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2.01 안상수 보온병폭탄 패러디, 폭소탄에 정들었나? by 진리 탐구 탐진강 (51)
  2. 2009.10.05 1박 2일 연평도, '굴렁쇠 소년' 억지 연출일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168)


안상수의 폭소탄이 연일 빵빵 터집니다. 어지러운 난세에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주는 안상수의 살신성인 정신이라고 할만 합니다. 정치판을 보면 고개를 돌리던 사람들도 안상수의 블랙코미디에 때아닌 열광을 보냅니다.

매서운 초겨울 찬바람도 훈풍이 되고 남북간 사이에 고조된 전쟁의 기운도 힘을 잃어버립니다. 안상수는 정치 풍자와 해학의 소재로 패러디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멀게만 느껴지던 정치인이 이제는 친근감마저 듭니다.

도대체 안상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안상수는 최근 인터넷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가 장악하던 검색어에 정치인이 1위를 넘보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새로운 인터넷 스타 탄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상수라는 이름이 낯설던 초등학생들도 이제는 그를 기억할 정도가 됐습니다. 연예인들의 노이즈마케팅을 정치에 접목한 것이 아닌가 착각하게 합니다. 사실 연예인나 정치인이나 대중들의 인기를 먹고사는 직업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악플보다 무서운 것이 무플이란 말이 있듯이 안상수는 확실히 대중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됐습니다.


                        안상수를 검색어 1위로 만든 한 마디가 있다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

'안상수 보온병폭탄' 요즘 인터넷의 블루칩 검색어입니다. 지금부터 검색어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11월 24일 연평도를 찾았습니다. 북한군의 해안포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 민가를 둘러보기 위해 헬기를 타고 도착한 직후였습니다. 전투복 군복인 야상(야전상의)도 입고 있었습니다. 비록 무려 12년간 행방불명을 비롯 여러 사유로 군대는 못간 군미필자이지만 제법 어울렸습니다.

그런데 안상수 일행 앞에 놀라운 행운의 전리품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상수는 폐허가 된 현장에서 우연히 불길에 시커멓게 그을린 철제 원통 두개를 땅바닥에서 발견했습니다. 북한군 포탄 잔해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안상수는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두개의 원통을 양손에 들고 함께 동행한 언론사 취재진 기자들에게 외쳤습니다.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

그야말로 감쪽같은 포탄의 형체였지요. 안상수의 옆에 있던 육군 중장 출신 황진하 의원은 "작은 통은 76.1㎜ 곡사포 같고, 큰 것은 122㎜ 방사포탄으로 보인다"며 취재진에게 친절한 설명을 했습니다. 안형환 대변인이 질문을 던져 거들어 주더군요. 과거 별 세개를 달았던 육군 장성의 전문적 군사지식과 경험일 터인데 누가 의심을 하겠습니까? 안상수가 두개의 포탄을 들고 황진하와 더불어 서 있는 장면은 방송화면과 사진으로 여러 언론사에 그대로 보도됐습니다. 발치몽 MC몽도 이빨이 돋고 박해진도 정신이 돌아올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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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온병 폭탄이 화제가 되면서 보온병 패러디가 네티즌들에게 대유행이다>
네티즌들이 만든 보온병 관련 패러디에는 국회의원이 선택한 포탄보다 따뜻한 안상水(수), 미필상수는 보온병이 너무 무섭습니다-3학년 1반 1번 안상수, 미필자들의 전쟁드립-포화속으로 등 다양합니다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대로 끝날 듯 했던 소위 '안상수 군대가다' 편이 문제가 생겼습니다. YTN '돌발영상'에 후속편이 보도된 것이지요. 안상수가 당시 폐허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자리를 비우자 YTN 기자가 포탄 현장을 계속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어떤 사람이 포탄이라던 쇠통을 만져보니 상표가 보였습니다.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상표를 보니까 포탄이 아닌데…보온병!" 안상수 대표가 발견하고 전직 황진하 장군이 인증한 포탄이 보온병이라니.

황당한 반전이었습니다. 안상수의 개그 본능이 연출한 블랙코미디가 완성된 셈입니다. 초등학생도 쇠통을 자세히 관찰하면 보온병이라는 것이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황진하 대신 초등학생에게 인증을 받았으면 좋았겠습니다. 네티즌들은 돌방영상 반전드라마를 본 후 안상수는 기존 '행불상수'에서 '보온상수'라는 신조어 별명을 붙여주며 환호했습니다. 안상수가 기대조차 못한 '뜨거운' 관심이었습니다. 뜨거운 형제들의 팀킬 반전에 폭소탄이 폭발한 셈이지요. 네티즌들은 "안중근 의사는(윤봉길 의사가 맞음) 도시락폭탄을 던져 나라를 구하려 했고, 안상수 대표는 보온병 포탄을 제조해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입니다. (도시락폭탄은 윤봉길이 던진 것이고 안중근은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했습니다.)

연평도 개그콘서트에 송영길 인천시장도 가담했습니다. 연평도의 다른 민가 지역을 찾은 송영길도 개그 본능을 선보였지요. 불에 탄 소주병을 본 송영길은 "완전 이거는 폭탄주네"라고 말했습니다. 송영길은 취재진에 웃음코드를 던진 것 같은데 순도가 약했습니다. 안상수에 비해 반전요소가 부족했지요. 한나라당이 집중포화로 송영길 개그 발언편을 홍보해주지 않았다면 방송편집에 포함되지도 않았겠지요. 동료에 대한 무한애정이 넘치는 직업의식이 돋보였습니다.

                            안상수의 인기에 라이벌인 홍준표가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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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 날 안상수 일행은 해병대의 반출증을 받아 별도로 실제 북한군 폭탄 잔해를 당사로 가져온 바 있습니다. 안상수는 홍준표 최고위원과 나란히 앉아 당사 회의실에 폭탄을 전시하고 또 한번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방위로 마친 홍준표의 표정이 밝지는 않았습니다. 방위하면 도시락폭탄으로 유명한데 이미 미필 안상수가 보온병폭탄으로 웃음폭탄을 던진 상황을 이미 직감했겠지요. 게다가 북한군 포탄 소품까지 몰래 동원한 주연배우 안상수의 반칙에 조연으로 전락한 신세였으니까요.

정치가 코미디 보다 더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쇼 예능이 된 것 같습니다. 안상수 돌발영상 출연은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단연 인기였습니다. 네티즌들은 "정치가 아니라 코미디" "전쟁나면 보온병 들고 나가면 되겠네" "뜨거운 물로 적에게 치명적인 화상을 입히려는 친환경 보온병 포탄" "밥그릇 보고거는 지뢰라고 할듯" "야상 입는다고 다 군필되나" "우리집에도 저 포탄 두개 있네요" 등의 멘션을 달며 즐거운 리트윗을 하더군요. 정치도 국회를 벗어나 자연 야생 현장으로 나가면 더 재미와 웃음을 줄 수 있던 셈입니다.

사실 안상수는 그 전에서 예능감이 충만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안상수는 지난 9월 대표는 한 언론매체 인터뷰에서 "4대강 사업이 아니었다면 엄청난 홍수 피해가 있었겠지만 이번에 강이 범람한 사실은 없었다. 4대강 사업의 중요성이 입증된 것으로 본다"고 말해 포복절도하게 했지요. 네티즌들은 "수도권에만 내린 폭우를 갖고 4대강을 들먹거리는 뻔뻔한 센스. 똑같은 논리면 물이 넘쳐나 광화문을 침수시킨 청계천은 없애야겠네?" "한강이 범람한 것이 아니라 하수도 시설과 무분별한 정부의 도시계획이 문제이거늘..." 등 관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과거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과의 거짓말 논란에서 안상수는 '말조심' 묵언수행을 했다

또한 '안상수 군대가자' 시리즈는 더 있습니다.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병역 미필자인 안상수 대표가 군복을 입고 연평도를 방문한 것은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안상수는 "입대해 훈련하다 지병으로 군대를 못갔다. 나는 지금이라도 전쟁이 벌어지면 군대 입대해서 같이 싸울 거다"라고 폭탄발언을 한 것이지요. 네티즌들은 "전쟁드립" "MeFeel(미필)이 압권입니다." 등 의견이 많았습니다. 

연일 안상수가 인기 상한가를 치자 홍준표도 견제를 날렸습니다. 홍준표는 최근 "국민적 안보 불신은 안보 관련 참모의 병역문제다. 안보 관계 장관이나 참모만이라도 병역면제자는 정리해야 한다"고 지격탄을 날린 것이지요. 안상수도 병역기피로 군면제인 것을 염두해 둔 표현이지요. 그런데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개그를 뽐내고 싶었는지 "영장 나왔을때 군대에 가야지 이제 늙어서 군대에 가겠다고 한다"고 말했다가 한나라당으로부터 안상수의 호국발언 폄하말라는 반격 애드립을 받기도 했지요. 유시민도 트위터로 조언을 했더군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님, 전쟁나면 입대하는 것은 모든 평범한 국민의 의무입니다. 집권당 대표가 해야 할 일은 전쟁을 예방하고 평화를 만들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참 걱정스럽네요."

대중들에게 안상수는 웃음과 재미를 주는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보온병폭탄은 김일성의 솔방울폭탄 이후 최고의 개그가 되었습니다. 안상수가 자주 큰 웃음을 주니 어느새 대통령 보다 더 정이 들 정도입니다. 이제는 행불 미필로 시작된 안상수의 군대가자 시리즈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 집니다. 전쟁의 위험에서 불안과 시름에 잠겨있는 국민 대중들에게 안상수가 개그 안보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편안한 일상의 즐거움으로 훈훈함을 준 셈입니다. 안상수가 축지법 허세 허경영처럼 나약하게 방송연예계에서 퇴출되지 않고 오래 당당한 면모를 유지하기 바랍니다. 정치는 풍자와 해학이 필요합니다.

<참고> 계속 이어지는 안상수 보온병 패러디를 소개합니다


<보온병 포탄을 날리는 모습>

<보온병 포탄이 대량 준비돼 있는 초등학교 모습>

<파주 이마트의 보온병 포탄 코너 @noizemasta>

<안상수 자택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소식 (톰소여)> 

<안상수 보온병 포탄은 심형래의 라스트갓파더 흥행도 위협한다?>

<보온병 1번 폭탄 불법무기 자진신고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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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추석 명절 연휴가 아쉽게도 단 3일의 짧은 여정으로 끝났습니다. 온 누리에 비추는 한가위 보름달이 유난히 휘엉청 밝아 보였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추석 명절은 풍성해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추석 명절의 마지막 날에 '1박 2일'을 가족과 함께 시청했습니다. 추석 명절에 실향민과 민족의 통일을 염원한 것인지 '연평도' 특집을 방송했습니다. 우리 민족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점에서 연평도는 의미있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바로 눈 앞에 황해도가 보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평도 특집은 여러가지 생각을 던져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추석 명절의 의미는 물론 남북 분단의 최북단의 현실 그리고 굴렁쇠 소년과 88 올림픽의 감회, 재미있는 윷놀이의 재발견, 김C와 선장의 꽃게잡이 삶의 현장, 청정해역 환경의 중요성 등 각각의 메시지가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KBS '해피선데이' 간판 코너인 <1박 2일>의 도전과 진화가 돋보인 것 같습니다.

민족의 명절 추석에 만난 윷놀이의 재발견!

1박 2일 여섯 멤버인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는 배를 타고 인천 연평도로 갔습니다. 연평도를 향해 가는 도중에 윷놀이를 했습니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유의 전통 놀이인 윷놀이를 통해 복불복 게임을 한 것입니다.
 
2인 1조로 팀을 이뤄 윷놀이로 승부를 겨룬 후 꼴찌팀이 연평도 바다에서 꽃게잡이를 해야 하는 미션이었습니다. 윷놀이 승부는 긴장감이 감돌며 아슬아슬했습니다. 이승기 은지원 팀은 윷놀이가 쉽게 풀려 먼저 들어왔습니다. 강호동 이수근 팀과 MC몽 김C 팀은 피를 말리는 승부를 펼쳤는데 처음부터 뒤쳐져있던 강호동 이수근 팀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했습니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감격의 포옹을 하며 눈시울을 적실 정도였습니다. 결국 김C MC몽이 꽃게잡이 배를 타야 하는 운명이 된 것입니다.

이번 윷놀이는 우리 전통 민속놀이의 재미와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명절이면 마을의 어귀나 마당에는 어김없이 윷놀이판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추석이나 설날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윷놀이를 즐기며 서로 정을 나누고 마을 공동체의 미풍양속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도시화되면서 윷놀이와 같은 민속 전통 놀이가 점차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런 점에서 1박 2일이 보여준 윷놀이는 우리 전통놀이가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게임이라는 것을 되살려준 의미가 컸습니다.

굴렁쇠 소년과의 우연한 만남은 필연이었을까?
  

꽃게잡이 배에는 김C MC몽과 함께 은지원도 함께 탔습니다. 혼자 떨어져 오던 '은초딩' 은지원을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이 작당해 감쪽같이 속여 배를 타게 한 것이었습니다. 강호동은 은지원 몰래 꽃게잡이 배 선장님을 섭외하여 '꽃게잡이 배에 한 명이 더 필요하다'며 즉석 가위바위보로 은지원이 당첨이 되었습니다. 은지원은 나중에 배에 탄 후 강호동이 몰래카메라였다는 외침을 듣고 망연자실한 표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연평도에 남게 된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은 상쾌하게 스쿠터 투어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1988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88 올림픽'에서 개막식 행사에 굴렁쇠 소년이 멋진 청년이 되어 연평도에 나타난 것입니다. 저희 가족도 추억의 한 장면이라 놀랍고 반가웠습니다. 1박 2일팀과 굴렁쇠 소년의 우연한 만남이 연평도에서 이루어지다니 깜짝 놀랄 일이었습니다. 강호동 이승기 등도 여행 도중 굴렁쇠 소년과의 조우에 화들짝 놀란 표정이었습니다.



당시 7살이었던 '굴렁쇠 소년' 윤태웅은 20대 후반의 나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우연히 길가던 여행객에게 소감을 묻던 중 그가 윤태웅이란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윤태웅은 88 서울올림픽 당시 자신의 생일이 1981년 9월 3일인데 그 날이 올림픽 개최지로 독일 바덴바덴에서 사마란치 IOC위원장에 의해 서울이 확정 발표되던 날이라 그 날 태어난 아이 중 굴렁쇠 소년으로 선정됐다고 했습니다.

윤태웅은 연평도에서 해병대 생활을 했고 북한과의 2차 연평해전 당시에 근무를 했던 인연으로 연평도에 가끔 여행을 온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연극) 배우로 활동 중이지만 일이 없어 백수'라며 우스개를 던졌습니다. 윤태웅과 1박 2일팀의 만남은 우연치고는 너무나 필연같이 느껴져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고개를 갸우뚱 거렸습니다.

아마도 우연히 연평도에 여행 온 윤태웅이 1박 2일팀을 발견해 조우한 것은 사실일 것 같습니다. 다만 윤태웅이 자신의 신분을 제작진에 사전에 밝혀 강호동과 우연한 만남을 극적으로 묘사한 장면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윤태웅도 적절히 방송을 활용해 용기있게(?) 자신을 홍보한 셈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방송 분량 비중이나 내용이 대화 부분만 자세히 나와서 오해의 소지를 남기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자작극 논란까지 있는 것은 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억지 연출일지 모른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도 방송 자체가 논란과 오해를 낳게 만든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오해가 없도록 제작진이 조금 더 신중하고 정교하며 자연스럽게 방송 과정을 편집했으면 하는 아쉬운 대목입니다. 실제 윤태웅의 최근 미니홈피에 보면 연평도 사진과 함께 '나를 가두어 놓았던 곳도 풀어준 곳도 된 이 곳. (중략) 이젠 운동화로 누비며 구속의 장소에서 자유를 갈망하다'라고 되어 있어 우연히 연평도를 여행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우연한 만남이 너무 필연처럼 보여 오해를 받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윤태웅은 누구?

지난 '88 서울올림픽' 개막축전에서 흰색 반바지와 T셔츠 차림으로 깡충거리며 굴렁쇠를 굴렸던 당시 7세 소년이 바로 윤태웅입니다. 윤태웅은 그 후 보통 아이 처럼 성장했고 그의 부모님은 유명세로 아이가 잘못될까봐 기업체 광고모델 제의도 거부했었다고 합니다. 윤태웅은 이후 내성적 성격을 극복하고 강한 남자로 다시 거듭나기 위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귀신잡는 해병대원이 됐다고 합니다.


윤태웅은 경기대 체육학과를 졸업했고 태권도 공인 4단의 실력을 갖고 있어 체육교사도 꿈꿨지만 배우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올림픽의 경험이 윤태웅을 축구와 태권도를 비롯한 스포츠를 좋아하게 만든 셈입니다.

꽃게잡이 선장님도 인정한 어부 김C 그리고 꽃게라면의 추억

꽃게잡이 선장님은 유쾌한 성격이었습니다. 몰카로 배에 탄 후 수심에 가득한 은지원을 다독거리기도 하고 MC몽 김C와 더불어 꽃게잡이의 즐거움을 나누려 배려해 주기도 했습니다. 선장님이 김C에게 '연예인에서 잘리면 어부를 하라'고 말하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실제로 김C는 꽃게잡이 배에서 능숙하게 일을 잘했습니다. 얽히고 섥힌 그물에 잡힌 꽃게를 떼는 일은 손이 많이 가고 고된 작업이었으나, 김C는 선장님도 공식 인정한 어부가 된 셈입니다.

선장님은 꽃게철인데 예년에 비해 꽃게가 많다고 합니다. 다행스런 일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꽃게가 많이 잡히는 것은 우리나라 해군이 지난 몇년간 바다 밑 청소를 꾸준히 해준 덕분이라고 합니다. 해군이 어민들의 생계안정과 환경보호를 위해 바다 청소까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이 감명받았습니다. 1박 2일로 인해 해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꽃게잡이 배에서 은지원이 화색이 핀 것은 꽃게라면이었습니다. 라면과 꽃게를 함께 끓인 꽃게라면은 맛있게 보였습니다. 야외에서 먹는 라면은 특히 맛있는데 꽃게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별미일 것 같았습니다. 방송 중 시가 7만원 상당이라고 하던데 올해는 꽃게 풍년임을 감안해 꽃게를 사와 꽃게 라면을 즐겨보고 싶은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1박 2일 연평도 특집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즐겁고 풍성하게 만들어 졌던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도 이어질 연평도 2부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이제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1박 2일의 추억은 어쩌면 이 땅에 살고있는 가족과 고향을 생각하게 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했습니다. 더불어 남북분단의 현실과 통일의 염원을 잊지말아야 하며 우리나라의 영광을 재현했던 과거와 미래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이는 살아 꿈틀대는 삶의 현장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숙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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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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