습니다. 어머니와 이모들이 함께 여행한 것도 평생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 산골마을의 계단식 논과 조립식 주택으로 단장한 마을의 전경


중국 여행에서 귀국한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중국 잘 다녀오셨어요?"
"정말 가는 곳 마다 더럽더라."

"중국 가셨는데 좋은 곳 많이 못가셨어요?"
"우리나라가 좋더라. 외국에 가보니 우리나라가 깨끗하고 좋은지 알겠더라."

어머니께서는 빨리 한국에 오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모님들과 첫 해외여행이라서 즐겁기도 했겠지만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는 것이 마음에 걸렸을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잠시라도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는 동안에도 항상 아버지 걱정 뿐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완고하고 집안 일도 안하시고 성질도 급하신 분입니다. 어머니는 항상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두 분이 떨어져 지내시면 아버지 걱정이 태산같습니다.

아버지와 다시 통화를 했습니다.
"어머니 없는 동안 식사는 잘 하셨어요?"
"막내가 집에 와서 밥해 줘 잘 지냈다."

그랬습니다. 부모님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에 사는 막내 남동생이 시골집까지 출퇴근을 한 것입니다. 막내는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은데 일부러 아버지를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제수씨가 그렇게 하도록 조언을 했을 듯 합니다. 마음씨 착한 막내 동생 내외입니다. 
 
아버지가 어머니의 해외여행을 허락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거의 가부장적 사고로 표현도 못하시고 자신의 고집만으로 평생 사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자식들이 모두 결혼하고 나서 마음이 조금씩 변했던 모양입니다. 이제는 어머니와 두 분만 남게 되자 서로를 더욱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 가족들이 고추밭에서 이른 고추를 따기 위해 이동하는 장면


게다가 칠순을 넘기시면서 예전과 같은 기백도 조금 약해지신 듯 합니다. 아버지께서 이제는 어머니를 위해 여행도 권유하실 만큼 달라진 모습에 감동을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아버지께서 언제나 기운넘치는 모습을 점차 잃는 듯 하여 아쉬움도 교차합니다. 평생을 유아독존과 같이 고개를 숙이지않고 살아오신 아버지께서 이제는 어머니를 위해 배려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독립영화 '워낭소리'를 보면서 부모님을 생각하곤 했습니다. 산골마을에서 평생 살면서도 도시와는 담을 쌓고 지내시던 아버지. 어머니는 늘 불만을 표시하지만 아버지의 고집과 한 마디에 조용히 순종하며 살아오신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어머니가 그토록 원하던 이모님들과 즐거운 한 때를 허락하셨습니다. 사랑을 표현하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지금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해하지 못하는 사연일지 모르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는 엄청난 변화입니다.

저는 다시 어머니와 통화를 했습니다.
"아니, 해외여행 안간다고 하시더니 가실 생각을 하셨어요?"
"이제는 가보고 싶더라."

저는 어머니의 한 마디에 다시 한번 반성을 했습니다. 과거 안가신다고 하셔도 계속 어머니와 아버지를 설득하지 못한 죄책감이 밀려왔습니다.

▲ 독립영화 워낭소리는 가족과 고향 그리고 부모님을 생각하게 한다


"어머니, 다음에는 꼭 우리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자구요."
"그러자구나."

"어머니 칠순이 곧 다가오니 아버지와 함께 가요."
"그래. 아버지가 안가시려고 할 것 같기는 하지만."

"저희가 설득하겠습니다."
"너희들이 그리 해보렴."

어머니께서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하신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가족들과 여행하자고 하면 뒤로 빼시던 어머니께서 이제는 주저없이 말씀하십니다. 아마도 아버지를 믿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옹고집 인생이 변심을 하자 어머니께서 기운이 넘치시는 듯 합니다. 다가오는 어머니 칠순에는 부모님을 비롯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아버지도 이제는 손주들을 비롯 함께 여행가는 것에 대해 거부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어머니의 자신감은 이미 아버지의 마음을 대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행복한 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이제는 서로 사랑과 배려도 표현하면서 사세요.

오늘 당장 사랑한다 말해보세요.

樹 欲 靜 而 風 不 止(수욕정이풍부지)
나무가 고요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쳐주지 않고

子 欲 養 而 親 不 待(자욕양이친부대)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부모가 기다려주지 않네
<論語> 나오는 구절입니다.

돈을 벌면 잘 해드려야지,
성공해서 잘 해드려야지...하면 늦습니다.

부모님은 돈을 많이 번 아들,
크게 성공한 딸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고생하며 노력하는 그대로의 자식을
기다리며 행복해 하십니다.

‘아버님이 조금만 더 사셨더라면......
이 순간을 어머니가 지켜보셨더라면... "
하는 순간이 오기 전에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십시요.

아버지의 손을 잡아본 것이 언제였나요?
어머니를 안아 드린 것이 언제였나요?

오래전에 우리가 받았던 것을 돌려 드릴 때입니다.
손톱을 깎아 드리고, 발을 씻겨 드리고,
등을 밀어 드리고, 어깨를 주물러 드리세요.
부엌에서 설거지하시는 어머니 등 뒤에서
살짝 안아보세요.

처음은 어색하겠지만, 얼른 용기를 내보세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과 감동이
서로의 가슴에 물결 칠 것입니다.

우리는 쑥스러움 때문에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늘이라도 당장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하십시오.

- 고도원의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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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이번 제주도 여름휴가는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있어 박물관 테마파크 등을 중심으로 짰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부에서는 이견도 있어 각각 보고싶은 곳을 나누어서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리 예술조형 테마파크인 유리의 성과 세계자동차 박물관을 각각 취향에 맞게 구경갔습니다. 렌트카를 3대를 빌려 갔던 터라 여행 목적지도 여러가지 조합이 가능했습니다.

    자동차박물관은 처남과 남자 아이들이 갔습니다. 처남의 아이가 특히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기에 반드시 가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딸아이들과 함께 유리의 성을 갔습니다. 자동차박물관을 가고 싶었지만 렌트카 한대가 거기로 출발하는 관계로 자리가 모자라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모여서 서로 박물관을 관람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처남댁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앞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아직 어린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열심히 자동차를 구경하다가 갑자기 질문을 던졌답니다.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 이름은 왜 욕인가요?"
    "그건...저기 설명을 보면 나와있는데..."



    순간 처남댁은 무심코 아이 곁에 서있다 살짝 당황했다고 합니다. 사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지 않던 처남댁도 신기한 이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에 붙은 이름은 '시- 바ㄹ'이었습니다. 처남댁도 처음 보는 자동차 이름이었던 것입니다.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은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에 위치해 있는데 15만7000㎡부지에 건평 5000㎡규모로 세계 최초의 자동차인 독일의 '벤츠 페턴트가', 영화 킹콩에 나왔던 미국의 '포드A', 전 세계에 6대 밖에 없는 영국의 '힐만 스트레이트8', 영국왕실의 전용차로 사용한 '롤스로이스 실버스퍼'등 클래식카 70여대와 국내자동차 10여대 경비행기 3대가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자동차는 바로 시발자동차입니다. 시발자동차는 1950년대 시발 택시로 주로 사용됐습니다. 여기서 '시발'은 일상생활에서 쓰는 욕(18)이 아니라 한자어로 '시발(始發)'입니다. 한자어를 해석하자면 '비로소 시(始), 일어날 발(發)'의 조합어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자동차를 만들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발자동차는 1955년 8월 국제차량공업사에서 제작한 자동차인데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어진 지프형 자동차라고 합니다. 국제차량제작 주식회사는 광복 후 미군으로부터 불하 받은 지프나 GMC 트럭 등 폐차를 재생하여 민수용으로 활용했던 국제 공업사가 전신이라고 합니다. 

    미군용 지프를 기본으로 철판을 두드려 차체를 만들었고, 변속기와 차축 등은 재생부품을 사용해 성능과 모양은 별로였고 4기통 엔진에 변속기는 전진 3단, 후진 1단이었다고 합니다.

    시발자동차는 1955년 산업박람회 때 최우수상품에 선정되고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전쟁 직후 자동차가 귀하던 시절이라 당시 상류여성들 사이에서
    '시발계'가 성행할 만큼 인기를 끌었으며 영업용 택시로 많이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발택시'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 시발자동차 제작과 완성에는 무려 3개월이나 걸릴 정도로 생산량이 절대 부족했기 때문에 주문 대기가 엄청났다고 합니다.

    당시 시발자동차 한 대가 30만원이었는데 당시 자동차 주문 대기 계약금만 1억원에 달했다고 하니 놀랄 만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생산량이 늘었어도 하루에 한 대 생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1957년 정부는 자동차가 많아지면서 휘발유 수요가 증가하자 자동차 구입에 제한을 가했고 휘발유 차 대신에 무연탄 자동차가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시발자동차(좌)와 그 후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새나라자동차(우) 모습


    그 후 5.16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정권은 소형차 부문의 사업자로 일본 닛산과 기술제휴를 형성한 새나라자동차를 선정하면서 시발자동차는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새나라택시는 시발자동차에 비해 훨씬 저렴했고 대량생산이 가능했기 때문에 시발자동차가 가격 및 생산 경쟁에서 밀렸던 것입니다. 결국 1963년 말 시발자동차는 생산이 중단됐고 64년에는 회사가 문을 닫았습니다.

    시발자동차에 대한 궁금증으로 역사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입니다. 자동차 이름을 '시-바ㄹ'으로 브랜드화한 것도 독창적입니다. 단순히 '시발'이라 하지않고 '시-'와 '바ㄹ'을 조합한 한글도 인상적입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시발자동차는 적응하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보면 엄청난 변화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질문으로 인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 쌍용자동차 사태로 경찰의 살인진압이나 공권력 남용에 대해 욕나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시발자동차의 태생부터 폐업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아이러니는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시- 바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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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제주도 여름휴가 중 순간 포착한 장면입니다. 아침에 해안가의 산책로를 걷다가 발견했습니다. 길가의 공터에 새 한 마리가 무엇인가를 부리에 물고 내동댕이를 치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았는데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을 보니 매미였습니다. 바닷새의 아침 식사인 셈입니다. 바닷새의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으나 아마도 직박구리라는 새가 아닌가 싶습니다. 새가 매미를 먹고있는 모습은 처음 보는 듯 합니다.

    바닷새는 한번에 꿀꺽 삼키는 것이 아니라 매미를 부리에 물고 여러차례 땅바닥에 내팽겨 친 다음에 먹는 듯 합니다. 매미의 크기가 상당히 큰 편이라서 먹기 좋게 잘게 부수는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새들은 모두 일찍 일어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바닷새가 매미를 부리에 물고 이리저리 흔들어서 땅바닥에 내동갱이를 칩니다. 먹이를 향한 새의 집념은 대단해서 여러차례 반복 작업을 마다하지않고 계속 같은 행동을 보여줍니다.

    바닷새가 물끄러미 매미를 바라보는 모습이 심각합니다. 새는 쉽게 먹이를 삼킬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고민하는 듯 합니다.

    다시 새는 먹잇감을 입에 물고 흔들어 댑니다. 조금 후 사람의 인기척을 들었는지 먹이를 물고 하늘로 날아가 버립니다.

    아래의 사진에 나오는 새는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바닷가의 나무에 자주 나타나는 새인 듯 합니다.

    산책로는 걷고 있는데 길 한 가운데 새 한 마리가 걷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새도 바쁜가 봅니다. 몇 발자국을 걷더니 이내 나무 숲으로 날아가 버립니다. 산책로를 걷는 동안 비슷한 모습의 새를 여러 마리 구경했습니다. 그런데 이 새는 주로 혼자서 다니는 습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앞에서 본 새와 유사한 모습입니다. 바닷가 바위 위에 앉아 있습니다. 가끔 새가 울어대기도 하는데 새 소리가 아주 맑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바닷가에서 새를 여러 차례 구경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산새는 많이 봤지만 바닷가에서 바닷새는 처음 보는 광경이었기에 상당히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다보면 바닷새도 구경할 수 있고 다양한 곤충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을 시작하는 대자연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도 결국 그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일부분입니다. 평상시에는 볼 수 없었던 바닷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즐거운 휴가였습니다. 자연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싱그럽기만 합니다. 휴가를 즐기시는 분들은 자연 속에서 새 한 마리,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은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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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에는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다 건너 제주도가 특히나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저도 장모님을 포함한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래 전부터 제주도 여행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예로부터 삼다도라고 하여 바람, 돌, 여자가 많다고 했습니다. 현대에 와서 보면 바람과 돌은 여전히 많지만 여자는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과거에는 해녀들이 많아 여자가 많다고 했지만 지금은 해녀는 거의 보기 드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관광객들 중에는 여자들이 많은 듯 합니다.

    제주도에서 여름휴가를 잘 보내는 방법을 나름대로 알려드립니다. 이번에 제주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느낀 점을 반영한 제주도 여행 100배 즐기기 5가지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제주도에서 현지인을 알고 있으면 활용하라

    이번 제주도로 휴가에는 아랫 동서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동서는 제주도 출신이기 때문에 현지 가이드 역할을 톡톡이 했습니다. 게다가 장모님의 칠순을 맞아 특별히 진행된 여행이었기에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해 숙박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지만 현지를 잘 아는 동서가 있어 쉽게 대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에 현지에 살고있는 친구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아쉬웠는지 떠나는 날에 제주도 특산품인 한라봉과 전복을 선물로 주고 갔습니다. 사실 제주도 친구는 오래 전인 신혼여행 때 태풍으로 인해 하루를 더 머물러야 하는 비상시 숙박장소와 교통편을 긴급 마련해 주는 등 큰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동서가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숙박은 물론 여행지 일정과 현지 맛집 등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들이 가고 싶은 곳을 찾아서 가장 이상적인 코스의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현지인을 알고 있지 않다면 여행을 다녀온 사람을 통해 정보를 활용하거나 제주의 블로그를 통해 안내를 받는 방법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제주와 서귀포에 각각 일정을 나누어 숙박하라

    일반적으로 여행을 하다보면 한 곳에 숙박장소를 정해버립니다. 그런데 제주도 여행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적절히 활용한 일정을 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각 숙박 장소를 별도로 정해 여행 일정을 맞추면 여행이 더욱 알차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박 3일의 여행일 경우 서귀포시에서 1박을 하고 제주시에서 1박을 한다면 단기간내 다양한 제주도의 풍경을 최대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제주는 제주와 서귀포를 중심으로 각각 유명 관광지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 곳에만 숙박을 정한다면 반대편을 여행하는데 도로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숙박지를 나누어 일정을 짜면 해당 지역을 꼼꼼이 잘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 가족은 숙박지가 문제가 생겨 그렇게 활용은 잘 못했지만 그렇게 짰다면 더욱 효율적인 여행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숙박을 제주와 서귀포에서 각각 나누어서 하는 방법은 꼭 시도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베스트 음식점이나 현지 유명 식당을 이용하라

    여행을 즐겁게 하는 요소 중 현지 맛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듯이 맛있는 식사는 여행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식사 만큼은 가장 신경쓴 부분입니다. 장모님의 칠순도 있어 특별히 좋은 곳을 찾았습니다. 비싼 곳이 아니더라도 현지인들에게 잘 알려진 식당이나 관광객을 위한 베스트 음식점을 골랐습니다.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두루치기 전문 용이식당도 그 중의 하나였습니다. 가격도 싸면서 양도 많은 제주도 흑돼지 두루치기가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형제네 횟집이나 덤장 등도 들렀습니다. 제주도에서 직접 잡은 바다 어류를 이용한 음식도 맛있었지만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가 추천하는 '베스트 맛집' 표시가 붙은 음식점은 믿을 만 했습니다.

    낮에는 해수욕장이나 실내 박물관에서, 밤에는 야간 개장 명소를 활용하자

    한 여름은 무더위로 인해 여행에 어려움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낮에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야외 관광지를 찾는다면 여간 고생이 아닙니다. 그래서 낮에는 시원한 해수욕장이나 실내 박물관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는 야간 개장하는 실외 박물관이나 관광 명소를 이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저희는 낮에는 협재 해수욕장과 석부작 테마파크, 유리의 성, 소인국 테마파크, 성산 일출봉 등을 갔습니다. 다행히 성산 일출봉을 갔을 때는 흐린 날이라서 꼭대기까지 오르는데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퇴약볕이 내리쬐는 날이라면 힘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소인국 테마파트는 무더위가 한창이었던 시기라서 걷는데 다소 힘들었습니다.

    이 중에서 유리의 성은 야간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또는 소인국 테마파트를 저녁 무렵에 구경한 후 인근에 있는 유리의 성이나 자동차 박물관을 보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여행 일정은 사전에 인근 관광지를 잘 살펴본 후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름휴가에서 중요한 것은 낮에는 실내 박물관을 이용하고 밤에는 야간에도 개장되는 장소를 활용해 더위를 피하는 것입니다.

    해안가나 중문단지 산책로 코스를 적절히 활용하라

    이른 아침 시간이나 저녁 시간을 보내는 방법 중 산책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서귀포의 문섬 등 해양보호구역 부근에 숙소가 있었습니다. 아침에 외돌개까지 천천히 산책을 가는데 왕복 1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저녁 시간에도 산책로가 아름다은 해안 풍경은 물론 조명이 잘 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가족들이나 연인들과 여행시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잘 활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저녁 시간에는 중문단지의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과 연결되는 해안가 산책로를 가봤습니다. 호텔에 묵고 있지는 않았지만 저녁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산책로를 활용한 것입니다. 잘 조성된 산책로이기에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인 듯 합니다. 물론 제주도에는 여기저기 좋은 산책로가 많아서 숙소 주변을 잘 활용하면 좀 더 보람찬 여행이 될 것입니다.

    선물은 제주도 특색을 갖춘 특산품을 선택하자 

    제주도 여행 후 지인들이나 친지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도시에서도 구할 수 있는 선물 보다는 제주도의 특색을 갖춘 특산품이나 선물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어떤 선물은 보편적인 공예품이었는데 도시에서 보다 두 배나 비싼 경우도 목격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처형이 샀던 제주 하르방 모양 초콜릿도 사실 내용물에 비해 너무 비싼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어류나 한라봉을 비롯한 특산품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것을 찾는다면 역시 돌하르방 모양의 공예품이 무난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아파트 단지 친구들에게 돌하르방을 직접 골라서 선물로 사갔는데 무척 좋아했다는 후문입니다. 정성이 담긴 선물은 가격이 아니라 마음이 소중할 것입니다.

    제주도 여행은 몇번 가봤지만 언제나 새로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 갈 때 마다 새로운 볼거리가 많아졌고 편의시설도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외국의 유명 관광지나 도시도 몇번 가봤지만 제주도가 더 좋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주도가 과거 바가지 상혼으로 관광객들의 불만이 있었는데 지금은 바가지도 사라진 것 같습니다. 렌트카 비용이나 해수욕장 파라솔 임대료로 내려서 싼 편이었습니다. 여러가지로 관광객들을 위한 풍경과 시설이 잘 어우러진 곳입니다. 제주도에는 워낙 좋은 장소가 많으니 사전에 잘 준비해 떠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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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 집에는 똥개 한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산골에서 똥개는 집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방문하거나 지나가는 차량이 있으면 카랑카랑하게 짖어대는 개. 똥개라지만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 시골 마을에서 개는 사람과 공존하는 가족과 같은 존재입니다.

    예전부터 시골집에서는 항상 개를 키웠습니다. 백구, 황구 등과 같은 이름으로 불리곤 했습니다. 지금은 황구 한 마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황구는 대문도 담벼락도 없는 외딴 집에서 개는 가족의 안전도 지켜주는 경호원 역할도 해줍니다. 인적이 드문 산골에서 산짐승이나 도둑으로부터 집안을 보호하는 책임도 도맡아 하는 것입니다.

    황구는 여름휴가를 맞이 해 사람들이 붐비자 반가운 모양입니다. 이미 휴가차 방문시 우리들을 몇번 봤던 터라 황구는 짖지는 않았습니다. 황구도 가족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초등학생 시절에 키웠던 백구는 거의 오리(약 2Km) 밖에서도 사람을 알아보고 뛰어 올 정도였습니다. 당시 백구는 목줄도 없어 마음껏 산과 들을 뛰놀았는데 지금의 황구는 묶여있어 아쉽기도 합니다.

    시골집 앞의 풍경입니다. 대문도 울타리도 없습니다. 지금도 시골 마을은 대문이나 울타리가 없는 집이 많습니다. 오른쪽에 황구가 사는 개집이 있습니다.

    황구가 앞발 펴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시원하게 몸풀기를 한 황구가 사람이 다가오자 반가워 합니다.

    황구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합니다. 유행하던 '심오한 개시리즈'로 치자면 '개 메롱' 정도의 제목일 듯 합니다. 그렇지만 일어서서 앞발을 들고 자세를 취한 것이니 일반 '개 메롱' 보다는 높은 '개 고난도 메롱'이라 할 만 합니다. 한편으로 땡칠이가 된 황구의 모습입니다.

    황구가 카메라를 향해 앞 발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습니다. 황구가 일어서서 앞 발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더 이상 '심오한 개 시리즈는 없다'라고 선언하는 듯 합니다. 자신의 머리를 가린 황구의 모습이 마치 부끄러워 얼굴 가린 사람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그래서 카메라 촬영을 포기했습니다. {추가} 댓글에 보니 '개인촌'이란 표현을 제안했는데 얼핏 괜찮은 듯 합니다.(^^)

    시골집의 또 다른 식구인 황구의 모습은 언제나 아이들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황구와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순한 황구는 개구쟁이 아이들의 등쌀에도 항상 즐겁게 놀아줍니다. 어린 시절에는 백구나 황구는 어른이 되어서도 늘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곤 합니다.

    이제는, 보너스로 '심오한 개 시리즈'의 주요 몇 장면을 소개합니다. 이미 본 사진이겠지만 모르는 분을 위해 서비스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개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담긴 것들입니다.
    개낑겨
     개헌터
     개판

     개굽신

     개그네

     개념상실

     개부끄

     개졸려
     개이불
     개홍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개탈모

    개티즌

    개수녀

    개코스

     개바라기

     개사자

    개타짜

    사용자 삽입 이미지개극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개돼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개이클

     개랠리

     개간지

     개장사

     개팔자

     개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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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로 여름 휴가를 왔습니다. 갑자기 태풍 모라꼿이 밀려온다는 뉴스로 인해 긴장했습니다. 어제 제주도 공항에 도착했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는 망쳤구나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동서가 예약해 두었다는 멋진 펜션이 실수로 취소되는 사태까지 겹쳤습니다. 거의 망연자실했습니다. 다행히 숙소는 다른 곳으로 긴급히 수소문해서 마련했습니다. 비는 조금씩 계속 내렸습니다.

    렌트카도 제대로 도착하지 않아 비를 맞고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렌트카를 타고 미니랜드로 향하던 도중 갑자기 비가 그쳤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그래도 성산 일출봉으로 코스를 바꿨습니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오히려 좋았습니다. 하늘도 햇살이 내리쬐지 않아 좋았습니다.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바람은 심하게 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숙소는 바닷가 근처였습니다. 범섬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저녁은 피곤해서 모두 일찍 잠들었습니다. 어김없이 아침 일찍 잠이 깼습니다. 저는 잠이 적은 편이라 가장 먼저 새벽에 잠이 깼던 것입니다.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엄청난 파도가 밀려오고 있었습니다.


    태풍은 제주도에 직접적으로 상륙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인 영향으로 엄청나게 큰 파도가 해변가를 강타하고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곳이 서귀포 범섬 근처입니다. 그래서 바로 바닷가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바닷가에는 바위들이 많아서 파도가 밀려오는 멀리서 웅장한 광경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한적한 바닷가였습니다. 사람들이 태풍 소식에 피서를 미룬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근처의 산책로도 한적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바다의 파도는 산책로에서도 잘 보였습니다.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가 커다란 포말을 일으켰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파도를 직접 볼 수 있는 것도 드문 일입니다. 아침에 잠시 내리던 이슬비도 멈췄습니다. 이내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파도도 점차 잔잔해지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협재 해수욕장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꼭 해수욕장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괜찮을 듯 합니다.

    태풍 때문에 걱정했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즐거운 제주도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주 흑돼지 두루치기로 유명한 용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협재 해수욕장으로 갈 예정입니다. 어제 처음 올 때만 해도 태풍 모라꼿으로 인해 우려를 하던 가족들도 모두 밝아졌습니다. 제주도 여름 휴가 여행은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이해 손꼽아 기다리던 아이들에게 최고의 여름휴가로 기억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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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무더위를 쿨(cool)하게 잊어버릴 수 있는 물(water)을 찾으시나요? 여름휴가를 맞아 맑고 시원한 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미 사람들에게 알려진 물에는 '물반 사람반'입니다. 더위를 잊으려고 찾았다가 더위에다가 짜증까지 덤으로 받아 고생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무공해 천혜의 물이 있습니다. 바로 탐진강입니다. 제 필명과 같으니 안심하셔도 좋은 곳입니다. 탐진강은 깨끗한 물로 유명합니다. 강 주변 인근 지역에 전혀 공장이나 도시가 없어 상류 지역 대부분이 1급수를 유지하는 강입니다. 그래서 탐진강의 물이 담긴 장흥댐(전 탐진댐)의 물은 멀리 도시나 인근 군 지역의 식수로 사용됩니다.

    얼마나 깨끗한 물이기에 탐진강에서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물축제'가 열립니다. 탐진강 주변을 중심으로 열리는 '물의 향연'인 셈입니다. 정식 명칭은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입니다. 아마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축제라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물축제는 전남 장흥군에서 주최하는데 7월 29일(목)부터 8월 2일(일)까지 정흥 탐진강과 장흥댐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그러면 쿨하게 무더위를 날려버릴 정남진 물축제로 떠나서 왜 여름휴가지로 베스트인지 그 이유를 찾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에는 가장 깨끗한 탐진강이 있다!

     
    정남진 물축제에는 탐진강이 있습니다. 저도 탐진강이니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탐진강은 탐라(耽羅)의 사자가 신라에 조공할 때 배가 이 강 하구의 구십포(九十浦)에 머물렀다고 해서 탐라국의 탐(耽)자와 강진의 진(津)자를 따서 탐진이라 한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탐진강은 장흥군과 강진군 영암군에 걸쳐 있는 강입니다. 탐진강은 영산강 섬진강과 더불어 전라남도의 3대강인데 우리나라 오지 지역에 속해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강원도 동강은 이미 사람들이 몰려 오염으로 몰살을 앓고 있지만 탐진강은 여전히 우리나라에게 가장 맑은 물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최남단 정남진은 바다와 강과 산이 모두 있다!



    한반도는 서울의 광화문을 중심으로 정확히 북쪽으로 중강진이 있고 동쪽으로 정동진이 있는데, 한반도의 정가운데 지역으로는 강원도 양구에 정중앙이 있습니다. 그리고 광화문에서 정확히 남쪽으로 한반도의 최남단인 전라남도 장흥에 정남진이 있습니다. 정남진은 토요시장이 서는데 현지에서 직접 기른 한우가 엄청나게 싸고 맛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정남진에 가면 꼭 드셔보시기를 권합니다.

    정남진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확하게 직선 코스 남쪽으로 대한민국 최남단의 땅이기 때문에 남해안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탐진강이 있고 내륙으로 가면 지세가 높은 산들이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강과 산 그리고 계곡을 모두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매우 드문 여름휴가지인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이런 장소는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물축제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자연 체험 교육장이 있다!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는 '물과 숲-休(휴)'라는 주제에 걸맞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의 장이 열려 있습니다. 직접적인 체험 행사로는 뗏목타기, 우든보트 타기, 줄배타기,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아이스 풀장, 뚝딱뚝딱 나만의 설치미술, 로데오 체험, 도자기 만들기, 공포 체험, 소달구지 타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태.교육 프로그램은 물길 따라 100리 탐진강 생태 도보답사, 물과학 체험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시 행사로는 한방생약초관, 2010 보완의학통합박람회관, 그린 생태관, 슬로시티관, 건강도시관, 다문화가족관, 장흥 전통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씨름대회, 비치발리볼 대회, 생약초 한방관련 경진대회, 세미누드 촬영대회, 우드랜드 가족 사랑숲 체험, 슬로시티 체험관 등이 준비돼 있으니 입맛에 따라 즐기면 좋을 듯 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꽃길과 탐진강 발원지 계곡이 있다!



    정남진이 있는 바다와 탐진강의 물축제 만으로 아쉽다면 탐진강의 발원지 지류를 따라 가면 또 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탐진강의 발원지는 유치천과 보림사 계곡의 1급수 맑은 물로 이어집니다. 유치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아름다운 꽃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장흥의 유치면이 소재한 지역은 온통 산과 계곡이 있고 휴양림도 풍부합니다. 계곡에서 가족들과 시원한 물놀이를 하거나 시냇물에서 물고기를 잡고 싶다면 주저없이 떠나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후회하지 않는 계곡 탐험이 될 것입니다. 1박 2일 텐트 야영도 가능할 듯 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특산물 표고버섯과 토종 벌꿀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표고버섯이 가장 많이 생산되고 품질이 좋은 곳이 바로 장흥 유치라는 지역입니다. 정남진에서는 한우를 꼭 맛봐야 하고 유치천이나 보림사 계곡을 간다면 표고버섯이나 토종 벌꿀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서울이나 도시에서 판매되는 가격에 비해 싸고 현지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믿을만 합니다. 유치면에는 특산품을 판매하는 판매점이 올해부터 가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맑은 물이 모여있는 장흥댐의 신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물이 모여있는 곳은 바로 장흥댐입니다. 과거에는 탐진댐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장흠댐입니다. 장흥은 물론 인근 강진 영암 목포 등 지역에서 마실 수 있는 식수를 공급하는 댐입니다. 천연 그대로의 물이 전혀 오염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되는 곳입니다. 장흥댐에서 낚시 등 여흥을 가질 수는 없지만 맑은 댐과 함께 산책과 사색을 즐겨보는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연인들이라면 더욱 흥미로운 장소가 될 듯 합니다.

    우리나라 9산 중 하나인 신라시대 천년 고찰 보림사가 있다!



    장흥군 유치면의 가지산 남쪽 기슭에 있는 보림사는 지금부터 1천 3백여년(759년) 전에 보조국사가 창건한 통일신라시대의 거찰로서 불교 선종 9산 중 하나다. 보림사 계곡을 찾아간다면 한번쯤 구경해볼 사찰입니다. 천년 이상의 세월 동안 고난도 많았지만 여전히 고찰의 멋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맑은 산과 물은 문학을 낳고 정겨운 사람들의 살이와 인심이 있다! 



    장흥은 문학의 고향입니다. 천관산 문학공원은 천관산 기슭, 중허리 쯤에 위치한 탑산사 밑에 위치해 있습니다. 장흥은 이청준, 한승원 등 당대 최고의 문인들을 많이 배출한 지역입니다. 이청준의 소설이 만들어진 곳은 바로 맑은 탐진강과 함께 아름다운 산과 바다였습니다. 시와 소설 그리고 문학을 말하고자 한다면 찬관산 문학공원을 가보는 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인심이 풍부하고 먹거리도 많습니다. 바다에서는 매생이가 넘실거리고 강에는 은어가 아른거리고 산에는 온갖 산나물이 가득 합니다.

    정남진 남포의 소등섬을 배경으로 한 일출의 모습이 태초의 신비처럼 아름답다

    '정남진 물축제' 어떠신가요? 바다와 강과 산과 계곡. 여름휴가를 쿨하게 보낼 수 있는 만능의 열쇠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인간의 손길에서 때묻지 않은 강인 바로 탐진강입니다. 이미 알려진 여름휴가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고생스럽고 피곤합니다. 그러나 탐진강은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천혜의 자연입니다.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한가롭고 색다른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탐진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아름다운 곳이 많지만 나머지는 각자 찾아보는 재미를 위해 남겨둡니다. 정남진 물축제와 관련해서는 물축제  관련 사이트에서 좋은 정보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대자연으로 떠나는 꿈을 꿀 시간입니다.

    [참고] 정남진 물축제 홈페이지 http://www.jhwater.kr/

    [추가] 댓글에서 광파리님이 알려주신 내용을 약간 수정해 올립니다.
    축제는 주로 장흥읍에서 열리는데 서쪽으로 차로 20분 남짓 가면 강진읍이 나옵니다. 정약용 유배지 다산서당과 시인 김영랑 생가가 있습니다. 장흥읍에서 동남쪽으로 25분 남짓 가면 수문해수욕장이 나오고 여기서 10분쯤 더 가면 보성녹차밭이 있습니다.
    그리고 장흥읍에서 남쪽으로 30분 남짓 가면 소설가 이청준의 고향 청학동과 회진항이 나옵니다. 장흥읍을 기점으로 장흥댐과 보림사는 북쪽으로 20분쯤 가면 나옵니다. 정남진 장흥은 산 좋고 물 좋은 곳입니다. 정남진방문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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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