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9.20 가을 동화같은 주말농장 텃밭의 변화, 채소재배기 10가지 추억 by 진리 탐구 탐진강 (60)
  2. 2009.05.11 5월의 가족 텃밭에 심어야 할 유기농 채소 15가지 by 진리 탐구 탐진강 (18)
  3. 2009.04.28 피사의 전봇대? 위험한 주말농장 체험기 by 진리 탐구 탐진강 (6)
  4. 2009.04.13 아이들과 주말농장을 하는 세가지 장점 by 진리 탐구 탐진강 (25)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봄부터 시작된 주말농장 텃밭도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가장 일찍 느끼는 곳은 바로 텃밭입니다.

푸르름을 자랑하던 들녘은 빛깔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텃밭에 심었던 여러 채소들과 작물들은 수확의 계절입니다. 이미 옥수수, 고추, 강낭콩, 오이, 호박, 방울토마토 등 여러 작물들을 수확했습니다.

이제는 겨우내 사용할 김장 배추와 무를 심었습니다. 들판과 텃밭은 가을 동화 처럼 그렇게 옷을 갈아입고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멀리 산과 들로 가지않더라도 느껴볼 수 있는 가을 변화 10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들녘으로 나갈 수 없어 인터넷으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을의 상징 밤송이가 떨어진다

가을은 소리없이 다가왔습니다. 텃밭 주변에는 밤나무들이 몇 그루 있습니다. 밤나무 아래 땅바닥에는 밤송이들이 떨어져 가을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합니다.

텃밭에서 가까운 야산에는 특히 밤나무들이 많습니다. 조금 더 있으면 밤송이들이 더 많이 익게 될 것입니다. 매년 밤을 따기 위해 올랐던 추억의 동산입니다.
 
어떤 해는 햇밤을 따러 밤나무에 올랐다가 가지가 꺾어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아주 높지가 않아서 작은 상처만 났던 기억입니다.

여름을 지나 빨간 고추를 수확했다

연두색을 띠던 고추는 한 여름을 지나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빤간 색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고추가 온통 붉게 변하면 수확을 해야 합니다. 수확한 후에는 양지바른 곳에서 햇살에 말려서 고춧가루를 만들기 위해 준비합니다.

농약을 치지 않아서인지 고추가 일부 병이 들었습니다. 하나가 병들면 연쇄적으로 병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년에 비해 고추의 수확이 좋지 않습니다. 빨간 고추는 가을이 다가오는 것을 알려주는 첨병 중 하나입니다.

코스모스와 과꽃이 한창이다


가을이 오자 코스모스가 만발했습니다. 텃밭과 도로 가장자리에는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피어있습니다. 코스모스는 가녀린 모습이 소녀같은 자태입니다.


텃밭에는 과꽃도 피었습니다. 초등하교 다니는 아이들이 늦은 봄에 꽃씨를 뿌렸는데 가을이 되자 꽃이 핀 것입니다. 과꽃은 보라색으로 피어 있습니다. 지나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꽃망울에 신기해 합니다.

푸른 하늘에는 고추 잠자리가 날다

가을 하늘이라 무척 푸르고 높기만 합니다. 하늘에는 뭉게 구름이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고추 잠자리는 텃밭 위를 날아다닙니다. 날다 지친 고추 잠자리는 전선 위에 앉았습니다.

가을은 하늘에서도 함께 왔나 봅니다. 구름 한 점 없던 하늘도 좋지만 하얀 구름이 살짝 지나가는 하늘도 멋진 풍경입니다. 게다가 고추 잠자리가 낮게 날아다니는 광경도 흥미롭습니다.

가을은 추수의 계절이다

가을은 역시 수확의 계절입니다. 지난 봄부터 심었던 채소와 곡물들을 수확해야 합니다. 이미 오이, 가지, 방울 토마토 등을 수확했습니다. 옥수수도 오래 전에 수확했습니다.

여름에 심었던 열무와 알타리도 그 전에 수확했습니다. 가을의 풍성함을 느껴봅니다. 수확을 한 텃밭이 약간 허전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작물을 심고 겨울이 되면 잠시 쉬어가야 합니다.
 
가을의 전령사 귀뚜라미와 사마귀

가을이 되면 계절을 알려주는 곤충이 귀뚜라미입니다. 가을 텃밭에는 귀뚜라미들이 많습니다. 수확을 하는데 귀뚜라미들이 뛰어 다닙니다. 보금자리가 사라지자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는 것입니다. 귀뚜라미는 빨리 움직여 사진에 담기가 어렵습니다.

가을의 신사 사마귀도 짙은 갈색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여름에는 초록색이던 사마귀가 가을이 되면 낙엽과 같은 색으로 변합니다. 변장의 명수 사마귀인 셈입니다. 변장한 사마귀는 주변과 색상이 같아 자신을 위장해 숨어있다가 먹잇감을 유인해 잡아먹기가 유리합니다.
 
텃밭에 남은 옥수수대와 도라지꽃

가을은 수확이 끝나면 스산하기만 합니다. 옥수수를 수확하니 옥수수대가 남게 됩니다. 옥수수대 사이에는 호랑 거미도 함께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텃밭에는 도라지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보라색 꽃잎이 있어 상서롭기만 합니다. 도라지는 뿌리가 어느 정도 생기면 곧 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장 배추와 무를 심다

지난 여름을 호령하던 여러 채소들과 작물들을 수확한 밭에는 김장 배추와 무를 심었습니다.

배추는 모종을 심었고 무는 씨앗을 심었습니다. 지금부터 2개월 정도 지나면 상당히 많이 자랄 것입니다. 11월 말이나 12월 초에는 김장 배추와 무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겨울 김장은 무와 배추를 뽑아서 담글 계획입니다.

직접 가을 무와 배추를 길러 김장을 담그면 즐겁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배추와 무를 뽑는 즐거움과 김장을 담그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은 추억이 됩니다.

고구마 캐기가 남아 있다

고구마는 오래 갑니다. 여름 내내 자랐던 고구마순 일부를 뜯었습니다. 이파리가 있는 부분의 가지만 따로 따는 것입니다. 여름부터 상당히 많이 고구마순을 많이 무쳐 넘었습니다. 집에서 반찬없을 때 입맛을 돋구고 먹기좋은 고구마 줄기입니다.

고구마 열매를 캐는 일도 곧 시작해야 할 듯 합니다. 아이들이 고구마 캐기는 아이들이 더 좋아합니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말에는 고구마를 캐서 함께 나누어 먹어야 겠습니다.


낭만의 가을 분위기 연출하는 단풍들

가을은 단풍이 생각납니다. 텃밭에도 단풍이 여기저기 시작되고 있습니다. 단풍이 늘어날수록 가을이 끝나가는 것입니다. 단풍을 보면서 산책이나 등산은 몸을 한결 가볍게 만들 듯 합니다. 텃밭에는 청포도가 익어갑니다. 가을의 운치를 느끼게 합니다.

가을을 부르고 느끼게 하는 풍경 10가지를 살펴보니 일부 빠진 것도 있을 듯 합니다. 가을은 소리 소문없이 오지만 금새 지나갈 수 있습니다. 올해 가을은 들과 산에 있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라도 사색할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지나간 추억으로 남을 변화의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의 중심으로 가는 길목에서 느껴보는 가을 정취가 향긋하지 않나요? 가을을 맞아 풍요로운 계절에 대한 공부도 하고 가족들과 들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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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오월의 초순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요즘 건강 식단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직접 길러서 먹는 채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집에 텃밭이 있는 가정은 채소를 기르는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도시 사람들에게는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주변의 정보를 찾아본다면 도시 근교의 주말 농장을 분양받아 텃밭을 일굴 수가 있습니다. 그것도 안된다면 아파트의 베란다를 활용해 채소를 기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월이 되면 텃밭에 심어야 할 채소들이 많습니다. 더 늦기 전에 채소를 심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월에 심어야 하는 채소들을 소개합니다. 오월에 심을 수 있는 채소는 총 35가지 정도인데 제가 주말농장에 심은 것을 중심으로 주요 채소 15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채소 모종이나 씨앗은 도시 근교 등에서 대량으로 판매하는 상인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1)열무
이미 지난 4월말에 씨를 심어서 열무가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열무는 지금 씨를 심어도 수확해 먹을 수 있습니다. 열무를 수확한 다음에 열무 김치를 만들어 비빔밥을 해 먹는 재미가 상당히 좋습니다.

(2)고추 VS (3)상추

여름에 입맛을 돋구는 고추입니다. 그리고 상추는 지금 모종을 심으면 상당 기간 동안을 꾸준히 상추 잎을 따 먹을 수 있습니다. 고추와 상추를 수확해 삼겹살을 구워먹는 재미도 일품입니다.

(4)쑥갓 VS (5)오이

상추 쌈에는 쑥갓과 함께 싸먹는 맛이 좋습니다. 오이 모종인데 여름철에 오이를 수확해 무침이나 냉국 등을 만들어 먹으면 별미입니다. 왼쪽이 쑥갓이고 오른쪽 사진이 오이 모종의 어린 잎입니다.

(6)고구마 VS (7)감자
고구마 줄기를 최근에 심은 사진입니다. 고구마 줄기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게 되면 고구마 줄기로 나물을 수시로 만들 수 있고, 가을에 고구마를 수확하면 좋은 먹거리가 됩니다. (감자는 사진에는 없는데 줄기 모양이 다릅니다. 여름에 수확해 감자를 쪄먹는 맛이 좋습니다.)

(8)봄배추
봄배추는 연한 잎으로 쌈을 싸먹거나, 국을 끓여먹으면 입맛을 돋구는데 좋습니다.

(9)방울토마토 VS (10)토마토
아이들이나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방울토마토와 토마토는 모종을 심어서 여름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방물토마토 모종이며 토마토는 모양은 비슷해서 일반인은 구분이 잘 안됩니다. 

(11)치커리(엔다이브) V3 (12)적겨자
치커리와 갓도 쌈이나 요리를 할 때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사진 앞에 있는 것이 치커리, 바로 뒤에 보라적색 모양의 적겨자가 보입니다. 그리고 사진엔 안보이지만 케일도 쌈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쌈 종류는 이것들 이외에도 종묘상에 가면 여러가지 모종이 많이 있으니 좋아하는 것들을 골라 심으면 됩니다.

(13)옥수수 VS (14)가지
옥수수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가지는 나물이나 무침을 만들어 먹으면 여름에 별미로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의 앞에 옥수수 잎이고 뒤에 가지 모종이 보입니다.

(15)호박 
호박 모종을 심은 장면입니다. 호박은 여름에 애호박을 수확해 먹는 것은 물론 가을에 늙은 호박을 수확할 수도 있습니다.(사진은 찍지 못해 자료 사진입니다.)

이 밖에도 오월에 심을 수 있는 채소는 많이 있습니다. 일단은 제가 직접 심은 채소류를 중심으로 다룬 것입니다. 실제로는 이미 심은 파, 얼갈이배추, 각종 쌈 채소류 등도 있어 텃밭에 심은 종류는 더 많습니다. 기타 오월에 심을 수 있는 채소(과일채소류 포함)에는 땅콩, 강낭콩, 양배추, 삼엽초, 청경채, 수박, 멜론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텃밭에 심은 각종 채소의 모습과 꽃핀 딸기(오른쪽 하단)의 사진입니다.

주말농장의 텃밭이나 아파트의 베란다에 채소를 재배하실 분들은 늦기 전에 모종을 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열무나 얼갈이는 씨를 심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의 채소는 모종을 심는 것이 효과적일 듯 합니다. 도시민들에게 있어 직접 길러서 먹는 즐거움은 색다른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 어제 일요일 오후에 고구마 줄기를 마른 땅에다 심었는데 오늘 마침 비가 내려서 고구마가 일찍 뿌리를 내리고 생기를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비가 오면 텃밭의 채소들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어 즐거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하루에 한번이라고 땅을 밟고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가 필요한 도시생활입니다.

[참고 글]  아이들과 주말농장을 하는 세가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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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에 가면 텃밭이 여러개로 나누어져 있고, 이를 각각 여러 사람들이 분양받아 1년간 자신이 원하는 작물을 키우는 방식으로 운영이 됩니다. 주말농장에 가보면 사람들 마다 작물을 선택하는 취향도 다르고 텃밭을 쪼개서 농사짓는 방식도 다릅니다.

그리고 주말농장에서 텃밭을 일구는 분들도 다양합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도 있고, 젊은 신혼부부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 단위도 있습니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소일거리로 심심치 않을 것 같은데 효도 차원에서 자식들이 가끔씩이라도 함께 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젊은 부부는 흔치 않지만 간혹 그들만의 자연식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말농장에서 가장 많이 보게되는 경우는 가족단위인 것 같습니다.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게 되면 가족들 간의 화목은 물론 아이들에게 소중한 노동의 의미와 체험의 보람을 심어주어 바람직한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아이들이 귀찮아 할 수 있어 텃밭에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난 번에 주말농장에 가보니, 저희가 분양받은 텃밭 근처에 전봇대가 가운데 비스듬하게 서 있었습니다. 그 전에는 의식하지 못했는데 자세히 주변을 살펴보니 마치 '피사의 사탑'을 연상케하는 전봇대가 주말농장의 텃밭에 이정표처럼 서 있었습니다. 다소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땅 속에 박혀있는 기초 뿌리(?)가 단단해 당장은 쉽게 넘어지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소위 '피사의 전봇대'가 서 있는 모습을 보면 뒷쪽에 보이는 교회건물과 비교가 됩니다. 전봇대가 얼마나 많이 기울어져 있는지 교회건물의 십자가가 바로미터가 되어 줍니다.

더 가깝게 보면 '피사의 전봇대'의 기울기를 알 수가 있습니다. 전봇대가 당장 넘어지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정상적으로 바로잡는 공사가 이루어져야 할 듯 합니다. 지금은 '피사의 전봇대'가 멀리서도 텃밭의 위치를 알려주는 터줏대감과 같은 상징물이 되고 있습니다.

 주말농장 텃밭에 농작물의 모종과 씨를 심었는데 최근에 비가 와서 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주말농장에 텃밭에 열무씨를 심어 새싹이 난 모습(좌)과 방울토마토 모종의 모습(우)]

텃밭에는 방울토마토, 가지, 고추, 오이, 호박, 상추, 쑥갓, 봄배추 등 10가지의 모종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열무와 얼갈이배추는 씨앗을 심었습니다. 벌써 열무와 얼갈이배추는 씨앗이 발아해 새싹을 틔우고 있었습니다.

주말마다 달라지는 작물의 변화를 보면 세상의 시름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 하듯이,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와 작물들을 보면 어느새 미소가 번지곤 합니다. 특히나 바쁜 현대사회에 사는 사람들에게 주말농장의 텃밭은 자연이 주는 건강한 삶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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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일요일을 맞아 우리 가족을 비롯해 4가구 형제 가족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사는 곳은 모두 지역이 다르지만 모처럼 모여서 '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이제는 막내 동생도 결혼을 한 상태라서 가족들이 모이면 예전보다 화기애애합니다. 막내 부부를 제외하면 모두 각각 두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이다보니 아이들에게 뭔가 추억을 남겨주는 일도 보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식사 후 모두 함께 주말농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총출동했습니다. 우리집 두 아이만 있을 때 보다 여러 아이들이 모이니 더 열심히 아이들이 땅을 갈고 채소를 심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주말농장을 함께 하면 좋은 장점들이 많습니다. 몇가지 장점들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에게 노동의 신성함을 비롯 풍부한 정서를 심어줍니다.

꼬마 아이 농군이 밭을 갈고 있습니다. 이제 5살 아이지만 누나 형들과 함께 하는 농사 일이 재미있는지 연신 밭을 가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노동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도시의 삭막한 생활을 벗어나 땅을 밟고 농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우리가 먹는 먹거리가 소중한 이유를 알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큰 셈입니다.




직접 채소와 농작물을 재배해 먹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직접 무공해 채소와 농작물을 재배함으로써 가족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이들도 자기들이 직접 가꾼 채소가 자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기대하는 마음이 큽니다. 이번에 상추, 방울토마토, 봄배추, 가지, 대파 등의 모종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얼갈이배추, 열무 등은 씨를 직접 뿌려 심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함께 참여해 심어서 그런지 부모들도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주말농장은 농약을 전혀 하지않는 유기농 재배를 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믿을 만한 먹거리도 제공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화합의 장입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모여서 가족 화합의 장을 자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어른은 어른들 대로 모여서 즐거운 시간들을 마련할 수 있고 우애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사시는 부모님이 계시면 효도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 채소들이 커감에 따라 함께 모여 삼겹살에 소주 한잔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도 가족들과 함께 모이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모처럼 아이들은 물론 네 가구의 가족들이 즐겁고 유쾌한 추억들을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들은 앞으로 자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10평 정도의 텃밭인데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정도는 됩니다. 주말농장 텃밭에서 농작물과 채소가 커가는 모습과 같이 아이들은 꿈과 추억도 커져 갈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주말농장을 하는 재미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글] 팔 부러진 채 주말농장에서 삽질했던 사연

[참고] 주말농장 임대받으려면

주말농장은 서울 근교의 농지 중 경치가 좋고 일손 부족으로 농사를 짓기 힘든 경작지를 도시민에게 1년 단위로 임대, 주말에 와서 소규모로 채 소를 길러보며 전원생활을 하게끔 해주는 곳이다. 농장주가 자주 찾아오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작물을 돌봐주는 세심한 배려가 있고 부대시설 도 잘 돼있어 이용하기 편리하고 부담이 없다. 임대가격도 평당 1만원 내외여서 적은 비용으로도 가족과 함께 뿌듯한 주말을 자연속에서 보낼 수 있다. 게다가 직접 기른 무공해채소를 1년에 여러번 수확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농협이 전국 1백10여개의 농장을 가족들에게 연결시켜 주고 있고, 개인이 운영하는 농장도 있다. 그 밖에 아크리스백화점도 카드회원에 한해서 일정가격에 주말농장을 임대해주고 있다.

처음 시작하는 가족들은 농장주, 농협 지도사의 도움을 받아 작물 재배방법을 배울 수 있고 재배가 간단한 상추, 쑥갓, 시금치 등의 채소류부터 기르면 된다. 꽃을 좋아하는 가족은 계절마다 다른 꽃을 가꾸어 보는 것도 좋다. 씨앗이나 종자, 비료 등은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거나 무료 로 주기도 하며 호미나 괭이같은 농기구도 무료로 빌려준다.

농협은 일부지역에 한해 사과나무, 포도나무 등의 과실수, 꽃사슴도 분양한다.


텃밭 크기는 4인 가족이면 5평, 평당 1만원 내외

임대면적은 4인 가족이면 5평 정도가 적당하나 가족당 보통 10평까지 임대한다. 회원모집은 보통 3월에서 4월 초순까지이고 임대 가격은 평당 1 만원 내외. 포천이나 파주 등 조금 먼 지역은 더 싸게 분양받을 수 있다.

개인농장의 경우는 대부분 한 계좌를 3~5평으로 하여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가족이 밭을 일구고 가꾸는 데 부담스럽지 않게끔 분양하고 있다. 계 좌당 5만~10만원이고 농장에 따라 모종이나 씨앗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회원모집은 4월 초순 농장개장식까지 하지만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가족이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법인체인 양지말 가족농원은 5평의 텃밭과 유실수 두그루를 평생, 인근 산에 있는 30년생 잣나무를 10년간 임대해주는 형식으로 실버회원을 모 집하고 있다.

승마장, 눈썰매장, 노래방, 숙박시설, 식당 등의 부대시설을 30~5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회원비는 부가세를 포함해서 3백85만원으로 다소 비싸 지만 평생 이용이라는 이점이 있다.

아크리스백화점은 카드회원에 한해 서초구 원지동에 위치한 주말농장을 3.5평단위로 7만원에 임대해준다. 3월 20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씨앗과 농 기구도 무료로 제공한다. 부대시설로 별장도 있다.


텃밭 돌보는 법은 걱정 없어요. 농장주가 도와준답니다.

4월초에서 이듬해 3월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주말농장은 농장주가 경운기로 일군 밭고랑에 씨앗이나 모종을 심는 것으로 시작된다.

4월 초순에 상추, 시금치, 쑥갓, 셀러리 등을 심어 6월 중순에 수확하고 5월 중순에는 고구마, 토마토를 심어 각각 9월 초순과 8월 초순에 거둘 수 있다. 김장무, 배추 등은 8월 중순에 파종하고 11월초에 거두어 김장을 담그는 데 쓸 수 있다. 농사경험이 없는 가족들을 위해 농장주가 상세 히 가르쳐 주고 가족들이 올 수 없는 때에는 작물을 돌봐준다.

자녀로 하여금 직접 채소를 가꾸게 하고 자라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체험학습으로 주말농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큰 장점이다. 또 직접 기 른 무공해채소를 먹거리로 쓸 수 있고, 맑은 공기속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도 주말농장의 큰 매력이다.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지역과 도시 주변에 위치

교통이 편리한 것 또한 주말농장의 장점인데 농협의 경우 수도권에만 80여개가 있어 서울지역의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개인농장도 서초구에 밀집해 있어 가까운 곳을 임대하면 된다. 편리한 교통은 주말농장을 자주 찾고 싶은 사람에게는 큰 장점이고 복잡한 교통을 싫어하는 도시인들이 쉽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안성맞춤의 장소이다.

일부 주말농장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학습장도 갖추고 있어 둘러볼 곳도 많다. 또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농촌지역 이기 때문에 공기가 맑고 깨끗하다. 농협 주말농장은 인근에 가볼만한 곳도 추천하고 있어 주말을 즐겁고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과일나무나 꽃사슴을 분양하는 곳도 있다.

농협 주말농장 중 일부는 텃밭 분양 이외에 과일나무, 꽃사슴도 분양한다.

경기도 가평농협은 사과나무를 한 주당 7만원에, 화성의 서산농협은 포도나무를 한 주당 5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충남 아산 송악농협의 경우에는 2백만원을 농협에 예금하고 1년간 30만원 정도의 사양관리비를 부담하면 꽃사슴 한쌍을 일년간 분양받을 수 있다.


부모님들에게는 주말농장을 효도선물로

도시에서 소일거리 없이 지내는 부모가 있는 가족이라면 효도선물로도 주말농장을 활용할 수 있다.

농협 주말농장의 경우는 각 지역의 농협으로, 개인주말농장은 농장주에게 전화로 분양신청을 하면 된다. 작년에 이용했던 회원들이 다시 신청하 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규로 임대를 받고자 할 때는 가급적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양지말가족농원은 회원자격으로, 아크리스백화점은 카드를 발급받아 회원이 되면 주말농장을 임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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