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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02 5월 축제, 가족 연인과 꼭 가볼 만한 곳 베스트 50선 by 진리 탐구 탐진강 (28)
  2. 2009.12.20 어린이대공원 풍경, 달라진 3가지 풍속도 by 진리 탐구 탐진강 (35)
  3. 2009.10.02 연인 가족과 함께 꼭 가볼 10월 축제 50선 by 진리 탐구 탐진강 (33)
  4. 2009.09.01 애인과 9월에 꼭 가봐야 할 전국 가을 축제 30선 by 진리 탐구 탐진강 (122)
  5. 2009.07.04 무궁화꽃과 접시꽃 당신은 서럽게 닮았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15)
  6. 2009.06.28 러브샷 5단계 대학 음주문화에 깜짝 놀랐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56)
  7. 2009.06.16 노홍철 장윤정 열애, 놀러와 유재석 일등공신 by 진리 탐구 탐진강 (55)
  8. 2009.06.12 공공장소에서 지나친 애정행각 문제없나? by 진리 탐구 탐진강 (158)
  9. 2009.05.05 7급 공무원, 티켓파워 없이 '웃기는 재주' by 진리 탐구 탐진강 (51)
  10. 2009.05.03 가족 명소 호수공원, 나들이 코스 베스트 10 by 진리 탐구 탐진강 (16)


올해는 유난히 봄이 오는 길이 험난하고 서글프기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잿빛 하늘은 무거운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결국 5월은 오고야 말았습니다.

축제의 계절이라 할 만한 계절의 여왕 5월은 그렇게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5.18 광주 민주화항쟁을 비롯해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의 큰 획을 긋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도 예정돼 있어 올해 5월은 가족은 물론 민주주의 역사와 미래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4월은 천안암 침몰사고로 인해 온 나라가 슬픔 속에서 숨죽였던 시기였기에 봄꽃 축제를 비롯한 전국의 지역축제를 즐길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도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공개를 하지 않고 있지만 역사는 진실을 밝힐 것입니다. 

5월 축제는 절정을 이루는 듯 합니다. 그 동안 움추린 어깨를 쭉 펴고 산과 들 그리고 바다로 나아가 축제의 행복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지요.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과 함께 꼭 가볼 만한 전국의 지역축제들을 모아봤습니다.    

전국 지역축제, 꽃과 낭만 그리고 사랑이 넘실대는 곳

* 아래 주요 축제 옆의 홈페이지 또는 축제명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홈페이지
기간 : 2010.05.01 (토) ~ 2010.05.09 (일) 
장소 : 중구 서울광장, 청계천,5대 궁궐  

2010 서울연등축제  홈페이지
기간 : 2010.05.14 (금) ~ 2010.05.23 (일) 
장소 : 종로일대(조계사, 인사동, 종각사거리)  
연등행렬 : 5월 16일 (일) 오후 6:00~9:30 /종로거리(동대문 - 조계사)

정남진 장흥키조개 큰잔치
기간  2010.05.01 ~ 2010.05.05
장소  전라남도 장흥군 안양면 수문항


우리나라에서 갯벌과 바다가 가장 잘 살아 있는 청정해역 득량만과 아름다운 제암산 철쭉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자연속 만남을 주제로 제8회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가 안양면 수문항에서 개최됩니다. 따라서 품질이 우수하고 맛과 영양이 뛰어난 장흥산 키조개를 구이, 샤브샤브, 전, 탕수육, 회, 떡국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제암산 철쭉꽃 문화축제와 전국최초 해양낚시공원, 토요시장, 탐진강 생태공원 및 장흥댐 물 문화공원, 천문과학관, 편백숲 우드랜드, 천관산 등 테마관광자원과 함께 즐길 수 있고 분재·야생화 및 사진전시, 어린고기방류, 주부·청소년댄스경연, 불꽃놀이, 키조개까기 및 썰기, 망 나르기대회와 키조개 깜짝세일, 지역특산품 판매장운영 등 각종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체험거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특히 5. 5일 어린이날은 페이스페인팅, 에어바운스, 어린이트로트 및 동요경연, 즉석 사진촬영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천 튤립꽃전시회 홈페이지
기간 : 2010.04.10 ~ 2010.05.05
장소 : 경기 부천시 자연생태박물관 사계절 꽃 정원
전시규모 : 튤립 핑크다이아몬드 등 7종 63,000본
관람료 : 자연생태박물관+부천식물원 개인 2,200(단체 1,800원)  

한택식물원 봄꽃페스티발 홈페이지 
기간 : 2010.04.17 ~ 2010.05.23
장소 : 경기 용인시 한택식물원

한국 고양 꽃 전시회  홈페이지
기간 : 2010.04.23 (금) ~ 2010.05.09 (일) 
장소 :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 일원   


5월은 꽃의 계절이기에 이맘때면 가벼운 옷을 입고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집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 축제의 하나인 한국고양꽃전시회는 서울이나 경기도 지역이라면 가족 연인 단위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 꽃 전시장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라이오넬' 난처럼 보기 힘든 희귀 난부터 보석풍뎅이, 동물에 이르기까지 자연생태계를 축소해 놓은 듯한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됩니다. 올해로 15회째인 고양꽃전시회를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는 사전에 가볼 곳을 미리 살펴본 후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계도자비엔날레 (여주 도자기축제)  홈페이지 
기간 : 2010.04.24 (토) ~ 2010.05.09 (일) 
장소 : 경기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  

구리 한강 유채꽃 축제  홈페이지
기간 : 2010.05.08 (토) ~ 2010.05.09 (일) 
장소  : 구리한강시민공원(구리시 토평동 883-2)  

2010  평택 유채꽃봄나들이 홈페이지
기간 : 2010.05.01 ~ 2010.05.05
장소 : 경기 평택시 평택농업기술센터

태백산 철쭉제 홈페이지
기간 : 2010.5.28(금) ~ 5.30(일)
장소 : 강원 태백시 태백산 도립공원,오투리조트,고원자연휴양림

춘천 마임축제  홈페이지 
기간 : 2010.05.23 (일) ~ 2010.05.30 (일) 
장소 : 강원도 춘천시 마임의 집, 춘천문화예술회관 , 춘천시내 전역   
 
소백산 철쭉제  홈페이지
기간 : 2010.05.22 (토) ~ 2010.05.30 (일) 
장소 : 단양군 일원(단양 남한강변/소백산)  

문경 전통찻사발 축제  홈페이지 
기간 : 2010.04.30 (금) ~ 2010.05.09 (일) 
장소 : 문경새재(대왕세종 세트장)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홈페이지  
기간 : 2010.05.01 (토) ~ 2010.05.05 (수) 
장소 : 하동군 화개면 차시배지일원 및 진교면 백련리 찻사발도요지   
 
황매산 철쭉제  홈페이지
기간 : 2010.05.08 (토) ~ 2010.05.23 (일) 
장소 :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황매산군립공원  


경남 산청군은 선홍빛의 철쭉이 군락을 이루는 전국 최고의 철쭉 군락지 황매산에서 내달 8일과 9일 양일간 제28회 황매산 철쭉제를 개최합니다. 황매산은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으로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산 1번지의 황매봉을 비롯해 동남쪽으로는 기암절벽이 형성돼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습니다.

황매산은 영화 '단적비연수', 드라마 '주몽', '바람의 나라' 촬영에 쓰였던 억세집과 통나무집, 30여 채의 원시부족 가옥, 10여 개의 풍차와 은행나무 등 촬영지의 주요자료를 모아놓은 영화주제공원이 있어 상춘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산항 축제(Busan Port Festival)  홈페이지 
기간 : 2010.05.29 (토) ~ 2010.05.31 (월) 
장소 : 영도구 동삼동 부산항국제크루즈터미널  

전주 한지문화축제  홈페이지
기간 : 2010.05.01 (토) ~ 2010.05.05 (수) 
장소 : 경기전, 고아아울렛, 전주한옥마을, 전주 공예품전시관   


한지국제패션쇼에서는 국내외 디자이너 45명이 한지를 소재로 만든 다양한 웨딩드레스와 생활한복 및 전통한복, 연주복, 핸드백, 액세서리가 선보여 눈길을 끌면서 전주한지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축제는 한지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체험행사로 한지 뜨기와 제작, 한지 탁본, 한지가훈 쓰기, 한지 소망등 걸기, 한지공예, 삼베짜기 등이 한옥마을 곳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각종 문화공연, 마술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각종 한지 조형물을 선보이는 한지 조형공원, 전통복장의 기마대와 같은 풍성한 볼거리도 많습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창호문 바르기대회, 한지가족신문 만들기, 한지엽서 쓰기, 어린이 인형극, 전라감영 초시 재현, 한지 골든벨 등의 이벤트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져 가족 친구들과 함께 다녀오기에 좋을 듯 합니다.

담양 대나무축제
  홈페이지

기간 : 2010.05.01 (토) ~ 2010.05.05 (수) 
장소 : 담양군 문화공원, 한국대나무박물관  

전주 국제영화제  홈페이지 
기간 : 2010.04.29 (목) ~ 2010.05.07 (금) 
장소 : 전북대문화관,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   
 
고창 청보리밭 축제  홈페이지
기간 : 2010.04.25 (일) ~ 2010.05.10 (월) 
장소 :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학원관광농원   
 
남원 허브 축제  홈페이지
기간 : 2010.05.15 (토) ~ 2010.05.23 (일) 
장소 : 운봉읍 용산리 허브밸리 일원  

보성 다향제 축제  홈페이지
기간 : 2010.05.01 (토) ~ 2010.05.05 (수) 

장소 : 보성군 봉산리 녹차밭 일원(한국차소리문화원)    

함평 나비 대축제  홈페이지
기간 : 2010.04.23 (금) ~ 2010.05.09 (일) 
장소 : 함평군 함평읍 수호리 엑스포공원  
입장료 : 어른 7,000원  청소년,군인 5,000원, 어린이,노인 3,000원  유치원생 2,000원

5월 지역축제, 특별한 곳은 없을까?

[문화관광부지정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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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전곡리 구석기축제 (10.5.1~5, 제18회) : 경기도 연천군 (유망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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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풍물대축제 (10.6.9~13) : 인천 부평구 (예비축제)

[종합/꽃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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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튤립축제 (10.3.19~5.2) : 경기도 용인시
-
봄나들이 봄꽃축제 (10.4.9~5.30) : 가평군
-
한택식물원 봄꽃페스티발 (10.4.17~23) : 용인시 
-
평택꽃 봄나들이축제 (10.5.1~5) : 경기도 평택시
-
용인봄꽃축제 (10.5.4~8, 제4회) : 경기도 용인시
- 심학산 돌곶이 꽃마을축제 (10.6.4~6) : 경기도 파주시

[유채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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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한강 유채꽃축제 (10.5.8~9, 제8회) : 경기도 구리시
-
서래섬 나비유채꽃축제 (10.5.8~9, 제7회) : 서울 서초구

[기타 주요 축제]
워커힐 봄꽃축제 (10.4.2~5.9) : 광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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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가면 축제 (10.3.12~5.30) : 서울 송파구
-
서울랜드 스피링 페스티발 (10.3.20~6.6) : 경기도 과천시 
- 의정부 국제음악극축제 (10.5.10~23) : 경기도 의정부 (예술의전당)
-
양평용문산 산나물축제 (10.5.7~9) : 경기도 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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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추억만들기 (10.5.8~9, 제3회) : 경기도 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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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떡볶이 페스티벌 (10.5.7~9) :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추가] 댓글로 알려주신 특별 지역 축제
- 화성 무소유 초록축제 : 카페(http://cafe.daum.net/i-green)
  *2010년 5월 5일(수) 오전 10시~ 오후2시 화성시 양감면 초록산 산림욕장(경기도 종합사격장 바로 옆)
- 산청 한방약초축제(2010. 5. 4~5.10) : 경남 산청군
- 김해 가야문화축제(2010. 4. 27~ 5. 2) : 대성동고분군ㆍ수릉원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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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이미 오래 전 사진을 찾다가 어린이대공원에 갔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시골에 계신 아버지가 서울에서 향우회 모임이 있어 관광버스로 올라오셨던 때였습니다. 그 때가 5월경이나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제가 학창 시절에는 가끔 소풍가기도 했던 곳, 어린이대공원의 추억은 여전히 노리 속에 아련히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오랜 만에 가본 어린이대공원은 다소 생소한 분위기로 느껴졌습니다.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들도 많기는 했지만 오히려 노인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마도 노인들에게 추억과 향수의 장소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과거 오래 전에는 공원 입장료가 있었던 기억인데 지금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공원 입구를 지나니 어르신들이 나무 숲 밑에 많이 앉아 있었습니다. 대부분 노인들의 모임이었습니다 특히 실향민을 비롯해 향우회나 동창회 모임이 자주 보였습니다.

어르신들의 추억과 향수를 담은 향우회 모임 장소였다

어린이 대공원의 입구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서있고 길게 뻗은 진입로가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만들었습니다. 20~30년전에도 진입로의 길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무들이 훌쩍 자라서 세월의 흐름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5월이라 여기저기 꽃들이 많아 나무 잎들의 녹음과 꽃들이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버섯 모양의 버섯마을이 아이들을 동화의 나라로 인도했습니다. 오래 전에도 있었던 버섯마을 풍경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어린이대공원하면 입구의 모습과 팔각정이 대표적 상징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팔각정을 따라서 산책하는 어르신 커플도 보였습니다. 아마도 어린이대공원이 아늑한 조경을 비롯해 풍경이 노인들에게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어떤 동창회 모임은 족구를 하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어리신들의 향우회 모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들이 많이 향우회가 노인들만의 모임인 것 같아 다소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북한이 고향인 실향민들이 향우회를 하고 있었는데 고령의 노인들만 몇명 나와 있어 남북분단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빨리 남북평화교류가 이루어지고 서로 왕래하고 통일이 되어야 노인들이 고향을 갈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에게 즐거운 소풍 장소였다

어린이대공원에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부모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산책을 하고 놀이기구를 태워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공원의 잔디밭이나 나무 그늘 밑에서 김밥이나 도시락을 먹으며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날씨가 차가운 겨울에는 야외에서 점심을 먹을 수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놀이공원을 찾아 놀이기구를 타기위해 줄지어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역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는 놀이기구 타는 것이 가장 즐거운 시간일 것입니다. 어린이대공원의 놀이기구는 좁은 장소에 여러개가 모여있어 다소 복잡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의 놀이공원이 큰 곳이 많아서인지 어린이대공원은 다소 작아 보였습니다. 



저희 가족들도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많아서 놀이기구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사실 어른들은 그다지 할 일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기다리는 시간이 다소 지루했습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의 전통은 사라져 가는가?

사실 예전 20~30년 전에는 어린이들의 최대 명소 중 하나로서 어린이대공원의 명성은 자자했습니다. 아울러 청춘 남녀 연인들이 자주 찾던 데이트 명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어린이대공원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모습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 만큼 서울이나 경기도 외곽 등에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가 많기 때문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이 따금씩 남자와 여자 쌍쌍이 데이트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젊은 남녀 보다는 오히려 노인들의 데이트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은 어린이대공원의 풍속도 마저 바꾸고 있는 셈입니다.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를 비롯 현대식 디자인의 놀이시설들이 많아지고 여가 문화가 늘어나면서 신세대 젊은이들과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도 크게 달라진 것입니다.



과거의 전통과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놀이문화를 나눌 수 있는 곳, 어린이대공원의 어제와 오늘입니다. 변화는 빠르지만 어린이대공원은 여전히 과거에서 크게 달라지지 못한 때문인 듯 합니다. 그것은 증기기관차의 모습처럼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아 있었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이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봤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명소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시가 광화문이나 한강에 집중적 투자를 하는 것도 필요할지 모르지만 주요 서울 명소에도 보다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에서 어린이대공원 만큼 모든 세대가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는 명소는 드물 것이란 점에서 좀 더 관심과 배려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의 을씨년스런 모습이 마치 처음 본 실향민 노인들의 쓸쓸한 풍경처럼 오버랩되어 스쳐지나간 단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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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벌써 2009년도 10월이 되었습니다. 10월 초에는 추석 한가위 연휴가 있어 가을의 풍성함을 느끼게 합니다.

아울러,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은 물론 낮에도 선선한 날씨가 가을을 물씬 느끼게 합니다.

푸른 하늘, 그리고 뭉게구름. 하늘만 바라봐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가을은 축제의 계절인가 봅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떠나는 여행. 10월에는 가을의 넉넉함 만큼이나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연인이나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의 축제들을 모아봤습니다. 아쉽게도, 이미 예정돼 있던 축제들 중에 신종 플루로 인해 갑자기 취소된 곳도 많이 있으니 잘 살펴봐야 겠습니다. 정부가 너무 신종 플루에 대해 일방적인 공포 분위기로 축제를 취소하도록 권고한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당초 9월에도 지역축제 중 취소된 곳이 있었습니다. 이번 10월에도 취소된 곳이 있어 전국 축제 일정표에 별도 주황색으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이번 10월에 소개해드리는 축제는 전국 50곳입니다. 그리고 전국 50곳 축제 중 몇군데는 간단하게 소개를 드립니다. 이는 참고만 하시고 각자 사람 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선호하는 곳을 선택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각각 축제명을 검색해 추가 정보를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PIFF) 상영작들이 순식간에 영화표 매진이 될 정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트란 안 훙 감독의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우에노 주리 주연의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인형>은 특히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리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아프리카 영화를 포함해 70개국에서 355편이 출품됐다고 합니다.
 
▲'송곳니'(그리스, 요르고스 란티모스) = 조지 오웰의 걸작 소설 '1984'가 베케트나 핀터 유의 부조리극과 조우한 듯한 하드코어성 가족담. 세상의 모든 독재체제를 향해 날리는 독설이 통렬하기 그지없다.

해외 영화계 거장들과 톱스타들도 줄줄이 내한합니다. 정치영화의 거장 코스타 가브라스, 이탈리아 공포영화의 대부 다리오 아르젠토, 할리우드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감독 브라이언 싱어를 비롯해 영국 출신의 여배우 틸다 스윈튼, 할리우드의 신성 조시 하트넷, 일본 최고 배우 기무라 다쿠야 등도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는다고 합니다. 부산 국제영화제가 매년 발전하고 있는 셈입니다. 영화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꼭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명 '우주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우주행사인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가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대전에서 열립니다. 국제우주대회는 전세계 70여 개국 3천여 명의 우주관련 기관 및 글로벌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고 합니다.

우선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우주축제(Space Festival)가 '꿈돌이와 함께 하는 우주특별시 여행'을 주제로 열려 교육·전시·체험 이벤트 등 5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10월 9일 개막식에는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광장에서 '비보이 인 스페이스'의 주제공연과 MC를 맡을 영화배우 조인성의 공군군악대 축하공연, 인간형 로봇 휴보, 우주를 테마로 형상화한 '우주 빅뱅불꽃쇼' 등 다채로운 축제가 선보입니다. 

우주축제 기간 중에는 이소연 박사의 우주훈련 코스 재현, 우주와 관련한 흥미로운 전시 및 체험으로 구성된 우주상상 원정대와 외계인 마을, 별빛 마을, 로봇 마을에서 우주의 신비와 천문관련 정보를 체험할 수 있는 우주신비 탐험대 등도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우주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인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다른 해 보다 많은 관심이 예상됩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 단위의 관람도 좋은 체험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10월 10일부터 18일까지 제3회 대학로 페스티벌(D.FESTA) '무아지경'이 열릴 예정입니다. 120여 개 소극장이 밀집한 한국 연극의 산실 대학로에서 연극인과 관객이 함께하는 공연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리얼로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연출 김대환)은 축제기간 동안 매일 저녁 7시에 공연을 하며, '코요테 코리언21'(연출 김동희)는 야외공연(10월10일, 12일, 13일)과 씨어터 디아더(10월15일~17일)에서 공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대학로 페스티벌은 한국소극장협회 주최로 열리며 소극장 무대 뿐만 아니라 대학로 거리 곳곳에서 공연이 이어지는 열린 축제라는 점에서 젊은 사람들이나 일반인들이 참여하기가 편리할 것 같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행사여서 서울 시민들의 접근성도 좋아 젊음의 거리를 느껴보는 즐거움도 있을 듯 합니다.


벌교 꼬막축제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벌교제일고등학교와 대포리 갯벌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전국 꼬막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유명한데 벌교는 청정갯벌이 발달되어 있어 꼬막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보성군은 정부가 1천명 이상의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라고 권고했던 지침이 사실상 철회되어 당초 계획대로 축제를 열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꼬막을 좋아하는 편이라 가보고싶은 축제입니다.

또한, 서편제 보성소리축제도 11월 7일과 8일 전국판소리 경연대회와 전국고수경연대회 등 경연대회 위주로 축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성은 소설 태백산맥은 물론 녹차와 서편제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들판의 녹차밭과 바다의 꼬막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보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국 10월 축제 리스트 (*주황색은 취소된 곳임 *링크를 클릭하면 자세히 볼 수 있음)
축제명 축 제 기 간
취소_청원생명축제 2009.09.20(일) ~ 2009.10.01(목) | 충북
나혜석거리 예술축제 2009.09.02(수) ~ 2009.10.02(금) | 경기
여주 진상명품 축제 2009.09.25(금) ~ 2009.10.02(금) | 경기
남산국제민속축제 2009.09.27(일) ~ 2009.10.04(일) | 서울
취소_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2009.09.25(금) ~ 2009.10.04(일) | 경북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2009.09.18(금) ~ 2009.10.04(일) | 경남
취소_부천 무형문화유산 엑스포 2009.09.18(금) ~ 2009.10.07(수) | 경기
취소_강원산림문화축제 2009.10.09(금) ~ 2009.10.10(토) | 강원
취소_안흥찐빵 축제 2009.10.09(금) ~ 2009.10.11(일) | 강원
임실 소충.사선문화제 2009.10.09(금) ~ 2009.10.11(일) | 전북
취소_처용문화제 (월드뮤직페스티벌) 2009.10.09(금) ~ 2009.10.11(일) | 울산
취소-경주 신라문화제 2009.10.09(금) ~ 2009.10.11(일) | 경북
취소_안견 문화제 2009.10.09(금) ~ 2009.10.11(일) | 충남
취소_계룡軍문화축제 2009.10.07(수) ~ 2009.10.11(일) | 충남
취소-태백제 (천제는 실시) 2009.10.03(토) ~ 2009.10.11(일) | 강원
김포 중봉문화예술제 2009.10.10(토) ~ 2009.10.11(일) | 경기
동래읍성역사축제 2009.10.09(금) ~ 2009.10.11(일) | 부산
2009 명량대첩축제 2009.10.08(목) ~ 2009.10.11(일) | 전남
전국 평생학습축제 2009.10.09(금) ~ 2009.10.12(월) | 경기
수원 화성문화제 2009.10.07(수) ~ 2009.10.12(월) | 경기
취소_진주남강유등축제 2009.10.01(목) ~ 2009.10.12(월) | 경남
대한민국 온천축제 2009.10.09(금) ~ 2009.10.13(화) | 부산
김제 지평선축제 2009.10.09(금) ~ 2009.10.13(화) | 전북
공주 신상옥 청년 영화제 2009.10.11(일) ~ 2009.10.15(목) | 충남
취소_소가야문화제 2009.10.13(화) ~ 2009.10.15(목) | 경남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및 페스티벌 2009.11.21(토) ~ 2009.11.??(?)  | 경남
부산국제영화제(PIFF) 2009.10.08(목) ~ 2009.10.16(금) | 부산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 2009.10.12(월) ~ 2009.10.16(금) | 대전
추령장승축제 2009.10.15(목) ~ 2009.10.17(토) | 전북
서울 DMC컬처오픈축제 2009.10.15(목) ~ 2009.10.17(토) | 서울
로하스 농산물축제 2009.10.17(토) ~ 2009.10.17(토) | 경기
부산 불꽃축제 2009.10.17(토) ~ 2009.10.17(토) | 부산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2009.10.15(목) ~ 2009.10.17(토) | 서울
부안 곰소젓갈축제 2009.10.15(목) ~ 2009.10.18(일) | 전북
파주 개성인삼축제 2009.10.17(토) ~ 2009.10.18(일) | 경기
연산대추축제 2009.10.17(토) ~ 2009.10.18(일) | 충남
취소_부여 백제문화제 2009.10.09(금) ~ 2009.10.18(일) | 충남
대학로 페스티벌 D.FESTA 2009.10.10(토) ~ 2009.10.18(일) | 서울
취소_울산 봉계 한우불고기축제 2009.10.16(금) ~ 2009.10.18(일) | 울산
영주 풍기인삼축제 2009.10.13(화) ~ 2009.10.18(일) | 경북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2009.10.16(금) ~ 2009.10.18(일) | 경기
보은대추축제 2009.10.16(금) ~ 2009.10.18(일) | 충북
광주 7080 충장로축제 2009.10.13(화) ~ 2009.10.18(일) | 광주
취소_정선 아리랑제 2009.10.15(목) ~ 2009.10.18(일) | 강원
삽교호 조개구이축제 2009.10.15(목) ~ 2009.10.18(일) | 충남
양양 연어축제 2009.10.17(토) ~ 2009.10.18(일) | 강원
소래포구축제 2009.10.16(금) ~ 2009.10.19(월) | 인천
취소_횡성한우축제 2009.10.15(목) ~ 2009.10.19(월) | 강원
제18회 전국 무용제 2009.10.15(목) ~ 2009.10.24(토) | 경남
서울세계무용축제 2009.10.05(월) ~ 2009.10.24(토) | 서울
청송 사과축제 2009.10.23(금) ~ 2009.10.25(일) | 경북
속리축전 2009.10.24(토) ~ 2009.10.25(일) | 충북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2009.08.07(금) ~ 2009.10.25(일) | 인천
옥정호 구절초 축제 2009.10.16(금) ~ 2009.10.25(일) | 전북
논산 강경발효젓갈축제 2009.10.22(목) ~ 2009.10.25(일) | 충남
광주 김치문화축제 2009.10.23(금) ~ 2009.11.01(일) | 광주
민둥산 억새꽃축제 2009.09.26(토) ~ 2009.11.01(일) | 강원
벌교 꼬막축제 2009.10.30(금) ~ 2009.11.01(일) | 전남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2009.09.23(수) ~ 2009.11.01(일) | 충북
김해 분청 도자기 축제 2009.10.27(화) ~ 2009.11.01(일) | 경남
취소_진도아리랑 축제 2009.10.31(토) ~ 2009.11.03(화) | 전남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2009.09.04(금) ~ 2009.11.04(수) | 서울
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09.09.18(금) ~ 2009.11.04(수) | 광주
취소_광주세계광엑스포 2009.10.09(금) ~ 2009.11.05(목) | 광주
시화호 갈대습지 환경축제 2009.09.26(토) ~ 2009.11.06(금) | 경기
취소_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2009.10.29(목) ~ 2009.11.08(일) | 전북
서울국제공연예술제 2009.10.13(화) ~ 2009.11.21(토) | 서울

[추가]
서울디자인올림픽 http://sdo.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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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이제 9월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어느새 가을의 문턱을 느끼게 합니다. 하늘은 높고 푸릅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연인과 함께 떠나는 여행. 가족과 함께 하는 축제. 9월은 행복한 꿈이 영그는 계절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인이나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축제들을 모아봤습니다. 올해 가을에는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단조롭고 무미건조한 일상에서 벗어나 한번쯤 환상의 축제에서 특별한 재미와 새로운 의미를 찾는다면 보람있는 일일 것입니다.

어느 가을 보다 아름답고 즐거운 2009년 가을을 위해 전국 축제 정보를 바탕으로 10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만 이는 참고만 하시고 각자 사람 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선호하는 곳을 선택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전주 세계소리축제 => 글쓴 이후 올해 신종 플루로 인해 취소됨 ㅠㅠ

영화 서편제로 유명한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이 전주 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이라서 관심이 큰 행사입니다. 개막식 날은 판소리 민요 춤 풍물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100인 이상의 국악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사진 손도장 소장품 등을 전시하고 명창 50인이 개막 공연에 집적 출연할 계획이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 축제 기간(9월 23~27일)에 수도권과 전북 전주를 잇는 전용 열차인 '소리열차'를 운행합니다.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사람들도 전주까지 편리하면서도 즐겁게 축제 여행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코레일의 관광전용열차 '레이디 버드'를 빌려 운행하는 '소리열차'는 오전 7시 30분 경기도 일산역을 출발, 오전 11시 전주역에 도착하며 9월 23일과 26일 두 차례 일산과 전주를 왕복한다고 합니다. 연인이나 가족들에게는 낭만적인 여행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전주 소리축제의 홍보대사인 세 쌍둥이 국악밴드 is(좌)와 일산-전주 간 소리축제 기차의 모습(우)

이번 소리축제에서는 세계 유명 음악인이 참여하는 '월드 마스터스'가 열리는데 가수 심수봉과 아르헨티나 가수 그라시엘라 수사나, 성악가 신영옥, 판소리 명창 조상현 등이 한옥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새로운 국악을 지향하는 젊은 그룹 40여팀이 축제에 참가하도록 했고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합니다.

김명곤 위원장은 "공연을 안 봐도 밖에서 젊은이들끼리 어울려 춤도 추고 같이 놀 수 있는 축제판을 만들 겁니다. 그냥 아주 편하게 전주에 놀러 가는 거죠. 기왕 가는 거 한옥마을에 들러서 음악도 즐기고 비빔밥도 한 그릇 먹고 가면 좋죠."라고 모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김명곤 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 당시 노제위원장을 맡기도 했고 블로거로도 유명한 분입니다. 저는 이번 축제에 가족과 함께 가려고 합니다.

부천 국제만화축제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운 자리가 마련됩니다.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는 한국만화 100주년 맞아 한국만화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가 됐다. 

만화축제(BICOF2009) 개막식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만화축제 빅뱅'이라는 이름의 개원식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희재 특별전', 이탈리아의 에로티시즘 거장 '밀로 마나라 특별전' 등 쟁쟁한 전시회와 함께 '세계박물관 CEO 초청 컨퍼런스' 등 각종 학술행사도 열릴 계획입니다.

만화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코믹 페어와 함께 코스프레 대회 'BICOF최강자전', '도전 만화 골든벨' 등 만화 팬들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됩니다.


축제기간 동안 만화가를 위한 만화가 1박2일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독자와 만화애호가 뿐만 아니라 만화가들까지 모두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의 참가나 연인 친구들과의 참여도 재미와 흥미를 높여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희 아이들도 초등학생이 되어 만화를 좋아하니 함께 가보고 싶습니다.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는 심오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주제 `더 클루The Clue- 더할 나위 없는’이라는 주제는 삶과 디자인의 관계, 문화와 디자인의 관계라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 돌아간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더할 나위 없는’ 상태는 더 이상 뺄 것도 보탤 것도 없는 잘 정제된 상태인데 최고의 디자인이 바로 그런 상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비엔날레는 더할 나위 없는 `옷(衣)’ 더할 나위 없는 `맛(食)’ 더할 나위 없는 `집(住)’ 더할 나위 없는 `글씨(學)’ 더할 나위 없는 `소리(樂)’를 9월 18일부터 11월 4일까지 보여 줄 것입니다. 보통 디자인 하면 산업 디자인을 생각하지만 환경, 옷, 음식 모든 것이 디자인과 관련돼 있다는 발상의 전환인 셈입니다.

디자이너들의 역할은 사회를 `살리고’ `살피고’ 사회와 더불어 `나눠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광주 디자인비엔날레가 주목됩니다. 전시구성이 살림(救)-Design to Save, 살핌(盧)-Design to Care, 어울림(交)-Design to Share 등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아직은 구체적인 것은 알 수 없지만 궁금증이 유발되는 독창적 비엔날레입니다. 배우 장서희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기도 합니다.

봉화 춘양목 송이축제

경북 봉화는 전국 최대의 송이 주산지입니다. 송이는 성인병 예방에 좋고,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독특한 맛과 향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봉화군에서는 봉화의 깨끗한 자연을 무대로 매년 송이생산기인 9월말경 봉화송이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봉화송이축제에는 인공재배가 불가능한 송이와의 만남으로 자연의 신비를 체험해 보고 인간과 자연이 하나되는 화합의 한마당이 마련되는 셈입니다. 올해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됩니다.

실제 가족들이 자연에서 송이를 직접 채취하면 다양할 볼거리를 즐기는 것도 특별한 체험일 듯 합니다. 도시를 벗어나 깊은 산 속에서 자연의 생명력과 가족애를 느끼는 것은 송이 축제의 매력일 것입니다. 게다가 건강에도 좋은 송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즐거움도 있으니 1석 3조인 셈입니다.

다음은 올해 9월에 열리는 전국 지역축제들입니다. 자신과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가을의 정취와 축제의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행복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축제로 떠나고 싶으신가요?

2009년 9월 전국 주요 축제 30선

* 아래 축제명을 클릭하면 해당 축제 홈페이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 몇개의 축제는 신종 플루로 인해 취소되어 아쉽습니다.

 세종 뜨락&별밤 축제
(09.5.13~10.31) : 종로구(세종문화회관), 성동구(서울숲)
 서울무용제
(09.9.9~30) :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세계무대예술제전 
(09.9.19~30) : 서울 한국무대미술가협회
 남산축제
(09.9.30~10.5) : 중구

 에버랜드 썸머스플래쉬
(09.6.2~9.6) : 용인시
 인천세계도시축전
(09.8.7~10.25) : 인천 전역 (송도국제도시 중심)
 부천 무형문화유산 엑스포
(09.9.18~10.7) : 부천시
 안성 바우덕이 축제
(09.9.22~27) : 안성시 (취소됨)
 부천국제만화축제
(09.9.23~9. 27) :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로봇월드 2009
(09.9.2~5)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대구 국제오페라축제
(09.9.18~10.31) : 대구 오페라하우스
 봉화 춘양목 송이축제
(09.9.24~27) : 경북 봉화군

 안동 국제탈춤축제 (09.9.25~10.4) : 경북 안동시
 영천한약축제
(09.9.25~29) : 경북 영천시

 전주 세계소리 축제 (09.9.23~27) : 전북 전주시 (취소됨)
 여자만 갯벌노을축제
(09.9.12~13) : 전남 여수시
 한우랑 사과랑 축제
(09.9.18~21) : 전북 장수군 (의암공원)
 광주디자인비엔날레
(09.9.18~11.4) :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09.9.19~18) : 전북 전주시
 임실 소충ㆍ사선문화제
(09.9.26~27) : 전북 임실군

 천안 웰빙식품 엑스포
(09.9.11~20) : 충남 천안시
 금산 인삼축제
(09.9.18~27) : 충남 금산군
 홍성 내포사랑 큰 축제
(09.9.18~10.20) : 충남 홍성군
 청원생명축제
(09.9.20~10.1) : 충북 청원군
 천안 흥타령축제
(09.9.23~27) : 충남 천안시 (취소됨)
 충주 세계무술축제
(09.9.23~29) : 충북 충주시 (취소됨)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09.9.23~11.1) : 충북 청주시
 영동포도축제 (09.9.4~9.8) : 충북 영동군

 춘천 닭갈비막국수 축제
(09.8.26~8.31) : 춘천시 (끝났음)
 양양송이축제
(09.9.25~29) : 양양군

 제주 서귀포 칠십리칠선녀 축제
(09.9.17~20) : 서귀포시 


* 추가로 소개할 만한 축제가 있을 경우, 댓글로 축제명칭과 홈페이지 주소를 명기해 주세요.

[추가] 전국 주요 가을 축제
봉평 효석문화제 9.4~9.14  강원도 평창군 봉평 http://www.hyoseok.com/
문경 오미자 축제 9월 18일(금) ~9. 20일 경북 문경  http://www.5mija.kr/
마산 어시장 축제(전어축제) 9.10~12 경남 마산 http://fish.yesmasan.com/festival/intro.php
김제 지평선 축제 10.9~13 전북 김제 http://festival.gimje.go.kr/
공주 백제문화제 10. 9~ 10. 19 충남 공주/부여 http://www.baekj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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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주말 농장을 가는 길에 정원이 딸린 음식점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가봤습니다. 그런데 무궁화꽃과 조금 달랐습니다. 무궁화꽃과 꽃모양이 비슷했으나 꽃의 크기나 줄기가 달랐습니다. 아내가 말하기를 접시꽃이라고 합니다.

무궁화꽃은 농촌 마을의 어귀 마다 피어있는 우리나라의 국화입니다. 그러나 꽃이 시들때 모습이나 진딧물이 많이 서식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나라의 국화인데 다소 초라한 모습이 아쉽기는 합니다. 그러한 연유에서인지 무궁화꽃과 접시꽃이 서럽게 다가서는 것 같습니다.

접시꽃은 사실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을 통해 알게 된 꽃이었습니다. 직접 접시꽃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접시꽃은 사랑스러운 여인의 자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궁화꽃을 닮은 접시꽃의 활짝 핀 모습이 아름답고 화려하다

무궁화꽃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궁화꽃도 꽃의 모양은 접시꽃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무궁화꽃의 모습인데 약간 접시꽃과 비숫한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다르다

무궁화꽃을 보면 꽃술이나 꽃잎의 색상이 접시꽃과 조금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처음 보는 사람들은 구분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무궁화꽃은 나무에서 생성된 꽃이고, 접시꽃은 두해 살이 풀이라는 것입니다. 나무인지 아닌지에 따라 구분이 가능할 듯 합니다. 무궁화꽃은 김진명의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이 떠오릅니다. 우리나라 천재 물리학자인 이휘소 박사를 모델로 하여 만든 소설입니다. 소설 제목은 핵개발 프로젝트 암호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휘소 박사는 의문의 죽음을 당했던 슬픈 역사이기도 합니다.


접시꽃은 분홍색 빨간색 하얀색 등 여러 색상의 꽃이 피어 함께 있으면 더욱 아름답다

접시꽃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두산백과사전에 소개된 내용 중에서 일부를 소개합니다.

접시꽃이란?

촉규화()·덕두화·접중화·촉규·촉계화·단오금이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이며 길가 빈터 등지에 자생한다. 원줄기는 높이 2.5m에 달하고 털이 있으며 원기둥 모양으로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심장형이며 가장자리가 5∼7개로 갈라지고 톱니가 있다.

꽃은 6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짧은 자루가 있는 꽃이 피기 시작하여 전체가 긴 총상꽃차례로 된다. 작은포는 7∼8개이며 밑부분이 서로 붙는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꽃잎은 5개가 나선상으로 붙는다. 꽃색은 붉은색, 연한 홍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하고 꽃잎도 겹으로 된 것이 있다. 수술은 서로 합쳐져서 암술을 둘러싸고 암술머리는 여러 개로 갈라진다.

[사진] 접시꽃의 꽃잎 안쪽의 꽃술에 접근해 꿀을 모으고 있는 꿀벌의 모습

접시꽃하면 가장 생각나는 시가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도 많겠지만 시의 내용을 소개해 봅니다.

접시꽃 당신

옥수수 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 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 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덩을 덮은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마음 놓고 큰 약 한 번 써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 살림의 한 구석을 같이 꾸려오는 동안
당신은 벌레 한 마리 죽일 줄 모르고
악한 얼굴 한 번 짓지 않으며 살려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내가 함께 받아들여야 할
남은 하루하루의 하늘은
끝없이 밀려오는 가드한 먹장 구름입니다.

처음엔 접시꽃 같은 당신을 생각하며
무너지는 담벼락을 껴안은 듯
주체할 수 없는 신열로 떨려 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살아온 날처럼 부끄럼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압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했던
보잘것없는 눈높음과 영욕까지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버리고
내 마음의 모두를 더욱 아리고 슬픈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남은 날은 참으로 짧지만
남겨진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듯 살 수 있는 길은
우리가 곪고 썩은 상처의 가운데에
있는 힘을 다해 맞서는 길입니다.

보다 큰 아픔을 껴안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엔 언제나 많은데
나 하나 육신의 절망과 질병으로 쓰러져야 하는 것이
가슴아픈 일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콩댐한 장판같이 바래어 가는 노항꽃 핀 얼굴보며
이것이 차마 입에 떠올릴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마지막 성한 몸뚱아리 어느 곳 있다면
그것조차 끼워 넣어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뿌듯이 주고 갑시다.

기꺼이 살의 어느 부분도 떼어주고 가는 삶을
나도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옥수수 잎을 때리는 빗소리가 굵어집니다.
이제 또 한 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 새벽이 어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곁에 영원히 있습니다.

'접시꽃 당신'은 부부 사이의 애절하고 애틋한 사랑을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낸 슬픔이 가슴을 저미게 합니다. 도종환 시인은 실제로 결혼 2년 만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 바치는 절절한 망부가를 '접시꽃 당신'으로 표현했습니다. 도종환 님은 독서·출판계에 화제의 폭발적인 선풍을 일으키며 당시 '한국판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접시꽃 당신'은 영화로도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을 생각하니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됐습니다. 우리는 항상 가까이 있어 소중한 것들을 잊고 지낼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사랑하는 가족부터 챙기는 주말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산책이라도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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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생들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겸한 모임이어서 소주 잔도 오갔습니다. 어떤 분이 소주와 맥주를 맥주잔에 섞은 서민(?) 폭탄주 일종인 '소맥'을 제조했습니다. 그리고 소맥 두 잔을 각각 두명씩에게 돌렸습니다.

폭탄주 한잔씩을 마신 후 모두가 즐거운 대화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다시 한번 폭탄주를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두 사람씩에게 술잔에 건네졌습니다. 대개 술잔을 건배하고 한번에 마시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남녀 대학생에게 술잔이 주어졌습니다. 그러자 대학생들이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러브샷, 러브샷, 러브샷"
"2단계, 2단계, 2단계"


어리둥절한 저는 옆에 앉아있던 여대생에게 물어봤습니다.
"2단계가 뭐예요?"
"러브샷 2단계는 서로 목을 감아서 마시는 거예요."

여러 사람들이 러브샷을 외치자 잠시 머뭇거리던 여대생이 말했습니다.
"그냥 러브샷 1단계만 할게요."

이내 남녀 대학생은 러브샷을 했습니다. 여학생이 더 적극적이고 남학생은 수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러브샷 1단계는 서로 팔을 감고 마시는 방식이었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러브샷이라고 알려진 것이었습니다. 요즘 대학생들도 러브샷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일반 성인들의 일부 음주 문화가 대학생들에게도 유행이라는 사실에 다소 놀랐습니다.

러브샷은 러브(Love)와 샷(Shot)이 만난 영어이지만 영어권 국가에는 존재하지 않는 콩글리쉬라고 합니다. 곡비즉진(曲臂卽盡 ‘서로 팔을 구부려 잔을 비우라’)이라는 글이 경주 안압지에 써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음주문화인 러브샷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현재의 러브샷은 지난 1980년대 지방의 기관장들이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면서 전국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러브샷도 때와 장소와 사람을 가려가며 해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무리한 러브샷 시도로 인해 법원에서 강제 성추행 혐의로 벌금 300만원 판결이 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대학생들이 러브샷 2단계를 외치던 모습을 생각하니 대학가 음주문화가 궁금했습니다. 옆에 앉아있던 여대생에게 다시 물어봤습니다.
"요즘 대학생들도 러브샷을 자주 하나요?"
"가끔 술자리에서 러브샷을 해요."

"그렇군요. 대학생들도 러브샷을 한다니 흥미롭네요."
"러브샷은 5단계까지 있어요."

"5단계요. 처음 들어보는데요. 어떤 것인가요?"
"1단계 2단계는 아실 거구요. 3단계는 여자가 남자 무릎 위에 올라 앉아서 목을 감아서 마시는 거예요."

"(허걱) 그래요."
"4단계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입으로 술을 전달하는 거구요. 5단계는 서로 입으로 술이 왔다 갔다 오가는 거예요."

"정말요? 놀랍군요."
"실제로 4단계 5단계는 거의 안해요."

저를 비롯한 직장인들은 5단계의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로는 4단계 5단계의 러브샷은 거의 없다고 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일반인들도 러브샷은 1단계나 2단계 수준 정도일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대학생들은 더욱 폭탄주와 러브샷 문화를 진화(?)시켜 5단계까지 만들었다니 창의력(?)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1980년대 대학 시절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음주문화는 다른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러브샷이란 단어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소주와 막걸리를 주로 마셨던 시절이었습니다. 1990년대 러브샷은 사랑하는 남녀 연인 사이인 경우 친구들이 자리를 마련해 주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남자들끼리 러브샷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러브샷 문화가 대학생들에게도 유행인 줄은 몰랐습니다. 서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있어 러브샷이 부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너무 과도한 경우는 오히려 눈살을 찌푸려지게 하기도 합니다. 러브샷은 때와 장소를 가려서 조심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올바르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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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면 감천"

예로부터 사람의 마음이 간절하면 하늘도 감동한다고 했습니다. 사랑과 결혼도 얼마나 간절하게 생각하고 실제로 순수한 간절함으로 실행하고 다가서느냐에 따라 결국은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 달 대만 갑부의 딸과 브라질에서 만나 결혼한 친구의 이야기를 전한 바 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한국 남자가 매일 밤을 꼬박 새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동이 트면 한국 남자는 자전거를 타고 대만 여자가 묵고있는 숙소에 편지를 놓고 돌아오는 일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대만 여자는 한국 남자의 순수함과 간절함에 감복해 연인이 되었습니다. 당시 한국 남자는 대만 여자가 갑부의 딸인지는 전혀 모르던 상태였습니다. 나중 결혼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그녀의 신분을 알게되고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결혼에 이르는 이야기였습니다. 순수한 한국 청년의 간절한 마음과 실행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부부의 인연이 된 것입니다.
(참고 :  대만 갑부의 딸과 결혼한 친구의 비결 '편지'(1부) )

노홍철과 장윤정의 러브스토리가 MBC '놀러와 가족의 짝꿍을 소개합니다'라는 코너에서 공개되었습니다. 노홍철과 장윤정은 '사랑과 우정사이'라는 팀으로 함께 출연해 서로 친구로서 만남을 가지면서 사랑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밝혔습니다. '놀러와'가 녹화되던 시점은 노홍철이 장윤정에게 본격적인 연인이 되기 바로 직전이었습니다. 지난 8일 노홍철이 열애 사실을 실토하기 1달전에 녹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놀러와에서 만나 절친으로 사랑 굳혔다

그러나 노홍철과 장윤정이 '놀러와'에 출연해 밝힌 사실들을 들어보면 이미 장윤정의 마음도 노홍철에게 많이 기울어져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리 방송이라고 하지만 결혼할 나이의 선남선녀가 '사랑과 우정 사이'라는 한 팀으로 출연해 둘 사이의 만남과 데이트 과정을 소개한다는 것은 이미 우정은 넘어 사랑의 감정이 아니고서는 쉽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노홍철은 장윤정에 대해 "2년 전 장윤정이 '놀러와'에 출연하면서 엄청 가까워졌다" "당시 장윤정이 출연해 힘들고 외로운 모습을 많이 내비췄다. 에너지를 나눠주고 싶고 인생을 즐기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녹화 후 대기실에서 장윤정의 번호를 알아내 연락했다" "이후 절친한 친구가 되서 내 모든 걸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둘의 만남을 소상히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노홍철의 이야기는 단순한 친구가 아닌 사랑하는 연인으로 만났다는 것을 반증해 줍니다. 

장윤정도 노홍철과 출연을 사실상 열애 고백의 자리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장윤정도 "처음 만났을 때 노홍철과 친해지리라고 상상도 못했다" "당시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선지 노홍철이 말하는 당시 상황을 기억조차 없다"고 이야기해 단순히 친구인 것 처럼을 일단 연막을 피웠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절친 퀴즈를 통해  한 밤 중에 삼청각과 자동차 극장에서 둘 만의 은밀한 데이트를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이 녹화 전에 어느 정도 열애인 점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지 않고서는 퀴즈에서 그러한 문제가 나오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두 사람이 연인 만이 풀 수 있는 문제를 맞추고 깡총깡총 손을 잡고 좋아하는 장면도 이미 친구가 아닌 연인이라는 점을 확연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유재석 '놀러와' 통해 만남과 열애 발표 계기 됐다

결국 노홍철과 장윤정은 2년전 '놀러와'에서 친구로서 만나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고 이번 '놀러와 '절친'에서 연인을 공개한 셈이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놀러와' 프로그램은 MC 유재석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홍철이 장윤정이 마음에 들었을 때 연락을 권유한 것도 유재석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재석이 사람의 메신저 역할을 한 셈입니다. 유재석이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노홍철이 장윤정과의 만남의 계기가 된 '놀러와'에 2년만에 다시 출연해 우정을 넘어 연인을 사실상 공개한 것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유재석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 두 사람이 연인임을 처음 밝히는 자리로 선택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노홍철과 장윤정은 가장 절묘한 방법으로 유재석에게 보답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노홍철의 순수한 간절함이 장윤정을 감동시켰다

노홍철은 장윤정의 팬클럽 이름과 생일 등도 모두 알고 있어 얼마나 간절하게 장윤정에 대한 흠모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노홍철은 오래 전부터 장윤정 팬클럽에 가입해 실제 정확한 정보를 얻기도 했다고 합니다. 노홍철은 5년전 시상식에서 장윤정을 처음 봤고 이후 팬이 됐다고 말한 바도 있습니다. 노홍철은 '골드미스가 간다' 프로에 출연해서 "장윤정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관련이 없는 정보가 많이 나와 팬카페에 가입했다했다" "팬카페의 정보를 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회원 등급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노홍철은 장윤정에게 "윤정아, 나 널 보면 심장이 자꾸 뛰는데 왜 그러지?" "그건 널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힌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노홍철의 마음을 단순히 친구로만 생각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노홍철은 이미 장윤정에게 가장 감동적인 이벤트로 '집 안 가득 하트 모양의 풍선으로 장식해' 준 적이 있었는데 장윤정은 너무 고마워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이미 노홍철과 장윤정은 오래 사귀면서 마음이 통했던 셈입니다.

사실 장윤정에게 흑심(?)을 품고 접근하던 수많은 남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윤정은 노홍철을 선택했습니다. 장윤정은 '행사의 여왕'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 돈을 잘 버는 여가수입니다. '국민 며느리'라는 칭호를 들을 정도로 며느리감으로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 장윤정이 노홍철과의 결혼을 결심한 것은 노홍철 만이 언제나 변함없이 순수한 간절함으로 자신에게 다가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노홍철은 오래 전부터 장윤정이란 여자만을 사랑했던 남자였던 셈입니다. 그것이 바로 '지성이면 감천'이란 속담의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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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에 다정한 10대 남녀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을 봤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횡단보도에 서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마도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보였습니다. 네거리 대로변 길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신호등의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학생은 여학생의 어깨를 안고 서있었습니다.

요즘 10대들은 예전에 비해 확실히 애정 표현도 대범해진 듯 합니다. 오래된 뉴스이지만, 어르신들 앞에서 키스를 하던 10대 남녀가 이를 타이르던 60대 노인에게 "무슨 상관이냐?"며 말대답을 하자, 이에 격분한 60대 노인이 이들 10대 연인을 폭행해 입건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뉴스는 인터넷에서 잘잘못을 두고 뜨거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10대들에 비해 20대 초반은 더욱 과감한 것 같습니다. 오늘 퇴근 길에도 공공장소 길거리 벤치에서 남녀가 뒤엉켜 있는 것을 봤습니다. 맨살에 짧은 초미니 스커트를 입은 여자가 남자의 다리 위에 비스듬히 걸터앉아 남자를 더듬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길은 퇴근 길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남녀의 애정행각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의 표정이 일그러졌습니다.

10대들의 애정은 방송드라마에서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종영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욕하면서 본다는 막장드라마의 오명을 들었지만 시청률은 최고였습니다. 특히 10대를 비롯한 젊은이들과 여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한 바 있습니다.

'꽃보다 남자'는 10대 남녀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런데 10대 남녀는 과감한 키스신을 보여주는 등 기존 방송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파격적 장면도 연출되었습니다. 이것이 세태를 반영하는 것인지는 모릅니다. 그렇지만 전국민들이 시청하는 공중파 방송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되었던 것입니다.

과거의 잣대로 10대들의 애정 문제를 판단하는 것이 옳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애정행각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는 젊은이나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공공장소와 같은 공간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질서이기 때문입니다. 

노출의 계절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해변이나 수영장 등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간에서 눈살을 찌푸릴 만한 연인들의 애정행각과 같은 일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찔한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남녀들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은밀한 부위를 더듬는 장면 등 민망한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이미 개장한 캐리비안베이 등 인공 해수욕장(?)에서는 선정적인 노출이나 애정행각을 보이는 '꼴불견'족들이 출몰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지나친 애정 표현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이러한 공공의 공간은 아이들은 물론 어르신들과 가족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의 장소라는 점에서 누구나 조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이 절제된 수준의 자연스런 애정의 표현을 한다는 것은 자연스런 일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을 만한 지나친 행동까지도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굳이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 농도짙은 애정 표현을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예의범절의 문제일 것입니다. 가족들 단위의 사람들도 많은 장소라는 점을 감안해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빵집에서 10대 남녀 학생이 만나는 것도 조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에서 보면 너무 엄격했던 시기였습니다. 소위 '남녀칠세부동석'이란 유교적 사상이 강한 사회의 단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예전과는 달라진 세상입니다. 그래서 남녀가 자연스럽게 교제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은 아닙니다. 다만 사회 공동체의 상식을 지키는 기본은 필요할 것입니다.

아침에는 10대 커플의 모습을 보면서 출근하고 저녁에는 20대 커플의 지나친 애정행각을 보면서 퇴근한 날이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이같은 꼴불견 모습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눈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유가 길거리의 방종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유에는 그 만큼의 책임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둘 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생각하면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 사회 공동체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지킬 것은 지키는 시민의식이 필요할 듯 합니다. 

**  참고 : 사회통념을 고려해 공공장소에서 너무 민망하고 지나친 애정행각 사진은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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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과 황금연휴를 맞아 부부 이벤트를 찾다가, 아내와 함께 모처럼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박쥐를 볼까 고민하다가 불쾌감을 표시하는 영화평도 많아 상대적으로 무난한 '7급 공무원'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영화를 고르면서도 7급 공무원은 영화 제목부터 평범해 선뜻 눈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김하늘과 강지환이 주연이고 신태라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도 다른 경쟁 영화에 비해 무게감도 떨어지고 매력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티켓파워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과 평가가 7급 공무원이 대체로 좋은 편이어서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어서 잘못 선택하면 그 이후에는 영화를 더욱 안보는 경향이 있어 영화에서 만큼은 가급적이면 모험을 걸지 않는 편입니다.

과속스캔들 이후 코믹 영화의 계보를 잇다

7급 공무원은 결국 웃기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과속스캔들'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내용은 다르지만 웃음의 코드가 흡사한 듯 보였습니다. 7급 공무원이나 과속스캔들이나 영화 제목부터 그다지 신선미는 없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과속스캔들은 '과속'이라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동기요인이 있기는 합니다. 처음 영화 제목을 접하면 두 영화 모두 '이거 3류영화 아닌가'라는 착각부터 들었습니다.

'과속스캔들'은 코믹 연기의 보증수표(?)라 인식되는 차태현이라는 배우가 존재했습니다. 영화 흥행 성공을 통해 박보영과 아역배우 왕석현의 발견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7급 공무원'을 보기 전에 김하늘과 강지환의 이미지가 코믹 멜로 영화 주인공으로는 강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7급 공무원은 강지환의 코믹 연기가 새로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거기다, 김하늘의 코믹 연기도 강지환과 더불어 호흡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댓글에 의하면 김하늘은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에서 이미 코믹 연기를 여러번 선보였다고 합니다.) 특히, 류승룡의 연기가 웃음과 재미의 조미료를 잘 배합하는 역할이었고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 방에 큰 웃음을 주기 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작은 웃음이 이어지는 영화였습니다.

따라서, 7급 공무원은 기존 과속스캔들의 계보를 잇는 성공적인 코믹 영화라 할 만 합니다. 어찌 보면 두 영화는 '뻔한 스토리'가 예상되지만 거기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독창적 재주가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웃다 나오는 영화다

영화 자체를 심오하게 분석하면서 보는 사람이라면 흥미가 없을 수도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애초부터 마
음 편하게 영화를 본다면 즐겁게 웃다 나올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자체가 심각한 주제가 아닌 만큼 아무 생각없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영화로는 제 격인 듯 합니다.

특히 12세 이상 관람가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보기에도 적합한 영화인 것 같았습니다. 국정원 6년차 베테랑 요원인 '수지'와 마마보이에다가 햇병아리 요원인 '재준'의 역할 설정부터 기존 일반적 상식과는 달라서 그런지 묘한 영화였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남자가 여자를 보호하는 역할이지만 7급 공무원은 여자가 매번 남자를 보호해주는 역할이었습니다.

미리 공개하면 영화를 보게되는 사람들에게 영화 묘미가 반감되는 '스포일러'로 인해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영화에서는 수지는 청소부, 신부, 호스티스 등 다양한 신분으로 자신의 신분을 속여야 하고, 재준도 국제회계사로 신분을 속이면서 서로는 사랑하면서도 오해를 반복하곤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신파극으로 지루하게 전개될 수 있지만 빠른 흐름과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들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관객과 소통하는 영화의 지평을 열다

7급 공무원은 영화를 보는 동안에 서서히 관객도 영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나 대사가 관객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있어 마치 관객이 현장에 참여한 것과 같은 착각을 들게 했습니다. 

특히나 영화 속에 나오는 국정원, 삼성맨,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단어들이 우리의 실생활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그대로 반영한 것들이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관객이 이미 익숙한 단어들이 영화 내용에서 그대로 비추어지면서 어느새 관객은 영화를 현실과 대비해 몰입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 듯 합니다.

한편으로 재준이 친구가 운영하는 DVD 대여점에서 '검은집'을 흔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신태라 감독의 전작 영화였습니다.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관객이라면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일입니다. 영화 곳곳에 관객에게 다가가는 소통의 요소들이 숨겨져 있었던 셈입니다.

그리고 이미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005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모방한 듯한 느낌도 듭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스파이로서 서로의 신분을 속이는 커플로 등장하고 공무 수행 현장에서 마주치는 설정 등이 유사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유사한 부분도 감독이 의도했든 안했든 관객에게는 소통의 통로 역할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김하늘 강지환은 '7급 공무원' 영화 이전에도 '90일간 사랑할 시간'에 이미 커플로 등장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두 커플이 호흡이 잘 맞았던 것은 이전 영화와도 관련이 있을 듯 합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아내는 '과속스캔들 만큼 재미있었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아내가 여러가지 장르의 영화를 즐겨보는 영화애호가(?)인지라, 모처럼 부부가 함께 보는 영화 이벤트로는 만족스런 결과였습니다. 실제 영화를 본 관객들도 대부분 연인이나 가족 단위였고 대체로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저와 같이 영화에 취미가 부족한 사람은 영화 감독이나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따라 선택을 하곤 합니다. 처음에 '박쥐'를 선택하려 했던 것은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가 티켓파워로 보면 최강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박쥐를 관람하지 못해 비교 평가는 할 수 없지만, 주변의 영화평을 보면 7급 공무원에 대한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7급 공무원이 '티켓파워 없이도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성공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는 것은 '관객과 소통하면서 웃기는 독창적인 재주'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다든지, 코믹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은 선택 중 하나일 것이라 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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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고양시 일산에 있는 호수공원에 며칠 전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산들바람에 일렁이는 호수, 평화로운 잔디밭 그리고 싱그러운 신록의 나무들.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들이 한가로운 사람들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했습니다. 

호수공원을 보면서 생각나는 단어들은 자연, 평화, 낭만, 느림, 가족, 사랑, 아름다움, 수채화, 조화 등과 같이 훈훈하고 다정한 것들이었습니다. 바쁘고 복잡한 현대 도시사회 속에서 평소 우리가 느끼지 못한 삶의 의미와 사람과 자연의 소중함 등을 일깨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 함께 가면 좋은 공간, 호수공원의 주요한 명소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에 나들이 코스로는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워낙 넒은 장소라서 미처 구경하지 못해 소개하지 못하는 곳도 많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호수공원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장소를 위주로 10가지 코스를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계절의 여왕 장미가 활짝 핀 꽃들의 향연
다종다양한 장미꽃들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활짝 핀 장미도 있었지만 어떤 종류는 아직 꽃의 향연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장미꽃들의 화려한 모습은 오월에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꽃길 산책로
사람들이 지나는 곳 마다 여러가지 꽃들이 만발해 있습니다. 시원스런 자연의 풍광을 즐기면서 산책로를 걷는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 없습니다.

 

전망 좋은 팔각정과 한적한 동산
팔각정을 중심으로 전망이 좋은 동산이 펼쳐져 있습니다. 멀리 호수의 장관을 보면서 잠시 사색의 시간을 즐겨보는 묘미도 상당히 좋을 듯 합니다.

 

슾지와 나무 그늘 밑 잔디밭이 평화로운 곳 
호수가 끝나는 곳에는 습지가 형성되어 있고 낮은 자락은 잔디밭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나무 그늘과 함께 어우러진 공간은 그늘 밑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아름다운 호수와 수채화 같은 풍경
역시 호수를 멀리 바라보며 산들바람에 취해보는 것이 백미입니다. 낭만이 넘치는 호수의 풍경은 흡사 수채화 처럼 멋지게 펼쳐져 있습니다.


 

가는 곳 마다 신기한 조형물의 모습
호수공원은 주요한 장소 마다 멋진 조형물이 갖춰어져 있습니다. 단조롭지 않은 호수공원의 모습은 호수와 꽃들, 그리고 조형물과 자연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공존하는 것입니다.



호수를 유영하는 잉어떼와 물고기들의 모습
팔각정으로 건너가는 작은 나무 다리에서 바라보는 잉어떼의 모습은 장관입니다. 낮은 물 속을 지나가는 물고기들이 평화롭고 이채롭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잔디 운동장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잔디밭과 잔디운동장이 있어 좋습니다. 자전거를 탈 경우에는 호수공원 밖에 대여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어린이들은 그들 대로 즐거운 공간입니다.l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 도시락 식사 명소
가장 즐거운 것 중 하나가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함께 도시락을 먹는 재미입니다. 서울 도심에서는 맛볼 수 없는 쾌적한 공간에서의 도시락 식사는 그야말로 별미입니다.

 

다양한 자연 체험의 시설들과 학습장
호수공원 입구에서부터 펼쳐지는 다양한 시설들은 나들이의 불편함이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호수공원 자체의 시설이나 체험장도 많지만 인근 신도시 시설들과도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어 편리한 편입니다.



 더 많은 장소와 시설들이 있지만 모두 소개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아마도 5월 10일 까지는 고양꽃박람회 기간이라서 박람회장은 다소 사람들이 붐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호수공원 자체는 그렇게 많이 붐비지는 않을 것입니다. 호수공원만 가시는 분들은 절대 꽃박람회 표를 사지 마세요. 호수공원은 전체가 다 무료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인 만큼 각박한 도심의 공간을 벗어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호수공원도 하나의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거리도 멀지 않고 교통도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상대적으로 편리합니다. 멀리 가기는 부담스럽고 서울 도심은 꺼려질 경우 호수공원은 최적의 나들이 장소임에 분명해 보입니다.

일산 호수공원에 대해

 

 

 

 


  
종로3가에서 약 한시간 소요됩니다.
  정발산역에서 하차하여 롯데백화점쪽으로 나와서
  도보로 10분 거리.


  노래하는 분수대:
   주엽역 하차 후 2, 3번 출구로 나오신 다음
   문촌/강선APT 사이의 주엽공원을 통해 호수공원
   방향으로 가세요. 육교를 건너면 보입니다.

  한국국제전시장 (KINTEX):
   대화역에서 하차 후 호수공원쪽으로...

 

* 서울 도심에서 지하철로 약 1시간 소요
[자세한 호수공원 소개] http://www.lake-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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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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