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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3 경솔한 김부선 충격발언 논란, 사생활 폭로 문제없나? by 진리 탐구 탐진강 (51)
  2. 2010.09.18 추석특집 특선영화 편성표, 30편 무엇을 골라볼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15)
  3. 2010.05.18 6월 2일 투표하지마! 투표없이 키스없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36)
  4. 2010.02.12 설연휴 설날 특선영화 편성표, 무엇을 골라볼까? by 진리 탐구 탐진강 (16)
  5. 2010.01.29 추노 이다해와 사극 노출 여배우의 역사, 왜 벗었나? by 진리 탐구 탐진강 (47)
  6. 2010.01.16 아마존의 눈물은 인간 욕망의 아바타였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45)
  7. 2009.07.13 양아치들에게 끌려가는 여성 구해줬지만... by 진리 탐구 탐진강 (273)
  8. 2009.05.23 터미네이터 4, 한국계 문블러드굿 빛났다 by 진리 탐구 탐진강 (45)
  9. 2009.05.05 7급 공무원, 티켓파워 없이 '웃기는 재주' by 진리 탐구 탐진강 (51)
  10. 2009.04.22 스핑크스와 에일리언이 공존하는 마당? by 진리 탐구 탐진강 (14)


중년 여배우 김부선이 언론에 충격적인 폭탄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한 유명 정치인과 하룻밤 잠자리를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원나잇 스탠드였던 셈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혼자 오래 외롭게 보내 행복했고 그 땐 고마웠다. 그 남자가 총각인 줄 알았지만 유부남이었다'며 김부선은 억울한 심정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김부선의 발언 내용은 모 신문 매거진 '김어준이 만난 여자'에 인터뷰 형식을 빌어 구체적으로 실렸습니다. '금기에 도전하는 파란만장한 배우 김부선'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성인 남녀가 눈이 맞아 합의 하에 하룻밤 성관계를 가진 것인데 김부선은 왜 뒤늦게 사생활을 공개했을까요? 해당 정치인은 누구이고 왜 총각 행세를 했던 것일까요? 김부선 발언은 문제는 없는 것일까요? 네티즌수사대의 신원 확인과 실명 공개는 어떤 문제는 없을까요?

이미 인터넷에는 김부선이 언급한 해당 정치인으로 추정되는 지방 시장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기도 합니다. 김부선이 실명으로 기사에 댓글을 달았던 내용이 속속 밝혀지면서 유력한 정치인 이름이 공개된 것입니다. 사실 김부선의 발언 내용을 보면 쉽게 해당 정치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김부선은 '변호사 출신으로 피부가 깨끗하며 지난 지방선거에 당선된 한 정치인'이라고 했으니까요.

우선 김부선의 인터뷰 내용부터 자세히 살펴볼까요.

여기서 이야기는 그 불이익으로 인한 그의 궁박한 처지에 대한 하소연으로 넘어가 몇 년 전 갑자기 나타나 딸 유학시켜 준다고 했다가 또다시 잠적해버린 생부의 탈세 이야기가 디테일하게 펼쳐지다가, 못 믿을 게 남자란 키워드를 연결고리로 지난 대선 직전 만난 “변호사 출신의 피부 깨끗한” 한 정치인과의 인연 이야기로 숨 가쁘게 워프한다. 아, 이 스펙터클. 게다가 그 술회는 또 얼마나 적나라한지.

“총각이라는데 그 인생 스토리가 참 짠하더라고. 인천 앞바다에서 연인들처럼 사진 찍고 지가 내 가방 메주고 그러면서 데이트했지. 어머, 대선 안 바쁘세요, 하니까 하나도 안 바쁘대.(폭소) 그러고서는 같이 잤지 뭐. 며칠 안 가서. 난 그때 급했으니까.(폭소) 얼마 만인지 몰라. 내가 쓸데없이 자존심은 세 가지고 아무리 힘들어도 정말 오랜 세월 혼자 외롭게 보냈거든. 그렇게 나한테 적극적인 남자는 없었어. 진짜 행복하더라. 다 지난 일이지만 그땐 고마웠어. 여자로서.”

그런데 여기서 다시 한 번 반전이다. “그런데 그 새끼가(폭소), 다음날 아침에 내가 해 주는 밥이라도 먹고 가는 게 내 시나리오인데 바로 옷을 주섬주섬 입는 거야. 그래서 내가 농담처럼 여우 같은 처자와 토끼 같은 자식 있는 거 아니에요, 했는데 답이 없네. 하늘이 무너지는 거지. 유부남이었던 거야, 그 새끼가(폭소). 발소리도 안 내고 도망가더라고.” 이후 갖은 곡절로 이어지던 줄거리는 그 ‘남자’로부터 다시는 정치하지 않겠단 약조 받는 것으로 마무리되나 싶다가 결국 그 ‘남자’가 지난 지방선거 출마해 당선됐단 걸로 맺음 된다. 후, 숨차다. 듣고 보니 유명 정치인이다. 하지만 실명은 내지 말란다. 그가 가진 권력으로 자신을 괴롭힐 거라고. 그저 말하지 않고선 억울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했단다.


그렇다면 김부선의 이야기를 종합 정리해 보면 주요 내용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부가 깨끗한 변호사 출신 정치인과 만나 데이트도 하고 하룻밤 잠도 잤다'
'오래 혼자 지내다보니 외로웠는데 여자로서 행복했고 그땐 고마웠다'
'아침에 밥이라도 먹여보내려는 시나리오였는데 그 남자가 그냥 도망갔다'
'총각인 줄 알았는데 부인과 자식이 있는 유부남이었다'
'그 남자는 정치를 안한다 약조했지만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끝까지 말하지 않고선 억울해 공개하는 것이나 실명은 내지 말라'

남녀 관계를 왈가왈부한다는 것이 사실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그러나 김부선이 말한 인물이 유명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김부선의 입장에서 보면 억울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한 사람의 말만 듣고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민감성도 존재합니다. 어떻게 보면 하룻밤 잠자리가 그저 성인남녀가 만나 서로 좋은 감정에서 성관계를 맺고 추억으로 묻어 둘 수도 있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굳이 공개한다면 김부선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잠자리가 정치인의 도덕성과 가정을 파탄시킬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총각이란 남자의 말을 믿을 수 있을까? 경솔한 김부선의 발언과 그 파장은?

그렇지만 김부선은 자신의 사생활 남자를 이미 발설해 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정말 총각이라고 믿었던 것일까요? 40대 중반의 여자가 동년배의 정치인 남자를 만났는데 총각이라고 밝히자 그대로 순진하게 믿었다는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김부선이 해당 정치인에 대해 조금만 찾아봐도 결혼 여부를 비롯한 신상명세는 쉽게 알 수 있는 일이었으니까요.

결국 그 남자를 김부선도 좋아했던 것은 아닐까요. 변호사 출신에 촉망받는 정치인이었다는 것은 좋은 배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홀로 딸을 키우면서 힘들게 살고있던 김부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남자가 마음에 쏙 들었을 수 있었겠지요. 게다가 총각이라고 믿었다면 김부선에게 최고의 선물일 것입니다. 그래서 김부선은 오랜 세월 혼자 독수공방했던 터라 그 남자와의 잠자리가 정말 행복했고 그 당시는 여자로서 고맙게 느꼈던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그 남자에게 밥도 직접 지어 먹이고 함께 사는 꿈도 꾸는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었겠지요. 그러나 그 남자는 유부남이었고 하룻밤 성관계를 맺고 떠나버린 것이 야속했을 것입니다. 다시 그 남자를 만나 잡아보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을 것이고 정치를 하지 말 것을 약조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이 되었으니 김부선으로서는 떠난 남자에 대한 야속함과 억울함이 가슴에 응어리를 지게 만들었을 수 있습니다.

김부선이란 이름으로 남겨진 댓글들




어디까지나 인터뷰 내용에 나타난 이야기를 재구성해 본 것이니 실제는 더 깊은 내막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이해하면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반면 김부선과 함께 했던 정치인의 입장은 어떨까요. 인터넷에 기사가 논란이 되자 전전긍긍할 듯 합니다. 일반인 남녀의 문제였다면 두 사람의 이야기로 끝날 사안이지만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지요. 모름지기 정치인의 사생활 관리도 중요하고 도덕성이 무엇보다 철저해야 하니까요.

법적으로 본다면 성인남녀가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는 것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혼인빙자간음죄가 아닐 테니까요. 다만 유부남이기에 해당 정치인의 부인이 간통죄로 고소를 한다면 한 가정이 풍비박산이 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간통죄가 과연 존속되어야 하는지 논란과 더불어 누가 의도적으로 잠자리를 요구했느냐의 문제는 남기는 하겠지요. 아울러, 자신을 뽑아준 지역주민들에게 있어 해당 정치인의 도덕성은 치명적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엄연히 혼외정사로 불륜을 저지른 것이니까요. 정치인은 특히나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필요합니다.

하룻밤 사랑의 진실은 무엇일까? 정치인의 도덕성 문제 휘발성은?

사회적으로 정치인의 문란한 성생활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 동안 정치인들의 잘못된 행태가 자주 있어 왔으니까요. 이 처럼 김부선의 발언은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 가정의 파탄이나 사회 정치적인 이슈까지 아우르는 휘발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부선이 왜 지금에 와서 그런 발언을 했는가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그 정치인에게 출마 당시에도 기사 댓글로 여러차례 겁박을 한 것 같습니다. 당선된 후이지만 아예 공개적 발언으로 겁주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려 했던 것일까요. 그 정치인을 무너뜨리려 한 것일까요.

                     심은하가 '부셔버릴 거야' 명대사를 남긴 '청춘의 덫'은 장면이 오버랩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남녀관계는 모두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당사자끼리 잘 해결할 문제이지요. 그렇지만 이미 김부선은 둘만이 조용히 간직할 추억일 수도 있는 일을 까발려 버린 상태입니다. 다소 경솔한 발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지 총각이라는 남자의 사탕발림 말에 속아서 억울한 것 뿐일까요? 오히려 또 다른 생각이 있어 김부선이 오버액션을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를 일입니다. 관심받고 싶은 것일까요. 나이도 이제 지긋한데 조금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나 아쉬운 대목입니다. 정말 억울하다면 실명을 밝히고 법적으로 고소를 할 일이겠지요.

김부선은 지난 1980년대 '여자가 밤을 두려워 하랴'로 영화배우로 데뷔해 '애마부인'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습니다. 당시는 에로배우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지만 이후 말죽거리 잔혹사, 친절한 금자씨 등에 출연하며 중년 배우로서 입지를 굳혀 온 바 있습니다. 순탄치 않은 삶은 대마초 복용으로 구속되기도 하면서 대마초가 한약이란 발언과 합법화 주장으로 아직도 그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홀로 키운 딸도 배우로 입문한 상태라는 점에서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밤을 두려워하지 않은 김부선의 이번 정치인과 하룻밤 잠자리 발언도 앞으로 두고두고 세간의 화제를 낳고 입방아에 오를 것 같습니다.

현재 해당 정치인은 만약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갖고 실명을 거론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합니다. 법적 대응만이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사죄하고 문제가 없다면 당당하게 대처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물론 사실의 본질 보다는 논란의 초점이 정치인 스캔들로 비화될 수도 있어 공개적으로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김부선과 정치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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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명절 연휴는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져 샌드위치 데이를 쉴 경우 무려 9일간이나 장기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중간에 낀 평일 22일(월)과 24일(금)을 쉰다면 18일(토)부터 26일(일)까지 9일 연속 휴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징검다리 휴일을 모두 연차 휴가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직장인들에게는 꿀같은 휴식이 주어진 셈입니다. 그래서 해외여행을 위한 항공편이 일찍부터 동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멀리 추석명절을 가족과 함께 지내거나 홀로 방콕생활을 해야 하는 솔로부대에게는 추석 명절 특선영화가 가뭄에 단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방송사에서 준비한 특선영화 편성표가 반갑겠지요. 오랫만에 만나는 가족이나 친척들의 안부가 그립듯이 추석특선영화에 대한 관심도 클 수 밖에 없겠지요. 그렇다면 이번 추석명절 연휴기간 동안 어떤 명화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올해 추석에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연휴 기간동안 다양하고 부담없는 영화를 준비한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추석특선영화 TV편성표에는 대작부터 최신 개봉작, 흥행작 등 30여편의 영화가 풍성한 차림표가 대기하고 있으니까요.

주요한 추석특선영화를 살펴볼까요

21일 저녁 10시 50분 KBS 2TV, 미녀보살 배우 박예진이 등장하는 '청담보살'도 기대가 됩니다. 청담동에서 용하기로 소문난 미녀보살 태랑(박예진)이 쭉빵 외모에 억대 연봉까지 갖췄으나 스물여덟 전에 운명의 남자를 만나야만 액운을 피할 수 있는 사주를 타고나 찌질남 승원(임창정)과 첫사랑(이준혁)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요.


22일 저녁 9시 35분 KBS2, '의형제'입니다. 올해 2월 개봉했던 최신작인데 서울에서 일어난 총격전으로 북한에서 버림받은 남파공작원과 파면당한 국정원 요원이 서로의 신분을 숨기고 함께 지내다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줄거리 내용입니다. 연기파 송강호와 다크호스 강동원이 주인공이지요.

그리고 22일 저녁 9시 45분 SBS, '해운대'입니다. 지난해 1147만명의 관객을 돌파한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4위의 인기 영화입니다. 일본 대마도 인근 바다 지하에서 발생한 초대형 쓰나미가 부산 해운대를 덮치는 CG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영화관에서 보는 재미와 차이가 있겠지만 볼만한 영화입니다.

23일 오후 4시 10분 KBS1TV, 22일 오후 1탄에 이어 호기심 많은 소년 아더(프레디 하이모어)의 판타지 모험기를 다룬 '아더와 미니모이2'가 연속으로 방송됩니다. 프랑스 대표감독 뤽 베송이 자신이 집필한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독특한 구성의 판타지영화입니다.


23일 밤 12시 20분, KBS1TV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방영됩니다. 2009년 아카데미 8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명작입니다. 빈민가 출신인 18세 소년이 인도 최고 인기쇼인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퀴즈쇼에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감동 드라마입니다. 

이밖에도, 여러 영화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0일 저녁 11시 5분 KBS2, '굿모닝 프레지던트'입니다.온 가족이 함께 실컷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이 주연을 맡은 유쾌한 청와대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23일 저녁 11시 30분 MBC에서는 8년간 모은 여행자금을 은행 강도에게 빼앗기고 은행을 털기로 결심한 세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육혈포 강도단'이 준비돼 있습니다.


23일 밤 12시 5분 SBS, 정재영 정려원 주연의 도심 무인도 라이프 '김씨 표류기'입니다. 25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는 의적 홍길동 가문의 후예들의 활약을 그린 '홍길동의 후예'도 관심이 갑니다. 아직 안본 분이라면 23일 오전 11시 KBS 2TV '과속스캔들'과 밤 12시 15분 '거룩한 계보'도 좋겠지요. 23일 오후 11시 30분 MBC에서는 평균나이 65세 최고령 은행강도단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룬 '육혈포 강도단'이 방영됩니다.

리모콘 하나로 30편 영화를 골라보는 절호의 기회

그리고 18일 오루 10시 15분 KBS 2TV의  '아이언 맨'이 새로운 영웅 탄생을 알리고, 19일 오후 11시 35분 MBC에서는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고 박용하의 마지막 영화 '작전'이 방송됩니다. 22일 밤 12시 20분 KBS1TV에서는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의 이야기 '시간 여행자의 아내'가 방송되기도 합니다. 자세한 여러 영화 편성일정표는 아래 편성표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2010년 추석특선영화 편성표(웨딩뉴스 참조)


이렇듯 올해 2010년 추석명절 연휴는 긴 만큼 특성영화도 엄청나게 준비돼 있습니다. 멀리 나가면 인파들로 인해 복잡하고 짜증날 수 있는 시기에 방콕족에게는 리모콘 권능을 이용해 TV채널을 돌려가며 보고싶었던 영화를 완전정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어떤 것을 골라볼까요? 선택은 각자의 리모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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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지난 1980년대 군사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것은 젊은 20대 대학생들이었습니다. 젊음의 끓는 피로 똘똘뭉친 대학생들이 선봉에 서서 서슬퍼런 군사정권의 폭압에 맞서 싸워 이룩한 민주주의 역사였습니다. 국민이 직접 투표에 의해 대통령을 뽑게 된 것입니다. 불과 23년전 1987년의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지방자치단체 시장과 도지사 그리고 지방의회 의원도 직접 선거로 선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야말로 국민이 자신의 주권, 즉 참정권을 갖고 투표로 결정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라 할 수 있는 지방선거가 시작된 것은 불과 15년전, 1995년입니다. 

선진국에 비해 아주 짧은 민주주의 역사입니다.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박정희 독재정권에 이어 또 다시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 군사독재에 맞서 시민들이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난 그 날입니다. 잔인무도한 공수부대의 총칼 앞에 민주주의는 붉은 꽃잎처럼 핏빛으로 물들고 말았습니다. 해마다 5월의 태양은 광주의 영혼들에 빚진 민주주의 역사처럼 이글거리며 타오릅니다. 

그리고 작년 5월 23일에는 민주주의 역사의 한복판에서 젊은 대학생들과 함께 전두환 독재정권을 붕괴시키는데 앞장 섰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습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피와 눈물의 비극의 역사이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된 것이 미국에 의해 주어지면서 친일 반역자들을 청산하지 못하고 비극의 역사가 되었듯이 지금의 민주주의도 젊은이들에게는 마치 주어진 것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1987년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해 분연히 일어난 대학생들의 민주화항쟁은 6.29선언으로 국민들이 직접선거 투표권을 갖게 됐다


열악한 환경을 스스로 도전하고 극복하지 않는 인생은 결국 노예나 마찬가지입니다. 소중한 민주주의 원칙과 가치 보다는 돈 앞에 양심과 도덕을 내팽개치는 현실은 곧 일제시대 노예시민으로 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소위 88만원 세대는 투표율이 고작 20%대에 불과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6월 2일 지방선거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20대 청년층은 40%가 투표참여를 밝힌 반면 60대 이상 노인층은 80% 이상으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과거에 비해 20대 젊은이들의 투표 참여 열기는 점차 고조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투표에 참가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함으로써 스스로 역사의 주인이 되겠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20대 대학생인 후배 Y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투표 참여 캠페인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고 주변 친구들도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다짐한다고 합니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겠다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20대 젊은이들이 나서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을 벌이다보니 톡톡 튀는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투표에 참여하자는 구호 수준이었지만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영화나 드라마 만화를 패러디해 젊은이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이색적 캠페인이 인기를 끌기도 합니다.  

'6월 2일 투표하지마! 그들이 웃을거야.'

대학가나 강남역을 비롯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시내에서 볼 수 있는 포스터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역설적인 투표참여 캠페인입니다.
영화 배트맨의 악역 조커가 등장해 섬뜩한 표정과 괴기스런 그림으로 지나가는 젊은이들과 유권자들에게 투표참여의 중요성을 반어법 식으로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6월 2일 투표하지마. 그들이 웃을거야.'
'투표하지 마... 그들은 할거야.'
'6월 2일 투표하지 마... 그들이 8번 웃을거야.'
'투표따위 하지마. 그리고 그 후에 벌어지는 모든 일들에 원만도 하지마.'
'뭐가 그리 심각해? 너는 그 날 투표하지 않았잖아? 그러나 아무 것도 원망하지마.'


대학생들은 포스터를 보고 꼭 투표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역발상의 내용이라고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그 동안 잊고지냈던 소중한 가치와 주권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후배 Y도 "친구들과 함께 꼭 투표할 겁니다. 반값 등록금 공약을 믿었던 대학생들이 원망스러웠어요. 이제 대학생들도 스스로 권리를 포기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라며 투표참여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6월 2일 기권하면 개고생, 투표소에서 쿡~해!'

요즘 젊은이들의 분위기에 맞게 유행어를 패러디하기도 합니다. 모 통신업체 광고를 패러디한 '6월 2일 기권하면 개고생, 투표소에서 쿡~해!'는 재미와 상상력을 보여주는 투표독려 캠페인입니다. 시내에서 갑자기 젊은이들이 부상당한 채 쓰러져 있는 듯한 모습으로 6월 2일 투표를 알려주는 플래시몹 형태의 기발한 투표독려 캠페인도 있습니다.


'6월 2일 투표 약속하시고 꼬옥 안아주세요'라는 문구의 개념찬 투표인도 나타났습니다. 젊은 여성들이 프리허그 형식을 빌어 투표독려 캼페인을 벌이는 것입니다. 장안의 화제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유행어였던 빵꾸똥꾸 유행어를 패러디한 '6월 2일 투표안하면 빵꾸똥꾸'도 눈에 띕니다.


'투표를 하지 않으면 키스도 없다(No vote, No kiss)'며 연인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는 캠페인도 등장했습니다. 시민단체 '진실을 알리는 시민(진알시)'은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했던 '선거를 하지 않으면 섹스도 없다(No vote, No sex)' 투표참여운동을 응용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거에 참여하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시민을 비롯한 지방선거 후보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을 패러디해 만든 온라인 트위터 모임 대한민국자식연합(대자연)은 영화 '아바타'를 패러디해 "니가 자꾸 투표 안 하고 그르믄 '애가타'"라는 문구의 포스터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바타'의 명대사인 'I see you'를 'I see you in June, 2nd'로 바꿔 6월 2일 지방선거에 모두 함께 참여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투표 안 하고 도망가는 자, 투표시킬 수밖에 없는 자, 2010년 6월 2일, 두 남자의 목숨을 건 추격전이 시작된다! 추표 -도망표를 쫓다.' 추노를 패러디한 추표도 인상적입니다. 대통령이 촛불집회에 참석한 국민들엑 반성하라고 하자 이에 패러디로 응답하며 투표로 반성하자는 역설의 패러디도 등장했습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국민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모으기 위한 고도의 살신성인의 말씀이었는지 모릅니다.


젊은이들의 감각과 창의력이 어우러진 패러디는 점차 진화하기도 합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투표를 독려하는 독창적 패러디가 인상적이라 하겠습니다. 기존에는 무조건 선거 투표에 참여하라고 강요로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역설과 패러디로 재미를 가미해 보다 효과적인 방식의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인 셈입니다. 

 선거운동은 선관위가 하고 있죠
그 날 투표같은거 안하겠다는 분들께 날릴 캐릭

마지막으로 위의 그림은 기린님과 별밤네님이 만든 캐릭터입니다. 이쯤 되면 이번 6월 2일 지방선거에는 투표를 안할 수가 없을 듯 합니다. 올해 5월과 6월은 과거 민주화 역사와 더불어 새로운 민주주의 진화의 시기로 역사에 남을 수 있을지 6월 2일 투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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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설날 명절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갑작스런 폭설로 강원도 지방으로 귀향하는 분들은 엄청난 고생길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올해는 설날인 2월 14일이 일요일에다가 발렌타인데이와 겹친데다 연휴도 짧아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

게다가 설날을 앞두고 폭설도 내려 귀향을 아예 포기한 사람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고향에 가지 못하고 연휴를 반납하고 업무를 해야 하는 직장인들이나 경찰 소방 공무원들 그리고 자영업자들도 있습니다. 명절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 모두가 편안한 명절을 즐길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은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하고 손꼽아 기다리던 날입니다. 어른들에게 두둑한 세뱃돈을 받을 수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어린 시절에 동네 어른들을 찾아뵙고 세배를 해서 엄청난 돈을 모았던 추억도 있습니다.

올해는 명졀 연휴가 짧아 귀향을 포기한 방콕족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리모콘 하나로 세상을 즐길 수 있는 '설날 TV 특선영화'는 방콕족들의 희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 설날 특선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합니다.  

설날 연휴 특선영화 편성표(2월 12일~15일)

2월 12일(금) 
국가대표 -오후 8시 50분 (SBS) 
사선에서 - 익일 오전 0시 40분 (EBS) 
못말리는 결혼 - 익일 오전 0시 45분 (KBS1) 
북극의 눈물 - MBC 밤 10시 55


2월 13일(토)
맘마미아 - 오후 9시 5분 (KBS2) 
하이 스쿨 뮤지컬 - 오전 10시 (EBS) 
지붕 위의 바이올린 - 오후 11시 (EBS) 
밀양 - 오후 11시 30분 (KBS1) 
타짜 - 익일 오전 0시 (KBS2) 

2월 14일(일)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 - MBC 오전 10시 30분
하이 스쿨 뮤지컬 2 - EBS 오전 10시 00분
과속 스캔들 - KBS2 밤 10시 25분
사랑이 머무는 곳에 - EBS 오후 1시 20분
우아한 세계 - KBS1 익일 오전 1시 00분
플란다스의 개 - EBS 밤 10시 50분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SBS 익일 오전 0시 45분


2월 15일(월)
7급 공무원 - MBC 오전 11시 30분
황금 연못 - EBS 익일 오전 0시 10분
슬럼독 밀리어네어 - KBS2 밤 11시 05분
BB프로젝트 - SBS 익일 오전 0시 40분
사생결단 - MBC 익일 오전 0시 40분

우선 12일 밤에는 MBC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 앙코르 방송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아직 못봤다면 북극의 눈물을 통해 다큐의 진수를 맛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최근 아마존의 눈물을 통해 MBC 다큐가 얼마나 명품인지 인식한 분들이 많듯이 전작인 북극의 눈물 또한 마찬가지로 감동을 심어줄 것입니다. 북극의 눈물 극장판이 나올 정도로 명품 다큐의 진면목이 무엇인지 볼 수 있는 기회인 셈입니다.

그리고 12일 저녁의 국가대표, 13일 저녁에는 맘마미아, 14일 저녁에는 과속스캔들, 15일 밤에는 7급 공무원이 특선영화로서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극장 영화관에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입니다. 가족이 함께 보는데에도 적절한 영화들입니다. 특히나 영화 국가대표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중이라 더욱 의미가 커 보입니다. 우리나라 스키점프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감동을 줄 것이고 동계올림픽을 더욱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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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사극이 시작되면 여주인공은 벗는다는 공식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한창 인기몰이에 나서고있는 KBS 수목드라마 사극 추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추노의 여주인공 이다해도 극 초반부터 저고리 옷을 벗었습니다.
 
추노가 시작된지 3회부터 이다해가 보부상들에게 겁탈당한 뻔한 장면에서 가슴골 노출신을 보여주더니 급기야 7회와 8회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노출 장면과 상반신 노출신으로 오락가락 기교를 보였습니다. 언론에서는 이다해 노출신을 앞다투어 소개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드라마 홍보에 노출만큼 비장의 카드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노출신은 시청률 상승에 상당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추노의 경우 첫 방송에서 시청률이 22%였으나 3회 노출신에서는 27%로 껑충 뛰더니 7회 노출신에서는 34%로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남성 시청자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노출 마케팅이 성공한 셈입니다.

사극 초반 여인천하 강수연 목욕신 대박과 여배우 노출의 유혹

                         여인천하 초반 강수연의 목욕신으로 여배우 노출 역사(?)를 열었다 

과거부터 사극에서 여주인공의 가슴골 속살 노출신이나 상반신 목욕신은 고전적인 마케팅 수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노출신이 사극에 적극 도입되었을까요? 여러 자료를 찾아보니 지난 2001년 SBS '여인천하'에서 강수연은 사극 초반에 과감한 목욕신 노출을 감행했습니다. 여배우의 옷을 벗기는 드라마 제작진의 의도는 시청률 때문이라고 스스로 고백한 바 있었습니다.

강수연이 저고리를 벗었고 권은아도 목욕신을 돕기 위해 옷을 벗었습니다. 강수연의 노출은 여인천하 내내 주기적으로 반복됐습니다. 당시 시청자들은 지나친 여배우 노출에 분개하고 비난했지만 선정성 논란은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이 되어 무려 50%대의 엄청난 시청률 대박을 일으켰습니다.

'에로 장희빈'이란 비난을 받았던 김혜수와 노출 경쟁 가속화
 
                         '에로 장희빈'이란 비난을 받았던 김혜수의 노출신은 충격적이었다

여인천하의 성공은 이후 사극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노출신을 연출했습니다. 2002년 KBS '장희빈'의 여주인공 김혜수가 목욕신을 보여주었고 2003년 SBS '왕의 여자'의 박선영이 또한 저고리를 벗었습니다. 특히 장희빈의 김혜수는 사극 중 최다 노출신과 방송 사상 최초의 남녀 혼욕 장면 등 충격 영상으로 '에로 장희빈'이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강도는 약했지만 2003년 MBC 사극 '다모'에도 하지원이 옷벗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서동요의 이보영의 노출신

무인시대를 비롯 정통 사극이 인기를 끌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던 여배우 벗기기 경쟁은 다시 재연되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 SBS 사극 '자명고'에서 여배우 박민영과 정려원은 나란히 목욕신을 선보였습니다. 이어 SBS는 2008년 '바람의 화원'에서 문근영과 문채원의 쌍끌이 목욕신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MBC도 2009년 '돌아온 일지매'에서 정혜영의 목욕신 노출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신돈의 서지혜도 벗었고 서동요에서 이보영의 노출신도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이쯤 되면, 사극의 노출신이 얼마나 자주 사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극 노출 마케팅의 역사가 왜 지속되는 것일까요? 사극 여배우들의 노출신이나 목욕신이 방송되면 언론 매체들은 자극적 제목의 기사를 쏟아냅니다. 이런 자극적 기사들을 본 사람들의 머리에는 자연스럽게 사극의 인상이 각인되게 됩니다. 따라서, 사극 노출 마케팅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인상에 남게 되는 극적 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한 마디로 노출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시청률 때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더 보기를 보면 사극 노출신의 역사 계보를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사극 뿐만 아니라 여타 드라마도 키스신 베드신 등 자극적 장면을 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아이리스에서 이병헌과 김태희의 사탕키스나 베드신도 마찬가지입니다. 막장드라마의 오명을 듣더라도 노출신의 유혹에 자유롭지 못한 방송사들인 것입니다. 흥행을 위해서는 영화도 예외없습니다. 김민선의 파격 노출과 베드신을 적극 마케팅한 '미인도'나 주진모 조인성의 동성애와 송지효의 노출을 보여준 '쌍화점'도 노출 수위를 높여 흥행에 성공한 경우입니다.

시청률 지상주의 방송사 제작진의 강박관념과 노이즈 마케팅

반드시 시청률에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드라마 제작진에게 집념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굳이 여배우들의 가슴 일부가 노출된 장면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전 사극에서는 여배우들의 어깨선만 살짝 드러냈습니다. 그것으로도 극을 살리는데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방송사간 시청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는 추노의 이다해와 같이 가슴골이 보이도록 옷을 입혀 자극적 노출신 모험도 감행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다가는 사극 여주인공이 되려면 더 자극적인 노출을 할 각오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여배우들이 옷벗는 연기가 자신에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이다해가 연기력 보다는 노출에 더 각인된 이미지로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너무 흔하고 식상해진 노출신은 여배우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셈입니다.  

이같은 주연 여배우 노출은 방송사들의 시청률 지상주의로 인해 제작진과 여배우가 모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변할지 모릅니다. 여배우 속살 노출이나 외설적 장면은 손쉬운 드라마 사극 홍보 미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나 청소년을 비롯한 온 가족이 시청하는 시간대에 버젓이 과도한 노출에만 골몰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청률을 위해서는 노이즈 마케팅도 불사하는 방송사들의 과욕의 산물이란 의혹도 있습니다.

                           15금이 아니라 19금 논란을 빚은 추노의 노출신 모자이크 장면

추노 제작진은 최근 노출신 논란에 대해 '옷을 입고 상처를 치료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반문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굳이 상처 부위가 가슴 위에 있고 가슴골을 보여주어야 했으며 이다해의 뒤에서 오지호가 감싸면서 노출신을 보여주어야 했는지 제작진은 명쾌한 설명을 해야 할 것입니다. 추노는 박진감과 영상미가 넘치고 완성도 높은 명품 드라마라는 찬사도 받고 있습니다. 노출신을 통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드라마 성공요소가 많은 셈입니다. 더 높은 시청률 압박에 좋은 드라마에 오점을 남기기 않았으면 합니다.

한편, 과거에는 시청률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자인하던 제작진과 달리 요즘은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항변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몇해전 인기드라마 '온에어'에서 여주인공과 작가와의 대화가 등장하는데 방송사들이 얼마나 노출신을 통해서라도 시청률에만 매달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첫 신부터 수영복신이라 좀 그렇겠어요?"
"해외촬영 첫 신부터 여배우가 벗어주어 시청률이 나오죠. 그 계산하고 쓰신 것 아니에요?"

이 같은 모습은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의 현주소를 여실히 증명해주는 시청률 지상주의 방송사들의 안타까운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배우 노출신으로 시청률만 높으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아닌 공영 방송의 사명감이 인정받는 방송사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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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 2부 '사라지는 낙원' 편을 시청했습니다. 지난 1부에 이어 최후의 원시부족인 조에족과 문명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와우라족이 등장했습니다.
 
문명의 이기는 인간의 욕망과 욕심에 끊임없이 유혹을 했습니다. 아마존 정글은 약육강식의 세상입니다. 힘센 동물이 약한 동물을 잡아먹는 세상입니다. 인간도 약육강식의 정글 법칙을 따르는 존재일 뿐입니다. 와우라족은 사냥을 할 때 전통의 활이나 독침 발사 도구 대신에 총을 사용해 사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와우라족은 19세기 후반 문명과 접촉한 이후 문명과 원시를 동시에 공존하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서양 백인들이 아마존에 상륙한 이래 수십만명의 원주민들이 백인들의 노예가 되어 죽어 갔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사냥하는 야만과 살륙의 역사였습니다.

아마존 최강의 부족 마루보족은 슬픈 역사입니다. 마루보족 원주민들이 고무나무 수액 채취하는 것을 본 백인들은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아 욕망을 채워나갔습니다. 그것이 자동차 타이어의 원료가 되었으니 문명의 역사는 결국 인간 살륙의 역사라는 아이러니를 남깁니다.

서양 백인들의 아마존 원주민 살륙과 야만의 역사

아마존의 희귀 동물에게도 문명의 살륙은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수억년을 생존해온 거대한 원시 화석어인 삐라루꾸 물고기는 무차별 남획으로 멸종 상태입니다. 겨우 양식장에서 인간 욕망의 식탁 요리나 가죽 장식품이 되어 죽을 날을 기다릴 뿐입니다. 밤이면 사람이 되어 사랑을 나눈다는 신비한 전설의 동물 분홍 돌고래 보뚜는 1500만년전 안데스 산맥에 막힌 고립의 삶을 양식장에 갇힌 신세로 운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신비한 전설의 동물인 아마존 돌고래 보뚜도 문명의 습격에 멸종 위기다

백인들이 남긴 전염병은 면역력이 없는 원주민들을 대량 살상했습니다. 다른 아마존 부족 마티스족은 전염병으로 부족의 3분의 1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지금도 간염으로 하나 둘씩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조에족은 말라리아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문명의 유혹과 침투는 치명적이지만 문명의 의약품에 의존해 생명을 연장해야 합니다. 아마존 원시 속에서 조에족은 몇시간을 걸어서 문명의 치료를 받고 돌아가야 합니다.

문명과 공존해야 할 아마존 원주민들의 미래는?

원주민들의 삶은 8살 고아 소녀인 릴리아니에게서 인간의 생명력을 느끼게 했습니다. 제일 어린 나이이지만 언니들을 악착같이 따라다니면 가장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며 혼자서 살아가는 법을 체득하며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잠이 드는 소녀가 애처롭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릴리아니는 앞으로도 문명의 새로운 도전과 역경을 이기고 살아갈 미래일지 모릅니다.


아마존에도 문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미래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달려 있다

또 다른 와우라족의 13세 소녀인 야물루는 도시에 대한 동경에 대한 심경은 그러한 원주민의 미래 모습을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마을을 잠시 떠나서 도시를 가보고 싶어요. 도시를 알고 싶기 때문이에요."

야물루의 생각이 이제는 아마존 원주민들의 미래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결국 아마존은 서서히 문명에 편입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삶을 존중하고 순수의 원시부족 훈주민들이 그 자리를 지킨다 하더라도 서서히 다가오는 문명의 습격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 그들에게도 TV가 등장하기 시작하고 오토바이 자전거 등이 마을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고도성장했지만 다시 삶을 되돌아보면?

제가 살던 1960~70년대 어린 시절, 산골 마을에는 TV도 전기도 없었습니다. 흙벽과 문풍지로 추위를 막던 초가집에 살았습니다. 전기와 TV가 처음 저희 마을에 들어온 것은 1980년이었습니다. 불과 30년전 밖에 안됩니다. 문명은 순식간에 폭풍처럼 산골 마을을 바꿔버렸습니다. 1970년대 저는 TV를 잠깐 보기 위해 무려 30리(12km)가 넘는 신작로와 산길을 걸어 다른 마을에 다녀왔던 추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도시를 동경하던 소년은 이제 어른이 되어 각박한 문명에 살고 있습니다.

                       인간의 두 얼굴, 욕망의 현실과 가상의 분신 아바타가 대비된다

아마존의 눈물은 영화 아바타를 연상시키곤 합니다. 조에족을 비롯한 원주민들은 나비족을 되고, 판도라 행성은 곧 아마존의 정글로 오버랩되어 스쳐 지나갑니다. 아바타는 이미 파괴된 지구 환경을 벗어나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남획하기 위해 무차별 자연 환경 파괴와 나비족 살륙 작전과 인간의 욕망을 질타하고 있습니다. 전직 해병대 출신으로 휠체어를 탄 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웨딩턴)은 곧 인간 본성의 아바타가 되어 나비족과 판도라 행성을 지키는 영웅으로 재탄생합니다. 다만 그것은 가상의 세계일 뿐입니다.

지구촌 기상이변과 대지진 재앙은 인간에 대한 경고

인간 욕망과 욕심은 아마존의 눈물이자 우리 자신들의 아바타인지도 모릅니다. 아마존의 눈물은 문명의 도시 신기루 마나우스 도시 문명과 원주민을 대비시키며 또 하나의 화두를 던집니다. 인간의 두 얼굴, 현실의 자신과 마음 속의 아바타 중에서 어떤 것이 인간 스스로의 진실한 모습인가?
 
이번 겨울은 기상 이변이나 대재앙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의 강진은 수십만명의 사망자를 몰고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폭설과 강추위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호주에는 한 밤 중에도 열대야 무더위가 인간 문명 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방송 프로그램 아마존의 눈물과 영화 아바타의 잔상이 인간 문명의 욕망과 현실을 우리 삶을 되돌아 보게 하는 셈입니다. 우리나라도 환경파괴의 재앙, 4대강 건설사업으로 불도저식 삽질하고 있는 현실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듯 합니다. 2012년 지구종말설은 하나의 과거로 남을 수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환경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어른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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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되면 군대 시절에 이맘 때 기억하기 싫은 추억이 생각나곤 합니다. 약 20년전 말년 휴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친구들과 귀대를 앞둔 전 날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술도 한잔 걸쳤습니다. 당시는 밤 12시까지만 영업을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밤 12시가 되기 전에 친구들과 헤어졌습니다.

제가 휴가를 맞아 기거하던 친척 집이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걸어서 친척 집에 가고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여자의 비명 소리가 들렸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췄습니다. 다시 걸어가는데 여자의 비명 소리가 또 들렸습니다. 젊은 여성은 목소리였습니다. 그냥 가던 길을 갈까 생각하는데 또 그 여자의 비명이 들렸습니다.

제가 걷던 인도의 반대편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 듯 했습니다. 도로를 건너 반대편 인도로 갔습니다. 여자의 비명이 골목에서 또 들렸습니다. 어두 컴컴한 골목이었습니다. 가로등도 없는 골목이었습니다. 조금 무섭기도 하고 긴장도 됐습니다. 골목을 따라 깊숙히 들어가자 젊은 여성을 양아치로 보이는 자들이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양아치들은 약 4~5명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순간 양아치들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눈을 피하지 않자 양아치들 중 한 명이 말했습니다.
"넌 뭐야? 야, 꺼져."
"너희들은 뭔데 여자를 끌고 가는 거냐."

"이게 주글라구..."
"존말할 때 여자를 풀어줘라."

그러자 양아치의 주먹이 날아왔습니다. 저는 주먹을 피하고 원투 스트레이트 카운터 펀치를 날렸습니다. 양아치 한 명이 쓰러졌습니다. 당시 DMZ 수색대에서 갈고닦은 특공무술을 발휘했습니다. 그 전에는 권투선수였던 삼촌으로부터 배운 권투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장 양아치가 쓰러지자 나머지 양아치들이 놀라서 여성을 놓아주었습니다. 여성은 재빨리 골목길에서 큰 길로 도망갔습니다.

나머지 양아치들에게 태권도 발차기를 날렸습니다. 그러자 양아치들이 혼비백산해 골목길 깊숙히 도주했습니다. 양아치들이 멀리 사라진 것을 확인한 후 다시 골목길에서 인도 쪽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친척집을 향해 걸었습니다. 그런데 뒷쪽에서 뭔가 수상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뒤돌아 봤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반대편 인도로 가기 위해 육교를 건넜습니다. 그 후 기억은 사라졌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정신이 들어 깨어보니 병원이었습니다. 온 몸이 아프고 얼굴과 머리에는 상처가 가득했습니다. 누군가 말을 걸었습니다. 삼촌이었습니다.
"정신이 드냐? 괜찮냐?"
"예, 괜찮아요. 머리가 좀 아파요."

옆에 누가 있었습니다. 삼촌은 형사라고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어젯밤 기억나세요?"
"잘 기억이 안나요. 어떻게 병원에 오게 됐나요?"

"육교 근처의 길에 쓰러져 있는 사람이 있다고 경찰서로 신고가 들어왔어요. 어제 밤 어디까지 기억나세요?" 
"골목 길에서 어떤 여자가 끌려가는 것을 구해주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그 후로 생각이 안납니다."

대강 유추해 보면, 친척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양아치들이 미행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육교를 건널 때 양아치들은 도로를 건너와 숨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양아치들은 각목으로 제 뒤통수를 가격했습니다. 그대로 저는 기절했습니다. 길바닥에 쓰러진 저를 양아치들은 마구 구타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처가 많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양아치들은 어두운 골목길에 봤기에 인상착의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젊은 양아치들이었다는 사실만 기억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깨어난 그 날은 말년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귀대하는 날이었습니다. 형사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저를 두고 돌아갔습니다. 저도 아픈 몸을 이끌고 군대에 복귀했습니다.



군 부대에 복귀한 날부터 계속 잠만 잤습니다. 각목으로 구타당한 충격으로 머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말년 병장인지라 후배들이 식사 시간 마다 짬밥(식사)을 챙겨다 주었습니다. 저는 막사에서 잠을 자거나 식사 시간에만 잠시 일어나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 정도가 지나갔습니다. 그러다 조금씩 몸이 회복되었습니다. 막사 밖을 산책하기도 했습니다.

어느새 여름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강원도 산골에는 가을이 일찍 다가왔습니다. 한 여름과 초가을에는 독사는 독이 가득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군대에서는 뱀을 많이 잡아봤지만 전역 후에는 전혀 잡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말년 어느 날 산책을 하던 저에게 후배가 말했습니다.
 "지나가는 뱀을 잡아서 놀다가 병원에 간 말년도 있었답니다. 뱀 조심하십시오."

군 제대 후 어두운 골목길에 몰려있는 양아치들을 만나면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서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말년 휴가 때의 아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젊은 시절에는 의협심에서 나쁜 일을 보면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양아치들이 힘없는 사람을 괴롭히는 일을 목격하지 못했지만 그런 경우를 만난다고 하더라도 그냥 모른 체 지나쳤을 것 같습니다. 물론 위험한 상황이라면 경찰에 신고는 하겠지만 말입니다.

지금도 당시의 상처가 얼굴 가장자리에 남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당시 혼자서 여러 양아치들은 상대한다는 것이 무모할 수도 있지만 젊은 시절의 정의감에서 가능했던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도 말년 시절에 후배가 했던 '지나가는 뱀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곤 합니다. 
"구르는 낙엽도 말년에는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있답니다. 낙엽 조심하십시오."

(교훈) 영화와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영화에서는 구해준 여성이 남자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애틋한 사랑이 싹트기도 하지만 현실에서는 당장 위험으로부터 도망가기 급급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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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개봉일에 영화 '터미네이터4 - 미래전쟁의 시작'을 단체 관람했습니다. "I`ll be back"의 명대사가 그리웠던 터미네이터가 6년만에 다시 돌아온 셈입니다. 이 영화는 2억 달러(한화 약 2500억원)라는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부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과거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추억을 음미하면서 영화를 보게 됐습니다.

실제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컴퓨터그래픽(CG)의 현란한 기술과 박진감은 그 동안 그래픽 기술의 진보를 실감케 했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했던가. 컴퓨터그래픽 기술의 발전에 비해 인간의 구성 능력은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맥지 감독의 한계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도대체 주인공이 누구였지?"

그러면 터미네이터4의 기억 속으로 다가가 나름대로 느낀 이야기를 전할까 합니다. 우선 주인공인 존코너(크리스찬 베일)의 역할 보다 마커스(샘 워싱턴)의 모습이 더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영화 속에서 존코너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많지만 강렬한 무게감은 마커스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존코너는 혼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지만 묵직한 마커스의 모습에 비해 강한 인상을 주지는 못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본 후 사람들은 '도대체 주인공이 누구였지?'하는 반응을 하기도 했습니다.

"CG는 역시 화려했다"

터미네이터의 전작들이 그러했듯이 이 영화는 컴퓨터그래픽(CG)의 화려한 향연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하는 힘은 CG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무 생각없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영화를 본다면 터미네이터의 CG의 화려함을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시종일관 심각한 모드의 영화이지만 가끔 웃기는 장면도 나옵니다. 저항군 대장인 존코너와 스카이넷의 본부에서 대결 장면에 잠시 나온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모습이 그것입니다. 아놀드의 얼굴과 몸매는 컴퓨터 그래픽 합성 장면이지만 아마도 팬서비스로 설정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존코너가 'I`ll be back'이라고 하면서 스카이넷 본부로 혼자 떠나며 말한 대사도 마찬가지로 터미네이터 전편들의 추억을 암시하는 설정일 것입니다. 진지한 영화 속의 약간의 조미료같은 요소였습니다.

"블러드굿, 여전사 역할 인상깊었다"


최근 코스폴리탄 표지로 등장한 문블러드굿과 과거 맥심 표지 모델로 나왔던 문블러드굿 사진 모습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동양계 영화배우인 것 같은데 상당히 매력적인 연기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문블러드굿은 한국계 혼혈 배우였습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났던 것입니다. 문블러드굿은 맥심이 선정한 '가장 섹시한 100인’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린 명성을 이미 갖고 있었습니다. 긴 팔과 다리, 글래머러스한 볼륨의 몸매, 그리고 동양과 서양의 매력을 발산하는 이국적인 마스크와 매혹적인 눈빛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문블러드굿은 이 영화에서 저항군의 여전사 '블레어' 역할로 나왔습니다. 스카이넷의 공격으로 폭파된 전투기로부터 비상 탈출한 블레어를 마커스가 구해주면서 두 남녀가 사랑이 싹틉니다. 그러나 저항군 본부에서 존코너에게 붙잡혀 죽음의 위기에 처한 연인(?) 마커스를 위해 목숨을 걸고 구해내는 강렬한 여전사의 모습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블레어 역할로 나온 문블러드굿은 매력적인 여전사로 등장해 아마도 남성 관객들에게 더 인상깊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블러드굿이 터미네이터 4에서 비중은 존코너의 상대역 여배우에 비해 훨씬 돋보였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마커스와 문블러드굿이 주연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한국계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문블러드굿 이외에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 더 비기닝’(감독 J.J.에이브람스)에서도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존조가 주연급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에이브람스 감독은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김윤진을 발탁해 글로벌 스타로 성장시킨 감독이기도 합니다.)

"허무한 엔딩과 감독은 실망이었다"

터미네이터 4는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부족한 영화였습니다. 컴퓨터그래픽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엉성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영화 전체의 스토리나 연출력 그리고 관객설득력 등은 감흥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수많은 컴퓨터그래픽 전문가들이 잘 만든 영화를 맥지 감독이 망쳐버렸다는 한숨이 나올 지경입니다. 특히 마지막 결말의 엔딩 장면은 억지스럽고 허무할 정도였습니다. 그 동안 흥미롭게 영화를 보던 관객들이 영화가 끝난 후 모두가 할 말을 잃고 멍한 표정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난 후 개운한 것이 아니라 찜찜한 것 같았습니다.



터미네이터 2의 감동을 생각한다면 이번 터미네이터 4는 실망감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SF 영화의 묘미와 컴퓨터그래픽의 현란한 움직임을 중심으로 본다면 그런대로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기대는 낮추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즐기면 괜찮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두번 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것 같습니다. 다만 문블러드굿이라는 한국계 여배우의 재발견이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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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과 황금연휴를 맞아 부부 이벤트를 찾다가, 아내와 함께 모처럼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박쥐를 볼까 고민하다가 불쾌감을 표시하는 영화평도 많아 상대적으로 무난한 '7급 공무원'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영화를 고르면서도 7급 공무원은 영화 제목부터 평범해 선뜻 눈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김하늘과 강지환이 주연이고 신태라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도 다른 경쟁 영화에 비해 무게감도 떨어지고 매력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티켓파워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과 평가가 7급 공무원이 대체로 좋은 편이어서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어서 잘못 선택하면 그 이후에는 영화를 더욱 안보는 경향이 있어 영화에서 만큼은 가급적이면 모험을 걸지 않는 편입니다.

과속스캔들 이후 코믹 영화의 계보를 잇다

7급 공무원은 결국 웃기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과속스캔들'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내용은 다르지만 웃음의 코드가 흡사한 듯 보였습니다. 7급 공무원이나 과속스캔들이나 영화 제목부터 그다지 신선미는 없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과속스캔들은 '과속'이라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동기요인이 있기는 합니다. 처음 영화 제목을 접하면 두 영화 모두 '이거 3류영화 아닌가'라는 착각부터 들었습니다.

'과속스캔들'은 코믹 연기의 보증수표(?)라 인식되는 차태현이라는 배우가 존재했습니다. 영화 흥행 성공을 통해 박보영과 아역배우 왕석현의 발견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7급 공무원'을 보기 전에 김하늘과 강지환의 이미지가 코믹 멜로 영화 주인공으로는 강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7급 공무원은 강지환의 코믹 연기가 새로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거기다, 김하늘의 코믹 연기도 강지환과 더불어 호흡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댓글에 의하면 김하늘은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에서 이미 코믹 연기를 여러번 선보였다고 합니다.) 특히, 류승룡의 연기가 웃음과 재미의 조미료를 잘 배합하는 역할이었고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 방에 큰 웃음을 주기 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작은 웃음이 이어지는 영화였습니다.

따라서, 7급 공무원은 기존 과속스캔들의 계보를 잇는 성공적인 코믹 영화라 할 만 합니다. 어찌 보면 두 영화는 '뻔한 스토리'가 예상되지만 거기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독창적 재주가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웃다 나오는 영화다

영화 자체를 심오하게 분석하면서 보는 사람이라면 흥미가 없을 수도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애초부터 마
음 편하게 영화를 본다면 즐겁게 웃다 나올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자체가 심각한 주제가 아닌 만큼 아무 생각없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영화로는 제 격인 듯 합니다.

특히 12세 이상 관람가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보기에도 적합한 영화인 것 같았습니다. 국정원 6년차 베테랑 요원인 '수지'와 마마보이에다가 햇병아리 요원인 '재준'의 역할 설정부터 기존 일반적 상식과는 달라서 그런지 묘한 영화였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남자가 여자를 보호하는 역할이지만 7급 공무원은 여자가 매번 남자를 보호해주는 역할이었습니다.

미리 공개하면 영화를 보게되는 사람들에게 영화 묘미가 반감되는 '스포일러'로 인해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영화에서는 수지는 청소부, 신부, 호스티스 등 다양한 신분으로 자신의 신분을 속여야 하고, 재준도 국제회계사로 신분을 속이면서 서로는 사랑하면서도 오해를 반복하곤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신파극으로 지루하게 전개될 수 있지만 빠른 흐름과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들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관객과 소통하는 영화의 지평을 열다

7급 공무원은 영화를 보는 동안에 서서히 관객도 영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나 대사가 관객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있어 마치 관객이 현장에 참여한 것과 같은 착각을 들게 했습니다. 

특히나 영화 속에 나오는 국정원, 삼성맨,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단어들이 우리의 실생활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그대로 반영한 것들이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관객이 이미 익숙한 단어들이 영화 내용에서 그대로 비추어지면서 어느새 관객은 영화를 현실과 대비해 몰입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 듯 합니다.

한편으로 재준이 친구가 운영하는 DVD 대여점에서 '검은집'을 흔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신태라 감독의 전작 영화였습니다.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관객이라면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일입니다. 영화 곳곳에 관객에게 다가가는 소통의 요소들이 숨겨져 있었던 셈입니다.

그리고 이미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005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모방한 듯한 느낌도 듭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스파이로서 서로의 신분을 속이는 커플로 등장하고 공무 수행 현장에서 마주치는 설정 등이 유사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유사한 부분도 감독이 의도했든 안했든 관객에게는 소통의 통로 역할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김하늘 강지환은 '7급 공무원' 영화 이전에도 '90일간 사랑할 시간'에 이미 커플로 등장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두 커플이 호흡이 잘 맞았던 것은 이전 영화와도 관련이 있을 듯 합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아내는 '과속스캔들 만큼 재미있었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아내가 여러가지 장르의 영화를 즐겨보는 영화애호가(?)인지라, 모처럼 부부가 함께 보는 영화 이벤트로는 만족스런 결과였습니다. 실제 영화를 본 관객들도 대부분 연인이나 가족 단위였고 대체로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저와 같이 영화에 취미가 부족한 사람은 영화 감독이나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따라 선택을 하곤 합니다. 처음에 '박쥐'를 선택하려 했던 것은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가 티켓파워로 보면 최강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박쥐를 관람하지 못해 비교 평가는 할 수 없지만, 주변의 영화평을 보면 7급 공무원에 대한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7급 공무원이 '티켓파워 없이도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성공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는 것은 '관객과 소통하면서 웃기는 독창적인 재주'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다든지, 코믹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은 선택 중 하나일 것이라 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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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리 탐구 탐진강


주말농장을 가면 근처에 작은 동산이 있습니다. 작은 동산의 주변에는 유황오리집이 있고 커다란 마당에는 노천식당이 있습니다. 아직은 날씨가 싸늘해 오픈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노천식당의 마당과 동산 사이에는 특이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지나다가 일부 아파치 추장 등을 본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동산에 올라가보니 미처 보지못했던 이국적인 조형물들이 나타났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스핑크스를 본뜬 조형물이 있었고 그 주변에는 현대의 삐에로의 모습을 한 조형물들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영화 속에서 나오는 에일리언의 모양의 조형물도 함께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드는 주요 조형물들이 공존하는 풍경은 이채로운 광경이었습니다. 그 조형물들의 원래 발상지(?)를 보더라도 동서양을 관통하는 것들입니다. 도시의 공원과 같은 공공시설이 아닌 개인이 음식점을 하면서 볼거리로 만들어 둔 조형물일 것입니다.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은 노천 음식점이라는 점에 착안해 아이들에게 신기한 장면을 보여주기 위한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스핑크스를 모방해 만든 조형물입니다. 비바람에 시달려서인지 조형물이 약간 손상되어 있었습니다.

영화 에일리언을 본 뜬 조형물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기괴한 모습이 우리나라 자연 풍경과 어울려 있어 진기하게 보입니다.

삐에로 모습을 한 조형물들이 스핑크스와 에일리언 사이에 서 있었습니다. 맥도날드 마크도 새겨져 있습니다.

아파치 추장을 비롯한 마이클 조던, 잉카 토테미즘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동산의 입구에 한꺼번에 서 있습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조형물들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듯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주말농장을 가는 길은 아이들에게 신기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주말에라도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재미가 하나 덤으로 생긴 셈입니다. 우리가 바쁘게 살다보면 그냥 스쳐 지나갈 수 무의미한 사물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따사롭고 평화로운 눈으로 살펴보면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사물들이 유의미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눈과 마음을 열고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과 사물들을 찾아보는 것을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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